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와 관련해서 각계각층의 반응을 정리한 문서2. 미국 반응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Morning Consult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시위 전반에 지지를 표한 응답자는 전체의 57%(강한 지지 31%, 약간 지지 26%)로 나타났으며, 반대를 표한 응답자는 23%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의 74%가 시위에 지지를 표했으나, 공화당 지지층은 지지가 40%, 반대가 38%로 지지와 반대 비율이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YouGov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비폭력적인 시위를 지지한다는 비율은 77%로 나타났다. 한편 시위대에 대한 트럼프의 대응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32%에 그쳤다. #
3일 로이터 통신이 입소스와 이틀 동안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가 “시위대에게 동조한다”고 응답했다. 55%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위대 처리 방식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의 33%가 트럼프 행정부의 대처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는데, 같은 조사상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39%보다 낮은 수치다. 또한 다수의 응답자가 시위에서 파생된 폭력사태는 적절하지 않다고 했으며, 당파를 가리지 않고 적절하지 않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
6월 2-3일 마리스트 대학의 조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62%는 시위가 대부분 합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고, 시위대들이 대부분 불법적 행동을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28%에 그쳤다. 경찰의 대응에 대해서는 적절하다(38%)라는 응답과 너무 공격적이다(35%)란 응답이 엇비슷한 가운데 충분히 강력하지 못하다는 응답이 18%로 나타났다. 67%의 응답자는 트럼프의 대응이 대체로 긴장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했고, 동시에 시위의 성격에 대해서도 시위(61%)라고 규정한 비율이 폭동(31%)이라고 규정한 비율보다 높았다. #
그 밖에 미국 먼모스 대학이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 백인의 71%가 인종차별이 미국의 큰 문제라고 동의했다. 5년 전 조사때보다 26%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
반 PC주의자들 사이에서는 백인 여성이 우버 대신 실수로 흑인 불량배가 운전하는 다른 차량을 잘못 탔다가 납치 폭행 후 살해당한 사건 ## 같은 경우는 적당히 얼버무리고 묻힌 반면, 유독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만 확대해서 부풀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불량배 양아치와 경찰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한다는 자체부터가 오류라는 반론도 있다.
2.1. 미국 정치권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의 언론 등을 통한 입장 표명 및 현 정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의 대척점에 있는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은 이번 사건에 잠시나마 직접 시위판에 나가서 현지 시위대와 대화를 하거나, 흑인 커뮤니티에 나서 의견을 나누는 등 어느 정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6월 2일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의 행보를 분열적이라며 비판했다. 민주당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전까진 모든 카드를 썼다고 할 상황이었기 때문에 중도층의 지지를 모으는 데에 필사적인 상황이다.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부터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지미 카터 전 대통령까지 미국 전직 대통령들도 입장문을 통해 사건을 규탄하는 동시에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를 직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이는 전직 대통령이 현직을 비판하는데 있어서 말을 아끼는 관행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같은 공화당 출신 전 대통령까지도 이것에 참여한 것이 이례적인 일이다.
반면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과 티 파티를 중심으로 한 공화당 정치인 일부는 마음껏 흑인들과 시위대를 섞어서 마타도어를 퍼붓고 있는데, 흑인의 트럼프 지지층은 8%로 잃을 게 없으며 반대로 백인 중 트럼프 지지자들의 경우 이 사건에 대해 막 나갈수록 단결하기 때문이다.[1] 특히나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등은 이를 '미국 문명에 대한 전쟁'이라고 규정하며 위기감을 조성했다. 하지만 앞서 언급된 조지 W. 부시 등 공화당 정치인들 중 시위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많으며, 특히 밋 롬니는 아버지가 1960년대 흑인 민권 운동을 지지했던 정치인이라 본인도 시위에 동참했다.
특히 정치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이, 이 시위가 격화되는 지역들 대부분은 각 주의 중심도시 위주이며,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가 1~3%차 내의 신승을 거뒀던 스윙스테이트의 중심도시 혹은 대도시로 민주당표가 많이 나오는 선거구들이다.[2] 트럼프가 이번 소요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분석이 이래서 나오는 것. 트럼프가 주로 움직이는 곳도 그런 성향 혹은 공화당 우세 지역이다.
여론조사 상황은 바이든이 갈수록 차이를 벌리고 있다. 2016년 당시 힐러리의 여론조사 승리확률을 따라 잡은 수준. 물론 아직 4개월이 남았으며 빗나간 지난 여론조사를 볼 때 바이든이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 미국 선거 특성상 전국지지율은 의미없고 스윙스테이트의 지지율 변동 추이가 중요하기 때문. 그런데 공화당이 강세인 주들도 경합이 나오는 등 세부적으로도 바이든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결국 바이든이 경합 지역 상당수를 이기면서 트럼프는 낙선했다.
