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16:37

장비(삼국지톡)/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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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1: 황건적의 난3. 시즌 2: 십상시의 난4. 시즌 3: 반동탁연합5. 시즌 4: 군웅할거6. 시즌 5: 협천자7. 시즌 6 : 관도대전
7.1. Round 1. 여포 VS 유비 7.2. Round 2. 원술 VS The Others7.3. Final Round. 조조 VS 원소
7.3.1. 하비 공방전 ~ 논영회 이후
7.4. 삼형제의 재회와 새로운 동료들의 합류
8. 시즌 7: 적벽대전
8.1. 비육지탄 ~ 서서와의 만남8.2. 삼고초려 ~ 박망파 전투8.3. 당양 전투 ~ 장판파 전투8.4. 적벽 대전
9. 시즌 8: 입촉10. 시즌 9: 삼국지11. 시즌 10: 한중왕 유비
11.1. 탕거 전투11.2. 탕거 전투 이후
12. 시즌 11: 이릉대전
12.1. 최후

1. 개요

네이버 웹툰 삼국지톡에 등장하는 장비의 작중 행적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이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 시즌 1: 황건적의 난

3화에서 유비가 황건적 토벌군을 모으려고 인수다에 올린 사진을 보고 '도살자 익덕'이라는 아이디로 팔로해 접근. 장비가 도축업자였다는 연의의 판본 중 하나에서 따온 걸로 보인다.
정육점에서 돼지를 토막내던 중 유비가 반응한 걸 보고 형님 행세하며 톡을 주고 받다가 주도해서 술집에서 만나자며 약속을 잡는다.[1]
이후 4화에서 학교 체육복에 도라에몽 양말, 삼선 슬리퍼를 신은 모습으로 술집에 온 걸 페북에 인증하면서 친구들의 반응을 살피다 유비에게 연락이 온 걸 보고 목소리 깔며 전화를 받지만, 바로 눈 앞에서 유비에게 학생이었음을 들켜버리고, 절망에 빠진 유비를 보며 웃겨 죽는다.

하지만 자꾸 유비가 자신을 어리다고 무시하자, 5화에서 전 재산과 집을 판 돈을 보여주며 이 돈으로 황건적을 잡을 토벌군을 모으고 있었다고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유비에게 맥주에 콜라를 섞어주며 형님으로 추대할테니 같이 싸우자고 청한다.[2] 이후 유비와 한 잔하다 유비의 "키 크고 싸움 잘하는 사람 하나 더 뽑을까?" 란 말에 그런 사람이 있겠냐며 웃다가, 6화에서 부패경찰들의 행패로 시끄러워지자 사진을 찍다가 밀대걸레로 경찰을 제압한 후 내일 황건적을 잡으러 가야하니 취하면 안된다며, 맥주 3000cc 대신 500cc를 주문하는[3] 관우를 만난다.[4]

싸움 이후 유비가 관우의 번호를 받고, 다음 날 관우에게 문자를 보내는데, 문자 요금제가 적은 유비가 메신저를 하자고 하자, 2G이기 때문에 메신저를 깔지 못한다고 하며, 의리가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바꾸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하자 관우에게 푹 빠진 유비를 보고 웃는다. 하지만 7화애서 딱봐도 관우가 형일 거라는 말을 듣자, 자기가 막내로 밀려나는 건 싫었던지라 이불 속에서 관우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면서 아무 정보가 안 뜨자 정신 승리를 시전 하는데, 국을 검색창에 관우가 아니라 ㅏㄴ고우 라고 잘 못 치게 되어 관우는 가명이며 실명은 고우이고, 6년 전 관우가 갑질 사장을 죽인 기사를 보게 된다. 이때 관우가 장비에게 평소의 휴먼아재체 문자로 장비와 친해지려고 문자를 해오고, 장비는 바로 존댓말을 시전... 다음날이 되어 탁현군청 앞에서 유비, 관우와 함께 셀카를 찍는데, 여기서 마스크를 쓰고 컨셉을 잡던 걸 감기에 걸린 줄 안 관우가 자신의 목도리를 둘러줬다. 목도리 때문에 입이 안 보였는데 스티커가 인식이 됐다

문제는 부모가 '잘 갖고 있다가 좋은 사람 만나서 큰일을 하라'며 준 거액의 재산으로[5] 의병들의 물자를 지원하는 바람에 11화에 이르러서는 카드에 <잔액부족>이 뜨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때문에 한동안 쭈구려서 울다가 유비가 교통비를 벌기 위해 제시한 방법들이 너무 터무니 없어서 만류한다. 그래도 어찌저찌 말을 공짜로 얻은 덕에 감동한 유비에게 끌어안긴다.

15화에서 등무와 정원지가 이끄는 황건적이 날리는 화살 세례를 장팔사모로 모두 쳐내고 엄청난 어그로를 끌어 등무를 나오게 한 뒤 창대로 등무의 명치를 강하게 찍어서 제압하는 등 엄청난 무용을 선보였다. 그러다가 열받은 정원지의 칼에 베일 뻔 했으나 순식간에 다가온 관우가 정원지를 죽였고 처음 만난 이래로 맨날 멍만 때리는 관우를 다시 보게 되었다.

소소 등 학교 친구들에게 공부 때려치고 의병으로 활약하려는 모습을 자랑하던 와중에 노식이 잡혀가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유비가 멘붕하는데, 관우가 탁군으로 돌아가는 게 좋겠다는 말을 꺼내자 버럭하면서 관우의 멱살을 잡지만[6], 관우가 조용히 문자로 지금 누구보다 형님이 더 힘들테고 너한테도 특히 미안할텐데 지금은 잠시 쉬어가는 게 답이다'라고 달래서 할 수 없이 참는다.

가던 길에 황건적의 습격을 받은 동탁의 관군들을 구해준 건 좋았는데, 동탁이 관우의 우려대로 포악한 성질머리를 보여주며 유비에게 자신의 휘하로 들어오라 하는데, 중간에 실랑이가 벌어지자 병졸의 장창으로 동탁을 붙들지만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용력을 내뿜는 동탁의 모습에 내심 긴장한다. 유비가 제의를 거절하자 돌아가면서도 쟤 x나 쎄하다며 오겹살을 내겠다 하지만 제지당한다.

유비군이 돌아가려다 만난 우중랑장 주준의 휘하에서 황건적을 물리치고, 벼슬을 제수받기 위해 들른 낙양에서 답을 기다리는 동안 유비, 관우와 함께 놀러 다닌다. SNS에 낙양을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을 올리는데, 좋아요 수가 점점 줄어가는건 덤. 반 친구로 보이는 소소는 그래도 자퇴를 한다 할때 걱정을 해 주거나 SNS에 좋아요를 계속 눌러준다.[7] 급식이 답게 피씨방에서 신나게 놀기도 한다. 이후 유비가 겨우 겨우 안희현 현위가 되자 함께 따라갔지만 촌동네라 주로 하는 일이래봐야 술 심부름이나[8] 고추 따는 일손 돕기라 내심 불만을 표시하기도.

하지만 평화로운 나날도 잠시, 독우가 찾아와 뇌물을 바라고는 행패를 부리면서[9] 급기야 유비 삼형제를 편들던 마을 할머니를 때리자 참지 못하고 유비와 함께 좌우에서 독우의 강냉이를 털어버린다.[10]

3. 시즌 2: 십상시의 난

위에 서술된 독우 폭행 사건으로 인해서 유비가 모처럼 얻은 관직을 버리고 지명수배자가 되자 관우와 함께 같이 쫒겨다니다가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라고 생각한 유비의 결심으로 관군의 형벌부대[11]에 들어가 공을 세워 면죄를 받은 유비를 따라 관우와 함께 공손찬의 밑으로 들어간다.

4. 시즌 3: 반동탁연합

이후 스토리가 조조 위주로 진행되어 보이지 않다가 23화에서 유비, 관우와 공손찬 밑에서 지내는데, 잔혹하게 대하는 공손찬에 대해 나중에 톡으로 조금 까긴 했다. 이후에 형제들을 따라 반동탁연합 진영으로 가는데, 문 앞을 막는 병사들에게 짜증을 내다가 관우와 함께 둘이서 성문을 열고 입성했으며, 화웅을 무찌른 관우를 칭찬한다.

