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4 02:39:18

파이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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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건 과정
2.1. 발단2.2. 원인2.3. 6월 27일, 그 이후
3. 의의4. 이야깃거리5. 그 외 인물들의 파이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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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존 시나, 거기 누워있는 동안 가능하면 최대한 불편하게 내 말을 들어줬으면 좋겠어.
John Cena, while you lay there, hopefully as uncomfortable as you possibly can be, I want you to listen to me.
2011년 6월 27일 WWE RAW 中 파이프밤의 시작을 알린 CM 펑크의 첫마디
"다른 사람의 손에서는 이건 그저 마이크에 불과하지만, 손에 들리면 이건 파이프 폭탄이 된다."
CM 펑크, 2011년 7월 11일 WWE RAW
CM Punk's 'Pipe Bomb' Promo

2011년 CM 펑크가 주도했던 WWE 각본으로 당시 전세계 프로레슬링 업계를 강타할 정도로 대히트를 친 사건.

파이프 폭탄을 의미하는 pipe bomb에서 유래했으며 과거 ROH 시절인 2005년 6월 18일에 "마이크가 나처럼 위험한 사람 손에 들어가면 파이프밤이 된다."라고 연설한 것을 2011년 7월 11일 WWE RAW에서 그대로 재인용하면서 퍼지게 된 용어다.

보통 '파이프밤'하면 2가지를 가리키는데, 하나는 11년 6월 27일에 CM 펑크가 진행한 세그먼트를, 다른 하나는 11년 6월 27일부터 7월 17일 머니 인 더 뱅크에 이르는 스토리라인까지 CM 펑크가 했던 세그먼트들을 모두 일컫는 명칭이기도 하다.[1] 다만 현지에서 '파이프밤'이라고 하면 대부분은 11년 6월 27일에 진행된 세그먼트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쓰이며, 이후에 진행된 스토리라인들은 앞서 진행된 세그먼트에 부연 설명하는 용도로만 쓰이는 경우가 많다. 해당 문서 역시 11년 6월 27일 세그먼트에 대한 사항을 주로 다룬다.

2023년 프로레슬링 갤러리에 이 당시 진행되었던 파이프밤 스토리가 대사 하나하나뿐 아니라 당시 레슬링 팬들의 분위기까지 전부 번역되어 연재글로 올라오고 있다. 파이프밤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정주행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2. 사건 과정

2.1. 발단

파이프밤이 터질 수 밖에 없었던 배경 번역본(1/2) 번역본(2/2)[10]

WWE 메인 로스터에 진출한 이래, 두 번의 머니 인 더 뱅크 우승과 캐싱인으로 메인 이벤터 라인에 진입했던 CM 펑크였지만, 2010~2011 시즌의 펑크의 포지션은 메인 이벤터와 미들카더 사이에 위치한 하이 미들카더였고, 심지어 S.E.S 각본과 넥서스 각본 이후엔 PPV에서 연패를 기록하는 등, 상황이 썩 좋지 않았다.

당시 WWE 챔피언존 시나였으며, 다음 PPV였던 머니 인 더 뱅크에서 그의 타이틀에 도전할 도전자가 CM 펑크로 정해졌는데, 마침 CM 펑크가 WWE와의 계약이 얼마 남지 않아 머니 인 더 뱅크에서 승리하고 벨트를 들고 이 회사를 뜨겠다는 세그먼트를 한다. 여기까지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전형적인 패턴의 각본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 주인 6월 27일 RAW는 존 시나알 트루스의 테이블 매치 메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었다.

파이프밤 세그먼트 FULL 번역본[11]

CM 펑크는 갑자기 경기에 난입해 존 시나를 방해하고, 그 덕분에 알 트루스가 경기에서 승리한다. 그 뒤 펑크는 별안간 엔트런스에 앉아 마이크를 잡더니 이야기를 시작했고, 그가 내뱉은 말들은 당시로선 상당히 파격적인 이야기였다. 펑크 스스로가 자존심이 엄청난지라 그동안 받은 푸대접의 원인을 지목하면서 WWE의 오너였던 빈스 맥마흔, 트리플 H 등 당시 WWE의 수뇌부와 각본진을 모조리 잘근잘근 씹어버렸고 경쟁 관계였던 신일본 프로레슬링, ROH등을 언급하는데다[12] 심지어 그런 WWE를 좋으니까 계속 남아달라고 자기 티셔츠를 사주는 관객들까지 모조리 개돼지라고 까버리질 않나, 제4의 벽을 언급하며 실제라는 느낌을 간접적으로 내뱉는 등,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현실적이고 충격적인 마이크웤이었다. 심지어는 그 당시엔 WWE를 떠나서 아직 돌아오지 않은 거물인 브록 레스너를 언급하기도 했다. 마이크웍으로 과거 선수들을 언급하는 일들이야 종종 있지만 보통 그건 레전드 선수들이나 그 대상이 되는 편이고, 그렇다고 브록은 당시 기준으로 레전드로 부류될만큼 오래된 선수도 아니었다. 심지어, 이 마이크웤의 결말은 CM 펑크가 일장 연설을 늘어놓다가 '빈스 맥맨의 사적인 부분을 까도록 하자'라는 이야기를 시작하려는 와중에 마이크 전원이 내려가면서 RAW가 끝이 나버리는 것이었다.[13] 또한, CM 펑크는 무기한 정직 처분이 되었다는 소식이 들리게 된다.

여담으로, 당시 관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재미있는데, 분명히 존 시나의 반대쪽이었으니 각본상 악역인 CM 펑크였지만, 선역이나 할법한 수준의 회사 디스를 보여주더니 관객을 디스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서 보통 일관적인 마이크웍을 보여주던 선수들에게 반응하던 관객들이 어찌할바를 몰라 환호와 야유가 섞여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또한, 당시 엄청난 사건이 터졌음에도 예상치도 못한 돌발상황에 당황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습이기도 하다.

2.2. 원인

우선, 이 세그먼트전에 각본진은 CM 펑크에게 대본이나 가이드 라인 같은 거 없이 자유롭게 마이크웍을 하라고 지시했다고한다. 대사 하나하나 엄격하게 내용이 정해져 있는 WWE의 세그먼트 특성상 매우 파격적인 지시라고 할 수 있다. 즉, 판을 벌려준건 WWE측이 맞지만, 마이크웍의 내용은 거의 대부분이 펑크의 애드립이었고 그걸 토대로 분석해보면 이미 회사에 어느정도 불만이 있던 상태였다는 이야기가 된다. 위의 요약 링크에서도 볼 수 있듯이, CM 펑크는 이 사건 이전까지, ECW의 평범한 미드카더에서 머니 인 더 뱅크 캐싱인 이후 두 차례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에 오르면서 준 메인이벤터까지는 성장했지만, 본인의 상품 판매 실적이나 현장 반응 등 WWE에서 주목받는 메인이벤터급 선수임에도 다른 메인이벤터들이 밟고 올라가는 희생양 노릇만 하며 PPV 14연패라는 그야말로 푸대접을 받고 있었고 이를 두고 CM 펑크의 흑역사라고 정의내려도 무방할 정도로 암울한 시기를 걷고 있었다.[14]

애초에 CM 펑크가 2014년에 실제 WWE 탈단 이후 인터뷰에서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도 대부분의 팬덤은 이 사건에 대해 '당시에 CM 펑크가 내뱉은 말들은 예정된 것이 아닌 진심이었을 것'이라고 추측을 했었는데, 뜬금없이 존 시나와의 대립을 준비중인 더 락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든가 대립과는 아무 상관도 없던 빈스 맥마흔과 그 일가들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 까내리는 말을 하는 부분들이 그 근거였다.

2.3. 6월 27일, 그 이후

종합해보면, CM 펑크의 파이프밤 세그먼트는 일종의 에 가까운 이미 짜여진 예정된 세그먼트였다. 파이프밤 이후 수년이 흐른 뒤 밝혀진 사실이지만 CM 펑크가 내뱉은 애드립성 발언을 제외하면 모두 미리 짜여진 각본이었다.

