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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탁/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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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회2. 2회3. 3회4. 4회5. 5회6. 6회7. 7회8. 8회9. 9회10. 10회11. 11회12. 12회13. 13회14. 14회15. 15회16. 최종회

1. 1회

원래는 태어나지도 못하고 19년 전 자동차에 치이는 사고로 인해 어머니 지연희와 함께, 세상 밖으로 태어나지도 못하고, 이름조차 가지지 못한 채 무명으로 죽을 운명이었으나, 지나가던 도깨비 김신의 자비로 살아남게 된다. 당시 사고로 인해 죽음을 앞두고 있던 지연희가 삼신할매의 충고대로 생사를 오가는 순간에 처하자 신에게 간절하게 뱃속의 아이를 살려달라고 빌었는데, 원래라면 인간의 생사에 관여하지 않았을 김신이 원칙을 깨고 자신이 아닌 뱃속의 아이를 살려달라는 그녀의 염원을 듣고 자비를 베푼 것이다.

이후 9년 동안 어머니와 함께 둘이서 행복하게 살지만 은탁의 9세 생일날 어머니가 사고로 사망하자 말 그대로 '조실부모하고 사고무탁'[1]한 신세가 된다.[2] 태어나지도 못하고 어머니의 태중에서 죽었어야 할 운명이었으나 김신의 자비로 살아난 탓인지[3]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로 인하여 이미 사망한 지연희의 영혼과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게 되었고,[4] 펑펑 울면서 죽은 영혼들을 봐서 엄마에게 미안하지만 그로 인해 죽은 엄마와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한다.[5] 그리고 두 번 다시 생일 케이크에 소원을 빌지 않겠다고 맹세한다. 그 직후 어머니의 시신을 수습하러 그녀가 안치된 병원으로 가려고 하지만, 지연희의 영혼을 데리러 온 저승사자와 만나게 된다.

그가 저승사자임을 알게 되자 몸에 매고 있는 목도리를 찾으러 가야한다는 등 딴청을 피우지만, 저승사자는 이미 모자를 쓴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녀의 정체를 눈치채고서 그녀를 저승으로 데려가려 한다. 하지만 저승사자의 시도는 시의적절하게 등장한 한 할머니에게 저지당하고, 결국 저승사자는 또 보자는 말과 함께 사라진다. 은탁을 구해준 할머니는 은탁이에게 얼른 3일 안에 이사를 가야 저승사자가 못 찾는다고 얘기해주고 장례식장에 남자 하나, 여자 둘이 찾아오면 그들을 따라가라고도 한다. 고생은 좀 하겠지만 다른 선택이 없다고 한다. 보면 알겠지만 진짜 개고생이다. 은탁이 이런 걸 왜 알려주냐고 묻자 할머니는 "이뻐서. 너 점지할 때 행복했거든."[6]이라며 통배추[7]를 생일 선물로 준다.

다시 10년이 흐른 뒤 고3이 된 은탁은 어느덧 쌍꺼풀이 사라졌다. 지연희의 보험금에 눈독을 들인 이모 가족들의 구박과 일진들의 괴롭힘으로 인하여 힘든 나날을 보내지만, 나름대로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었다.[8] 하굣길의 장면에서, 다른 학생들이 모두 우산을 쓰고 걸어가지만 은탁은 혼자 후드티의 모자를 쓰고[9] 이어폰으로 노래를 들으며 가던 중이었지만 갑자기 회색 옷을 입은 귀신이 나타나 자신이 보이냐며 따라온다. 이때 은탁은 귀신의 말이 들리지 않는 척하느라 노래를 따라 부르는데, 그 노래는 다름아닌 OST인 '예쁘다니까'. 그러나 귀신은 끝까지 따라와 갑자기 동공을 줄이며 은탁의 눈앞에서 소리를 지르는데, 깜짝 놀란 은탁을 뒤로 하고 앞도 뒤도 없이 사과를 하며 사라진다. 뜬금없는 귀신의 행동에 뭐야... 하고 다시 이어폰을 끼고 가던 중, 맞은편에서 검은 우산을 쓰고 걸어오는 김신과 스쳐지나가게 된다.[스포일러]

19세 생일날을 혼자서 우울하게 보내고 10년 전의 맹세를 어기며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끄면서 알바 자리, 이모네 식구들의 처리, 남친을 생기게 해달라는 소원을 빈다.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한 남자와 만나게 된다.

은탁은 김신에게 자신이 도깨비 신부임을 밝히며, 남자가 도깨비인지 물어보지만, 자신이 도깨비 신부가 아니라 단정짓고 그냥 가는 김신[11]의 뒤를 쫒아가고, 아무도 들어간 적 없었던 김신의 문을 통과하여 캐나다 퀘벡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 뒤, 김신에게 시집가겠다고 말하는 은탁의 모습은 덤.

2. 2회

신나서 캐나다 곳곳을 돌아다니다가 문득 시간을 묻고 이미 등교 시간은 진작 지나버렸음을 깨달아 급하게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12]

학교가 끝나고 밤에 돌아오는 길에 라디오를 들으며 캐나다에서 가져온 단풍을 보며 추억에 잠긴다. 이때, 도서관 화장실에서 삼신에게 시금치 한 봉지를 선물로 받는다.[13]

이후 집으로 귀가해 받은 시금치로 김밥을 싸던 도중 사촌언니인 경미가 은탁의 짐을 뒤지던 중 퀘백 여행 책자를 찾아내 은탁이 해외로 튈 준비를 한다며 자신의 엄마에게 책자를 보여준다. 이에 은탁의 이모는 보험금 통장을 내놓으라며 은탁에게 폭력을 휘두르는데 경미와 경식이 삼신이 준 시금치로 만든 김밥을 먹다가 손을 베이고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등 소란이 일자[14] 이때를 틈타 이모네서 탈출한다.

집밖에서 혼자 처량하게 김밥을 먹으며 들고 나온 책자를 본다. 이후 길목에서 서성이고 있다가[15] 도깨비를 마주친다.[16]

이후 써니의 가게에서 묵으며 학교를 다니지만[17] 지은탁의 이모에게 돈을 빌려준 사채업자들이 학교까지 찾아와 은탁에게 통장의 행방을 물으며 납치한다. 사채업자들에게 납치된 상황에서 김신을 소환하기 위해 담뱃불을 붙이려던 사채업자의 라이터를 끄려하지만 실패하고, 분노한 사채업자가 은탁을 때리려 하자 은탁의 목 뒤에 있던 낙인이 달빛을 받아 빛을 낸다.

그리고 그 순간, 도로의 모든 불빛이 꺼지며 달빛을 등진 저승사자와 도깨비가 어둠을 헤치고 등장한다.

3. 3회

은탁의 이모가 돈을 빌린 사채업자들에게 납치된다. 납치된 지프차 안에서 사채업자들의 협박에 울면서 자신에게는 통장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사채업자들은 믿어주지 않고 오히려 은탁을 다그친다.

그때 목 뒤에 있던 낙인을 통해 김신이 위기를 감지하고 저승사자와 함께 은탁을 구해준다. 이때 김신이 특유의 푸르스름한 검기를 휘둘러 타고있던 차를 반으로 갈라버리자 더욱 겁에 질려서 울음을 터뜨린다. 은탁이 타고있던 쪽의 차가 완전히 멈추고 검을 도로 넣은 김신이 다가오고 나서야 약간 진정한 채 짐을 챙겨서 내린다. 저승사자가 차를 지탱하고 있다가 몸을 떼자 그대로 반쪽만 남은 차체가 쓰러지고 이에 다시 놀라서 김신의 품에 얼굴을 묻는다. 다쳤냐고 묻는 김신에게 훌쩍거리면서 "차를 저렇게 갈라놓고 다쳤냐고 묻는 게 어디 있냐"라며 약하게 따진다.[18]

김신, 저승사자와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데 사고 난 현장의 도로를 2주간 지도에서 사라지게 한 도깨비 덕분에 오로지 걸어서만 집으로 돌아간다. 돌아가는 길에 떡볶이 집에 들러서 김신과 대화를 나누는데 일전에 귀신들한테서 들은 19년 전 이야기[19]에 감사를 표한다.

김신에게 선물하려고 코팅한 단풍잎을 다시 찾으려고 단풍잎을 꽂아뒀던 책을 찾다가 책이 팔린 것을 알게 된다. 다행히 그 책을 산 사람이 덕화[스포일러2]인데다가 마침 환불해달라며 직원과 실랑이를 하고 있어 손쉽게 단풍잎을 다시 손에 넣는다.

