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04 22:25:03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논란 및 사건 사고/문제점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1. 개요
1.1. 프레 잼버리 취소1.2. 시설 문제
1.2.1. 대회장 배수 문제1.2.2. 부실한 부대시설 및 관리1.2.3. 의료진 및 의료시설 부족 / 코로나 환자 발생1.2.4. 개영식 무대 부실 구성 및 소방당국 요청 묵살
1.3. 온열질환 부상자 대량 발생
1.3.1. 부상자 대량 발생 사고1.3.2. 온열질환 대비 물품 부족
1.4. 정치권의 문제1.5. 조직위원회의 문제
1.5.1. 대회장 언론 취재 통제 및 거부1.5.2. 조직위의 참가자 도움 요청 외면 및 책임 회피 논란1.5.3. 조직위 사무총장 발언 논란1.5.4. 자체 위기대응 매뉴얼 불이행
1.6.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의 문제
1.6.1. 침수, 폭염 대비 예산 뒷북 지원1.6.2. 여성가족부 & 한국스카우트연맹 숙소 논란
1.7. 행사장 내 GS25의 폭리 시도1.8. 부실 식사제공 문제1.9. 기타 문제점

1. 개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문제점을 정리한 문서이다.
1년 전 "잼버리 대책 다 세워놨다"던 김현숙 여가부 장관
…정확히 예측한 경고에도 '자신만만' 답변

(파일:SBS 로고 화이트.svg / 2023년 8월 4일 공개분)
'야외활동 자제'라면서 잼버리 강행하고 자화자찬한 정부
(파일:JTBC_news.png / 2023년 8월 3일 공개분)

1.1. 프레 잼버리 취소

이번 잼버리는 이미 시작부터 우려스러운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었다.[1] 잼버리는 본 대회의 안정적인 개최 및 진행을 위하여 본 대회 개최 전 '프레 잼버리'라는 소규모 행사[2]를 우선 개최하고, 여기서 발생한 문제점이나 개선점을 본 대회에서 보완하도록 계획되어 있었다. 이에 따라 국내의 프레 잼버리 또한 2021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전체 일정이 1년 연기되어 2022년에 개최하기로 결정된다.

2022년 3월 주최 측이 코로나를 이유로 전체적인 일정을 1년 연기하고 싶다는 의견[3]을 세계스카우트연맹 측에 건의했으나, #1 #2 연기 안이 가결되지 않아 4월 위원총회에서 결국 기존 계획대로 2022년 8월 프레 잼버리, 2023년 8월 본 대회 일정이 확정되었다. 그러나 2022년 8월에 개최 예정인 프레 잼버리가 또다시 코로나 변이 확산으로 인해 개최 2주 전 급하게 취소[4]되었다. #

결국 본 대회 2개월 전인 2023년 6월경(즉 본 대회 개최 약 2달 전) 기존 프레 잼버리 예상인원의 1/3인 500명 가량이 모이는 미니 잼버리 대회를 개최했다. # 하지만 본래 예상규모의 1/3밖에 안 되는 데다가 본 대회와의 텀도 1/6으로 줄어들어 사실상 의미없는 사전대회였다. 거기에 시간 부족으로 인해 기존에 우려되던 문제들이 실제로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 부족으로 제대로 된 사전 준비 및 개선없이 본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고 결국 우려되던 문제점들 대부분이 실제로 발생되었다.

1.2. 시설 문제

1.2.1. 대회장 배수 문제

<rowcolor=white> 물웅덩이에 텐트 치라고요?"…국제적 망신 우려
(파일:KBS 로고(1984-2023) 화이트.svg / 2023년 5월 14일 방송분)
계속된 폭우로 세계 잼버리 대회 빨간불‥"플라스틱 팔레트 동원
(파일:MBC 로고 화이트.svg / 2023년 7월 24일 방송분)

2023년 봄에는 배수 문제로 인해 대회장 인근에 발목까지 물이 차는 등 대회장 관리 부실 문제가 발생했다.[5] 조직위는 개최 전 7월까지 배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였지만 올 여름에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도 있었기에 대회가 이상없이 마무리될지가 관건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잼버리장 일대 부지를 높이는 등의 대규모 배수시설 공사가 필요했다. 하지만 애당초 이곳은 다른 용도였던 땅을 잼버리 대회 때문에 임시로 용도 전환한 곳이었고, 대회 이후 부지를 반납해야 했기에 대규모의 공사는 사실상 불가능했다. #[6]

사실 지리적 악조건이 너무 심한데다가, 악천후도 예정되었고, 대규모의 공사도 불가했다보니 배수 문제는 필연적인 상황이었다. 문제는 이를 충분히 인지했고 시간도 충분했음에도 대안 마련없이 사실상 손을 놨다는 것에 있다. 이 과정에서 2019년부터 잼버리 부지의 매립공사에 관한 비판이 재조명됐다.[7]
농어촌공사는 지난 10월 원형지 상태의 잼버리 개최 예정지를 매립하고 제방, 배수로 등의 시설물을 설치하기 위한 새만금 잼버리 부지 1, 2공구 매립공사를 종합심사낙찰제로 발주했다... 특히 재하도급이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장비임대 형식으로 공사에 참여해 실제로는 준설공사를 수행해왔다는 게 관련업계의 주장이다. 하도급의 재하도급을 받는 상황이다 보니 손익분기점에도 미치지 못하는 박한 단가 때문에 공사에 참가하고도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
"2000억 원 규모 새만금 잼버리 매립공사, 전북 전문건설업체 배제 우려", 전북일보, 2019-12-04 보도 중.
파일:잼버리10.jpg
파일:잼버리09.jpg

