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21:46:28

이기영(이기영 살인 사건)

이기영(1991)에서 넘어옴
이기영
파일:이기영파주.jpg
경찰이 공개한 운전면허증 사진[1]
<colbgcolor=#000><colcolor=#fff> 출생 1991년 ([age(1991-12-31)]–[age(1991-01-01)]세)
국적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가명 이형택[2]
거주 경기도 파주시
병역 육군 하사 불명예 전역 및 병적제적[3]
전과 도로교통법 위반 (음주운전, 무면허운전)
형법상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치상), 뺑소니4범
재판선고
제1심
무기징역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항소심
항소기각
신분 기결수 (2023년 10월 19일 ~ )
링크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4]

1. 개요2. 생애3. 범죄 행위
3.1. 음주운전3.2. 술집에서의 시비3.3. 살인 사건
4. 수사 결과5. 기타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범죄자이자 이기영 살인 사건가해자.

2. 생애

이기영은 1991년 경기도 파주시에서 1남 1녀 중 첫째로 태어났으며, 그곳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이기영의 학생 시절 생활기록부에는 ‘쾌활한 성격으로 교우관계가 원만하며 학급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 ‘침착하고 차분하며 맡겨진 일을 성실하게 처리함’, ‘성격이 활발하고 예의바르며 운동에 관심이 많아 교우관계가 매우 좋음’ 등 대체로 긍정적인 의견이 기재되어 있었으며, 모 대학교에 합격하여 입학하였으나 대학 생활에 부적응하다가 1년 만에 학업을 포기하였다.

이기영과 군생활을 같이 했다던 한 네티즌은 "이기영은 내가 군대 있을 때 데리고 있던 병사였다. 자주는 아니고 1년에 한 번꼴로 안부 연락이 왔는데, 돈을 빌려달라기에 차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 친구(이기영)는 문제가 좀 있긴 했다. 집에 돈 많고 파주에서 유지라고 자랑하고 다녔는데 뜬금없이 전문하사(임기제부사관)에 지원[5]했고, 하사 생활 중에 음주운전 중 단속하던 경찰의 손을 물어뜯고 도주하다가 잡혀서 군교도소 징역도 살았다"고 했다. 이어 "연천에서 군생활하다가 그런 사고가 있었다. 이기영은 결혼해서 해외에 살았다고 하던데 해외 있던 기간에는 연락 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이기영은 군 전역 이후 특별한 직업 없이 일용직을 전전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변변한 직장 없이 대리운전을 하며 생활비를 벌어왔는데, 이마저도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뒤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2017년 겨울부터 이기영은 경기 파주의 한 인력사무소에서 반 년 정도 일했으며, 이 때 건설업 하청업체에서 농수로 공사에 참여했고 동료들에겐 자신을 이라크 파병 군인 출신으로 건설업체 대표이자 인력사무소 사장 아들이라고 소개했다고 한다. #

이기영은 평소 '건물주의 손자'라는 점을 내세우며 지인들에게 '수많은 건물을 보유한 건물주',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 '성공한 CEO' 등 거짓된 이력으로 사업가 행세를 하거나 재력을 과시했다고 한다. # 한 지인은 이기영이 2018년에 재혼을 했고, 자녀도 있었다고 증언했으나 경찰은 이기영이 2018년 결혼 이전에 결혼한 적이 없었다는 점과 자녀 역시 없었음을 확인했다. 경찰은 자녀 관련 지인 증언은 이기영이 친구의 아들을 자신의 아들인 것처럼 주변에 말하고 다닌 결과로 봤다. 거짓말을 워낙 상습적으로 하고 다닌 탓에 이에 속은 지인이 잘못된 증언을 한 것이다.#

놀랍게도 건물주 손자라는 말만큼은 사실이었으나,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수준이었다. 24년 7월에 방영한 용감한형사들 시즌 3 44화에 실제 이기영을 수사한 형사가 나와 말하길 이기영의 집안은 결코 재력가가 아니며 소유한 건물이라는 것도 시골마을의 작은 건물 한 채 정도라고 한다.[6] 참고로 할아버지는 이미 고인으로 그가 전문하사 임관 전인 2012년에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으며, 페이스북에 게시된 묘비에 따르면 생전 파주군 보건소장을 지냈다.