집에 안 들어가고 여전히 가게에서 잠을 청하던 은탁은 사장인 써니에게 그 사실을 들키게 되지만 써니의 아량으로 계속 가게에서 잠을 잘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써니를 위해 오징어를 구워주다가 사채업자들에게서 구해줬던 김신을 생각하는데 그러다 오징어에 불이 붙어버려 본의 아니게 김신을 부르고 만다.
김신과 투닥투닥 말다툼을 하다가 도대체 자신이 뭘 봐야 한다고 따진다. 되게 특이하고 아파보이는 거 없냐고 묻자 그제서야 자신이 도깨비 신부로서 무엇이 보인다고 말해야 하는 건지 깨닫는다. 은탁의 반응 덕분에 김신에게서 소고기와 생과일주스를 얻어 먹는다. 밥 먹고 걷다가 뭐가 보이는지 말하라는 김신에게 엄마가 사람은 누울 자리를 보면서 다리를 뻗으라고 했다며 대답을 회피한 채 그냥 제 갈길 간다. 그러다 문득 뒤를 돌아보는데 매몰차게 도깨비 신부가 아니라고 했던 저번과는 다르게 김신은 사라지지 않고 은탁이 멀어지는 모습을 가만히 서서 보고만 있다.

첫만남 때 김신에게 받은 메밀꽃 말린 다발을 가지고 나오기 위해 잠시 이모집에 들른다. 대문을 열자 보이는 김신에게 깜짝 놀라면서 밖으로 데리고 나온다. 그리고 그에게서 이모네가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21][22]
하지만 그로 인해 며칠 후 이모네집이 처분되어 정말로 갈 곳이 없어진다.[스포일러3] 길에 나앉게 된 은탁은 말린 메밀꽃이 부서지는 것을 보면서 김신을 생각한다. 설상가상으로 학교에서는 평소 자신을 괴롭히던 일진 하나가 은탁의 가방 속 라이터와 성냥이 가득하다는 것을 근거로 지은탁이 담배를 핀다는 모함을 하여 담임에게 꾸중을 듣는다.

학교에서는 왕따 당하고, 김신은 떠나려 하고, 집은 사라져서 오갈 데 없어지자 바닷가에 앉아 이미 세상을 뜬 엄마에게 얘기하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다.[24] 내리는 비에 더욱 서러워하지만 그때 김신이 찾아와 자신이 우울해지면 비가 온다고 얘기하며 그녀에게 안부를 물어봐준다. 그리고 김신 덕분에 간만에 웃다가 은탁의 이야기를 궁금해하는 김신에게 자신의 인생에 대해 얘기한다.[25] 그리고 김신에게 저번에 못 준 코팅한 단풍잎을 선물로 준다. 그리고 김신에게서 머리를 쓰다듬는 위로를 받는다.

별안간 김신의 집에 초인종을 누르고 찾아온다.[26]
김신을 만나 자신이 정말로 도깨비 신부라면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묻는다. 그리고 김신에게 가지 말라고 말한다. 김신은 계속 은탁이 아무것도 못 본다고 말하지만 은탁은 김신의 가슴에 꽂힌 검을 가리키며 검이 보인다고 대답한다.

4. 4회

김신이 도깨비 신부임이 확실해진 은탁을 "일단은"이라며 호텔 스위트룸에 투숙시킨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죽음의 기회와 은탁에 대한 호감 등으로 혼란스러워하는 김신 덕에 은탁은 본의 아니게 호텔에 방치된 신세가 되어버리고 그 와중에 자꾸 비가 내리자 자신이 신부라서 우울해서 비가 오는 거라 오해하여 속상해한다. 이런 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가 오니 학교까지 태워다주겠다는 거기에 겸사겸사 본인의 재벌로서의 로망을 충실히 실천하는[27] 덕화 덕에 학교에서도 이래저래 구설수에 오르고 곤란해진다.

이후 호텔에서 기다리다 못해서 김신을 소환하여 자신이 소박맞은 거냐고 질문하는데 김신은 밥을 사주겠다며 말을 돌린다. 이에 오늘은 편의점 느낌이라며 함께 편의점에 가서 식사를 해결하는데 김신이 거기서 맥주 두 캔에 취한 채 술주정으로 일시불 부심을 부린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바나나 우유를 물고서 취한 김신과 대화하던 중 도깨비 신부만이 그의 검을 뽑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검을 뽑으면 무슨 일이 일어나냐고 묻자 김신은 자신이 예뻐진다며 얼버무리고, 은탁은 혹시 빗자루로 변하는거 아니냐고 되묻고 빗자루가 필요해지는 첫눈이 오는 날 검을 뽑기로 약속한다.

일전의 덕화의 스포츠카 등교 사건과 밤중에 김신과 있던 모습 때문에 원조 교제를 하는 거냐며 반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받는데 귀신들의 개입으로 복수에 성공한다. 마침 김신이 단풍잎에 대한 보답을 하겠다며 학교 앞으로 차를 몰고 찾아오고 무려 캐나다로 다시 그녀를 데려가 소고기를 사준다. 식사 후에 산책을 하면서 엄청난 과거사에 비해 김신이 되게 밝다는 은탁의 말에 김신이 벌서 거의 천 년인데, 천년만년 가는 슬픔이나 사랑이 어디 있겠냐고 답하자 "난 있다에 한표. 슬픈 사랑"이라는 대답을 한다. 그러다 어느 분수대 앞에서 내심 은탁이 도깨비 신부의 역할, 즉 검을 뽑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김신에 자세한 내막을 모르기에 그 검을 뽑아서 자신이 신부인 걸 증명해보겠다며 어디 뽑고 예뻐지나 보자고 티격태격하다가 캐나다에 온 기념으로 근처 호텔 우편함을 통해 누군가에게 편지를 쓴다.[28]

다 쓴 편지를 한국으로 부치고 돌아오는데, 이때 아저씨- 하고 김신을 부르면서 달려오는 은탁의 모습을[29] 흐뭇하게 바라보던 김신이 처음으로 자신의 감정이 사랑이라는 것을 자각하게 된다.

5. 5회

캐나다에서 돌아오는 길에 자신의 감정에 복잡해하는 김신을 보며 불편해진 은탁은 중간에 내려달라고 하고, 내려서 호텔로 돌아가던 중에 고시원 귀신의 부탁으로 고시원 귀신이 살던 방에 자기가 묶던 스위트룸을 털어 냉장고를 채워주면서 고시원 귀신을 성불시켜준다.

은탁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고민하던 김신이 결국 은탁을 집에 들인다. 하지만 김신의 여러 복잡한 감정 때문에 창밖에 비가 내리고 자신을 사랑하냐고 묻는 은탁에게 무미건조하게 "필요하면 그것까지 할게. 사랑해."라고 말하고 은탁은 침울해하지만 자기가 찬도깨비 더운도깨비를 가릴 때가 아니라서 일단은 받아들이겠다고 한다. 집으로 오는 길에 진짜 이름이 뭐냐는 은탁의 질문에 김신은 자신의 진짜 이름을 알려준다. 그리고 집 앞에서 너의 앞길을 응원한다는 저승사자의 말에 "집안일이 되게 많은가요"와 비밀번호를 몰라서 들어가지 못하는 깨알 같은 개그를 보여준다. 같은 집에서 살게 되면서 도깨비와 저승사자의 유치한 행각[30]을 실시간으로 목격하며 한심하게 쳐다본다. 첫날 김신의 방에서 자게 될 때 김신이 쓴 유서를 보았으나 한자를 모른다며 넘긴다. 그리고 호소문과 남긴 핸드폰 번호 때문에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스마트폰을 개통하게 만들고, 김신과 은탁의 방을 꾸밀 물건들을 사면서 알콩달콩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꾸며진 방을 보고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저승사자가 이름을 지어달라고 해서 같이 고민한다.[31] 같이 사는 동안 도깨비와 저승사자에게 간식 공세와 함께 도깨비의 검을 좀 뽑아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6. 6회

할머니 귀신이 지은탁이 도깨비와 사는 것을 보고 도깨비는 미래의 일도 볼 수 있으니 로또 1등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면 안되냐고 부탁한다. 자기 아들이 너무 바뻐서 잠도 못자고 일하는데 불쌍하다며...
지은탁은 알겠다고 하고 김신에게 로또 번호를 알아내지만..... 정작 본인은 고등학생으로 로또를 살 수 없는 몸이었다[32] 결국 로또 번호는 알지만 살 수 없고 당첨시간이 다가오는데 [33] 발만 동동 구르다 편의점 사장님에게 "이게 1등 번호인데... 진짜 사야된다"라고 말하지만 편의점 사장님은 쿨하게 거절[34] 다시 김신에게 가서 할머니 귀신의 사정을 말해주면서 이제 어쩌냐고 한탄하는데 김신은 "어차피 그 할머니는 아들 꿈에 못나온다" (지은탁:왜요?) "밤새 야근해서 잠을 자지 않았거든"이라고 하며 안이뤄질것 처럼 말하다가 지은탁이 안타까워하자 김신은 "다른 방법으로 알려줬다"고 한다. (이후 할머니 귀신이 나오지 않는것으로 보아 아들의 로또 1등을 보고 성불한 것으로 보인다)

메밀밭에서 도깨비의 가슴에 꽂힌 검을 뽑으려 했으나 검이 잡히질 않아 실패하고, 김신과 서로 당황하여 허둥지둥하다가 진정한 사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김신에게 기습적으로 입을 맞춘다.

