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13:26:45

질(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

질 에이브람스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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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2.1. 전반부2.2. 후반부
3. 리베르타스4. 등장인물들과의 관계
4.1. 살리아와의 관계4.2. 앙쥬와의 관계4.3. 졸라와의 관계
5. 캐릭터에 대한 팬덤의 반응
5.1. 비판
6. 미디어 믹스7. 기타

1. 개요

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의 등장인물. 성우혼다 타카코[1] / Brenda Valdivia.

아르제날의 총사령관. 기계 의수를 가진 냉혹한 전직 라이더. 많은 노마들이 두려워하고 있지만[2] 앙쥬에게는 특히 가혹하게 대한다. 노마를 16년 동안 숨겨온 황제 부부를 어떤 의미로는 대단하다고 비꼬았다. 현재 나이는 26세로 사실상 확정.[3] 키는 10대 시절 당시 160cm였으나 현재 시점에서는 앙쥬보다 꽤나 커보이는것으로 봐서 170cm 가량 되보인다. 몇몇 노마들과 마찬가지로 아직 작중에 멀쩡히 살아있지만 본명이 드러났다. 알렉트라 마리아 폰 뢰벤헤르츠(Alektra Maria von Löwenherz).[4] 본래 알렉트라로 불렸으나, 현재는 질(Jill)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5] 그리고 지금까지 나왔던 메카물과 전쟁물의 전형적인 사령관 캐릭터의 클리셰를 180도 비틀어버린 인물이기도 하다.

2. 작중 행적

2.1. 전반부

1화에서의 충격적인 장면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자신이 노마가 아니라고 현실도피를 하는 앙쥬를 발로 차지 않나, 목에다 칼을 들이대며 "지옥에 온것을 환영한다"라고 말하지 않나, 옷을 전부 벗기고 신체검사라면서 성범죄[6]를 저지르지 않나... 여러가지 의미로 무서운 캐릭터이다.[7] 여기서 앙쥬의 부모를 비꼬는 발언을 하는데 이건 나중에 복선중 하나가 된다. 2화에서는 앙쥬의 보고를 받고 빌키스를 심상치 않은 듯이 바라보지만 앙쥬의 탄원서를 기각하고 졸라에게 다시 넘겼다. 뭐 7화까지의 행보를 본다면 이 탄원서 반려는 앙쥬에게 있어서 생명의 은인이라 불려야 하는 결과가 되었지만... 작중 앙쥬로부터 빼앗은 황가의 보물이라는 반지[8]를 꺼내 바라보면서 앙쥬의 훈련보고를 받은 직후와 앙쥬의 첫번째 출격때 사령실에서 뭔가 생각에 잠긴 듯한 모습을 보이는 등 앙쥬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진듯한 모습을 보였다.

3화에서 끝까지 자신이 노마가 아니라며 부정하며 왜 이런 지옥같은 곳에서 살아야 하느냐고 따지는 앙쥬에게 그렇게 살아가도록 만든 것은 너희들이 만든 법이라며 우리들은 너희가 강요하는 규칙 때문에 이곳에 왔으며, 인간도 노마도 황녀도 아닌 너는 대체 뭐냐며 여기 묻혀있는 이들과 같이 싸우다 죽으라며 일갈한다. 이 말을 들은 앙쥬가 그럼 죽여달라고 하자 "죽고 싶어하는 녀석에게 딱이지"라며 빌키스를 보여준다. 결국 죽기 위해 빌키스를 타고 출격한 앙쥬가 각성하여 드래곤을 쓰러뜨리고 흐느낄때 홀로 사령실을 나가면서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다. 4화에서는 첫장면부터 살리아, 재스민, 매기, 메이 등을 밤중에 불러 비밀리에 이야기를 나누는데 이때 "시작해볼까, 리베르타스를"[9]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특히 감찰관이 이를 알아서는 안된다고 덧붙인다. 또한 무엇이든지 이용해주겠다는 말도 덧붙이면서...

5화에서 터스크와 과거에 만난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예전의 빌키스 조종사인것이 드러났으며, 그 과정에서 부상으로 의수를 달게된 것으로 보인다. 추락한 빌키스를 회수하기 위한 회수반을 편성하려는 살리아와 메이에게 앙쥬도 반드시 찾아 회수하라고 지시한다. 최악의 경우 시체라도 상관없다는 다소 살벌한 말을 덧붙이면서, 그녀가 진행하고 있는 리베르타스 계획에 빌키스앙쥬가 필요함을 암시했다.[10] 6화에서 앙쥬를 만나기 위해 밀항한 모모카의 처분을 두고 엠마가 어떻게 안되겠냐며 동정하자 "노마인 나는 인간들이 정한 룰을 바꿀 힘이 없다."며 어쩔수 없다는 모습을 보였으나, 출격 직전 앙쥬에게 새벽에 수송기가 도착한다고 일러준다. 이전부터 모모카에게 닥칠 최후를 예상하고 갈등하던 앙쥬는 이 발언을 듣고 모모카를 살리기로 마음을 잡게 되었다. 그리고 드래곤을 모두 잡은 앙쥬가 모모카의 목숨을 돈으로 사는 방식으로 살리고자 할때 즉석에서 쿨하게 허락함으로서 도움을 준다.

한편, 재스민에게서 터스크가 보낸 연락을 받고 잠시 나오는 회상신에서 젊은 시절의 질과 매기, 터스크의 부모님들이 같이 있는 모습이 나왔다. 언젠가 다시 그들의 힘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말하는 등 본격적으로 리베르타스를 계획하고 실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그러나, 그 이후의 행적은 묘하게 앙쥬와 빌키스에 집중되어 있다. 8화의 페스타 기간 중 매기, 재스민과 텐트 안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회의를 하다가 앙쥬를 찾던 감찰관이 들이닥치자 셋이서 작위적인 연기를 하며 감찰관을 쫓아내는 모습이 그 백미. 이후, 앙쥬와 힐다가 수송기를 탈취해 탈영하자 곧장 재스민에게 그 꼬마에게 연락하라고 하며 앙쥬의 회수를 지시한다. 10화에서 복귀한 앙쥬에게 친히 배빵을 먹이는 장면이 나왔다. 덤으로, 일주일간 수감 및 빌키스와 그동안의 수입자금 몰수, 앙쥬로부터 모모카를 떼어놓은 조치를 취하는 등의 처벌을 내렸다. 하지만, 무장탈영에다 노마 주제에 인간을, 그것도 일국의 지도층 인사를 납치한 것치고는 처벌이 매우 관대했다. 질의 지위상 훨씬 더 가혹한 처벌을 내릴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0화 마지막에 앙쥬가 부르는 노래가 퍼지고 담배를 피며 생각에 잠긴 모습이 나온다.

11화에서 살리아의 회상을 통해 그녀의 과거 일부가 밝혀진다. 과거 재스민이 사령관으로 있을 때에는 알렉트라라는 이름을 사용했다.[11] 부상당한 몸으로 빌키스를 몰고 간신히 아르제날로 귀환하는데 재스민의 품에 안긴 상태에서 메이의 언니 페이링으로부터 들은 일족의 비전서가 있는 위치를 알려주고 페이링도, 바넷사도, 기사의 일족도 모두 죽어버렸다며 눈물을 흘린다. 또한 비통한 표정으로 자신은 쓸수 없었고 나로서는 빌키스를 다룰수 없었다며 비참해하는데 그런 자신을 보고 울먹이던 살리아를 애써 위로한다. 시간이 흘러 사령관이 되어버린 시점에서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빌키스를 조종하려고 노력하는 살리아에게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할수 없는 일이 있다. 그걸 모르는 녀석은(자신의 의수를 보여주며) 이렇게 된다."고 충고하는데 살리아가 "나한테 부족한 것이 무엇인데?"라는 외침에 "너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야."라는 말을 한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은 살리아에겐 일종의 트라우마가 되어 계속 살리아의 뇌리에 남아있었다.