결국 경찰조사에서 이기영은 건물주의 손자 등 주변에 부를 과시한 것이 거짓말이라고 자백했다. 이에 대해 이기영은 경찰 조사에서 “젊은 사람이 일도 안 나가고 낮에 동네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주변에서 보면 이상하게 생각할까 봐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기영의 전 부인도 경찰에 “이기영과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한 이기영의 중학교 동창은 "학창시절 (이기영이) 거짓말을 정말 자주 했다. 성인이 된 후에도 어디까지가 진짜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거짓말이 반복돼 친구들과 멀어졌다", "리플리 증후군 같은 게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 동거녀를 살해하기 전엔 직업이 없었지만 이웃에게 "사업을 한다”고 거짓말을 했고, 동거녀를 이웃들에게 아내라고 소개했으며 동거녀를 살해한 후에는 "장모님이 치매라 간병하느라 아내가 정신이 없다"고 둘러댔다고 한다. 도시가스 검침원에게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큰 돈을 상속받아 서울에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자랑했다고 한다. #

한편, 이기영은 주변 이웃들에게는 '선한 이웃'이라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었다. 주변 이웃들의 진술에 따르면 "이 씨는 평소 주변에 밝은 얼굴로 인사를 잘 하는 청년이었다"고 설명하기도. 또한 단지 내 경비원들은 '웃는 얼굴로 대형견을 산책시키던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매번 진돗개를 산책시켜, 누군가를 살해할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웃 주민과 아파트 직원들은 "절대 범죄자처럼 생기지는 않았다. 큰 개를 키웠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면 사람이 탈 수 있게 개를 안쪽으로 치워주는 매너 있는 사람", "아파트 주민들과 왕래를 하던 사람은 아니었다. 아내로 보이는 사람과 늘 같이 다녔고 캠핑을 좋아하는지 차량[7] 루프박스에 늘 물건을 싣고 다녔다", "몇 번 마주친 적이 있는 사람이다. 그냥 조용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살인사건 범인이라니 너무 놀랍다", "항상 붙어 다녀서 부부인 줄 알았다. 자식은 없는 거 같았는데 여자는 머리가 길고 얌전한 편이고 이기영은 늘 모자를 쓰고 말이 많은 편이었다", "평소 구호단체에 후원을 하는 등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좋은 사람", "최근에 원래 만나던 여자가 아닌 웬 젊은 여자랑 같이 다니는 걸 자주 목격해서 속으로 바람을 피우는구나 생각했다"고 평했다.[8] #

3. 범죄 행위

3.1. 음주운전

이기영은 네 차례의 음주운전 전과가 있었고, 그 중 두 차례는 징역형을 받았다. 그는 접경지역 육군 모 부대에 복무할 당시[9]였던 2013년 5월 30일, 서울 마포에서 음주운전이 적발되어 면허가 취소되었다. 그는 같은 해 8월 9일 인천에서 또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 단속에 걸렸다. 당시 이기영은 무면허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했고, 단속을 피하기 위해 경찰관을 매달고 2㎞를 도주하고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의 손을 물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다. 결국 그는 군 검찰로 넘겨져 2013년 10월 18일, 육군 제28사단 보통군사법원에서 음주운전·무면허운전·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육군교도소[10]에서 수감생활을 했다. #

2018년 12월 9일, 이기영은 경기 파주시에서 또 다시 음주운전을 해 택시를 들이받아 2명을 다치게 했다. 법원은 택시기사와 합의한 점을 고려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으나, 그는 집행유예 기간 중이던 2019년 11월 20일 오전 2시 30분 경 전남 장성에서 무면허 음주운전을 했으며, 이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의 구금이 길어질 경우 가족들의 생계가 어려워질 수 있음을 고려해 작량감경을 거친 법정 최저형으로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그리고 2022년 12월 다시 일산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사고를 냈는데, 이번에는 살인까지 이어졌다. #

3.2. 술집에서의 시비


이기영은 택시기사를 살해한 후 뺏은 신용카드로 처음 만난 남성 5명에게 술과 고기를 사주며 자신의 부를 과시하고 사람을 죽일 수 있냐는 등 허세를 떨었다. 그리고 갑자기 술집에서 나오자마자 시비를 걸었고 몸싸움을 벌이다 가벼운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었는데, 그러는 사이 살인 사건이 드러나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다고 한다.

3.3. 살인 사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이기영 살인 사건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수사 결과