2.2. 아시아계 미국인
자각없이 깊게 박힌 흑인, 백인에 대한 편향된 인종 간의 인식과, 그동안 지속적으로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주로 흑인종과 관련된 반 PC주의가 부각되고[3], 미국내 흑인 vs 한인간 인종 갈등으로 인한 한인의 피해 사례를 한국 언론이 집중적으로 부각하여 흑인 시위를 부정적으로 봐왔던 한국에 반해[4], 한국계 미국인과 재미 한국인의 반응은 우호적인 편. # # # # 지지한다는 메세지를 보낸 유명인들로는 박재범, 에릭남, 스티븐 연, 이기홍 등이 있다. 애초에 재미 한국인들과 한국계 미국인들은 공화당에 비해 민주당을 지지하는 성향이 강하며, 여러가지 반이민자 정책들[5]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정이 영 좋지 못하다.조지 플로이드를 살해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접근을 제지하고 과잉진압에 동조한 공범 토우 타오(Tou Thao) 경찰관이 아시아계 미국인[6]이라는 사실도 흑인 인종차별에 대한 자정 작용을 요구하는 데 큰 몫을 했다. 백인들의 권력이 "모델 시민(model citizens)"으로 선정된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동조 하에 더 강화된다는 것.[7] 이러한 시각은 오랫동안 언급되어 왔지만 이처럼 노골적으로 실체화 된 경우는 처음이기 때문에 더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아시아계 미국인 지도자 연합(CAAL)은 "우리처럼 생긴 사람이 흑인 사망의 방관자로 행동하는 것은 참혹하고 고통스럽다. 우리가 인종차별 앞에서 침묵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반흑인주의를 해체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8][9]
또한 CAAL은 "과거 아시아와 흑인 공동체를 서로 공격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이는 우리가 백인 우월주의 체제라는 공동의 압제에 대처하기보단 서로에게 등을 돌리도록 부추기는 전술"이라며 간접적으로 LA 폭동을 언급하는 듯한 표현을 했으며, 이러한 현상은 "인종간 연대를 구축해 인종차별적 억압을 뿌리뽑는 진정한 해결책"을 찾는 것을 힘들게 한다고 지적했다.[10] 더불어 코로나로 인한 반아시아적 폭력(anti-Asian violence)과 그 고통에 대해서 인지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지 플로이드의 삶과 사회의 정의를 요구하는 것에 관심을 쏟아야 된다"고 장려했다.[11]
3. 입장 표명
3.1. 유명인
현재 수많은 미국의 셀럽들이 SNS를 통해 애도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전 NBA 선수 스티븐 잭슨[12] |
비욘세, 르브론 제임스, 레이디 가가, 테일러 스위프트, 우피 골드버그 등의 많은 유명인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
리암 갤러거, 드웨인 존슨, 카일리 제너,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카디 비, 리스 위더스푼, 리아나, 르브론 제임스, 킴 카다시안, 빌리 아일리시, 셀레나 고메즈, 퍼렐 윌리엄스, 해리 스타일스, 위켄드, 티모시 샬라메, 앤마리[13] 등 엄청나게 많은 셀럽들도 SNS를 통해 고인을 애도했다. 또한 많은 셀럽들이 단순한 추모가 아닌 시위와 BLM 운동을 지지했다. 가수 해리 스타일스는 백인으로서 받는 혜택에 대해 말하며 단순히 인종차별을 하지 않는 것에 그쳐선 안 되며, 우리 모두가 반인종차별주의자(antiracist)가 되어야 한다고 글을 남겼다.[원문] 서술된 애도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본인이 흑인이거나 흑인을 배우자로 두고 있거나 흑인과 혈연 관계가 있는 지라 남의 일처럼 들리지 않을 수도 있다. Lorde 역시 이메일로 팬들에게 Black Lives Matter에 관한 내용을 담은 편지를 보내왔고, 시위에도 참여했다.
박재범, 타이거 JK, 에릭남, 엠버, 크러쉬, 공민지, 갓세븐 마크, 젤로, AleXa, 달샤벳 수빈, 제시, 코드 쿤스트, 마마무 휘인, 마마무 문별, 마마무 화사, EXID 하니, EXID 솔지, 티파니 영, 권진아, 헤이즈, 페노메코, 방탄소년단, 몬스타엑스 등 국내 케이팝 아이돌과 아티스트들도 BLM 운동과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지지했다.
한흑혼혈 모델인 한현민도 BLM 운동을 지지했다. #
유튜버/스트리머 등 인터넷 방송인들도 애도를 했다.
스트리머 닌자는 이 문제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했는데, 기부뿐만 아니라 경찰들의 훈련부족과 시위를 틈타 약탈하는 약탈자들을 비판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고 있다.
마키플라이어는 플로이드에 대한 애도를 넘어 시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미국의 흑인에 대한 경찰 폭력은 250년의 뿌리를 가진 인종주의에 의한 것이며, 이 불의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상당히 강력한 워딩을 사용했다.[15]
퓨디파이[16]도 안타까운 마음을 보이면서 모금 운동을 벌였고 잭샙틱아이도 트위터를 통해 50만 달러를 기부했다.
DanTDM도 추모 동영상을 올리며 유튜브 프로필을 검은색으로 바꾸었다.
Epic Rap Battles of History는 6월 4일 토크쇼를 공개하지 않고, 대신 ERB 채널과 ERB2 채널에 BLACK LIVES MATTER라고 검은 배경에 대문자로 적어 놓은 문구를 올렸다.
Marques Brownlee와 케이시 나이스탯 또한 유튜브로 지지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그러나 이와중에 유튜버 제이크폴은 시위로 혼란한 틈을 타 백화점을 폭도들과 같이 백화점을 습격해 약탈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경찰에 붙잡혀서 기소됐다. 자세한건 유튜버/사건 사고 참조.
The Weeknd는 2016년 'Black Lives Matter'에 25만 달러를 기부한 이후, 다시 한 번 20만 달러를 기부하며 동료 아티스트들과 음악 업계 종사자들에게 인권 운동과 의식을 촉구했다.
Fuck Tha Police[17]를 N.W.A 시절에 제작한 닥터 드레는 경찰이 반드시 살인죄로 기소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이스 큐브도 Good Morning America today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을 이 사건 때문에 취소한다고 밝혔다.