예고도 없이 아르제날 상공에 드래곤들이 출몰[12]하여 사령실이 무력화되고, 덤으로 나타난 파라메일 형태의 소속불명기의 수렴시공포 공격 1방에 파라메일 전력의 절반[13]과 아르제날의 절반이 날아가자 예비대로 대기중이던 1중대[14]의 출격을 명령한다. 이때 적 파라메일은 '앙쥬가 탑승한 빌키스'가 아니면 상대할수 없다는 이유로 앙쥬와 힐다의 구금을 해제하고 그녀들에게도 출격을 명령했다. 하지만, 앙쥬에 대한 자존심과 질투심에 눈이 멀어버린 살리아가 직접 빌키스를 타고 출격하자 살리아에게 강력히 화를 내며 끝까지 말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다행히 앙쥬가 힐다의 도움을 받아 살리아 대신 빌키스에 오르는데 성공하고 앙쥬가 염룡호와 교전하는 것을 지켜보며 사라만디네의 염룡호처럼 특수무기인 디스코드 페이저로 똑같이 맞대응하자 크게 놀란 반응을 보였다. 싸움이 끝난 뒤, 뭔가를 알아낸 듯이 담배불을 붙이며 "그렇군, 마지막 열쇠는 노래인가."라고 독백한다. 마지막에는 파괴된 아르제날을 보면서 매기로부터 '플랜트가 파괴되었다.'[15]는 말을 듣고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16] 앙쥬와 사라만디네의 대면 장면에서 흘러간 일련의 장면에서 앙쥬네 반의 담임 교직원으로 등장했다.[17] 여기까지만 해도 비정하고 때로는 앙쥬에게 가혹하게 대하면서도 그 자신만의 정의와 사명 그리고 나름대로의 인간미가 있는 인물로 여겨졌지만...

2.2. 후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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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에서 살아남은 파라메일 라이더들을 모아 부대를 재편성한 뒤에 목욕탕에서 앙쥬에게 마나와 노마 그리고 리베르타스에 대한 사실을 말해준다.[18] 이때, 그녀의 과거가 모두 드러난다. 질의 원래 정체는 대내외적으로는 10살때 병사했다고 알려진 갈리아 제국의 제 1황녀인 알렉트라 마리아 폰 레벤헤르츠였다. 실제로는 노마임이 밝혀져서[19] 이곳으로 들어왔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과거 자신도 앙쥬의 경우처럼 처음 아르제날로 보내졌을때 앙쥬 못지 않게 지옥의 구렁텅이에 던져져서 자포자기한 심정이었지만, 황녀 출신이고 시동키 역할을 하는 반지를 가지고 있어서 빌키스를 가동할수 있는 존재라는 것이 드러나 그녀에게 희망을 걸고 모여든 함께할 동료들과 사명[20]을 얻었다고 토로한다. 하지만 이미 11화에서 나온 과거의 모습에서와 같이 빌키스의 가동 조건을 완벽하게 충족되지 않은 상태[21]에서 동료들과 동시에 오른팔과 반지를 잃어버렸다. 1쿨에서 나온 질, 터스크, 살리아의 회상 장면들은 바로 이때의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어간 동료들을 위해서라도 리베르타스를 포기할수 없었고 그러한 상황에서 나타난 새로운 희망이 앙쥬였다는 것이 앙쥬에게 들려준 이야기의 골자이다.

한참 앙쥬와의 이야기가 절정에 달할때, 기지 내부에서 생존한 드래곤이 있다는 방송을 듣고 그 드래곤이 비비안인것을 직감하고 매기에게 억제제를 준비하라고 말한후에 드래곤으로 변해버린 비비안을 쏘려고 하는 살리아를 막는다. 비비안이 드래곤으로 변했던 사건이 일단 수습되자 드래곤에 대한 진실을 앙쥬에게 그냥 알려주기만 해도 되었는데 괜히 앙쥬의 말을 비꼬는 바람에 앙쥬를 열받게 만들어 그녀로 하여금 리베르타스 참가에 반대하게 만들었다. 기지로 돌아가다 홀로그램으로 등장하는 엠브리오를 보고 평소에 여유있는 모습은 다 사라지고 크게 치를 떨며 총을 쏜다. 13화에서는 마나 군대가 아르제날을 공격해오자 휘하 오퍼레이터 3명과 함께 주둔지 지하시설에 숨겨놓은 잠수함 아우로라로 향한다. 그리고 살리아에게 앙쥬를 반드시 데려올 것을 지시한다. 그리고, 오퍼레이션 리베르타스의 발동을 선언한다. 그리고, 잠수함 아우로라에 미스루기 황국군의 공격에서 살아남은 인원들을 수용하여 탈출한다. 아르제날이 붕괴하던 때에 질과 떨어져서 드래곤의 세계로 갔던 앙쥬 일행이, 18화에서 아우로라로 복귀하면서 다시 등장했다. 그러나, 이때부터 질은 어딘가 뒤틀린 모습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한다.

앙쥬에게 드래곤에 대한 진실을 듣지만 앙쥬가 제안한 드래곤과의 공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드래곤들을 믿을수 없으며 아우라라는 드래곤 1마리를 구출한다고 리베르타스가 끝나는 것은 아니고, 오로지 엠브리오를 말살하고 지금의 세계를 부수는 것만이 노마를 해방시킬 방법이라는 것이 이유이다. 그러면서 앙쥬에게 "조국, 가족, 민중에게 배신당한 과거와 그에 따른 인간들을 향한 분노를 상기시키며 차별과 편견으로 가득한 세계를 부수는 것이 너의 의지가 아니었냐."고 묻는다. 그러다 이내 한심하다며 사라진 동안에 드래곤에게 세뇌당했거나 아니면 여자가 된것이냐면서[22] 남자와의 연애질은 전부 끝낸 뒤에나 하라고 독설을 날린다. 하지만 드래곤과의 연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재스민의 의견을 듣고 제고해보겠다며 회의실을 나간다.
이후 힐다가 앙쥬에게 질이 자신의 과거와 정체, 리베르타스에 대한 것을 노마들에게 밝힌 사실을 이야기하는데 여기서 질은 자신이 엠브리오를 쓰러뜨리고 노마들을 해방시키겠다며 나를 따르라고 하는데 이때 "제군의 목숨을 내가 맡아두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 말을 들은 터스크는 알렉트라가 그런말을 했다는 것에 의아해 했고 힐다도 너무 진지해서 당황스러웠다고 말할 정도였다. 한편, 자신의 방에서 홀로 생각에 잠긴 질은 엠브리오를 떠올리더니 피우던 담배를 일그러뜨리며 분노와 적의로 물든 표정을 짓는데... 이후 작전 브리핑에서 드래곤과의 연합전선을 구축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앙쥬에게 드래곤과의 교섭임무를 부여한다. 이 말을 들은 전원이 이러한 질의 결정에 놀라면서도 긍정하자 곧바로 자신이 세운 작전계획안을 공개한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그러던 중에 앙쥬가 배신자가 되어버린 살리아, 에르샤, 크리스의 처우문제를 물어보자 냉담하게 "배신하는 도구는 필요없다."고 답변[23], 그녀의 말과 표정에 앙쥬가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면서 되려 추궁을 받게 되자 크게 웃으며 드디어 본심을 드러냈다.

그녀의 계획은 전면에서 드래곤들을 희생양 삼아 주위를 분산한뒤, 앙쥬와 빌키스, 파라메일 부대를 통해 엠브리오를 처단하려는 계획이었고, 여기에 자신의 부하 및 앙쥬와 빌키스 마저 하나의 도구로 쓰다버리려는 무시무시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앙쥬는 당연히 반발했지만 그녀는 모모카를 인질로 삼아 자신의 계획에 동참하라고 폭력적으로 협박한다.[24] 자신의 도구로 쓰기 위해 인질을 잡아서 죽이겠다는 발언에 바로 옆에서 이를 지켜본 재스민과 매기가 경악하는데 명령위반 상습범인 앙쥬에 대한 예방책일 뿐이라고 담담히 말한다.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 건지 아는 것이냐는 앙쥬의 물음에 질은 더욱 충격적인 말을 쏟아내는데,
"리베르타스 앞에서는 모든 것이 말이자 도구이다. 저 시녀는 널 움직일 도구, 넌 빌키스를 움직일 도구, 그리고 빌키스는 엠브리오를 죽일 궁극의 무기..."