현재까지도 파이프밤 세그먼트가 CM 펑크의 즉흥적인 슛으로 이루어져 펑크의 세그먼트 이후 1주일 만에 각본을 대량 수정했다고 널리 알려져있지만 애초에 파이프밤이 터졌던 RAW와 그 다음주 방송된 RAW는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펼쳐졌기 때문에 이는 사실이 아니다. 파이프밤은 생방송으로 방영되었지만 몇 분 뒤 같은 장소 라스베이거스에서 그 다음 주 RAW 녹화분 촬영이 진행된 것.[15] 즉, 6월 27일에 이루어진 세그먼트는 슛이 아닌 곧이어 진행 될 거대한 각본의 시작점으로, 다시말해 파이프밤 세그먼트 자체가 굉장히 정교하게 이루어진 각본이었다.

어쨌든 파이프밤 이후 스토리는 다음과 같이 전개되었다. 우선 존 시나가 CM 펑크의 정직 처분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며 펑크의 복직을 요구한다. 빈스는 존 시나가 펑크와 대결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하지만 시나는 애초에 그런 캐릭터가 아닌 도전이 오면 정정당당하게 받아주는 절대선역 캐릭터였고 결국 빈스는 CM 펑크의 복직과 함께 시나가 패배할 경우 시나를 해고해버리겠다며 엄포를 놓는다. 파이프밤 다음주, 미국 독립기념일 RAW 번역본(1/2), 번역본(2/2)[16] 머니 인 더 뱅크 직전, CM 펑크 복직 세그먼트 번역본[17]

빈스는 CM 펑크와의 계약을 연장하려 한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악덕사장의 모습이 아닌 약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비굴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펑크는 빈스에게 자신의 요구조건이 조목조목 명시된 계약서와 함께 자신과 WWE에서 해고된 친구들인 콜트 카바나, 루크 갤로우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라 요구했고, 이에 빈스는 대충 넘어가려다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펑크에게 육두문자를 덧붙인 사과를 하게 된다. CM 펑크와 빈스의 생방송 재계약 세그먼트 번역본(1/2), 번역본(2/2)[18]

이후 시나가 나타나면서 설전을 펼치며 펑크가 자기 주제에 맞지도 않는 분수 넘치는 욕심으로 WWE를 파국으로 몰고 간 초심을 잃은 자라고 극딜을 퍼붓는다. 훗날을 생각하면 맞는 말이긴 하지만 여기서부터 펑크는 시나의 문제점에 대해 아주 명확하고 정확한 대답을 담은 슛을 날리기 시작했는데 시나가 자신을 극딜할 때 쓴 단어인 눈 먼 자라는 비판에 대해 역으로 너야말로 이 WWE에서 가장 초심을 잃어버린 자라고 역으로 극딜을 퍼붓는다. 그러면서 당시 하키팀과 농구팀에서 1인자에 등극한 시나의 고향 팀인 보스턴의 브루인즈 팀과 셀틱스 팀에 빗대면서 "넌 니딴에 언더독 영웅인줄 알겠지만 네 고향의 팀이자 각 분야의 1인자가 된 보스턴의 하키팀인 브루인즈와 농구팀인 셀틱스, 미식축구팀 패트리어트들이 스스로를 약자라고 포장하는 소리를 내뱉는 짓을 하는 것과 똑같아졌어! 지금의 넌 10번이나 챔피언을 해먹었고 WWE 내에서도 네 목소리 한 번이면 WWE가 좌지우지 될 정도의 영향력을 지닌 거물이자 통치자 그 자체가 되었다고!"라고 꼬집어 말해 시나의 문제점을 극딜한다. 존 시나와 CM 펑크의 언더독&탑독 세그먼트 번역본[19]

그러다 머리 끝까지 화가난 펑크의 뉴욕 양키스 발언에[20] 빡친 시나[21]가 펑크를 가격하면서 결국 펑크는 재계약을 하지 않은 채로 타이틀전을 맞이하게 된다.[22] 결국 회사를 비판하고 챔피언 타이틀을 들고 회사를 떠나려는 CM 펑크, 그런 CM 펑크의 타이틀 매치 자체를 막으려는, 혹은 타이틀을 얻지 못하게 방해 하려고 하는 오너 빈스 맥마흔, 그리고 타이틀을 보유한 챔피언으로서 도전자와 정당한 대결을 하기 원하는 정정당당의 아이콘 존 시나까지 3인의 대립으로 진행이 된다.



마침 머니 인 더 뱅크가 열리는 장소는 CM 펑크의 고향인 시카고였다. 2006년 해머스타인 블룸의 악몽만큼은 아니겠지만, 존 시나는 단체 탑 가이로 상상할 수 없는 야유를 들어먹고 CM 펑크는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홈팬들의 압도적인 환호 속에서 존 시나와 경기를 가지게 된다. 경기 후반, 빈스가 스크류잡을 시도하려 하지만 존 시나가 이를 막고 빈스에게 이 경기를 막지 말라고 엄포를 놓는다. 하지만 시나는 링으로 돌아온 뒤 펑크에게 기습을 당해 패배하여 펑크가 승리하게 되고, 빈스는 당일 머니 인 더 뱅크 우승자인 알베르토 델 리오를 급하게 불러 펑크를 막으려했지만, 델 리오까지 때려눕힌 CM 펑크는 타이틀을 들고 관중석쪽을 통해 유유히 경기장을 빠져나가게 된다. 머니 인 더 뱅크 WWE챔피언쉽 경기 번역본(1/2), #번역본(2/2)[23]

이후 빈스 맥맨은 WWE 이사회에 의해 일련의 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직위 해제 처분을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게 되고 이 빈자리를 트리플 H가 차지하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그야말로 펑크가 터뜨린 파이프밤 하나로 도미노처럼 여러가지 굵직한 사건들이 발생하게 된 것.빈스 맥맨의 직위 해제 세그먼트 번역본(1/2), (2/2)[24]

그 와중에 FA신분이 된 CM 펑크는 WWE와 계약을 하지 않은 신분으로 WWE 챔피언쉽 벨트를 든 채 야구 경기를 보러간다던가, 샌디에이고 코믹콘 WWE부스에 난입하여 난동을 부리는 등의 행보를 이어가고, 마침내 CM 펑크를 대표하는 테마곡, Cult of Personality와 함께 복귀하며 스토리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CM 펑크 WWE 코믹콘 부스 난입사건 번역본, CM 펑크 WWE 재계약 엔딩 번역본[25]