230119_보도자료(「이기영_前_동거녀_및_택시기사_살인사건」수사_결과)-고양지청.pdf

5. 기타

  • 네티즌들의 SNS 신상털이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났는데 이기영의 것으로 추정되는 SNS 내용에 따르면 이기영은 경기도 파주 출신에 연천 5316부대에서 군 복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12월 3일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전문하사 임관 사진을 올렸다. "돌아가고 싶다"라거나 "쓸만한 사람이 돼봐야겠다", "내가 뭘 잘못했길래. 내가 잘못했어도 한 두 번이지"라는 내용의 글을 SNS에 작성하기도 했다. #1, #2 SNS 내용을 보면 "쓸만한 사람이 돼봐야겠다"를 "쓸만한 사람이 되봐야겟다"로 적는 등 맞춤법이 다 틀렸다. #
  • 이기영은 진돗개 한 마리와 고양이 세 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원래 집 주인이자 전 동거녀가 키우던 동물들인데 사후에도 키우고 있었다고 한다. 이기영 체포 이후에는 이기영의 가족이 그의 체포 후 그 집에 들러 이기영의 짐만 챙겨가고 동물들은 데려가지 않아 방치되었는데, 그나마 현장조사하던 경찰들이 이들을 외면하지는 않고 간간히 사료와 간식을 줬다고는 하나 마음대로 데리고 갈 수는 없어서 그대로 남겨졌다고 한다. 이 상태가 며칠을 가자 동물들, 특히 개가 심하게 짖었고 이를 견디다 못한 주민들이 민원을 넣자 12월 29일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파주시청과 경찰에 협조를 구하고 구속된 이기영으로부터 반려동물 포기 각서를 받아 개와 고양이를 집에서 데려와 보호했다. 결국 동물들은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로 보내져서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된다고 한다. # 방침상 10~15일 안에 새 주인이 될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될 운명인데 '원래 주인도 죽었는데 동물도 안락사 되느냐'며 동물들을 동정하는 반응들이 많았다. 다행히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 밝히기를 "이씨가 기르던 반려동물에 대한 입양 공고를 한 뒤, 입양 신청이 많은 아이는 20여건, 적은 아이도 2~3건 이상 입양신청이 들어온 상태"라고 밝혔다. # 그리고 1월 10일 전에 모두 새로 키워줄 주인을 찾아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고.
  • 궁금한 이야기 Y에 제보자로 출연한 여러 사업체를 운영 중인 김 모 사장의 증언에 따르면 아무리 봐도 이기영은 30대 초반으로 보였지만, 50대의 성공한 사업가로 본인을 소개하며 과거에 유류저장소 사업을 운영했고 지금은 영화 제작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화려한 이력을 늘어놓았다고 한다. 이기영은 자신이 주최하는 별장 파티에 초대하겠다고 김사장에게 말했으나 그 사이에 그는 체포되었다. 이기영이 그에게 접근한 의도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는 부분이다. #
  • 검정고무신 캐릭터 이기영 이름하고는 똑같지만, 피의자 이름이 이기영인지라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이와 관련된 드립과 밈도 생겨났다. 주로 "형인 이기철은 동생이 나쁜 짓 하는 거 안 막고 뭐했냐"는 식이다. 공교롭게도 2007년 중부고속도로 연쇄살인범 이기영이랑 동명이인이다.


[1] 이기영의 페이스북에서 유출된 사진과 비교하면 상당히 다르다. 검거 당시에는 파마와 염색을 하고 안경까지 쓴 상태였다.[2] 출처[3] 전문하사(현 임기제부사관) 출신이다. 불명예 전역에 따른 이등병 강등 제도가 폐지되었기 때문에 하사 전역은 인정됐었지만 이후 범죄를 저지르면서 아예 군적이 지워졌다.[4] 성범죄자는 아니나 연쇄살인이라는 극악무도한 범죄 때문에 규정에 따라 삭제될 가능성이 있다.[5] 보통 임기제부사관은 전역 후 돌아갈 대학교직장 등이 없고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돈이 궁한 청년들이나 취업 혹은 창업이 힘든 청년들이 지원하는데, 이기영이 주장한대로 본인이 재력가의 자녀라면 푼돈을 받으며 군생활을 최대 18개월 연장할 이유가 전혀 없다.[6] '이기영의 할아버지는 교육자 출신으로 실제 파주 일대 땅부자다, 꾸준히 부동산에 투자했는데 도시개발로 큰 돈을 벌어 실제로 건물 등을 소유한 재력가로 알려졌다'는 기사가 있지만 자세히 읽어보면 '지역민들한테 물어보니 맞다더라'가 내용의 다이다. 결국 크로스체크도 하지않은 카더라에 불과한 내용을 [단독]까지 붙여가며 자극적으로 써낸 것.[7] 기아 쏘렌토 3세대 후기형 모델이다.[8] 비슷하게 다수의 사람들을 살해한 오이균, 이춘재, 강호순, 엄인숙, 전주환도 주변 이웃들에게는 평판이 좋았다. 실제로 흉악한 살인마들도 남들에게 보이는 이미지는 엄청 잘 가꾸려 드는 경우가 은근히 있다. 당장 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의 주범인 조주빈도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등 착한 척을 계속 했던 전적이 있다.[9] 당시는 병장까지 마치고 임기제부사관 하사로 복무하던 중이었다.[10] 2014년 11월에 국군교도소 신설로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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