5. 시즌 4: 군웅할거

왜겠냐~ 왜겠냐~ 왜겠냐~
우리 여포친구~ 숫자 3 좋아하잖음~

얼마나 좋으면 아빠가
세명임~? 세명임~? 세명임~?

군웅할거 3화에 나온 전설의 패드립

군웅할거 3편에서는 성문 밖에 있던 여포를 도발하는데, 그 내용이 확성기로 여포를 3번 부르고, 정원을 살해했다는 기사를 보여준 뒤 아빠가 3명이라며 위에 상술된 전설의 패드립[12]을 날리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성벽 아래서 여포 곁에 있다가 이를 들은 장료는 토끼 모자와 꽁지 머리가 곤두설 정도로 기겁했고, 장비 옆에 서 있던 원소군 병사 두 명도 소스라치게 놀랐으며, 장비를 함부로 내보내지 않으려 했던 유비는 이미 장비가 일을 저지른 걸 보고 이마를 짚으며 탄식했다. 그러고선 성벽에서 뛰어내려 여포와 대치하는데, 이 때, 패드립에 제대로 빡친 여포가 마구잡이로 집어던진 극들을 얼굴에 긁힌 상처 하나 난 것 빼고 전부 피한 것이 드러났다. 그리고 바로 여포와 싸우는데, 초반에는 여포가 던진 창을 다 피해버리고 근접전에서는 열세이기는 해도 버티는 등 잘 싸웠으나, 결국 여포에게 밀렸고 가슴을 밟히는 굴욕을 당한다. 그러나 다음 회에서 관우가 도와주었는데 관우에게 왜 왔냐고 비아냥대면서 다시 여포와 싸우고 유비-관우와 힘을 합쳐 여포를 퇴각하게 만든다.

이후, 유비와 함께 다시 공손찬의 휘하로 들어갔는지 계교 전투에서 공손찬이 원소에게 몰려 위기에 처했을 때 구원해 온다. 이 때 조운을 처음 만나는데, 조운의 실력을 보고 나이가 꽤 있는 베테랑으로 착각했다가 의무실에서 빨간 약을 '요오드'가 아니라 '아이오딘'이라고 부르는 걸 보고 벙찐다. 자기 때만 해도 '요오드'라고 배웠는데 조운은 얼마나 어린 거냐며 나이부심을 부리며 한탄하는데,[13]황건적의 난 때 미성년자였던 장비가 했던 행동이 묘하게 겹치는 게 개그 포인트이다. 이후 조운과 형들과 함께 백성들로부터 세금을 긁어모으라는 공손찬의 명령을 마지못해 수행하는데, 이 때 양곡의 중량을 속이기 위해 유비가 바람을 잡으면서 관정의 시선을 돌리는 사이에 저울에 슬쩍 발을 대서 양곡의 중량을 590kg에서 1.99톤(t)으로 조작한다. 즉, 장비의 체중은 1.4톤이라는 얘기인데, 이는 실제 장비의 체중이라기보다는 그만큼 힘을 실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14] 이후 형의 죽음을 핑계로 공손찬 휘하에서 떠나는 조운을 유비, 관우와 함께 배웅한다.

6. 시즌 5: 협천자

이후 스토리가 다시 강동에서 조조, 낙양에서 다시 조조로 넘어가면서 뜸해졌다가 22화에서 유비가 서주로 가서 조조군에 맞설 때 제갈량의 가족을 구하려는 유비를 공격하려는 조조군을 관우와 함께 베어버리는 것으로 등장한다. 나중에 유비와 조조가 대면할 때 관우, 공융군과 함께 조조의 뒷통수를 친다. 조조군이 갑자기 나타난 태사자 때문에 정신이 없는 틈을 타서 유비는 서주성으로 피난민들을 대피시키는 동안 여포 때처럼 조조에게 도발을 걸어서 주의를 자신에게 집중시키려고 했지만, 도발이 조조에게 먹히지 않아 난민들을 전부 성 내로 대피시키려던 작전이 실패할 뻔했다. 그래도 유비가 서주 난민들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예주목이 되면서 함께 소패성에 머물게 되는데, 주는 과정을 보고 한 번 놀라긴 했지만, 들어서고 나서는 스티커 사진을 깔면서 좋아해한다.

그러던 중, 유비가 미축으로부터 맞선 제의를 받으나 아내가 있다며 거절하자, 어떻게 결혼했다는 경사를 동생들에게 한 마디도 안하냐며 멱살잡고 섭섭해하지만, 분명히 말했었다는 유비의 말에 곧 문자 내역을 뒤져 자신이 유비가 결혼을 공표했을 당시 술 먹고 취해 있어서 까먹었던 걸 깨닫고 머쓱해한다.

이후에 도겸이 죽고 유비가 서주에 완전히 자리잡을 즈음에 구레나룻이 많이 자랐다. 이사를 끝내고 야식 파티를 벌이면서 유비가 동생들을 고생시킨 게 너무 미안했는데 이제야 번듯한 근거지를 얻었다며 좋아하자, 맥주에 취해서는 이젠 고생 끝이고 꽃길만 걸을텐데 울지 말라고 말하면서 유비와 감소혜를 양 어깨에 들쳐메고 자기가 운다. 하지만 그 직후 여포가 부하들과 가족들을 대동하고 빌붙으러 오는 바람에...

7. 시즌 6 : 관도대전

7.1. Round 1. 여포 VS 유비

1화에서 여포가 빌붙어 사는 주제에 기고만장하게 굴면서 치킨 반 마리의 닭다리를 먹튀하자 열받아서 한바탕 싸우려다가 유비가 뜯어말리자 똑같이 열받아있던 관우와 함께 여포의 부하들에게 대련을 핑계로 회풀이하여 질색하게 만든다. 하지만 2화에서 여포의 부하 장료가 관우의 지인이었다는 인연을 알게되자, 적의를 거두고 번호 교환을 하며 친해진다.

허나 이전부터 간간히 암시되었던 그의 질 나쁜 술버릇이 결국 이번 시즌에서 한 건 크게 터져버리면서 본의 아니게 유비를 위기로 몰게된다. 여포를 소패로 쫓아낸 기념으로 거하게 술 파티를 벌이던 중, 유비를 고깝게 보고 있던 조표가 자신들 모르게 유비를 무시하면서 여포를 칭송하는 뒷담화를 한 것을 알게 되면서, 안 그래도 술에 거하게 취해 정신이 오락가락 하던 상태에서 제대로 빡치는 바람에 조표를 목졸라 죽여버린 것이다.[15] 결국 이로 인해 장비에게 반감을 가진 조표의 부하들이 유비와 관우가 원술을 막으러 서주를 비운 사이,[16] 여포에게 반란을 종용하는 문자를 보내면서 여포가 서주성을 치는 계기가 된다.

결국 여포의 습격에 서주를 빼앗긴 장비는 간신히 부하의 도움으로 목숨은 건졌지만,[17] 등에 화살이 대여섯개 박힌 부상을 입었다. 조표의 부하들이 배신해 중과부적인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맞서 싸웠지만 쳐들어온 함진영에 의해 결국 패배하고 이 과정에서 유비의 아내 감소혜와 간옹을 지키지도 못했다.[18] "서주도 잃고 형수님도 돌아가셨다, 모두 내 탓"이라 자책하며 자신을 다독여주던 유비의 칼을 빼서 자결을 시도하려다 유비와 관우의 만류로 실패하고, 유비가 근거지를 빼앗긴 것에 비통해하며 눈물을 흘리자 잘못했다며 운다. 여포가 성문을 열고 추격해 오자 관우와 함께 맞서려 했지만 유비의 제지로 울분과 비탄을 억누르며 도주한다.