유명 힙합 가수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와 그의 친구인 재스퍼 돌핀이 시위에 직접 참가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독일 축구 1부 리그인 분데스리가의 선수들 역시 추모를 하고 있다.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의 마르쿠스 튀랑,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와 아쉬라프 하키미 선수가 골 세리머니로 무릎을 꿇고 안에 입은 티셔츠에 Justice for George Floyd라는 글귀를 새겨넣어 그를 추모하고 있다. FC 샬케 04의 웨스턴 매케니는[18] 주장 완장에 그 글씨를 넣어 그를 기리고 있다. 스포츠계에도 조지 플로이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러한 축구 선수들의 행위에 대해 FIFA는 각국 축구협회와 리그가 상식적으로 움직일 것, 사실상 처벌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는 ESPN의 보도가 나왔다. FIFA가 본래 축구장에서의 정치적 메시지에 격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의외의 일.[19] 이같은 FIFA의 지침 덕에 제이든 산초, 아쉬라프 하키미는 징계를 받지 않았다.[20] Ioc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인종차별 항의 표시 금지를 유지키로 했다. #
카르도나나 호나우두도 BLM지지 의사를 인스타그램에 표시했다. 웃긴 건 이들 모두 과거에 동양인을 대상으로 인종차별 제스처를 한 전적이 있다는 점이다. ####
5월 31일에는 전 NBA 선수이자 샬럿 호네츠 구단주인 마이클 조던이 고인에 대한 추모와 함께 뿌리 깊은 인종차별과 그에 수반되는 폭력에 우리(흑인)는 충분히 당했다며 불의에 맞서는 평화로운 표현을 계속하고, 투표를 통해 의사를 보여주어야 하며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는 메세지를 내놓았다. 마이클 조던은 과거부터 인종차별에 맞서는 캠페인에 동참하긴 했지만, 그 이상의 정치적 메시지에는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고 있었던 사람이다.[21] 조던의 위상과 평소 정치적 거리성을 생각하면 상당히 강력한 메시지. 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조던은 이 성명은 개별적으로 발표한 게 아니라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샬럿 호네츠의 홈페이지 대문에 박아놨다.
조던의 뒤를 이어 또 다른 NBA 레전드 매직 존슨[22] 6월 1일 CNN 인터뷰를 통해 인종차별 철폐를 주장하며 시위대를 지지했다. 그리고 "내가 매직 존슨인 것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흑인인 것이 중요하다.", "조지 플로이드에게 일어난 일이 내 두 딸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배우 존 쿠삭은 자신이 살고 있는 시카고에서 직접 시위에 참여, 경찰과 실랑이를 하기도 했다.
6월 2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선수가 트위터로 성명을 발표, 지금까지 법 집행에 경의를 표했으나 이번에는 선을 넘었다면서 경찰을 비판하고 비폭력 시위를 지지했다.[23]
복싱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 선수는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 비용을 전액 부담하겠다고 밝혔으며 유가족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같은 날, 티퍼니 트럼프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검은 화요일 동참을 선언하고 항의시위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사람이 누구냐면 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차녀로 대통령 일가에서 나온 최초의 시위 지지 선언이다.[24]
프란치스코 교황은 "조지 플로이드와 인종주의의 죄악으로 목숨을 잃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티베트 망명정부의 달라이 라마 14세는 인종 차별로 인해 발생한 참사라고 규탄했다.
미국성공회 마이클 커리 의장주교는 트럼프의 행동은 "우리를 치유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 포함된 성명서를 발표했다. # 영국 성공회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와 존 센타무[25] 요크 대주교는 "인종차별은 하느님에 대한 모욕이며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 캔터베리 대주교 로완 윌리암스도 트럼프의 행동을 비판하며 인종차별은 우상숭배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공개서신을 발표했다. #
배우 존 보예가는 시위에 직접 참여하여 연설을 하였다. 영상
넷플릭스 토크쇼 Patriot Act의 호스트 하산 미나즈가[26] 6월 3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시위에 동조해줄 것을 호소했다. [27]
미국 출신[28]의 유명 게이 포르노 스타인 빌리 산토로는 6월 2일 "미국아 ㅋㅋㅋ. 흑인들이 시위하고 나서 전리품 얻어가게 하고 있네. 정신 차리고 먼저 쏴버려." 라는 망언[29]을 했다가 수많은 네티즌들에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이 털리고 심지어 동료 게이 포르노스타인 오스틴 울프에게도 수위 높은 욕설의 비난을 들었다. 심지어 이들은 같이 출연했던 적도 있다. 남편인 게이브는 자기가 바꿔보겠다 이런 식으로 미적지근한 변명을 내놓아서 빌리 산토로 만큼은 아니지만 같이 욕을 먹고 트위터 계정을 폭파시켰다. 빌리 산토로는 이후 병원에서 누워있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삶을 끝내려고 했었다"라는 글을 올리지만 여론은 여전히 비판적이다. 심지어 "아직도 살아있으세요?"같은 비꼬는 댓글이 좋아요를 엄청 많이 받을 정도.
