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 장편 연출 작품 (TV 드라마 제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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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74B07,#010101><colcolor=#FFFAEA,#DDDDDD> (1998) The Quiet Family | |
장르 | 코미디 공포, 블랙 코미디 |
감독 | 김지운 |
각본 | 김지운 |
제작 | 이은, 이미연 |
출연 | 박인환, 나문희, 최민식, 송강호, 이윤성, 고호경 외 |
촬영 | 정광석 |
음악 | 조영욱, 전상윤 |
제작사 | 명필름 |
배급사 | 명필름 |
개봉일 | 1998년 4월 25일 |
화면비 | 1.85 : 1 |
상영 시간 | 103분 |
제작비 | 약 1,100,000,000원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343,946명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Clearfix]
1. 개요
1998년 4월 25일에 개봉한 영화이자, 김지운의 데뷔작. 제작사는 명필름.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
김지운 감독의 걸작이자, 한국 영화사의 숨겨진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2. 줄거리
경기도의 어느 산 속에 위치한 산장을 운영하게 된 6명의 가족들이 연이어 자살한 투숙객들의 시체의 암매장 및 처리로 곤욕을 치르다 끝내 살인에까지 이르는 과정을 그린 코믹 공포물.3. 등장인물
- 박인환: 강대구(아버지)
- 나문희: 정순임(어머니)
- 최민식: 강창구. 대구의 동생이자 3남매의 삼촌
- 송강호: 강영민. 대구의 장남이자 미수, 미나의 오빠
- 이윤성: 강미수. 대구의 장녀.
- 고호경: 강미나. 대구의 차녀이자 막내.
- 나지명: 괴 노파[1]
- 기주봉: 고독남. 홀로 산장에 투숙했던 첫 번째 손님. 날카롭게 간 산장집 아크릴 열쇠고리로 스스로를 찔러 자살한다.
- 최철호: 자살남. 자살녀와 산장에 와서 격렬한 관계(...)를 가진 끝에 결국 약을 먹고 음독한다. 산장 가족이 야산에 파묻으려고 시신을 운반했는데, 땅을 다 파고 매장하기 직전 눈을 뜨고 격렬하게 저항하다가 머리에 삽을 맞고, 자살녀의 시신이 매장된 구덩이에 넘어져 사망한다.
- 신영애: 자살녀. 자살남과 산장에 와 음독을 시도하였고, 바로 사망하였다.
- 정웅인: 눈길남. 선배와 산장에 투숙객으로 왔다가, 투숙객들을 대접하던 미수(이윤성)와 눈이 맞는다. 그리고 밤에 산 속으로 데려가서 꼬시더니 갑자기 겁탈하려고 하다 실패하고 영민(송강호)과 몸싸움 끝에 폭포 아래로 떨어진다. 그런데 피투성이가 되긴 했는데 숨이 붙은 채로 산장에 돌아왔다지만 결국 숨지게 된다. 몇년 후 자신을 죽인 송강호와 같은 감독의 영화 반칙왕에서 절친한 사내 동료로 나온다.
- 유형관: 장선배. 눈길남과 산장에 투숙객으로 왔다가, 죽기직전의 상태로 산장에 돌아온 눈길남의 진술(영민이 밀어서 폭포 아래로 떨어졌다)을 듣고 따지려 들지만, 삽자루를 척 드는 명민을 보고 겁에 질려 못들은 척 하고 넘어가려 한다. 결국 창고에 감금되고, 후반부에 탈출에 성공하지만 몸에 묶여있던 밧줄이 나무와 얽혀 몸 전체를 휘감는 바람에 오도가도 못하는 상태가 되고 만다.
- 정재영: 제비. 엔딩 크레딧에는 개명 전 이름인 '정지현'으로 나온다.[2]
- 장가현[3] : 내숭녀
- 김재건: 이장[4]
- 이기영: 해결사[5]
- 지수원(우정출연): 은주
- 장인한: 박회장
- 한성식: 오순경
- 박종태: 박순경
- 조덕제: 조순경
- 하덕부: 의사
- 조성준: 내레이션
4. 평가
나는 <반칙왕>을 보면서 정말 웃기는 감독 하나 나왔구나 하고 생각했다. 김지운 감독은 한국영화에서는 대단히 낯선 컬트적 코미디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데, <조용한 가족>이 그 시범케이스였다면 <반칙왕>은 회심의 한판승부에 해당할 것이다. 이제 한국의 코미디 영화가 억지 슬랩스틱도 얄팍한 개그도 아닌, 삶의 단맛 쓴맛 신맛을 모두 버무려넣은 격조있는 희비극의 경지를 개척하고 있다.
