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관
수준급인 음식점들이 많지만 왠지 각광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자타가 공인하는 맛의 고장이자 아예 도시의 음식 문화가 별도 문서로 만들어진 전주시와 숨은 맛집이 즐비한 군산시의 사이에 끼어있어서 그렇다.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한 호남 지방인 만큼 이 동네도 먹거리 질은 한식, 중식, 일식, 양식 할거없이 매우 훌륭하다. 다만 전주처럼 유명한 가게는 썩 많지 않은 듯. 아무래도 인구도 적고 관광지로서의 역할을 거의 못해서 외부인구의 유입이 적기 때문에 외부에 알려지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 다만 예전부터 익산이 전주에 유명세에 밀렸지 음식 퀄리티로는 크게 밀리는 게 아니었으므로 전주 한옥마을의 등장과 함께 우후죽순 늘어난 음식점들이 전주시의 음식 평을 깎아먹고 있는 지금, 전라북도의 먹부림 여행을 하고 싶다면 익산도 충분히 대안이 될 수 있다.
일단 익산은 서동설화의 배경이 되는 곳인 만큼 식재료로서 마가 유명하고, 황등 고구마가 유명하다. 또 가마솥 깨치킨의 원조[1] 고장이며, 북부시장의 수제 단무지[2]도 유명하다. 그리고 황등비빔밥이 향토음식으로서 유명하다.
2. 한식
송학동의 남원추어탕은 익산 내에 있는 추어탕집 중에서는 발군이다. 밥을 돌솥밥으로 제공하고 추어탕도 깔끔하다. 돌솥밥 때문에 가격은 다른 곳보다 약간 비싼 편이지만 추어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한번 가서 먹어볼 것을 추천. 또 추어탕으로 유명한 집으로는 마동의 이리새집추어탕과 모현동의 모현추어탕이 있다. 이리새집추어탕은 부추를 많이 넣어주며 감칠맛이 풍부하고, 모현추어탕은 남원추어탕처럼 돌솥밥으로 나오며 함께 나오는 반찬이 추어튀김 등 다양하고 괜찮다. 가장 무난한 곳을 찾는다면 영등동의 정통추어탕을 추천. 식당이 크고 반찬을 비롯한 식사가 깔끔하다.(영등동 추어탕집은 폐업했다.)어양동의 토속순대도 유명한 곳이다. 식사시간에 가보면 자리 찾기가 곤란할 정도. 인기에 편승해 영등동에 분점을 냈지만 얼마 못 가 문을 닫았다(...). 그래도 본점의 순대와 순대국밥은 별미다. 다만 토속적인 맛이 강해 냄새가 심해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 남문순대국밥처럼 토렴을 해서 국물이 빨갛지만 차별점은 맑아보이는 남문과 달리 진한 국물이 특징이다. 다른 순대집에서 들깨가루를 팍팍 넣어도 무관하겠지만 여기선 팍팍 넣었다간 묵직한 국물에 팍팍하게 만드는 들깨가루에 목이 매일 것이다. 막창국밥은 그런 경향이 더 크므로 추천하는 것은 디폴트인 순대국밥.
뼈다귀탕으로 마동 교육청 앞의 솜리뼈다귀탕이 유명하다. 익산 내에서 뼈다귀탕으로는 가장 유명한 곳이며 영등동에 분점이 있다. 교육청 앞에는 솜리 뿐 아니라 다른 뼈다귀탕집들이 줄지어 있는데 왕궁뼈다귀탕도 좋다는 평.
전주 근처여서 그런지 콩나물국밥집도 많은데 과거 영등동의 별미집이 유명했으나 요즘은 옛날같지 않다는 평이 많다. 주현동의 일해옥도 유명하다. 맛집 찾기 귀찮으면 그냥 무난하게 근처에 있는 현대옥 찾아서 가자. 2017년 기준으로 익산 전 지역에 일곱 군데나 있다.