영화 설국열차의 커티스와 캡틴 아메리카 역으로 유명한 배우 크리스 에반스는 경찰의 과격한 진압 행위에 반대하는 트윗을 올렸다. #[30]
존 시나는 6월 10일 백만 달러를 기부했다. #
한편 인스타 혹은 틱톡 등지에서 소위 인플루언서라고 자칭하는 관심받기 위해 무슨 짓도 마다 않는 막장인생 마이크로셀럽들은 이 시위를 자신들의 이슈성을 올릴 절호의 기회로 보고 시위에서 컨셉사진을 찍고 다니며 많은이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예시로는 시위하는데 술 먹고 나가서 "우리도 재미 좀 볼까!" 같은 소릴 지껄이거나 껄렁거리는 춤이나 추며 bad boy 이미지메이킹이나 하거나 시위와 아무 관계도 없는 멀쩡한 가계 창문을 부수는 영상을 올리고는 신나하거나 집에 있던 핸드드릴 하나 들고 나와서 대충 건물에 대고 사진찍고는 "나도 시위 돕고 있어~"하는 식으로 포장한 글을 개재하고 아무 것도 안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등.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조지 플로이드 딸에게 디즈니 주식을 선물하였다. #
ABC 굿모닝 아메리카 보도영상. 인스타 영상 원본 |
SNL 출연 흑인 코미디언도 경찰에 '목 누르기' 진압당해
Saturday Night Live 36~42시즌 크루였으며, 콜 오브 듀티: 인피니트 워페어에서 안드레 라이트역을 연기한 흑인 남성 배우 제이 파로(32·Jay Pharoah)[본명]가 6월 14일 자기 인스타를 통해 공개한 영상이다. 영상의 날짜는 4월 26일이며, LA 거주중인 파로가 조깅을 나갔다가 경찰이 피의자로 의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총을 겨누고, 조사과정에서 조지 플로이드와 똑같이 경찰에게 목을 짓눌렸다가 신분 조회후 풀려났다고 한다. 이 과정이 그대로 CCTV에 포착되었고, 당시 파로는 플로이드처럼 수갑이 채여지진 않았지만 완전히 엎드린 상태에서 4명의 경찰에 둘러싸인채 가혹행위를 당했다. 파로는 이 영상을 통해 내가 조지 플로이드가 될 수 있었다며 경찰의 과잉 폭력에 강하게 항의했다.
그레타 툰베리는 불의를 못참는 전환기라고 반응했다. #
무함마드 알리 아들은 아버지가 만약 살아계신다면 '모든 목숨이 소중하다'(all lives matter)고 말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
3.2. 기업과 스포츠 단체
5월 31일(현지시간) 세계 음악 산업의 주요 기업들이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와 뜻을 함께 하기 위해 6월 2일에 셧다운한다고 발표했다. 애플뮤직, 아마존뮤직, 유튜브 등 플랫폼부터 워너, 소니 및 그 산하 레이블들 모두 신곡 발표 및 프로모션, 음원 서비스 등 업무를 중지하며 해결책도 찾을 예정이다. 유니버설 레이블도 참가를 검토중이라고 한다.넷플릭스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침묵은 동조다. 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는 글을 게재하며 시위를 공식적으로 지지했다.
나이키는 "Just Do It"이라는 문구를 바꾸어 인종차별에 적극적으로 맞서야 한다는 의미로 "For Once, Don't Do It"이라는 문구를 담은 영상을 소셜 미디어에 기재했다.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리버풀 FC는 팀 차원에서 무릎을 꿇으며 지지를 표명했다.
국제 축구 연맹에서는 축구 경기의 주최 측을 향해서 앞으로 시합 도중에 미국에서 경찰관에게 살해된 흑인 조지 플로이드에 대한 연대감을 표현하는 선수에 대한 징계를 고려하지 말고 "상식" (common sense)을 적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라이엇 게임즈,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일렉트로닉 아츠 같은 게임 업계에서도 해당 시위를 지지하는 내용의 메세지를 남겼다. EA 스포츠는 6월 2일에 예정이었던 매든 NFL 21 공개를 연기했으며 소니 자회사 SCE도 공식 성명문을 내고 6월 5일에 공개할 예정이었던 플레이스테이션 5 관련 쇼케이스를 잠정 연기했다.
미국 애니메이션 채널 니켈로디언도 지지를 표하며 8분 동안 주황색 화면으로 전환했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트위터로, 루카스필름, 마블 스튜디오, 픽사의 계정들로 각각 시위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반응은 영 좋지 못한데,[32] 디즈니도 중국 공산당의 홍콩 시위대 탄압에 대해서 조용히 넘어가긴커녕 뮬란의 주연 배우 유역비가 홍콩 경찰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SNS에 올리고 디즈니가 소아성애 발언으로 영화 제작을 무기한 보류한 것과는 이례적으로,[33] 어느 사내 핵심 인물도 반발하는 모습이 없고 뮬란의 개봉을 속행하려고 하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고, 티베트 국적의 캐릭터가 나오는 것을 공산당에게 검열당하지 않기 위해 인종을 바꾸고 깨어난 포스 중국판 포스터에서 흑인인 존 보예가를 잘 안보이게 구석진 자리로 배치한 인종차별 행보를 벌인 적이 존재하기 때문에 비난과 조롱만 받고 있다.[34]
디즈니, 애플, 나이키, 블리자드, 라이엇 게임즈를 비롯한 기업들은 인종 문제에는 규탄하더니 민주주의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서는 규탄하지 않고, 심하면 공산당에 협조적인 태도를 취한 행보를 보였기 때문에[35] 무고한 흑인 피해자의 목숨을 구실로 일으킨 폭동은 아름답기만한 시위이고 민주주의를 위한 홍콩인들의 투쟁은 폭력을 동원해서 탄압해야하는 폭동이냐는 조롱을 두 사건 모두 아는 이들에게 당하고 있다. 더불어 액티비전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와 콜 오브 듀티: 모바일의 업데이트를 이 시위를 이유로 무기한 연기 시켜버려서 여론이 좋지 않으며, 액티비전도 위 사례에서 벗어날수 없는 것이, 블리자드와 사실상 같은 회사이다. 게다가 6월 5일 패치로 게임 내에 흑인 시위 동참 문구를 넣어 이런 부정적인 여론에 기름을 붓고 있다.
