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08 22:02:15

짬(만화)/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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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짬 시즌 1의 주요 등장인물2. 짬 시즌 2의 주요 등장인물

1. 짬 시즌 1의 주요 등장인물

  • 주호민: 주인공이자 작가 본인. 어째 에피소드가 진행되고 짬을 먹을수록 이름으로 불리는 횟수가 적어진다(...).[1]
  • 최진봉: 주호민의 바로 윗고참이며 수송분대의 마지막 분대장. 2002년 6월 군번이다. 이 사람이 분대장이던 시절에 행보관 마이콜이 차에 깔려 죽는 사고로 인해 분노한 행보관이 수송분대를 없애 버렸다. 더불어 해체된 수송분대 인원들은 각 분대의 일반 분대원으로 전락시켰다. 그래서 주호민은 분대장을 달지 않고 똥병장이 되었다. 자그마한 키에 안경을 쓴, 약간 통통한 캐릭터이다. 주호민, 송현웅과 더불어 수영장 도색으로 고생한 인물. 그나마 도색 작업 끝나기 전에 전역해서 도망쳤다[2] 마지막 회에서는 캐나다로 유학간 것으로 나온다.
  • 진호(본명 방진호): 주호민의 자대 전입 때 최초의 분대장이자 수송분대의 왕고. 2000년 12월 군번이다. 말년에 혹한기를 뛰었으며, 그래서 훈련 때 성의없이 행동했다. 짬 차이가 어마무시한 신병인[3] 주호민을 상당히 잘 챙겨준 인물로 혹한기 훈련 때에도 전입오자마자 큰 훈련을 받게 되어 긴장한 주호민을 데리고 경계를 나가 쉬게 해주는가 하면[4] 백일 휴가 가기 전날 깨끗한 사제 각모를 선물했다. 복귀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제대했다. 시즌 2의 51(올드보이)편에 부대를 방문한 사람이 방진호로 추정된다. 개말년에 이게 뭐냐
  • 김호진: 수송분대의 투고. 2001년 6월 군번이다. 19살에 일찍 군입대를 해서 주호민보다 훨씬 윗 고참이지만 나이는 어리다. 경상도 사투리를 쓴다. 혹한기 훈련시 휴식처인 이글루를 만든 사람이며, 목공일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짬 마지막 회에서는 대구가구 공장에 취직한 것으로 나온다. 머리가 솟아 있고 이빨이 하나만 보이는 김호진과 비슷한 캐릭터는 주호민의 초기 만화에 가끔씩 등장했다.
  • 송현웅: 수송분대의 쓰리고. 큰 키에 주근깨가 있고, 약간 어벙하게 생겼다. 수영장 도색으로 고생한 사람 중 하나이다. 작중 행적을 보면 무뚝뚝한 듯 하면서도 후임들에게 손 대지 않고 잘 챙겨주는 타입인 듯 하다.
  • 최종언: 수송분대에서 주호민의 바로 맞후임이다. 얼굴이 시커멓고 콧수염이 짙다. 주호민씨와는 초등학교 동창간이라서 주호민씨가 많이 껄끄러워(?)하였으나, 일병때 자이툰부대로 차출되어 이라크로 떠났다. 앞에서 말했듯이 피부가 검어 부대원들이 중동에서 적응을 잘할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 정작 중동 사람들은 피부가 별로 까맣지 않다 돌아온 뒤로는 일본어 공부를 해서 그 쪽 일자리를 얻었다고 한다.
  • 김석근: 최종언 이후에 들어온 수송분대 신병. 이마에 혹이 난 듯한 짱구 캐릭터이다. 중간자 최종언이 이라크로 가는 바람에 차이가 확 나게 되어서 고생을 많이 했다. 그 증거로 주호민이 전역할 때 상병이었다. 그래도 마지막에 반말로 고생했다고 하는 걸 보면 말은 놓아준 듯.
  • 장태훈: 주호민의 군 시절의 수송분대 막내. 덩치가 산만하다.
