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4회 NHK 홍백가합전 | |||||
| 방송시간 | 2023년 12월 31일 19시 20분 ~ 23시 45분[1] | ||||
| 방송 채널 | NHK 종합, NHK 라디오 제1방송, NHK 월드 프리미엄, NHK BS4K, NHK BS8K | ||||
| 사회 | 아리요시 히로이키 | ||||
| 하시모토 칸나 | |||||
| 하마베 미나미 | |||||
| 타카세 코조 | |||||
1. 개요
제74회 NHK 홍백가합전은 2023년 12월 31일에 방영되었다. 「보더레스 -넘어 연결되는 섣달 그믐날-」을 테마로 한다.2. 진행
쟈니 키타가와 연습생 성착취 파문의 여파로 인해 예년과 달리 구 쟈니스 사무소 소속 그룹들이 전부 잘렸다.[2] 이와 관련되어 첫 출전하는 그룹들이 많은데, 현재 공개된 44개의 팀 중 13팀이 첫 출전이다. 홍팀 5, 백팀 8이라는 수치에서 보듯이[3] 백팀의 변화가 눈에 띈다.3년 연속으로 홍백가합전 사회를 봤던 오오이즈미 요는 이번에 가수로 첫 출전하게 되었다.
K-POP 그룹은 홍팀에서는 LE SSERAFIM과 TWICE의 일본 현지화 유닛 MISAMO가, 백팀에서는 Stray Kids와 세븐틴이 출전한다.# 12월 29일 NewJeans의 참가[4]가 추가 발표됐다. #[5]
걸그룹 Perfume이 16년 연속으로 출전하면서, 역대 걸그룹 최다 출장 타이 기록을 세웠다.
걸그룹은 한 번 낙선을 하면 재출장을 하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존재했는데, 사쿠라자카46가 그 징크스를 깨고 올해 출전을 하는 것이 결정되었다. 이 징크스는 2017년 TWICE가 홍백에 출전 후, 2020년 낙선했으나 2022년 재출장 한 역사 이래로 약 1년 만이다. 다만, 트와이스는 2020년 낙선이 사건사고나 인기 하락 때문이 아니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격리 기간 문제 때문이어서 단순 비교는 어렵다.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이하는 영국의 밴드 퀸이 특별 기획으로 출연했다.
Yoshiki, hyde 등 비주얼계 관련 인물들이 대거 출연했다. #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2기의 흥행으로 회옥·옥절편의 오프닝인 青のすみか를 부른 키타니 타츠야가 첫 출전했다.
요아소비의 アイドル 무대 때 NewJeans, 세븐틴, MISAMO, LE SSERAFIM, Stray Kids, NiziU, JO1, BE:FIRST, 노기자카46, 하시모토 칸나, 아노 등이 등장해 함께 춤을 췄다.#
투표 결과 홍팀이 비교적 큰 차이로 2년 만에 우승을 탈환했다.
주목도와는 별개로 일본 로컬 시청률은 1부 29.0%, 2부 31.9%로 2년만에 역대 최저 시청률을 경신했으며, 1부 한정으로는 사상 최초로 30% 아래로 내려가고 말았다. 이는 시청률 파이가 점점 줄어든다는 점과, 나름 대중성이 있던 쟈니스가 모두 빠진 여파, 1020을 이끌기위해 대거 초청한 K-POP이 오히려 일본 기성세대에서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6]
[1] NHK 월드 프리미엄에 한해 2024년 1월 1일 오전 8시 55분 ~ 11시 40분까지 재방송을 진행했다. 사유는 불명이나 일본과 시간대가 다른 국가들에 방송을 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2] 1979년에 쟈니스 사무소 소속 연예인이 한 팀도 나오지 않은 뒤로 무려 43년 만이라고 한다.[3] 거기다가 홍팀은 4회 출장한 TWICE의 일본 현지화 유닛 MISAMO, 1970년대에 3회 출장한 걸그룹 캔디즈의 멤버 伊藤蘭(이토 란), 작년에 우타 명의로 출장했던 Ado도 모두 올해 첫 출장으로 기록되어서 실제로 새로 출장한 팀은 두 팀 뿐인 만큼[4] 홍팀 소속이 아니라 해외 아티스트 자격의 특별 게스트로 참가하는 것이기에 출전, 출장이 아니라 초청이다. 그래서 노래도 한국어 버전 그대로 부른다. 이번 홍백이 초청한 또 하나의 해외 아티스트 특별 게스트가 퀸(!)인 걸 생각하면...[5] LE SSERAFIM, NewJeans, 세븐틴은 HYBE이며 MISAMO와 Stray Kids는 JYP 소속이다. 한국 기획사에서 한국 아이돌을 홍백 양 팀에 내보낸 셈이다. 올해 네 번째 출장하는 NiziU도 JYP 소속이니 JYP 소속은 모두 세 팀이다. 이 때문에 일웹에서 쟈니스 사무소 대체제로 JYP를 선택했다는 말이 나왔다. 올해 두 번째 출장하는 JO1(CJ 계열 소속)도 K-POP계로 친다면, K-POP 계열 그룹이 7팀이나 되는 것. 이는 일본 최대 가요 프로그램인 홍백가합전에 K팝 스타가 대거 출연하는 것은 일본 내에서 K팝의 높은 인기를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왜 한국 가수들이 나오냐'는 소셜미디어(SNS) 글이 확산되는 등 반발이 없지 않았지만 최근 한일 관계 개선, 한류 열기 등으로 K팝 스타가 빠지는 게 오히려 이상해지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여기에 한때 80%를 넘었던 홍백가합전 시청률(1960-70년대 이야기이다.)이 최근 30%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한류 팬을 끌어들이지 않으면 시청률이 더 추락할 것이라는 현실적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진스는 생방송에 출연하기는 했으나 무대는 사전 녹화로 진행했다. 사녹은 73년간 Mr.Children, 아무로 나미에에 이어 3번째이다.[6] 쟈니스는 소속사의 가수들이 (음악방송 이외의) 방송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고정적으로 출연하고 있기 때문에, 전 세대를 아우를만한 대중성이 높은 편인데, 어느 사건으로 인해서 이들이 홍백에서 전부 배제되었다. 그로 인해 이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서 K-POP 가수들을 대거 초청했지만, 공교롭게도 K-POP 가수들은 (일본 기성세대들을 흡수할만한)대중성 측면에 있어서 쟈니스 소속 연예인들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했기 때문에, 홍백 시청률은 이전에 비해서 하락할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