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6 14:33:32

인내심의 한계를 경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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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래

1. 개요

1박 2일 시즌 1의 충남 청양 편 1주차 방영분인 '무섭당vs바보당 왕 레이스'에서 등장한 장면에서 나온 짤방. 기껏 생각해낸 게, 나만 아니면 돼와 함께 1박 2일의 강호동을 상징하는 대표 짤방이며, 또한 1박 2일의 당시 자막 수준이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보여주는 예시이기도 하다.[1]

2. 유래


이 왕 레이스는 각 팀의 리더 둘에게 서울 곳곳에 흩어져 있는 팀원들을 차로 픽업해 3명이 모이면 힌트를 주기 시작하고, 힌트들을 풀어나가며 목적지까지 레이스를 하는 것이 해당 회차의 주요 내용이었다. 우승 상품은 레이스 종료 즉시 리더의 재량으로 한 팀에서 두 명을 골라 즉시 퇴근. 팀은 가파도 편에서 만들어진 무섭당과 바보당으로 나뉘어졌다.

시작하자 용돈 3만원씩을 지급받았고, 강호동은 단순하게 이수근을 픽업하고 이후 김종민을 픽업할 생각으로 상암동으로 출발하지만, 은지원은 기지를 발휘해 이수근에게 자신과 이수근, 엄태웅이 팀이라면서 교란작전을 펼치고 엄태웅에게는 이수근에게 전화해 은지원의 차를 타라는 통화를 하게 해서 이수근이 자신의 팀원(엄태웅, 이승기)에게 전화했을 때를 생각해서 팀원에게 다시 전화해 교란작전을 알려 혹시 생길 수 있는 오해를 미연에 방지했다.

이와 같은 통화가 오고 간 걸 모른채 이수근을 픽업하러 상암동으로 간 강호동은 도착하기 직전에서야 이수근과 통화해서 은지원이 교란 작전을 펼쳐 이수근에게 거짓 정보를 알렸다는 것을 깨달았고,[2] 결국 도착한 후에도 수근은 호동을 못 믿고 약속 장소로 바로 나오지 않았다. 이때 강호동이 수근과 통화하던 중 열불이 터져서 점퍼 지퍼를 내리며 속의 티를 내보이며 진정성을 표출한 뒤 "수근아... 우리가 게임에서 져도 죽고 너는 나타나도 어차피 넌 죽는다 하여튼. 정말 니가 어떻게 이 형의 진정성을 몰라주니! 이러니까 우리가 바보 소리를 듣지! 바보! 바보당! 바보오!!!" 라고 절규했다. 이후 "바보...! 아이고 목 아파..." 라고 잠시 지쳤다가 회복한 직후 나온 장면이 바로 저것이다. 방송이라 치솟는 분노를 애써 억누르는 호동의 표정에 자막이 적절하게 들어가며 빵 터지는 조합이 된 것.

이수근은 지나칠 정도로 은지원만 믿고 강호동은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는 은지원의 팀에 순둥이 이미지의 엄태웅이 있다는 것도 한몫했다. 은지원이 이수근에게 사기를 쳐놓고 엄태웅과 연락한 후 엄태웅이 이수근에게 전화하는 바람에 이수근은 은지원을 철석같이 믿었고, 너무나도 은지원을 믿고 강호동을 믿지 못하는 탓에 진상을 모두 알고 있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답답해 보일 수도 있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진짜로 열받은 강호동[3]의 진심과 예능을 넘나드는 찰진 리액션에 시청자들은 답답함을 느낄 새도 없이 웃느라 바빴다.

강호동의 진상짓(?)에 결국 이수근은 집에서 나오긴 했으나 대용량 홈메이드 토마토 주스를 한 손에 든 채 여전히 은지원과 통화하던 이수근을 본 강호동은 즉시 이수근을 추격하기 시작했고 이수근은 도망치면서도 여전히 은지원을 믿고 통화를 계속하는 바람에 추격전은 장기전이 된다. 그러나 점점 사기가 길어지며 은지원의 말이 꼬이고 전화까지 받지 않자 그제서야 이수근은 은지원을 의심하기 시작하지만 그러면서도 여전히 강호동은 믿지 못해 거리를 두고 어물쩡거렸다.[4]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진 이수근과 강호동의 거리가 야금야금 좁혀지다가 이수근이 주변 사람이 "1박 2일이다"하고 부르는 소리에 순간 방심한 틈에 덮쳐 붙잡는데 성공한다.