7. 7회

김신이 순간이동으로 시험장까지 데려다주고 수능을 치른다. 수능이 끝나고 귀가하는 아이들을 데리러 온 부모님들의 모습을 보며 죽은 엄마를 그리워한다. 집에 돌아오자 수능이 끝난 것을 축하하며 저승사자, 도깨비, 덕화가 준비한 케이크를 보고 감동하여 너무 행복하다며 펑펑 눈물을 흘리고 도깨비랑 영화 보게 해달라며 소원을 빈다. 이에 도깨비와 함께 영화를 보러 가게 되는데 영화가 영화인지라 김신은 기겁을 하며 팝콘을 흩뿌리고 소리를 지르는 등 온갖 난리를 친다. 수능이 끝난 뒤로도 부지런히 논술이나 면접을 치르러 다니고 어느 대학교에서 논술시험을 보고 나오는 길에 날아오는 야구공에 맞을 뻔하나, 어떤 남자가 은탁에게 맞기 전에 공을 잡아준다. 감사 인사를 하는데 이 남자는 은탁의 첫사랑인 태희로 첫사랑 오빠를 몇 년만에 만나 수줍어하면서 엄청 좋아하고 이에 김신은 어마어마한 질투를 보여준다. 7화 말미에서는 가슴에 꽂힌 검으로 인해 아파하는 도깨비를 도와주려고 애쓰다가 가슴의 검을 잡을 수 있게 되는데[35] 무의식 중에 김신이 거부하여 밀치는 바람에 검을 뽑지 못하고 되려 죽을 뻔한다. 그렇지만 트럭에 부딪히기 직전에 김신이 구해주고, 이를 통해 정말 도깨비 신부가 맞다는 것을 증명한다.

8. 8회

김신의 검을 뽑으면 정확하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지 못하고 그냥 두리뭉실하게 예뻐진다고만 알고 있었으며 혹시 빗자루로 변하나? 8회 말미에서 저승사자를 통해 검을 뽑으면 김신이 무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9. 9회

검을 뽑으면 무로 돌아간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여기도 우리 집이 아니었구나"라고 하면서 짐을 챙기고, 성북동 김신의 집에서 나와 철철 울면서 어디론가 가출해버린다. 김신이 가출한 은탁의 행방을 찾으러 학교와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지만 결국 찾지 못하는데 이후 덕화[36]에 의해 스키장에서 알바를 하며 지내고 있다는 거취가 알려진다. 스키장에서 일하는 와중에 김신이 가출한 자신 때문에 심란하여 일으키는 기상 이변을 확인하며 신경 쓰는 모습을 보인다. 김신이 "집에 가자"라며 데리러 오지만 "난 집 없어요. 내가 집이라고 생각했던 곳들은 전부 다 내 집이 아니었어요. 그저 가까이 둔 거죠. 누군가는 보험금 때문에, 누군가는 죽고 싶어서."라며 차갑게 일갈한다. 이에 김신이 기회를 놓쳤고, 놓쳐서 좋았고 앞으로도 모든 기회를 놓칠 참이었으나 그러면 안 되는 거였다며 검을 뽑아달라고 하지만 ''죽어도 싫다"라며 나를 찾지 말고 모르는 사람으로 지내자고 한 뒤 다시 나타나면 죽여버릴 테니 절대 나타나지 말라고 경고하며 가버린다.

이후 김신은 저승사자에게 "언제 무슨 일이 있는지 알아야 가 가든 가 가든 할 거 아니냐"라며 지은탁의 기타누락자 처리 서류를 올려주기를 종용하고 저승사자에게 날아온 명부대로 일하던 스키장에서 동사할 뻔하는데 저체온증으로 정신이 혼미한 와중에 김신과 있었던 일들을 회상하며 그를 향해 "(사랑까지) 필요해요. 그것까지 해요. 사랑해요"라고 고백하고 이것을 저승사자의 귀띔으로 은탁의 동사를 알고 은탁을 애타게 찾아다니던 김신이 감지하여 구출, 병원으로 옮겨진다.

10. 10회

2016년 12월 31일 밤, 11시가 좀 넘은 시각부터 자정을 손꼽아 기다리다가 자정이 되기 직전 김신에게 달려가 자체 카운트 다운을 하더니 "아저씨! 12시 땡!! 1월 1일 새해! 저 방금 어른 됐어요! 꺄아~"하면서 기뻐하며 방방 뛴다. 김신이 그래서 뭐 하는 식으로 괜히 시큰둥한 척 하자, 자신은 어른이 된 기념으로 선약이 있어 나갈 거라며 김신을 질투케하나 이내 그 선약은 아저씨랑 한 선약인데 그걸 꼭 말해줘야 아냐며 김신을 들었다 놨다 한다.

무얼 하고 싶냐고 묻는 김신에 성인이 된 기념으로 술을 사달라고 졸라 근처 포장마차에서 김신과 함께 첫 술을 마신다. 분위기를 비롯한 모든 게 낭만적이라며 들뜬 상태에서 첫 술로 소주를 마시는데 한 잔 마셔보고는 써서 오만상을 찌푸린다.이에 김신은 은탁에게 "술은 원래 쓴 거야, 이제 그게 달아지면 진짜 어른이 되는 거고."라고 말해주고 둘은 계속 술을 마시는데 전에 저승사자 회비를 소매치기했던 그 양아치가 등장하여 김신에게 재차 시비를 건다. 일행까지 잔뜩 끌고 오지만 이번에는 클래식한 방식으로 김신에게 털리고 마대자루로 똥침까지 맞은 채 리타이어한다. 전투 이후 다시 돌아온 김신이 아직도 낭만적이냐고 묻자, 모든 게 낭만적인데 딱 하나만 더 있으면 완벽하다며 웃는다. 김신이 그 하나가 뭐냐고 묻는데 그것은 바로 첫키스. 당돌하게 의자를 들고 김신에게 다가가 피하기 없기하면서 둘은 첫 키스를 하게 되고[37] 야무지게 키스 후 애교 뽀뽀까지 남기고서 은탁은 완벽하다며 김신과 마주하고 웃는다.

11. 11회

졸업식에서 다른 반 아이들에게 가족들이 찾아와 안아주고 축하해주는 동안 혼자 가족 없이 책상에 앉아 있던 은탁에게[38] 젊은 모습의 삼신할매가 찾아와 과거 9살의 은탁에게 한 "이뻐서, 너 점지할 때 행복했거든." 이라는 말을 남기며 목화꽃[39]으로 된 꽃다발을 주고 간다. 직후에 김신이 찾아오고, 그런 김신과 함께 교실을 나선다. 졸업식 때 찍은 사진이 한 장도 없다면서 김신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고 주변을 둘러보며 카메라에 여러 가지를 담는데, 사진을 찍으면서 싫은 것도 있었지만 좋은 것도 있었다며 학교 생활을 회상한다.

도깨비에게 자신이 검을 뽑지 않으면 자꾸 죽을 위기가 닥쳐올 것이라는 사실을 듣고 한동안 충격에 빠져서 처음에는 자신이 그냥 죽고 아저씨는 살아서 자신이 환생해 다시 찾아올 때까지 기다려달라, 그 다음에는 차라리 검을 뽑아버리자, 나중에는 같이 죽자며 김신에게 말하다가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김신이 너를 결코 죽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며 품에 안고 달래준다.