3. 의의

  • 리얼리티 시대의 시작
    크리스 벤와 살인 사건 이후, WWE는 PG 노선을 타게 된다. PG등급이 되면서 두터운 라이트 팬층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성공했지만, 기존의 프로레슬링 팬들에게는 별로 좋은 시선을 받지 못했다. 일단 목표 시청자의 연령이 낮아지니 프로그램의 성향도 자연스럽게 순화됐고, 이런 모습은 자극적인 애티튜드 시절을 그리워하는 매니아층의 눈엔 그저 유치하기 짝이 없는 수준으로 보였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 속에서 CM 펑크가 갑자기 제4의 벽을 넘나들며 현실적인 비판을 쏟아내자 매니아층의 마음을 순식간에 휘어잡았다. 그리고 이를 기점으로 WWE는 좀 더 현실성을 추구하는 각본을 짜내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리얼리티 에라이다. 이 시점부터는 몇몇 선수들의 연기에 현실이 조금씩 투입되기 시작했는데, 더 락을 더 락이 아닌 드웨인으로 부른다든지 마크 헨리의 그 유명한 페이크 은퇴 세그먼트도 대표적인 예시이다.
  • CM 펑크에게 주어진 거대한 푸쉬
    CM 펑크의 커리어는 파이프밤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다. 또한, CM 펑크가 WWE에 남긴 업적을 이야기 할 때 자주 언급되는 사항인 '존 시나의 상품 판매량을 넘긴 유일한 선수'라는 부분이 이 파이프밤 시점인 2011년이다. 이후 2011년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다시 타이틀을 획득한 뒤 무려 434일동안 타이틀을 보유하게 된다. 말이 434일이지, 풀타임 레슬러로서 저만큼 벨트를 보유하고 하우스 쇼에 챔피언 자격으로 나갈 거 다 나가고 PPV에서 챔피언 자격으로 타이틀 방어도 하고 그야말로 뛸 거 다 뛰면서 했다는 이야기이다. 모든 경기 횟수를 다 합치면 통계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40회이상의 타이틀 방어이다. 2018년 전반기까지 WWE 유니버설 챔피언십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파트 타이머 브록 레스너의 방어전 횟수와 비교하면 대충 비교해도 10배 가량의 차이를 보여준다. # 물론, 이 덕분에 쉬지도 못해서 각종 부상으로 고통 받고 WWE를 나가면서 온갖 비난을 다 하게 되는 이유가 되긴 했으나, 이 시점에서 CM 펑크가 받았던 인기 및 상품 판매량과 물 들어올 때 노를 확실히 저은 WWE의 행동은, 당시 펑크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 인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며, 파이프밤이 얼마나 큰 후폭풍을 불러왔는지 알 수 있는 자료이다.
  • 정말로 뉴욕 양키스 입장이 된 존 시나
    어떻게 보면 존 시나의 정체성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된 각본. 이 사건 이전까지 존 시나는 언제나 강한 권력을 쥔 악역 챔프에 맞서 싸우는 베이비페이스 언더독이었지만, 문제는 해당 시점에서 존 시나는 이미 10-times 챔피언이라는 엄청난 위업을 이룬, WWE의 그 누구도 이길 수 없는 끝판왕이었고 그 존재감은 WWE내에서는 마치 뉴욕 양키스같이 거대하다 보니, 약자들이 감정이입 하여 응원할 언더독 캐릭터를 자처하는 존 시나의 모습은 어울리지 않는 모양새였다. 심지어 주변에 라이벌이라고 할만한 선수도 은퇴나 다른 활동으로 인해 링 위에 없어서 미즈, 알 트루스와 대립을 하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였다. 그로 인해 존 시나 기믹 자체도 매너리즘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이 대립을 기점으로 존 시나는 이전까지의 정의의 언더독이 아닌 WWE를 대표하는 거물으로서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CM 펑크가 정말로 핵심을 찔러낸 것. 실권은 없지만 사위 트리플 H에 버금가는, WWE의 간판이자 상징 그 자체가 된 것이다. 이는 이후 더 락과의 2년간에 걸친 대립[26]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존 시나는 2015년에 WWE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챔피언십 오픈 챌린지를 통해 '내가 최강이니 이 벨트를 원한다면 나에게 덤벼봐라' 라는 식으로 이 사건 이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그야말로 리얼리티 에라에 걸맞은 변화라고 할 수 있으며, 속된말로 단물이 다 빠져서 더 나올게 없어보이던 존 시나라는 레슬러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효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다른 시각에서 보면 파이프밤의 영향이 과대평가됐다는 의견 역시 존재한다. 파이프밤이 리얼리티 에라의 시작이 된 사건임은 팬들 사이에서도 별다른 이견이 없는 사실이지만, 존 시나의 언더독 기믹 변화는 당시 30대 중반이었던 시나의 나이와 그 동안 쌓아올린 커리어를 고려해보면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었다는 점[27]과 사건 당시에는 CM 펑크의 돌발적인 슛인 것으로 알려져 당시 WWE에 불만이 많았던 매니마 팬들의 호응을 얻었지만 시간이 지난 후 펑크의 몇가지 애드립을 제외하고는 해당 각본 자체가 고도로 계산된 각본이었음이 밝혀졌기에 결국 이 사건의 의의는 리얼리티 에라의 시작이 된 것 이외에는 그저 CM 펑크의 안티 WWE 기믹을 제대로 이용하고 이러한 기믹을 강화해서 펑크 본인의 명성을 올린 것 뿐이라는 의견이다.[28] 물론 이러한 비판적인 의견들과는 별개로 파이프밤이 당시 프로레슬링 업계를 강타해 신선한 충격을 줬던 각본이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기에 판단은 각자 알아서.

4. 이야깃거리

  • 2011년 6월 27일의 세그먼트가 파이프밤으로 명명이 된 건 2주 뒤의 세그먼트에서 나온 멘트에서 비롯되었다. 즉, 파이프밤이 최초 터졌던 시점에서 사람들은 이 사건에 대해 'CM 펑크가 슛을 날렸다'정도로 이야기 되었고, 세월이 흐른 뒤에야 CM 펑크의 파이프 밤으로 이야기 되었다.
  • CM 펑크가 본인의 마이크에 '파이프밤'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엄밀히 따지면 WWE가 최초는 아니다. CM 펑크는 2005년 ROH시절에 이미 이 표현을 썼던 적이 있다. 즉, 이를 기반으로 봤을 때, WWE에 입사하기 전에 이 표현을 몇 번 썼을 가능성이 있으며, 메인 스트림인 WWE에서 이를 사용하여 뒤늦게 빛을 보았다고 할 수 있다.
  • 6월 27일 세그먼트 중에 CM 펑크스티브 오스틴의 티셔츠를 입고 마이크웤을 하였다. 특별한 의미가 있거나 한 건 아니고, 당시에 계약 만료 직전이었던 CM 펑크의 티셔츠 생산을 중단했던지라 자기 옷이 없어서 뭔가 다른 입을만한 옷을 찾았는데 마침 발견한 오스틴의 티셔츠가 딱 맞길래 그걸 입었을 뿐이라고 한다. #
  • 파이프밤 이후 파격적인 행보로 엄청난 인기를 끈 CM 펑크의 모습은 일명 'Summer of Punk'라 불리며 2011년의 최대 이슈가 되었고, 각본상으로나 실제로나 존 시나의 강력한 라이벌로 자리잡게 된다.
  • CM 펑크의 세그먼트 마지막에 나온 '빈스 맥맨의 사생활을 까보자'며 말하다 끊긴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종종 나오는 떡밥이다. 주 논쟁은 'CM 펑크는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걸까'인데, 일부 팬들은 CM 펑크가 말미에 'Bully Campaign'을 언급한 것을 바탕으로 '왕따 근절 캠페인을 하는 WWE가 정작 사내에서는 왕따가 만연하다'라는 것을 주장했다. 이 주장에 대한 신빙성 있는 근거가 되는 인물이 바로 JBL이다. 특히, 그는 최근에 마우로 라날로 사건이 터지기 이전부터 구설수에 자주 올랐던 대표적인 인물이었는데,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것이 주요 추측이다.
  • 좋든, 싫든, 이 사건에서 자주 언급되는 의외의 인물이 바로 더 락이다. 파이프밤 세그먼트 중에 CM 펑크가 더 락을 언급 했던 가장 큰 이유는 풀 타임 프로레슬링 선수가 아닌 파트 타이머 레슬러가 계약 된 경기를 하러 잠깐 나옴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고의 쇼에서 하는 메인 이벤트를 가져가는 불합리한 상황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었다. 이 세그먼트는 기본적으로는 WWE의 시스템을 비판하지만, 파트 타이머와 풀 타임 레슬러간의 대우 차이에 대한 디스 역시 포함되어 있다. 이게 잘 드러난 게 머니 인 더 뱅크 전 주에 열린 비방용 하우스 쇼 중에 나온 CM 펑크와 존 시나의 마이크웍이다. #
    • 이 세그먼트의 당사자의 둘의 행보 덕분에 이 부분이 재평가를 받게 되었다. CM 펑크가 WWE를 나간 뒤, UFC에서 활동을 하는 동안에 UFC 베테랑들을 제치고 메인 카드에 올라가서 경기를 치뤘다는 점과, 이후 파트 타이머로 전환한 존 시나도 영화 범블비 홍보 도중에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이 예전에 더 락을 비판한 것은 잘못된 일이며 사과한다"는 취지로 솔직히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풀 타임 레슬러 둘이 탐욕스러운 파트타이머를 비판했으나 정작 본인들이 그와 비슷한 모습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 다만, 이 부분도 2024년 들어서 재재평가를 받게 되었는데, 레슬매니아 40 스토리 도중에 더 락이 보여준 모습과 WWE 복귀 후 (아직 의구심은 남아있긴 하지만) 개과천선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CM 펑크 및 끊임없는 잡질과 슬슬 은퇴를 앞둔 존 시나와의 비교되는 모습 때문이다.
  • 파이프밤 스토리의 결말인 머니 인 더 뱅크의 메인 이벤트 매치는 프로레슬링 매치에 평점을 매기는 데이브 멜처가 WWE에 별 5개를 준 몇 안되는 경기 중 하나이다. 보러가기 1997년 언더테이커 대 숀 마이클스의 헬 인 어 셀 매치 이후 무려 14년만에 WWE 경기에 5성을 준 것인데, 단순히 경기만 보면 경기 템포가 느린 편이어서 지루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 수준이라 '이게 왜 별 5개급의 경기이지?'하는 의문이 있을 수 있지만, 체인 레슬링동안엔 아나운스가 경기의 스토리를 채워줬으며 위의 파이프밤 영상과 두 수퍼스타의 극적인 캐릭터 반전과 함께 스토리 전체를 마무리 짓는 결말로써는 충분히 놀라운 경기였고, 결말조차 리얼리티 시대에 걸맞은 예측을 벗어난 결과였다는 점이 크게 작용을 했다. 애초에 대부분의 예상이 존 시나가 이기거나 CM 펑크가 이기더라도 당일 캐싱인으로 벨트를 도로 뺏기지 않겠냐 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음에도 그런 예측들이 벗어난 것이다. 존 시나가 일방적으로 악당 취급을 받았다는 점에서 ECW 원나잇 스탠드 06과 비견되는 폭풍 야유를 먹긴 했지만, 그럼에도 이 경기에서 진 존 시나도 상당한 이득을 본 나름 윈윈 대립.