분노한 앙쥬가 총을 겨누자 순식간에 제압하더니 상관에 대한 반항죄라며 목을 조르며 들어올리고 이를 막으려던 터스크까지 꼬맹이가 건방지게 대든다는 식으로 쳐버린다. 앙쥬가 얼굴에 침을 뱉으며 마지막까지 반항하자 주먹을 날리려는 순간, 터스크가 설치해 놓은 수면가스가 나오는 장치로 인해 아우로라에 탑승한 전원이 수면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그사이에 앙쥬와 터스크를 놓치게 된다. 이때 터스크에게도 '빌키스의 기사'라면서 도구 취급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 허나 질은 자신의 허벅지에 칼빵(!)을 놓는 무리수를 감행하면서 앙쥬를 뒤쫓았고, 앙쥬와의 치열한 결투 속에서 "너도 나와 같은 꼴이 아니냐!", "여기 사령관은 나다!"면서 끝까지 자신의 사상을 강요하다가 자신이 리베르타스를 진행하고 매달린 본심을 드러내는데,
"너라면 알 거다. 황녀 앙쥴리제! 세계에 모든 것을 빼앗기고 구렁텅이로 떨어진 너라면 내 분노가... 너는 나다. 네가 엠브리오를 죽이고 리베르타스를 성공시키는 거다.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해서..."

결국 앙쥬에게 자신을 투영시키고 그녀를 자신의 복수대리인으로 내세우는 추태에 실망한 앙쥬가 질의 풀네임을 부르며 비난하자 이내 달려들다가, 앙쥬의 수정킥을 정통으로 맞고 끝내 패배하게 된다. 이어 재스민을 위시한 나머지 동료들이 질을 만류하고[25], 이후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것으로 마무리. 이러한 일련의 사건을 통해 어느새 그녀가 진행해 온 리베르타스의 목적은 노마의 해방에서 엠브리오를 죽이는 것으로 바뀌어 있었음이 드러났다. 거기에 인간의 사물화까지 시전[26]중인 질은 더이상 10년 전의 순수한 혁명가 알렉트라가 아닌 엠브리오에 대해 맹렬한 적의를 불태우는 복수귀가 되어 있었다. 터스크의 추억 속에 있던 당시 명분이 올곧았던 알렉트라는 없어졌다. 그리고, 그녀가 이렇게 비뚤어진 이유가 19화에서부터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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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꿈속에서 나온 내용으로 보아서 리베르타스를 이끌던 알렉트라는 모종의 이유로 만난 엠브리오에게 아예 넘어가서 함께 시간을 보내다가 갑자기 바뀐 화면에서 동료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동료들에게 가려고 하였다. 이후 TVA 기준으로는 하얀색으로 처리되었으나 팔이 잘리는 묘사가 나왔고, 터스크의 회상에 나타난 오른팔이 잘려진 알렉트라의 모습이 나왔다. 때마침 힐다가 질의 방을 찾아왔는데 "죄송합니다, 엠브리오님."이라고 잠꼬대를 말하고 있는 질의 모습이 보여졌다. 질 스스로 적으로 칭했던 엠브리오를 두고 나올법한 표현은 아닌지라, 이전부터 질의 의중을 의심하던 힐다로서는 질을 더욱 의심하게 되는 빌미를 제공한 셈이다.[27]

20화에서 시작은 터스크를 패는 것으로 등장했다. 힐다가 앙쥬의 구출을 건의했지만, 앙쥬가 더이상 자신의 대리인이 될수 없음을 알고 있는 질은 그 건의를 곧바로 기각했다. 이 반응에 대해 힐다는 질의 속내에 대한 의구심을 더욱 키우게 되고, 이는 힐다와 로자리의 독단 행동[28]으로 이어진다. 그러는 사이에 질은 몰래 파라메일을 탈취하여 아우로라를 빠져나가려 하다가 이를 눈치챈 힐다를 필두로 하여 로자리, 비비안, 터스크 등의 합동공격에 의해 체포되었다. 체포된 뒤에 사정을 리베르타스 수뇌부와 힐다 일행에게 털어놓게 된다. 10년전에 19화 ~ 20화에서의 앙쥬 및 살리아와 비슷한 일, 즉, 자기 내면의 취약점을 공략한 엠브리오에게 몸과 마음을 다 내어주면서 최초의 리베르타스에 참여한 동료들을 배신했던 것을 고백한다.

어디까지나 추측이고 자세한 상황은 알 수 없으나 질의 회상이나 가능성이 높은 추측성 근거들을 놓고볼때 아마도 엠브리오의 히스테리카와 싸우다 붙잡혔고 19화의 질의 회상에서 나온것처럼 엠브리오에게 세뇌되어 그에게 붙잡혀 있다가 뒤늦게 스스로 세뇌를 풀고 팔을 절단하면서까지 다시 합류하려 했으나 그 사이에 엠브리오의 시공간 왜곡에 의해 동료들이 전멸한것이 아닌가로 추정된다. 동료들을 배신했다는건 엠브리오의 세뇌로 일시적으로 엠브리오와 함께 있던것 때문에 제때 도와주지 못한것에 의한 죄책감에서 나온 뜻일수도 있다. 다시말해 일시적인 배신을 뜻하며 그렇지 않으면 엠브리오를 증오한다는 사실이 설명이 되지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죄책감과 엠브리오에 대한 증오심에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앙쥬가 엠브리오의 시선을 뺏을 것이라는 추측이 맞물리면서 단신으로 엠브리오와 결판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고[29], 이는 총지휘관이라는 자신의 신분을 망각한 탈주 행각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발언을 통해 지금 진행하고 있는 리베르타스는 원래의 명분과는 동떨어진 자신의 개인적인 복수이며 아르제날의 노마들은 이를 위해 이용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하면서 엄청나게 실망하고 분노한 매기에게 빰을 맞고 매기에게 우리는 너를 친구로 생각했다며 분노하는 비난을 듣는 수모를 당한다. 더이상 지휘자로서 따를수 없다는 반응에, 힐다를 보며 "너라면 리베르타스의 올바른 길을 제대로 갈것이다."라며 스스로 총사령관 자리를 힐다에게 인계한다.

22화에서는 자신의 집무실채로 연금당한 상태로 등장. 재스민으로부터 아르제날에서 무능한 메일라이더로 유명한 크리스가 빌키스를 격추시키고 신병 마리카를 살해했다는 보고를 받고 놀라는 모습을 보이며 재스민에게서 살리아를 비롯한 예전의 아르제날 라이더들을 네가 보듬어 주었더라면 그들이 넘어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당한다. 재스민이 떠난후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되는데 바로 10년전에 한팔을 잃고 혼자 살아돌아와서 들것에 실려가던때 어린 살리아가 자기 대신 복수를 해주겠다고 맹세한 것을 회상하고 있었다. 23화에서는 초반부에는 귀환한 앙쥬 앞에서 살리아를 두고 여전히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수정 싸대기를 시원하게 맞는다. 앙쥬에게 엠브리오 공략법을 알려주고 다시 뒷선으로 물러나는가 했지만...... 힐다의 뒤를 이어 총지휘관이 되어버린 앙쥬의 연설을 들으며 그녀의 것으로 보이는 론도(윤무)라는 책에 꽂혀있는 터스크의 아버지 이스트반의 사진을 보면서 상념에 잠겨있더니...

