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횡무진 | |
장르 | 퓨전 무협, 책빙의 |
작가 | 송현우 |
출판사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발매 기간 | 2005. 02. 28. ~ 2006. 12. 16. |
권수 | 10권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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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송현우 작가의 무협소설. 한국 최초의 책빙의물이다.2006년 12월 전 10권으로 완결되었다. 탄탄한 구성과 전개내용으로 인해 상당한 수작으로 평가받으며, 훗날 2010년대 이후 웹소설 시대에 들어서야 유행하는 책빙의물의 여러 가지 요소들을 모두 구현한 선구적인 작품이다.
2. 줄거리
고아로 외롭게 자라난 소매치기 남자.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소녀에게 선행(?)을 베풀고 소원을 들어주는 반지를 얻게 된다.
자신의 목숨이 경각에 달한 순간, 읽고 있던 무협소설 속으로 차원이동하게 되고,
그곳에서 그는 주혁이란 이름으로 살게 되는데….
배운 것 없는 천애고아로 소매치기나 하면서 살아가던 스물두살의 청년 한진우. 어느 날 소매치기 후 집으로 돌아가다가 할머니와 단둘이 살아가는 가난한 소녀에게 그날 번 돈을 전부 주고 싸구려 플라스틱 반지 하나를 보답으로 받는다. 있는 돈 전부 털어주고 남은 돈 만원으로 라면과 담배, 그리고 한 비운의 무협지 작가가 죽기전에 남긴 유작이라는 재미 되게 없는 무협소설을 읽는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중 연말에 마지막으로 한 번 제대로 작업을 하다 그 동네의 깡패들에게 칼을 맞고 방으로 돌아온다. 방에서 죽어가는데 우연히 자기가 읽던 무협지에서 차원이동을 하기 위해 외운 주문을 무의식적으로 따라 읽고, 진짜로 무협지 안의 무림세계로 차원이동을 한다. 자기의 새로운 육체가 된 사람은 선주혁이라는 곤륜파의 그렇고 그런 엑스트라 제자 중 한명. 진짜 주인공은 선주혁의 사형이자 소설 속에서 곤륜파 제일의 기재인 남지학. 기연으로 얻은 두 번째 인생을 잘 먹고 잘 살아보기 위해 좌충우돌 하면서 원작 내용을 스스로 바꿔 나가는 선주혁의 모험을 그리고 있다.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소녀에게 선행(?)을 베풀고 소원을 들어주는 반지를 얻게 된다.
자신의 목숨이 경각에 달한 순간, 읽고 있던 무협소설 속으로 차원이동하게 되고,
그곳에서 그는 주혁이란 이름으로 살게 되는데….
3. 등장인물
3.1. 주인공(곤륜이마)
- 선주혁(백발귀마-백발마신, 금강신협-천외무존)
- 남지학(옥용검마-북천검제)
3.2. 곤륜파
- 무진 진인 : 장대한 체구에 빳빳한 수염, 고리눈 등 도사라기보단 장비와도 같은 외모의 소유자. 곤륜 최강의 검선이라고 불리며 오직 검술에만 미쳐있다고 해서 무치 라고 불린다. 그 강함은 전 무협을 통틀어서 상대가 될 사람이 거의 없지만 등장도 거의 없고 활약은 아예 없는 비운의 캐릭터...솔직히 왜 나왔는지 모를 정도
3.3. 사천백가
가장 먼저 등장한 세가. 묵연수투라는 도검불침의 보물인 장갑을 가보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패종회의 타겟이 되어 멸망한 비운의 세가이다. 그 죄를 우연히 덮어쓴 선주혁과 남지학이 곤륜이마로 불리게 된 계기를 본의 아니게 제공하게 되었다.3.4. 무림맹
늘 그렇듯이 구파일방이 주축이 되어 만든 단체이다.- 철혈신검 한조백
무림맹주. 해남파의 진전을 이었다. - 질풍검룡 풍초양
대제자. 실력은 확실하나 너무 엘리트적인 길만 걸어와서 남들을 포용하는 능력이 많이 부족하다. - 혁련기
이제자. 매사에 나서는 것을 싫어하여 별호조차도 없는 전형적인 한량. 그러나 대사형 풍초양도 경시하지 못하는 숨은 실력자이자 머리가 굳은 풍초양 대신 지략을 드러내는 두뇌파. 후에 사형 대신 무림맹주 직위에 오르며 사매인 한희윤과 결혼한다. - 구주신룡 서문도옥
맹주의 삼제자. 그 진정한 정체는 패종회의 10대 가문중 수좌에 꼽히는 서문세가의 장손. 무림맹에 잠입하여 사부인 한조백에게 산공독을 먹여 무력화시키고 무림맹을 접수하는 실적을 올린다. - 한희윤
맹주의 손녀. 아들 내외가 일찍 죽어 부모를 여읜 손녀를 자기 제자처럼 하여 맹주의 세 제자를 사형으로 두고 있다. 무림맹이 서문도옥의 간계에 빠지자 무림맹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 회류창 추도영
한조백의 가신이자 한 자루 창을 귀신처럼 쓴다는 고수. - 적풍조
맹주 한조백이 직접 키운 사파의 마두들을 전문적으로 처단하는 특수부대. 당금 무림맹의 힘의 근원이며 그 합격술은 실패를 모르는 무적의 술법이다. 각 조별로 조장 이하 20명의 조원이 있고 특히 제 일조는 조원 하나 하나가 타 조의 조장과 같은 실력을 가진 최고의 조직이며 그 조장 양만극은 추도영같은 전대의 고수와 겨루어도 그리 밀리지 않는 실력자이다. 그러나 주인공 선주혁을 포함한 진짜 고수들에게는 그저 전투력 측정기 1호기, 2호기, 3호기일 뿐...
