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3:13:27

임상

<colcolor=#fff><colbgcolor=#000000> 임상
Lim Sang
파일:폭군(드라마) 캐릭터 포스터 임상.jpg
본명 임상
Lim Sang
나이 불명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대한민국
직업 살인청부업자[1]
소속 국가정보원 (이전)
직책 국가정보원 과장 (이전)
배우 차승원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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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원래대로 죽어주시죠, 그만.
저는 말이에요, 두 번 말하는 거 정말 싫어합니다.
드라마 폭군의 주요 등장인물. 배우는 차승원.

2. 특징

전직 국정원 요원. 국정원 정년퇴직 이후 퇴직비와 연금을 모아봐도 기차 카페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이룰 수 없자 폭군 프로그램의 방해 세력을 제거하는 임무를 몇개 받고 있는 살인청부업자다.[2][3] 오랫동안 최 국장이 몸 담았던 국정원 안의 강경 국수주의 그룹인 이너 서클의 일원이었고[4] 그래서 최 국장도 임상에게 "선배님"이라며 존칭을 쓰고, 임상도 최 국장에게 "후배님"이라며 오랜 지인임을 드러낸다.

겉으로 보면 상냥하고 어눌한 말투에 친절한 이웃집 아저씨의 외모를 한 존댓말 캐릭터일 뿐이다. 앞머리를 고전적인 무스 가르마로 타고, 배경이 2021년임에도 10년대 중후반에 조금 뜨다가 도태된 스마트폴더를 사용하고, 시동도 제대로 걸리지 않는 고물차[5]를 타고 다니는 등 약체처럼 보이는 면모가 많다.[6] 그러나 임무와 관련된 일이라면 태도가 돌변하여 살인조차 망설이지 않는 냉혹한 암살자가 된다.[7] 그와 별개로 타겟이 아닌 인물은 거슬리거나 설사 자신을 방해하더라도 절대 죽이지는 않으며, 주변의 이목을 되도록 끌지 않으려 하고 주도면밀하다. 감정적인 대량 학살자와는 거리가 먼 인물.[8]

그 전투 능력이 워낙 출중해서 인간병기 수준이며[9] 마녀 영화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도 순수 인간 중에는 비슷한 급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다. 특히 총기를 다루는 실력이 매우 뛰어나 국정원 요원 여럿을 가볍게 양학하는 백발백중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핫바 꼬챙이 같이 흔한 사물을 근접전에서 유용하게 사용하기도 한다. 이마저도 나이가 들어 전성기에 비해 신체적 능력이 떨어진 것이라 하니[10], 젊은 리즈 시절 때는 얼마나 대단했을지 가늠하기 힘들다. 주 무기는 콜트 파이슨이사카 M37. 모두 소음기를 장착해서 사용하며, 아마 콜트 파이슨의 경우는 가스실링이 가능하도록 개조한 듯하다.

3. 작중 행적

파일:폭군 스틸컷.jpg
2화에서 차를 몰고 어느 시골 집 앞에 내리는 것으로 첫 등장. 그 곳은 폭군 프로그램의 샘플에 감염된 남성과 그의 아내가 살고 있는 집이었는데, 임상은 위조된 명함을 건네주며 자신을 수원매일에서 나온 '홍진욱 기자'라고 속인 뒤 아내와 친근한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남성에게 그가 목격한 실험체의 실험 현장을 담은 영상을 보여주는데, 이에 남성이 심하게 발작을 하자 확신을 하고서는, 소음기가 달린 총을 꺼내 아무렇지 않게 아내와 남성을 살해한 뒤 집을 불태워 뒷처리를 한 뒤 빠져나간다.[11] 이어 '회사'로부터 연모용과 그의 부하를 살해하라는 통보를 받아 다른 장소로 향한다. 이후, 경마장에서 연모용의 부하를 확인하고[12] 그의 차에서 대기하다가, 뒤에서 포박하며 협박을 해 강제로 출발시킨다.[13]

3화에서는 자신의 기차칸 아지트에서 연모용의 위치를 알고 있는 그의 부하에게 고문을 가해 정보를 알아내고, 만약 거짓말이라면 식구들까지 전부 죽일거라는 소름끼치는 협박을 한 뒤, 그를 사살해버린다. 이후 연모용의 부하가 알려준 아파트로 가[14] 문 밖에서 인기척을 듣더니, 소음기가 달린 산탄총으로 문을 날려버린 뒤 다 먹고 남은 핫바 꼬챙이와 뛰어난 사격 실력으로 조직원들을 한 순간에 정리한다. 그리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조직원에게 연모용의 사진을 보여주며 어디에 있냐고 묻지만 제대로 된 정보를 얻지 못하자 "진짜로 모르시는구나."라며 실망하고 그 자리에서 죽여버린다.