오산면 26번 국도변에 있는 흙가든의 오리진흙구이가 괜찮다. 조리시간 때문에 3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하고 가격도 비싼 편이지만 맛은 있다. 이 진흙구이가 인기가 있어서 부송동에 분점까지 열었다.
영등동에서 원광대로 가기 바로 앞 새한주유소 사거리에는 본향이라는 한정식집이 있는데, 그곳은 마약밥으로 꽤 유명한 곳이다. 간판에 커다랗게 마약밥이라고 써놔서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곤 한다. 좀 비싸다. 특이해서 손님 접대하기엔 괜찮지만 꾸준히 갈 곳은 아닌듯.
미륵산 밑에 있는 순두부 식당들이 맛이 좋다고 한다. 미륵산 등산 후 한 번쯤 들러보자. 두부에 김치만 올려먹어도 맛있다. 시내에서 41번을 타고 1시간 정도 거리. 자가용을 가지고 있다면 더 빨리 갈 수 있다. 시내버스는 황등이나 금마 면소재지를 거쳐서 돌아가기 때문에 더 오래 걸린다. 미륵사지 소재지에서 금마 면소재지까지 차로 10분 정도, 금마 면소재지에서 시내까지는 차로 정말 넉넉히 잡고 2~30분 정도. 영등동에서 하나로를 타고 간다면 더 빨리 갈 수 있다. 더 빨리 가고 싶다면 150번을 타자. 단 주말에만 운행하니 주의 좀 돌아가지만 약촌오거리 까지 걸어가서 건너편 정류장에서 60번이나 60-1번을 타면 된다.
회집 또는 해물찜(아귀찜 등)을 하는 식당들이 스끼다시를 타지에 비해 푸짐하고 다양하게 내놓는다는 평. 인화동의 남부아구탕이 유명했지만 현재는 폐업.
배산민물장어는 익산 영등-어양동에서 삼기면 방향으로 가는 하나로에 있는 장어구이 집으로, 모현동 배산 근처에서 하다가 최근 점포를 늘린 식당이다. 숯불로 구워주며, 곁들여 나오는 김치콩나물국이 일품이다. 바로 가는 시내버스가 없으므로 1번 버스를 타고 노동청 정류장에서 하차.10분만 걸어가면 된다. 올땐 콜택시를 부르자. 서동콜 063-855-1000 보석콜 063-857-1000 이다. 하지만! 나는 꼭 익산역까지 버스를 타고 가고 싶다. 그러면 그랜드타운 정류장까지 도보로 이동. 104번, 107번 버스를 타고 익산역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아니면 1번 버스 시간이 맞으면 부영3차 정류장까지 이동한 후 1번을 타고 대한통운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카카오맵에는 어곳 정류장에 58번 버스가 정차한다고 나와 있지만 익산시청 홈페이지에 노선 정보가 아예 없는 걸로 보아 폐선된 지 꽤 된듯..
부대찌개는 배불뚝집이 독보적이다. 원광대 대학로에 본점이 있던 것이 어양동, 모현동까지 3개 지점을 확보하였다. 누구에게나 무난한 부대찌개도 좋고 매니아들을 확보하고 있는 곱창전골도 괜찮다.
황등 시가지가 대체적으로 음식이 맛있는 편인데, 그 중에서도 육회비빔밥이 많이 알려져 있다. 다른 육회비빔밥과 다르게 미리 비벼져서 나온게 특징. 제일 으뜸으로 쳐 주는 곳은 한일식당. 비빔밥이 나왔을때 놋그릇이 뜨겁게 데워져 나오니 비빌때 조심하자. 그 외에 진미식당과 시장비빔밥도 유명하다.
