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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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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공식 해결책
2.1. 기술적 해결책2.2. 제도적 해결책2.3. 개인 수준의 해결책
3. 논란의 해결책
3.1. 정치적 접근3.2. 제도적 접근3.3. 인류 통제3.4. 인구 감소3.5. 경제 변화3.6. 도시 집중3.7. 우주개발3.8. 기후공학

1. 개요

지구 온난화의 해결책을 정리한 문서.

2. 공식 해결책

국제연합에 의해 인류가 공식 합의한 해결책들은 다음과 같다.

2.1. 기술적 해결책

온실가스 배출의 대다수는 화석연료 이용으로 인해서 일어난다. 2020년 기준, 인류의 연 510억톤 탄소 배출은 제조 31%, 발전 27%, 식량 19%, 교통 16%, 냉난방 7% 등이다.[1] 대체에너지(Alternative Energy)는 전 분야에서 화석연료를 이용하지 않고 연료/열/동력/전기를 대체하는 수단/방법의 총칭이나, 주로 발전부문을 일컫는다. 기술적 해결책들을 중요도 순서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 제조
    • 제철 - 강철의 전기분해, 수소환원제철[2]
    • 시멘트[3] - 기존의 석탄재가 아닌 폐플라스틱이나 탄소포집 재활용 시멘트 등[4]

또한 위와 같은 탄소 감축 정도를 넘어서 탄소 포집이 필수적이다.[5]
  • 2022년 4월, 유엔환경계획 산하의 IPCC는 2050년까지 탄소 포집으로 전체 탄소 감축량의 30~60%(6~13억톤)를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 2023년 5월, OECD 산하의 국제에너지기구는 탄소 포집으로 전체 탄소 감축량의 18%를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2.2. 제도적 해결책

독일의 과학기술 유튜브 채널 쿠르츠게작트지구 온난화 해결은 결국 기술이 하며, 제도는 시간을 최대한 벌어주는 수단일 뿐이라고 설명한다.

공식적인 국제기구에 의해 전 인류가 합의한 활동은 다음 뿐이다. 그 외의 각 국가/기업/민간의 제도적/자발적 활동 등은 '논란' 문단에 서술한다.

2.3. 개인 수준의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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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IPCC 6차보고서의 권고사안

2022년 4월 IPCC 6차 보고서는 위와 같은 순서로 인류에게 공식 권고한다.[8][9]

3. 논란의 해결책

3.1. 정치적 접근

3.2. 제도적 접근

  • 2007년 무렵, 그린뉴딜 유행이 일었다. 각 국가들이 예산을 녹색 분야에 집중 투자할 것이 요구되었다.
  • 2016년 무렵, 각 국가/정당/단체/기업 등에 "기후위기선언", "기후비상사태" 선언 유행이 있었다. 각 단체에 기후변화 문제해결에 우선순위를 설정해 실질적인 인력과 예산의 투입 및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겠다는 선언이 요구되었다.
  • 2020년 무렵, 기업을 평가하고 투자를 결정하는 잣대들이 생겨났다. 이는 과거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윤리적 소비, LOHAS, 지속가능발전과 같은 모호한 개념들의 연장선이다.
    • ESG - (Environment, Society, Governance) 기업을 친환경적으로 경영하는 것.
    • RE100 - (Renewable Energy) 기업이 제품을 내놓기까지 전 주기에서 재생 에너지를 쓰는 것.
    • CF100 - (Carbon Free) 기업이 제품을 내놓기까지 전 주기에서 탄소 중립 에너지를 쓰는 것.

3.3. 인류 통제

인간의 활동과 기술발전을 억제하고 통제하자는 것. (에코파시즘, 금욕주의, 반기술주의 등)

이들은 과학기술의 일부 혹은 상당부분을 포기하는 것을 감수하는 가치관과 태도 자체를 확산시키자고 한다. 대부분의 대중들, 혹은 학자들은 대체에너지를 논하면서도 '당연히 해당 시점의 문명 수준을 그대로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과 '과학기술의 발전은 좋은 것이다'라는 것 역시 전제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화석연료 고갈의 대안은 과학기술을 발달시켜서 대체 에너지를 얻는 쪽이어야 한다라는 좁은 시야에 갇히기 쉽다.

이 가치관에서는 현대 과도한 에너지 소비의 원인이 된 과학기술을 퇴보시키거나 억제해야, 또는 개인수준에서 사용하지 않아야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다고 보며, 인류의 문명수준을 퇴보시키는 것[10]만이 인류의 완전한 멸망을 막는 방법이라고 본다.