추락사로 죽을 것이라는 명부가 날아온지라 김신은 은탁을 걱정하며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걱정하지만 은탁은 집 안에서만 살 수는 없다며 평소처럼 알바도 다니고, 입학 준비도 하겠다고 말한다. 결국 김신은 조금이라도 위험하면 자신을 소환하라며 신신당부를 하고 은탁을 내보내는데, 은탁은 이에 충실하게 별별 이유로 김신을 소환하다가 아저씨가 너무 보고 싶어서 숨이 안 쉬어져서 위험하다며 소환한 김신과 마주 보고 배시시 웃는다.

이후 피의 복수를 부르짖는 여자 귀신의 복수를 해주러 별 생각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야근하던 귀신의 남편을 찾아가 귀신의 이야기를 읊던 중 알게 된 전말은.... 알고보니 귀신은 내연녀와 모의한 남편에 의해 옥상에서 추락해 살해당한 것. 이에 귀신의 남편은 은탁을 죽이려 들지만[40] 은탁이 급히 라이터를 불어[41] 곧바로 분노한 김신에 의해 귀신의 남편은 벌을 받게 되고 귀신은 본의 아니게 은탁을 죽일 뻔 한 것에 대해 사과한 후에 사라진다. 은탁은 그대로 김신과 함께 귀가하고, 집에 온 후에도 계속 김신의 눈치를 보다가 아직도 화가 안 풀리셨냐고 묻는다. 이에 김신은 화가 난 것이 아니라 걱정한 것이라며 은탁을 안아주고 자신은 아무래도 혼나는 느낌이라는 은탁에게 자신보단 나을 거라며 1시간 상간에 지옥을 몇 번을 오갔는지 모르겠다고 응수한다. 은탁은 그의 품에 안겨서 자신과 그가 불행하고, 또 불쌍하다고 말한다. 김신이 아니라고 반박하자 이내 가벼운 투로 대학생 되면 미팅도 많이 하고, 짧은 치마만 입고 다녀야겠다며 장난치더니 김신을 꼭 끌어안는다.

12. 12회

대학에 진학하여 첫 개강날에 김신에게 목걸이를 선물받고 단속까지 받은 후 첫 등교를 하고, 수업을 마치고 아르바이트 도중 찾아온 박중헌에게 '왕여는 지금 김신과 함께 살고 있다'는 말을 듣고 저승사자가 왕여임을 알게 된다. 이미 박중헌의 정체를 알고 있기 때문인지 "저승 아저씨에게는 김우빈이라는 이름이 있다"라며 왕여와 김신에게 모든 잘못을 떠넘기려는 박중헌에게 따박따박 반말로 받아친다.

친하게 지내던 회색 옷 입은 귀신이 말을 거는데도 이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며 능력이 사라져가는 듯한 모습이 나왔다.[42]

13. 13회

박중헌과 결판을 짓기로 마음먹은 김신과 행동을 함께한다. 김신이 본인이 전화를 하면 즉시 자신을 소환하라는 말에 껌이라며 라이터를 켜보인다. 옥상에서 김신의 전화를 기다리는 동안 메밀꽃을 끼워둔 책을 꺼내드는데, 책 페이지를 열자마자 메밀꽃은 바람에 흩날려 떨어지고, 김신에게서 도망친 박중헌이 나타난다. 하지만 은탁은 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박중헌은 자신이 예상이 맞았음에 기뻐한다. 이 순간 은탁 또한 "나 때문이구나, 내 낙인이 흐려지길 기다린거구나"라고 말하며 박중헌이 자신을 이용하기 위해 때를 기다렸음을 눈치챈다. 이때 저승사자의 명부가 변하며 '지은탁 20세 2017년 3월 11일 18시 47분 심장마비'로 죽을 날짜도 아예 실시간으로 앞당겨져버린다.[43]

김신의 자신을 소환하라는 전화에 급히 라이터를 켜 불을 끄려고 시도하나, 순식간에 박중헌에게 목을 졸린다. 다행히 라이터 불을 끄는 데 성공해 김신을 소환, 위기를 벗어나는데, 갑자기 김신의 검을 잡고 스스로를 찌르려고 한다. 놀란 김신이 검을 치우려고 하지만 지금 박중헌이 나타난 이유를 알았다며 어서 자신을 베라고 재촉한다. 박중헌이 자신의 몸에 빙의해 김신의 가슴에 꽂힌 검을 뽑을 계획임을 눈치챈 것. 어차피 죽을 운명을 김신을 만나 살았다며 자신을 베라고 외치지만 결국 박중헌에게 몸을 뺏기고, 은탁의 몸에 빙의한 박중헌은 은탁의 손으로 김신의 검을 뽑으려 한다.

다행히 그 순간 박중헌의 기타누락자 서류처리를 마친 왕여가 나타나 "박중헌. 망자는 사자의 부름에 답하라"라며 망자의 이름을 세 번 불러 은탁의 몸에서 박중헌을 꺼내고 은탁은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는다. 그런데 김신은 아직 검 손잡이를 쥐고있던 은탁의 손을 붙잡아 자신의 몸에 꽂혀있던 칼을 스스로 빼낸다. 정신이 번쩍 든 은탁은 그 광경을 보고 놀라지만 이미 김신은 가슴에 꽂혀있던 불의 검을 뽑은 후. 그 검으로 박중헌을 베어버린 후 쓰러진 김신을 붙잡고 "그러지 마, 그렇게 가지마! 아저씨 사랑해요, 사랑해.."라며 오열하지만, 결국 김신은 한줌의 재가 되어 흩어진다. 혼자 남아버린 은탁은 김신이 사라지자 미친듯이 통곡하며 무너진다.

14. 14회

전편에서 김신과 이별하던 모습이 이어지는데 김신이 재로 흩어진 후 오열하다가 김신에 대한 기억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44] 급히 가방에서 노트를 펼쳐 기억해야 된다고 되뇌이며 김신에 대해 적는다. "그 사람 이름은 김신이야. 키가 크고 웃을 때 슬퍼. 비로 올 거야, 첫 눈으로 올 거야, 약속을 지킬 거야. 기억해 기억해야돼. 넌 그 사람의 신부야."라고 글을 다 적은 뒤에 기억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는지 가슴을 부여잡고 통곡한다.

그리고 9년이 흐른 뒤, 라디오 PD라는 꿈을 이룬 모습으로 등장한다. 예보에 없던 비가 쏟아지는 날, 계속 우울해하며 잊어버린 기억에 대한 기시감을 느끼며 눈물을 흘리면서 괴로워한다. 반장[45]과는 절친한 친구 사이가 된 듯 써니의 치킨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다. 반장의 소개팅 제안에 철벽을 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침대에 누운 채로 오열하며 괴로워한다. 기억은 사라졌지만 감정이 남아 비가 오는 날이면 늘 괴로워하는 듯 "왜 자꾸 이러는거야"라며 본인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계속해서 눈물을 흘린다.

예년보다 일찍 첫눈이 온 본인의 생일, 멍하니 앉아있다가 촛불을 불어서 끄자 저승과 이승의 경계에서 떠돌던 김신이 소환된다. 은탁을 보고 감격한 김신이 은탁을 끌어안자 그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지만 이내 이성을 회복하고 김신이 갑자기 자신을 안은 것에 대해 따진다.

이후 작가가 쉬는 관계로 대신 쓴 대본에 영상 2도를 22도로 잘 못 쓰는 바람에 방송사고가 나고 이에 대해 상사인 CP에게 깨지던 중 김신이 손을 써 방송국 앞이 정확하게 22도가 되도록 만들고, 심지어 벚꽃도 피게 만든다. 이에 놀라 직접 방송국 앞으로 나가는데 멀리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김신을 발견한다. 이후에도 아무 생각 없이 분 촛불에 김신이 소환되는 등 계속 해서 김신과 엮이게 되는데 카페에서 일을 하다가 촛불을 불어 김신을 소환하고, 그에 불려나온 김신을 보고 감정이 복받쳐 눈물을 보일 뻔하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고 일단 철벽을 치지만 아까 방송국 앞에서 있었냐는 질문에 "아주 많이 그리웠던 누군가를 보러 갔었다. 보고 있으면 달려와 안길 것 같은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알아서 마음이 아프다."라고 대답하자 기억을 하지 못 하면서도 감정이 동요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결정적으로 협찬 건으로 도움을 받게 되면서[46] 번호를 주고 받고 '유신재'[47]라는 신분도 확실해지자 그동안 했던 경계심을 어느 정도 누그러뜨리고 함께 데이트도 하는 등 예전보다는 나름대로 평범하게 다시 연애를 시작해 나간다. 이와중에 계속 해서 약을 먹는다는 언급을 했는데 마음의 병에 듣는 약을 복용한다고 한다. 앞서 나온 비 오는 날의 이상 행동이나 자꾸 눈물이 나는 등 김신에 대한 기억만 사라지고 사랑이 남아서 생기는 여러 가지 후유증 때문인듯. 10년 전 김신과 캐나다에 갔을 때 보냈던 편지가 이제서야 도착하고 편지와 메모[48]를 보며 기억나지 않는 '김신'이라는 사람에 대해 생각하다가 결국 의문을 풀기 위해 캐나다로 떠난다.