대회가 일주일 남은 시점에서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 때문에 대회장이 결국 텐트는커녕 걸어다니기도 힘든 뻘밭으로 변하자 위원회가 급하게 전국에서 파렛트 10만 개를 긁어모아 투입했으나,[8] 문제는 이 와중에도 대여하기만 했을 뿐 설치는 참가자들 개개인에게 떠맡겼다.(#)[9]

결국 참가자들은 직접 파렛트를 설치하고 그 위에 텐트를 쳤지만, 플라스틱 특유의 딱딱한 바닥에서 생활하는 걸로도 모자라 파렛트의 구멍을 통해 습기는 그대로 올라오는 등 최악을 면한 차악이라는 점에서 크게 나아지진 못했고, 무엇보다 늪지대+습지+무더위라는 악조건 3종세트 때문에 위생적/건강적으로 매우 좋지 않다.[10]

2023년 5월 23일에도 '공동 집행위원장'인 김윤덕 민주당 국회의원이 배수 문제와 폭염을 인지했었고 # 비로 인해 배수 문제가 우려된다는 것은 두 달 전 전주 MBC에서도 관련 보도를 했다. 개최 한 달 전 전북의 소리에서도 다루었는데, 여기서는 1년 전 프레 잼버리를 취소한 것도 코로나는 명목이며 실제로는 배수 문제와 관련이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연기 이유에 관한 추측은 제쳐둬도 결국 6년 전에 문제를 예측했으면서도 6년 동안 별다른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김민수 기자: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몇 명 정도 발생할 거라고 예상이 되는지...
이동옥 행정안전부 대변인: "준비하신 대로 말씀하시면 됩니다."
김민수 기자:"거기에 따라서 폭염에 대한 대비는 어떻게 세우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폭염에 대해서 저희가 철저히 준비를 해왔는데요. 각종 그늘막, 그리고 지금 보이시는 동굴, 이런 터널을 만들어놨고요. 이런 과정을 통해서 가장 안전한 잼버리대회가 될 것이고...
'야외활동 자제'라면서 잼버리 강행하고 자화자찬한 정부 / JTBC 뉴스룸
파일:잼버리09.png

개최 5일 전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이 직접 현장을 점검했다. 찬물이 나와야 하는 수도관에서 막상 뜨거운 물이 나오자 이상민 장관은 온수도 나오냐고 물었는데, 온수가 구비된 야영지 수도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1] 또한 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은 화장실의 에어컨으로 인해 너무 시원해서 아이들이 안 나간다고 시설을 자랑했으나, 이후 발언에서 에어컨이 정상 가동되는 화장실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12] #

부안이 지역구인 이원택 민주당 국회의원은 1년 전인 2022년 10월에 폭염, 폭우, 주무부처인 여가부의 폐지 직면 등 대회 준비에 미흡한 부분을 지적했었는데# # 사태가 벌어진 후 언론들에 의해 이원택 의원의 경고가 다시 주목받았다. # 2022년 10월 2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 영상

1.2.2. 부실한 부대시설 및 관리

잼버리 개막 코앞인데 곳곳 '뻘밭'…폭염 · 벌레도 걱정
(파일:SBS 로고 화이트.svg / 2023년 7월 29일 방송분)
사실 바다 위에 땅을 매립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전혀 시설이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제 거기에 필요한 화장실, 샤워장, 곳곳에 몽골 텐트 등등 굉장히 많은 시설들을 그 위에 한 거죠. 그래서 야영하는데 큰 불편이 없도록 모든 시설들을 지금 만들어 놨습니다.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2023년 8월 2일 YTN라디오 인터뷰 중 한 말. #
파일:잼버리야전병원2.png
파일:잼버리야전병원1.png
파일:잼버리04.jpg
파일:잼버리06.jpg
  • '샤워시설'이 천막으로 돼 있어 옆에서 다 보이고, 화장실도 남녀 공통인 곳도 있으며 저녁에는 불도 들어오지 않고, 또한 청소를 안 해서 기본적인 위생도 안 지켜지고 있다는 논란이 폭로되었다. ("'다 보이는 샤워장에 남녀 함께 화장실'...'잼버리 학부모'들의 분노, 왜?") 이에 학부모들은 '인당 100만 원씩 받아서 다 무엇을 한 거냐'는 분통을 터뜨렸다. 체코에서 온 19세 참가자는 "600명이 화장실 8개와 샤워실 12개를 쓰는데, 수세식 화장실도 없다며, 주최 측이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시스템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
  • 실제 성인 지도자 자격으로 참여한 한국인 증언에 따르면 “일단 엄청나게 열악하다”라며, "40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한 유닛으로 뭉쳐서 10일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생활해야 하는데 유닛별 캠프에 전기도 안 들어오고 화장실도 멀다”고 지적했다. 라파엘 라시드, 프리랜서 기자가 제보받은 사진들# 그러면서 “전기가 안 들어와 지도자들이 가져온 전등을 쓰는데 그것도 나가서 어둡다”라면서 “화장실도 멀어서 내가 있는 캠프 기준으로 5분 정도 걸어야 한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
  • 또한 기자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남자 화장실'의 경우 1980년대 수준이며, 그마저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눈으로 확인한 남자 화장실 3곳의 6개 변기가 모두 막혀 주변에 악취가 진동한다고 증언했으며, 잼버리 조직위가 더위를 피할 수 있다며 자랑한 '안개분사 덩굴터널'도 마찬가지로 한쪽 입구에 고인 물웅덩이로 인해 진입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
  • 8월 3일경 오후에는 '배관'마저 터져 식수용 식수대에서 사람들이 수십 분의 긴 줄을 서며 머리를 감거나 세수를 하는 풍경이 연출됐다.
  • 야영지가 물과 진흙으로 가득차 텐트를 칠 공간이 극히 부족해, 호주와 영국에서 온 참가자의 경우 주먹다짐까지 벌이는 사태까지 있었다고 전해진다. #
  • 심지어 약 500억을 들인 '대회 메인 센터 건물'은 내년에나 준공된다는 상식 밖의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 세계 잼버리는 8월 중순에 끝나며, 4년에 1번 열리는 행사로 이런 혼란이 벌어진 마당에 서울 E-프리처럼 대한민국에서 다시 열릴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우며 열린다고 해도 언제 어디서 열릴지 모르는데 지금 현재 진행중인 대회를 위한 건물이 내년에 준공된다는 어이가 없는 상황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허가 절차가 지연돼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수년 전부터 계획이 있었음에도 인허가 절차 하나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꼴이다.

