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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륜파 崑崙派 | |
무협 속 곤륜파가 위치한 칭하이성 쿤룬 산맥 | |
<colbgcolor=#84A7D3> 소속 | 정파 |
중심지 | 칭하이성 쿤룬 산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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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崑崙派. 무협소설에 흔히 나오는 구파일방의 하나. 서역의 청해성 곤륜산맥에 위치하고 있다.곤륜산맥 지역은 티벳 인근으로, 본격적으로 중국 왕조에 완전히 포함된 건 원나라와 청나라 때였기 때문에, 한족이 많이 살진 않았고,[1] 티벳이라는 강력한 불교문화권이 인근에 위치해있지만, 중국의 한족문화의 창세신화에 있어서도 워낙 중요한 지역이고, 고대 도교의 기원에 있어서도 중요한 지역이었다보니[2] 순수한 도가문파보다는 고대시절부터 이어져온 중국 민간신화에 기반한 도교 사원들과 이에 기반한 수행자들이 모이던 지역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흔히 무협소설에서는 곤륜파를 같은 도가문파인 무당이나 화산파같은 문파와 달리 보다 고립되고 폐쇄적인 형태의 문파로 묘사하는 경우가 흔하다.
무협소설사에는 최초의 근대무협소설인 평강불초생의 강호기협전에서 주요 문파로 다루어졌고, 그 이후 이수민의 촉산검협전에서 아미파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문파로 등장한다. 이후로도 여러 작품에서 무당파나 화산파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상당히 비중있는 문파로 등장했다.
천하제일이라 자부할 수 있는 절세의 신법과 경공을 소유한 문파이자 무당파 및 화산파와 함께 검법의 명문으로 손꼽히며, 검초가 곤륜산의 기세처럼 기이하고 공세가 날카롭기로 유명하다. 근래에는 검법뿐만 아니라 뛰어난 신법경공을 바탕으로 한 권장지각조(拳掌指脚爪)의 체술에 능통하다는 설정이 차용되기도 한다. 가히 소림의 도교버전. 이 때문인지 곤륜 장문인은 검과 더불어 불진(拂塵)이나 법승(法繩)을 자주 들고 다닌다.
운룡대팔식[3]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으로도 등장. 1959년에 나온 중국무협인 사마령의 검기천환록(번역제: 곤륜산맥)에서 처음 등장했고 1965년 와룡생이 소슬이란 필명으로 검기천환록을 모방해서 쓴 벽안금조(번역제: 벽안금붕)에도 운룡팔식으로 등장하는 것을 보면 의외로 뿌리 깊은 설정이다.
그 밖에 마교와 가까워서 맨날 치고 박는다는 설정이 있다. [4] 국내의 많은 무협소설에서는 마교의 본거지를 흔히 십만대산이라는 곳에 위치한것으로 설정하고, 십만대산의 위치를 곤륜산맥에 인접한 곳이라고 설정하고 있는데,[5] 이 때문에 마교가 천하제패를 위해 발호를하면 곤륜파는 마교의 침공을 막는 무림의 제1차 방어선 같은 위치로 설정되곤한다.
이러한 위치 때문에 흔히 많은 무협소설에서 곤륜파는 마교의 발호를 막다가 쓸려나가는 역할인 경우가 많다. 단순히 문중 인물들이 마교에 몰살당하는건 예삿일이고 아예 곤륜파 전체가 불타고 짓밟혀 전각 하나 남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평안한 무림맹에 전서구나 인편을 통해 곤륜파가 짓밟혔다는 비보가 날아들고 무림맹이 난리가 나는 장면은 이젠 거의 클리셰급. 오죽하면 곤륜파 내부적으로 마교의 침공에 대비한 문파대이동 매뉴얼이 있다는 작품도 있을 지경이다.[6]
마교와의 관계 때문에 곤륜무학이 도가 기반의 무공 중에서 가장 강맹하다던지 소림의 항마기처럼 곤륜의 내공에는 정순한 파사의 기운이 어려있다던지 등의 설정이 있으며 아예 마교의 무공을 습득하여 그를 개조해서 몰래몰래 쓰고 있다는 설정도 있다.