3. 중식
중화요리 음식점 동보성은 화교출신 사장이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제법 고급스러운 중화요리를 맛볼 수 있다. 원광대에 유학 중인 중국인 여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붉은색 치파오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서빙을 한다. 조미료를 좀 많이 쓰는 편인데 이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음식들의 간과 재료들간의 균형이 좋으며 유산슬, 깐풍기 등 가격대가 있는 요리들도 꽤나 고급진 맛이다.원광대 건너편 역사 있는 몇몇 중국집 홍콩반점과 학림반점은 간짜장을 시키면 양파 크기로 썬 양배추를 짜장에 제대로 볶아 넣어주는데 양파만 넣은 간짜장보다 느끼한 맛이 거의 없으며 소화가 잘된다는 평이다. 학림반점은 짜장이 맛있고 홍콩반점은 짬뽕이 맛있으니 참고하자. 일반적으로 양배추는 양파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이어서 거의 일반적인 중국집은 양파만을 넣는데 익산에서는 전통을 고수하여 양배추를 넣는 집이 아직도 존재한다.
인화동에는 화원반점이라는 거의 명소취급 받는 중화요리 음식점이 있다. 이곳 역시 대만 화교 출신 사장이 운영하며 45년 전통을 자랑한다고 한다. 복층 구조에 가게 내부도 꽤나 넓어서, 한창 점심과 저녁 때에는 각종 모임으로 단체석이 꽉꽉 차있다. 단체석을 염두에 둔 것인지 7~8인 기준으로 20만원이 넘어가는 고가의 코스 요리도 많으며, 가격대가 비교적 높은 메뉴들(크림새우, 특짬뽕 등 1만원 전후 메뉴)을 주력으로 밀고 있는 것 같지만 짜장면, 짬뽕 등 일반적인 메뉴들도 전부 취급하며 동네 중국요리집과 가격 차이도 크지 않다. 탕수육 맛이 좋은 편인데 가격에 비해 양이 좀 적은 감이 있다. 전북에서 보기 드문 달걀 프라이를 주는 간짜장도 특징이고 전라북도 토종 음식(?)이라는 물짜장도 나름 별미. 메뉴판에는 없는데 주문하면 만들어준다. 물짜장 항목에도 나와있듯 메뉴판에 없어도 재료 수급이나 조리법이 복잡하지 않기에 만들어주는 듯하다. 사실 예전에는 메뉴판에 있었는데 어느샌가 슬그머니 사라졌다. 가격은 8천원. 여기는 백년짜장이라는 메뉴가 물짜장을 대신하고 있다. 1인 메뉴로는 만들어 주지 않으며 2인 이상 주문시에만 만들어준다. 가격은 15,000원. 여름철에는 중국집식 냉면이 따로 개시된다. 가격도 짬뽕 한 그릇쯤 되며 역시 별미이다.
한편 화원반점 바로 앞에는 광장휴게실이라는 자그마한 가게가 있는데 평범한 휴게실일 것 같은 이름과는 달리 식사류로 짜장면을 주문할 수 있다고 한다. 그 흔한 짬뽕조차 없고 오로지 짜장면 하나만! 가격은 2014년 기준 4500원으로 일반 중국집과 큰 차이가 없지만 양이 동네 중국집의 곱빼기 수준이라고 하며, 돼지고기에 오징어까지 들어간다고 한다. 주문 즉시 직접 볶아주는 불맛이 일품이라, 익산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숨겨진 맛집이라고...[3] 다만 주인분의 건강 문제 때문인지 2015년경부터는 짜장면이 사라지고 멸치국수로 바뀌었다고 한다.
1990년대에 남중동의 중화요리 길명반점의 물짜장이 유명했으나 요즘 젊은 세대들은 이 음식점을 잘 모른다. 개개인의 차이는 있겠지만 물짜장의 맛도 젊은 세대들에게는 잘 안맞는 듯. 위치가 좀 외져있어서 그런 면도 있고... 사창가 골목에 있어서 가기가 좀 민망하다. 배달도 안되고 가격도 제법 있는 편이지만 화교출신 주방장이 오랜기간 운영한 탓에 아는 사람들에게는 맛집으로 통한다.