1.2.3. 의료진 및 의료시설 부족 / 코로나 환자 발생

  • 첫날 개영식에서만 약 400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는데, 부족한 '야전병원 침상과 의료진'으로 인해 담요 하나에 의지해 바닥에 두거나 리셉션홀 책상에 눕혀 놓아 사실상 환자들을 방치하여 논란이 되었다. #
  • 더위를 먹어 병원을 찾은 이들과 119구급대가 급히 이송한 환자가 뒤섞여 야영지 내에 마련된 잼버리 병원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의료진은 "여기는 병원이 아니라 의무대 수준밖에 안 된다"고 토로했다. # 한 참가자는 인스타그램에 “어제(2일) 열사병으로 진료소에서 링겔을 맞고 왔다”라며 “서울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의 절반도 안 되는 응급실 크기 때문에 베드가 부족해 복도에서 링겔을 맞았다. 진료 또한 복도 의자에서 앉아서 봤다”고 썼다. 그러면서 “실신한 외국인이 계속 실려 오는데 전쟁통이 따로 없다”라며 “분쟁지역 진료소인 줄 알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
  • 새만금 잼버리대회 공식 페이스북에는 3일 학부모와 참가자로 추정되는 이들의 항의 댓글이 여럿 달렸다. 한 외국인 부모는 “내 딸이 잼버리에 참가했는데, 태양을 피할 방법도 없어서 혼돈 그 자체라고 한다. 제발 뭐라도 해달라”고 적었다. 벨기에 대표단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진흙탕 위에 플라스틱 팔레트를 깔고 친 텐트에서 힘겹게 휴식을 취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
  • 이런 와중에 조직위가 의료인력 추가확보 배치를 밝혔지만 돌연 전북의사협회의 의료봉사 지원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13] 의료봉사 기간이 너무 짧아 관리가 어렵다는 게 이유다. #
  • 8월4일 밀려드는 환자로 인해 영지 내 5개 클리닉 중 1곳이 자진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현재 상황은 매우 재난적인 상황이라며, 환자가 쓰나미 같이 몰아치고 있는데 3교대 근무 시간은 지켜지지 못하고 있다"며 과중한 업무와 열악한 지원 등으로 의료진이 피로와 우울감을 느끼고 있다고 호소했다. #
  • 응급의료실 실내온도는 30도가 넘으며, 실신한 환자에겐 침상이 모자라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24시간 동안 컵라면과 과자만 제공되어 공분을 사고 있다. #
  • 설상가상으로 코로나 감염자까지 발생했다. 8월 4일 15시 기준으로 4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한국인 5명, 외국인 39명) #

1.2.4. 개영식 무대 부실 구성 및 소방당국 요청 묵살

8월 2일, 잼버리장의 델타 구역에 위치한 대형 무대에서 개영식이 열렸다. 개영식 도중 온열질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온열질환에 따른 추가 부상을 염려해 집행위에 진행 중지를 요청했으나, 이 요청은 묵살되고 개영식은 30분 이상 더 강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 # 이 개영식에서는 온열질환자 100여 명이 발생해 구급차 19대가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해당 상황 당시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잼버리가 열리는 지역 주변의 3개 경찰서에 갑호비상령을 발령한 상황이었으나, 조직위 측은 소방당국과 경찰의 요청을 묵살했다.

여기서 과테말라 기수단 입장 도중 전광판의 한글 표기가 과테말라가 아닌 콰테말라로 돼있었고, 또한 도미니카 연방 기수단 입장 도중 전광판의 영어 표기가 commonwealth of Dominica로 표기되어야 되나 Dominica로 표기 되었다.[14] 또한 말라위말레이시아 기수단 입장 도중 전광판에 한글 표기, 영어 표기, 스페인어 표기, 국기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국민일보와 한겨례는 개영식 중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하자 탈수로 지친 참석자들에게 박수를 치라는 요구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 #

또한 전반적인 무대 과정 중 음향과 마이크 설치가 부실하기까지 했다.