파일:CM펑크_치트키.jpg
  • CM 펑크가 내뱉은 멘트 중 이 말이 프로레슬링 갤러리에서 자주 쓰인다. 보통 WWE가 엄청 구린 각본을 꺼내 들었을 때 이 짤이 올라오면서 '오늘도 1승'을 하는게 주요 레파토리이자 개념글 치트키. 물론, 좋은 각본이 나왔을 경우에도 쓰이면서 '오늘도 1패'라고 나오는 경우도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펑크의 말대로 2022년 8월 빈스 맥맨의 성추문 사퇴 이후 WWE의 쇼 퀄리티는 급상승하는 것 같았으나 빈스의 복귀를 기점으로 다시 나락으로 갈 조짐을 드러내서 펑크가 영구적 승리를 했다는 비약도 있지만 펑크 역시 AEW에서 복귀 후 추한 꼴을 보이며 비웃음의 대상이 되다가 최근 트리플 H와 화해 이후 WWE에 복귀하여 푸쉬와 인기를 얻으며 다시 재평가되고 있다.
  • 이 사건의 상징적인 부분 때문에, 이후 발생하는 혹은 이전에 발생한 폭로성 세그먼트는(각본이든 슛이든) 'XX의 파이프밤'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가 2001년 인베이전 각본 당시 폴 헤이먼빈스 맥마흔앞에서 맹 비난을 했었던 세그먼트.
  • 비슷한 시기에 TNA에서는 스팅이 일명 '조커 스팅'이라는 희대의 기믹을 들고왔다. 자세한 내용은 스팅 항목 참조. 다만, 이쪽은 파이프밤과는 다르게 끝맺음이 좋지 못하다는 평을 받아서 상대적으로 묻혔다. 자세한 내용은 조커 스팅 연대기 참조.
  • 2016년의 한 기사에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2011년에 CM 펑크가 파이프밤을 기점으로 존 시나의 상품 판매량을 앞지르자 WWE측에서 CM 펑크 관련 상품의 새로운 디자인을 적게 만들고, 존 시나의 새로운 상품을 늘리는 식으로 하여 CM 펑크의 판매량을 억제했다고 한다. # 실제로, 2012년에 존 시나는 'Rise Above Hate'라는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를 들고와 이와 관련된 상품들을 줄창 찍어냈는데, 펑크는 그런 거 없다고 알려졌지만 데이브 멜처는 이는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대체 이런 개소리가 어디서 나오는지 본인도 궁금하다고.
  • 파이프밤 자체가 워낙 성공적이었던 스토리었다보니 펑크는 이 스토리에서 쓰였던 여러 요소들을 AEW 가서도 마이너 카피하여 재사용하였다. 비록 본인의 어처구니 없는 무릎 부상으로 생긴 일이긴 했지만 잠정 월드챔피언 vs 진짜 월드챔피언 구도로 목슬리와 대립을 하기도 했고 긴 공백 끝에 AEW 콜리전에 돌아왔을 때 본인이 리얼 월드 챔피언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사실 올아웃 미디어 스크럼 사태도 사실 펑크 입장에선 WWE때처럼 AEW의 실세인 엘리트들을 상대로 파이프밤을 터뜨렸던 것. 다만 WWE에서 터뜨렸던 파이프밤은 모두가 합의한 통제하에 진행된 각본이었단 점이고 올아웃 미디어 스크럼 사태는 그냥 슛이었다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 사실상 WCW 시절 백스테이지에서 패악질을 부리던 선수들이 만만한 선수들에게 던지던 슛과 다를 바 없다는 이야기. 결국 아무리 말솜씨가 좋은 선수여도 모두가 합의된 상황에서 터뜨리는 슛 같은 각본과 실제 슛은 엄연히 다르다는 뼈아픈 선례만 남긴 채 펑크는 AEW에서 쫓겨나게 된다.

5. 그 외 인물들의 파이프밤

5.1. 폴 헤이먼

CM 펑크의 파이프밤 나오기 전에 나온 폴 헤이먼의 원조 파이프밤.

2001년, WWF가 WCW와 ECW를 인수 이후, 두 최강의 브랜드쇼를 살리기 위해 WWF가 그들만의 전쟁을 보여주기 위해 각본을 만들어냈다.[29]

nWo[30]골드버그[31], 스팅[32]은 몇 년 뒤에 WWE 데뷔로 활동을 했지만, 대신 스티브 오스틴커트 앵글이 각본을 살리려고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게 되어, 서바이버 시리즈 5 대 5 매치를 만들었다.

2001년 11월 15일, WWF 서바이버 시리즈 PPV 직전, 스맥다운에서 빈스 맥맨의 면전에서 CM 펑크의 파이프밤의 조격이라 볼 수 있는 수위 높은 독설을 날리는 패기를 보여줬다. 처음에는 단순한 악역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생각하고 야유를 퍼붓던 관중들이 어느 순간부터 감화(?)되었는지 조용히 경청하다가 박수를 치며 환호까지 보내는 게 압권.
본론 영상만 보여준다. WWF 영상 버전
헤이먼은 헐크 호건숀 마이클스, 브렛 하트까지 자신이 그들을 최고의 선수로 만들었다고 썰을 말해줬고, ECW에서도 스티브 오스틴이 첫 맥주를 마시는 기믹을 보여주며 WWE에서 메가스타로 되었다.

게다가, 해설자 태즈가 나타나 폴 헤이먼에게 태즈 미션을 날려 헤이먼을 쓰러트렸다. 빈스가 "이번 서바이버 시리즈 때, 얼라이언스는 곧 망할 것이다!"라고 프로모를 끝낸다.

서바이버 시리즈 이후, RAW에서 헤이먼이 빈스에게 WWF 해설위원으로 짤리게 되고 제리 롤러가 해설자로 돌아온다. 헤이먼은 2002년 4월 초에 RAW에서 "폴 헤이먼 가이"인 브록 레스너를 고용해 그의 매니저 역할을 맡기게 된다.

5.2. 조이 스타일스

2006년 5월 1일, RAW에서 스피릿 스쿼드[33] 한테 괴롭힘[34] 을 당한 조이 스타일스는 링에서 해설자리로 돌아와 일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제리 롤러가 그런 조이 스타일스 옆에서 계속 깐족거렸고[35][36], 빡친 조이가 제리의 뺨을 때리고, 제리도 화가나 조이를 세게 밀쳐 넘어뜨린다. 조이는 그 자리에서 바로 퇴장한다.