15. 15회

캐나다에서 10년 전에 만났던 그 캐나다 귀신을 스쳐지나가다 그가 건넨 오랜만이라는 인사에 자연스럽게 "그러네요"라고 답하고 스스로 이상하다는 걸 깨닫고 그를 찾으려 헤매다가 예전 김신이 선물했던 목걸이를 만든 여인과 마주치게 된다. 은탁은 모르지만 그 목걸이는 안다며 목걸이를 주문했던 남자와 행복하게 잘 살고 있냐는 질문을 받고 은탁은 더욱 혼란스러워한다. 이후 우연찮게[49] 김신과 만나게 되면서[50] 동행하게 되고 함께 다니면서 김신에게 가지고 있던 호감을 발전시키게 되지만 여전히 수상쩍은 부분이 많은 김신을 약간 경계한다.

그래도 퀘백 가이드를 해주겠다는 김신이 하는 캐나다에 같이 왔었지만 그가 오랫동안 멀리 떠나있어서 헤어지게 된, 그를 다 잊었지만 여전히 예쁘다는 첫사랑 이야기에 본인의 이야기인 줄도 모르고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고, 또 김신이 본 미래대로 예전의 레스토랑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등 데이트를 하면서 문득문득 잃어버린 기억에 대해 떠올리고, 혼자 '김신'에 대해 고민하다가 '유신재'라고 알고 있는 그에게 직접 10년 전쯤에 만난 적 없냐고 묻는 등 기억을 되찾으려는 조짐을 보인다.

관광책자에서 유씨 가문의 무덤 사진을 보고 단편적인 기억이 떠오르자 그 곳을 찾는데, 김신의 무덤을 보는데 나타난 김신에게 이때 죽은 귀신이라서 자신의 눈에 보이는 거냐며 묻고 이에 신이 아직도 죽은 자들을 보냐며 걱정하자 그를 경계하며 대체 누구냐. 혹시 10년 전에 나랑 캐나다에 왔었다던 김신이냐. 근데 왜 자신은 기억이 하나도 나질 않냐며 답답해한다. 계속 해서 고민하며 10년 전의 추억이 있는 퀘백 곳곳을 돌아다니다 결국 김신과의 추억이 있는 분수대에서 단풍잎을 매개로 기억을 되찾는다. 모든 기억을 해내고 펑펑 울면서 를 찾아 정신없이 달려가다 가게 외부에 장식된 촛불을 끄고 연신 보고싶었다고 눈물로 부르짖다가 방금 그녀가 끈 촛불에 소환되어 나타난 김신과 다시 재회의 키스를 나눈다.

그렇게 기억을 찾고서 호텔로 돌아와, 재회한 신과 지난 9년 간에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상하게 비만 오면 미친년 같이 울고 아프고 혼자서 중얼거렸고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었다며 받은 사랑에 대한 예의로 씩씩하게 잘 살았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 와중에 계속해서 김신의 뺨을 만지작거리는데 이것을 지적하자 얼떨떨하고 꿈이 아닌가 해서 확인하기 위해 만진다며, 이런 꿈을 너무 많이 꿔봤다고 대답하고, 신은 안쓰러운 눈빛으로 이제부터는 행복하게 해주겠다며 꿈이 아니라고 몇 번씩 불안해하는 은탁을 위로해준다. 다음 날 귀국하게 된 관계로 여권 없이 순간이동으로 온 김신과 17시간 동안 떨어져 있어야 하자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누고 귀국한 뒤에서는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김신의 말처럼 알콩달콩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며 왕여와도 재회한다.

그리고 회차 말미에 김신으로부터 모든 첫사랑이 자신이었다는 고백과 함께 정식으로 신부가 되어달라며 프로포즈를 받게 된다

16. 최종회

김신의 프로포즈를 받고 이 쓸쓸하고 찬란한 남자의 처음이자 마지막 신부가 되겠다며 프러포즈를 수락한다. 이후 귀신을 다시 보게 되어 '회색 옷을 입은 귀신'[51]을 9년 만에 알아보고 서로 반가워한다.[52] 반장이 미래에 주선할 소개팅 때문에 김신은 결혼 준비를 서두르고 직장에도 덜컥 자신이 은탁과 결혼할 사람이라며 소개하는 것은 물론 그녀를 잊어버린 덕화에게도 정식으로 소개한다.

결혼식은 메밀밭에서 정화수를 띄워 놓고 김신과 단 둘이서 치른 뒤, 결혼식을 올리고 CEO가 된 김비서, 덕화, 그리고 왕여와 함께 조촐한 축하 파티를 가진다. 서로 세레나데를 부르며 행복해하고 직후 김신의 침대에서 그의 품에 안겨 잠든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완벽한 하루였다. 깨어나 보니 그 사람의 품속이었고, 계란후라이도 완벽하게 해냈고, 만족스러운 생방송이었다. 그 모든 완벽함은 나를 이 순간에 데려다 놓기 위함이었나 보다. 그러니까...늦지 말라고... 1분 1초도 늦었음 안 됐던 거야. 이런 운명이었던 거야.
(김신:사랑한다.) 나도요...

완벽한 하루라고 생각했던 바로 그 날, 브레이크가 풀린 불길한 트럭덤프[53]유치원 승합차를 덮치려 하자[54] 자신의 자동차[55]그것을 막고...[56][57]

전날 잠들기 전 김신이 했던 "사랑한다"는 말을 회상하며 "나도 사랑해요"라고 마지막 말을 남긴 뒤 죽음을 맞는다.[58][59]

1998년 9월 13일 출생, 2026년 12월 24일 사망. 향년 29세.[60]
(왕여: 무인년, 경신월, 계해일 출생, 29세, 지은탁...본인 맞으시죠...?) 왜 이러지...? 하면서도 그러고 있더라고요. 저 정말 너무 무서웠어요. 아저씨...
그리고 망자가 되어 왕여와 마주하게 되고 눈물 흘리며 본인이 맞냐고 확인하는 왕여에게 왜 이러지 싶었지만 그렇게 생각했을 때 이미 그러고 있었다며 너무 무서웠다고 미소 짓는다. 그리고 왕여의 찻집[61]에서 자신의 생이 몇 번째 생인지 묻고 이번이 첫 번째 생이었음을 알게 된다.[62][63] 직후 김신이 찻집 문을 열고 들어오자 남겨진 사람은 받은 사랑에 대한 예의로 더 잘 살아야한다고 말하곤 그녀를 끌어안고 그녀 없이 어떻게 살 수 있겠냐고 오열하는 김신에게 잠깐만 없겠다. 다음 생에는 생명 가득하게 태어나서 오래오래 곁에 있을 거다. 이번에는 자신이 도깨비 신부로서 김신을 직접 찾아오겠다며 꼭 그렇게 졸라서 올테니 환생할 자신을 기다려달라며 13회와 완전히 대비되는 마지막 대화를 하고 이승에서의 기억을 지우는 차를 거절, 마시지 않고 떠난다.[64][65][66]

그 후 오랜 시간이 지나 캐나다에서 극 초반에 등장했던 김신이 유씨 집안 무덤에 있는 장면[67]이 연출된다. 잠시 그렇게 멀리 앉아있는 김신을 보더니 혼잣말로 "찾았다"고 중얼거리더니[68] "난 있다에 한 표, 슬픈 사랑."[69]이라고 말하며, 김신에게 다가가 "아저씨 나 누군지 알죠?"라는 물음을 던지는 것으로 전생을 잊지 않았음을 드러낸다. 이에 김신이 "내 처음이자 마지막 도깨비 신부"라고 대답하자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미소짓는 걸 보면 전생의 구체적인 것들까지 모두 기억하는 듯하다.[70][71][72]

마지막 캐나다에서의 재회 시 명찰에 '지은탁'이 아닌 '박소민'이라고 적혀있다. 다른 이로 환생한 다음 생에서 은탁은 한국에서 여행 온 학생의 신분으로 김신과 다시 만난 것으로 보인다. '지은탁'으로서의 첫번째 삶을 산 뒤, '박소민'으로 두번째 삶을 살고있는 셈.[73][74]

여담으로 은탁이 '희생'으로 생을 마감한 것이기에 천사로 환생하지 않을까하는 시청자들의 추측이 다수였다. 전 편들에서도, 이번 화에서도 천사의 떡밥이 무수했기 때문. 엔딩을 본 네티즌들은 차라리 천사로 환생하는 엔딩을 추측하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그런 억지 설정으로 가지 않고 차라리 여운이 남는 열린 결말로 끝나서 좋다는 의견도 많다.