이후 미축에 의해 말 그대로 전광석화로 유비가 새장가를 드는 상황에 놓이자 관우와 함께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며 같이 단체 사진을 찍다가 여포와 초선이 멀쩡히 살아있는 형수님을 데려오자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리고 학맹의 난을 계기로 여포가 유비가 있는 소패까지 빼앗자 손건은 조조도 여포를 크게 극혐하고 있으니 조조에게 의탁해 같이 여포를 George자 공격하자고 제의하고, 이에 조조만은 절대 안 된다고 반박한다. 그러나 유비는 적의 적은 친구라는 논리로 조조에게 의탁하기로 결심했고 허도로 향한다. 장비는 서주 대학살을 떠올리며 저 싸이코가 유비를 잡으면 유비도 죽일 것이라 생각해 간옹과 함께 유비를 데리고 도망칠 생각을 한다. 그러나 조조가 유비를 죽이기는커녕 끌어안으며 환대하자 경악한다.

7.2. Round 2. 원술 VS The Others

허도로 간 이후에는 스토리가 조조 위주로 넘어가면서 한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30화에서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다. 미축과 조조의 회담 장소에 관우와 함께 동석하여 호위하는데, 미축이 대놓고 티는 안 내도 조조 때문에 심기가 몹시 불편한 것을 알아차리고 관우와 눈치를 보다가, 조조가 친근한 척을 하며 미축의 손을 덥석 잡자 경악한다. 이후 39화에서 유비를 구하기 위해 조조군에 합류해 서주성에 와서 관우와 함께 여포에게 덤비나, 고순에게 막힌다. 그리고 여포 군에 휘말려 생사를 알 수 없어지는데...

7.3. Final Round. 조조 VS 원소

7.3.1. 하비 공방전 ~ 논영회 이후

44화에서 망탕산에서 자연인이 되어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어 조조가 사진을 유비에게 보여주었고, 그 다음화에서 유비와 무사히 합류해 관우와 함께 여포를 기습한다. 이 때 산에서 사느라 수염이 길어졌는데 흔히 떠올리는 수염이 텁수부룩한 장비 모습[19]이 되었다. 하지만, 여포는 장료의 적토 운전으로 목숨을 건졌고, 이에 조조는 유비한테 관우와 장비로 하여금 여포를 쫓으라고 지시하나 유비는 적토가 작정하고 도망치면 따라잡지 못한다며 관우와 장비를 불러들인다. 53화에서는 고등학교 시절 모습이 잠깐 나왔는데, 탁군고 내신 최상위권이었으며 정사를 반영하여 이미지와는 다르게 학문에도 뛰어난 모습을 그린 듯 하다. 수염은 깨끗이 면도하고 망탕산에 있을 때 기른 머리는 그대로 포니테일로 유지하고 있다.

여포 토벌 이후 유비가 조조의 제의로 허도에 거주하게 됨에 따라 함께 허도에서 살게 되었고, 70화에서 조조가 유비를 찾아온 것을 알고 관우와 함께 다급히 달려왔었다.

75화에서는 형들과 함께 조조가 주최한 사슴 사냥에 참여하여 황제와 같은 팀이 되어서, 유비의 지시로 관우와 함께 사슴을 몰아 오지만, 황제가 낙마 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자 놀라서 돌아본다. 황제가 "다 내가 모자란 탓이다, 숙부는 내게 밤낮으로 활쏘기를 가르치고 훌륭한 두 장수를 시켜 짐승도 몰아줬는데 나는 당신들 얼굴에 먹칠만 한다"고 자책하자, 관우는 그에게 다가가 어궁을 주워주면서 "그깟 사슴 하나 놓친 걸로 아쉬워할 필요 없다, 폐하께서는 이미 이 강산과 거기 사는 모든 짐승들의 주인이시고 우리 형제와 조조의 목숨마저도 모두 폐하의 것이니 절대 주눅들지 마시라"고 위로하면서 조조에 대해 분통을 터뜨리자 당황한다.

하지만 관우가 이 사냥에서 황제를 농락하던 조조에게 대놓고 악감정을 드러낸 일로 인해 집에 돌아오자마자 유비로부터 다시 부를 때까지 다른 곳에 거처를 구해서 조용히 지낼 것을 통보받자, 장비는 감소혜와 함께 가족이 실수한 것 갖고 왜 그러느냐며 유비를 만류한다. 그러나 자신을 조조의 마수로부터 지키고자 한 유비의 뜻을 짐작한 관우가 눈물을 흘리며 처분을 받아들이자, 장비도 눈물을 흘리며 유비의 뜻에 따르고 관우와 함께 허도에서 떠난다.

81화에서, 유비의 지시에 따라 허도 외곽의 빌라에서 관우와 함께 지내고 있었는데 간옹이 폭우를 뚫고 찾아와 유비가 조조군에게 끌려갔다는 소식을 전하자, 그게 웬 소리냐며 당혹해서 간옹을 닦달한다. 간옹은 유비가 떨어뜨린 핸드폰을 보여주며 '자세히는 나도 모르고 조조군이 들이닥쳐서 마구잡이로 끌고 갔다더라, 조조는 같이 술이나 하자고 불렀다지만 대체 누가 공짜 술 사준다고 좋아하진 못할망정 폰을 떨구고도 모를 만큼 겁을 먹는단 말이냐, 무슨 해코지를 당하고 있을지 모르겠다'고 울자 그 다음 화에서 관우와 함께 무기를 들고서 유비를 구하기 위해 조조의 저택 후원 정자로 난입한다. 하지만 곧 눈앞에 펼쳐진 술상을 보고 뒤늦게서야 사태를 파악하는데, 이 때 유비가 관우를 말리라고 눈치를 주자, 뜻을 알아채고 바로 관우의 입을 막으며 형이 가는 곳에 동생들이 빠질 수 없어서 왔다고 무마한다. 다행히 관우도 일전 장비에게 자신이 또 허튼 짓하면 바로 말려달라고 부탁해둔 터라 장비가 자신을 막은 이유를 바로 눈치채고, 조조에게 '온 김에 춤이라도 춰서 분위기 띄워보려고 했다'고 하면서 얼떨결에 조조군 앞에서 회식 춤사위를 펼친 끝에, "이게 홍문의 연회도 아니고 왜 김칫국 퍼 마시고서 피차 민망할 짓을 하냐?"고 조조에게 잔소리 듣는 걸로 끝내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후 유비, 관우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데, 관우가 쫓겨난 뒤로 줄곧 시무룩한 채로 먹지도 자지도 않았다고 유비에게 일러바친다. 그래도 3형제가 다시 모인 것이 어지간히 기뻤는지 걸음이 활기차다.

이후 85화에서 유비와 함께 허도를 떠났는데, 바로 그 다음 화에서 허저에게 딱 걸려 버리면서 위기에 처하는데, 다행히 유비가 조조를 속여 허저를 물리게 하자, 그럼에도 주저하는 허저에게 역으로 무기를 겨누며 탈출에 성공한다. 이후 유비가 조조를 손절하고 허도를 떠난 일로 황제와 동승에게 왜 우리를 저버리는 거냐고 원망을 듣게 되자, 우리가 황제와 조조를 손절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웃는 얼굴과 편한 자세로 설명해주는 미축의 모습에 관우와 함께 진땀을 뺀다. 그래도 이제 조조를 벗어나 다시 자유를 되찾은 유비의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서주로 향한다.

하지만 소패에 다다러 서주 백성들에게 열렬한 귀환 환영식을 받은 것도 잠시, 얼마 못 가서 조조의 20만 군대가 서주를 급습해 온다. 하필 관우가 가족들과 하비로 내려가 있던지라 전력이 부족한 상황이었기에, 유비는 소패가 작긴 해도 철옹성이니 버티면 머지않아 물러날 거라며 실날같은 희망을 걸어보려 했지만, 그마저도 지난 날 조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겁을 먹은 병사들이 문을 열어줘 버리는 바람에 대위기에 처한다. 이에 장비는 자신이 버티는 동안 백성들이 도망칠 때 쓰는 샛문으로 달아나라며 유비를 피신시키고, 관우와 감소혜가 지원군을 끌고 와줄 거라는 희망을 걸고 조조의 군대에 맞서지만 결국 중과부적의 군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생사불명이 되고 만다.

