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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파 海南派 | |
무협 속 해남파가 위치한 하이난 섬 여모봉 | |
<colbgcolor=#5AC6D0> 소속 | 정파 |
중심지 | 해남도 여모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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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협물에 나오는 무림 문파. 남해검문, 해남검파, 남해검파, 해남검문이라고도 불린다. 주로 해남도 여모봉(黎母峰)에 위치한 문파이다.2. 역사
해남파는 구무협 시기 주로 새외무림 중에서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 득세하는 해양세력의 중소문파로 취급되었다. 금사도(金沙島), 벽라도(碧螺島) 등의 지명 혹은 속가문파도 있다.해남파는 위치 자체는 하이난 섬에 있는 문파이지만 모티브는 실제 중국사에 등장하는 대만 섬[1]의 명말청초 동녕 왕국과 정성공을 포함한 동중국해에서 활동하는 명청대의 중국 해적에서 모티브 된 무림 세력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해남파가 사파가 아닌 정파로 주로 묘사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한 해적보다는 반청복명을 내건 정성공과 동녕 왕국이 좀 더 무협물 속의 해남파에 가까울 것이다.[2] 역사적 배경으로는 명나라 정화(鄭和)의 대항해 함대의 기항지인 것이 더 가깝다.
한국 무협에서 구무협이나 2000년대 신무협보다 2010년대 이후의 웹무협에서 구대문파 중에서도 공동파, 점창파, 청성파는 인지도나 인기가 영 떨어지고, 오악검파(화산파, 형산파, 숭산파, 태산파, 항산파)가 화산파, 형산파를 제하면 아예 구대문파에서 거의 잘 나오지도 않는 판이라 구대검파, 오악검파의 문파들이 구파 목록에서 빠질 때 해남파가 상대적으로 많이 무림맹 정파 더 나아가서는 구대문파의 구성원 문파로 많이 쓰여져 위상이 크게 격상하게 되었다.
3. 특징
작중 설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해남도 전체 무술 문파들의 연맹체적인 성격을 가진다. 잦은 해적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스레 하나의 무림 집단으로 모이게 된 형태이다. 따라서 문주는 아홉 장로와 각 일대 제자 한명 씩의 투표에 의해 선출된다. 선출된 문주에게 권력이 일임되나 권력의 남용 시 아홉 장로가 견제할 수 있다.섬 지역의 해상세력 문파니까 해양 무역으로 부를 축적하거나, 보타문 등의 해양 문파들과 교류하기도 하며, 해적 및 해역의 사마외도들과 대립한다는 묘사 등이 나타난다.
곤륜파, 점창파, 공동파마냥 중원과 멀리 떨어져 있다보니 새외무림의 세력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3]
4. 무공
해남파가 해상세력의 속성을 갖고 있다 보니 무공명에 바다, 물결과 관련된 한자가 많이 쓰이며 수공에 능하다는 물 속성 설정이 많다. 검날을 기울여서 휘두르는 실전적이고 날카로운 쾌검(快劍)이 특징이며 좌수검(左手劍)을 기본으로 칼을 거꾸로 쥐는 역수검(逆手劍)의 변화를 주기도 하며 중원의 검학과는 차원이 다른 신랄괴이하고 기오막측한 초식을 쓴다고 한다. 동영의 고류무술에도 영향을 받았다는 설정도 있다. 절기는 주로 남해삼십육검(南海三十六劍).거친 바다의 성정을 닮아 검이 거칠고 표독스럽지만 엄연한 정파로서의 기치를 지니고 있다. 곤륜파, 공동파가 마교와 맞닿아있어 무공이 실전적이고 패도적인 것처럼 왜구, 해적들을 일차로 저지하는 보루이기에 다분히 실전적이고 살상에 특화된 초수를 많이 쓴다.
5. 무협지 작품
- 잠룡전설에서 남해검문이란 이름으로 세외문파로 등장한다.
6. 관련 문서
[1] 대만은 명말청초 때에나 중국사에 본격적으로 편입되었으며 오히려 전한 중기 때 군현이 설치된 해남도가 훨씬 빠르게 중국의 일부로 간주되고 있었다. 따라서 해남파가 세외무림이 아니라 중국 한족 세력으로 묘사되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틀린 설정이 아니다.[2] 물론 모티브와는 별개로 실제로 정성공의 영향력이 하이난 섬까지 미치진 못했다.[3] 다만 새외무림 세력이라면 하이난 섬의 해남파가 아니라 대만 섬의 대만파 설정이 좀 더 자연스럽다고 할 수 있다. 상술하였듯 하이난 섬은 한나라 시대부터 중국사에 편입된 지역이기 때문. 다만 대만파는 무협지에서 대만 세력의 이미지가 해남파에 흡수되었기 때문에 무협지 문파로써는 거의 등장하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