1.3. 온열질환 부상자 대량 발생

파일:잼버리imglarger.jpg
파일:잼버리15.png
<rowcolor=white> 폭염에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온열질환자 11명 발생
(파일:SBS 로고 화이트.svg / 2023년 8월 1일 방송분)
"끓는 듯한 더위, 땀 줄줄"…폭염 속 위기의 잼버리 현장
파일:SBS 로고 화이트.svg / 2023년 8월 4일 방송분))
<rowcolor=white> 폭염에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온열질환자 11명 발생
(파일:SBS 로고 화이트.svg / 2023년 8월 1일 방송분)
전북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서 온열질환자 속출
(파일:연합뉴스TV 로고.svg / 2023년 8월 1일 방송분)
"전날 낮 체감온도가 40도였다. 아이한테 들은 바로는 참가자들이 완전 지쳐있었다고 한다."
"어떤 애들은 탈수로 병원에 갔다 오기도 했는데 행사에서 가장 쇼킹했던 건 (그런 아이들에게) 내외빈 입장하는데 모두 일어나 달라, 큰 박수 부탁(하는 것을 보고) 진짜 뒤로 넘어가는 줄 알았다. 너무 화가 나고 이해가 안 됐다."
尹 갔던 개영식…“폭염에 지친 아이들에 큰 박수 요구”
8월 1일, 폭염 경보가 내려진 잼버리 대회장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기 시작했고, 결국 이틀간 총 21명이 발생하였다. # # 이날 부안 지역의 최고기온은 34.5℃를 기록했다.[15][16][17]

8월 2일에는 아직 공식 개막도 하지 않았음에도 환자들이 속출했다. 조직위에서 "전날까지 잼버리 야영지 내에서 80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400명 이상이 온열질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공식적인 환자들의 수치만 저 정도라 실제 환자 수는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 전라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개영식이 열린 하루동안에만 구급 출동 304건, 구조 1건, 응급처치 18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

한편, 의료시설이 부족해 밀려드는 온열질환자를 감당하지 못하면서 병원으로 이송되지 못한 참가자들은 리셉션 홀 테이블 위에서 누워 수액을 맞거나 담요를 두른 채 의자에 앉아 있고 그냥 바닥에 방치되는 경우도 있었다. #

일단 조직위에서는 별 문제없다는 입장을 표했다. 더운 건 이미 참가자들이 충분히 인지한 부분이고 참가자들의 정신력이 강한 데다 야영 생활에 익숙하다는 게 그 이유다. 특히 정신력 발언은 어느 땐데, 그것도 외국인들 초대해놓고 정신력 운운하냐면서 비판받을 여지가 충분하며, 실제로 이 정신력 발언이 알려지면서 해당 발언에 대해 비판 여론이 크게 일고 있다.

조직위 측은 만일의 상황까지 대비해 학교, 강당 등 대형 실내공간들을 충분히 섭외했으며 심각한 폭염 발생시 이쪽으로 대피시키는 등의 방법을 동원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그럼에도 군대조차 작업을 중단하고[18] 정부 차원에서 산업현장의 온열질환 방지를 위해 노력할 정도의 기온에서 그것도 미성년자들에게 야영을 시키는 것에 대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1.3.1. 부상자 대량 발생 사고

8월 2일 밤, 소방 당국은 잼버리 개영식 행사장에서 다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소방 비상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19] 잼버리 조직위 측에는 행사 중단도 요청했다. # 개영식은 밤 8시부터 3시간 넘게 진행되었는데, 개영식 행사 막바지인 오후 10시 42분쯤부터 행사 참가자 50여 명이 쓰러지는 응급 신고가 접수되기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압사 사고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소문도 돌았으나, 실상은 탈진 등 온열질환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 이 중 2명은 중상자다. #

8월 2일 오후 11시, 참가자 70여 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부안군김제시, 고창군 등 대회장 근처 경찰서 3곳에 연가를 중지하고 가용력을 100% 동원하는 갑호비상령을 내리고 전 직원을 동원해 대응했다. #

8월 3일 오전, 조직위는 개영식 과정에서 139명의 탈진 등의 환자가 발생했고 대부분 경증으로 회복 후 퇴원했다고 밝혔다. 온열질환자 108명, 두통 10명, 피부질환자 8명, 복통 6명, 근골격계 4명, 기타 3명 등으로 39명은 현재 치료 중이다. # #

8월 3일 잼버리소방서는 개영식 하루 동안 구급 출동 304건, 구조 1건, 응급처치 18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폭염 취약 시간인 오전 10시~오후 4시 환자 이송이 빈번할 것으로 보고 구급차를 기존 30대에서 36대로 늘려 운행하기로 했다. #

이에 대해 잼버리 내 7개 본부를 총괄하는 이항복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은 “‘온열질환자(가) 쓰러졌다’ 이러니까 대단한 것으로 아는데 더위에 잠깐 정신을 잃고 그러다가 그늘에서 아니면 에어컨이 있는 데서 (휴식하고) 그대로 바로 3∼5시간 후에 그대로 즐겁게 다시 활동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소방당국의 개영식 중단 요청에도 조직위가 개영식을 계속 진행했다는 논란을 두고도, 땅에 누워서 개영식을 보는 참가자들을 소방당국이 쓰러졌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온열질환에 대한 안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

1.3.2. 온열질환 대비 물품 부족

8월 3일, 결국 조직위가 사전에 확보한 온열질환 치료약품이 전부 동났다고 한다. # 노말셀라인(생리식염수), 하트만 용액 등 열 탈진 및 실신 환자에게 수분을 공급하는 약품이 모자랐다. 조직위는 뒤늦게 전북도와 전북의사협회 등에 공문을 보내 약품 확보를 요구했고, 도와 전북의사협은 일단 제약회사 등에 온열질환 치료약품 긴급공수 협조를 요청했지만 공급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위는 원광대학교병원전북대학교병원·전주예수병원 등에도 비상용 온열질환 치료약품 긴급협조 공문을 보냈다.