3분 26초 부터 시작
광고 후, 제리 롤러가 조이 스타일스에게 실수가 있었다며 사과하려고 했지만, 조이 스타일스는 입구에 서서 말을 시작한다.
조이 스타일스: 가 나한테 사과를 하겠다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 마냥? 방금 네가 나를 전 세계 수십 만 명 앞에서 모욕한 적 따윈 없었던 걸로 하고, 내려와서 같이 일하자고? 웃기고 있네. 그리고 이참에 전세계 생중계 텔레비전 쇼의 힘을 입어서, 내가 어떻게 ECW 7년 간 대본 없이, 검열도 없이 공식 해설자를 맡았는지 너희들에게 똑똑히 보여주마. 6개월 전, WWE에서 나한테 전화가 왔어. 난 WWE에 전화한 적도 없어. 난 구직중이었지만, 이 일자리가 필요한 것도 아니었거든. WWE에서 말하길, 짐 로스를 욕보이고 해고해버렸다고 하더라고... 또 말이야!

그래서 내가 짐 로스의 자리를 꿰찼지. 그리고 한 주, 그리고 또 한 주 더 연장하는 식으로.[37] 그리고 난 매주 '프로 레슬링''스포츠 엔터테인먼트'의 차이를 뼈저리게 느꼈지. 난 '프로 레슬링' 이나 '레슬러' 라는 단어를 써선 안 됐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수퍼 스타'라고 해야 했지. 난 경기 중에 스토리를 이야기 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무브를 고의적으로 무시하라고도 지시 받았어. 글쎄, 그들의 동작을 무시하고 제한하는 것은 저 운동선수들, '레슬러들'을 모욕하는 처사야. 엔터테이너가 아닌 저 사람들은 가족과 떨어져서 연 300일 이상 링에서 많은 노력과 기량을 발휘한다고!

여기서 걸작은 뭔지 알아? 난 레슬매니아 중계에서 쫓겨났지.[38][39] 내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맞춤 스토리 텔러가 아니라서. 즉, 내가 지들이 해고한 짐 로스처럼 해설하지 않아서! 이게 말이 되냐, 어? 난 이 쓰디쓴 약을 그냥 삼키며 견뎠지. 난 일개 봉급쟁이니까. 근데 레슬매니아에 이어서 백 래쉬에서도 빼버렸네? 내가 해설 수준이 떨어져서 백 래쉬에 안 부른다고? ECW에서 난 발목잡는 코멘터 없이 혼자서 PPV 생중계를 했다고. 그걸 할 수 있는 사람은 내 전에도 없었고, 이후로도 없을거다. 근데 그런 내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맞춤 스토리 텔러'가 아니라는 이유로 백래쉬에서 쫓겨났다고!

그거 알아? 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존나 싫어. 사내새끼 치어리더들[40]도 마찬가지야. 코딱지, 똥 같은 화장실 개그, 음담패설, 우리네 회장, 다 좆같다고. 그리고 특히나, 맨날 섹스 얘기를 달고 다니는 그 자식은, 세상에... 신을 조롱했어. 신을 조롱했다고!!! 그리곤 지 잘난 에고를 채울 요량으로 디바들이랑 다고.[41]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이딴 쓰레기에 좋다고 돈을 쓰는 관중들도 존나 싫어! 이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서커스야! 난 이딴 직업 더는 하고 싶지도 않았고, 이제 하고 싶지도 않아.

(마이크에서 WWE 로고를 버리고) 난 관둘거야!

Joey Styles: You [Jerry Lawler] want to apologize? Like nothing happened. Like you didn't knock me on my ass in front of millions of people worldwide, and I'm gonna come down there and work with you. I'm not coming back, and now thanks to the magic of live television I'm gonna show the whole world, why for seven years in ECW I was the unscripted, uncensored, loose cannon of commentary. Six months ago, WWE called me, I didn't call this company because I was looking for a job. I didn't need a job. WWE called me because they had humiliated and fired...again, Jim Ross.

So I get JR's spot, and from week one, week after week I've got an ongoing lecture about the differences in professional wrestling and sports entertainment. I'm not allowed to say 'pro wrestling', I'm not allowed to say 'wrestler'. I have to say 'sports entertainment' and refer to the wrestlers as 'superstars'. I'm told to deliberant ignore the moves and the holds during the matches so I can tell stories. Well ignoring the moves and the holds is damn insulting to the athletes, the 'wrestlers', not the entertainers who leave their families three hundred days a year to ply their craft in that ring.

Here's the best part, because I'm not a sports entertainment storyteller I get pulled from WrestleMania, and the reason I'm given is, is because I don't sound like Jim Ross who's the guy they fired in the first place. That makes sense, right? So I swallow the bitter pill, I'm a company guy. I get bumped from WrestleMania. Then I get bumped from Backlash? I'm not good enough to call Backlash!? In ECW, I called live pay-per-views on my own, solo, no color commentators dragging me down. Wasn't done before me, hasn't been done since. But I'm not good enough to call Backlash because I'm not a sports entertainment storyteller.

Well you know what? I am sick of sports entertainment. I am sick of male cheerleaders. I am sick of boogers and bathroom humor and semen and I am sick of our chairman. Who likes to talk about his own semen, he mocks God... he mocks God!!!!! And makes out with the divas all to feed his own insatiable ego. I am sick of sports entertainment, and most of all I am sick of you fans who actually buy into that crap! This sports entertainment circus! I never needed this job, and I don't want this job anymore.

I QUIT!"
해당 마이크웍은 ECW 부활 및 ECW 원 나잇 스탠드(2006) 각본의 일부로, 조이 스타일스RAW를 관두고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한다. 마찬가지로 스맥다운을 그만 둔 해설자 태즈와 함께 부활한 ECW의 해설을 맡게 된다. 그리고 이후 ECW 원 나잇 스탠드(2006) 제리 롤러와 태즈의 경기가 잡히고, 조이 스타일스역시 경기에 개입한다.
큰 틀은 각본에 의해 진행된 것이 맞지만, 회사의 민감한 뒷 사정[42]을 까발린 점에서 일부 슛이 섞인 파이프밤으로 볼 수 있다.

5.3. AJ 리

토탈 디바스가 처음 시작된 2013년 8월 26일 RAW에서 런칭 쇼를 앞두고, 대뜸 나와서 "연예인 될려고 레슬링 하는 너희들과 나를 동급으로 보지 말라"는 파이프 밤을 아주 제대로 터뜨렸다.
And that's a reality.(그리고 이건 현실이야)
- AJ 리의 마지막 대사

