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10:46:02

천부인

1. 개요2. 상세3. 대중문화 속의 천부인
3.1. 퇴마록3.2. 치우천왕기3.3. 웹툰 트레져헌터3.4. 나와 호랑이님3.5. 영화 전우치3.6. 웹툰 더 게이머
4. 관련 항목

1. 개요



한국 신화에서 나오는, 환웅환인에게서 하사받은 물건 3가지를 일컫는 명칭.

천부인(天符印) 또는 천부삼인(天符三印)은 단군 신화에서 등장하는 신물(神物)이다. 천제 환인이 아들인 환웅에게 인간 세상을 다스리는데 사용하도록 준 물건 3가지이다. 임금으로서 직위를 나타내기 위한 물건이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이었는지는 전하지 않는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설은 검, 거울, 방울로 알려져 있다.[1]

2. 상세

삼국유사 번역본의 주석(250번)에서도 '신의 위력과 영험한 힘의 표상으로 인간세상을 다스리는 물건이나 실제 어떤 물건이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하였다.

다만 문면 그대로 해석하면 '부절(符)'과 '인장(印)'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동아시아의 전통적인 책봉-조공 체제에서 군주가 신하를 책봉할 때, 이 관습을 국제관계에 형식적으로 대입하여 천자국이 조공국을 책봉할 때 쓰던 물건이다. 그러나 신하에게 부절과 인장을 내려줌을 제도화된 것은 중국의 진(秦) 이후의 일이며 그 전에는 제사 지낼 때 쓰는 제기(祭器)나 세발달린 가마솥 구정(九鼎)을 직위를 나타내는 상징물로 썼다. 따라서 이를 고려하면, 단군신화의 이 내용은 청동기 시대에 성립하기 어렵다.

부인(符印)이라는 말 자체가 병부인신(兵符印信), 다시 말해 군사권을 수여할 때 쓰는 부절과 관리로서의 신임을 표현하는 인장의 줄임말이다. 익히 알려진 대로 위조를 막기 위해 두 물건을 반으로 쪼개어 반쪽만 나누어 주고, 해당 관리가 보고서를 올릴 때 그 반쪽을 찍어 문서를 올려보내면 중앙에서 나머지 반쪽을 확인하여 위조 여부를 확인하는 데 쓴다. 고려사, 조선왕조실록에서 등장하는 부인(符印)이란 단어의 모든 사례가 이 뜻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주례에서는 이를 수여하는 임무를 맡은 관직을 장절(掌節)이라고 하다가 진나라 이후 부새령(符璽令)이라고 바꾸었다. 한나라 이후에는 부절령(符節令)이라고 하고 그 밑에 부새랑(符璽郞)을 두었다. 이때 절(節) 자가 마찬가지로 군주의 신임을 표현하는 깃발인 정절(旌節)에도 쓰였으므로, 부(符) 자 단독으로 쓰일 때는 부절만 의미한다고 뜻이 좁아졌다. 한나라 때 이후 그러한 구분이 법제화되었다. 인(印)은 부절령의 산하에 부새랑이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 부절과 마찬가지로 부절령이 세트로 관리하는 대상이었다.

진나라 때에는 부새령(府璽令)이라는 도장 담당 관직이 있었다. 새(璽)가 옥새 등 단어에 쓰이듯 제후왕 이상의 도장, 장(章)과 인(印)이 군주의 신하에게 주어지는 도장을 뜻한다. 당나라 때에는 측천무후 이후에 모든 도장에 보(寶) 자를 새겼기 때문에 담당 관직명을 부보령(符寶令)이라고 고쳤지만, 역시 부절과 인장이 대상이었다.[2] 역사적으로 너무나 당연하게 부절과 인장이 세트로 쓰였기 때문에 '부인'을 청동기 유물에 짜맞춰 칼이니 거울이니 방울이니 하는 설은 이런 동아시아의 역사적 전통을 이해하고 보면 다소 황당하게 들릴 수 있다.

하지만 단군신화는 최초로 문헌화된 삼국유사에서부터 불교와 도교 등에 오염되어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히 세 종류의 신물이 천부인으로 치환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신화에서 최고신인 환인을 불교의 제석천이라고 표현하고, 도교의 신인 풍백, 우사, 운사가 등장하지만 이를 중국의 신격과 동일시하지 않는 것처럼 천부인 역시 중국의 영향을 받아 후대에 윤색되었다고 추정하는 것은 반론은 있을지언정 상당히 합리적인 해석이다.