조직위에서 아이스박스에 넣어둘 비식수용 얼음도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지도자들은 대원들을 위해 사비를 털어 얼음을 구입했으며, 안전을 위해 현장에 투입된 경찰이 예산이나 지원도 없는 상태에서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을 위해' 생수를 얼려 제공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상황이 열악하다는게 다시금 드러났다. #

1.4. 정치권의 문제

1.4.1. 염영선 전북도의원 발언 논란

<잼버리의 저녁>
어제는 세계잼버리대회 개영식에 다녀왔습니다. 전국의장단회의 참석과 VIP 참석으로 출입절차의 번잡함에 살짝 발만 찍고 돌와왔습니다. 그래도 귀가시간이 거의 11시가 되었습니다.
다른 의원들과 다수의 언론은 폭염으로 걱정을 하는 데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감내할 만한 상황이었습니다.
저녁에는 약간 습하지만 바람도 불었습니다. 최신식 화장실마다 에어콘 시설이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잼버리는 피서가 아닙니다. 개인당 150만원의 참가비를 내고 머나먼 이국에서 비싼 비행기를 타가며 고생을 사서하려는 고난극복의 체험입니다.
대부분 해외 청소년들은 얼굴이 빨갛게 익었습니다. 하지만 해맑았습니다.
문제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입니다. 집에서 금이야 옥이야 귀하게 자란 데다 야영경험이 부족합니다. 참가비마저 무료니[20] 잼버리의 목적과 가치를 제대로 몰라 불평.불만이 많습니다.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입니다. 대한민국의 어두운 미래입니다.
이번 잼버리를 통해 청소년들과 학부형들이 거듭나 전북과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8월 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염영선 전라북도의원김관영 전북지사의 잼버리 관련 페이스북 게시물[21]에 위와 같은 댓글을 올렸다가,[22] 이후 글이 물의를 빚자 결국 삭제했다. #

염영선 도의원 홈페이지에는 이 댓글을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이러한 발언에 담긴 시대착오적인 사고방식을 지적하는 내용이다. # 국민의힘은 논평을 내어 '자라나는 청소년을 비하'하는 막말이라고 비판했다. # 거센 비판이 이어지자 결국 다음날 페이스북에 사과문이 올라왔으나 야구로 보답하겠다는 식의 4과문 수준이라 또다시 비난받고 있다.

1.5. 조직위원회의 문제

1.5.1. 대회장 언론 취재 통제 및 거부

취재 지원
○ 취재 가능 구역
-잼버리 야영장중 ▲잼버리 델타. ▲과정활동강으로 제한
・숙년지는 취재 불가
○ 취재구역내 이동
취재구역 내에서는 도보*로 이동해야 하고, 과정활동장까지는 IST 또는 파견공무원 동반 필수
●델타구역은 프레스센터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 과정활동장까지는 직위 제공 차량으로 이동, 방송 등을 위한 별도 차량 이용이 불가피할 경우 조직위와 협의)
○ 취재 방법
델타지역 : IST등 관계자 동행 없이 도보로 이동하여 자율적 취재단, SfH을 준수하여 취재
영내 과정활동장 : 일 2-3회 IST가 동승한 조직위 제공 차량으로 정해진 과정활동장으로 이동하여 취재. 단, 협의시 명도 차량 및 시간대 가능
**[별도붙임] 야영지 조감도 및 영내외프로그램 참고
영외 과정활동장 : 별도 지원 없으나 차량 지원 요청시 가능여부 검토
<취재유의사항 : 잼버리 정책상 기자와 참가자가 1:1로 있을 수 없음>
•청소년들과 접촉을 하는 동안에는 항상 두 명의 성인이 참석하여야 하고 청소년을 혼자 텐트 등 한적한 곳에 데려가지 않아야 함.

8월 3일, 조직위원회가 당초 언론에 허용했던 취재 장소인 '델타 구역'을 통제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SNS 등지를 통해 부실한 대회 운영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이는 개막 당일 조직위가 내놨던 입장과는 상반된 것이다. 조직위는 개막 브리핑에서 "델타구역 입장은 가능하냐?"는 취재진 질의에 "막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직위가 취재진에게 나눠준 책자에도 델타 구역은 'IST 관계자 등 동행 없이 도보로 이동해 자율적으로 취재(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다만 잼버리 정책상 성인인 기자와 청소년 참가자가 일대일로 대면하는 행위는 금지한다고 했다.

그러나 조직위는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 속출과 허술한 시설로 인한 참가자 불편에 관한 비판이 언론보도를 통해 나오자 취재 지원 방침을 갑작스럽게 변경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청소년 참가자들이 델타구역에 있어서 IST와 취재진이 동행하는 게 맞는다고 판단했다"면서도 "온열질환자 중 중상자가 없었는데 일부 언론에서 숫자만 언급해 확대된 감이 있다"고 해명했다. 중상자 수에 대해서는 당국간 추정이 엇갈리고 있다. 소방당국은 최초 중상자가 2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조직위는 중상자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3일 오후 2시부터, 끝내 내부 취재를 모두 막았다. #

1.5.2. 조직위의 참가자 도움 요청 외면 및 책임 회피 논란

조직위가 독일 모자의 도움 요청을 외면한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

잼버리에 참여하기 위해 독일에서 엄마와 함께 온 두 살 남짓한 유아가 폭염 등을 견디지 못하고 울면서 괴로움을 호소했다. 부모는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조직위에 전화를 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고, 다급해진 부모는 아이와 같이 눈물을 흘리며 주변의 도움만 기다렸다.