하지만 이 해결책 역시 쉽지 않다. 이미 현대 문명에 익숙해진 인류가 전근대의 삶으로 갑자기 돌아간다면 적응하지 못하고 씨가 마를 것이다.[11] 스마트폰을 보면 알듯이, 없어도 사는 데 지장이 없었으나, 일단 사용하고 난 다음에는 일종의 중독 상태가 되는걸 넘어서 아예 삶 그 자체가 되므로 그것을 포기하기 힘들다. '나 하나쯤이야'를 하지 말라고는 하지만, 결국 '나 하나쯤이야'는 없어질 수 없다. 공유지의 비극이 존재하는 한 대중에게 단지 캠페인을 펼친다는 것 역시 현실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는다.

게다가 이런 식의 주장은 자칫 잘못하면, 개인의 도덕성에만 호소하는 도덕주의적 주장이 되기 쉽고, '윤리적 소비'를 하는 사람이 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 우월감을 가질 수도 있고, 무엇보다 정작 가난한 사람들은 그런 '윤리적 소비'를 하지 못하고 중산층 이상만 할 수 있다는 계급적 차별이 생기게 된다. 윤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것 자체는 전혀 나쁜 것이 아니고 권장할 만한 것이지만 그것도 결국은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소비자만이 할 수 있다.

또한 과학기술이 환경파괴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과학기술로 인해 잉여생산분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그 여파로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기후 재난이 빈번해지면서 환경 문제가 대두된 것이지, 과학기술의 개발로 인해 효율성이 상승하면서 오히려 환경이 보호된 부분들도 적지 않다. 만약 가스버너보일러가 없어 아궁이온돌만 가지고 요리와 난방을 했다면 심각한 산림 파괴를 불러일으켰을 것이다. 가스보일러의 열효율은 이미 90프로를 넘었고 소량의 화석연료만 가지고도 충분히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 반면 아궁이는 우리가 보호해야 할 나무들을 마구잡이로 베어내고 불에 태워야 겨우 겨울을 날 수 있다. 또한 사방으로 열이 유출되고 화로의 배기가스 온도는 매우 높으며[12], 아궁이에 한번 붙은 불을 함부로 끌 수도 없다. 나무를 직접 태우는 것은 각종 대기유해물질과 이산화탄소를 어마어마하게 발생시킨다. 만약 서울의 모든 가정이 아궁이로만 요리와 난방을 했다면 유독가스와 산림 파괴로 인해 대한민국 전역에 문제를 일으켰을 것이다.

환경파괴의 주범으로 인식되는 농업 또한 사실 현대에 들면서 효율의 상승을 통해 과도한 환경파괴를 억제하고 있다. 이미 이와 관련된 적절한 사례가 한반도 북부에 있다. 지구 온난화가 원인이 된 것은 아니지만 북한에서는 각종 사회문제로 인해 기술과 경제활동을 등한시하다가 식량부족으로 인해 수 많은 사상자를 냈다. 이 시기 주민들이 생존을 위해 닥치는 대로 자연자원을 이용하였기에 수많은 산림과 자연자원이 파괴되었다. 산림은 황폐화되었으며 야생동물은커녕 남한에서는 오히려 골칫거리인 길고양이고라니들마저 황폐화 된 자연환경으로 인해 다 죽거나 배고픔을 이기지 못한 주민들이 잡아먹어서 아무리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다. 중국에서도 비슷한 난리를 친 적이 있다. 철강 공업을 위해 전통 용광로인 토법고로를 만들라고 지시였는데 산림만 파괴시키고 철강 생산성은 안 나와서 망했다.

그리고 이 또한 실효성이 있을 지도 의문이다. 당장 북한만 해도 주민들이 생존을 위해 당국 몰래 난방을 하고 있다. 북한의 난방기기는 대부분 전기인데 당국에서 전기를 절약하라고 하면서 사실상 전기난방을 금지시켜 버렸다. 북한은 통제가 일상이 된 국가라서 그나마 반란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지, 미국이나 유럽, 대한민국과 같은 나라에서 저런 짓을 했다간 단두대 소리가 끊이지 않을 것이다.[13]

3.4. 인구 감소

이 관점은 많은 인구가 지구온난화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인구를 줄이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주장한다. 사실 인류의 생존에만 엄청난 탄소 배출이 뒤따르고 높은 생활수준을 누리는 인구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14] 온실가스 배출은 더욱 증가 예정이다. 하지만 인위적 인구감소는 비윤리적이고, 적극적인 인구 감소도 곧 전쟁이나 학살이어서 비윤리적이다.