1화에서부터 김신과 지은탁이 비오는 날 스쳐지나가며 도깨비가 도깨비 신부의 미래를 잠깐 보는 장면에서 이미 정해져 있었던 결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 스포주의. 캐나다 로케가 가장 먼저 촬영된 분량이니 사실 제작진과 배우들 모두 결말을 알고 촬영을 시작한 셈. 드라마 화면에서는 1화에서 미리 결말이 알려졌다고 되어 있지만 드라마도 극본을 통해 만들어지는 영상 프로그램인걸 감안하면, 위 주장은 아닐 수도 있다. 먼저 아래의 도깨비 1화 대본을 보자.[75]
S#34. 거리 (낮)
우산도 없이 후드 뒤집어쓰고 빨간 목도리(엄마가 준) 둘둘 만 채 한 앞만 보고 걷고 있는 은탁.
귀에는 이어폰. 좋아하는 라디오 듣는 중이다. 그때 들리는 기괴한 목소리.

처녀귀신E 얘.
은탁 (늘 있는 일인 듯 대꾸도 않고 계속 앞만 보고 걷는다.)

보면, 은탁 옆으로 바짝 붙어 걷고 있는 여자, 처녀귀신이다.
은탁, 이어폰 음량 최대치로 올린다. 이어폰 밖으로 소리 삐져나오고..

아나운서F 오늘 끝 곡이네요. ‘위너’가 부릅니다. ‘사랑가시’
처녀귀신 얘. 너 도깨비 신부라며?
은탁 (안 보이는 척, 노래 따라 부르는, ♬) 그대 내게서 떠나 가줘요. 아무런 말없이.
처녀귀신 얘. 너 나 보이잖아.
은탁 (애써 무시, 노래만, ♬) 그 예쁜 입술 꾹 닫아줘요. 괴롭히지 말아줘.
처녀귀신 얘. 너 나랑 같이 가자. 너무 쓸쓸하고 외로워서 그래. 음?
은탁 (계속 앞만 보며, ♬) 어둠을 삼킬 만큼 아름다웠던 그 흔적들 없이,
처녀귀신 얘. 너 왜 자꾸 안 보이는 척 해? (하면서 확- 은탁 코앞까지 와 본모습-무섭고 괴기스러운- 보이며 찢어지는 목소리로) 이 나쁜 년아!!!
은탁 (눈 질끈 감으며) 아, 비주얼 진짜.. (확 눈뜨고 째려보면)
처녀귀신 봐. 다 보이면서. (비웃다가, 은탁 너머 무언가 발견하고 사색!) 너 정말이구나.. 미안해..! 미안했어 미안해! (검은 연기로 확 사라진다!)
은탁 (?!) 아 뭔 사과를 앞도 뒤도 없이,

암튼 다행이다 싶어 가던 길 가려고 돌아서는 순간,
부딪힐 듯 옆으로 휙- 지나가는 우산 든 한 남자, 김신이다!! >통화 중인 듯 귀에 핸드폰.
덕화F 삼촌 어디야? 아까 근처라며. 아니 어제까진 카드가 잘 됐는데,

은탁, 김신의 우산 속으로 뛰어 든 꼴이고, 둘은 눈이 마주치고,
둘은, 그렇게 서로를 스쳐 지나는데, 그 순간이 마치 영원 같다. 점점 멀어지는 두 사람.
그러다 무언가 이상한 느낌에 딱 멈춰 서는 은탁과 도깨비!!
그렇게 등 돌려 멈춰 서 있는 두 사람 사이로 사람들 오고가고..

도깨비 ??!! (뭐지? 왜지? 왜 하나도 안 보이지 저 애는? 은탁 돌아보는데)

은탁, 멈췄던 걸음 천천히 옮긴다. 뒤도 안 돌아보고 또박 또박.
도깨비, 멀어지는 그런 은탁의 뒷모습 바라보고 섰는데..!

/-1 다른 거리 (낮)
은탁, 커피숍을 지나고.. 은행을 지나고.. 편의점을 지나고..
은탁은 알지 못한다.. 그 모든 곳에서 김신이 지켜보고 있다는 걸..
/도깨비, 커피숍 창가에 앉아, 은행 창가에 서서, 편의점 창 쪽 바에서 은탁을 지켜보는데..

S#35. 거리2 (낮)
터덜터덜 걷던 은탁, 무언가 발견하고 숨 멎을 듯 한 얼굴로 멈춰 선다!!
보면, 저만치 앞에 딱 서 있는 남자, 도깨비다!!!

은탁 ??!!! (분명 아까 저 쪽으로.. 자신이 돌아왔던 길 되돌아보고 다시 남자 보면!)

두 사람 사이 지나는 우산들, 빗방울들 빠르게 흘러가고.. 두 사람의 시간만 느리게 흐른다.
도깨비, 건조하게 그런 은탁 보고 서 있을 뿐이다.
은탁, 바로 눈 내리깔고, 도깨비 안 보이는 척 도깨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간다.
두 사람의 거리 점점 가까워지고.. 은탁은 또 다시 도깨비를 스쳐 지나는데..
험하게 죽은 귀신이구나.. 최대한 눈 안 마주친 척, 안 보이는 척 지나가는 은탁이고..
도깨비, 그런 은탁의 태도 느꼈지만, 돌아보지 않고..
허나 그 자리 쉽게 떠나지도 못하는데..

대본에서도 보이다시피 16회 대본에 관한 묘사가 보이지 않는다. 사전제작 드라마도 아니었던데다 각본을 맡은 김은숙 작가가 1화 집필 시 결말을 생각 안 하고 썼을 가능성이 크고, 이 논리대로면 제작진들이나 배우들도 1회 촬영부터 결말을 알고 시작했을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진다. 더불어 마지막회에서 명찰 속 글자 '박소민'이 미세하게, 그리고 부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걸 보면, 애초에 명찰 속 이름은 지은탁으로 적혀있었고 그래픽 작업을 거쳐서 박소민으로 교체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즉, 촬영장면은 김고은이나 공유나 그 여고생을 지은탁으로 알고 찍었고 마지막회를 보고나서야 박소민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것.