5.4. 미즈

2016년 8월 23일 스맥다운 라이브 종료 후 있었던 "Talking Smack" 쇼에서 대니얼 브라이언이 자신을 "겁쟁이(coward)"처럼 레슬링을 한다고 비판하자 잦은 부상으로 은퇴해놓고 복귀하지 못하는 겁쟁이라 맞받아쳤다.[43]
서론이 짤려, 본론부터 들어간다.
미즈 ...사실 이 타이틀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스맥다운 라이브는 완전히 범죄나 다름없어. 내 생각엔 그래. 왜냐하면, 너는 거기 앉아, 여성 챔피언스맥다운 태그팀 챔피언을 가졌잖아. 너가 그들에게 플랫폼과 모든 무대 셋팅을 만들어줬고, 너가 모든 선수들을 불렀는데, 넌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타이틀은 역사상에서 유명했지.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분들 중에 팻 패터슨이라든지 숀 마이클스, 브렛 하트, 미스터 퍼팩트까지 이 타이틀을 얻었다고. The Miz: ...the fact that the Intercontinental Championship wasn't highlighted on Smackdown Live is a crime. That's what I think. Because the fact is, you sit there and you have the Women's Championship, the new Women's Championship, and the new Tag Team Championship. You build a whole platform for them, a whole set for them. You bring all the Superstars out, but what did you talk about with the Intercontinental Championship? A title that has rich history. Hall of Famers have held this title. Pat Patterson, Shawn Michaels, Bret Hart, Mr. Perfect.
대니얼 브라이언 그래, 알았어. 2주 전에 너 말대로 말이 맞는데, 우린 이런 얘기는 듣기 싫다는거지. Daniel Bryan: Ok, ok. We had you on, like, two weeks ago, we don't need to hear this.
미즈 그래, 넌 내가 말하는 거에 대해 확실히 못 들었어. (인터컨티넨탈 타이틀을 보여주며) 너가 이 마지막 타이틀을 착용했다고. 마지막 타이틀이야. 너가 나한테 잘 나고, 명예로운 선수로 타고 나게 만들었잖아. 너가 그 말을 했었어. Miz: Yeah, and obviously you didn't hear my calling. (pointing to the IC TItle belt) This is last title you held, Daniel. Last one, the last title. You said you wanted to make it relevant, you wanted to make it prestigious and honorable. That is what you said.
대니얼 브라이언 말하자면, 나는 저 타이틀을 존경했지만, 난 누군가가 타이틀을 얻는 게 존경하지 않다고 생각해. Daniel Bryan: Here's the deal, I have, I have respect for the title, I just don't have respect for the person holding it. (gesturing toward The Miz)
미즈 왜? 내가 뭘 어쨌는데? 내가 WWE에서 일부러 잘못했다고 생각... Miz: Why? What did I do?! What is the thing that I did that was so wrong in the WWE that you-
대니얼 브라이언 넌 잘못 하나도 없어! 난 그냥, 너가 레슬링하는 태도가 보기 싫었어. 그래서, 모든 팬들이 너를 레슬러라고 보이지 않아. 그 뜻이었... Daniel Bryan: You haven't done anything wrong! I just, I don't like the way you wrestle and that's, that's, and I think of the fans don't like the way you wrestle either. That's, I mean that-
미즈 내 태도 말야? 내가 섬머슬램에서 아폴로 크루즈를 이겼다고, 정정당당하는데다가 반칙 안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그만큼 좋아한다고 해서, 내가 그에게 스컬 크러싱 피날레를 날려 핀 폴로 이겼는데, 저게 별로라고? 나쁜 레슬링이라고? Miz: The way I wrestle? The fact that I beat Apollo Crews at Summerslam, uh, fair and square, no cheating, no nothing, like you like! And I beat him 1-2-3 with a Skull Crushing Finale. That-that-that's a bad thing? That's bad wrestling?
다니얼 브라이언 그래, 내가 너와 아폴로 크루즈에게 자랑스럽다고 말을 하고 싶은거였고, 너네 둘이 함께 섬머슬램에서 좋은 경기를 잘 치렀다고 해. 솔직하자면, 내가 아폴로보다 너를 더 감탄을 받고 싶었어. Daniel Bryan: Ok, what I am going to say is I was very proud of you and Apollo Crews, the way that you guys went out there at Summerslam and, and, to me, you guys had a good match. Uhhh, but I was more impressed with Apollo Crews than I was with you, to be quite honest.
미즈 걔가 졌다고! Miz: He lost!
대니얼 브라이언 그래, 걔가 졌지만은...내 생각에는 너가...내가...음, 나에게는 남자답게 대면을 못 하지. 넌 레슬링 할 때 넘 겁쟁이야. 넌 어떤 상대 선수한테 겁 먹으면서 못 때리더라고. Daniel Bryan: Yeah, he might've lost, but...I guess the kind of thing is, that you, to me...uh, there's no gentle way to say it, to me, you wrestle like a coward. You wrestle like someone who's afraid to get hit.
미즈 내가-내가- 내가 레슬링을... Miz: I-I-I-I wrestle, I wrestle...
대니얼 브라이언 넌 겁쟁이처럼 레슬링을 해. Daniel Bryan: You wrestle like a coward.
미즈 내가? Miz: I'm the one?
대니얼 브라이언 만약 내가 누군가처럼 레슬러였다면, 구체적이라든지...독립적이든지...내 생각에는, "오, 알았어요. WWE 스타일 중에 어느 게 편해요?"라고 말을 할 수 있어. WWE가 점점 성장시... Daniel Bryan: If I were to create a wrestler who, to me, like, embodies...like, when I was an independent guy and I was thinking, like, "Oh, ok, what's the soft WWE style?", it would be that. WWE transformed in the last-
미즈 잠깐, 잠깐! 넌 말 할 기회가 있었어. 너가 먼저 나 보고 레슬링 링 안에서 겁쟁이라고 불렀잖아. 내가 링에서 겁쟁이라고? 자, 겁쟁이에 대한 잠깐이라도 얘기하자. 나는 레슬링을 하게 된 이유가 매일 마다 경기에 뛰고, 내 경력 10년 이상 동안 절대로, 절대로, 부상을 당한 적도 없었어. 1년 6개월 동안 한 번이라도 부상을 안 당했어. 나는 매 주마다 여기에 왔어. 그리고, 너가 거기 앉아서 나 보고 겁쟁이라고? 내가-잠깐! 내 말 아직 안 끝났어! 어떤 분이 그의 WWE 팬에게 그를 사랑한다, 라고 말하면 그가 돌아 올 거다, 그가 약속을 지켰다, 라고 말했잖아. 내가 이- Miz: Hold on, hold on! You had your chance to talk. Yo-You're the one who called me a coward in the wrestling ring. I'm the coward in the wrestling ring. But, let's talk about cowards for one second. The reason I wrestle the way I wrestle is because I can do it day in and day out, all the time for 10+ years, I have never, NEVER, in my career, ever been injured. I don't get injured for 6 months to a year. I am here each and every week. But you sit there and call me a coward? I am-wait! Let me tell you about a coward! Let me tell you about a guy who tells his WWE fans, the people that he loves, that he will be back, he PROMISES them, "I promise you I will be back in one year's time to claim this title!". But you didn't, Daniel, did you? But I'm the coward, I'm the one-
대니얼 브라이언 만약, 그 들이 내가 돌아오게 해준다면. 난 돌아 오게 될 거야. Daniel Bryan: If they, If they would let me come back, I would come back.
미즈 오, 돌아 오게 될 거다? 너가 WWE 링에 좋아하고, 레슬러가 되는 거 좋아하고, 너가 올바르게 좋다고 했잖아? 왜 포기를 못 해? 때려치고 인디에 돌아가 빙고나 갖고 놀- Miz: OH, if they, oh you would? You love that WWE ring, you love being in wrestling, you love being right in that wrestling ring and you love wrestling, right? Well, why don't you quit? Why don't you quit and go to the bingo halls with your indie back-
르네 영 진정 좀 하세요, 미즈씨, 이 쇼에 대한 말이 아니- Renee Young: You need to calm down, that's not what this show is about-
미즈 단장이 말하게 냅 둬, 고맙습니다, 르네 씨, 아주 최고의 쇼였죠, 하지만 (대니얼에게) 우린 말 아직 안 끝났어. 난 너에게 말해주고 싶어, 당장! 사실은 너가 먼저 보고 겁쟁이라고 말했고, 너야 말로 WWE 링에 오를 자격도 없어. Miz: Let the GM have this, thank you very much, Renee, this is great show, but (back to Daniel) we're talking here. I need to talk to you, real quick! Because the fact is you're the one that calls ME the coward when YOU'RE the one that doesn't get in the WWE ring again.
(대니얼이 일어나 그 자리에 퇴장한다.)
미즈 아냐! 내 앞에 떠나지마, 대니얼! 가지 말라고! 팬들이 사랑하는 건 바로 나야! 모든 사람들과 사랑과 모든 것에 보여주는 건 바로 나야! 너야 말로 맨날 강제로 일어나 지나가잖아! 너야 말로 겁쟁이야! 나는 아니야! 나는 당신의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이고, 이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이유가 바로 스맥다운 라이브에서 내가 타고났고, 잘 나면서 내가 자격이 있다고 존중받았어! 내 앞에 보면서 카메라를 비춰, 당장. 141일 동안 난 절대로 "인터컨티넨탈 챔피언 월드 투어"에서 절대로 잃진 않아, 여러분들께 맹세하고, 약속합니다. 제가 스맥다운에서 잘 나갈 거라고! 나는 저 아이들처럼 태그팀 챔피언이라든지, 여성 챔피언, WWE 챔피언까지 잘 챙겨줬어. 여긴 내 쇼야! 내 명장면이라고! 나는 여러분들이 너무 지겹고, 단장을 보고 감히 나보고 겁쟁이라고 비난하고, 너야 말로 겁쟁이라고! 매일마다 모든 선수들을 이긴 건 바로 나라고, 감사합니다! Miz: NO! Don't you walk away from me, Daniel! Don't you walk away! I'm the one that loves the fans! I'm the one that loves everyone and everything. You're the one that gets up and walks away every single time! You're the coward! I am not a coward! I am your Intercontinental Champion and there is a reason I have the title and a reason I'm making this the most relevant, prestigious title the WWE has and I deserve your respect on SmackDown Live! Get that camera right here, get that camera right here. Understand that this is day 141 of the never-ending "Intercontinental Championship World Tour" and swear to you, I promise you, it will be the most relevant title on SmackDown Live! I could care less about those little kids out for the Tag Team Titles and the Women's Championship and the WWE Championship. THIS is MY show! My show! And I'm sick of all of you, my GM, sitting there criticizing me calling ME the coward. You're the cowards! I'm the one here, day in and day out, in that wrestling ring beating people up, thank you very much!
(화난 미즈와 가만히 있는 마리즈도 함께 퇴장하며, 르네만 혼자 남게 된다..)
2017년 슈퍼스타 셰이크업 에피소드에서 미즈는 RAW로 이적했다가, 슈퍼스타 셰이크업 에피소드에서 1년만에 스맥다운으로 이적하게 되어 대니얼 브라이언과 대립하게 된다.