이후 한국 남성에게 자신이 처한 사정을 설명했고, 그 남성은 곧바로 조직위 사무실에 들어가 독일인 모자의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조직위 관계자는 "제 담당업무가 아니다"라면서 도움을 회피했다. 심지어 이 와중에 조직위 관계자들은 에어컨이 나오는 사무실 안에서 피자를 먹고 있었다.

이후로도 30분 가까이 되도록 조직위 측의 움직임은 없었고, 화가 난 남성은 다시 "지금 뭘 하고 계신 것이냐!"고 항의했다. 특히 '담당자 연락처라도 알려달라'는 남성의 요청에 "연락처를 알려주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며 이마저도 거부했다. 결국 이 독일 여성은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돌아갔으며 잼버리 대회에 큰 실망감만 느껴야 했다.

비단 상황은 이뿐만이 아니라 대회기간 내내 참가자와 취재기자들, 자원봉사자, 운영위원들 상당수가 잼버리조직위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귀찮으니까 의도적으로 전화를 받지 않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잼버리대회 현장에 있던 한 참가자는 "불편사항을 전달하고 개선을 요청하려해도 조직위 관계자들과 연락조차 되지 않는다."면서 "현장에 조직위 관계자가 있기나 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이며, 시원한 사무실만 지키고 있는 조직위의 안일함에 할 말을 잃을 정도로 실망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1.5.3. 조직위 사무총장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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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최창행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새만금 잼버리 개회가 눈앞에 다가온 만큼 매일 진행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행사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행사가 참가 청소년 모두 함께 마음껏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청소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8월 2일 개영식에서 다수의 환자 발생을 인지한 전북소방본부의 행사 중단 요청을 조직위에서 받아들이지 않은 사유에 대해서 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은 「소방당국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하길래 신속한 구조가 필요한 상황인 줄 알았다」며 「확인해보니 그런 중한 상황은 아니었고, 갑자기 행사를 취소하면 참가자들이 동요할 우려가 있었다. 당시 행사 중단이 참가자들의 안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라고 해명했다. 개영식 행사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08명이다. 두통, 복통, 근골격계 손상 등 유형의 부상자까지 포함하면 13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8월 3일 최창행 사무총장은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개영식에서 온열 환자가 속출한 배경에 대해서 「멀리서 온 참가자들의 적응 미비」와 「개영식 당시 K팝 행사에서 에너지를 분출하고 활동한 참가자들의 체력 소진」을 원인으로 파악한다고 답변했다. 이어서 온열 환자가 대거 발생한 것은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환자 발생 수치도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나 최 사무총장의 답변과 달리 조직위가 사고 발생전 확보한 병상은 50개에 불과했다. # 또한 K팝 공연 행사 전날인 1일 야영지 내에서 이미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

1.5.4. 자체 위기대응 매뉴얼 불이행

조직위가 기상경보를 기준으로 삼은 재난 매뉴얼을 마련해놓고도 자체 판단을 근거로 이행하지 않아 '매뉴얼 무용론'이 제기되었다. #

조직위 안전관리본부에서 작성한 '자연재난 위기대응 행동매뉴얼'에 따르면, 자연재난 발생시 대응 체계를 주의-경계-심각 3단계로 나누었다. 여기서 태풍이나 호우, 폭염 등 경보가 발령되면 상황실 판단에 따라 가장 높은 수준인 '심각' 단계를 발령해 상황을 전파하고 대피를 전면 실시하는 등 대응해야 한다.

부안 지역에는 잼버리 개막 5일 전인 7월 28일부터 폭염경보가 8일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잼버리 조직위는 8월 3일 기준 대응 체계를 가장 낮은 단계인 '주의' 단계로 유지하고 있다. '심각' 단계는커녕 폭염주의보 때 내려질 수 있는 '경계' 단계도 발령하지 않은 것이다.

온열질환 환자가 수백명씩 발생한 후인 8월 4일, 전주MBC가 이 사안에 대한 취재에 나섰다. 이에 대해 조직위 관계자는 폭염경보가 내려져도 내부 판단에 따라 대응 단계를 설정하도록 돼 있다며, 아직 '심각' 수준에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는 입장을 냈다. 판단 근거는 뭔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매뉴얼대로 하면 모든 활동이 중단된다"며, "이 많은 학생들의 활동이 중단되면 어디에 있어야 되겠냐"며 반문하기까지 했다.

1.6.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의 문제

8월 1일에는 온열질환자 400명, 2일에는 207명 등, 8월 3일까지 고작 3일만에 온열질환자가 최소 500명 이상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23]는 소극적인 대처로 일관해왔다. 잼버리 주무부처랍시고 '잼버리 지원단'이란 부서도 있지만, 이들은 언론의 취재를 회피하기에 급급했다.

여성가족부는 행사가 개최되고 이틀이 지나도록 아무 대응책을 내놓지 않다가, 3일째에야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이 '안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지어 1년 전 여성가족부 국정감사 당시에 이원택 의원이 잼버리 시설 상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며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다고 나열했음에도 하나도 고쳐지지 않고 말한 문제가 전부 발생하는 일이 일어났다. 여성가족부 국정감사 심지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이원택 의원의 답에 ’물론이다‘라고 자신있게 발언한게 화제가 됐다.