길명반점과 더불어 중앙 사거리 뒷편 건물에 위치한 신동양 또한 화교출신 주방장이 운영한 곳이며, 동네의 작은 식당임에도 수도권에선 고급 중화요리 전문점에서나 볼수 있는 맑은 소스 탕수육과 옛날식 달갈부침 볶음밥+달걀탕의 조합으로 마일드한 맛이 매력인 숨은 맛집으로 알려져있다. 이곳은 청양고추로 맛을 내는 하얀 고추짬뽕이 유명하다. 다만 겨울 고추가 여름 고추보다 덜 매운 탓에 여름에 먹었던 것을 기억하고 겨울에 와서 다시 먹은 손님들이 맵지 않아서 실망을 하고 간다는 후기들도 종종 보인다. (...)
중앙동 신생반점의 경우에도 신동양과 마찬가지로 달걀 프라이를 주는 볶음밥과 맑은소스 탕수육이 별미다. 차이점이라면 국물은 달걀탕이 아닌 짬뽕 국물을 준다는 점[4] 터미널에 가깝고 익산역과도 가까우니 익산에 여행을 온 관광객이라면 한번씩 먹어 보자
교동짬뽕의 열풍이 불면서 익산에도 여러 개의 짬뽕 전문집이 생겨났는데, 그중에서도 청솔아파트 앞의 교동일번지가 가장 맛이 좋다고 한다. 짬뽕 말고도 하얀 튀김옷과 하얀 소스가 특징인 눈꽃탕수육이랑, 간짜장처럼 볶아서 나오는 고추짜장[5]도 강력히 추천한다. 다만 매장을 찾아가도 주문 후 30여분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하자. 버스는 100번,101번,104번,222번,555번을 타고 익산보건소 정류장에서 하차해서 맑은샘 내과와 신용타일 전시장 사이에 골목으로 들어가면 앞에 있다.
4. 분식, 길거리 음식, 기타
서민적인 입맛을 즐기고 싶다면 5일에 한번씩 열리는 북부시장의 가판 음식들을 추천한다. 가격도 1인당 2000~5000원 대로 저렴하고, 맛도 결코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다만 5일장 특성상 사람이 많이 밀리고 위생적으로 완벽하다고만은 할 수 없다. 게다가 사장들의 성격도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닌지라, 외지인들은 불쾌함만 생겨서 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북부시장의 장날은 4일, 9일이다. 타지역 사람 중에 가볼 생각이 있다면 차를 가지고 가지 않는 것을 권한다. 장날에는 그 앞의 도로가 헬게이트가 된다. 익산경찰서에서는 다른 날에는 몰라도 북부시장 장날만큼은 북부시장 앞 도로에서 교통정리를 한다. 익산경찰서가 게을러서 평소에는 교통정리를 안한다는게 아니라 북부시장 장날이 아니면 교통정리를 할 일이 별로 없다. 그만큼 북부시장이 익산에서는 꽤 중요한 곳이라는 것.북부시장을 지나가는 버스는 굉장히 많은데 대표적이라면 터미널에서 대략 100번이나 40번대 버스를 타면 된다.익산역에서는 222-1번,555번,1번 버스를 타면 된다.(단, 100번은 익산역을 경유 안하고 터미널 출발 한 후 평화사거리에서 우회전해서 북부시장으로 향하니 주의!) 익산역에서는 K2 매장 앞 정류장에서 222-1번, 555번 버스를 타고 북부시장 정류장에서 하차하거나 익산역 버스정류장으로 이동. 1번 버스를 타고 북부시장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장날의 북부시장의 꼭 맛보아야 할 먹거리로는 동물 파는 전(개, 토끼 닭 등을 파는 구역) 바로 옆에 서는 짜장면집과 이를 지나쳐 들어가면 바로 있는 호떡집이다. 이 짜장면집(이라기보다는 천막)은 장날에만 운영하는데 다큐멘터리에 한 번 등장한 이후 유사 점포가 늘어났다. 메뉴는 짜장면과 우동. 곱빼기도 주문 가능하다. 저잣거리 음식인 만큼 대충 아무나 다 섞여 앉아서 먹으며 주문 받으러 오길 기대하면 안된다. 자리가 생기면 냉큼 앉고 큰 소리로 아줌마를 부르자.