엠브리오의 공격으로 아우로라가 밀리던 와중에, 메일라이더 슈트를 입은 모습으로 폭발의 화염에 휘말릴 뻔한 메이를 구해낸 다음 에르샤의 레이지아를 타고 출격한다. 메이와 재스민에게 '그동안 한심한 꼴을 보여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는, 우리들의 리베르타스를 끝내겠다며 출격전에 자신의 의지를 피력한다. 그리고 이때부터 자신에 대한 호칭을 '알렉트라'로 바꾼다. 더이상 복수귀가 아닌 10년전 터스크가 기억하고 있던 올바르고 순수했던 해방군의 리더인 알렉트라로 회귀하였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전투실력이 녹슬지 않았는지 아우로라 주변에 있는 피레스 로이드 대군을 순식간에 전멸시키고 미스루기 황궁에서 살리아의 증오가 있는 공격에 의해 앙쥬가 밀리는 상황에서 살리아의 공격을 여유롭게 튕겨내고 대결을 예고하는 것으로 23화가 종료된다. 이후, 자신의 뒤틀린 복수극으로 인하여 뒤틀린 성격과 가치관을 가진 괴물이 되어버린 살리아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24화에서 살리아의 클레오파트라와 대결을 펼치며 엠브리오의 실상에 대해 알려주면서 살리아를 설득하지만, 이미 마음을 닫아버린 살리아에게는 소귀에 경읽기였다. 엠브리오의 추악한 면을 알고도 엠브리오를 떠나지 못하는 괴물로 만든 것은 알렉트라 자신인지라, 살리아가 절규어린 분노를 표출하자 이에 대해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 이때 시공간 융합의 영향으로 드래곤들이 원호를 하러 오자 엠브리오는 기사단 전원을 고기방패로 내세우고 살리아는 충격을 받게 된다. 충격을 받은 살리아에게 이것이 엠브리오의 진실이라고 충고한 뒤에 엠브리오를 쫓아간다. 엠브리오에게 다가단 뒤, 아직도 엠브리오에게 빠져있는 척 방심시키며 의수에 달린 냉동포로 엠브리오를 얼려서 부활을 방지하려고 하였지만 진짜 본체였던 히스테리카의 레이저에 공격당하여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한편, 그녀가 남몰래 터스크의 아버지인 이스트반을 짝사랑했었고 그 마음을 털어놓지 못하고 이루어질수 없었던 사랑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나왔다. 엠브리오는 이러한 그녀의 마음을 파고들어서 그녀의 마음과 최초의 리베르타스를 망쳤던 것이었다.

25화에서 아우로라로 옮겨진 그녀는 살리아와 서로 사과를 한다. 내심 자신과 똑같은 심성을 가진 살리아를 아꼈지만 자신의 불찰로 인해 오히려 심하게 굴었고 그로 인해 살리아가 겪었을 고초에 대해 사과한다. 하지만 부상이 이미 심해진 터라 마지막 말은 차마 잇지 못하고 그대로 사망하고 만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엠브리오의 뒤틀린 세계에서 전사한 마지막 노마가 되었다. 10살의 어린 나이에 전투 노예 주둔지로 끌려와서 시궁창의 밑바닥에서 생지옥을 경험했고 마지막에 노마 해방과 행복한 미래를 맞이하지 못한 비운의 등장인물이다. 그녀도 엠브리오가 창조한 정신나간 세계관에서 고통받은 가엾는 피해자였고 앙쥬로 인하여 노마 해방이 실현되었음이 최소한의 위로가 될것이다. 그래도 내심 많은 팬들이 살리아와 같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랬는데 그렇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고 있다. 그래도 살리아와 화해하면서 미소를 띠고 죽는 것을 보면 어쩌면 알렉트라는 무엇보다 살리아와 화해하는 것이 자신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소망이었을지도 모른다.

3. 리베르타스

문서 참조.

4. 등장인물들과의 관계

4.1. 살리아와의 관계

네가 살리아를 조금이라도 보듬어 주었다면 그 아이가 적이 되는 일은 없었겠지... -재스민
자신을 배신한 질 너를 잊기위해 엠브리오에게 집착하는 살리아가 얼마나 불쌍해 보였는지 알아? 책임없다고 하지마 -앙쥬
황녀도 아니고! 노래도 몰라! 반지도 없어! 아무리 노력해도 선택받지 못했어! 빌키스에게도! 너에게도! 그런 나를 엠브리오님이 선택해주었어 그러니 알렉트라 너는 더 이상 필요없어!-살리아
너는 나에게 있어 여동생같은 존재였어 매사 모든 것에 진지하고 울보이고 하나만 바라보고 살고 남자취향도 나랑 똑같고 그렇기에 네가 말려드는 것이 싫어서 미안해 살리아 그동안 심하게 굴어서 그래도 마지막에 너와...-질(알렉트라)

살리아에게 있어서 질은 단순히 친한 언니나 존경하는 선배가 아닌 그 이상의 존재였다. 그래서인지 질에게 인정받고자하는 욕구가 정도를 넘어 집착으로 변한 모습이 종종 보였다. 하지만 질은 이러한 그녀를 자신이 수립한 계획에 이용한 도구로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두사람간의 관계는 벌어지기 시작한다. 그동안 살리아와 질의 대화내용은 모두 고압적이고 사무적인 대화였으며 단한번도 인간적인 대화를 한적도 없었다. 앙쥬가 등장하기 이전에도 빌키스를 두고 미묘하게나마 갈등이 있었는데, 빌키스를 제대로 다룰수 있는 앙쥬가 등장하면서 그 갈등은 점점 커져만 갔다. 앙쥬의 등장 이후 질이 앙쥬를 끼고 도는 모습을 알게 모르게 보여주면서 살리아는 여러가지로 상처를 입게된다. 외적으로는 중대장으로서의 권위가 제대로 서지 못하는데에 일조했고, 내적으로는 빌키스를 매개체로 동경하는 질의 옆에 붙어 있을수 있었는데, 이를 앙쥬가 가로채간다는 불안감과 상실감이 커져만 갔다. 이로 인해 살리아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게 되었다.

빌키스를 포기한 이후에도 살리아의 질에 대한 충성심은 계속 이어졌으나 그것은 지극히 불안정했다. 빌키스의 소유권이 완전히 앙쥬에게 넘어가는 11화 이후 질로부터 어떠한 위로도 받지 못한채 처벌만 받고 있었던 것이다. 노력하는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다는 살리아의 원망스러운 절규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아르제날 붕괴를 기점으로 두사람간의 관계는 파국에 이르고 만다. 학살당하는 동료들의 상황을 뻔히 알고 있으며 그로 인한 양심의 가책을 받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질을 위한 일념 하나로 질의 지시에 따랐지만, 질은 그런 살리아를 임무에 실패했고 더이상 쓸모 없다는 이유로 끝내 외면해 버린 것이다. 격추되어 수장되어가는 살리아를 구하려는 시도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러한 질의 행동의 부작용으로 엠브리오에게 회유된 살리아는 강력한 적으로 엠브리오의 충복이 되어 돌아왔고 질의 리베르타스를 앞장서서 저지하게 된다. 하지만, 살리아의 이러한 행동은 자신이 그토록 동경하던 질을 잊기 위한 몸부림에 불과했다. 질 역시 앙쥬와의 갈등과 이로 인한 실각 이후 자신의 행동에 반성하는 기미가 보이며 두 사람의 관계에 회복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다. 22화에서 재스민에게 네가 메일라이더들, 특히 살리아를 조금이라도 보듬어 주었다면 그들이 엠브리오에게 회유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과거 10년전에 자신을 동경했고 한쪽팔을 잃은 자신을 보고 크게 슬퍼하였던 누구보다 맑고 순수한 소녀였던 살리아가 배신자가 되어 점점 추악하게 망가지는 것을 보고 살리아를 그렇게 만든 자신에게 후회하는 모습을 보인다.

23화에서 앙쥬에게 자신으로 인해 불행해진 사람들을 생각하라는 말과 앙쥬가 탈출할수 있게 풀어준 사람이 살리아라는 말을 듣고 무엇가를 깨달았는지 증오가 깃든 공격을 퍼붓는 살리아를 저지하면서 살리아를 본격적으로 설득하기 시작했고, 이후 엠브리오에게 버림받고 드래곤에게 죽을뻔한 살리아를 구해준다. 살리아를 도구로 부려먹었던 '질' 사령관이 아닌, 살리아가 동경하던 '알렉트라' 언니로서... 25화에서 살리아가 부상을 입은 알렉트라를 구출한다. 살리아는 배신에 대한 사과를, 알렉트라는 그동안 서운하게해서 미안하다는 사과를 하면서 서로 화해를 하게 되었지만 부상이 악화된 알렉트라는 끝내 숨을 거둔다. 알렉트라는 죽으면서 미소를 짓는데 어쩌면 알렉트라는 복수가 아닌 자신이 마음을 터놓을 상대가 필요했고 그 상대가 살리아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살리아와 화해를 하였으나 정작 알렉트라 본인은 죽음으로써 살리아에게 마지막까지 슬픔을 주었다.