속세에 그다지 연연하지 않아 문도들의 수는 적어도 알짜배기 고수들만 있다는 설정이 다수 보이며 수준 높은 경공신법을 가진 연유로 점창파와 함께 치고 빠지는 타격대로 자주 쓰인다.
그외에도 선협마냥 도술/선술등을 전문으로 사용하는 신선들의 문파로 나오기도 한다.
사족으로 중원정파 가운데 최서단에 위치하다보니 선비족으로 이루어진 모용세가와 북해빙궁[7]처럼 금발벽안의 서양인이 문인으로 있기도 하다.
2. 무공
- 운룡대팔식/운룡대구식
- 태허도룡검법(太虛屠龍劍法): 국내 무협 소설에서 자주 나오는 검법. 용의 형상을 취하는 검법으로 곤륜파 최고의 무공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 상청무상신공, 상천무상검도
- 옥심귀일공
- 운해비영
- 운학장
- 용봉대구식
- 용무선회각
- 용호풍운조(龍虎風雲爪)
3. 풍종호 무협소설의 곤륜파
곤륜파(풍종호) 문서 참고.4. 김용 무협의 곤륜파
<신조협려>에서 곤륜파의 장문인으로 청령자라는 사람이 등장한다. 의천도룡기의 곤륜파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는 조금 불확실하다.<의천도룡기>에서 곤륜삼성(崑崙三聖) 하족도의 사형인 영보도장(靈寶道長)이 창시했다고 전해진다. 영보도장은 하족도보다 무공은 떨어졌으나, 인품과 명망은 높았다고 한다. 이미 신조협려 말미 곽양의 16세 생일을 즈음해 곤륜파 장문인 청령자가 등장하는데, 영보도장이 그 시점 이전에 곤륜파를 창시했다가 사정이 있어서 이른 시점에서 장문인 직을 넘겨줬다고 설명할 수도 있고, 신조협려의 곤륜파가 그새 망하고 새로 곤륜파가 창시되었다고 납득할 수도 있다.
근거지는 삼성요(三聖坳). 곤륜산맥 한 가운데 있는 분지로, 사면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차가운 공기가 들어오지 못한다. 주변과는 다르게, 여러 지방에서 희귀한 꽃나무들을 가져다가 재배하여 이룩한 낙원과 같은 땅이다.
현재의 장문인은 철금선생(鐵琴先生) 하태충(何太沖), 그 아내는 반숙한(班淑嫻).[8]
정파 무림의 6대 문파로 손꼽힌다. 단 무당, 소림의 위명이 대단하고 그 뒤를 아미가 따르고 있는지라 화산파, 공동파와 함께 좀 처지는 인상이 있다. 그래도 나름대로 중원까지 명성을 떨치고 있어서 체면치레는 하는 편.[9]
묘하게 고측성(高則成)과 그 사제 장립도(藏立濤), 서화자(西華子)를 비롯하여 소인배스러운 인물투성이다.[10]
무공은 한매검진(寒梅劍陣), 양의검법(兩儀劍法)[11], 무성무색(無聲無色)[12], 옥쇄곤강(玉碎崑岡)[13]등이 등장.
5. 촉산검협전의 곤륜파
주요인물 중 하나인 고월과 현천종의 문파로 나온다.6. <군림천하>의 곤륜파
군림천하의 문단 참고.7. 영화 천녀유혼 시리즈의 곤륜파
영화 천녀유혼의 두번째 작품인 인간도에서 일엽 지추라는 곤륜파의 도사가 등장한다. 토둔술을 비롯하여 각종 도술에 능하고 검법에도 탁월한 인물로 주인공 영채신을 여러차례 구해주었다. 그러나 연적하와 함께 요승 보도자항에게 영체이탈의 도술을 사용하고 육신으로 돌아오지 못해 입적한다.8. 이 무림의 미친년은 나야의 곤륜파
곤륜산맥에서 청해성의 중심 도시인 서녕 근처로 옮겨온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거리가 멀다는 현실적인 이유.소속 도인들의 무공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나 술법에 능하고 특히 단약 제조에 특기를 가진 문파로 그려진다. 상세한 것은 곤륜파 문단 참고. 그외에도 무공이 기본적으로 날아다니는 것이 전제라고 한다.9. 기타 작품의 곤륜파
- 곤륜문하
- 천하제일 곤륜객잔
- 천마선 - 곤륜산이 등장.
