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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선수 경력/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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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9년 2020년 2021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5월3.2. 6월3.3. 7월3.4. 8월3.5. 9월3.6. 10월
4. 포스트시즌5. 시즌 총평

1. 개요

채은성의 2020년에 대해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지난 시즌 후반기엔 날아다녔지만 전반기에는 기복이 심하다는 이유로 달랑 3.2% 인상된 금액에 사인했다.[1]

3. 페넌트레이스

3.1. 5월

5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3 91 29 4 1 4 19 23 4 18 4 0 0.319 0.357 0.516 0.873

5일 개막전에서 첫 두 타석은 삼진과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후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을 얻어냈다. 팀은 2:8로 대승하며 3년 만에 어린이날 승리를 거뒀다. 다음 날 6일 경기에서 오재일의 안타 때 3루로 진루하던 페르난데스를 정확한 송구로 보살 처리하며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하지만 타석에서는 이틀 연속 무안타.

7일 경기에서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플렉센을 상대로 2루타를 뽑아내며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고, 이후 김민성의 적시타 때 홈에 들어왔다. 4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뽑아내며 시즌 첫 멀티히트 경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다음 타석에선 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병살타를 날렸고 팀은 9:3으로 대패하며 3년 연속 어린이날 잠실더비 루징을 막지 못했다.

8일 창원 NC전에선 9회초 2사 상황에서 짧은 안타 상황에서 2루까지 노려봤으나 상대의 빠른 송구로 아웃되며 그대로 경기를 끝내고 말았다.

작년에는 거의 5번에 가끔 4번으로 나왔지만 올 시즌 초반은 3번 타자로 출장중인데 계속해서 흐름을 끊어먹는다. 이천웅과 김현수가 출루하고 채은성이 쓸어담아야 하는 상황에서 못하고 있으니 답답할 지경.. 게다가 채은성이 주자를 죽이거나 아웃당해서 라모스가 타점을 쓸어담을 기회도 날려먹고있다. 팬들은 이형종이 부상에서 돌아와서 채은성이 5번 가고 박용택은 벤치 가야 한다고 하고 있다.

하지만 10일 경기에서 타점기계의 모습을 보여주며 홈런 포함 3타점으로 대활약했다.

뭔가 찬스 끊어먹는 느낌은 있는데 20일 기준 12타점으로 팀 내 1위다. 사실 타율은 2할8푼으로 높진 않지만 득점권에서는 또 절묘하게 타점을 올려주며 대략 1안타 당 1타점을 기록중.

21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1회초 앞서 가는 투런을 때려냈다. 이날 양팀의 유일한 득점이었기에 결승타점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 날까지 현재 시즌 결승타 4개로 팀 내에서 결승타 1위이다.

22일 KT전에서 또다시 추격하는 투런을 날렸다. 다시 타점기계로 뜨거운 모습을 보이며 타점 공동 2위에 올라섰다.

23일 KT전 무사만루에서 홈병살을 기록했다. 결국 무사 만루에서 무득으로 끝나 경기를 패하고 말았다. 결승타 1위의 타점기계와 채찬물의 공존은 계속되고 있다. 24일에는 9회 말 우익수 쪽 안타를 때려내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여기서 라모스가 끝내기 만루홈런을 쳐내 승리에 기여했다.

26일 경기에서 안타 하나를 때렸지만 2사만루에서 김민성의 뜬공으로 득점은 못 했다. 병살도 하나 적립하고 말았다. 최근 타구가 3루땅볼로 굴러가는 경우가 잦아지며 잘맞으면 2루타 코스지만 대부분 맥아리없는 병살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쇄신이 필요한 상황.

27일 경기에서 팀 타선이 메가트윈스포를 터뜨린 와중에 6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폭망.. 타점도 하나 올렸지만 승부가 이미 기운 상황이라 신나게 욕만 먹었다.