이 두사람의 말을 분석하면 알렉트라는 살리아의 어른일때 모습이고 살리아는 알렉트라의 10년전 17살 소녀였을때 모습이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참고로 크로스 앙쥬 드라마CD로 밝혀진 사실로 살리아가 프리티 릴리안 즉 프리티 살리안이 된것이 바로 질 때문이었다. 과거 살리아가 초등부 시절 페스타때의 연극에서 당시 알렉트라였던 질이 프리티 알렉트라의 역할을 하면서 이에 감동받은 살리아는 그날로 프리티 릴리안의 팬이 되었고 그 결과 프리티 살리안이 탄생되었다는 것이다.

여담이지만 질의 본명이 알렉트라 마리아 폰 뢰벤헤르츠로써 독일계에 해당하는 이름이라면 살리아의 이름은 히브리어이며 유대인계에 해당하는 인물인지라 작중에서 두사람의 관계를 생각해본다면 기분이 묘해질수도 있는 대목이다. 그런데 나중에 설정집에서 밝혀진 것에 의하면 살리아는 풀네임이 살리아 테레시코바로 밝혀지면서 러시아계 유대인 이름인것으로 드러나 이것으로도 기묘하게 얽히게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가장 많은 목숨을 희생당한 집단과 나라가 바로 유대인과 구소련이기 때문이다.

4.2. 앙쥬와의 관계

너는 나다-질
나는 나야-앙쥬

결론부터 말하면 꼬이고 풀리고 꼬이고 풀리고를 반복한 사이.

1화에서 앙쥬에게 신체검사를 빙자한 성고문을 한것을 빼고는 중대장과 신병 2명을 죽게했음에도 불구하고 앙쥬에게 리베르타스 비장의 수단인 빌키스를 제공하여 앙쥬의 힘을 강하게 만들고 1중대에서 앙쥬를 처벌하라는 중대원들의 요청을 거부함과 동시에 앙쥬를 보호해 주었으며 아르제날를 탈영한 앙쥬를 되찾기위해 보낸 터스크를 통해서 교수형 위기에 처한 앙쥬를 구하고 탈영과 황녀 납치라는 초대형 범죄를 저지른 앙쥬를 비교적 관대하게 처벌하여 앙쥬에게 재기의 기회를 제공해주며 12화에서 앙쥬에게 세상의 진실을 알려주는등 좋은 상관이었고 앙쥬와 비슷한 황녀출신 노마로 밝혀져 앙쥬에게 동변상련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이러한 앙쥬 편애는 파라메일 1중대가 앙쥬를 미워할 정도로 심했는데...

사실은 첫대면부터 아르제날 붕괴전까지 앙쥬에게 해준 편애는 앙쥬에게 마나와 엠브리오에 대한 증오를 가지게하여 자신의 도구로 수월하게 사용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앙쥬가 알려준 드래곤에 대한 동맹과 진실도 자신의 복수를 위해 이용해 먹으려고 하였고 모모카를 인질로 삼아 앙쥬에게 자신의 복수를 강요하는등 앙쥬를 엠브리오에게 복수하기 위한 도구 그 이상으로 보지 않는 관계였다. 1화에서 신체검사를 빙자한 성고문, 2화에서 졸라의 앙쥬 겁탈시도 방임, 미스루기 황국 멸망 소식등 채찍을 사용하고 빌키스 제공과 관대한 처벌등 당근으로 앙쥬를 길들인것이다. 오히려 이런 관계로 인해 앙쥬는 아르제날에 있던 시절 내내 1중대원들과 마음을 터놓고 지내지 못했으며 살리아는 질의 일반적인 앙쥬 편애에 따른 힐다 패거리의 반발에 의한 1중대 분열로 인해 대장으로써의 권위를 확보하지 못했고 앙쥬에 대한 열폭만 생겨 배신자가 되었고 살리아, 에르샤, 크리스, 타냐, 일마등 파라메일 라이더가 엠브리오의 충신이 되어 앙쥬의 적이 되는등 전체적으로 앙쥬에게 고생만 하게 만들었다.

20화에서 탈영하다가 잡힌 질의 고백을 보면 엠브리오가 지금 새로운 장난감에 흥미를 가질 때가 기회라면서 엠브리오를 처단하려고 했다는 것을 말하는데 질은 엠브리오에게 잡힌 앙쥬가 어떤 수모를 당할것을 알면서도 이를 이용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아마 엠브리오가 20화에서 앙쥬에게 했던 고문을 10년전 질에게도 하면서 질을 굴복시키고 질을 이용한것으로 추정된다.[30] 솔직히 말하자면 의문점은 많았다. 앙쥬와 처음으로 대면했을때 했던 신체검사를 빙자한 성고문, 온지 이틀도 안된 앙쥬를 바로 1중대로 배치한것, 졸라가 앙쥬에게 무슨짓을 할지 알면서도 졸라가 앙쥬를 고문실로 데려가는 것을 허락한것, 1중대로 오게된 앙쥬를 며칠만에서 전선에 보낸것, 1중대가 분열되고 살리아가 망가질 정도로 앙쥬를 편애한것 등 이 모든 것이 앙쥬에게 지속적인 절망과 분노속에 집어넣어 복수대리인으로 만들려고 했던 방법이었고 13화에서 아우로라 항해에 필요한 인원만 챙기고 탈출한것 등 모든 것들이 자신의 복수를 위해 저지른 병크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 업보로 살리아는 배신을 때리고 결국...

4.3. 졸라와의 관계

졸라가 너무 빨리 죽는 바람에 졸라에 대한 자료는 거의 없다. 다만 그나마 얼마 안되는 졸라의 발언과 주변인물들의 반응을 보면 대략적인 유추는 가능하다. 2화에서 현실파악을 못하는 앙쥬를 바로 자신의 부대인 파라메일 1중대에 배치하자 "망할 사령관년 불량품을 가져왔군"이라고 말하는 발언을 보면 아마도 질이 파라메일 1중대에 무슨 꿍꿍이가 있어서 앙쥬를 배치했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이런 졸라의 생각은 정확했고 18화에서 질의 행동과 발언에서 앙쥬라는 복수의 불꽃을 활활 타오르는 거대한 불꽃으로 만들기 위해 파라메일 1중대 전체를 불쏘시게로 썼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졸라의 죽음에 대한 파라메일 1중대의 반응과 재스민의 넌두리를 들어보면 졸라가 좋지 않은 버릇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휘하 부대원들이 그녀를 신뢰한 모양이다. 이를 보아 부대 운영방식과 리베르타스 추진 과정에서 질과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질이 목적을 위해서라면 부하들도 희생시키는 냉혹한 타입이라면 졸라는 광적인 성욕과 폭력적인 행동으로 평판은 좋지 않아도 누구보다도 동포와 부하들을 아끼는 열정적인 타입인 점도 이러한 유추를 가능하게 한다.

질과 졸라 간 사적 관계 역시 유추가 좀 힘들다. 전술했듯이 졸라가 광탈(...)해서. 다만 졸라가 명색이 최고 사령관이라는 질에게 돌아보지도 않고 "방 빌리겠습니다!"라고 대충 말하고 심지어 대답을 듣기도 전에 사라져버리는 모습을 보아, 일단 서로 신뢰는 하는 모양.[31]그리고 졸라도 리베르타스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이전에는 리베르타스에 핵심 간부로 앉아있었으니 질 입장에서는 좋아하면 좋아했지 졸라를 싫어할 이유는 없다. 게다가 졸라 역시 질이 무슨 꿍꿍이가 있을 거라고 여기면서도 앙쥬를 받아들인 것을 보면 질이 틀린 생각을 하진 않겠지 하면서 믿었던 모양.

