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이승진/선수 경력
이승진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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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넌트레이스
1.1. 5월
2020년 5월 29일에 뜬금없이, 그것도 SK의 경기가 끝나지 않은 중에(!) 트레이드가 발표 되었다. 팀 동료 권기영과 함께 이적하며, 이흥련과 김경호[1] 상대로 2:2 트레이드. SK 팬들은 이재원의 부상 이후로 당장의 포수가 불안하기 때문에[2] 마운드의 미래를 포기한 것이냐며 분노하고 있고 두산 팬들은 대체로 격하게 환영하고 있는 편이다.등번호는 두산에서 이흥련이 썼었고 자신도 SK에서 쓰던 55번을 그대로 사용한다.
나중에 밝히기를 원래는 이 때 야구를 관두려고했는데 이 트레이드를 계기로 좀 더 야구를 해보자고 결심했다고한다
1.2. 6월
6월 2일 1군으로 콜업됐다.6월 3일 경기는 3번째 투수로 나와서 볼넷 1개만 주고 무실점으로 1이닝을 막았다.
6월 4일 9회말 첫투수로 나와서 0이닝 1볼넷 3피안타 3실점(3자책). 다른 의미로 화끈한 투구를 보여주었다.[3]
결국 다음날인 6월 5일에 말소되었다. 일단 2군에서 선발로 준비한다고.
1.3. 7,8월
7월 7일 퓨쳐스리그 선발 등판하였다. 선발투수 이승진 피칭모음8월 4일 플렉센의 대체선발로 낙점되었다.
8월 15일 KT전 선발 등판하여 불안한 제구로 위기 상황도 있었지만 강력한 구위로 5회까지 삼진만 7개를 잡아내며 1실점[4]으로 틀어막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 올라온 김민규가 동점 투런포를 허용하며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8월 21일 롯데전 선발 등판하여 6이닝 7K 무실점으로 데뷔 첫 6이닝 이상 투구,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좋은 피칭을 보였으나 타선 침묵으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8월 27일 엔씨전 3.2이닝 7실점(...)으로 털렸다.
1.4. 9월
9월 3일 삼성전 선발 등판하여 4이닝 6실점으로 또 다시 무너졌다. 3회까지는 1실점으로 버텼으나 4회말 대거 5실점하며 아직 선발로는 미완이라는 평가.결국 플렉센의 복귀 이후 불펜으로 돌아갔다. 9월 8일 kt전에서는 4:0으로 앞선 7회초 등판, 로하스를 1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황재균, 강백호, 유한준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상대 클린업을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9월 9일 kt전에서는 2:2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상황 등판하여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로하스를 삼진으로 잡아내었다. 이후 9회말도 삼자 범퇴로 막아내며 승부를 무사히 연장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팀은 끝내기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로하스에게 결승 투런을 맞고 패배.
9월 12일 키움전에서 0:2로 뒤진 7회말 등판하여 김하성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8회말에도 등판했으나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중전 안타, 후속타자 김웅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서 허정협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더니, 전병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다음 투수 김명신이 이지영과 박준태를 범타 처리하며 간신히 무실점.
9월 13일 키움전에서 5:3으로 앞선 6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등판하여 김하성을 내야 땅볼로 잡아냈으나 김재호의 악송구로 이닝을 끝내지 못하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김웅빈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첫 번째 홀드를 챙겼다. 이후 7회말에도 등판, 선두타자 이정후를 땅볼로 잘 잡아내고 러셀과 안타, 허정협에게 볼넷을 내주며 다시 흔들리는 듯 했으나 김혜성을 1루 땅볼, 주효상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버텼다.
9월 24일 삼성전에서 0:0 상황인 7회초 등판하여 선두타자 이원석을 삼진 처리한 후 강한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강민호와 김성윤을 각각 삼진과 땅볼로 잡아냈다. 8회초에도 등판하여 선두타자 박해민을 삼진으로 잡았으나 김상수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다음 타자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침착하게 김동엽을 3루 병살로 처리하며 2이닝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하고 내려갔다. 이날 팀은 8회말 김재환의 적시타로 유일한 득점을 올리고 13년 만에 1안타 승리(...)를 하며 얼떨결에 데뷔 첫 승리투수가 되었다!
9월 26일 키움전에 등판한 뒤 27일 더블헤더 1차전과 2차전 모두 등판하며 이틀 만에 3연투를 하는 진풍경을 보여주었다.
1.5. 10월
10월 9일~11일 kt 3연전에 모두 등판해 또 다시 3연투를 했다. 다행히 세 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승회, 권혁이 감감 무소식이고, 함덕주가 선발로 보직을 바꾼지라 박치국과 함께 전천후로 구르고 있다.10월 14일 한화전에 등판해 2이닝을 2탈삼진 포함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았고 팀이 그가 투구 중이던 7회말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마무리 이영하가 9회초 2아웃을 잘 잡고도 김재호의 실책과 더불어 만루를 만들었지만 오선진을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잡아내며 프로 통산 2승을 기록했다.