28일 경기에서 1회에 밥상을 쌓는 좋은 안타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타율도 3할로 다시 복구시키는 데 성공했다.

29일 경기 2대 1에서 고영창이 김현수를 거르자 이에 쐐기를 박아버리는 분노의 홈런을 날려버렸다! 완전히 승기를 가져온 타점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3할 타율에 타점 2위, 5할이 넘는 장타율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다라고 볼 수 있겠으나, 병살타 순위도 2위를 기록하며 팬들에게 욕도 많이 먹었던 5월이었는데, 사실 이건 채은성이 엄청나게 못했다기 보다는 의 타자들이 엄청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대적으로 부족해보였던 정도라고 볼 수 있다.

3.2. 6월

6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8 67 18 2 0 1 10 6 8 7 1 0 0.269 0.342 0.343 0.685

5일 키움전에서 경기도중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었고, 이후 2경기 째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형종도 부상으로 빠진 마당에 외야수 둘이 빠져버린 LG에게는 큰 악재.

7일 경기 중반 2사 2,3루 찬스 상황에서 정주현 타석에 대타로 들어왔으나 범타로 물러난 후 정근우로 교체되었다.

11일 더블헤더 내내 3루 땅볼을 양산해 냈다. 부상 이후 어딘가 잘 맞지 않는 모습이라 불안하다.

12일 대망의 엘꼴라시코에서 부상으로 빠진 라모스 대신 4번타자로 선발 출장. 9회까지 안타 하나 치지 못하며 타선의 혈을 콱콱 막았지만 10회 선두타자로 2루타를 친뒤 대주자 정주현으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정주현이 끝내기 득점에 성공하며 비록 안타는 1개지만 좋은 타구와 절묘한 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13일 롯데전에서도 4번타자로 출장하였으나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그냥 망했다. 팀도 패배.

그래도 14일 롯데전에서는 4타수 2안타로 간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16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도 4번타자로 나와 홈런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17일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였다.

18일에는 4타수 무안타 2삼진 2도루자로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팀이 이겨서 크게 주목받진 않았다. 부상 이후로 첫 타석에 말리면 경기 내내 말리고 잘 풀리면 끝까지 날아다니며 기복이 있는 모습이다.

22일 두산전에서 마지막 타석에 1루로 전력질주를 하다가 발이 접질린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3연패중인 상황에 주전 외야수가 또다시 부상 이탈할까봐 팬들은 걱정중. 다음날 진단 결과 발목 염좌로 진단을 받아 1군에서 말소되었다. 1~2주 결장 예정.

다행히 9일 만에 30일 kt전에 복귀했다. 그러나 금일 성적은 4타수 무안타.

6월 성적은 타/출/장 0.269/0.342/0.343 OPS 0.685. 냉정히 말해서 주전 외야수치고는 부족한 성적.

3.3. 7월

7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6 59 12 2 0 2 6 14 4 15 1 0 0.203 0.277 0.339 0.616

부상 복귀 후 성적이 굉장히 부진하다. 6월 30일에서 7월 5일까지 21타수 2안타로 타율 1할이 안된다. 2군 경기도 안 거치고 1군에 올려보낸 류중일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7일 두산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타선의 혈을 제대로 막으며 두산전 6연패에 일조했다. 3번 타자가 이 모양이니 라모스가 장타를 날려도 타점을 벌 기회가 적어지는 것은 덤. 볼삼비가 나빠 컨택으로 먹고살아야 할 타자가 컨택률이 75퍼센트대로 오지환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 부진의 원인이다.