7.4. 삼형제의 재회와 새로운 동료들의 합류

그 후 한동안 출연이 없다가 뜻밖에도 114화에서 고성을 점령한 도적이라는 몽타주로 생존을 알렸다! 서주 시절 은둔했을 때처럼 수염을 다시 길렀는데, 장비도 이제 나이를 먹었다는 인상을 들게 해준다.

하지만 조조 밑에서 오랜 세월을 머무르다 겨우 탈출해 유비를 찾아 고성에 다다른 관우가 이 소식을 접한 순간, 장팔사모를 관우에게 겨누고 달려들며, 유비를 배신하고 원수인 조조에게로 붙은 것도 모자라 나까지 죽이러 온 거냐고 피눈물을 흘리면서 관우를 맹비난한다. 살기 위해 조조에게 붙은 것은 사실이었기에 할 말이 없어진 관우는 청룡언월도를 놓고 고개를 숙이고, 장비는 그대로 관우를 죽이려들지만, 이를 보다 못한 감소혜가 적토카로 막아세우며 '관우는 진작에 조조를 손절했으며 형제들을 목숨 걸고 찾으러 온 것'이라고 대신 설명해준다.[20]

그럼에도 장비는 오해를 풀려 들지 않았는데, 이유인 즉 관우에게 조카 진기를 잃으면서 원한을 갖고 있던 조조군의 장수 채양이 군사들을 이끌고 관우를 쫓아왔기 때문이었다. 이를 본 장비는 '옛 맹세를 기억한다면, 이전 반동탁 연합군 시절 화웅의 목을 따와 큰 형의 명예를 지켜준 것처럼 내가 맞춘 알람이 세 번 울리는 동안 적장의 목을 따오라'는 내기를 걸고, 관우는 이에 맞춰 즉각 채양의 목을 베어 우애를 증명한다.

파일:삼톡_유관장_재결합.png

그리고 116화에서 형주로 가던 중 잠시 여남에서 유벽을 돕다가 조인군에 당하기 직전이었던 유비를 관우와 함께 나서서 극적으로 구원하며 등판. 그렇게 3형제는 마침내 눈물의 재회를 이루게 되었으며, 감기 걸릴라고 왜 벗고 다니냐며 걱정해주는 유비에게 패션이라고 둘러대며 눈물 콧물 다 짜며 훌쩍인다. 다만 그 직전에 오해로 싸운 일에 대해 서운함이 안 풀렸던 관우가 바로 유비에게 그 일을 이르자, 사과했는데 그걸 왜 또 이르냐며 성질을 냈다... 장비가 주먹으로 퍽퍽 치는데 미동도 안하는 관우가 압권이다. 다행히 조인군도 조조를 지원하기 위해 다시 관도로 돌아가면서 한숨 돌린 3형제는 어디서 잠시 쉬어가자며 AirHnH를 알아보다가 관정이라는 노인의 집으로 가게 되는데... 그 곳에서 마당을 쓸고 있던 관우와 똑 닮은 한 소년 을 보고 놀란다.


덕분에 3형제는 어떻게 이렇게 관우와 닮을 수 있냐며 관정 식구들이 누추한 처지에 극진히 대접을 해줌에도 부부의 아들 관평의 눈치를 보면서 한 방에서 조용히 몰톡을 하는데, 그 와중에 장비는 눈치없이 관우에게 관평에 대해서 어디서 사고쳐서 낳고 숨겨놓은 자식이냐, 아니면 클론이냐는 드립을 친다 이를 눈치 챈 관정 부부는 관평이 밥상을 들고 방을 나간 사이 유비에게 '평범한 우리와 달리 관평은 전장의 불길을 동경하는 새끼 용이니 날개를 펼칠 수 있게 해달라'며 관평을 거두어 줄 것을 부탁한다. 이후 관우가 이를 받아들여 관평을 양아들로 삼자 유비와 함께 흡족해한다.

이후 형주에서 조운이 비밀 결사대를 결성해 합류하면서 크게 기뻐하고, 신야에 근거지를 얻은 후 자신이 고성에서 육성하고 있었던 부하 4~5천명까지 불러와 군세 회복에 도움을 준다.

8. 시즌 7: 적벽대전

8.1. 비육지탄 ~ 서서와의 만남

5화에서 가족들과 함께 신야에서 지내는 모습이 나왔고 나이 먹은 걸 반영했는지, 더 이상 면도를 하지 않은 덥수룩한 수염을 기르고 있다. 때마침 유비와 형수 감소혜 사이에서 아이가 생기면서 삼촌이 되었는데, 아이의 초음파 사진을 들고 "이렇게 잘생겼는데 커서는 사람 여럿 울리겠다"면서 기쁨에 겨워 울었지만, 정작 형 유비가 신야에 들어온 7년 동안 싸울 일이 없어 눈칫밥만 먹다가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고도비만 수준으로 살쪄버린 상황에 안타까워 한다.

이후, 유표의 명으로 관우, 조운과 함께 형주 방어선을 지키려 갈 때, 어떻게 형님만 두고 가냐며 결사 반대하다가 유비에게 등 떠밀려 떠난다.

12화에서 채씨 일족이 벌였던 '유비 암살 미수 사건'에 대해 들었는지 유비에게 전화를 걸어 괜찮냐고 걱정하지만, 느닷없이 유비가 갑자기 새 책사를 구했다는 소식을 전해주자 "뜬금없이 뭔 소리냐?"며 황당해하면서 곧 장비는 상황이 급박해졌으니 급히 방어선으로 와 달라고 도움을 요청하는데, 긴박한 소식이란 바로 '조조가 본격적으로 형주를 치고자 조인을 선봉으로 한 2만 5천의 군대를 보내온 것'이다. 유비의 군대는 잘 해봐야 수천 정도 밖에 안 되었는 막막한 상황이었기에 조운이 싸우다 죽겠다는 각오를 보이며 출전시켜 달라고 청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유비가 영입한 새 책사 서서가 '싸우다 이기는 건 어떻겠냐'며 조인군이 짠 팔문금쇄진을 격파할 계책을 대령해온다.


당연히 장비는 허세떨지 말라며 서서의 뒷덜미를 잡고 화를 냈지만, 서서가 팔문금쇄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며 조운을 보내 팔문금쇄진을 흐트러 뜨리게끔 하자, 조조군이 우왕좌왕 하는 틈을 타 형제들과 함께 조조군을 격퇴시키고, 서서의 계책에 감탄한다.

하지만 얼마 못 가 서서는 조조의 함정에 빠져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조조에게로 떠나게 되지만, 대신 떠나기 전 유비가 칮던 제갈량의 거주지 주소를 알려준다. 이에 유비가 마음을 단단히 먹고 다이어트에 돌입하자 관우와 함께 유비의 다이어트를 도왔으며, 얼마 뒤 살을 다 빼고 근육이 탄탄히 붙은 유비의 몸에 감탄한다.

8.2. 삼고초려 ~ 박망파 전투

삼고초려 에피소드 내내 관우와 함께 제갈량의 부재로 인해 열불을 내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첫 번째 갔을 때는 제갈량이 이장댁 막내 아들을 연막으로 세우고 자리를 비운 것도 모자라서 아이가 버릇없게 짦은 말로 대꾸하자 어디서 배운 버르장머리냐고 관우와 아이를 겁박했고, 두 번째 갔을 때는 제갈량이 동생 제갈균을 연막으로 삼아 또 자리를 비우자, 제갈균의 머리를 잡고 "우릴 두 번이나 똥개훈련 시키는 거냐?"며 빨리 형님을 불러오라고 협박하지만, 유비에게 입이 틀어막힌 채 끌려가며 나잇값 좀 하라는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 세 번째 만남에 이르러서는 아예 양복까지 차려입고 제갈량을 만나러 가야하는 상황에 짜증을 냈는데, 막상 갔더니 제갈균으로부터 '형이 집에 있긴 한데 낮잠을 자고 있다'는 말을 듣자 입고 있던 양복이 찢어질 정도로 완전히 폭발해서 친히 깨워주겠다고 집에 들이닥치려다[21] 유비에게 가로막히고 대기하게 된다.