그렇게 불펜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10월 16일 키움전 4-1로 앞선 7회말에 등판했으나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그 다음날 열린 경기에도 등판했으나 변상권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홍건희의 주자를 분식회계했다. 10월 23일 kt전에는 속구 일변도로만 피칭을 하다가 0.2이닝 4실점으로 붕괴했다.
전반기는 도저히 쓸 수 없을 정도였지만, 후반기 좋은 피칭을 보이자 마구잡이로 굴려지고 있다. 본명 좋은 공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지만 잘 던질 때와 못 던질 때의 차이가 너무나 극명하다보니 필승조로 쓰기에는 애매한 모습. 게다가 후반기 등판 기록을 보면 엄연히 혹사이다보니 내년 시즌 극부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편. 당장 전반기 내내 굴려진 올해 기아에서 트레이드로 온 선수가 후반기에 폭망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
2. 포스트시즌
2.1. 준플레이오프
11월 4일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0으로 앞선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해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2차전에도 등판하였다.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으며 1점차까지 따라붙는 점수를 내주었지만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직구가 151km까지 찍히는 듯 연투임에도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던 듯 하지만 제구가 많이 불안했다.
2.2. 플레이오프
11월 12일 열린 kt wiz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5로 뒤진 9회초 2사 1, 2루에 등판해 강백호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박경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11월 13일 4차전에서는 2:0으로 앞선 6회초 등판해 1이닝 무실점 1볼넷 1K를 기록했다.
2.3. 한국시리즈
11월 17일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3:4로 뒤진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해 1.2이닝 1피안타 2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11월 18일 2차전에서는 4:1로 앞선 8회말 등판해 1이닝 1볼넷 1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1월 20일 3차전에선 7:6으로 앞선 8회초 2사 1루에 등판해 박민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 이명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말에도 올라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내면서 정규시즌에도 기록한 적이 없는 프로 첫 세이브를 한국시리즈에서 기록했다.
11월 21일 4차전에도 등판해 0.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고 이현승과 교체되었고, 이현승이 박민우를 잡아내 실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서술되었듯 한국시리즈 4연투, 가을야구 6연투[5]의 여파로 구속이 3~6km 가량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11월 24일 6차전에서는 0:2로 뒤진 6회말 2사 만루에 등판했으나 박민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4점차로 벌어지고 말았다. 팀은 7회초 2점을 내며 추격했으나 더이상의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며 결국 2:4로 패했다.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9경기 1세이브 3홀드 9이닝 3실점(3자책) 9K ERA 3.00을 기록했다. 2020년 포스트시즌 두산 투수 중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해 뼈빠지게 던졌으나 팀은 타선의 침체로 준우승에 그쳤다.
아무래도 이번 시즌 두산 불펜에서 제일 많이 구른 투수다 보니 2021 시즌에 대한 우려가 크다. 지고 있던 이기고 있던 아무때나 나와서 던졌다. 가뜩이나 패스트볼 일변도에 가까운 투수라 혹사 여파가 나타날 경우 치명적이다.[6]
[1] 권기영을 제외하고 셋은 매송중 야탑고 선후배 관계이며, 심지어 김경호와는 동기다.[2] 이홍구는 현역 군 복무로 경력단절 여파가 실전에서 그대로 드러났고, 이현석은 공수 양면에서 여전히 부족한 편이다. 팬들은 이럴 거면 대체 왜 이성우도 그렇고 허도환을 내보내고 윤석민을 데려왔느냐, 허도환이 남아 있었다면 이승진을 내주지도 않았을 것 아니냐며 분노하고 있다.[3] 140 초반대 공이 너무 깔끔하고 가볍게 들어가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5회에 무너지긴 했지만 그 이전까지 언터쳐블이었던 투수의 공과 비교해 보면....[4] 5회 무사 3루 상황에서 투수 땅볼을 잡고 런다운에 걸린 3루 주자를 잡으려고 던진 것이 악송구가 되고 실점하여 무자책[5] 불펜투수는 불펜에서 대기할 때 연습 투구를 하며 몸을 풀기 때문에 실제 투구 수는 더 늘어난다.[6] 아무래도 그동안 등판 기회를 얻지 못하다 한 시즌에 갑자기 확 몰아 던져버리니 몸에 급격한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 당장 바로 전년도에 보상선수로 영입된 이형범이 그 이전까지 등판 기회가 거의 없던 상황에서 19시즌 내내 엄청나게 혹사당하다가 폭망한 것을 감안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