  • 김장구: 주호민을 갈구는 악마선임.[5][6][7] 말투로 보아 경상도 출신으로 보이며, 최진봉과 동기인 듯하다. 주호민은 자대배치 다음날부터 김장구에게 찍혔는데, 혹한기용 스키파카를 분배할때 자기 것이 구리다고 불평했다가 걸린 것이다. 주른깨에 항상 이빨을 드리워서 다소 인상이 더러우며, 단행본에 실린 훈련때 찍은 사진을 보면 인상도 썩 좋지 않다. 참고로 SICAF 2009 때 사인회를 다녀온 이에 의하면 김장구에 대해 질문을 해봤는데, 아직도 김장구에게 좋지 못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물론 전역한지 한참 후니 반은 농담이겠지만. 근데 주호민 성격상 과연 반 농담으로 한 말일까??? 하지만 스키파카가 폐급이라고 불평한 주호민에게 나중에 따로 개털을 챙겨주거나 신병위로휴가를 나가는 날에 "잘갔다 오라"며 인사를 해주는 걸로 봐서는 진짜로 못되기만한 선임은 아니었는듯하다츤데레.[8] 이를 만화로 그려낸 주호민 작가 또한 김장구의 그러한 면을 잘 파악한 듯하다.군대가 나쁜 거지 사람이 나쁜 거는 아니니까그렇다고는 해도 내무부조리나 똥군기에 찌든 최악의 선임이 아닌거지 대하기 어려운 사람은 맞는듯...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 무서운 선임이지만 부조리도 안하고 잘 해줄 땐 잘 해주는, 그렇지만 마냥 편하게 대하기는 힘든 심대석 상병 같은 케이스라 보면 된다.
  • 이대운: 군종병. 주호민에게 뜻하지 않게 포상휴가증을 선물한 사람. 당시 수요예배를 위한 차량운행을 하였다. 그때 목사님이 교회 처음 온 사람이 누군지 물었고, 주호민이 손을 들자 그에게 포상휴가증이 수여되었다! 시즌 2에도 이대운으로 추정되는 캐릭터가 엑스트라로 출연해서 같이 야간 위병근무 나갔을 때 혼자 찬송가를 불렀다.
  • 중대장: 주호민이 소속된 지원중대의 중대장. 날카롭게 생긴 캐릭터이며, 국군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서의 주호민씨의 회고에 의하면 안성기씨와 외모가 비슷하다고 한다. 시즌 2에도 가끔 등장. 자기 전투모를 들고 '븅신'이라 욕하던[9] 어떤 병장에게 군장돌기를 시전하였다. 굉장히 너그럽다고 할 수 있는 게, 직접 욕설을 들었으니 상관모욕죄 적용이 가능한 범위이고 아니더라도 웬만한 지휘관이라면 최소 영창은 보냈을텐데 고작 군장돌기로 넘어갔으니...
  • 소대장: 주호민이 소속된 3소대의 소대장. 주호민이 상병일 때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다.
    • 전임 소대장: 눈이 3 3 모양에 작은 눈을 하고 있며 못생긴 캐릭터이다.
    • 임원백: 주호민이 상병일 때 소위로 전입해온 소대장. 진기한처럼 생겼으며 ROTC출신으로 추측할 수 있다. 나이상으로는 1978~1979년 생 정도로 추측되며 임관 시기상 학군 40기(2002년 임관) 정도로 추측된다. 차가운 듯한 외모와는 다르게 융통성도 뛰어나고 성격이 상당히 인간적인 인물로 처음 등장한 공지합동훈련 당시에는 박격포 사격에서 관측불가가 나오자 저녁에 얼차려로 군기를 잡았으나, 다음날 백발백중이 나오자 '소대장 그렇게 딱딱한 사람 아니다'라며 상병들끼리 사진도 찍게 하고 중위로 진급한 이후로는 소대원들과 합이 잘 맞게 되어 훈련 나가서도 휴대용 버너를 챙겨와 주호민과 최진봉이 가져온 쌀국수를 끓여먹기도 했다.[10] 제대 후 구미시에 있는 LG전자에 취직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는 건 ROTC 확정.
  • 행보관: 지원중대의 행보관으로 계급은 상사이다. 주호민을 총애(?)했다고 하며 제대 전날에도 밤중에 불러서 치킨에 맥주까지 먹였다고 한다. 그래서 주호민은 당장은 모포말이를 면했지만 결국은 당했다. 하지만 자기가 키우는 개 마이콜의 사망사고 때문에 수송분대를 없애버리기도 했다. 그래도 해체 이후에도 주호민에게 장난도 많이 치고 전역 전 날에 치맥까지 먹인 걸 보면 주호민 개인에게는 원한이 없던 듯. 시즌 2에도 중요인물로 등장한다.이상할 정도로 당직사관을 많이 맡는다
  • 마이콜: 주호민의 부대 행보관이 키우던 견공. 본래 행보관네 본가에서 키우다 부대에 오게 되었고 수송부에서 키우며 여러 말썽을 부리는 탓에 수송부 멤버들을 곤란하게 만드는 등 민폐도 자주 끼치곤 했다.