[1] 지은탁은 이후 도깨비의 소원 중에 하나로 알바를 구하는데 면접때 늘 이 멘트를 쓴다. 본인의 신세를 정확히 알면서도 당차게 말하는 모습을 통해 지은탁의 성격을 알 수 있다[2] 부모를 잃고 누구에게도 의탁할 수 없는 고아가 되어 홀로 살아가야 하는 신세를 말한다.[3] 그러나 삼신할매가 김신에게 "네가 그 운명으로 태어나게 했지" 라는 언급으로 미루어 보아, 도깨비 신부로서의 운명을 타고나게 하기 위한 조건은 어미의 태중에서 세상 밖으로 태어나지도 못하고 죽을 운명에 처한 여자아이를 김신이 직접 살려내어 무사히 태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임이 밝혀졌다.[4] 바로 앞에 복선이 나오는데, 어린 지은탁이 강아지의 영혼을 쓰다듬는 모습을 보며 엄마는 걱정어린 시선으로 본다[5] 지은탁이 앞서 "생일 케이크를 먹고 싶다"라고 하고, 집에 오니 엄마가 케이크를 사놓고 기다리고 있었지만 이미 죽어서 영혼만 와있던것[6] 그 할머니의 정체는 바로 삼신할매였다.[7] 지연희가 이승을 떠나기 전에 삼신할매에게 은탁을 부탁하면사 배추와 시금치가 남으면 갖다주라고 했었다.[8] 당장 비오는 날 이모네 가족들로부터 우산 쓰지 말고 비 맞고 가라는 소리를 듣거나 보험금이 없다고 반박하자 이모가 던진 밥을 그릇째로 맞는 등 치욕스러운 일을 겪는다.[9] 뒷 장면에서 등교하기 전 아침에 비가 오자 사촌들이 내 우산 쓰지 말라며 경고를 놓은 것으로 보아 이 날도 그랬거나, 갑자기 비가 왔지만 우산을 함께 쓰고 갈 친구가 없어서였을 것이다.[스포일러] 이때 김신은 은탁의 미래, 즉 최종화의 장면들을 빠르게 보게 된다.[11] 이때, "인간의 생사에 관여하여 생긴 부작용", "으로 사는 인생, 그냥 감사하며 살아"라는 등의 매우 모진 말을 한다. 덕분에 도깨비는 훗날 저승사자와의 대화에서 엄청나게 후회한다.[12] 이때 김신과 함께 이동한 문이 광화문이다. 급히 학교에 가지만 이미 3교시 등교인지라 담임선생님께 학교에 급식 먹으러 다니냐며 꾸중을 듣는다.[13] 남자에게 받았다며 꼭 식구들과 나눠먹으라고 당부했다.[14] 앞서 삼신이 "꼭 가족들과 먹으라"고 한 이유[15] 12시만 되면 이모네가 곯아 떨어지기 때문에 12시가 지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다.[16] 사실은 지은탁의 정체에 대해 궁금해하던 도깨비가 다짜고짜 제발로 찾아온 것이었지만 그 사실을 밝히기 싫었던 김신은 부른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왜 부르냐며 되려 성을 낸다. 이때 김신은 불을 끄지도 않았는데 자신이 불려온 것에 대해 타당성을 만들기 위해 지은탁이 본인의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소환된 것이라는 억지 주장을 한다. 은탁은 이것을 곧이곧대로 믿고 김신이 자기 생각을 읽을 수 있다고 여기게 된다.나중에 은탁이는 김신 생각하면 소환되는 줄 알고 생각할때도 노래 중간중간 하거나 하루씩 끊어서 생각했다고 한다. 게다가 단풍잎을 보면서 '나는 단풍잎 생각을 하고 있어. 아저씨를 생각하는 게 아니야' 라고 했다고(...)[17] 써니는 은탁이 자신의 가게에서 잠을 잔다는 사실을 모른다.[18] 사실은 화가 나는 태도가 아니라 너무 신비한 현상이라 겁에 질려서 저렇게 말하는 것에 더 가깝다.검 휘둘렀더니 차가 두동강 나면 누구나 무서울 수밖에...[19] 19년 전 임신한 지은탁의 엄마를 김신이 살려줬기 때문에 자신이 태어날 수 있었다는 것.[스포일러2] 당시 창조신이 덕화에게 빙의했었다.[21] 김신이 이모네를 벌주기 위해 금괴를 집에 숨겨두는데 사실 대한민국이 아닌 미국에 가 있어야할 금괴라 금은방에서 장물 취급받아 세 가족 나란히 경찰서로 끌려간다. 이모는 조카 것이라고 박박 우기지만 기억이 지워져서 지은탁의 이름도, 집 주소도 대지 못하는지라 결국엔 구속되었다.[22] 도깨비의 능력중에 하나가 금(괴)소환인데, 요즘은 일련번호가 찍혀서 나온다며 현대의 금(괴)를 소환하면 이미 일련번호가 찍힌 금이 소환된다. 그걸보고 이제는 아무짝에도 없는 능력이라며 타박한걸 기억해 부러 미국에 있는 금괴를 소환한것[스포일러3] 설정오류인지 작가가 설명을 자세히 하지 않은 탓인지, 분명 집주인은 "이모가 전세비를 같이 빼갔다"고 한다. 그런데 나중에 귀신으로 나올때는 지은탁에게 "내가 그 통장만 있었어도 이 꼴이 되지는 않았어!"라고 화 내는 것으로 보아, 전세금을 빼고 튀다 사채업자에게 걸려 죽었거나, 아들/딸과 연락이 안된다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딸이 먹튀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딸은 금괴를 팔기위해 눈 뜨고 금은방 갈 시간을 기다릴 때 찰나의 순간에 금괴를 들고 튄 이력이 있으며, 은탁의 미래에도 문자로는 생사가 확인됐기 때문[24] 엄마, 잘 지내? 나는 잘 못 지내. 아무도 내 안부를 물어봐주질 않네[25] 난 뭔 놈의 인생이 1-1, 1-2야. 2로 안 넘어가[26] 귀신들에게 물어물어 도깨비집을 찾았댄다.[27] 학교에 스포츠카를 태워서 등교시켜줬는데 일부러 다른 학생들의 이목을 끌려고 학교 현관 앞에 내려준다.[28] 참고로 이 편지는 엄마에게 쓴 편지인데 이후에 김신에 대한 기억이 지워진 은탁이 다시 그에 대한 기억을 회복해내는데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29] 횡단보도 레드카펫 씬인데 너무나 사랑스러운 은탁의 모습을 볼 수 있다.[30] 은탁의 방을 어떻게 꾸밀지에 대해 다투고, 아침부터 염동력으로 주방도구들을 띄우며 티격태격한다 깨비: 오 꽤 하는데 나몰래 연습했어? 저승: 너 오늘 컨디션이 좋아보인다 [31] 가정이 있는 몸이에요, 여자들이 좋아하는 이름은? 현빈, 원빈, 김우빈./ 이 중에 "혁"이라는 이름의 후보가 나오는데 이는 최종화의 떡밥이 된다[32] 대한민국은 만19세 이하 미성년자는 복권을 구매할 수 없다[33] 여기서 설정오류가 있는데 로또는 당첨 몇분전... 이렇게는 구입할 수 없다[34] 그리고는 곧 1등 당첨번호를 알자마자 기절하는건 덤[35] 6회에서 검을 잡지 못할 때에는 검 손잡이에 천이 감겨있지 않고 이때는 감겨있다. 천의 유무로 잡을 수 있는지 없는지 구분되는 것 같다. 아니면 옥에 티 일수도..[36] 라지만 사실은 그에게 깃든 창조신이 은탁의 위치를 알아내고 이를 김신에게 알려준 것이다[37] 은탁 왈 전에 한 건 뽀뽀였다고.[38] 아마 은탁이 초등학교 졸업 때도, 중학교 졸업 때도 혼자 있었을 것이라는 부분을 생각하면 상당히 짠하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손만 만지작거리면서 애써 미소 지으며 표정 관리를 하고 있었다.[39] 목화꽃의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이다.[40] 대화하던 곳이 하필 높은 곳에 위치한 난간이었다. 지은탁왈: 아...추락사..랬지...[41] 이 일이 있기 이전에 저승사자 왕여의 명부에 기재된 사망원인과 사망 예정날짜를 미리 알고 있었기에 라이터를 챙겨서 미리 대비를 한 것이었다.[42] 이에 대한 추측은 두 가지다. 하나는 박중헌에게 진실을 듣고 멘붕해서 일시적으로 그랬다는 것. 두 번째는 도깨비의 칼을 뽑지 않아 죽음이 찾아오고 낙인이 흐려지듯 능력도 같이 없어진다는 것. 만약 그렇다면 점점 도깨비 신부로서의 가치가 없어지고 있다는 것을 뜻하며, 지은탁에게 또다시 죽음의 위기가 닥쳐오게 되더라도 김신은 지은탁의 위기상황을 더 이상 감지하지 못하게 되어, 결국 삼신할매가 김신에게 했던 경고대로 지은탁을 제 때에 구해내지 못하는 상황이 오게 될 지도 모른다는 것을 의미한다.[43] 그동안은 은탁이 죽을 위기가 올 것임이 예정된 날짜와 시간이 명부에 미리 적혀 나오기 때문에 김신과 은탁 모두 서로 이에 대비할 시간적인 여유와 계책이 있었지만, 이후엔 명부에 기재된 내용을 모두 확인한 이후에도 명부에 기재된 사망 예정날짜와 시간이 아예 변해버리며 실시간으로 앞당겨져버림으로써 이 마저도 무용지물이 되어버린다. 삼신할매가 김신에게 했던 경고대로 지은탁을 제 때에 구해내지 못하는 상황이 오게 될 지도 모른다는 것은 바로 이런 상황을 의미하는 것.[44] 남겨진 자들을 위한 배려의 의미로 창조신이 김신에 대한 모두의 기억을 지웠다.[45] 졸업식날 종종 연락하자며 번호를 알려주고 갔는데 그 뒤로 계속해서 연락한 듯. 변호사가 되었다.[46] 광고 문제로 개편 이후에 방송이 잘릴 뻔했는데 김신의 도움으로 개편 이후에도 계속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47] 천우그룹의 대표이사이자 덕화의 삼촌. 9년 전에 김신이 사용하던 신분이다.