5. 캐릭터에 대한 팬덤의 반응

최초 등장 당시에는 마류 라미아스에 비견되었다. 일단 작중에서의 위치도 그렇고 여러모로 유사점이 보이지만 성격적인 면으로 보면 마류와는 정반대 유형의 캐릭터라고 볼수 있다. 이 작품이 에어리어88에서 모티브를 따온 구석이 많은터라 캐릭터성으로는 사키 바슈탈과 비교되기도 했다. 갈리아 황국의 제 1황녀였던 과거가 드러나서 이점에서 역시 어느 왕정 주권국의 제 1황자였던 사키 바슈탈과 또 공통점이 생기게 되었다. 시기의 차이가 있지만 결국 장애를 안게 된 점까지도 말이다.

최초에 팬덤의 반응이 이렇게 된 이유는 그녀의 실체가 12화에서 서서히 드러나기 전까지만 해도 겉은 비정해도 마음속만큼은 뜨겁고 인정많을 것이라는 전형적인 사령관 클리셰를 믿었던 것이었지만 그게 아니게 됨으로써 그전까지의 예상을 했던 팬덤들을 벙찌게 만들었다. 그녀는 지금까지 메카물이나 전쟁물의 전형적인 사령관 캐릭터의 클리셰를 180도 뒤집어버린 인물이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주연급 못지 않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5.1. 비판

초장의 충격적인 등장 때부터도 이런저런 말이 많았지만 본격적으로 그녀에 대한 이미지가 하락한 것은 2쿨때부터이다. 13화에서 아르제날이 습격당하고 노마에 대한 학살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기지내 방송을 애매하게 하고 어린아이들마저 학살당하는 것을 사실상 방관, 결과적으로 많은 인원의 손실 및 핵심전력의 이반으로 이어지자, 지휘관으로서의 책임감, 상황인식 능력 부재 등등이 도마에 오르면서 그녀에 대한 비판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사실상 개인 복수를 위한 자살특공대용 인원을 제외하면 모두 죽게 내버려 두었다.

복수귀로서 비뚤어진 모습이 극대화된 2쿨 중반에 이르러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점에서 엠브리오와 별 다를바가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도자로서의 정치능력까지 거론되면서 줄리오와도 비교될 판이었다. 복수의 대행자로서 앙쥬에게 자신을 덧씌우는 모습이 나오고 나서는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에 등장하는 레즈노프와 비교되기도 하였다. 전반적인 반응은 '레즈노프만도 못한 XXX'

1쿨에서의 언행이 2쿨에 대한 복선이었음이 드러나면서 비난은 더욱 가중되었다. 가령 미스루기 황제 부부에 대한 비아냥이라던가 1쿨 당시에도 간간히 나왔던 도구 발언, 앙쥬에게 유독 집착하는 모습 등... 그녀의 행동이 주인공인 앙쥬 및 주변인물들은 물론이거니와 해당 세계관에서는 상대적으로 약자인 노마들에게까지 악영향을 주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 비난의 주된 원인이다. 어쩌면 마지막 전투에서 전사함으로써 수많은 노마 동포들을 비극으로 몰아넣은 업보를 치른 셈이다.

6. 미디어 믹스

6.1. 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 tr.

당연히 등장할 예정. 본편에서 죽은 나오미가 주인공으로 나오면서 본편과의 이야기 진행이 달라지며 본편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도 모른다. 공개된 초반부 스토리에서는 나오미, 미란다, 코코를 라이더로 임명한 뒤에 1중대에 배치시키고,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초상집 분위기가 되어버린 1중대의 소식을 접한 나오미에게 본편에서 앙쥬에게 빌키스와 반지를 주듯이 코코의 일기장을 줘서 그녀가 1중대를 단결시키기로 마음먹게 만든다.설마 여기에서도!? 4월 말에 공개된 루트별 시놉시스에 따르면 아르제날 루트에서 역시 노마와 드래곤들을 이용할 흉계를 꾸미고 있으며, 나오미는 힐다 및 로자리와 함께 수상한 태도를 보이는 질에게 의심을 품고 그녀의 과거를 캐게된다. 11화에서 앙쥬와 사라만디네의 전생에 등장한 학교의 교사 차림으로 교복 차림의 1중대 및 매기, 터스크와 함께 등장하는 장면도 공개되었는데, 오른팔이 멀쩡한것을 보면 단순히 코스프레 파티(?)가 아니라 평행세계로 추정된다.

그리고 게임판에서는 에르샤도 공략 캐릭터에 들어가는지라 페로리나 인형을 알렉트라가 대신 쓰고 유치부 노마아이들과 놀아주기도 한다. 우습게도 본편에서 마나 군대가 아르제날 침공을 가했을때 유치부 아이들마저 내팽개치는 비정함을 보여주었던것을 생각한다면 상당히 씁쓸해지는 대목이다. 탈영한 앙쥬를 찾기위해 미스루기 황국으로 잠입하게되는 나오미에게 미스루기 황국에 대해 직접 브리핑을 해주는데, 이 브리핑 후에 혼잣말로 "아름다운 나라야."라고 덧붙인것을 보면 10살이 되기전에 미스루기 황국을 방문했던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6.2. 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학원(에콜)

1학년 A반의 담임교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앙쥬와 츳코미를 주고 받는것이 개그 포인트. 자퇴하고 싶다는 앙쥬에게 "그럼 마나를 사용해봐.라고 말하면서 재촉하는데 앙쥬가 컨디션 핑계를 대고 모모카를 불러서 대신 쓰게 하고 앙쥬가 득의 양양해 하며 어떠시냐고 물어보자 아니 전혀. 네가 써봐 이년아라고 하면서 개그신을 펼치는 것이 포인트. 12화에서도 본편에서처럼 엠브리오가 나타나자 공격을 하지만 역시 빗나간다. 다만 총알이 아니라 물바가지를 던진 거였지만(...) 평화로운 세계라서 그런지 본편에서처럼 구타를 하거나 그러지는 않고 앙쥬가 학교를 몰래 빠져나오다 돌아왔을때 꿀밤만 먹였으며 본편에 비하면 훨씬 인자한 모습을 보인다. 12화에서도 엠브리오와 츳코미를 주고 받는데 본편의 질이 맞나 싶을 정도로 귀여운 모습을 보여준다. 아마도 앙쥬와 사라만디네의 전생에서 실제의 현대와 가까운 시대때의 담임교사였던것을 본다면 역시 이런 포지션으로 나왔을듯 하다. 헌데 에콜 세계관은 평화로운 세계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쪽 손은 의수(?)이다. 어쩌면 손은 멀쩡한데 의수처럼 보이는 장갑이나 갑옷같은 것을 입은 것일지도... 에콜 18화에서는 본편 18화에서의 내용을 평화적으로 비틀어서 술을 마시고 곯아떨어진 것으로 처리되었다.(...)

6.3. 슈퍼로봇대전 V

본작이 첫 참전하는 관계로 당연히 등장.

초반에 아군 부대가 아르제날에 지내면서 솔레스탈 비잉파라메일 1중대를 용병으로서 사가는 것을 기꺼이 허락해준다. 본인은 아르제날 사령관의 직책상 떠날 수가 없지만, 1중대를 이런 식으로 아르제날에 벗어나게 해준다. 덕분에 파라메일 1중대가 바깥 세상으로 나오게 되면서 원작의 시궁창스런 전개와는 어느 정도 거리가 멀어진다.

리베르타스에 대한 비밀 회의에서 스메라기도 나오는 것 봐서는 스메라기도 (아마도 베다를 통해서) 어느 정도 리베르타스에 대해 알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원작 IF를 좋아하는 슈로대답게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원작과 다르게 생존한다. 생존조건은 슈퍼로봇대전 V/공략 페이지에 있다.