"홍콩 투사들한테 한 짓을 생각하니 조지 플로이드라는 한 사람의 죽음을 명분 삼아서 기업의 매출을 올리기 위한 쇼일 것이다.", "헛웃음밖에 안 나온다.", 중국 눈치보느라 수많은 홍콩 사람들이 죽을 땐 입 다물고 가만히 있더니 흑인 한 명이 죽으니 갑자기 심각하게 구냐? 같은 부정적인 반응이 다수며, '현실약탈 하러가느라 게임 할 사람이 없다.' 같은 농담까지 돌고 있다.
스웨덴의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도 자신의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 등에서 해당 시위를 지지했다. 그리고 스포티파이 메인에 관련 플레이리스트가 추가되었다.
이탈리아 축구 클럽 AS로마도 팀 차원에서 무릎을 꿇었다.
인터넷방송 플랫폼 트위치도 twitchmusic 채널에 "Without Black People, Music would not exist as we know it"문구를 써놓으며 Black Out Tuesday에 동참했다.
에픽게임즈도 이 시위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히며 포트나이트의 새 시즌 출시와 인게임 라이브 이벤트를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이후, 2020년 7월 4일 게임 안에서 미국 내 인종 주제를 다룬 'We The People'을 상영하였다.
워해머의 게임즈 워크숍도 시위를 지지하며, 모든 종류의 편견, 증오, 혹은 폭력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다. # 그러나 이건 시위 때문만이 아니라 워해머 행사에서 직원이 한 흑인에게 논란의 소지가 될만한 발언을 해서 발표한 것이다.
구글도 홈페이지에 검은색 리본과 함께 "우리는 인종 평등과 그 가치를 추구하는 모든 사람들을 지지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넣었다.
크로스핏의 CEO 그렉 글래스맨이 "플로이드-19"라며 비하적 표현을 트위터에서 하자, 크로스핏과 손잡았던 리복 및 여타 브랜드들이 크로스핏과 협업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내었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 협회는 2020-21 시즌 첫 12경기동안 프리미어리그 소속 모든 팀 셔츠 뒤에 선수 이름 대신 'Black Lives Matter'라는 글귀를 쓰기로 했다. #
그 결과 1920 시즌이 재개된 뒤 모든 팀의 오른쪽 팔소매에 BLM 마크가 부착되었고 셔츠 뒤 글귀가 새겨져 있다. 한국시각 6월 18에는 아스톤 빌라와 셰필드 유나이티드간의 경기에서는 선수들과 심판진들이 무릎을 꿇었다. #
4. 외국의 반응
사건이 전 세계적 이슈로 번지면서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 쿠바, 베네수엘라 등 반미 권위주의-독재 국가들 및 이슬람 문화권 국가들에게는 미국을 공격하는 좋은 구실을 제공했다. "지들 앞가림도 못하는 주제에 남의 나라 문제는 기를 쓰고 간섭한다"는 조롱과 비난이 주.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며 항의 시위를 공권력을 이용해 탄압하는 중국에 대해 미국이 비난했었던 것을 중국에서 그대로 되돌려 준 것이다.미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은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을 지지한 미국이 자국 시위대를 폭도라고 부르는 것은 이중잣대"라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반응은 없지만 트위터에서는 비꼬는 듯한 트윗들이 올라오는 등 오로지 미국을 까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 외교부 대변인은 "숨쉴 수 없다."라고 트윗을 올렸고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즈(환구시보 영자판) 편집장 후시진은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님, 시크릿 서비스 뒤에 숨지 마세요. 시위대들과 진지하게 대화하러 가야죠. 그들과 "협상을 해 봐요. 당신이 중국에 홍콩 폭도들과 대화하라고 촉구한 것처럼 말입니다." 라고 올렸다. 또한 과거 낸시 펠로시가 홍콩시위를 '아름다운 광경'이라고 말한 걸 빗대 "이제 아름다운 광경은 홍콩에서 미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미국 정치인들은 이 광경을 자기집 창문으로 즐길 수 있다."고 비아냥거렸다. 하필 트럼프가 홍콩 특별지위 폐지를 공언한 상황에서 일이 터져 중국이 맹공을 가하고 있다. 미국이 주미 중국대사관 앞길을 '리원량 거리'로 만들기로 한 데 맞서서 아예 베이징에도 보복으로 '플로이드 거리'를 만들자는 주장까지 나오는 중이다. 기사 중국은 6월 1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에서 벌어지는 흑인 사망 시위와 관련해 지지를 표명했다.
호르헤 아레아사 베네수엘라 외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를 묘사할 때 '편견 있는 언어'를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인종차별을 반대하고 연대하겠다는 성명을 냈으며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은 미국이 심각한 행동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6월 2일에는 트뤼도 총리가 트럼프의 시위 대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자 21초간 침묵했다가 대답을 한 일이 있었다.
아프리카 주재 미국 대사관들도 흑인 사망에 대한 비판을 했다. 아프리카 연합은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을 살인으로 규정했다. 주미 짐바브웨 대사는 백악관 대변인과 대화에서 항의를 했다.