호떡집의 경우 익산 시민들도 줄서서 사먹는 집. 나름대로 역사가 긴 집인데 정확한 햇수는 확인 불가. 현지인의 말에 의하면 25년은 확실히 더 된 것 같다고. 여름에는 다소 사람이 줄지만 그래도 줄서서 먹기는 마찬가지. 호떡의 베리에이션이 마구잡이로 늘어난 지금 그 옛날 그 호떡 -기름을 넉넉하게 쓰되 넘치지 않게. 튀김도, 빵도 아닌 바로 그 호떡!- 본연의 맛과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는 귀중한 곳이다. 매우 작은 점포지만 (다시 한 번 주의시키자면 이 곳은 재래시장이다) 주문하고 바로 앞에 마련된 간이 평상에서 다른 사람들과 오순도순 섞여 앉아서 먹고 떠날 수도 있다. 일손이 워낙 달리는지라 다 먹고 접시를 잘 정리해 아주머니께 집어다 드리면 예뻐해주신다. 참고하자.
다른 호떡집을 추천하자면 영등동 우체국앞 골목길에 있는 익산호떡을 추천한다. 다른 곳과 다른 특별히 다른 점은 없지만 호떡의 기본에 충실한 집이다. 원래는 겨울엔 호떡을 팔고 여름엔 튀김을 팔았었지만 튀김이 핫도그로 바뀌었다가 현재는 여름에도 호떡의 배리에이션들을 팔고있다. 잡채호떡과 아이스크림호떡이 대표적. 11년 단골피셜 튀김이 엄청 맛있었다.
익산역에서 107번 버스를 타고 우남그랜드타운 정류장에서 하차해서 횡단보도를 건너 왼쪽으로 걸어가면 편의점이 보이는데 옆 골목으로 들어가서 100m만 가면 도착한다.
모현동의 이가네 호떡집도 유명하다.
이 외에도 피순대를 넣어 파는 순댓국집, 정류장 근처 20년도 되어가는 붕어빵집-하지만 가능한 가판대 분식은 대충 다 판다! 실로 놀라운 가짓수-도 유명하다. 익산 역시 순대 하면 초장이 가장 익숙한 동네이니만큼 익산의 순댓국집들에선 초장을 테이블마다 아예 비치해 놓거나, 반찬과 함께 나온다. 혹시 안나오더라도 요청하면 준다.
영등동 롯데마트 앞에서는 기름없는 호떡과 와플, 국화빵을 파는데 장사를 상당히 오래 해오고 있는 편. 부부가 운영하시는데 두 분 다 청각장애인분들이시니 호떡 주문이면 호떡을 가리키고 손가락으로 갯수를 표현하면 된다.
익산역 앞 중앙시장 내에 위치한 우리분식은 짬뽕라면이 맛있기로 유명하다. 높은 온도의 불로 빠르게 끓여낸지라 면발도 쫄깃하고, 여러 해물에 채 썬 양배추를 얹어주는데 국물이 매콤하니 정말 맛있다. 그런데 이게 2천원이라는게 더 놀랍다. 또한 이 곳은 1인분에 천원인 탕수육을 팔기도 한다. 맛은 보통 탕수육과 큰 차이는 없지만 매운 짬뽕라면으로 데인 혀를 달달하게 적셔주는데는 효과 만점. 다만 전체적인 시설이나 음식 관리 부분에서 많이 부족한 편이다. 탕수육을 별도의 덮개하나 없이 거리에 내놓거나, 밑반찬을 재활용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손님들도 나오는 등 위생 부분에서 크게 걱정되는 음식점이다. 중앙시장이 이리여자고등학교와 바로 맞닿아 있기 때문에 급식이 맛없는 날 담 넘어 온 여고생들도 가끔 보인다.
