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린 Jolene[1] | |
국적 | 미국 |
직업 | 법률 사무소 직원 |
가족 | 고아 |
담당 배우 | 모제스 잉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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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퀸스 갬빗>의 등장인물.2. 상세
졸린과 베스 |
베스의 고아원 시절 친구이자, 그녀가 유년기 시절에 사귀었던 유일한 친구. 베스와 마찬가지로 고아이며, 베스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미 청소년이었던 것으로 보아 베스보다 연상이다. 상당히 직설적이고[2] 반항적인 성격이지만, 베스보다 사교성은 좋으며, 성인이 되고나서도 다소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베스와는 달리 여유롭고 멘탈도 좋다.
3. 작중 행적
첫 만남부터 베스에게 호의를 가지고 접근해서 고아원 생활에 대해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다가 금세 절친이 된다.[3] 흑인이라서 인종차별 때문에 청소년이 될 동안 입양되지 못했고, 청소년은 입양 대상으로선 더욱 수요가 없기 때문에 본인도 입양에 대해선 포기한 상태. 이 때문에 주변 시선에 개의치 않고 반항적으로 행동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해 자조적인 농담도 자주 한다. 본인과 마찬가지로 꽤 늦은 나이까지 입양되지 못한 베스에게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하필이면 고등학생과의 체스를 앞두고 연방정부에 의해 청소년 안정제 투약이 중단되자, 금단증상이 일어날 것을 걱정해 안정제 두 알을 건네며 행운을 빌어주기도 한다.
그런데 베스가 갑작스럽게 입양되자 겉으로는 덤덤하게 반응하지만 속상했는지 베스의 체스책을 몰래 훔친다. 그 이후로 오랜 세월 동안 베스와 연락이 단절된다.
하지만 마지막 화에서 재등장하는데, 어엿한 사회인이 된 모습으로 베스와 재회해 다시금 친구가 된다. 켄터키 주립대학을 졸업하고 법률 사무소에서 일하며 돈을 모아 로스쿨에 진학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4] 당시 보르고프에게 패배한 후유증으로 폐인이 된 베스와는 대비되었다. 하지만 졸린은 그녀에게 샤이벨 씨의 부고 소식을 전하고 고아원에 데려가 자신을 성찰할 기회를 주며, 베스의 곁에서 든든한 감정적인 버팀목이 되어 재기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심지어 베스가 여행 경비가 없어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하지 못할 위기에 처하자, 자신이 로스쿨 진학을 위해 모은 3천 달러를 망설임 없이 빌려주는 등 헌신적인 우정을 보여 준다. 자신에게 베스는 친구를 넘어 가족에 가까운 존재이기 때문에 언제든 도울 것이며, 베스도 자신을 위해 그러하리라 믿는다고 말할 정도.
4. 기타
[1] 성은 작중에서 끝까지 밝혀지지 않는다.[2] 베스에게 ‘네 부모님이 마지막으로 한 말이 뭐야?’ 라고 물어봤다.[3] 사실 베스에게 안정제의 남용법에 대해 처음 가르쳐 준 장본인이기도 하지만, 너무 자주 하지 말라고 경고도 하긴 했다.[4] 본래 체육교육과에 진학했으나 인종차별적인 당시 사회 분위기에 불만을 가져 진로를 바꾸었다고 한다. 다만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백인 졸부와 사귀면서 차를 선물받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동료의 시선이 좋지 않다고. 하지만 졸린 본인은 백인 여자가 졸부와 사귀면 아무도 뭐라고 안 하는데 자신이 왜 신경써야 하냐고 말하며 개의치 않아한다.[5] 베스 하먼과 그 친모가 붉은머리인걸 생각하면 제작자들이 베스가 아일랜드계임을 못박는 포인트다. 실제로 아일랜드계 백인들은 하얀 흑인(white nigger)이라 불릴 정도로 백인 사회에서 혐오당하던 사람들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