파일:정신좀차리라고제발.jpg
잡으면 뭐하니? 잡으면 뭐하니!! 정신 좀 차리라고 제발!!!
그때당시 기억나는 레전드 댓글중 하나가 "가족이 사이비종교에 빠지면 이런기분이겠구나" 였다.
깔깔티비 유튜브 댓글

일단 잡긴 잡았으나 이미 한참 늦어버린 강호동은 잔여 분노를 표출하며 길길이 날뛰었으나 이수근의 홈메이드 주스 한 모금에 분노가 진정되는 개그를 또 선보였다. 결국 이수근은 강호동의 차 운전석에 앉을 때까지 은지원이 나타나지 않자 그제서야 강호동을 믿게 되고 은지원의 계략에 감탄만을 내뱉는다. 이수근 曰, "지원이랑 5분만 얘기하면 집문서도 주겠더라고요."

그런데 정작 이렇게 시간을 벌어놓은 은지원은 팀원 픽업은 커녕 아직 여의도조차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다. 게다가 레이스가 계속되며 양 팀에 제공된 힌트 중 고추로 유명한 지방이라는 힌트가 있었는데, 은지원의 무섭당은 최초 목적지를 음성군으로 잡은 반면 강호동의 바보당은 진짜 목적지인 청양군으로 정확히 향하는 바람에 차이가 더 좁혀졌다. 결국 무섭당이 영동고속도로로 빠진 틈에 바보당이 역전에 성공한다. 이후 바보당이 휴게소에서 여유롭게 쉬는 틈에 무섭당이 다시 역전하지만, 또 다음 휴게소에서 무섭당이 쉬는 틈에 바보당이 재역전하여 결국 바보당이 승리한다.

하나 정작 바보당의 강호동과 이수근은 퇴근하기 좀 그랬는지 집에 가지 않고 읍내 한 식당에서 쉬고 있었다.

[1] 1박 2일과 무한도전 이후의 예능들에서 과도한 초성 자막(ㅋㅋㅋ, ㅎㅎㅎ 등)이나 그저 상황 설명만 하는 자막들, 혹은 재미 포인트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자막들이 판치면서 예능 자막의 퀄리티가 상당히 떨어졌는데, 1박 2일 시즌 1 시기의 자막에서는 간결하고 웃음 포인트를 딱 집어내는 자막들로 상황은 그럭저럭 재밌는 장면임에도 자막 덕분에 웃음이 배가 되는 장면들이 꽤 나왔다. 무한도전 역시 최후기에 자막 퀄리티가 폭락했지만 그 이전엔 김태호 PD의 궁서체 자막을 비롯해 각종 자막으로 웃겨줬다. 무한도전/프로그램 구성/자막 문서 참고.[2] 이후 가면서 은지원의 머리에 감탄하는 감탄사(얘는 진짜 IQ가 한 160 되나... 등)를 연발한다.[3] 강호동하면 아주 유명한 버릇이자 시그널인 혀 낼름이 나왔다. 강호동이 정색하고 혀를 낼름거리면 크게 당황했거나 진짜로 화났다는 뜻이라 강라인 후배들은 저걸 보면 기겁하며 눈치를 보게 마련이다. 자막으로도 불안증세라고 표기한다. 그래서인지 한 차례 추격전 후 또 다른 팀원인 김종민에게 "종민아, 너는 그러지마라."라고 말한다.[4] 여담으로 이 상황에서 깔린 BGM은 린킨 파크Faint. 가사도 어떻게든 이수근을 설득하려고 하는 강호동의 심경이 적절하게 묘사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