3.5. 정의련
오대세가가 연합하여 만들어진 단체. 남궁세가, 팽씨세가, 제갈세가, 황보세가, 언씨세가 등등이 구성원이다.- 남궁일
남지학과 버금가는 재능을 가진 천재이자 가문의 모든 것을 집약시켜서 탄생시킨 초고수, 항상 진면목의 7할을 숨기고 3할만을 드러내지만 그것만으로도 젊은 고수층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며 그 실체는 무림에서도 상대할 자가 몇 없는 진짜 고수이다. 창천무룡이라는 별호를 가진 정의련주가 되며 백화란과 혼인한다.
3.6. 일월신교
정파에서는 마교로, 사파에서는 신교로 불리는 전형적인 마교.- 단목하진
교주. 교주에게만 전해지는 신공 건곤대나이심법을 극성으로 연마하여 역대 교주 중에서도 최강이라고 칭송받으며 실제로도 무림 최강의 고수이다. - 단목지민
교주 단목하진의 딸. 외모와 신분에 걸맞게 무공 순위도 일류이다. - 구대마존
교주 바로 아래의 아홉 장로이자 전 무림에서도 괴물로 통하는 무지막지한 노고수들. 염마 종극, 빙마 수조문, 혈마 악구윤, 수마 표강, 환마 진내작 이 4명은 별호와 이름이, 금마 귀마 2인은 별호만, 나머지 3인은 이름도 나오지 않는다.
3.7. 백사회
무림맹의 정, 일월신교의 마가 있다면 사는 백사회로 대표되는 무림을 3등분 하는 집단의 하나. 백사회라는 이름도 사파의 쟁쟁한 고수 100명이 몸을 담고 있다고 해서 백사회이다.- 천사지황 은적비
모래알같이 흩어진 사파를 개인의 힘으로 결집시킨 시대가 낳은 최강자 중의 하나. 무공과 함께 사술도 초일류의 경지를 자랑한다. - 은설연
은적비의 손녀. 마지막에 남지학과 결혼하고 임신까지 한다. - 백사회
천산노조 서동주, 편복마왕 남백연 이외 98명은 미등장.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백사회라는 이름이 아까울 정도.
3.8. 패종회
무림의 일통을 꿈꾸는 암천종의 후예들. 언젠가 나타날 천음마후를 한결같이 기다렸으며 나타난 천음마후가 전해주는 음기를 바탕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공은 원래 힘의 몇 배로 뻥튀기 시켜 주는 최강의 버프 스킬이다.- 선우단천
패종회주. 시대의 최강자중 하나. 힘도 세지만 그 지략 또한 하늘에 닿았다. - 선우유미
선우단천의 딸이자 천음마후. 패종회 일원들의 살아갈 희망이자 여신 같은 존재이다. 패종회를 멸망시키고 무림을 구한 선주혁을 의식을 잃은 3년간 음기를 제공해 살게 해주고 정신을 차린 선주혁과 결혼한다. - 절대십가
패종회 최고의 10대 명문가. 서문세가, 행씨세가, 선우세가 등등 10개이며 이 가문들에서만 회주가 배출될 수 있다. 전대가주와 현 가주는 모두 선우세가에서 배출되었고, 서문세가는 그 뒤를 바짝 쫒는 콩라인이지만 절대십가 내에서는 단연코 1위의 가문이다. - 삼패
회주 직속의 나이 2백에 가까운 세 장로. 묘사되는 무력은 그야말로 천지번복이다. 공손상량, 단무수, 적철항 3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 백존
회주와 삼패를 제외한 나머지 패종회 인원 중 무력 100위 까지의 인물들이다. 절대십가의 가주들 또한 백존의 구성원이며 묘사되는 무력 수위는 일 파의 장문인을 가볍게 뛰어 넘는다. - 백웅
백존 바로 아래로 무력 100위까지의 인물들이다. 즉 백웅의 말석은 패종회 서열 204위. 일 파의 장문인 수준의 무력을 구사한다고 하는 것에 비해서 너무 약하다....