    그러다가 본의 아닌 후진 사고로 바퀴에 깔려 사망하는 바람에 주인인 행보관이 열받아서 수송부를 해체하게 만든다.
  • 친구들: 주호민의 친구들인 이종준씨, 지기환씨, 김자홍씨, 김동현씨, 김소라씨 등도 단역으로 등장한다.
  • 주호영: 주호민의 동생. 바로 아들 군번으로 같은 여단에 배치(짬 시즌1의 35회)되었는데 대대까지 같다. 주호민은 제대날에 동생의 부대를 방문해서 실컷 놀려주고 갔다고 한다.
  • 이철완(개구리 눈처럼 생긴 캐릭터), 장춘호(얼굴이 시커멓고 각진 캐릭터), 최윤승(안경끼고 히틀러 수염(또는 인중이 길다는 것을 표현한 것일 수도 있다.)이 달린 캐릭터), 임영균(뚱뚱한 캐릭터. 초반에 주로 등장), 여익현(성의없게 그려진 얼굴 캐릭터. 주로 당직병으로 등장): 주호민의 바로 맞후임들. 대략 2~3개월 짬차이가 난다. 짬 시즌1 후반기의 주요 캐릭터들이다.[11] 주호민이 똥병장이 된 후에 같이들 논다.
  • 고요다: 당시 야수베가스의 구대장. 주호민씨의 회고에 의하면 이후 부사관으로 지원하여 군대에 말뚝을 박았다고 한다.
  • 문수미: 지원중대의 유일한 여성 부대원으로 계급은 하사이다. 목포 출신이며 털털한 성격을 가졌다.
  • 박대홍: 처음에 몇번 나왔던 병장. 흑인 캐릭터로 초반부에 종종 나왔지만 방진호 병장의 전역 후로 안보이다가, 춘계 진지공사 때 한 컷 출연하고 바로 다음 에피소드인 대대 전술훈련 때 주호민의 선탑자로 등장한다. 소대 일일 취사 에피소드에 등장한 것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출연하지 않는다.

2. 짬 시즌 2의 주요 등장인물

  • 주호민: 주인공. 예비역이 된 이후 군대 썰을 듣거나 알려준다.
  • 김자홍, 이종준, 지기환, 김동현, 김소라: 친구들 겸 조연
  • 한수자: 동생의 군입대 문제로 주호민에게 조언을 구하는 여친(현재는 부인). 하지만 주호민과 지기환은 엉터리로 조언했다. 빡센 보직에, 상병 6개월차에 개기라는 등...이 에피소드가 마지막 경고문만 삭제하고 짤방으로 돌아다닌 바 있다.
  • 아목: 항상 테크노 음악만 듣는 병장. 주호민이 엄청 싫어했는데 아무래도 별명의 유래는 독일의 유명 DJ666의 명곡인 Amokk에서 유래한 듯 하다. 물론 테크노가 취향이 아닌 주호민은 그가 테크노를 틀 때마다 괴로워했다. 여담으로 주호민 본인은 스티비 원더를 위시한 흑인음악을 좋아하는 듯 하다. 물론 병장이 된 후 스티비 원더를 듣는 주호민을 보고 "스티비 원더 같은 걸 왜 듣지?" 하고 생각하는 후임들은 덤.
  • 암호관: 지기환 소속 부대의 암호관으로 계급은 준위이다. 토끼 사육에 목숨을 건 인간으로 지기환에게 토끼 을 챙기도록 강요했다.[12] 시달림을 견디다 못한 지기환은 어느 날 밤에 몰래 토끼들을 산에 버렸고 그 다음 날 암호관에게 묵사발이 되었다고 한다. 당연하겠지만 요즘 군대에서 저렇게 막 사역을 시키고 못했다고 하루 종일 암호실 같은 곳에 가둬 놓고 막 물건 던져서 다치게 하고 개패듯이 패면 특수폭행죄에 특수중감금까지 걸리므로 감봉도 갈 것 없이 구속감에 100% 육군교도소행이다. 불명예전역은 덤.