결국 8일엔 전날의 부진으로 선발 출장을 못했으나... 기어코 7회 김호은[2]의 대타로 나오며 류중일의 쓸놈쓸 기질이 얼마나 심한지 알게 해주었다. 첫 타석에선 무려 병살을 까며 두산 쪽에게 흐름을 제공하는 원흉이 되나 싶었으나 다행히도 7회말과 8회말에 진해수가 각성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욕은 덜 먹었다. 9회에 두 번째 타석에선 안타를 쳤으나 스찌질(...)을 한다고 또 욕 먹었다. 이쯤되면 부상도 부상이지만 부상 이후 계속된 부진으로 인한 부담감 때문에 제대로 된 타격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2군을 안 거치고 바로 올린 류중일 잘못이다.[3]

다음날인 9일에 결국 선발 출장하였으나, 경기 내내 무안타로 침묵하며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다만 이 날 경기에는 상대 투수 알칸타라에게 팀의 모든 타자가 꽁꽁 묶여서 2안타를 친 이천웅 외에는 아무도 출루조차 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6월 30일 복귀후 7월 9일 경기까지 30타수 3안타로 정확히 1할이고, 타율은 0.272까지 떨어졌다. 팀의 중심타자고 살아놔줘야 하는 타자라면서 타격감 좋은 김호은에게 기회를 안주는 류중일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결국 10일 기준 wRC+가 98.9로 100 이하로 리그 평균 미만의 타자로 추락했다. 류중일은 중심타자이기 때문에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고 언플하며 이날도 5번타자로 내보냈는데 역시나 4타수 무안타. 타율은 .266으로 떨어졌다. 장타율은 .399로 4할대 붕괴. 사실상 타석에 나오는 것이 채은성에겐 고문일 지경.

이병규 타격코치에 2군에서 조정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류중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까지는 무조건 선발에 넣겠다고 말했다. 11일 경기는 6번타자로 안타 하나를 치긴 했지만 여전히 상태는 나빠보였고 6타수 1안타로 복귀 후 성적은 40타수 4안타 타율 .100에 불과하다.

14일 롯데전에서는 스트레이트볼넷 출루가 있었지만 직선타구에 귀루하지 못해 더블아웃되었고, 타구질은 여전히 구렸으며 2타수 무안타로 타율이 .260으로 떨어졌다. WAR은 0.22로 부상중인 박용택보다도 낮다. OPS는 .710으로 7할대도 붕괴 위기고, wRC+는 90.3까지 하락했다.

다음날은 선발에서 빠졌는데 그가 빠지자마자 타선은 살아났고 9대3으로 이겨 3연패를 끊었다. 5회 6대2 1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왔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타율은 .259가 되었고 wRC+도 89.0으로 90대가 붕괴되었다.

결국 복귀 후 43타수 4안타의 극심한 부진 끝에 7월 1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말소된 당일까지 7월 성적은 타출장 .103 .205 .154 그야말로 타선의 암덩어리 그 자체.

18일 퓨처스 두산전에서 이동원에게 헤드샷을 맞았으나 천만다행으로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

류중일의 고집으로 인해 상당한 상처만 남은 복귀, 부디 2군에서 잘 추슬려서 우리가 아는 채은성으로 돌아와주길 바란다.

25일 퓨처스 SK전에서 2루타 포함 5타수 3안타를 치며 회복세를 보였다. 곧 1군으로 복귀할 듯하다.

28일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복귀전을 가졌고 8타점 경기를 했다.비록 첫 2타점은 투아웃 바가지성 안타라 투아웃이 아니면 2타점이 되기 어려웠고 나머지 2타점은 11대3 상황에서의 타점이라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었으나 마지막 타석 그랜드슬램을 쳐서 나름 부활의 신호탄을 알렸다. 이를 계기로 살아난다면 의미있을 것이다. 이날 총 7타수 3안타(1홈런) 8타점 2득점.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으로 이 날 LG의 24점 중 3분의 1을 책임졌고, 9회초에 터트린 만루포는 통산 4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29일 경기에서 어제의 임팩트 덕분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앞 두 타석에서는 힘없는 땅볼로 물러나 또 다시 LG팬들을 실망시켰으나, 세 번째 타석 3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우월 3점홈런을 때려내며 감각이 살아있음을 증명했으며, 이 홈런으로 이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LG쪽으로 넘어왔다. 이후에도 8회 1타점을 추가해 복귀 후 2경기 12타수 5안타(2홈런) 12타점이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겼다. 복귀 후 표본은 아직 적은 편이지만 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30일 경기에서도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주요한 상황에서 안타를 뽑아내어 멀티히트 경기를 가졌고 타점까지 추가하며 3일간 13타점으로 타점먹는 괴물의 복귀를 화려하게 알렸다.