-허문영 영화 평론가
-허문영 영화 평론가
1998년 KINO 베스트 10
-키노 편집장 일동
-키노 편집장 일동
지금 봐도 신선한 김지운의 첫 발자국
-이동진 (★★★☆)
-이동진 (★★★☆)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장화, 홍련>, <반칙왕>, <달콤한 인생>, <악마를 보았다>등과 함께 김지운 감독의 최고작으로 꼽힌다.
5. 여담
한국 영화로는 보기 드문 블랙 코미디 요소를 사용하여,‘코믹 잔혹극’이라는 독특한 장르를 표방하여 크게 성공한 작품. 연극에서 연기와 연출, 영화 조감독, 광고 미술 감독 등으로 경험을 쌓았던 김지운이 첫 데뷔작으로 연출했고, 주연은 박인환, 나문희가 일가족의 부모 역을, 최민식이 엉뚱한 삼촌 역을, 그리고 연극 배우 출신의 송강호, CF 모델 출신의 이윤성, 그리고 당시 만 17세의 신인이었던 고호경 등이 아들, 딸들로 출연했다. 고호경의 데뷔작이다. 그 외에도 정웅인이 '눈길남'으로, 정재영이 '제비'로, 최철호가 '자살남'으로 출연한다.작품 중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보도가 TV에서 여러 차례 나오며 등장인물과 엮이게 된다. 즉 시간적 배경은 사건이 일어난 1996년 가을이며, 공간적 배경은 이장이 산장에 찾아와 개발계획 이야기를 하며 펼쳐둔 지도에 '西宗面'이라 쓰여진 것을 통해 양평군 서종면임을 알 수있다.
4월 25일에 개봉해 상영 2주만에 서울 관객 20만을 돌파하는 등 예상 외의 성공을 거두었다. 최종적으로는 38만. 당시만 해도 단관극장이 상당수였고 지금의 멀티플렉스 극장과 차원이 다른 상당한 대박작이었다. 다음해 나온 쉬리가 588만(서울 245만)을 넘고 역대 최고의 초대박작이라고 하던 상황이었으니, 요즘 식으로 말하면 최소 200만 관객 정도의 성공을 거둔 것이다.[6] 이 영화의 성공으로 김지운이 주목을 받게 되고, 반칙왕과 장화, 홍련 등의 성공으로 이어진다.
제1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작. 1998년 영평상 미술상과 남우주연상(송강호),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 영화제 판타지아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일본에서는
평론가 듀나의 경우 '코믹 잔혹극'이라는 딱지는 이 영화의 무표정한 블랙 유머를 아주 망쳐놓는 이름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 하지만 이 '코믹 잔혹극'이란 이름이 관객을 동원한 데 성공한 것도 사실.
2000년에 개봉한 하면 된다의 결말에서도 이 영화가 등장, 박인환이 정준을 데려온다. 이는 박대영이 조용한 가족의 제1조감독이었기 때문.(박대영은 접속의 조감독이기도 했다.) 역시 이도 보험 사기를 다룬 블랙 코미디였으나 조용한 가족과는 달리 서울 12만 관객으로, 당시로서는 중박 정도에 그치고 만다.
참고로 Stray Cats가 부른 Ubangi Stomp가 메인 음악으로 쓰였다.
이 영화의 공식 홈페이지를 차이니즈 봉봉클럽, 팬더댄스, 오무라이스 잼잼 등의 작가 조경규가 제작했다.
지금와서 보면 초호화 캐스팅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인데 지금은 대한민국 영화계 전설이라고 불리는 최민식과 송강호가 같이 출연한 작품이다.[7]
영화감독 봉준호가 추천했던 작품 중 하나이다.#
주연 중 박인환과 나문희는 8년 뒤 KBS2의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서 재회한다.
[1] 살짝 맛이 갔는데 영감이 있는지 이 산장에 마가 끼었다며 복선을 날린다.[2] 그 때나 지금이나 얼굴이 별 차이 없다. 다만 상당히 젊은 얼굴이다. 19금(?)영화답게 동행녀와 질펀한 배드씬이 나온다. 이는 최철호도 동일.[3] 1977년생. 초창기 레이싱 모델로 활동하였다.기혼자 레이싱 모델로 유명했고 별명 짱가. 다른 영화에도 여러 번 나왔으나 단역 뿐이다. 그러나 훗날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으로 인지도를 높이게 된다.[4] 훗날 같은 감독의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최민식한테 초면에 멋도 모르고 반말했다가 대놓고 욕먹는 노의사 역을 맡았다.[5] 어리버리하게 길을 잃어 일을 더 꼬이게 만든다. 훗날 같은 감독의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도 해결사 삼선교 오무성을 열연했다.[6] 비슷한 위상을 지닌 영화로는 달콤, 살벌한 연인(228만 관객) 정도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손재곤은 지속적인 영화 제작에 성공하지 못했다.[7] 둘은 넘버 3에서 함께 출연했고, 이후 쉬리에서도 동반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