한편, 채자경도 동일하게 연모용의 정보를 얻기 위해 아파트를 찾아왔고 마침 일을 끝마치고 떠나던 임상과 복도에서 교차하는데, 임상이 가방 속의 총기로 손을 가져가려던 찰나에 '도 안 믿으니까 꺼지라'는 쌍욕을 듣고는 어리버리를 타더니 떠난다. 직후 다시 사진을 확인하며 그녀가 새로운 살해 의뢰 인물인 것을 확인하고, 아파트 바깥에서 다시 조우하자 추격하려 하지만 지나가던 양아치 무리[15]에게 시비가 털려 질질 끌려가고 만다. 하지만 주차장에서 양아치들을 모조리 제압하고 빠져나오는 모습[16]으로 3화에서의 분량은 마무리된다.

4화에서는 채자경이 정보를 얻기 위해 이미 찾아가 있던 범죄조직에 한발 늦게 찾아와서는 단신으로 조직원들을 쓸어버리고 자경과 대치한다. 뛰어난 전투 능력을 지닌 2명답게 승부는 호각이었고, 임상은 발에 총을 맞는 부상을 입는다. 하지만 둘의 공동 목표인 연모용의 위치가 파악되었다는 정보를 받은 임상은 채자경에게 임시휴전을 선언하고 동행할 것을 부탁한다. 이후, 폴 일행을 뒤쫒는 데 성공하지만 강화인간 악어2에게 막히고 둘이 탄 차량이 논밭으로 날려지고 만다. 그래도 악어2를 기습하여 여러 방의 산탄총을 발사해 죽이면서 위기에 빠졌던 채자경을 구해주는데, 그녀가 폭군 프로그램의 샘플에 감염되는 모습을 보고는 놀라면서 민감한 나랏일이라는 말과 함께 발포한다.

하지만 사실 임상은 채자경에게 연모용을 네 손으로 죽일 수 있게 해주겠다는 내용의 거래를 하며 살려준 것이었다.[17] 최 국장과 폴 일당, 연모용 등이 모두 모여있던 폐건물로 들이닥친 두 사람은 일당을 소탕하고, 이어 임상은 최 국장의 지시 하에 폴까지 총으로 사살해버린다. 이후, 채자경이 긴 전투 끝에 악어를 처치하자 임상은 그녀를 처리하려 드는데[18] 그 순간 폭군 약물을 몸에서 통제하게 된 자경이 압도적인 신체 능력으로 그의 두 손을 전부 꺾어 객석으로 던져 버린다. 이후 자경은 최 국장의 묵인 하에 어딘가로 사라지고 뒤이어 들어온 사 국장과 부하 요원 무리가 그들을 포위하는데, 최국장의 날카로운 추리에 이은 사국장이 진짜 정체를 드러내며 최국장의 요원을 제거한 뒤에 임상은 잠깐의 어수선한 틈을 타 총을 뺏어 요원 다수를 사살한 뒤 창문을 깨고 강으로 뛰어든다.

생사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손이 수갑으로 묶인 채 물 속에서 정신을 잃었으니 익사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마지막에 빠르게 헤엄치는 무언가에게 이끌려 가는 모습이 나왔다. 차승원의 인터뷰에 따르면 제3의 종족에게 끌려가 실험을 통해 능력을 얻게 된다고 한다.

4. 어록

이 분, 어디 계십니까?
아이구야, 어쩌다가 기분이 그렇게 좆 같을까요? 좆 같으면 안되는데..
심사숙고하시죠~
제가 아는 아가씨는, 진작에 죽어 있어야 하는 아가씨라는 거죠.
미안합니다, 이건 아주 민감한 나랏일이라.
후배님 어떻게, 타이밍 기가 막히죠?
예 맞습니다, 폭군.
이번엔 성공입니다 후배님.


