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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전차/세대별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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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서방권식3. 동구권식
3.1. 1세대 전차3.2. 2세대 전차3.3. 3세대 전차3.4. 4세대 전차3.5. 5세대 전차
4. 캐나다
4.1. 1세대 전차4.2. 2세대 전차4.3. 3세대 전차
5. 그 외

1. 개요

주력 전차들의 세대별 분류에 대하여 다루는 문서. 사례 폭주의 우려가 있으므로 추가 시 프로토타입, 라이센스 카피, 같은 기종에 그저 타국에서 이름만 달리해서 부르는 전차들은 제외한다.

2. 서방권식

세대 주력 전차
1세대 전차 2세대 전차 3세대 전차 3.5세대 전차 4세대 전차

1983년에 롤프 힐멜스(Rolf Hilmes)가 'Kampfpanzer: Die Entwicklunge der Nachkriegszeit'에서 제시한 분류법으로, 현재 많이 통용되는 분류법이다. 이 분류법을 제시한 힐멜스의 이름을 따서 '힐멜스식 분류법'으로 부르기도 한다.

2.1. 1세대 주력 전차

주력 전차의 최초의 세대이다. 기술적으로 2차 세계 대전기에 만들어진 중형전차들에서 발전한 전후 전차들을 1세대 주력 전차라고 일컫는다.[1]

대부분의 경우 개량을 통해 최소 2세대 전차의 기능을 가지게 되었고 장수만세를 외치는 일부 전차는 2세대 후기형은 물론이고 거의 3세대에 준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힐멜스식 세대분류가 갖는 주된 맹점 중 하나다. 힐멜스식 구분법을 사용하면 1세대 개량형은 그냥 2세대가 되지 1세대 개량형이라 불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름 배치연도 제조국가
센추리온 전차 1946년 영국
T-54 1946년 소련
M46 패튼 1949년 미국
M47 패튼 1952년 미국
M48 패튼 1953년 미국
판처 58 1958년 스위스
T-55 1958년 소련
61식 전차 1961년 일본

2.2. 2세대 주력 전차

냉전이 심화되어가던 1950년대 후반~1960년대 초에 개발된 전차들로, 1세대 전차들에서 발전한 후속 전차들을 가리킨다. 힐멜스는 2세대 전차의 특징으로 IR 서치라이트를 장비해 야간전투가 가능해졌으며 주무장에 스테빌라이저를 장착하고 기계식 탄도계산기를 구비했다는 점을 꼽았다.

대부분 이때부터 화생방 방호 능력과 야간투시 기능을 갖춰 전투력 향상을 도모했다. 물론 T-55처럼 1세대 전차로 분류되는 물건임에도 M60 전차보다 NBC방호능력이 더 확실한 물건도 많고, T-62처럼 2세대 전차지만 제대로 된 야시경과 사통장치(=탄도계산기)는 1세대 전차처럼 나중에 실시된 개량(T-62M)을 통해서 추가되는 경우도 많다.

1세대 전차들과 마찬가지로 2세대 전차들도 개량을 통해 3세대나 3.5세대에 준하는 소프트웨어를 가지도록 업그레이드 되기도 하여, 같은 세대로 구분되는 전차들 사이에서도 관통력과 방호력과 같은 부문에서 큰 차이가 존재하는 등, 성능상의 관점에서 힐멜스식 구분법의 모호함에 일조하고 있다.
이름 배치연도 제조국가
T-62 1961년 소련
M60 전차 1961년 미국
레오파르트 1 1965년 독일
판처 61 1965년 스위스
T-64[2] 1966년 소련
AMX-30 1966년 프랑스
치프틴 전차 1966년 영국
빅커스 MBT 1967년 영국
Strv 103 1968년 스웨덴
판처 68 1971년 스위스
T-72[3] 1973년 소련
74식 전차 1975년 일본
천마호 1976년 북한
T-80[4] 1976년 소련
메르카바I/II 1978년 이스라엘
OF-40 1981년 이탈리아
69/79식 전차 1982년 중국
88식 전차 1988년 중국
폭풍호 1992년 북한