3.9. 기타 인물
- 수라마제 사마횡천
"무공을 익힌 자 죽어라." 는 무시무시한 캐치프레이즈와 완벽하게 익힌 흡성대법으로 전 무림을 공포로 몰고 갔던 악마. 자신을 얻기 위해 원래 부모를 죽인 자기 사문 암천종을 제 손으로 멸망시키고 전 무림을 파괴하며 돌아다니던 중 홀연히 나타난 현천자에 의해 사라지게 됨. 이후 그 비급은 선주혁이 계승 - 현천자
무극삼검식 이라는 최강의 검법을 사용해 사마횡천을 저지한 검선. 이후 비급은 남지학이 계승. - 옥소선자 몽세화
남장을 한 단목지민에게 반했다가 이후 자신의 몸만 바라는 다른 남자들과 달리 진정으로 자기를 걱정해준 선주혁에게 반하여 결혼하고 슬하에 딸을 하나 둔다. - 주백광
도신 독고전륜의 제자를 사칭한 선주혁을 시험하기 위해 찾아왔다가 사기에 낚여 새파랗게 어린 선주혁과 덜컥 친구가 되어버린 불운의 중년 사내. 처음에는 도절, 그 이후에는 도귀로 불리다가 마지막에는 쾌도무적이라는 간지나는 별호를 사용한다. 몸을 던져서 단목지민을 구해 준 이후로 단목지민의 열렬한 구애를 받고 있지만 쑥맥인지라 매번 도망다니기에 바쁘다.
4. 비판
다 좋은데 마지막 대회전에서 너무 허무하게 강시대전이 되어버렸다. 수많은 고수들은 뒤로 밀려나서 일월신교에서 멸세강마대법으로 만든 강시 하나로 모든 것을 끝내버렸기 때문.사실, 이것은 초반에 너무 패종회를 강하게 설정한 나머지, 정·사·마의 모든 세력을 연합시켜 무림의 고수들을 한 자리에 모으고도 전력차가 패종회 측에 너무 압도적으로 기울어져 버린 탓인 듯. 작중에서 초반에 설명되던 패종회의 백존과 삼대 호법은 점점 지속적인 너프를 먹었는데[1], 이 상태에서 주인공인 선주혁이 한꺼번에 십 수명씩 상대하면서 숫자를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대전 당시에 절대고수의 숫자에서 무림 전체의 연합과 비교해도 너무나도 차이가 나버렸기 때문에, 정·사·마의 연합에도 불구하고 승산이 엄청 낮은 상태였다. 일단 정파의 구대문파의 장문인이나 장로 레벨에서 백존의 아랫 단계인 백웅과 동급이고, 백존부터는 일월신교의 구대마존이나 교주, 주인공 사형제 정도가 아니면 상대할 수 없다. 그마저도 작품의 진 히로인인 선우유미에게서 받은 막대한 음기로 백존들이 파워업하기 이전 기준이다(...).[2]
완결을 앞두고 분량의 문제와 은거고수까지 싹싹 긁어모았는데도 여기까지 전력차가 벌어진 것 등, 작가가 감당하기 힘든 전개에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인 장치로 강시를 급작스럽게 투입한 결과라고 할 수 있을 듯.
파워 밸런스만 잘 맞췄더라면 평가가 더 좋았을 가능성이 있다.
5. 기타
[1] 예를 들어 초반에는 백존 전원이 일월신교의 구대마존과 동급으로 묘사되지만, 사실은 구대 마존의 한 명인 염마 종극에게 한 두수 정도 밀리는 선주혁이 하위의 백존 다수를 감당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초반의 포스에 비해서 크게 너프당했다. 패종회와 무림세력 간의 결전 당시에 일월신교의 교주와 동급으로 언급되던 삼패의 한 명인 적철항이 선주혁에게 약간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후에 선주혁과 일월신교의 교주가 천마수라강시를 동시에 공격했을때 강시가 받은 대미지를 보면 일월신교의 교주가 이때 시점의 선주혁보다는 우위에 서있었다. 즉, 삼패<=일월신교의 교주 → 삼패<=선주혁<일월신교 교주의 구도가 된 것.[2] 실제로 선주혁조차 삼패랑 맞겨루고, 백존 여러 명을 감당할 정도의 경지에 오른 상태에서도 선우유미의 음기를 받은 백존들이 여럿 덤비면 감당하기 힘들다는 뉘앙스의 대사를 몇번이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