그러다가 번성에 있던 감소혜와 조운에게 연락이 없는지 제갈량의 집 문을 엄청 두들기면서 유비에게 상황을 알린 후 같이 번성으로 향했고, 감소혜가 유선을 낳자 조운과 함께 엉엉 운다.

제갈량이 본격적으로 합류하면서부터 알력 다툼이 시작된다. 입사 이전부터 제갈량을 좋게 보지 않았는데다 입사한 당일에도 정장을 입고 오지 않았다며 화를 내고 있었다. 26화 마지막에 아들 유선을 들어올리며 공명 선생만 믿고 가자고 기뻐하는 유비를 본 관우&장비가 질투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27화에서 관우와 함께 제갈량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시전하고 있던 사실이 밝혀졌다. 제갈량 본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노동청에 신고까지 했었고 조운에게는 제갈량을 뺀 단톡에 들어오라고 한 상황. 한편 하후돈과 이전, 우금이 이끄는 10만 대군이 박망현에 당도했다는 소식이 들려와 다급해진 유비가 아우들을 불렀지만, 심통난 장비는 '잘난 제갈워터 선생한테 막아달라고 해봐라'라고 대꾸한다. 이를 본 제갈량이 직접 카톡에 소집 명령을 내려 연병장에 모이게 된다.

제갈량은 오늘 자신의 말이 곧 어르신의 명이라고 하며 장수들에게 명령을 내리는데, 관우와 장비에게는 조조군의 식량에 불을 지르는 임무를 맡긴다. 장비가 '우리보고 생쥐처럼 숨어 쏘삭대라는 거냐'며 격분하고, 관우 역시 우리를 다 내보내고 군사께서는 어떻게 싸우실 거냐'고 험악한 얼굴로 묻지만, 제갈량은 태연한 표정으로 축하파티 준비를 하겠다고 답한다. 때문에 더 이상 참지못한 관우와 장비는 제갈량의 말을 무시하고 작전 없이 싸우러 나가려고 했으나, 제갈량이 유비의 쌍고검 중 하나를 관우의 목에 겨누며 막아선다. 제갈량과 관우의 기싸움 끝에 유비가 관우를 눈빛으로 제지시켜 성질을 죽이고 명령을 따르기로 한다.

그렇게 29화에서 관우와 함께 임무를 무사히 완수하여 조조군을 퇴각시킨다.[22] 조조의 대군을 물리친 것에 장비 본인도 관우와 함께 믿기지 않는 표정을 하고 있다가, 유비와 함께 제갈량이 수레를 타고 오자 그를 인정하고 무릎을 꿇어 예를 표한다.[23]

8.3. 당양 전투 ~ 장판파 전투

32화에서는 조조군을 물리친 계책을 세운 제갈량에게 감사 뽀뽀를 하겠다며 고마워하다가, 의형제들과 마찬가지로 조조군의 사신으로 온 서서를 보고 놀란다.
강릉으로 퇴각 중에, 유비군의 후방에 있던 장비가 유비에게 톡으로 형수님이 안 보인다며 연락한다. 그러다 유비를 따라오던 백성들이 조조군에게 따라잡히자, 다시 유비에게 전화를 걸어 도망치라고 한다.

38화 마지막 컷에 유선을 안은 채로 겨우 장판교까지 도달한 조운에게 늦었다고 말하며 등장했는데, 고참들 기다리게 했다며 실망이라고 핀잔을 주나 싶었으나 곧 살아서 만나서 기쁘다며 조운을 안고 눈물을 흘렸다. 곧 조운이 흘리는 통한의 눈물로 미영란의 희생을 눈치채고서 조운이 유비 일행과 합류하도록 보낸 후, 장판교를 단신으로 막아서고서 조조와 장합이 이끄는 군대를 맞이한다.[24] 유비에게는 톡으로 조조는 얼씬도 못할 거라고 안심시키는 한편, 조조에게 다짜고짜 덤빌 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똑똑하다며 옛 제나라와 연나라의 고사를 언급하면서 조조를 도발하기 시작한다. 연나라를 무시하다 진 제나라에 조조를 빗대면서 겁을 주는 한편, 20명 정도의 병사들로 빗질을 시켜 흙먼지를 일으키며 복병이 많은 것처럼 위장한다. 이에 조조군이 복병을 우려해 우왕좌왕하며 후퇴하자, 다리를 끊고 유비 일행과 함께 달아난다. 뒤늦게 허장성세임을 알아차린 조조가 말을 되돌려 추격하지만 때마침 관우와 제갈량이 유기의 원군을 데리고 온 덕분에 무사히 강하로 대피한다. 강하에서는 장판 전투 이후 병이 악화되어 몸져누운 감소혜를 간병한다.

8.4. 적벽 대전

손권군이 조조군과의 전면전을 앞둔 가운데 손권 진영에 사절로 가있던 제갈량이 동남풍을 부르는 제사를 지내는 걸 실시간 방송으로 본 유비가 조운을 칠성단에 보내려 하자, 이 겨울에 동남풍이 불 리 없는데다 조운 혼자 조조와 손권을 이기겠냐면서 호위라도 붙이라고 만류한다. 유비는 제갈량과의 약속이니 장비에게 조운을 부르도록 하지만 장비는 계속 반신반의 하는데, 순간 바람의 방향이 바뀐 것을 눈치채고는 얼빠진 표정을 하더니 바로 조운에게 전화를 걸어 제갈량을 데리러 갈 것을 지시한다.

이후 손권군이 화공으로 조조군을 치는 가운데, 제갈량으로부터 조운과 만나 무사히 강하로 복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도 한다. 곧이어 제갈량으로부터 형주로 도주하는 조조군을 치기위한 작전을 안내받자 조조를 실컷 혼내줄 생각에 좋아하지만, 관우가 홀로 작전에서 배제된 것에 이의를 제기하자, 흠칫해서 다른 일을 맡기시려 하는 거라며 관우를 달래려 한다. 하지만 제갈량은 관우가 과거 조조군에 의탁했던 과거를 들어 뜻을 굽히지 않고, 이에 분노한 관우가 조조를 죽이지 못할 시 목을 치라고 강수를 두면서 제갈량 역시 만약 조조가 화용도로 오지 않으면 목을 치라고 맞수를 두자 경악하며 제갈량과 관우를 말렸다. 하지만 둘의 딜은 그대로 진행되었고, 장비는 조운과 함께 매복해 있다가 퇴각하는 조조군의 뒤를 두번이나 찌르며 신나게 조조를 쫓는다.

9. 시즌 8: 입촉

결국 관우는 목숨보다도 중요시한 신념으로 인해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조조를 놓아주고 말았고, 이후 강하로 복귀해 제갈량에게 책망을 들으며 그대로 처형당하나 싶었지만, 애초에 이 모든 건 일부러 조조를 치게 함으로써 후계자들의 보복을 받게 해 세력을 약화시키고 그대로 세력을 흡수하려는 계략을 갖고 있었던 주유를 물먹임과 동시에 조조의 분노를 온전히 손권 진영에게 떠넘길 심산으로 유비와 제갈량이 짠 연극이었기에 그냥 넘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직후 형수 감소혜의 사망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작은형 관우와 함께 죽은 형수의 관을 들었다.

형남 4군 전투에서는 장사에서 위연이 독단으로 한현을 죽이고 귀순해오고, 황충이 한현의 장사만 치러주고 합류하기로 하면서 조운을 선봉장으로 해 계양으로 가던 중에 유비가 장사에서의 사건이 다른 곳까지 퍼졌을텐데 계양태수도 죽자살자 덤비면 어쩌나 하고 걱정하자, 조운 정도면 어떤 무시무시한 적이 와도 눈 하나 깜짝 안 할 것이라며 오히려 적들이 불쌍하다고 웃는다. 비록 조운은 계양태수 조범의 형수 번부소의 유혹에 쩔쩔매다 조범에게 유비를 배신하자는 제안까지 받았지만, 이를 싹 다 거부하고 둘을 생포해 피보지 않고 계양을 접수해오자 기특해하며 무등을 태워준다.