31일 한화전은 9회말 적시타로 팀의 유일한 타점을 기록해 4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7월 성적은 타/출/장 0.203/0.277/0.339 OPS 0.616. 간단히 말해서 망했다. 그래도 2군에 한번 갔다온 후에는 좋은 성적을 내며 희망을 보여주었다.

3.4. 8월

8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8월 첫날 한화와의 경기에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하여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5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였다.

최근 5경기에서 25타수 11안타 타율 0.440 타점 16개로 2군에서 복귀이후 그야말로 미친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작년의 채은성으로 돌아오고 있다.

8월 4일 KIA와의 경기에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2안타 1홈런(8호 홈런)으로 맹활약 하였다. 또 오늘 경기 3타점을 추가, 6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나갔으며 그 기간동안 19타점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이어가게 되었다. 그 전까지 15경기 0타점이라는 심각한 성적을 기록한 것을 6경기 19타점으로 제대로 만회했다.

8월 5일 KIA와의 경기에서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1회 병살타로 좋지 않은 출발을 했으나, 3회 팀의 선취점을 뽑아내는 적시타를 포함해 멀티히트, 멀티히트 타점 경기를 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

8월 6일 KIA와의 경기에서는 팀이 브룩스에게 꽁꽁 묶이는 와중에도 멀티히트를 뽑아내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으나, 팀은 앞서 설명한대로 상대 선발 브룩스에게 완벽히 틀어막힌데다 잇단 투수진의 난조까지 이어지며 1대 13으로 패배하였다.

8월 7일 키움과의 경기에서는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

8월 8일 키움과의 경기 역시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다. 최근 10경기 중 9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 한편 팀은 상대 선발 요키시의 호투에 묶여 1대 5로 패배하였다.

8월 9일 키움과의 경기에서는 두차례 득점권 찬스를 포함한 4번의 타석에서 모두 물러나며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하였다.

8월 11일 KIA와의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안타 하나를 치긴 했으나 뜨거웠던 타격감이 조금은 내려간 모양새.

8월 12일 KIA와의 경기에서는 4타수 1안타(2루타) 1타점을 기록하였다. 팀은 2회 빅이닝을 포함해 8점을 뽑아내며 8대0으로 승리하였다.

8월 13일 KIA와의 경기에서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고 또 두 개의 사사구를 얻어내었다.

8월 14일 NC와의 경기에서는 6회의 1사 12루 찬스에서 병살타를 기록하며 찬스를 무산시키고 말았지만, 그 타구도 굉장히 잘 맞은 타구였고, 경기 내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8회 달아나는 투런 홈런을 포함하여 5타수 3안타 1홈런으로 활약하였다.

8월 15일 NC와의 경기에서도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 선취점을 만들어내는 적시타를 포함하여 5타수 3안타로 활약하였다.

8월 16일 NC와의 경기에서도 선발 출장하여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하였다.

8월 18일 KIA와의 경기에서는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초반 두 타석에서는 테이블 세터의 활발한 출루로 얻어진 득점권 찬스에서 땅볼과 희생플라이로 각각 1타점씩 적립하며 2타점을 기록하였으나 끝내 안타를 기록하진 못하였다. 4타수 무안타 2타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하였고, 팀은 김현수의 연장 끝내기 홈런으로 6대 5로 승리하였다.