이 관점에 따른 지구온난화의 해결책은 다음과 같다.
  • 인간의 출산을 줄이자.[15]
    • 산업화 국가에서 자녀를 한 명 덜 가질 경우 매년 59 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탄소를 고배출하는 미국의 경우 자녀 한 명당 9600 톤이 넘는다(!). 1년을 자동차 없이 살면 2.5톤이 줄어드는데 비해 엄청난 차이다. 실제로 출산파업(Birthstrike)이라는 단체가 존재한다.[16]
    • '인구는 국력'인 경우가 많고[17], 고령화에 따른 문제점이 많으므로 정부들은 출산율을 높이려는 태도를 취하곤 한다. 선진국에서 아이를 적게 낳는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되고 있지만, 미래의 경제상황이나 과학기술 수준, 종교나 사고방식의 변화에 따라 이 가치관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 개발도상국이 '많이 낳고 많이 죽는' 상황에서 위생이 개선되면 '적게 낳고 적게 죽는' 저출산 사회로 변경시키는 것. 대한민국의 1980년대 정관수술 장려, 중국의 1990년대 한자녀정책 등.
    • 출산허가제. 이것을 도입하는 것도 지구 온난화 해결 측면에서는 효과가 아주 직빵이다.[18] 물론 개인의 출산을 국가가 통제한다는 점이 상당히 거슬리긴 하겠지만, 일단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데다 무엇보다도 아래 두 방식과는 달리 적어도 현재 살아있는 사람의 목숨만은 건들지 않는다. 전반적인 인권 침해 정도가 아래보다는 훨씬 덜하다.
    • 2017년, 세쓰 와인즈(Seth Wynes) 스웨덴 룬드 대학교 교수는 환경연구레터에 주장을 기고했다. "탄소배출을 줄이는 10가지 방법들. 그 중 1위가 아이를 한 명 덜 낳는 것인데, 2위부터 10위까지 합쳐도 1위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압도적인 차이가 난다. 자동차를 1년 모는 것이 약 2.5톤을 배출한다면 한 명 더 낳은 아이가 1년 배출하는 탄소는 58.6톤에 달한다." 등의 주장을 담았다. #[19]
  • 인간의 사망을 늘리자. (신맬서스주의적 상상)
    • 2006년, BBC에서 살아있는 지구 2 다큐멘터리를 통해 실제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결과, 인류가 멸종한 이후 10,000년 정도 지나면 지구의 평균 기온이 인류 출현 이전 수준(섭씨 6도 내외)까지 돌아갈 것으로 예측되었다.
    • 2011년, 미국 카네기연구소는 사람이 많이 죽고 문명이 파괴되었을 때 온실가스 배출이 급감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예컨대 칭기즈 칸이 세계 인구 1/4를 학살해 지구 온난화가 200년 늦춰졌다. # # 이 때문에 농담 반 진담 반 칭기즈 칸이나 히틀러가 친환경적인 인물이란 말이 나왔다. 반면 산업혁명도 넘보던 송나라의 멸망으로 지구 온난화 대처가 늦어졌다는 반론도 나왔다.
    • 2017년 호주에서, 2018년 네덜란드에서, 2022년 스위스에서, 안락사 기계 '사르코'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
    • 이는 인간 생명권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기에 문제가 많은 방식이다. 특히나 논의가 전쟁, 집단학살로까지 이어진다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3.5. 경제 변화

일부는 현대 대부분의 국가들이 도입하는 자본주의 경제체제 자체가 불필요한 탄소배출을 일으킨다고도 주장한다. 이 관점에서는 자본주의 체제 자체가 극도로 에너지 낭비적이며[20], 무한한 이윤추구와 생산 및 판매욕구 탓에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모하며, 탄소를 과도하게 배출하게 된다고 지적한다.

당장 많이 만들고 많이 팔아야 돈을 얻는 전통적 자본주의와, 적게 만들고 집단 수준의 금욕이 필요한 지구온난화 해결은 잘 맞지 않는다. 계획적 구식화가 한 예시로, 이윤추구를 위해 물건을 오래 쓰지 못하게 만들어 불필요한 생산과 소비가 일어나게 만든 것이다.