성능은 가입 시점에서 이미 쟁쟁한 아군들이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을 것이기에 애정이 없으면 묻히기 쉬우나, 아군 유닛 중 하나에게 적의 공격을 무조건 회피하는 섬광을 거는 선견의 소모가 10[32]이라는 것만으로 차별화가 된다. 똑같이 조건부로 들어오는 야잔 게이블과 함께 출격시키면 선견으로 아군들을 반무적으로 만들어준다. 본작은 주력 파일럿들에게 섬광, 불굴, 집중 중 하나는 꼭 주어지는 데다 개조에 쓸 자금도 넉넉해서 무제한 플레이라면 굳이 쓸 필요는 없지만, 무개조 제한 플레이라면 엄청 도움된다. 생존 후 비중은 가끔 얼굴 비추는 정도의 수준이 된다. 그 외에 생존한 덕분에 1중대를 비롯한 앙쥬 팀과 함께 싸울 수 있게 된 덕분에 원작이라면 불가능했을 전용 원호 대사도 전부 구비되어 있다. 특히 터스크한테는 원호 공격 시 부모를 빼닮았다는 언급이 나온다.

타 작품 중에서는 크로스 앙쥬 진영과 같은 분기로 붙어다니는 풀 메탈 패닉!과 자주 엮인다. 원작의 18화 내용을 담은 서기세계 루트 38화에서 다른 사람도 아닌 게이츠한테 아줌마라고 까인다. 그리고 소스케한테는 "우린 당신의 부하가 아니다. 그러니 명령을 들을 이유가 없지."하는 말도 듣고, 일이 정리된 뒤엔 이젠 다 소용없다고 좌절하다가 스메라기 리 노리에가가 "같은 패배근성에 찌들어서 주정이나 부리던 여자의 이야기를 들려주겠다."고 하는데... 이후 39화에 등장.

생존 시에는 페르디나 행성에서 쿠르츠마오의 연애성공...보다 거사를 치른 것을 축하하면서 쿠르츠의 사망 플래그를 꽂아 버리고, 자신도 엠브리오가 정리되면 괜찮은 남자랑 사귀어볼 생각을 한다. 이에 쿠르츠는 능글맞게 클루조를 소개하며 그에게 남몰래 밤중에 세계명작극장 비디오를 감상하는 별난 취미가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클루조가 당황하며 말을 막자, 질은 "중위도 남자였군."하고 말한다.

6.4. 슈퍼로봇대전 X

전작과는 정반대로, 이번 작에서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도 생존한다. 네모 선장이 다른 차원의 인물인데도 불구 본명을 알고 있을 정도며, 서로가 엠브리오를 족치기 위해 리베르타스에 협력하는 입장이다.

전작과 성능이 별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본작에선 V에 비해 파일럿 육성에 어느 정도 제한이 있는지라 V에서 상술한 무제한 플레이가 힘든지라 덩달아 질의 평가도 상당히 뛰어올랐다. 특히 본작에서 추가된 숙련자 모드는 적들이 개조되어 나오는지라 주 전력의 정신기만으로 대처하기엔 무리가 있는데, 비교적 빠른 타이밍에 등장하기 때문에 이를 간단히 커버할 수 있다. 구세주로 취급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다만 어디까지나 활용하기 좋아진 거고 기체 성능은 그대로라 주전으로는 여전히 매우 좋다고 하긴 어렵다. 집중력도 없어졌기에 굳이 육성할 필요는 없지만 일단 출격시키기만 해도 본전은 뽑는 스타일.

7. 기타

  • 그녀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할때 여러 화술 중에서도 잔뜩 비꼬는 표현과 말투를 굉장히 애용한다. 특히 앙쥬와 같이 있을때는 더더욱 그렇다. 당장 첫 등장에서부터 앙쥬의 부모님을 비꼬았으며고인드립+패드립!?, 12화에서 엠브리오를 신이라고 비꼬는 표현을 내내 썼고, 앙쥬가 그녀를 떠보려고 던진 발언을 어떤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난 후에 또 비꼬는 투로 그대로 돌려줘서 앙쥬가 화낼 대상을 잘못 고르고[33] 분통을 터뜨릴 정도로 자극하기도 했다. 아르제날에서의 거친 생활에 찌들고 잔뜩 비틀어진 세계의 불편한 진실을 알게 되면서 생긴 말버릇인 듯하다. 제국의 1황녀 출신이었다가 노마로 추방당했고, 예전의 빌키스 파일럿이라는 점이 드러나면서 앙쥬에게 있어서 단순 상급자가 아닌 똑같은 삶을 먼저 살았던 인생선배의 위치가 되었다. 하지만 인성에서는 앙쥬와는 묘하게도 정반대이다. 질이 얼음처럼 냉철하게 대업에 장애물이 될것 같으면 부하라도 가차 없이 쳐버리지만 앙쥬는 불꽃처럼 뜨겁게 동료들을 소중히 여기며 대의에 앞서는 제일의 가치로 삼는 면모를 보인다.
  • 회상신에서 보여진 모습들을 보면 처음에는 그녀도 일반 병사였던 모양인데 드래곤들과의 잦은 전투가 벌어져 파라메일 라이더들이 전사하기 쉬운 아르제날에서 끝끝내 살아남아 한 기지를 총괄하는 사령관 자리까지 올랐다는 것 자체에서 이미 역전의 용사이자 생존왕임을 인증했고 사실상 비행단장+주임원사의 속성을 갖춘, 기지 내에 상주하는 있는 최강수준의 실력자인 셈이었다. 이런 멋진 모습도 13화에서 시작해서 2쿨방영부터는 많이 망가졌다. 11화에서 펼쳐진 전생의 세계나 에콜 세계관에서 교직원으로 나오는 모습과 성격을 본다면 평화로운 세계였을때에는 조금 엄격한 교직원이나 선배격 캐릭터가 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 그런데 BD/DVD 3권에 포함된 드라마 CD인 <프리티 살리아 위기일발>에서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그녀도 1중대 출신인데다 선대 미소녀 기사였다. 살리아가 프리티 릴리안에 푹 빠져서 프리티 살리안이 된것도 초등부 시절 보게된 1중대의 연극에서 질이 프리티 알렉트라를 연기한 데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다. 분명히 과거에는 리베르타스의 희망이 되었었고 터스크가 기억하던 그 시절의 알렉트라는 다르게 맑고 순수했었다는 점, 그런 그녀가 리베르타스의 실패와 모든 동료들을 잃고 엠브리오와의 관계, 자신의 몰락에 대한 열폭까지 더해지며 나이는 먹으면서 겉으로는 노마들을 이끄는 수장이 되었지만 점점 안으로 망가져간 결과가 지금의 복수귀라는 말이 된다.
  • 담당 성우인 혼다 타카코의 하드캐리 연기 덕분에 캐릭터의 인기 자체도 꽤 높은 편이다.[34]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말이다. 성우분이 워낙 낮고 두꺼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기에 다른 작품에서도 사령관이나 군인 캐릭터를 맡는 경우가 많이 있다. 아오이 키리코피카티아 라트로바가 대표적이다. 더군다나 본편의 질과 마찬가지로 앞의 둘도 담배녀라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아오이 키리코는 작중에서 딸인 아오이 안나에게 전기충격을 시켜버리는등 분명 냉정한 캐릭터임은 분명했지만 인간으로써 가진 마음의 정만큼은 버리지 않았던 인물이었고 피카티아 라트로바는 엄하고 칼같은 지휘관이었지만 사실은 누구보다도 부하를 자식같이 여기고 절대로 부하를 버리지 않는 뜨거운 마음을 가진 인물이였던 것을 생각한다면[35] 질은 앞의 두명과는 180도 뒤집어 놓은 캐릭터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어떻게보면 기분이 묘한 대목이다. 일부 팬들은 DVD추가화에서 알렉트라가 부활하기를 바란다는 의견도 있다.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의 말에 따르면 그녀의 죽음은 성우인 혼다 타카코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한다. 크로스 앙쥬 이후 혼다 타카코는 매드맥스 더빙판에서 사령관 직위에 있고 기계의수를 달고 있으며 여자 5명을 자신의 첩으로 두던 압제자에게 저항하는 여성 임페라토르 퓨리오사를 연기했다. 어?