舊 남성고등학교 후문 (신동 청솔아파트 옆) 청솔분식은 떡볶이로 유명하다. 남성고등학교 후문이 있었을 때 남성재단 4개 학교의 만남의 광장은 청솔분식과 그 외 다른 식당들이었다. 특히 청솔분식은 다른 메뉴들도 맛있지만 떡볶이와 먹고난 뒤에 비벼먹는 비빔밥이 일품이다. 일부 졸업생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해 익산에 올 일이 있다면 멀더라도 꼭 한 번은 들리기 위해 노력하는 편.
영등동 이리마한초등학교 옆의 1학년 1반 분식은 학생들이 많이 찾는다. 마한초, 어양중, 영등중의 3개의 학교가 인접해있어 하교시간만 되면 아이들로 붐빈다. 익산시민공원과 도서관도 가까이 위치해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다. 이곳의 컵밥이 가성비가 좋은데 기본 1500원 밥+김가루+떡볶이국물 구성에 각각 500원씩 계란프라이와 치즈, 참치를 추가할 수 있다.
익산역 앞에 위치한 중앙동 상가에 있는 태백칼국수가 괜찮기로 소문이 나있다. 고기고명, 계란 지단을 올린 고깃국물의 칼국수로 30년 전통이 뻘은 아닌지라 점심시간이면 1,2층이 만원인 경우가 많다. 2000년대 초중반까지 어양동의 남촌칼국수가 유명했었으나 콩국수물 관리소홀로 한번 영업정지를 먹고 콩국수 대신 막국수를 판매하며 부송동으로 옮겨서 장사 중. 남촌칼국수는 바지락 칼국수이며 만두가 괜찮은 편이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하나로쪽으로 옮기면서 자전거나 차가 있지 않는 이상 맛보기가 힘들어졌다. 여담으로 부송동에서의 알바생이 가게를 인수했다 카더라.
소바로 유명한 곳으로는 인화동의 전주소바가 있다. 구석진 곳인데도 손님이 많은 편. 또한 장신리에 있는 소바집(이름이 소바집이다)도 유명한 편. 시간 잘못 가면 밖에서 줄 서 있어야 한다. 이쪽은 오리지날 소바도 괜찮지만 비빔소바가 별미. 국수집은 부송동의 부송국수가 유명하다.
과거 경양식 레스토랑으로 함지박이라는 곳이 유명했으나 모현동에서 어양동으로 이전한 이후 존재감이 없다.
5. 프랜차이즈 및 패스트푸드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라라코스트, 애슐리, 요남자 등이 있으며 대부분 영등동에 분포하나 모현동이 개발되면서 모현동 쪽에도 생기는 추세다. 이 중 애슐리는 영등동 홈플러스 매장 안에 있다. (2022년 6월 30일 부로 애슐리는 폐업)롯데리아가 꽤 많은데 익산 전 지역에 여덟군데나 있다. 맥도날드는 원광대 대학로와 영등동 두 개이며 영등동점은 맥드라이브와 맥카페가 들어와 있다. 버거킹은 영등점은 2014년에, 원광대점은 2018년에 익산부송점은 2021년, 익산모현점은 2022년에 들어왔다. 파파이스는 익산역 안에 개점을 했었다. 써브웨이는 익산 전 지역에 세군데나 있는데 2022년 모현점과 영등점이 오픈했고 2023년 부로 원광대점도 오픈했다. KFC는 2024년 8월 26일 KFC 익산롯데마트점으로 입점하였다.
전라북도 내에서는 유명한 프랜차이즈 치킨브랜드인 다사랑치킨의 본점이 익산 원광대 대학로에 있다.
전북에 2개밖에 없는 아비꼬카레가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