5.5. 케빈 오웬스

7월 9일자 스맥다운의 메인이벤트에서 돌프 지글러와 싱글 매치를 치르게 되어있었으나, 주차장에서 인터뷰 중이던 돌프와 시비가 붙어 선빵을 날려 난투극을 일으킨 탓에 셰인에 의해 퇴장당한 것은 물론 메인이벤트 매치조차 취소당했다.
분노를 참지 못한 케빈이 셰인 맥맨의 행동에 대해 파이프밤을 썰푼다.[44]
이에 관중석에서부터 등장해 마이크를 잡고는 "맥맨 가가 몇 달전 변화를 약속했지만, 전혀 달라진게 없었고 셰인이 가장 큰 쓰레기다"'라며 비난하고는 "셰인이 과거와 현재의 모든 선수들에게 존중을 보이지 않고 그는 모두를 짜증나게 한다. 셰인 때문에 리브 모건, 아폴로 크루즈버디 머피, 알리카이리 세인 같은 선수들이 기회를 잡지 못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극딜을 퍼붓는다. 이에 셰인의 지시로 경호원들이 추격하자 재빨리 관중석을 벗어나 밖으로 퇴장했다. 이후 메인이벤트 매치에 난입해 경기에 개입하려던 셰인을 스터너로 잠재우고는 관중석으로 빠져 나가면서 완벽히 턴페이스한다.

5.6. MJF

2022년 6월 1일자 AEW 다이너마이트, 더블 오어 나씽 2022 PPV에서 워드로우한테 패배 기믹이 아닌, 지난 주말에 있었던 일에 대해 (파이프밤에 까까운) 마이크웍을 가졌는데, MJF는 토니 칸이 미팅을 원했지만, 너무 늦어버렸다며 자신이 AEW에서 매주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만들어냈지만, 여전히 존중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MJF는 토니가 AEW 회사를 열심히 일해 온 자신이 아닌 부츠 끈조차 홀로 묶지 못 하는 전 WWE 가이들에게 돈을 주는지 모르겠다며, 자신이 WWE 출신이었다면 더 나은 대우를 받았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또 한, 계약만료일인 2024년 2년 뒤까지 기다리지 말고 당장 해고시키기 바란다고 말한 뒤, 마이크가 끊기고 광고가 나가자 토니 칸에게 "FUCKING MARK!"라고 소리쳤다.
4분 48~49초에서부터 MJF의 등장 및 마이크웍 파이프밤 시작
"그냥 그 돈 아끼라고 해. 그래야, 또 WWE 출신 선수들 사오지."
- "WWE"발언을 한 MJF, 관중들이 충격과 당황하며, 점점 야유에서 환호하게 된다.
"(카메라를 보면서) 계약만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고, 넌 내 말을 듣지 않았어. 내가 쉽게 말해주지. 토니, 그냥 날 해고시키라고. 토니...(관중에게) 날 말리지마! 이 씹새야! 입 닥치라고! (다시 카메라를 보면서) 날 봐라 토니, 날 해고 하라고, 이 레슬링 씹덕 새끼야!!!! 해고 하라고!! 해고 하라고!!(마이크가 갑자기 꺼져버린다.)...."
(I don't want to wait until 2024. but you don't listen to me. So allow me to make it a little bit eaiser for you. Tony, I want you to fire me. Tony...DON'T TELL ME DOWN! YOU PIECE OF SHIT! SHUT YOUR MOUTH! Look at me, Tony. Look at me. I want you to fire me. YOU FUCKING MARK! FIRE ME! FIRE ME!!....)
- 토니 칸에게 욕설, 팩폭 및 자기를 해고 시키라는 MJF

마이크가 꺼지자, 흥미롭게도 오프카메라에서 첫 경기 마친 AEW 월드 챔피언십 CM 펑크가 링으로 달려오자 MJF는 관중석으로 달아났다고 한다.
관중석 링 뒷면 직캠 일반 관중석 직캠

다만, 팬 패스트 노쇼 이후 DON까지의 상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여론은 오히려 MJF에게 상당히 나쁜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파이프밤이 되려 자승자박이 되어 버린 꼴. 그러나 8월 19일 데이브 멜처의 복귀 보도 이후 AEW 올 아웃 2022에서 정식으로 복귀하였다. 그리고 챔피언도 먹었으니 결국에는 개이득?