도미닉 랍 영국 외무영연방부 장관은 시위나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을 직접 언급하길 거부했다. 일요일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세계 지도자들이 하는 논평이나 언론 성명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 플로이드에게 일어난 자취는 일부 폭동과 폭력의 장면처럼 매우 괴로웠다." 또한 "이 모든 긴장이 완화되고 미국인들이 함께 모이는 것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국 노동당 대표 키어 스타머 의원은 지난 달 30일 트위터를 통해 "조지 플로이드가 그저 다른 희생자들의 이름처럼 되어서는 안 된다. 그의 충격적인 죽음이 변화의 기폭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에서는 5월 30일자 조선중앙TV로 플로이드의 사망과 항의 시위 내용을 보도했다. 그리고 6월 11일, 북한의 일방적인 연락채널 차단을 미국이 비난하자 이 사건을 두고 "제 집안 정돈이나 잘 하라"고 비난했다. #
독일의 풍자 언론인 Der Postillon에서는 김정은 대통령이 법에 서명하면서 미국의 경찰 폭력과 제도적 인종 차별을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
4.1. 호주
7월초 시드니와 멜번에서 대규모 동조시위가 조직되었다. 이에 경찰과 대법원은 코로나 방역 등의 이유로 해당 시위를 금지하였으나 시위시작 30분전에 허가가 났다. 양 도시에 몇만 명이 시내 한가운데 모여서 시위를 진행 했다. 시위자들은 마스크는커녕 서로 바짝 붙어서 시위를 하는 사진이 공유 되어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였다.그런데 멜번에서 시위자 중 한 명이 코로나 확진자로 판명되고, 바로 2차 파동이 왔다. 호주는 국경봉쇄 이후 해외 확진자 외에 국내 확진자는 사실상 없던 상황이었지만, 이 사건을 시작으로 처음 파동보다 더 많은 수가 감염 되었고, 이는 시드니가 있는 NSW주에 까지 퍼지기 시작하였고, 이는 현재진행형이다.
현지에서는 중국공산당이 해당 시위를 지원했다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미국과 더불어 중국에 강력한 항의를 하는 호주에 대규모 사이버 공격까지 이뤄진 마당이라, 해당 루머를 믿고 있는 사람이 점점 늘어 나고 있다.
4.2. 대한민국
일단 정부 차원에서는 별다른 의견을 내고 있지 않다. 외교적인 측면을 고려하자면 비교적 적극적으로 지지를 표하기 어려운데, 정부 차원은 아니지만 야당들이 BLM운동에 대거 지지 의사를 표명한 상황이며, 현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G7에 가입, 대북공조 문제 등으로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여러모로 시위에 대한 견해가 갈리는 편이며 온라인 여론은 좌우에 관계없이 비교적 부정적인 면이 강한 편이다. 일각에서는 흑인 및 아시아계에 대한 뿌리깊은 인종차별 반대를 위해 유럽, 아프리카, 기타 영어권 국가들 처럼 국제연대에 동참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으며 반대로 애초에 미국 사회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영미권 국가도 아닌 한국이 정부 차원에서 저런 일에 코멘트를 할 이유도 없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에 이르러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트럼프에 막장 행보가 드러나자 일부는 시위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6월 1일 정의당에서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유감을 표하는 논평을 냈다. 6월 2일에는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의원 총회에서 홍콩과 미국 양쪽의 시민들에게 연대와 지지의 뜻을 표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 사회의 그늘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중략) 미국 전체 인구의 30%에 이르는 흑인과 히스패닉이 미국 사회에 통합되지 않았다. 이런 미국의 민낯과 치부가 지금 드러나고 있다"라고 평하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 취약 계층을 보호하는 것이 21대 국회의 첫 번째 임무다"라고 말했다. # 이후 6월 10일, 일부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8분 46초 무릎꿇기를 했다. #
민간에서는 평화적으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위대는 지지하고 미국 경찰의 과잉 진압을 부정적으로 보는 한편, 폭도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늘어나고 있다. LA 폭동 사건 때와 비슷한 양상의 한인 상점에 대한 약탈에 부정적인 시각이 늘어나는 가운데, 코로나 19 사태가 일어나면서 백인-흑인을 가리지 않고 아시아계들에 대한 인종차별 사건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데도 미국 사회에서 이슈화가 거의 되지 못한 것에 대한 반감[36]이 더욱 인식을 나빠지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아시아계 미국인 시나리오 작가인 수 청이 자신의 트위터에 아시아인, 특히 한국인들은 흑인 인종 차별의 잠재적 가해자다(원문)라는 논란성 트윗을 올린 게 국내 온라인에 퍼지고[37][38], 몇몇 외국의 K-POP 팬덤 및 흑인들이 K-POP 가수들의 인스타그램에 몰려와서 Black Lives Matter와 기부를 강요하기 시작하자 부정적인 여론이 늘어나고 있다.[39] 특히 래퍼 등 힙합 아티스트에게 "너희들은 흑인 음악을 하니 동참해라"는 논리로 Black Lives Matter를 요구하자 오왼, 도넛맨과 같은 아티스트가 이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 Los가 BLM에 동참하면서 아시아인들의 차별도 없었으면 한다는 글에는 내로남불로 비난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물론 모든 흑인들이 이런 몰지각한 짓을 하는 것은 아니며, 사실 그간 미국 내 아시아인 차별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준 흑인 활동가 및 정치인들도 있었음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
6월 10일(현지시간 9일), 한국 노인이 흑인에게 바이러스라 불리며 인종차별과 폭행을 당했는데, 미국에서 전혀 이슈가 되지 못하는 것을 넘어 도리어 이를 처음 트윗으로 알린 손녀가 인종 전쟁을 촉발했다며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국내 여론이 들끓었다. 다만 한국인 손녀는 이로 인해 한인-흑인 갈등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이제 괜찮으니 진정할 것을 요청했다. # ##
6월 10일에는 프랑스 지하철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온갖 모욕적인 발언들을 하며 인종차별을 하는 흑인의 영상이 퍼지며 또다시 반감만 커지고 있다. 영상 거기다 사건을 접수한 프랑스 경찰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다고 한다. 영상
6월 12일에는 미국의 한 매장에서 한인 직원이 흑인 고객에게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하자 그 흑인이 한인 직원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며 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13일에는 뉴욕시의 편의점에서 백인 남성이 한인 남성에게 인종차별 폭언을 내뱉으며 폭행하는 사건도 일어났다. 기사 이 소식이 퍼지며 여론은 또 악화.