유비가 손권과의 동맹 결속을 단단히 하고자 동오에서 손권의 동생 손상향과 재혼하고, 이후 손상향과 함께 돌아오자 찜찜함을 느낀듯한 표정이었다. 예상은 맞아떨어져 손상향이 본색을 드러내 군사들을 학대하고 대놓고 스파이 짓을 하자 질색하는데, 이런 와중에 손권 진영에서 봉추라 불리는 방통이 편입해 오자, 최근 손상향 때문에 유비의 기분이 안 좋다며 대신 변명하지만, 유비에게 제갈량의 친구라고는 하나 이름 얼마든지 팔아서 들어올 수 있는 스파이 아니겠냐고 주의를 준다.

결국 유비는 장비의 말을 받아들여 방통을 스파이로 의심하고 뇌양현으로 좌천 보내는데, 100일 뒤 장비는 방통을 감찰하러 갔다가 그가 일은 하지도 않고 술에 취해서 퍼질러져 자고 있는 꼴을 목도하고서 믿고 보내놨더니 일은 하나 안 하고 뭐하는 거냐머 멱살을 잡고 화를 냈지만, 방통은 딱 받은 만큼만 돌려드린 거라며 철면피를 세운다. 이때 그에게 감춰져 있었던 봉황의 눈빛에 장비는 살짝 흠칫하는데, 방통은 감찰나온 장군이 뭔 죄겠냐며 이깟 일들은 하루면 다 케어 가능하다고 다시 술을 들이키면서 컴퓨터를 잡는다. 당연히 장비는 법이며 절차며 다 따져가며 해야될 일이 이만큼 쌓였으면 몇년은 걸릴텐데 나랏일이 장난이냐며 황당해 했지만, 정말로 방통은 행정법, 노동법, 건축법, 세무 및 회계, 토목공학 등등 100명이 붙어도 다 처리할 수 있을까 말까 한 모든 일들을 법적 문제 없이 하루만에 단숨에 해결해냈다. 그제서야 방통이 정말로 봉황의 자질을 타고났음을 깨달은 장비는 그를 인정했다.

유비가 본격적인 입촉을 준비하고자 익주의 유장을 구슬리는데 성공하면서 제갈량과 방통이 좋아하자, 장수 자존심 상하게 왜 웃냐며 투덜거린다. 위연 역시 까짓거 쳐들어가서 빼앗으면 그만 아니냐며 투덜거렸고, 첨언은 하지 않았지만 관우와 황충도 그 생각에 동조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하지만 곧 유장을 배신하고 유비의 입촉에 협조하러 온 장송에게 익주는 산을 요새 삼은 도시라 무턱대고 쳐들어 가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며 반박당한다.

34화에서는 유선을 납치해 동오로 돌아가려던 손상향을 조운과 함께 추격해 막아세우는데 성공한다. 유선을 돌려받은 후 "변절은 사형감이나 사모님이니 특별히 선처받을 수 있게 해드리겠다"고 손상향을 회유하지만, 손상향은 이를 거부하고 포위를 뚫고서 동오로 가는 쾌속함선에 몸을 실으면서 끝내 체포에는 실패한다.

이후 시즌 마지막 화인 45화에서 성도 공략 중 낙봉파에서 방통의 전사로 인해 위기에 처한 유비를 제갈량과 조운, 마초와 함께 구원하러 등판하는 것으로 시즌을 마무리 한다.

10. 시즌 9: 삼국지

익주를 차지한 기념으로 유비가 가족 · 동료들과 대연회를 벌이면서 즐거워하나, 전 서량 연합군의 수장이었으나 이번에 새로 들어온 마초가 유비에게 헤드락을 걸며 반말을 까는 무례를 저지르자, 들고 있던 맥주캔을 우그러뜨릴 정도로 분노해 "주군이 네 친구냐!"며 크게 호통친다.

22화에서 유비를 반대하는 시위로 인해 난장판이 된 익주 시내를 청소하던 제갈량을 찾아내 혼자 나갈 때는 호위 붙이고 나가라고 했잖냐며 걱정한다. 이 시점에서는 군복에 견장까지 달면서 유비의 장수진 중에서도 높은 대우를 받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당시 유비는 조조가 황실의 인척이 된 것도 모자라 한중까지 점령해 위공에서 위왕으로 즉위하면서 절박해진 끝에 가혹하게 징발을 하며 협력하지 않은 호족들도 잔인하게 체포해 징벌하고 있었고, 이로 인해 여태까지 지지해주던 백성들의 신뢰를 잃은 상황이었다. 이때문에 유일하게 일이 천성에 맞던 법정을 제외, 장비와 제갈량을 비롯한 유비의 부하들은 모두 변해버린 유비의 모습에 안타까워 하지만, 유비는 절박함으로 인해 가족들과 부하들을 돌아보지도 않는다.

다행히 조운이 그동안 유비가 징발해서 선사한 모든 재물을 반납하고서 무릎 꿇고 "조조에 의해 복황후가 시해당했고 그 모친은 유비의 고향 탁군으로 유배갔으며, 피치보이즈가 도원결의를 맺었던 그 탁군은 조조의 영지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초심을 되찾아줄 것을 눈물로 호소한 덕분에, 유비는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고 백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를 올림으로써 초심을 되찾을 수 있었고, 장비는 동료들과 뒤에서 이를 지켜보며 비로소 미소짓고 뿌듯해했다.

번외편에서는 유비가 오현과 재혼하게 되자, 미축, 조운과 함께 축하 영상을 찍었는데, 조운이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통곡하자 달래주지만 본인도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11. 시즌 10: 한중왕 유비

11.1. 탕거 전투[25]

한중 공방전의 첫 타자로 나서 탕거채를 치러 갔으나, 조홍과 장합에 의해 쓰디쓴 패배를 맛보고 부하들도 많이 잃고만다.[26] 그러나 조홍이 방어벽에 부하들의 투구를 걸어놓는 고인 드립을 시전하자, 분노한 표정으로 확성기를 꺼내든다.
당연히 이전 반동탁 연합군 때 장비가 여포를 도발하고 싸웠었던 걸 기억하고 있었던 조홍은 언제적 수법이냐며 무시하려 했으나, 장비는 느닷없이 적진 앞에서 씨름판을 벌이고는 조조군을 향해 역적으로 매도하면서 도발한다. 이를 성도에서 유비와 톡을 나누면서 상황을 지켜보던 제갈량은 장비의 계획을 눈치채고 즉각 탕석채로 향하던 보급병들에게 연락을 걸어 식량과 무기를 제외하고 술과 기름만 전달할 것을 지시한다.

그럼에도 조홍은 장비가 자신을 탕거책에서 나오게끔 해 지형적으로 유리한 숲까지 유인해서 싸우려고 하는 걸 눈치채고 끝까지 무시하지만, 장비의 도발에 넘어간 장합이 항명과 패배의 댓가로 목을 바치겠다 선언하고 장비를 죽이러 뛰쳐나간다. 이내 장합은 씨름판 한가운데 텐트 속에서 술을 들이키던 장비의 목을 베지만...

이는 훼이크, 텐트 안에 있던 건 장비가 제갈량의 아내 황월영에게 의뢰해 만들어 놓은 안드로이드였고, 장합이 정신팔린 틈을 타 장비는 그를 향해 장팔사모를 겨누고 병사들에게 조조군을 포위하게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장합은 당당했는데, 이유인 즉슨 장비가 1진지인 탕거책에 집중하는 동안 장합도 2진지인 탕석채와 3진지인 몽두책에 군사를 준비시켜 놓았고 명령 한 번만 하면 장비를 포위하기 쉬웠기 때문이었다. 기고만장해진 장합은 조조가 이기고 유비가 지는 것은 호랑이가 토끼를 잡아먹듯 당연한 이치 아니겠냐며 주둔시켜 놓은 군사들을 호출하지만...