8월 19일 세번째타석 중앙담장을 원바운드로 넘어가는 그라운드 룰 더블을 기록하며 2루에 있던 오지환을 불러들였다. 그 후로 안타 하나를 더 기록하며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7월 중순 말소전 51경기 29타점을 올렸는데 복귀 이후 18경기에서 32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8월 20일 키움과의 경기에서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여 4타수 무안타 1타점으로 부진하였다.
첫 타석 테이블세터들이 차려놓은 밥상에 3루 땅볼로 1타점을 기록하긴 하였지만 타구질 자체가 좋지는 않았고 이후 세타석에서도 무기력하게 범타로 물러났다.

8월 21일 키움과의 경기에서는 타격감이 가장 바닥을 치던 7월의 모습이 생각나게 하는 타구질을 보여주며 네번의 타석 모두 무기력하게 물러났으나 마지막 타석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8월 23일 한화전도 답이 없는 타구질로 1타점은 올렸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역시나 4점차 이내에선 답이 없다. 24일에도 마찬가지로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여전히 적은 점수차에선 답이 없다.

8경기 동안 30타수 3안타다. 근데 땅볼을 쳐도 타점이 들어온다. 3번에서 열심히 끊어 드시는중. 표정부터가 주눅들고 자신이 없는 표정으로 중심타선에 걸맞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석환이 돌아 온다면 자리를 빼앗길 걱정을 해야할지도 모른다. 규정타석을 소화한 리그 전체 코너 외야수 중 WAR 최하위, wRC+ 최하위, WPA 최하위, 출루율 뒤에서 2위[4] OPS는 뒤에서 2위[5]를 찍고 있다.

다시 부진하던 중 부상을 당해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최근 이형종이 우익수에서 잘해주고 양석환이 지명타자를 맡아준다면 중견수 이천웅과 함께 주전자리를 내줄수 있는 상황.

3.5. 9월

9월 이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9월 19일 복귀전에서 두산 상대로 무려 4타수 4안타 3타점 1홈런을 기록했다!!! 화려한 복귀전 왠지 모르게 안뛰다가 돌아오면 굉장히 잘치는 것 같다.

그러나 이는 반짝 상승세였고 또다시 부진하기 시작했다. 이천웅과 쌍으로 삽을 푸며 팀 타격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타격뿐 아니라 수비도 퇴보했다. 공을 저글링해서 단타를 2루타로 내준다던지 2루타를 3루타로 만든다던지 프로에서 나오지 말아야 할 수비들이 나오고 있다.

3.6. 10월

10월 10일 NC전에서 선발 출장하여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내야안타 1개[6]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으나, 더블헤더 2차전에서 3연타석 홈런을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7] 차례로 3점 홈런, 3점 홈런, 솔로 홈런, 7타점. 이 경기에서 시즌 82타점을 채우며 2016년의 81타점을 넘겼다.

4.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각각 홈런을 하나씩 때려내며 활약했다.

5. 시즌 총평

올해도 3할에 가까운 타율에 90타점 근처를 기록하며 그럴듯한 클래식 스탯을 기록했지만, 채은성의 시즌 성적이 아주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특히 지적되는 부분은 접전 상황에서 약하고 점수 차가 많을 때 강한 부분. 표면적인 득점권 타율은 0.352에 OPS 0.964로 높지만 4점차 이내에서는 0.265/0.320/0.412을 5점차 이상에서는 0.421/0.488/0.632를 기록했다. WPA도 -0.14로 음수이다.