또한 더 적은 탄소를 배출하면서 살더라도 인간답게 사는 것이 가능하려면 체제를 바꾸어야 한다고 본다. 또한 지구 온난화 해결에 노동계급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만 한다고 본다.[21] 앞에서 제시한 것처럼 과학기술이 무한히 발전하는 것이 '절대선'이자 '모든 일의 만능키'라거나, 문명 수준을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고 욕망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보는 것은 이 관점에서도 대부분이 동의한다. 다만 그 해법은 개인이나 의식개혁 문제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해결책 역시 쉽지 않다. 왜냐하면 다른 해결책과 달리 이 경우에는 자본주의를 버리지 못하는 대중, 학자, 자본가, 정부 등이 많기 때문이다. 즉, 쉽게 말해서 자본주의와 반자본주의의 대립으로 치환되어 좌우논쟁 양상으로 바뀌어버린다. 이런 급진적 해법은 주목을 받지는 못하나 종종 제시되고 있다.[22]

자본주의의 대체제의 부재도 이 관점에 대한 비판의 대상이 된다. 20세기 말의 소련식 사회주의 및 이에서 파생된 각 공산주의 체제들도 환경오염에서 자유롭지 못하였으며, 사회주의의 경우 국가 수준의 통제에서 오는 비효율성이 문제가 되며, 이윤 추구의 주체가 기업에서 국가나 다른 집단으로 바뀔 뿐이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한 예시로 소련의 계획경제 체제하에서 환경보호는커녕 아무런 의미도 없이 할당량을 채우기만을 위한 불법포경으로 북방긴수염고래절멸위기까지 간 사례가 있었다.# #

만약 정말로 환경오염을 줄이고자 하는 국가가 모든 생산을 완벽히 통제한다면 환경오염은 줄일 수 있지만 오히려 이로 인한 병폐와 생활수준의 감소가 더 커질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자본주의에서 다른 체제로의 전환이 무척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되는 것도 문제. 당장 현대에는 자본주의 체제를 모든 국가들이 유지하고 있는데, 다른 체제가 가능하다고 가정하라도 자본주의 체계를 원하는 대부분의 정치인들과 기업가들, 대중의 반자본주의에 대한 나쁜 인식, 반자본주의 진영 사이에서의 내분[23] 등으로 사실상 바뀔 가능성이 없다고 예상된다. 당장 모든 자본주의적 편익을 버리고 전 세계가 다 같이 고난의 행군을 겪고 북한이 되자는 소리인데, 당연히 이를 수긍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오히려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하되 탄소세 등으로 자본주의를 제어하고 기업들이 친환경 운영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현실적 해결책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는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큰 혼란 없이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으며, 과도한 이윤추구라는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오히려 탄소배출을 줄이면 이윤이 되는 상황을 만들어 역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기업들의 반발, 탄소세로 인한 가격의 증가, 그리고 과도한 이윤추구의 문제점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는 점 등 문제점이 많다.

3.6. 도시 집중

흔히 대도시화가 환경 문제를 일으킨다는 통념이 있지만, 대도시화를 통해 에너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여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강제로 지방을 소멸시키고 모든 인구를 대도시에 집결시켜 친환경적인 도시개발을 하자는 주장이다.한국 저출산에 이어 도시 집중에서도 최고의 환경 친화국 등극

일단 대도시화를 통해 인구밀도를 상승시키면 주민들의 이동거리가 줄어든다('컴팩트 시티'). 직장에 출근하거나 마트에 가는 등 일상적인 이동 대부분을 수 킬로미터 내로 줄일 수 있다. 즉, 교통으로 인한 온실가스의 배출을 억제할 수 있다. 대도시화를 하면 교통체증으로 인한 자원낭비와 비효율로 인해 온실가스 배출이 증가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점이 들 수도 있지만 애초에 이동거리가 짧기에 그 정도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24] 도시에서는 촘촘한 대중교통의 보급으로 차량의 교통분담을 줄여 이 비효율을 상당히 완화할 수도 있다. 사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인구밀도를 자랑하는 서울이 어지간한 도시보다 인구 대비 교통으로 인한 온실가스 발생량이 적은 편이다. 택배, 배달대행 같은 물류서비스의 효율이 증가하여 화물 분야에서도 에너지 낭비가 줄어든다.

두 번째로 인프라 보급의 효율성이 증가한다. 대한민국인터넷이 빠르게 보급될 수 있었던 이유도 좁은 국토 덕분이었다. 각종 환경규제가 빠르게 적용되고 새로운 절감 기술이 빠르게 보급되기에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쉬워진다. 대표적인 예시가 지역난방으로 각종 소각장이나 열병합발전소와 결합하여 냉난방으로 인해 소모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었다.