2.3. 3세대 주력 전차(3.5세대 포함)

전체적으로 중장갑화가 이루어지고 복합장갑의 적용으로 무게 대비 방어력이 대폭 강화되면서 컴퓨터화된 사격통제장치, 열상을 달아 전투력을 향상 시킨 주력 전차. 시기로는 1970년대 말~1980년대 초반부터 등장했다. 현재까지는 최신 세대다.

3.5세대 전차의 경우 3세대 전차보다 더 강화된 사격통제장치, 복합장갑 이외에도 능동방어체계나 RWS(원격 조종 포탑), C4I 기반으로 된 데이터 링크 연동을 통한 전장관리, 일부 전차는 자동 장전 장치 등의 요소들이 추가되었다. 즉 3.5세대 전차는 3세대 전차의 개량형이다.

3.5세대 전차에 관한 설명은 항목 참고
이름 배치연도 제조국가
레오파르트 2 1979년 독일
M1 에이브람스 1979년 미국
챌린저 1 1983년 영국
M-84 1984년 유고슬라비아
K-1 전차 1987년 대한민국
메르카바III/IV 1989년 이스라엘
90식 전차 1990년 일본
르클레르 전차 1993년 프랑스
줄피카 1993년 이란
PT-91 1995년 폴란드
C1 아리에테 1995년 이탈리아
T-90 1996년 러시아
96식 전차 1997년 중국
챌린저 2 1998년 영국
T-84 1999년 우크라이나
90식 전차(중국) 2000년 중국
99식 전차 2001년 중국
아준 전차 2004년 인도
10식 전차 2012년 일본
K-2 흑표 2014년 대한민국
VT-4 2014년 중국
T-14 2015년 러시아
카라르 전차[5] 2017년 이란

3. 동구권식

소련/러시아를 위시로 하는 동구권식 세대 구분 방식. 서방의 세대 구분과 다르게 소련/러시아 전차 세대 구분은 전차를 2차 대전기를 시작으로 시대별로 나눈다. 1세대 전차로 T-34, 5세대 전차로 T-14를 두고 있으며 2차 대전기 부터의 전차 개발사 전체를 다루기 때문에 xx세대 주력전차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단순히 xx세대 전차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참고로 소련에서 최초로 주력전차로 분류된 차량은 T-64A다.

서방권 기준으로 각각 비슷한 시기에 나온 T-64, T-72를 2세대, T-80을 3세대 전차로 분류하는 경우가 있는데 T-64부터의 소련 전차는 개발 초기부터 복합장갑과 자동장전장치를 기본으로 갖추고 있고, 버전에 따라 사격통제장치와 관측장치같은 소프트스펙의 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같은 전차라도 버전에 따라서 서방권 기준으로 세대가 달라지기도 한다.

3.1. 1세대 전차

1945년도까지의 전차들로 MBT가 아니고 중형전차이다. 대표적으로 T-34, T-44가 해당된다.

3.2. 2세대 전차

1946년에서 60년까지의 전후 초기 등장한 전차들로 대표적으로는 T-54, T-55가 있다. 차이가 있으나 서구권 1세대 MBT에 대응되는 편이다.

3.3. 3세대 전차

1961년부터 80년까지 등장한 전차들로 소련의 냉전기 3종세트(T-62, T-72, T-80)와 T-64가 해당된다. 각 전차별로 차이가 있으나 보통 초기형~중기형 기준(T-64A,B, T-72A,B, T-80B 등)으로는 서구권 MBT 기준으로 2세대 ~ 2.5세대에 대응되며 후기 개량형들(T-80U와 T-80BVM, T-72B3M 등)의 경우 3세대 ~ 3.5세대에 대응되는 편이다.