5점차 이내인 상황에서는 초구 2구에 한가운데 직구가 와도 잘 안 치는 모습을 보이며 2S로 몰릴때까지 극단적으로 소극적인 타격을 한다. 큰 점수 차가 나더라도 불펜이 무너지면서 역전 당하는 경우도 많고 반대로 큰 점수 차를 역전하는 경우도 많으니 아예 의미가 없다고는 할 수 없고, 이천웅, 정주현 처럼 시즌 전체 성적이 4점차 이내 채은성보다 못한 타자들도 있지만 그래도 상황에 따른 지수가 너무 크게 차이가 나니 좋게 봐주기 어려운 게 사실. 올드야구에서 중요시하는 타점이나 타율[8]과 같은 클래식 스탯에선 홍창기보다 크게 앞서지만[9] 세이버 스탯에서는 확연하게 홍창기에게 밀려 클래식 스탯과 세이버 스탯 사이의 극명한 대비를 보여줬다.

클러치 능력에 대한 건 둘째치고, 시즌 내내 꾸준하지 못했던 것도 분명 아쉬운 부분. 복귀전이었던 7월 28일 SK전 8타점이나 9월 19일 또다시 부상 복귀전이었던 두산전 4안타, 10월 10일 잠실 NC전 3연타석 홈런 등 잘 치는 날에는 몰아치고 결승타도 9번 기록했지만 못할 때는 3경기, 4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는 등 중심 타자로서 믿음직스럽지 못했다. 물론 이것은 7월 극도의 부진 당시에 선수 본인의 2군 요청을 쿨하게 씹어버린 류중일의 책임도 크다. 당장 7월 성적만 제하고 본다면 팀내 외야수 중 김현수 다음가는 성적을 기록했으니. WPA가 낮은 것도 7월 한참 부진할 때 찬스에 주구장창 삼진 병살 양산해서 그렇고...

부상으로 109경기밖에 출전 못했고 여러 부침이 있었지만, 컨디션이 좋을 때의 채은성은 팀의 중심타선을 충분히 이끌어 갈수있는 모습을 보여줬다.[10] 어쨋든 3년연속 115 이상의 wRC+, 2 이상의 WAR을 기록하며 어느 정도 검증된 모습을 보여줘서, '내년에도 이 정도는 하겠구나'라는 기대감은 심어줬다. 그러나 2018년 이후 갈수록 성적이 하락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2021시즌에는 건강하고 기복 없는 모습, 점수차에 관계 없이 자신의 스윙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그래도 포스트시즌에서는 홈런도 2개나 치는 등,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1] 단 고액 연봉자일수록 기대감이 높기 때문에 2011년 최형우나 2017년 양현종 정도의 성적을 찍지 않는 이상 연봉 인상률이 박해진다는 건 감안해야 한다.[2] 물론 김호은이 좌완에 약한 것도 있었다.[3] 실제로 부상 복귀 이후 27타수 3안타다. 이 정도면 차라리 이 기간 동안 2군에 가서 부상 후유증도 치료하고, 타격감도 가다듬고 오는 게 팀에게 더 도움이 될 지경이다.[4] 코너외야수 중 출루율 꼴찌는 전준우인데 이쪽은 15홈런으로 OPS 8할은 넘긴다.[5] 조용호가 코너외야수 중 OPS가 가장 낮지만 이쪽은 출루율이 4할을 넘긴다.[6] 법력으로 박석민의 송구실책이 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게 됐다.[7] 잠실에서의 LG 소속 3연타석 홈런은 2009 페타지니, 2014 이진영에 이어 3번째 기록이다. 타 구장에서는 2011년 사직택 박용택이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상대로 기록한 바 있다.[8] 특히 득점권 타율[9] 사실 크게 앞서는것도 아니다. 득점권 타율만 채은성이 홍창기보가 크게 앞설뿐, 홍창기의 타율이 .279고 채은성 타율이 .293이므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타점 부분은 채은성은 중심타자고 홍창기는 테이블세터이기 때문에 타점보단 득점이 훨씬 많은 타자다. 그렇기에 단순 비교가 불가능하다.[10] 잘한 달은 5월, 8월, 10월인데, 이 세 달 동안 낸 성적만 따로 계산하면 .326/.375/.506 OPS .881로 한 팀의 클린업으로 들어가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