만약 대한민국의 모든 산업을 농업, 제조업, 관광업 등 반드시 필요한 경우만 제외하고 전부 수도권, 부울경 등 주요 도시 몇 개로 집결시킨다면 효율성의 증가로 인해 인구 대비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하지만 서울 공화국 문제로 심각한 사회적 부작용을 앓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오히려 현 시점에서 무분별하게 대도시화를 가속화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국가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오히려 서울은 너무 광역화되어서 수십 킬로미터 밖의 지역에서 출퇴근을 서울로 하는 등 비효율[25]과 부작용을 발생시키는 중이다. 서울 공화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의 대도시와 광역시를 중심으로 지역개발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하면 서울 공화국 문제는 해결되겠지만 이촌향도로 인해 주로 도시 외곽에서 이루어지는 농업과 어업, 제조업 등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으며 대도시화를 가속하면 지방 사람들의 큰 반대가 일어나므로 현재는 시행 가능성이 낮다.

미국이나 중국처럼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가 크지 않고 국토가 고르게 발전된 국가는 더욱 이 방법을 쓰기 어렵다. 실제로도 일부 도시공학자들이 이 문제를 두고 미국의 도시 계획이 비효율적이라면서 비판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극단적인 저밀도 개발이 문제가 되는 것 처럼 극단적인 대도시화도 많은 사회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둘 사이에서 적당한 타협점을 찾을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3.7. 우주개발

단기적으로는(20년 이내)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 광업으로 희토류를 가져오는 것, 우주에서 태양광발전 후 전파로 지구에 에너지 공급하기 등이 거론된다. 장기적으로는(20년 이후) 우주 거주구, 우주 개척, 테라포밍 등을 한 뒤 지구인들의 일부를 지구 밖으로 강제 이주시키는 정책이다.

지적되는 점으로는 일단 이러한 발상 자체가 예전의 제국주의적인 발상과 다를 게 뭐냐는 지적이다. 2020년대 시점까지 지구 중력을 이겨내고 인간 및 물자를 우주로 보내기 위해 큰 비용을 지출하며 온실가스를 크게 배출한다는 것이다. 당장 우주개발로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겠다는 생각은 공상과학 수준에서 나아가지 못하였으며,[26] 소행성 광업이나 우주 태양광발전 등을 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필요할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비용뿐만 아니라 현실성 자체가 너무 떨어진다. 그렇다면 지구와 비슷한 다른 행성으로 이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외계 행성 중 실제로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찾았는지도 거의 불확실하며[27] 기술 개발도 아직 충분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외부 행성으로의 이주는 현재로부터 먼 미래에나 논의가 가능해질 일이다. 지구온난화 진행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우주 진출을 통한 해결책에만 매달렸다간 이주하기 전에 임계점에 도달해 인류가 멸종해버릴 확률이 높다.

3.8. 기후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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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포집, 쿨루프 설치 장려 등은 장려되나, 부작용이 우려되는 에어로졸 살포나 해양 비옥화는 논란이 있다.