[1] 한국으로 치면 전라도의 대한민국의 보수정당 지지층이 한자리 수라서 잃을 게 없고, 반대로 극우층의 경우 5.18 민주화운동과 전라도에 대해 막 나갈수록 단결하는 것과 유사하다.[2] 과거 한국에 여촌야도라는 대한민국 정치지형을 설명하던 용어가 있는데, 미국의 경우도 비슷하여 도시권(청,장년,유색인종이 많고 화이트칼라 노동자가 많고 공교육수준이 높은)은 민주당 강세, 비도시권(백인 장년층 중심에 블루칼라 노동자가 많고 공교육수준이 낮은)은 공화당 강세를 띤다. 이들중 도시권, 비도시권의 인구 합계가 비슷해서 이들 유권자를 다 합치면 거의 50대 50이라 스윙스테이트로 분류되는 주들이 꽤 많다.[3] 특히 페미니즘과 세트로 묶여왔다.[4] 그 예시로 어퍼머티브 액션과 그 정책에 대한 무조건적인 옹호를 표현하는 것. 이 정책은 아시아계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며 "취지는 이해하나 효력을 확인하기가 어렵고 또 다른 차별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지원자의 인종이 아닌 재정 상태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주류이다. #[5] 그 예시로 외국인들이 미국에서 더 일자리를 얻기 힘들게 만들려는 시도, 드림액트 법안 철폐 등이 있다. 샐러드 볼(Salad Bowl)로 대표되는 미국 구조 특성상, 본인은 겪지 않더라도 이런 정책으로 불이익을 보는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반감을 가지기 쉽다.[6] 동남아시아와 중국 남부에 걸쳐서 거주하는 소수민족인 몽족 출신이다.[7] 아시아계와 흑인 사이의 인종적 쐐기로 사용된 '모델 소수민족' 신화,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할 때 근처에 있던 경찰관은 아시아계 미국인과 흑인의 복잡한 관계를 보여준다 (부분 번역: 흑인사망 연루 경찰에 아시아계 포함)[8] "참을만큼 참았다" 美흑인 사망 시위 아시아계도 동참[9] 시위에 동참하는 아시아계 미국인들[10] Throughout history, there have been attempts to pit Asian and Black communities against each other, a tactic that encourages us to turn on each other rather than tackle our common oppression: the systems of white supremacy. These efforts distract us from the real solution of building cross-racial solidarity to root out racist oppression. 출처[11] Yet as we care for each other, we cannot let our pain distract us from George Floyd’s life and the community’s demands for justice. 출처[12] 텍사스 출신이며 플로이드와는 어릴 적부터 친구로 알고 지내던 20년지기 사이다. 친구에게 "너랑 닮은 친구가 옆 동네에 있다"라고 소개 받은 뒤 Twin이라 부를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다. 현역 시절 Stack, 혹은 캡틴 잭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 1997년부터 2014년까지 프로농구 선수로 활동하면서 NBA 통산 858경기, 12976득점을 기록했다. 02~03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 우승 멤버였고, 디트로이트-인디애나 싸움에서도 큰 역할(?)을 한 선수이며 디르크 노비츠키가 이끄는 1시드 매버릭스를 1라운드에 침몰시킨 일명 "We Believe"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즈 팀의 주역 중 1인. 2020년 현재는 현역 은퇴시즌인 2013~14시즌에 LA 클리퍼스에서 함께 뛰었던 혼혈 포워드 맷 반스(Matt Barnes)와 함께 Showtime에서 제작한 All the Smoke라는 팟캐스트를 진행 중.[13] 시위에도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원문] Being not racist is not enough, we must be antiracist.[15] 마틴 루터 킹의 “폭동은 무시당하는 존재들의 언어”라는 말을 인용했는데, 사실상 시위가 폭동화해도 정당하다고 지지한 것이다.[16] 퓨디파이도 과거 칭챙총과 니거 등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별 생각없이 하는 걸로 악명높았으나 버지니아 샬러츠빌 폭동을 보고난 뒤 그동안 했던 인종차별적 발언들에 대해 반성하고 다시는 안 하기로 하겠다고 다짐했다.[17] 경찰 관련 사건 사고가 나올 때 마다 트는 노래인 만큼 이 노래도 시위 현장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고 있다.[18] 미국인 선수이다.[19] 이는 축구계가 경기장내 만연한 인종차별 행위로 골머리를 앓으면서, FIFA가 인종차별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과 궤를 같이 한다.[20] 단, 제이든 산초는 유니폼 상의를 완전히 탈의해 이에 대해서 경기 중에 경고를 받았다.[21] 조던이 현역 시절에 말하길 "공화당 지지자도 에어 조던을 산다." 