  • 용접병: 주호민이 이등병이었을 때 자주 괴롭히던 선임. 일병인 주제에 주호민에게 잡다한 심부름을 시켰다.[13] 결국 주호민의 소원수리에 의해 타부대로 전출되었는데[14] 그 이후에도 사고를 쳐서 군기교육대로 갔다고 한다. 그 이후에는 언급이 없지만 저런 인간은 쉽게 고쳐질 리 없으므로 어떻게든 부조리를 저지르거나 폭행하다 걸려서 끝내 만창까지 갔을 확률이 거의 100이다.
  • 천규: 주호민씨의 친구 '명규'의 동생. 하지만 주호민이 자대배치 되었을 때 한달 선임으로서 서로 뻘쭘해했다. 나중에 명규가 면회 왔을 때는 아주 코믹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상병이 된 후에는 서로 친해졌다고 한다.
  • 이성민: 이등병 시절의 주호민과 무려 18개월 짬 차이가 나는 왕고. 손재주가 뛰어나 군대 내의 여러 필수품을 발명(!)했다. 삐삐선을 조합해 멀티잭을 만들고 탁구공과 이어폰을 조합해 스피커를 만드는등 대단한 사람이다. 형으로 칭하면서 극찬하는 걸 보면 인성도 상당히 좋았던 걸로 추정된다.
  • 안형직: 주호민의 후임. 출정식 때 작성하는 가상의 유서집에 보냈다가 군장돌기를 하였다.[15]
  • 박현우: 주호민의 동기. 주호민이 부모님 면회 때 햄버거를 먹고는 이 사람에게도 주었는데 그걸 내무실에서 먹다가 걸려서 주호민을 군장 돌게 하였다. 그는 나중에 미안해서 스스로 같이 돌았다. 제대 후에는 다단계에 빠져 큰 낭패를 당했고 주호민은 다단계에 빠진 그와 절교선언을 했다. 마지막으로 들은 소식에 의하면 큰 빚을 지게 되었다는 듯.
  • 이동림: 주호민의 선임. 주호민의 친구 김소라에게 눈독을 들이고 편지를 써서 휴가가는 주호민에게 심부름을 시켰으나, 주호민은 그걸 전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예 편지의 '존재'를 잊어버렸다가 5년만에 서랍장 구석에서 발견했는데... 궁금하면 짬 시즌 2를 보면 손발이 오글거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행보관: 시즌 1과 마찬가지로 시즌 2에도 주요인물로 등장하여 수많은 활약을 보여준다.
  • 수송관: 지원중대의 수송관. 계급은 중사. 시즌 2의 주요인물이다. 주호민 등 수송부 인원들에게 최고수준의 기술을 강요하는 완벽주의자인 반면,[16] 자기 차를 수송부에 맡겨 수리하거나 유류고의 경유를 빼서 자기 차에 넣으라고 지시하는 등 쪼잔한 모습도 보여준다. 주호민에게 완벽한 수리기술을 배우라며 상급부대에 파견했으나, 그 부대 사정상[17] 주호민은 어영부영 시간만 때웠다. 하지만 그동안 다른 수송부 인원들은 빡센 작업에 시달렸다고 한다(...).[18]
  • 겔부: 본명은 이부용. 꾸나꼬무이야기의 작가이다. 주호민씨가 텔레비전방송에 출연할 때 조연으로 출연했다. 그 외에도 주호민의 소재구걸 대상이 되기도 한다.
  • 김희조: 주호민씨가 TV 인터뷰를 할 때의 진행자.
  • : 주호민씨가 기르는 고양이. 주호민씨가 국군방송 라디오 코너의 게스트로 출연할 때 뜻하지 않게 전화 인터뷰를 방해[19]했다.