[1] 더 넓게 보면 파이프밤으로 시작된 스토리부터 CM 펑크가 WWE 챔피언에 다시 한 번 등극해 434일 챔피언 신화를 쓰기 시작한 시발점인 2011년 서바이버 시리즈까지로 보기도 한다.[2] 게시글 본문엔 1~15부까지 링크가 정리되어있고 16부부터는 댓글로 정리되어있다.[3] 파이프밤이 터지기 2주 전, 1주 전, 당일 RAW CM 펑크와 관련된 세그먼트. 펑크와 비슷한 망나니 시절을 보냈었던 숀 마이클스와도 마이크웍 대결을 펼친다.[4] CM 펑크의 그 유명한 "Do I have everybody's attention now?" 대사가 나온 세그먼트[5] CM 펑크의 Voice of the Voiceless가 처음 나온 세그먼트[6] 흔히 존 시나가 억지 언더독에서 탑독으로 거듭나며 캐릭터에 입체감이 만들어진 시발점으로 보는 매우 훌륭한 세그먼트[7] 당시 해설진들의 멘트까지 모두 번역 되어있다.[8] 외전격 에피소드[9] 기존의 유치하고 밋밋했던 PG시대에 걸맞은 존 시나의 캐릭터를 한 층 더 입체적으로 만들어준 명 세그먼트.[10] 파이프밤 연대기 1, 2부[11] 파이프밤 연대기 3부[12] 한국의 방송에서도 타 방송사를 언급할 때 풀 네임이 아니라 타방송, 혹은 K본부, M본부 등으로 에둘러 말하는 걸 보면 어떤 부분이 파격적인지 알 수 있다. 경쟁사에 대해 언급을 잘 안하는 것이 업계의 암묵적인 룰인데 이를 허물어 버린 것이다. 특히나 빈스는 타 단체에 대해 실제로 불이익 주는걸 서슴지않게 하기 때문에 더 위험한 것. TNA 출신인 로우 키가 WWE에 와서 TNA의 철자만을 은유하는 단어 조합을 세그먼트에서 언급한 것만으로도 푸쉬가 끊기고 자버가 되어 푸대접을 받다 쫓겨날 정도로 WWE에선 이러한 문제들을 매우 강하게 금지시키고 있는 수준이었다. 프로레슬링 업계에서는 WWE를 비롯한 메이저 단체 출신 레슬러들이 하위 단체에서 세그먼트나 마이크웍으로 타 단체나 특히 자신이 활동했던 메이저 단체를 언급하는 일들은 많지만, 반대로 WWE에서는 하위단체건 경쟁사인 타 메이저 단체건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을 금기해왔다. TNA에서는 WWE 출신인 선수가 데뷔하면 해설진들이 해당 선수가 WWE 출신임을 언급하곤 했고, 과거 WCW도 해설진들이 WWE나 신일본 등 타 메이저 단체 출신인 선수를 언급할 일이 생기면 해당 타 메이저 단체를 언급하곤 했던 것에 비해 WWE에서는 TNA나 신일본 등 타 메이저 단체 출신인 선수가 데뷔해도 해설진들이 해당 타 단체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상반되는 일이기도 하다. WWE에서 해설진이나 선수들이 타 단체를 언급하는 경우도 UFC, NBA, NFL, NHL, MLS 등 업종 자체가 WWE랑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13] "저번에 (WWE에서 한) 왕따 방지 캠페인 기억나?"하는 말을 꺼낸 직후 마이크 전원이 꺼졌다.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는 그 이후에도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빈스와의 협상 세그먼트에서 한 "YOU are the biggest bully I ever had!" 로 추정될 뿐...[14] 대표적인게 S.E.S 기믹. 그 이후에도 존 시나랜디 오턴의 한끼 식사급으로 그들에게 자주 패배했다.[15] 덕분에 실시간으로 소식을 접하던 팬들은 파이프밤 이후 스토리를 어느정도 스포일러로 접한 뒤 사실상 무려 2주나 기다린 다음 그 다음 스토리를 알 수 있는 상황이었다. 덕분에 WWE 측에서 재빠르게 수습한 뒤 CM 펑크 스토리를 만들었다는 의견이 오가곤 했었다.[16] 파이프밤 연대기 4,5부[17] 파이프밤 연대기 6부[18] 파이프밤 연대기 7, 8부[19] 파이프밤 연대기 9부[20] 과거의 시나는 도전자의 입장이었으나, 이제는 모든 이의 꼭대기에 있는 사람(뉴욕 양키스)이 되었다는 의미의 발언.[21] 존 시나의 출생지인 메사추세츠는 양키스에게 유독 적대적인 것으로 유명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연고지이다. 굳이 우리식으로 비유하자면, LG 트윈스의 팬으로 유명한 사람에게 두산같이 범죄자가 됐다며 욕을 퍼부은 격.[22] CM 펑크는 자신이 쓴 계약서를 가지고 나와 빈스에게 자신의 요구 조건을 조목조목 얘기했지만, 결국 그 계약서는 빈스가 사인을 하지 않았고 펑크가 찢어버렸다.[23] 파이프밤 연대기 10,11부[24] 파이프밤 연대기 12,13부[25] 파이프밤 연대기 14,15부[26] 여전히 WWE 레슬링씬을 지키는 수호자 존 시나와 한때 정점이었고, 지금도 정점이며 여전히 더 락이지만 결국은 본업은 배우인 드웨인 존슨이고 부업으로 프로레슬링을 하는 파트 타이머 더 락과의 대립을 위해서는 일단 존 시나가 WWE의 대표자가 되어야 했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 인해 그 구도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27] 다만 당시 WWE가 시나한테 몇 년 동안이나 똑같은 언더독 기믹을 부여했다는 점과 이러한 기믹이 어린 팬층에 잘 먹혀들었기에 과연 파이프밤이 없었다면 WWE에서 이러한 시나의 언더독 기믹을 버렸을 지에 대해서는 팬들 사이에서도 아직까지도 갑론을박이 오가곤 한다.[28] 간단히 정리하자면 그저 WWE 내에서 안티 WWE 성향의 선수를 내세워 각본에 써먹었다는 것이다. 거기다 펑크는 본래 권력욕이 상당한 인간이므로 어떻게 보면 자기 뜻대로 돌아가지 않는 WWE라는 회사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을 해 팬들의 오해섞인 환호를 받고 자신의 위상을 드높이게 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는 셈.[29] WCW 계열 레슬러들을 팀으로 묶어 대립 항쟁을 하는 등 어떻게든 브랜드 활용을 했으나 월요일 밤의 전쟁을 겪으며 매우 높은 충성도를 지니게 된 WWE 팬들이 WCW와 ECW를 좋아할 이유가 없었고, WWE 수뇌부는 어떻게든 반응을 살려보려고 WCW 이전에 인수했던 ECW까지 각본에 투입하는 초강경 처방을 내렸다. 하지만 이미 WCW와 ECW는 각본상 절대 악이 되어버린 상태였고, 결국 서바이버 시리즈 2001을 끝으로 WCW와 ECW는 완전히 사라져버린다.[30] 2002년 노 웨이 아웃 데뷔[31] 2003년 레슬매니아 19 이후, 더 락 세그먼트 중에 RAW 데뷔하여 더 락에게 강력한 스피어를 날림![32] 2014년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팀 존 시나 vs 팀 디 어소리티 남은 사람 경기 중, 트리플 H가 스캇 암스트롱을 불러 경기를 끝내려다가, 갑자기 스팅이 첫 WWE 데뷔한다. 결국, 트리플 H에게 스콜피언 데스드롭 피니셔를 날려 돌프 지글러를 도와 팀 존 시나의 승리를 건내준다.[33] 케니, 마이키, 쟈니, 미치, 닉키로 이루어진 남성 치어리더 스테이블[34] 덥챔 컨텐더이던 스피릿 스쿼드 리더 케니가 조이 스타일스를 납치한 다음, 강제로 치어리더 복장을 입히고 전용 소개 멘트를 읽도록 했다.[35] 이야 치어리더옷 잘 어울린다~[36] 그 전 ECW의 침공 당시 ECW를 extremely crappy wrestling 라고 깐 전적이 있다.[37] 처음에는 짐 로스의 대타로 계약했기 때문에 매 주 파트 타임 계약을 연장했다. 이후 5년 풀타임 해설자로 계약하게 된다.[38] 에지 vs 믹 폴리 하드코어 매치 중계만 했다.[39] 대장 수술을 마친 짐 로스가 복귀하면서 레슬매니아 중계에서 제외됐다.[40] 스피릿 스쿼드[41] 백래쉬 2006 숀 마이클스&신 vs 맥맨 부자 대립에 대한 이야기. 당시 빈스는 실제로 신을 조롱하는 세그먼트를 했으며, 아이캔디 디바들과의 불륜 각본은 매우 흔했다.[42] 단어의 선택이나 해설자에 대한 강한 간섭, 선수들의 열악한 복지 등[43] 이때 대니얼 브라이언이 세그먼트 진행 도중에 자리에서 일어나서 카메라 밖으로 나가버린 것을 두고 각본이다 아니다를 놓고서 의견이 분분했는데, 후일 미즈가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돌발상황이었다고 한다. 일어서서 나갈 줄은 전혀 몰랐으며 그때 했던 세그먼트 역시 필터링 없는 슛에 가깝다고 한다. 이어 8월 30일 스맥다운 오프닝에서 대니얼 브라이언의 사과를 요구하다가 돌프 지글러한테 유명세를 얻고 싶은 나약한 겁쟁이란 소리를 들은 데 이어 지금 싸우자는 돌프의 도발에 퇴장했다. 백래쉬에서는 마리즈가 심판 몰래 돌프 지글러에게 스프레이를 뿌린 후 스컬 크러싱 피날레를 시전해 승리했는데, 이때부터 대니얼 브라이언이 현역 때 쓰던 기술들과 퍼포먼스를 따라하며 도발하기 시작했다.[44] 케빈의 마이크워크를 보면 연기인 줄 알았더니, 케빈의 심정이 너무 화가 난 상태에서 말하니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