장합의 호출에도 조조군은 나오지 않았고 의아해 하는 장합을 비웃으며 장비는 위연에게 전화를 거는데, 사실 장비는 이것까지 예상하고서 위연에게 탕석채와 몽두채의 점령을 맡겨뒀었다. 그리고 두 요새를 가뿐히 점령하고서 컵라면을 먹던 위연은 장비에게 작전 성공을 알리고, 이에 당황한 장합을 향해 장비는 '위대하신 위왕 조조는 "유비"를 깔보고 있기에 조조군은 조조의 이름을 걸고 도발당하는 순간 빡쳐서 뛰쳐나올 수 밖에 없는데, 기습당하기 최적인 한중의 험한 산과 깊은 숲은 두려워서 요새 뒤에 숨은 것이었겠으나, 그 덕에 영채를 털 시간을 벌은 것'이라며 장합이 진 이유를 말해준다.
덕분에 당황한 장합은 급히 와구관으로 퇴각하고, 장합을 추격하던 병사들은 와구관은 험한 산을 갑옷처럼 사방에 둘렀기에 하늘이 돕지 않는 한 함락이 힘들거라며 장비를 만류하지만 장비는 오히려 미소를 짓는데...

사실 장비가 자신만만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며칠 전 장비는 조조를 피해 몰래 산을 올라 귀가하려던 백성 몇 명을 생포한 적이 있었는데, 위연은 그들을 스파이로 의심하며 죽이려고 했으나, 장비는 위연을 막고서 전쟁의 기본은 '상명하복'이고 주공인 유황숙께서 내세우신 "사람을 하늘로 삼겠다"는 신조를 우리가 어겨서야 되겠냐며 백성들을 풀어줬다. 그런데 정말 운좋게도 그 백성들이 마침 와구관에 살고 있었던데다 조조군조차 모르는 산속 지름길을 알고 있었던 것.[27]
덕분에 장비는 그 지름길을 통해 와구관에 침투하여 불을 질러 조조군을 가볍게 격파하는데 성공하고, 승리의 세레머니로 장합을 향해 메롱을 시전한다.

하지만 뜻밖에도 복귀한 후, 장비는 유비 앞에 무릎을 꿇고 예를 갖추며 대우한다. 사실 거진 50년을 함께하며 '유비는 약하니 태산같은 관우 형님과 내가 약한 유비를 지켜야 한다'고 내심 유비를 얕잡아보던 장비였지만[28], '사람이 하늘이라는 주공의 명을 우리가 어길 수는 없다'고 겉으로는 잔뜩 폼잡았으나 그냥 만만해서 풀어준 백성들이 정말 승리의 열쇠가 될 줄은 몰랐기에, 그제서야 '사실은 나와 운장 형님이야말로 유비 형님 덕에 살아날 수 있었던건데 그런줄도 모르고 불평했을 때마다 형님께선 얼마나 외로웠을까'란 생각을 하며 비로소 지난 날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된 것.[29][30] 그렇게 장비는 앞으로 자신도 사람을 하늘로 삼으며 아랫 사람들을 제대로 대우하고 자원봉사도 하겠다며[31] 유비에게 안겨 울고, 유비는 장비를 달래주며 가맹까지 조조군을 후퇴시킨 장비의 공을 치하해준다.

11.2. 탕거 전투 이후

이렇게 유비에게 칭찬받다가 조운이 황충과 엄안을 비꼬는 것에 놀랐고, 특히 엄안에 대해 자신이 애써서 모셔왔는데, 이러면 자신이 체면이 뭐가 되냐면서 따졌다.

이후 황충이 정군산에서 하후연을 죽이고, 이에 분노한 조조가 양평관으로 진군하자 유비, 법정과 함께 지키면서 조조와 유비 두 사람의 2차 논영회를 성루에서 지켜봤고, 조조가 퇴각할 무렵, 조운, 위연, 황충, 엄안 등의 맹장들과 제갈량과 함께 조조 앞을 막아섰으며, 제갈량이 유비에게 왕위에 오를 것을 청하자 놀랐다.

12. 시즌 11: 이릉대전

첫 에피소드인 도원결의에서 당시를 회상하던 유비의 꿈 속에서 사망 플래그가 세워져 유비를 불안하게 했다.

직후 유비에게 전화를 걸어 주인공이 아직까지 늦잠을 자면 어쩌냐고 다그쳤는데, 사실 오늘은 유비의 한중왕 즉위식 날이었고, 장비는 양복을 말쑥하게 차려입고서 유비의 즉위식에 참석하고자 어린 딸 관은병과 함께 익주 고속터미널에 온 관우를 플랜카드를 잔뜩 들고 맞이하고 있었는데, 어째선지 유비가 울음을 터뜨리자, 당황해서 중요한 날에 긴장 좀 하라고 한 것 뿐인데 말이 심했다며 다급히 사과한다.

즉위식을 준비할 때, 누구도 왕실 예법을 몰라 유비의 예복을 입히는데 쩔쩔매다가 제갈량이 나서서야 겨우 해결이 되는데, 유비가 상투를 틀갰답시고 애매하게 머리를 기른 걸 보고 간옹과 함께 눈물을 글썽일 정도로 폭소한다. 하지만 이내 유비가 온전히 예복을 갖춰 입은 걸 보고서 '어머니가 보셨다면 진심으로 기뻐하셨을 텐데'라며 관우와 함께 감격에 북받친 눈물을 흘리고, 유비는 둘을 껴안고서 '미안하고 또 고맙다, 앞으로 꽃길만 걷자'며 같이 눈물을 흘린 후, 장비와 관우의 어깨동무를 한 채 자리로 나아간다.

그러나 얼마되지 않아 관우가 손권 및 조조군에게 포위된 상황에 처하자, 분노한 장비는 본인이 자진해서라도 나서려고 한다. 그러나 제갈량은 지금 상황만큼은 엄연히 관우의 실책이라고 지적하며 역으로 분노하자 유비가 이 둘을 뜯어말린다.

결국 관우 사후 장비는 유비와 함께 극도로 분노한 상태가 되고,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하며 관우의 죽음은 뿌린 대로 거둔 것이라고 비아냥대는 제갈량의 멱살을 잡고 (그렇게 나올거면) 옷 벗으라며 분노한다. 제갈량이 입고 있던 것은 관우가 입던 것과 마찬가지인 유비 삼형제의 팀 유니폼이었고, 이 때문에 장비는 제갈량에게 네놈이 무슨 자격으로 입고 있느냐고 분노한 것. 제갈량은 의연하게 오히려 장비를 무기를 들고 온 역적이라 칭하고 관우 때문에 유비의 삼국통일이 5~10년은 멀어졌다며 오히려 또 관우를 비판한다. 더욱더 분노한 장비는 닥치라며 일갈하고 그 순간 유비가 들어오는데, 자기의 뜻을 알아줄거라 생각한 제갈량의 의중과 달리 유비는 여몽이 죽어간다는 소식을 장비에게 알리며 분노와 동시에 희열을 느끼고 있었다. 장비 역시 그 소식을 듣고 기뻐하는데..

12.1. 최후

어이없게도 그 다음화에서 살해당한 모습으로 나온다. 여몽이 죽었으니 더 이상 복수와 전쟁은 없다며 단언한 제갈량의 말에 장비는 관우를 생각하며 크게 슬퍼하고 있었고, 그 영향으로 범강과 장달에게 화풀이를 일삼다[32] 원한을 가진 둘에게 암살당하고 만 것. 유비는 완전히 정신이 나가 머리 없는 장비의 시체를 끌어안고 의원을 데려오라거나, 머리를 들고와야 치료를 한다는 등 오열하다 반 미쳐버렸으며, 관우 장비 두 의형제를 모두 잃은 유비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완전히 분노해 자신의 갑옷과 쌍고검을 들고오라고 하며 전쟁을 준비한다.



