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战狼
Wolf Warriors
한국 개봉명은 "스페셜포스: 특수부대 전랑"
1. 개요
우징이 주연 겸 감독을 맡은 중국[1] 액션 영화이다. 2015년 개봉했다. 이 영화는 그저 보통의 흥행 성적을 냈지만, 속편인 전랑 2는 대박을 냈다.2. 줄거리
중국 인민 무장 경찰 소속의 스나이퍼인 렁펑(우징) 하사는 마약 조직 소탕 작전 중에 살해 위협을 받는 인질을 보호하기 위해 후퇴하라는 지휘관의 명령을 무시하고 범인을 사살하지만, 명령 불복종 혐의로 군사재판에 넘겨진다. 이렇게 구치소에서 감방 생활을 하는 렁펑을 찾아온 것은 중국군이 의욕적으로 구성한 특수부대인 전랑부대의 지휘관 류샤오윈 중교(위난[2] 분)이였다.한편 렁펑이 사살한 마약 조직 부두목은 중국과 인접한 동남아 모국가의 마약 대규모 카르텔 조직의 두목 민덩(니다훙[3] 분)의 동생으로, 민덩은 자기 동생의 죽음을 알게 되자, 이라크 전쟁,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 참전 경력을 가진 네이비 씰 출신의 용병 두목 톰캣(스콧 앳킨스 분) 을 고용하여 렁펑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렁펑은 왕샤오윈의 눈에 들어 전역 대신 전랑부대로 전출되고, 전랑부대는 청군과 홍군으로 나뉘어 동남아 모국 접경[4] 야전훈련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훈련 도중 톰캣이 거느린 용병대의 습격을 받아 사상자가 발생한다. 렁펑 및 전랑부대는 복수를 위해서 실탄을 지급받아 네이비 씰 출신의 용병대를 추격하는데...
3. 흥행
90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90%는 중국본토 내에서 벌어들였다.4. 평가
중국판 배달의 기수. 군 홍보성 기획으로 만들어졌는데, 실제로는 군 홍보는커녕 군을 디스한 셈이 되었다. 설정에서 오류를 저질렀기 때문. 영화 초반 전랑부대는 중국군 최고의 장비와 최고의 인재를 모은 최정예 부대라고 하면서도, 고작 10명도 안 되는 네이비 씰 출신 용병단에 계속 농락당하며 사상자를 낸다. 훈련 내용도 공수훈련을 빼면 그냥 일반 보병 전술 훈련 정도다. 중국군을 홍보하기보다는 도리어 오합지졸로 묘사했다고 봐도 될 듯.여기에 억지 러브라인을 만들어서 왕샤오윈과 렁펑은 이어지지만 2편에서는...
5. 기타
- 중국군 육군의 최신 장비들이 자주 나온다. WZ-10 헬기와 99식 전차가 등장한다.
- 렁펑(우징)은 이 영화에서 하사였지만 용병들을 소탕한 전공을 세워 2편에서는 중위로 승진한다. 하지만 또 사고를 쳐서...
- 2편은 1편에서 이어지는 설정이 많기는 하지만, 1편을 안 봐도 2편의 플롯을 파악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 초반의 테러리스트 섬멸 씬의 연출이 유비소프트의 고스트 리콘: 퓨처 솔져의 프리퀄 '고스트 리콘 알파'를 대놓고 복붙했다. 두 영상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 영화 후반부 렁펑과 톰캣의 격투 끝에 톰캣이 그의 목에 칼을 들이밀고 렁펑을 제압하는 장면에서 뜬금없이 톰캣은 렁펑의 전투복에 붙여진 '나는 중국을 위해 싸운다'는 문구가 적힌 오성홍기 패치를 떼며 "너는 네 나라를 위해 죽어야겠군"이란 대사를 날리는데, 렁펑은 그 패치를 보자 눈빛이 달라지며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역으로 톰캣의 목에 칼을 찔러넣으며 승리한다.
- 시진핑 집권 이후의 중국 정부의 공격적인 외교를 일컫는 전랑외교라는 표현은 이 영화 제목에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