때문에 현역 시절에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 항상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래서 농구계 선배이자 흑인 인권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카림 압둘자바로부터 제발 좀 사회적 책임을 다해라, 양심 대신 상업을 선택했다며 비판 받기도 했다.[22] 이 사람은 NBA에서도 레전드였지만 은퇴 후 사업가로 성공해 백만장자가 되는 과정에서 LA의 우범지대에 몰려있던 저소득층 흑인들의 지역경제 상생모델을 만들어 주면서 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경제적 안정을 만들어주는 사업전략으로 흑인 사회의 지지는 물론, 미국 주류 경제계에서도 흔치 않은 성공모델로 주목을 엄청나게 받았던 사업가이다.[23] 타이거 우즈가 공개적으로 밝힌 바는 없지만 심리 전문가들은 그가 극심한 흑인 콤플렉스에 시달렸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가 몰락하게 된 불륜 스캔들에서 보여지듯, 그의 아내와 불륜 파트너들이 하나같이 백인이었기 때문.[24] 참고로 가족 전원이 참석 해야하는 큰 행사에서 사진 좀 찍어주는 걸 제외하면 트럼프 행정부와 크게 거리를 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일한 성인 자식이다.[25] 영국 성공회 최초의 흑인 대주교이기도 하다.[26] 미국태생의 인도계로 무슬림 가정 출신이다.[27] 하산 미나즈는 Patriot Act 초창기 에피소드에서 흑인과 아시아인 갈등의 주 원인인 어퍼미티브 액션을 다루면서 폐지 운동을 역으로 비판한 적이 있다.[28] 현재는 호주에 거주[29] 이 발언이 문제가 된 이유는 먼저 쏘라는 부분에 있다. 즉,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은 사람들을 그냥 쏴버리라는 것과 같은 이야기이기 때문.[30] 해당 트위터 글의 표현 중 하나인 Fucking disgusting은 우리말로 'ㅅㅂ 역겹다'라는 소리다. 크리스 에반스 본인은 평소에 SNS에 욕이나 과격한 말투로 글 올리는걸 꺼리는데 그런 그가 저렇게 욕을 할 정도면 엄청 분노했다는 소리.[본명] Jared Antonio Farrow[32] 마블팬들이 지분의 전부를 차지하는 마블 스튜디오의 트위터를 제외하면, 디즈니의 이중적인 행보를 비판하는 트윗들이 압도적이다.[33] 시간이 경과한 뒤, 디즈니는 제임스 건을 다시 불러들였다. 그리고 두 사례는 경우가 다른 것이 유역비는 영화 촬영이 끝나고 나서야 문제가 터졌고 제임스 건은 차기 영화 촬영을 앞둔 상태에서 문제가 터졌다는 점이다.[34] 디즈니가 유독 눈에 띄는 위선이 많은 기업이여서 그렇지, 이는 디즈니뿐만 아니라 모든 할리우드 영화사들이 홍콩 시위에 침묵했기에 이는 진보와 정의를 지향하는 할리우드 전체의 모순이라고 봐야 한다.[35] 디즈니는 유역비가 홍콩 경찰과 중국 공산당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음에도, 이때까지와는 정말 다르게 침묵하고 있다. 라이엇과 블리자드는 홍콩 시위라는 사건 자체를 묻기 위해서 대회(롤 챔스/하스스톤 리그)에서 홍콩 시위 지지 발언을 하면 대회에서 징계를 내린다. 애플은 중국 공산당의 요청으로 홍콩 앱스토어에서 홍콩 경찰을 추적하는 앱을 삭제한 뒤, 홍콩에서 청천백일만지홍기 회문자를 삭제했다.[36] 예를 들면 SNS에 화제가 되었던 이런 동영상.[37] 다음날 2일 수 청은 한국이나 K-POP을 비하하는 나쁜 의도는 없었다고 하고 단지 본인이 직접 보고 들었던 재미 한국인들이 자행한 흑인 차별들을 생각하며 이를 없애야 한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38] 그러나 그녀의 트위터에서 해당 스레드 전문을 읽어보면, 자신이 인종차별을 비판한답시고 한 소리가 오히려 자문화중심주의적 인종차별이라는 것을 전혀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앞에서는 한국의 미백이 백인 선망이라고 망언했다가, 뒤에서는 자신은 한국에서 흰 피부에 대한 선망의 역사를 알지만 더 다양한 미의 형태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는 의미였다고 말을 바꾼다는 비판이다. 나이 든 한국인들의 인종차별을 비판하는 글이었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인종차별, 미국내 한국계 미국인의 인종차별 문제 역시 과거부터 국내외에서 자주 논의되어온 문제이긴 하지만 그녀의 어법이나 편의적으로 축약한 메세지가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 뒤따랐다.[39] 트위터에서 벌어진 All Lives Matter 사건과 연관이 있다. 조지 플로이드 시위를 반대하는 측에서 해당 해시태그로 총공세를 펼쳐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올려놓는 사건이 있었는데, 시위를 찬성하는 K-POP 팬덤에서 해당 해시태그로 자신들이 좋아하는 K-POP 가수들의 영상을 올려 해당 해시태그를 무력화했기 때문. 현재도 트위터에서 #ALLLIVESMATTER 해시태그를 살펴보면 K-POP 가수들의 영상만 가득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민감한 사회/정치문제와 아티스트가 엮이는데 부정적인 팬들은 이런 식으로 K-POP을 정치적인 주제와 연결하는 것에 반감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