[1] 밤에 만나면 늦지 않냐고 묻는 유비에게 ‘나 야자(있어서 안 됨)’이라고 답톡을 해서 독자들이 그제야 장비의 나이를 가늠하고 빵터졌다.[2] 연의에서 의용군에 자원하고 싶지만 돈이 없어서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푸념하는 유비에게 장비가 '내가 모아둔 재산이 있으니 그걸로 물자와 병마를 모읍시다.'를 반영했다.[3] 단행본에서는 콜라로 바뀌었다[4] 해당 문서에 삽입된 이미지 중 두 번째 사진[5] 그 전에는 물건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가, 이때를 기점으로 재산을 허투로 쓰지 않겠다 다짐한다.[6] 장비의 입장에서는 공부도 포기하고 재산까지 다 쏟아부으면서 의병 활동으로 겨우 유명세를 탔고, 친구들에게도 쿨하다는 듯이 방금 자랑한 참이었는데 관우의 말에 따라 이룬 것 하나 없이 고향인 탁군으로 귀향하면 쪽팔림 + 허세를 부린 만큼의 망신살도 컸기 때문에 화를 낸 것으로 보인다.[7] 이 소소라는 인물에 대해 훗날 장비가 보쌈해서 결혼을 하는 하후씨가 맞다 아니다로 논쟁이 오갔지만, 작가가 오리지날 캐릭터라 못을 박았다.[8] 그마저도 자기가 다 마셔버리고 동네 누렁이와 함께 퍼질러 자 버린다.[9] 유비가 안희현으로 가기 전 십상시들이 단톡방에서 유비를 무시하자 여론이 들끓는 걸 두고 '잠시 줬다 뺏자'며 맡긴 걸 보면 독우도 그런 지시를 받고 온 것일 수 있다.[10] 연의에선 장비가 독우를 구타하지만, 정사에선 유비가 독우를 팬 것을 적당히 믹스한 것으로 보인다.[11] 따로 형벌부대라는 명칭이 나오진 않았지만, 하진이 도적과 반란군을 막기 위한 인력을 보충하려고 죄수들이 공을 세우면 면죄를 해 주겠다는 걸 보면 형벌부대와 성격이 어느 정도 비슷하긴 하다.[12] 확성기의 고장으로 소리가 3번 울린 게 아니다. 마지막에 일부러 소리를 점점 크게 낸 걸 보면 의도적으로 강조해 여포를 도발한 것. 참고로 삼국지연의에도 장비가 성씨가 3개(친아버지, 정원, 동탁)나 되는 새끼라며 패드립을 날리는 장면이 있다. 이걸 고증한 것인듯.[13] 여담으로 관우는 옥도정기라고 배웠다.(...)[14] 사실, 장비가 장팔사모를 든 상태에서 발을 올렸기 때문에 장비의 몸무게 + 들고 있던 장팔사모의 무게가 1.4톤(1,400kg)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 무게는 사람으로 치면 약 있었지만, 그렇다 쳐도... 여담으로 1.4톤은 1,400kg으로 대략적으로 140kg 정도 나가는 개그맨 유민상의 열 배 정도되고, 뉴스에 가끔씩 나오는 슈퍼 한우의 무게와 맞먹는다. 게다가 장비가 덩치가 크긴 하지만, 이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체중이라는 묘사도 없기 때문에 기록에 꾸준히 그의 괴력이 강조되는 것을 보면, 그냥 장비가 그만큼 힘이 세다는 묘사라 보는 게 타당할 것이다.[15] 이전에 안희현 현위 직에 있었을 당시에는 그냥 막걸리 마시고 개 집에 들어가 자는 정도 였던지라 형제들과 독자들 모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장비가 조표를 죽인 직후 시체 위에 엎어져 곯아떨어진 모습에 장비의 최후같은 쎄함을 느꼈다는 평이 늘었다. 이 장면은 특이하게도 정사와 연의의 설정을 반영하기만 한 삼톡 오리지널 전개이다. 조표가 술판을 벌인 뒤 장비의 주사에 휘말린 것은 연의의 설정을 따랐으나 정사에서 말한 대로 전에 조표가 여포에게 의탁해서 유비를 몰아내려고 했던 것이 드러났다. 또한 조표는 연의에서는 장비의 주사에 휘말린 이후, 유비와 관우가 원술을 막으러 회남으로 간 틈에 여포를 끌어들인 뒤 장비를 쫓아내다가 죽었지만 삼톡에서는 아예 유비와 관우가 서주를 떠나기 전에 장비가 술김에 조표를 죽이고 그것을 형제가 보는 것으로 완전히 다른 전개를 보였다.[16] 이 때의 전투가 회남 전투인데 삼톡에서는 회남 전투가 스킵되었다.[17] 여담이지만 그 거구에 장팔사모까지 모두 자기 몸에 묶어서 탈출한 병사가 진도라거나, 아예 그 병사를 장수로 등용하라는 댓글이 많았다.[18] 적들에게 포로로 잡힌 것을 장비가 어떻게든 구해내려 했으나, 소혜는 거부하고 "우리 부하들을 한 명이라도 더 살려서 도망치라"고 지시했다.[19] 이 작품 초반에 유비가 상상하던 장비의 이미지 그대로[20] 이 때 장비는 감소혜가 막아서자 당황하면서 급식체 말투가 도로 튀어나온다.[21] 장비가 제갈량의 집에 불을 질러 깨우겠다고 했다는 연의의 이야기가 유명한 편인데, 여기에서는 단단히 열이 뻗쳐서 입술 박치기로 깨워버리겠다고 날뛰는 것이 깨알같은 부분. 어떤 면에서는 연의에서 방화하겠다고 말하는 것보다 더 무서운 협박이다[22] 이 소식을 들은 이전은 싸움은 갈대밭과 바람에 맡기고 그 두 괴물을 빈집털이 따위에 쓰냐며 황당해했다.[23] 다음 컷에 장비는 조운을, 조운은 제갈량을 들어올려주고 제갈량은 깜짝 놀라는 귀여운 장면이 연출됐다.[24] 이 때 조운을 유비에게 보낼 때, 입고 있던 옷을 찢으면서 유비를 처음으로 주군이라 부르며, "주군께선 저 뒤에 계시니 어서 가서 알려라"라고 당부했고, 그 이후 조조군을 향해 부릅뜬 눈으로 '저 잡것들은, 내가 맡을테니...'라면서 노려본다. 어찌나 분노에 찬 눈빛을 내는지 조조도 보고서 두려운 표정으로 침을 꿀꺽 삼킬 정도.[25] 연재 당시엔 장비의 게릴라전 기사로 생략될 것 같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결국 연재되는 것으로 밝혀졌다.[26] 다만 장비가 직접적으로 패배한 것이 아니고 뒤늦게 도착한 것으로 묘사되었다.[27] 이 말을 듣자 장비는 순간 움찔하는데 생각지도 못한 치트키를 얻어서 그런듯 하다.[28] 다만, 착각하면 안되는게 장비는 유비를 얕봤을지언정 낮게보고 무시하는 건 절대 아니다. 애당초 그랬다면 형님으로 모실 일도 없거니와 유비의 의견을 무시했을 것이다. 장비가 말하는 얕잡아 보고 있다는 소리는 큰형인 유비가 원대한 꿈을 갖고있으며 큰형으로 모실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나, 그걸 실현할 힘이 부족하기에 나와 둘째형이 지켜줘야 한다.는 것에 가깝다.[29] 참고로 이때 무려 유비를 항상 '(형)님'으로 부르던 장비가 (님)으로 불렀다. 자신이 지켜주기만 하던 '님'(윗사람)이라고 생각한 존재가 오히려 자신들을 지켜주던 '형'(지도자)임을 깨닫게 됨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30] 이때 장비의 이야기를 듣던 제갈량은 만만해서 풀어줬다는 장비의 말에 '그들이 승리의 열쇠였지요.' 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해당컷의 베댓중 하나가 '량: 그래요. 그래서 주군께선 백성을 중히 여기신겁니다.' 라고 적었다.[31] 이때 ‘얼차려도 덜 시키고.’라는 말 때문에 장비의 미래를 아는 독자들이 덜 시키지 말고 아예 시키질 말라고 한소리 한다.[32] 내일까지 화살 10만, 칼 5만, 창 3만을 준비하고, 하루 늦을때마다 팔다리 분지른다는, 누가 봐도 두들겨 팰 목적의 톡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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