[1] 출처: 빌 게이츠의 "기후재앙을 피하는 법"[2] 제철소의 열을 활용해 SOEC 수전해로 수소를 생산해 바로 공급하는 등의 연구.[3] 대한민국 뿐 아니라 모든 나라가 선진국이 될수록 혐오시설인 시멘트공장은 도시에서 시골로 옮기려 한다. 이에 따라 시멘트와 도시의 거리가 멀어져, 도심 내 건설비용과, 전 주기 이산화탄소 생산량이 점차 늘어난다.[4]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석탄화력발전소가 죄악시되면서 시멘트의 재료인 석탄재가 없어지는 점도 2020년대 전세계 건설비 급증의 원인이다. 이를 대체하려 폐플라스틱 등으로 유사시멘트, 유사아스팔트를 만들려는 연구들이 있다.[5] 이는 당장 인류가 모든 기술과 산업과 문명을 중단하더라도, 80억명의 호흡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만으로 임계점을 깨뜨리기 때문이다. 즉 모든 산업을 중단해봐야 사태는 해결되지 않으며 오히려 더욱 확실하게 인류의 멸종을 더 느리게 맞이할 뿐이다. 따라서 문제 해결을 위해선 과학기술 발전에 인류의 산업역량을 집중하는 편이 낫다.[6] 오존층 파괴를 막고자 냉매 규제를 시작한 것인데, 냉매가 지구 온난화도 일으킨다는 점이 뒤늦게 알려졌다.[7]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최소 30% 배출 감축 목표.[8] 위의 막대그래프에서 빨간 선은 전세계 케이스들의 중위값~최빈값이며, 이 효과 양에 따라서 내림차순 정렬되어 있다. 박스의 상하단 및 내부의 X표시는 전체 케이스들의 25%, 50%, 75% 위치를 의미한다. 박스에서 뻗어나온 선은 '사분위(quartile)' 길이의 1.5배까지 뻗어나온다. 점은 그 선에도 포함되지 않는 아웃라이어(Outlier)다.[9] 다만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 등은 온실가스를 크게 증감하거나 증가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환경에 따라 적용을 잘 검토해야 한다.[10] 어느 정도까지 퇴보시켜야 하는지는 관점마다 다르다. 극단적인 부류는 산업화 이전까지 퇴보시켜야 한다는 관점도 있다.[11] 전근대에는 현대보다 질병도 더 많고, 의료 기술도 부족하고, 식량도 부족하다. 필요한 것도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가능한 현대인들은 많지 않다.[12] 콘덴싱 가스보일러의 경우 열효율이 95프로를 넘고 배기온도도 45도 정도 밖에 안된다.[13] 러시아와 중국같은 독재 국가에서도 한바탕 난리난다. 실제로 제로 코로나 시위에서 이 우려가 현실화되었다.[14] 이는 인구가 많은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의 생활수준이 높아짐의 영향이 크다. 생활수준의 증가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생활수준 증가=더 많은 소비, 더 고급스러운 소비(고기, 자가용, 전기 등)=지구온난화 증대로 이어진다.[15]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출산을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하면 반출생주의가 된다.[16] 인구를 5억까지 줄이면, 만일 이들이 지금보다 온실가스를 10배나 뿜는다 해도 지구 온난화 진행 속도는 지금보다 무려 40%나 줄어든다.[17] 1차와 2차 산업은 인구에 영향을 많이 받으며, 3차와 4차 산업 또한 인구 풀이 넓을수록 더 우수한 인력을 얻을 수 있고, 시장도 활성화되기에 인구가 중요한 요소이다. 물론 과거 한국이나 중국의 저출산 정책처럼 경제적으로 감당 가능한 수준 이상의 인구는 제한해야 한다.[18] 물론 이러한 사회 문제 하에서도 사람 목숨을 위협할 수는 없게끔 각종 사회적 안전장치들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아메리카 원주민들, 집시, 티베트인 같은 소수민족들은 저출산 문제가 민족 말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 본 정책에서 예외를 두어야 한다. 하지만 상황이 심각할 경우 이것도 고려하지 않을지도 모른다.[19] 해설기사. 논문 중 특정 그림 발췌는 다음과 같다.
파일:C4448A99-3DE8-420B-868E-259B244C74F5.png
[20] 실제로 인류가 먹을 식량은 충분함에도 많은 사람들은 기아에 시달리며, 생존에 필수적이지 않은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수많은 자원과 에너지가 낭비된다. 그리고 식량과 물품을 이리저리 운반하고 소비하면서 엄청난 에너지가 낭비된다.[21] 많은 노동계급은 원래는 지구 온난화 해결에 참여할 여력이 없거나 그래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노동계급 문제와 연관된다면 참여할 수도 있을 것이다.[22] 국내에 번역된 책 중에는 조너선 닐의 기후위기와 자본주의, <<적을수록 풍요롭다>>를 참고.[23] 같은 반자본주의자라고 하더라도 관점이 같지 않다. 20세기 소련식 사회주의부터 무정부주의적 사회주의, 민주사회주의 등 관점이 다르며, 이들 사이에서도 별로 사이가 좋지 않다.[24] 시골에서는 수십 킬로를 달려야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도시에서는 수 킬로 내에서 대부분의 필요한 것들이 해결이 된다.[25] 대도시화의 장점은 거주지 근처에서 모든 필요한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너무 도시가 광역화되어서 이 장점이 희석되어 버렸다.[26] 기상위성 등이 지구온난화 연구에 큰 도움을 주기는 했지만, 적극적으로 줄이지는 못했다.[27] 그나마 화성이 지구와 유사한 환경이긴 하다. 하지만 여긴 지구와 정반대로 온실가스가 너무 없어서, 지금까지 지구에서 뿜어댄 양 이상의 온실가스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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