[1] 원래는 아우라의 성우인 미츠이시 코토노로 결정되었으나 스케줄적인 문제로 현재의 캐스팅이 되었다고 한다.[2] 많은 노마들은 질의 능력을 인정하고 두려워했지만 그다지 신뢰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2화에서 1중대 대장인 졸라가 사령관년이라고 욕하는 것을 보면 알수 있다.[3] 디자인 웤스에서 오른팔을 잃은 시점이 16세라고 표시되었다. 17세인 살리아가 16세의 질을 떠올리며 그녀와 같은 나이가 되었다고 했던 말은 그때의 알렉트라와 또래가 되었다는 의미로 보인다.[4] 독어로 Löwenherz는 영어의 Lionheart와 같다. 최종화에는 LOEWENHERZ로 표기되어 있다.[5] BD/DVD 7권에 특전으로 들어간 금단의 레지스탕스 뮤직클립에 나온 것을 보면 이 가명의 풀네임은 질 에이브람스(Jill Abrams)인듯 하다.[6] 엄밀히 말하자면, 관리가 엄격한 수용소에서나 하는 항문검사다.[7] 하지만 12화에서 드러난 질의 배경을 보면 앙쥬에게서 그 옛날의 아마도 철없던 자신과 같은 모습을 보고 더더욱 거칠게 대했을 가능성이 크다. 과거 이야기를 정리하면 질 또한 앙쥬 못지않게 험한 꼴을 많이 봤던 듯하다.[8] 3화에서 재출격시 앙쥬의 손에 끼워진 상태였다. 아마 이것을 가진 사람이 그녀이기 때문에 그녀가 넣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12화에서 사실로 드러났다.[9] 리베르타스(Libertas)는 로마에서 숭배되는 자유의 여신으로, 그리스 신화에서의 엘레우테리아(Eleutheria)와 유사한 성격을 지닌다. 별도의 세부적인 신화는 전해지지 않으나, 예속에서 벗어난 정치적 자유를 신격화하여 나타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참고로 리베르타스란 라틴어로 ‘자유, 권리, 시민권, 자치권’이라는 뜻이다. 본작에서의 의미는 해당 문서 참고.[10] 코믹스판에서는 시체 대신 "왼손이라도 상관없다."는 대사로 바뀌었다. 살리아가 이 말을 듣고는 왼손이란 단어에서 곧장 반지를 연상해내는 묘사가 나오는데 질의 저 지시는 아무래도 앙쥬가 죽었을 경우 반지만이라도 회수할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11] 살리아의 회상에서 이때 질의 나이는 현재 시점에서 살리아와 같은 나이인 17살이었다.[12] 드래곤의 출몰시간과 위치는 미스루기 황국으로부터 미리 통보를 받는데 이 때는 그런게 없었다. 상세한 정보는 리자 런독 문서 참고..[13] 2중대가 전멸하고 3중대도 대장을 포함한 4명이 사라지면서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14] 10화에서 앙쥬와 힐다가 구금되어 전력이 약해졌기 때문에 예비대로 돌려졌다.[15] 물론 매기와 질의 대화는 진지한 상황으로 연출된 것이지만 문제는 이 대사가 기동전사 건담 SEED에도 토씨 하나 안틀리고 그대로 나온것이라 이것을 아는 팬덤들은 뿜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16] 직후 매기에게 "얼마나 버틸 수 있지?"라고 묻는 장면에서 비비안의 모습이 나온다. 상세한 정보는 비비안 문서 참고.[17] 같이 나온 이들은 부담임 엠마와 전학생 사라만디네 그리고 앙쥬, 비비안, 에르샤, 살리아. 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학원(에콜)에서의 모습과 유사한데 교복으로 미루어보면 같은 세계는 아니다.[18] 왜 목욕탕을 장소로 택했냐 하면 비밀스런 이야기는 벗고 해야 하는 법이라고... 감사합니다[19] 또한 최초의 국가 지도층 출신 노마이기도 했다.[20] 신이라 불리는 자에 의해 만들어진, 노마와 구 인류를 희생양으로 삼은 지금의 빌어먹을 세계를 부수는 사명.[21] 빌키스를 완전하게 가동시키 위한 조건 중에서 영원한 이야기라는 노래를 몰랐다. 질은 황족의 피와 황가의 반지(앙쥬가 가진 반지와 달리 붉은색 반지를 착용하고 있었다.)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하지 못했다.[22] 이 말을 들은 앙쥬와 터스크가 순간 찔린 구석이라도 있기에놀란다. 19화 후반부에 나온 그녀의 꿈속 과거 회상씬과 관련지어보면 어린 아이들이 서로 핑크빛 분위기를 내는데 어른인 자신이 눈감아주지도 않고 다른 사람들 보는 앞에서 둘이 민망해할 정도로 까대는것은 과거에 엠브리오와 서로 사랑했던 관계가 되면서 예전의 리베르타스를 말아먹은 자신이 생각나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23] 이 말에 앙쥬뿐만 아니라 재스민과 주변사람들이 놀라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도 그럴것이 살리아가 배신자가 되기는 하였으나 질과 리베르타스를 위해서 그 누구보다 노력을 하였고 질의 명령에 충실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24] 모모카를 묶어 감압실에 가둬둔 뒤에 앙쥬가 자신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으면 바로 해치를 열어 수압에 눌려죽게 만들도록 준비했다.[25] 이때 앙쥬의 수정킥을 제대로 맞아서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데, 정신을 잃기전에 보이는 표정이 10년전 오른팔을 잃고 아르제날로 혼자서 살아서 도망쳐와서 재스민에게 안기면서 보인 슬퍼하는 표정과 판박이다.[26] 심지어는 자신도 도구라고 칭했다.[27] 다만 증오 역시 사랑이 게제되어야 있을수 있는 감정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과거에 타락하여 비뚤어진 사랑을 경험했기 때문에 증오하게 되었다는 것을 드러내는 장치일 수도 있다.[28] 탈주 혐의로 구금된 터스크와 비비안을 풀어준다.[29] 또한, 전력의 대거 이탈에 의해 더이상 이렇다할 행동을 취할수 없게 되어버린 상황에 대한 조급함도 이러한 판단을 부추기는데 한몫 했을 것이다.[30] 18화에서 질의 회상에서 엠브리오가 질에게 "괴로우면 미쳐버려도 된다"는 말을 하였는데 앙쥬가 겪는 고문을 생각해보면 질을 굴복시킬때 했던 말로 추정된다.[31] 졸라가 질에게 그런 행동을 한 건 허락해줄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 질이 그런 태도를 보고도 허락해 준 건 그게 문제되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일 테니.[32] 집중력 최대 육성 시 8.[33] 그런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만든것은 결국 엠브리오를 비롯한 마나 사회임에도 이성을 잃은 앙쥬는 만악의 근원 대신에 비웃는 투로 자기를 비꼬는 질에게 욕설섞인 화풀이를 했다.[34] 특히 18화에서 본색을 드러내고 앙쥬와 나이프 파이팅을 펼칠때의 질의 목소리는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앙쥬에 대한 분노, 이렇게 허무하게 계획을 파토낼수 없다는 광기가 섞여있다. 이때 혼다 타카코의 미칠듯한 샤우팅은 꼭 들어보자.[35] 작중에서 라트로바가 지휘하는 부대의 부대원들이 모두 비러시아 계열 인물들이라 사실상 미션 임파서블급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가혹한 부대다. 더군다나 본인 자신도 남편이 조지아 출신이라 적지 않은 차별을 받았으며 아들도 군에 의해 강제로 소년병이 되기 위한 훈련소에 수용당해야 했던 아픈 과거가 있다. 거기에 본국에 의해 자신과 자신의 부대가 아예 숙청을 당해버리는 비참한 상황에도 처하나 모종의 이유로 살아남고 보호되어서 남은 짜르대 대원들과 함께 게임상의 마지막 전투에 참가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