이러한 여성부의 직무유기적 행태에, 이준석은 '잼버리 개최를 세게 홍보했으면 책임도 확실해야 한다'며 '여가부의 가장 큰 문제는 뭘 해야 할지 스스로도 잘 모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성가족부 정책기획관 출신 최창행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도 비판을 받았다. 신인규는 '최 사무총장은 여성가족부 정통관료 출신'이라며 '잼버리 행사 강행으로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전 세계 망신으로 비치는 지금, 또 남 탓인가? 피해자들이 잘못했다는 뜻인가?' 라면서 최 사무총장에 사과를 요구했다. #

1.6.1. 침수, 폭염 대비 예산 뒷북 지원

조직위는 6월 초 "7월 중순과 8월 중순 사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수량 및 폭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잼버리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에 93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요청했다. 조직위는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한 강제배수시설 설치 및 포장공사, 폭염 대비 물·얼음 구입 등의 추가 예산을 요청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강제배수시설 설치 및 포장공사 예산을 제외한 재난·재해 대비 목적 예비비 등이 반영되지 않자 20억 원가량만 지원했다. 폭염 대비 물·얼음 구입 비용도 추가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조직위 자체 예산으로 집행해야 했다. 온열증상자가 속출한 뒤에야 정부가 긴급 예산 지원에 나서 뒷북 행정이란 비판이 나왔다. #

1.6.2. 여성가족부 & 한국스카우트연맹 숙소 논란

MBC 영상 잼버리 행사는 청소년과 영지에서 숙식을 함께하는게 정신이다 모토인 행사이지만 한국스카우트 연맹이 잼버리 현장을 지킨다더니 주요 본부장들은 변산반도 국립공원 관리 하의 고사포 해수욕장에 위치한 솔숲팬션을 모조리 예약하고 팬션에 있다가 여론이 안 좋아지니 뒤늦게 현장에 합류한 사건이다.

마찬가지로 여성가족부 장관도 온열환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유일하게 에어컨이 나오는 건물에 장관 집무실이 있는 게 알려져 더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야영장에선 "얼음 좀…" VS 잼버리 장관 업무공간은 '에어컨 빵빵'

1.7. 행사장 내 GS25의 폭리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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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내 GS25 편의점

잼버리에 편의점 중 유일하게 판매점으로 참여한 GS25가 일부 제품 가격을 일반 편의점보다 올려 판 것으로 나타났다. #

한 참가자는 "200m 줄을 서서 두루마리 휴지 2개를 샀는데 4,000원을 받더라. 전체적으로 비싸다. 참가자들을 상대로 폭리를 취하는 것 같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 심지어 오전에는 6천 원에 팔던 얼음이 오후에는 8천 원에 팔리고 있다는 기사까지 나왔다. #

실제로 일부 제품의 가격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예를 들어 코카콜라 500㎖ 페트 제품은 일반 매장에서 2,300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잼버리 내 매장에서는 2,500원에 판매 중이다. 특히 얼음의 경우, 일반 매장에서 각각 700원과 4,000원에 파는 잔어름과 돌어름은 1,400원(114%)과 7,000원(75%)으로 거의 2배에 가깝게 인상됐다. 이에 대해 GS리테일 관계자는 "행사장 내 매장의 제품 가격이 높은 것이 맞다"며 "특수 지역 내 물류 전개, 보관 등 유통망 확보를 위한 추가 노력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GS리테일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서 ESG 활동을 강조한 만큼 '이윤'을 잣대로 들이댈 수 없다는 비판도 있다.

8월 3일, 불만이 지속되자 GS25가 행사장 내 전 상품 가격을 시중 수준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 8월 4일부터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생수를 하루에 4만개씩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1.8. 부실 식사제공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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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참여자가 조직위로부터 지급받은 구운 계란은 1인당 2개씩인데 40여 명의 대원들이 지급받은 구운 달걀 80여 개 중 6개에서 곰팡이가 피어있는 것이 파악됐다. 이에 조직위는 "잼버리 참가자에게 제공된 구운 달걀은 발견 즉시 폐기 조치했고, 먹은 참가자는 없다"며 "조직위는 유통 과정을 철저히 진상 조사하고, 공급업체에 원인·대책 방안을 강구토록 했다. 앞으로 제공되는 급식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

또한 8월3일 점심으로 제공된 식사의 경우, 말이 점심이지 사실상 간식 거리 위주로만 제공이 되어 논란이 되었다. # #

1.9. 기타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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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이틀 차 참가 어린이의 다리
  • 8월 2일, 개영식에 대통령 부부의 참석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해당 현장에 대한 입장 과정에서 경호원들에 의한 출입객들의 소지품 검사가 이루어졌고, 따라서 개막 현장에 대한 입장 절차가 지연되었다. 결국 참석한 학생 중 일부가 당시 폭염 속에서 3시간 동안 걷다서다를 반복하며 개막 현장에 도착했으나 시간이 너무 늦어 개막 현장에 결국 입장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
  • 이번 잼버리 행사를 위해 65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이들은 잼버리 기간 동안 통역, 교통 안내, 환경 정화 등 부수적인 업무를 배정받아 활동하게 된다. 하지만 봉사활동 업무 배정과 관련해 명확한 운영 방침을 두지 않은 잼버리 조직위원회의 일처리 때문에 봉사자들은 업무에 차질을 겪었다. 그래서 결국 방치에 가까운 잼버리 조직위원회의 운영에 봉사를 포기하고 야영장을 떠나는 봉사자들도 생겼다. #
  • 누적 환자 중 벌레 물림(32.1%) 환자가 가장 많았는데, 대부분 전북 지역에 서식하는 화상벌레(청딱지개미반날개)에 물린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화상벌레는 ‘페데린’이란 독성 물질을 분비해 피부에 닿기만 해도 화상과 비슷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한다고 한다. #