개발이 1960년에 되었으나 본격적인 양산은 1961년에 시작한 T-62의 경우 1,2세대가 왔다갔다 하는 서방식 구분법과 마찬가지로 논란이 있어 2세대와 3세대를 왔다갔다 하는 편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서방식 구분법에서 2세대로 쳐주듯 동구권에서도 3세대로 쳐주는 편이다. 당장 차기전차 개발계획이었던 140 vs 430이 각각 T-62와 T-64로 이어지고, 같은 115mm 포를 사용하기에 T-62와 T-64(A형부터 MBT로 분류됨)의 경우 주력전차가 아닌 중형전차로 운용되었으며 이후 T-64에서 발전된 T-64A, B, T-72와 T-80이 등장하면서 중형전차가 아닌 MBT로 운용하기 시작했다.

3.4. 4세대 전차

1981년부터 시작된 전차들로 러시아에서는 T-90 계열만 있다.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보통 서구권 분류로 3세대(초기형) ~ 3.5세대(개량형)에 대응되는 편이다.

서방식 3세대와 동구권식 4세대의 가장 큰 차이는 T-80에 대한 시각차로 보통 서방에서는 T-80을 좋게 평가하여 초기형 3세대 전차로 넣어주는 편[6]이나 정작 본가인 소련에선 서방식 구분법에서 개족보가 나오는 가장 큰 이유인 개량형에 따른 구분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초기 T-80은 T-64나 T-72와 큰 차이가 없는 70년대 전차로 4세대로 쳐주지 않았다.

3.5. 5세대 전차

르클레르 전차 이후의 신형 전차로 러시아에서는 T-14가 자리하고 있다. 약간 차이가 있으나 서구권 분류로 3.5세대(초기형) ~ 4세대(개량형)에 대응되는 편이다. 차이가 있다면 개량형을 특별취급하지 않는 소련 특징상 T-90 최신 개량형이라 할지라도 5세대라 부르지는 않는다.

4. 캐나다

4.1. 1세대 전차

120mm 이하의 구경을 가진 대부분의 전차와 치프틴. 서구권의 1~2세대를 묶은 방식이다.

4.2. 2세대 전차

120mm 이상의 구경을 가진 대부분의 전차. 서구권의 3세대 전차에 해당한다.

4.3. 3세대 전차

디지털화된 전차. 서구권의 3.5세대에 해당한다.

5. 그 외

세계적인 전차 개발사 같은 개념을 무시하고 단순히 자국의 도입 장비에 따라 세대 구분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인터넷 상의 부질없는 세대논쟁에서는 잘 쓰이지 않으나 기사나 각국 국방부 발표에서는 은근히 언급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한국군의 2번째로 도입했던 K-1을 한국 전차 2세대로 분류하고, 3번째로 도입 된 K-2을 한국 전차 3세대로 구분한다. K-3 차기 전차가 나온다면 한국 전차 4세대로 분류 될 것이다.


[1] 센추리온 전차T-54같이 2차 대전기 후반기부터 개발되어 종전 이후에 배치가 시작된 전차들도 있다.[2] T-64A, T-64B. 우크라이나군 개량형인 T-64BM ‘Bulat'부터는 3세대 전차로 분류[3] T-72, T-72A, T-72B. T-72B3부터는 3세대 전차로 분류[4] T-80, T-80B, 미개량된 T-80U. 키프로스군 도입 사양 또는 러시아군이 보유한 일부 T-80U, UK, T-80BVM부터는 3세대 전차로 분류[5] 일단 이란 자국에선 카피판이 아니라 주장하므로 리스트에 추가한다.[6] 실제로 서구권에서는 T-80 이외에도 T-90도 비슷하게 분류하고 있다. 당장 초기형 T-90A의 경우 3세대 전차로 분류하지만 T-90MS 등의 최신개량형들의 경우 실제로 서구권에서는 3.5세대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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