- 봉신연의(만화) - 선인계 양대 세력
- 질풍패도 - 백리세가 출신의 주인공이 곤륜파의 제자가 된다.
- 환환전기 - 송학자와 예공무가 곤륜 출신이다.
[1] 다만 아주 오래전부터 옥을 비롯한 여러 귀한 광물들이 채굴되던 지역이라 중국의 여러 왕조들은 사람들을 보내 이곳에서 수많은 광물을 채광하고 지역주민들과 무역을 해왔다. 이 지역 자체가 워낙 지형적으로 험해서 단일한 국가가 형성돼서 지배된 적이 극히 드물다보니, 곤륜산맥지역은 티벳과 중국왕조사이에 위치한 회색지대에 가까운 입지였다.[2] 중국 창세신화와 연결된 지역일뿐만 아니라, 중국 도교 신화의 전설적인 여신 서왕모의 거주지로 여겨지는곳도 곤륜산맥이다.[3] 절세의 경신법 겸 보법. 소설에 따라 운룡대구식으로 나오거나, 장법인 경우도 있다.[4] 이 경우도 김용의 의천도룡기에서 가져온 설정인데, 의천도룡기에서의 마교인 명교는 곤륜산맥에 위치해있기 때문이다.[5] 다만 이는 실제 중국 지리를 잘 모르는 신무협작가들의 실수로 십만대산은 광동-광서-귀주 등지의, 베트남 국경에 위치한 산맥을 일컫는 말이다. 사실 곤륜산맥의 서쪽에 위치한 거대한 산맥은 십만대산이 아니라 천산 산맥이다.[6] 간혹 어떠한 이유로 마교와 협약을 맺고 프리패스 시켜주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물론 중원무림에게는 헬게이트가 열린다. 신마경천기가 대표적.[7] 빙궁의 인물들이 슬라브 계통일 경우[8] 본래 반숙한이 나이와 항렬, 무공이 하태충보다 높았으나, 반숙한이 하태충과 결혼을 조건으로 장문인이 되도록 도와주었다.[9] 장문인인 하태충과 아내 반숙한의 무공은 높은 경지에 이르러 있어서 화산파 장문인 선우통의 두 사숙과도 비길 만하고 공동오로보다는 한 수 위에 있다. 물론 무당칠협의 으뜸인 송원교나 유연주보다는 한 수 낮은 듯한 묘사가 있다.[10] 하태충, 반숙한 부부만 해도 성격이 괴팍하고 남에게 화풀이하기를 서슴치 않는 이들. 명문정파라기엔 구성원들의 인격이 참 시원찮은데다 작중 취급도 좋지 못하다. 사실 의천도룡기 시대 무림은 소림, 무당, 아미의 구양공 라인이 실세를 이루고 있다. 곤륜파나 화산파는 대충 아웃 오브 안중.[11] 곤륜파가 자랑하는 검법으로 두 사람이 사용하면 양의가 이루어 최대의 위력을 발휘한다. 화산파의 반양의도법과 결합하면 정반양의도법이 되어 더욱 강한 위력을 발휘한다.[12] 곤륜파의 검술 가운데서 비전절기로 손꼽히는 살초. 두 사람의 공력이 엇비슷해야 사용할 수 있는데, 동시에 검을 내지를 때 두 힘줄기가 상반되어 두 자루의 장검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파공성을 상쇄시켜서 들릴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다.[13] 곤륜산에 불이 붙으면 바위와 옥돌이 구분하지 못하고 함께 사라진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동귀어진의 살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