[1] 엄연히 국가기관인 국정원 소속이며, 기관의 업무에 따르는 해결사에 가깝다. 포지션은 본명을 가지고 활동한다는 점에서 화이트 요원 겸 킬러 정도라고 보여진다. 은퇴 이후에는 카페 사장이 될 것이라고 한다.[2] 어렸을 때 기찻길 근처의 집에서 자랐던 영향으로 기차를 매우 좋아했고 은퇴 후에는 기차칸 하나를 개조한 가건물을 인수해 현재 자신의 아지트이자 미래에 카페를 만들겠다는 꿈이 생겼는데, 내부 인테리어 때문에 돈이 필요해서 살인 의뢰를 받고 있다.[3] 유퀴즈에 출연한 차승원은 (공식 설정이 아닌 본인의 개인적 생각이란 전제로) 임상이 인테리어업자에게 사기를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폐기된 열차를 공수 및 내부를 개조한 모습이 돈을 꽤 들여보인 것으로 보여 납득이 가는 추측으로 볼 수 있다.[4] 그러나 작중 시점에서는 최국장처럼 국수주의적인 면모를 보이지 않으며, 기차칸을 개조해 집과 카페를 만드려는 본인의 개인적인 소망을 더 중요시하고 이에 필요한 돈을 얻기 위해서만 행동한다. 작중에서도 이런 애국심같은 면모들이 거의 없고 도리어 '저희 공무원들은 퇴직금이 생각보다 너무 적거든요.'라며 나름대로 불만이 있는 모습을 본다면 단순히 돈같은 소시민적 이유로 이너서클에 들어간 듯.[5] 요즘 시대에는 흔하디 흔한 후방 카메라도 안 달려있어 그 시절 어른들이 그러했듯 후진 할 때는 시선을 최대한 뒤로 돌려 후진한다. 다만 그냥 고물차가 아니라 과거 재규어의 플래그십이었던 재규어 XJ X350이다. 영국과 북미에서는 재규어가 벤비아보다 상위의 럭셔리 브랜드로 평가 받던 시절의 모델.[6] 그래서 그를 만만히 봤던 열 명쯤 되는 고등학생 일진 무리는 그를 조용한 곳으로 끌고 가 린치하려고 했다. 임상이 심사숙고 하시라며 만류했음에도 끌고 갔고 결국 일진 패거리는 심사숙고 하지 않은 대가를 치르게 된다.[7] 냉혹하고 잔악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다중인격으로 보여질 지경. 차승원이 인터뷰에서 발언한 채자경과 같이 능력을 얻는다는 떡밥이 오피셜이라면, 임상의 다중인격적인 면모는 후일에 대한 복선이 되는 셈이다.[8] 왠지 차승원이 전에 분했던 영화 독전브라이언 리낙원의 밤마 이사를 합친 것 같은 느낌이다.[9] 잔혹하기 그지 없는 폴조차도 임상을 '현장 에이스', '괴물 아저씨'라 불렀을 정도이니.[10] 본인 입으로 "나도 이제 진짜 늙었네."라며 한탄했다. 이 말을 한 상황이 앞서 언급한 고등학생 일진 무리에게 끌려갔다가 역으로 모조리 제압한 상황이었는데, 아무리 싸움을 잘한다는 사람일지라도 체격적으로 절대 우위에 있는 게 아닌 이상 열 명이나 되는 건장한 고등학생들을 혼자서 상대한다는 건 매우 힘들다. 그런데 나이를 감안해도 전부 다 제압을 했다는 것은 총 없는 맨손 격투에서도 일반인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뜻이다.[11] 마침 그 날 이장을 통해 마을에 후원이 들어와 다른 주민들은 모두 온천 관광을 가서 마을이 텅비었는데, 이것도 다른 사람의 시선을 피해 이 부부를 처리하기 위해 미리 벌인 공작일 게 유력하다.[12] 요구르트를 마시고 있었는데, 한 개를 따로 떼서 마시는 게 아니라 5개 묶음 채로 하나씩 빨대를 꽂아 마시고 다 마시면 다음 요구르트에 다시 꽂아 마시는 신기한 장면을 연출한다.[13] 이 와중에 도박에 대한 비판을 늘어놓는 모습이 일품.[14] 중간에 핫바를 사서 길에서 뜯다가 뒤에서 초등학생 여자아이가 치는 바람에 길바닥에 떨어트렸는데, 여자애는 사과는 못할망정 "아이...씨" 라며 경멸의 눈빛을 보내고 떠나버린다. 그럼에도 화 한번 안내는 임상.[15] 이미 자경에게 담배 때문에 한번 털린 모양새다.[16] 본인이 늙었다고 한탄하고 숨을 헐떡거리며 디스크 드립을 치지만 얼굴이나 몸에는 생채기 하나 없다.[17] 임상도 강화인간인 악어를 상대하기 위해선 샘플을 먹은 채자경의 전투 능력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18] 아직까지 이 샘플을 주입한 사람이 스스로를 컨트롤한 사례가 없었기 때문에 극도로 위험한 개체로 처리해야 할 대상으로 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