[1] 하지만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의 국력과 국제적인 위상, 그리고 올림픽 등의 각종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던 경험 등을 고려할 때, 그런 것들은 변명거리가 되기 어렵다. 무엇보다 한국은 벌써 30여년 전인 1991년에 잼버리를 개최했던 바 있다.[2] 본 대회 참가자가 약 5만 명인데 반해 프레 잼버리는 본 대회의 3% 정도인 약 1,500명이 참가하는 규모로 예정되어 있었다.[3] 즉 프레 잼버리를 2023년, 본 대회를 2024년으로 변경하는 것.[4] 연기된게 아니라 아예 해당 일정 자체가 취소되었다.[5] 불과 3개월 전인 5월 초 기록적인 남부지방 국지성 호우로 인해 새만금 지역에도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6] 야마구치현도 비슷한 입지적 악조건을 겪기는 했으나, 국내 사례와 달리 아예 잼버리 관련 용도로 전환한 뒤 지자체에 관할권을 넘긴데다가 잼버리 폐회 이후 공원 등으로 활용하기로 결정된 상태라 전면적인 배수시설 조성이 가능했다. #[7] 매립공사와 준설공사가 통합 발주된 탓에 전문업체가 제방, 배수로 등의 시설물을 설치하기 위한 단가 절감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8] 비용 문제로 대부분 제주를 비롯해 전국의 중고 파렛트를 위주로 긁어모았지만 필요 물량이 많다 보니 새로 생산한 파렛트도 포함되어 있다.[9] 이는 시공업체의 반발로 인한 사태로, 본래 시공업체 측과 위원회가 계약한 내용은 의자 40개, 접이식 테이블 8개, 아이스박스 2개씩을 각 구역마다 설치하는 것이었으나, 구역별 92장의 파렛트가 추가되자 과할 정도의 추가노동이 예상된지라 당연하게도 반발한 것이었다. 당장 파렛트 한장의 무게는 약 20kg 정도이며, 작업자들은 장마 기간을 포함해 대회 2개월 전부터 더위와 폭우 등 악천후를 겪으면서까지 작업하느라 온열질환자들이 발생하거나 자체적인 작업 거부 등으로 인원들이 빠져나가 대회가 10일 남은 시점에서 전체구역 작업자 수가 겨우 30명 이하밖에 안 남았다. 심지어 이들 전부 시공업체의 하청을 받은 부안과 전주의 인력사무실 사람들이다.[10] 당장 모기가 주로 산란하는 곳이 저렇게 물이 고인 곳이며 실제로 모기와 날벌레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1] 실제로는 미적지근한 물인 미온수가 나와야 정상이지만 폭염으로 인한 너무 높은 지열 탓에 졸지에 온수가 되고 만 것이다.[12] 실제로 면전에서 허위 보고를 들은 이상민 장관 표정이 대놓고 일그러졌다. 점검자로 나온 이상 본인에게도 다소 책임의 소지가 발생한 상태에서 안그래도 상황이 안좋은데 거짓 보고까지 들어 괜히 문제가 생길 여지만 늘렸으니 당연한 반응이다.[13] 김종구 전북의사협회장, 박용현 전북의사협회 총무이사, 정경호 전주시의사회장, 이상권 전주시의사회 총무이사 등이 새만금 잼버리 현장에 의료봉사를 나갈 예정이었다.[14] 실제로 동명의 국가인 도미니카 공화국이 있고 정식 표기가 존재함에도 기본적인 조사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15] 1991년 잼버리 대회가 열렸던 강원도 고성군 지역과 가까운 속초시의 기상기록을 보면, 대회 기간 중 최고기온이 26℃를 넘은 날이 없었다. 게다가 1991년 잼버리가 열린 강원도 고성은 산과 수풀이 많아 더위를 피할 지리적 여건이 되었지만, 이번 개최지인 새만금은 간척지라서 더위에 그대로 노출된 상태이므로 더욱 폭염에 취약하다.[16] 물론 당시 동해안 지역의 기온이 예년보다 낮았고 그 외의 지역도 해마다 폭염이 닥치는 21세기의 여름과 비교하면 그냥 덥다고 할 만한 수준이었다. 더욱이 23년 8월 2일에는 고성과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같은 영동권인 강릉에서는 최저 기온이 30.5도에 달하는 초열대야가 관측되기도 한 걸 보면 32년 사이에 기후 변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17]베어 그릴스조차 축사 도중 땀을 엄청나게 흘리며 괴로워했다. # 참고로 부안군은 대한민국에서 습도가 제일 높은 지역이다. 습도 문서 참고.[18] 흔히 군대를 '무조건 참고 정신력으로 버티는 곳'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군대도 혹서기에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훈련일정을 잡지 않는다. 날이 더운 오후에는 오침을 시키기도 하고, 심지어는 오후일과 자체를 생략해 버리기도 한다. 그 이유는 괜히 강행했다가 병력들이 쓰러져 환자가 되면, 그만큼 전투력 손실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바꿔서 말하면 이 날씨에 괜히 뭔가를 했다가 전투력을 손실하느니, 아무것도 안 해서 전투력을 지키는게 훨씬 낫다는 의미다.[19] 목격자에 따르면 행사장 주변에 119 구급차 수십대가 모이고 있다고 한다.[20] 이는 아예 틀린 말이다. 실제로는 대한민국 기준 103만 원(약 900달러)의 참가비를 지불해야 하며# 저렴하거나 쉽게 감당 가능한 금액대도 아니다. 심지어 한국의 참가비만 비교적 싼 거고, 호주 기준으로는 무려 5,800호주달러(약 500만원)의 비용이 든다. #.[21] 게시글 링크[22] 파일:20230803_Facebook_usekky_01.webp[23] 청소년 관련이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