[48] 김신을 기억하라고 기억을 잊기 직전에 써놓은 메모.[49] 김신은 지은탁이 캐나다로 간건 알았지만 하필 그때 그 문 앞을 지나가리라는건 예상 못한듯 싶은 제스쳐를 취한다[50] 은탁이 있는 캐나다로 순간이동하는데 그가 나온 문이 10년 전 은탁과 함께 캐나다에 왔을 때 열고 나왔던 그 문이었다.[51] 은탁의 고등학생 시절 외로우니 같이 가자며 귀찮게 했던 그 귀신.[52] 이미 은탁이 자신을 못 보게 된지 9년이 지났지만 그녀를 지켜보며 프로포즈 받았다는 소식에 "나 눈물 날라그래"라고 기뻐했는데, 이 말을 듣고 은탁이 뒤를 돌아본다. 은탁을 위해 원귀가 된 그녀의 이모를 저승 길동무로 삼은 것을 보면 은탁을 많이 아꼈던 듯.[53] 그런데 자세히보면 이 트럭의 범퍼는 평범한 트럭의 범퍼가 아니다. 아마 촬영을 위해 캥거루 범퍼를 부착한 것으로 추측된다.[54] 생각해 보면 프레지오도 20년, 30년을 넘겼다. 이런 고물을 유치원 차로 쓰고 있는 셈.[55] 밀레니엄 마크가 붙은 기아 쏘렌토 1세대 흰색이다. 2026년 은탁이 죽을 때까지 탔으므로 대략 20~25년 된 차인 셈.[56] 트럭을 막아 어린 생명들을 지키기 위해 차를 세웠을 때 "나 지금 뭐하는거야!?" 라며 당황한 듯 스스로 중얼거렸다.[57] 사실 연출 때문에 차만 세워두고 본인은 내려서 살 수 있지 않았겠냐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는데, 갑작스런 상황이라 브레인 포그가 와서 몸이 굳었거나, 생각보다 트럭이 더 빠르게 내려와서 문 열고 내릴 시간조차 없었을 수도 있다.[58] 왕여와 후배차사가 받은 어린 생명들의 명부가 갑자기 무효화된 것과 15화부터 갑자기 귀신이 다시 보이게 된 것도 왕여의 동기차사가 죽기 전에 가끔 저렇게 영안이 트여서 저승사자나 귀신을 보는 사람이 있다라는 발언으로 미루어보아 귀신이 다시 보였을 때부터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복선이었다.[59] 사고가 난 곳은 인천 동구 송림동으로 도로 이름은 인중로, 고가도로가 보이는 대로변이다. 저승사자가 서 있던 피아노 학원이 사고 지점 바로 앞에 있으며, 사후 저승사자와 은탁이 대화를 나누던 곳 옆에 인중로 표지판이 보인다.[60] 기타 누락자인 지은탁은 생애 아홉수가 올 때마다 저승사자를 만날 수밖에 없는 운명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도깨비의 검을 뽑아 도깨비 신부로서의 운명은 사라졌지만, 은탁의 이 죽음은 신이 정해준 운명이 아니라 스스로가 결정한 운명이다.[61] 망자들이 기억을 잊는 차를 대접받는 찻집.[62] 예전 써니와의 대화에서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생에도 김신과 만나고 싶기 때문에 본인의 생이 첫 번째 생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는데 정말 첫 번째 생이었다.[63] 그리고 이게 말이 되는 게 지은탁은 이번 생에서 도깨비라는 자신의 동반자라는 씨, 확실히 말하면 다음 생에도 같이 있을 수 있는 그런 씨앗을 뿌린 격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64] 망자는 의무적으로 차를 마셔야 하는 게 규칙 아니냐, 차를 안 마셨으면 다음 생에 태어나자마자 미적분을 할 수 있게 되는 것 아니냐 등 핍진성에 대한 비판이 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차를 마시는 게 좋다고 설득하는 장면만 나왔을 뿐, 마시는 게 의무적인 규칙이라고 언급된 적은 없으며 오히려 창조신이 왕여에게 "기억을 지우는 선택을 했을 뿐"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또한 차를 안 마셨을 경우, 다음 생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천천히 비슷한 나이대의 기억이 돌아온다는 등의 설정으로 얼마든지 보완이 가능하다.(만약 태어나자마자 모든 기억을 갖고 있었다면 은탁이 어린 시절에 벌써 김신을 찾았을 것이나, 정작 그녀가 김신을 찾은 것은 고등학생 때, 즉 김신을 처음 만난 시점이었다) 애초에 '환생 후 재회'라는 엔딩 장면에 초점을 뒀기 때문에 이러한 구체적인 설정을 보여줄 틈이 없었다고 보아야 한다.[65] 은탁이 차를 마시지 않은 건 김신을 잊지 않기 위해서인 것도 있지만 그녀의 인생에서 기억을 지울 정도로 후회할 만한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66] 이 장면은 13회에서 김신과 은탁의 이별의 대비 장면이며, 심지어 ost인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까지 깔린다. 13회의 은탁처럼 애처롭게 오열하는 김신도 일품.[67] 지은탁이 김신을 바라보며 민들레로 가리는 듯한 장면.[68] 2화 캐나다 퀘벡 묘비 씬에서의 "찾았다"와 그 이후 이어지는 민들레씨 장면까지 정확하게 수미상관을 이루는 장면이다.[69] 처음 김신과 캐나다에 왔을 때 천년만년 가는 슬픔이나 사랑이 어디 있겠냐는 김신에게 은탁이 한 말.[70] 지은탁이 망각의 차를 안 마셔서 전생을 기억할 수도 있지만 저승사자와 써니 역시 망각의 차를 마시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그들은 전생에 대한 기억은 없고, 일종의 트라우마 같은 느낌만 남은 듯이 묘사된다.[71] 지은탁→박소민, 저승사자→이혁, 써니→여배우 셋 다 같은 모습으로 환생한 것도 의문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극중 설정상 전생과 같은 모습으로 환생하는 경우는 100년에 한 번 있는 경우이기 때문. 이에 대해 나온 추측으로는 홀로 은탁을 기다리며 쓸쓸할 김신을 위한 신의 배려라는 추측이 대부분. 지은탁의 기억 역시 신의 배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애초에 은탁은 첫 번째 생, 그러니까 씨를 뿌리는 삶에서 이타적인 죽음을 선택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작은 상일 수도 있다. 김신의 누이였던 김선이 황후에서 현대의 김선으로 대략 900년 그 이상이 걸려 환생한 것에 비해 지은탁에서 박소민으로 환생하는데 5~60년 정도 걸린 것으로 추정되는 걸 보면 신의 배려를 많이 받은 듯하다.김신과 약속한 것처럼 뛰어갔다가 올 때도 뛰어왔나보다[72] 사실 엄밀히 말하면 이런저런 규칙에 얽매일 필요가 없는 것이 작중에 창조신은 절대적인 권능이 있는 것으로 묘사되며 변덕이 심하고, 무엇보다 이들에 대한 호의를 갖고 있다. 즉 작중에서 "특별히 사랑하여" 라고 창조신이 직접 삼신에게 말했던 대로 창조신은 김신-은탁 커플과 김선-왕여 커플들을 특히나 더더욱 사랑하며 호의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자기 마음대로 이들을 다시 만나게 해주었다고 보면 된다.[73] 그러나 인간의 수명과 환생은 한정되어 있고 도깨비 신부로서 환생한 것도 아니기에 김신을 소환할 수도 없고 검을 뽑아줄 수도 없다. 즉 불멸인 김신과 달리 한정된 삶인 것. 김신은 은탁이 3번 더 죽는 것을 보면 영원히 혼자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김신도 검을 뽑은 순간부터 명계로 가 안식을 취하는 선택을 할 수 있었음에도 은탁을 위해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9년이나 헤메는 선택을 한 것을 보면 언제든지 저승으로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74] 은탁이 죽고, 망자의 찻집에서는 마지막 한 가지 부탁으로 주변을 살피는 수호신으로 남아 환생할 자신을 기다려달라는 부탁을 했었다. 그렇기에 김신은 저승으로 갈 수 있음에도 이승에 남아 주변인들을 보살피며 은탁을 기다렸을 수도 있다. 생각해 보면 김신의 불멸은 '영원히 살면서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을 지켜보도록 하는 벌'이었는데 이미 창조주에 의해서 김신의 벌은 끝났다고 언급된 바 있다.[75] 1화부터 4화까지는 촬영고(촬영 때 쓴 대본)의 형태로 대본이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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