[1] 후임들이야 당연히 이름을 포함한 관등성명으로 부르지만 선임들이나 소대장은 보통 '쭈', '호민스'라 부르며, 병장이 되고 나서는 짬 차이가 얼마 나지 않은 후임들도 '쭈뱀'이라 부르기 때문.[2] 주호민이 '수영장 도색 마저 하고 가야지 어딜 가냐'고 하는데, 이는 진짜 작업을 끝내고 가라는 것이 아니라 '그 고생을 같이 했는데 너만 먼저 가냐'는, 일종의 푸념에 가깝다.[3] 그래서 항상 이름이 아니라 '막내야'라고 불렀다.[4] 주호민은 신병답게 빠릿하게 경계를 서고 있었으나 '오버하지 말고 이리 와서 앉으라'며 휴식을 권했다. 경계 교대할 때 주호민과 함께 찍힌 사진이 책에 나와 있는데, 상당한 미남이다.[5] 시즌 2 태권도 편에도 단증도 못딴 놈이 처놀고 있다며 주호민을 갈군다. 심지어 시즌 1에서는 사실상 소대 실세였던 상병 최고참이었던 주호민을 분대장이었던 김장구가 "니가 웃어주니까 애들이 기어오르는 거 아이가."라며 슬며시 갈구기도 했다.[6] 다만 이것만으로 그가 나쁜 선임이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태권도 단증 에피소드에서는 작가 본인이 언급했듯이 단증을 따지 못하면 진급 누락까지 시키는 경우도 있었고, 후임인 주호민이 단증을 따지 못하면 결국 김장구 자신이 선임들에게 갈굼을 당하는 것은 물론 주호민 본인 역시 그냥 넘어가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7] 뿐만 아니라 아무리 소대 실세인 상병 최고참이었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자신의 후임이었고, 당시 김장구는 분대장이었다. 더 밑에 있는 후임들이 주호민에게 개기지 못하도록 위계를 유지하는 것 역시 분대장의 일이기 때문에 그는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게다가 바로 다음 컷에 작가 스스로가 '유순한 성격 때문에 본디 남에게 별 얘기를 못한다'고 밝혔는데, 이런 성격은 군대에서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기 때문에 누군가는 군기를 잡아야 했을 것이다. 게다가 갈군다고 하는 것도 막 갈구고 그런 게 아니라 조곤조곤 조언 식으로 얘기했을 뿐이다. 말년이어도 말로 안 하고 폭행하는 이들도 산재되어 있었다. 용서받지 못한 자의 유태정이나 마수동이 아주 좋은 예.[8] 군대를 다녀온 이는 알겠지만 주호민이 만화로 그리지 않았을 뿐 그의 행동을 좋게 보지 않은 다른 선임들이 맞선임이나 다름 없던 김장구를 갈구는 일이 비일비재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9] 취사장에 중대장이 전투모를 두고 갔는데 그걸 보고 븅신이라고 욕했는데 하필 그 뒤에 중대장이 있었다.[10] 하지만 임원백은 실수로 쌀국수를 쏟아버렸고, 두 병사가 서로 자기 것을 주려고 하자 '장교가 사병한테 쌀국수 얻어먹으면 이상하다'며 굶은채로 복귀했다.[11] 하지만 짬 만화 구성 자체가 상병 말 이후론 굉장히 분량이 짧기 때문에 별 비중은 없다. 그냥 얼굴만 비치는 정도에 그나마 이철완이나 최윤승이 자주 등장하는 편.[12] 에피소드 내에서 나온 지기환의 회고에 따르면 제대로 돌보지 않을 경우에는 따귀를 때리고 조인트를 까고 손에 집히는 도구를 막 집어던지기도 했다고 한다.[13] 일병 주제에 CD에 최신곡을 넣어서 갖고 오라는 병장도 시키지 않을 미친 부조리를 저질렀다. 게다가 제대로 못 구웠다고 외곽근무 도중에 폭언을 하며 갈군 건 덤.[14] 이 때 그가 했다는 게 적발되는 바람에 좆될 뻔 했지만 다른 사람들도 모두 싫어했던 사람이었는지라 유야무야 됐다고 한다.딱 봐도 선임에게도 개겼을 미친놈이었을 것이다.[15] 집에서 진짜 전쟁났냐고 부대에 문의했기 때문이다.[16] 정비병도 아니고 운전병에게 클러치 유격까지 조절할 수 있을 정도를 바랐다.[17] 월요일에 파견갔는데, 해당 부대는 파견 다음 날부터 이틀간 훈련을 했다. 부대원들이 다 나갔기에 주호민씨는 80명이 자는 내무실에서 혼자 잤다고 한다. 목요일에는 헌혈로 제끼고, 금요일에 복귀.[18] 슬프지만 저런 부류의 인간들이 의외로 장기부사관에 유리하다. 빡세게 시켰을 테니 작업 결과물에 하자도 없을 것이고 FM대로 가니.. 사역에 대한 걸 상급 부대에 찌르거나 부대에 사고가 터지지 않는 이상 장기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19] 주호민씨의 곁에 다가와 전화기 다이얼 버튼을 눌렀다. 해당 라디오 코너에도 그 소리가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