대중적으로 알려진 설은 청동 , 청동 거울, 청동 방울 등 3가지 물품으로 추측하는 설이다. 이는 최남선이 최초로 주장한 내용이다. 최남선은 신화의 시기가 청동기 시대이고 천부인이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북방문화권 공통의 샤머니즘 문화의 산물'이라고 보았고, 따라서 단군 신화를 무속적으로 해석하여 천부인을 무당의 주요 무구인 칼, 거울, 방울을 가리킨다고 판단했다.

최남선은 '부인'이 주술적인 물건일 것이라며 일본 황실삼종신기에 짜맞췄지만 # 이는 '부인'이란 단어를 '부절'과 '인장'이란 뜻으로 사용해 온 한자 문화권의 전통을 무시한 견해로서, 최남선은 이 문제에서 사실에 근거한 비판적 접근을 하지 못했다. 그의 이러한 태도는 이후 동아시아 '고신도(古神道)'론을 펴다가 이후 한국과 일본의 신화적 동일성을 강조하며 '불함문화론'으로 발전했고, 끝내는 최남선이 친일의 길을 걷게 되면서 내선일체론으로 전락했다.[관련논문]

최남선의 이러한 해석은 20세기 이전 문헌에서는 찾아볼 수 없으며, 고고학적인 청동기 시대의 유물과 고려 후기 이전 언제 성립했는지 알 수 없는 삼국유사가 인용한 문헌을 짜맞추려는 견강부회로 평가된다. 북방 문화권이란 개념 자체가 허상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므로 천부인을 동북아시아 공통의 샤머니즘 문화의 산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고 평가되기도 한다.

다만, 현존하는 몽골이나 시베리아의 몽골계 원주민인 부랴트족의 무당에게도 한국의 무속에서와 마찬가지로 거울·검·방울은 중요한 무구(巫具)인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천부인이 정말로 검, 거울, 방울 등 무구일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 실제로 과거 제정일치 사회에선 왕은 무당이나 제사장 등 종교적인 역할을 겸하는 경우가 많았다. 문화는 여러 민족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형성되고[4] 익히 알려져 있듯이 고대 이전부터 한국은 일본에게 수많은 영향을 주었다.[5] 게다가 일본신화의 삼종신기인 거울, 검, 곡옥은 청동기시대에 한반도에서 건너간 야요이시대 수장층 무덤에서 주로 발견된다.

3. 대중문화 속의 천부인

3.1. 퇴마록

퇴마록에서 등장하는 단군의 신물.

여러 단군의 덕과 힘과 영험을 모은 것으로, 영이 있으며 스스로의 의지를 갖춘 신물. 원래는 물건이 아니며 밝음과 마음 같은 것이며 너무나 눈부셔서 눈으로는 볼 수 없다.

그 힘을 얻으면 수월하게 이루지 못하는 일이 없다. 매우 너그럽기 때문에 여러번 마음이 그릇된 사람도 그 힘을 빌려 일을 이루었으며, 그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박수무당 최씨 형제의 선조가 되는 지킴이는 천부인을 숨기게 된 것이다.

삼국시대고구려, 백제, 신라 삼한은 이 천부인을 얻으려 애썼다. 마침내 신라가 천부인을 얻고 그 권위에 힘입어 삼국을 통일하였으나, 통일 후에 지나치게 다른 신앙을 숭배하자 분노한 최철기 옹의 선조가 캐어다가 아무도 모르게 강화도에 설치하고 대대로 후손들을 지킴이로 삼았다.

천부인을 봉인해둔 곳에는 손잡이를 당기면 오히려 석실이 무너지는 트랩이나, 단군의 화상을 보고 몸을 엎드리지 않으면 날아오는 화살에 목숨을 잃는 트랩 등이 설치되어 있다.

구스노기 마사토키묘운은 천부인을 얻지 못하자, 천부인의 존재를 알리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지도 않기 위해 진법을 쳤다.

이 진법을 돌파하고 나면 천부인의 지킴이가 친 관문이 있으며, 나랏자손 세명이 없으면 아예 들어갈 수도 없는 봉인이 쳐있다. 그 다음 관문을 나랏자손 한 명이 봉인을 푸는 열쇠가 되는 초치검으로 스스로의 피를 바치는 것이다. 초치검은 나중에 구스노기 마사토키묘운이 가져왔으나 아마 나랏자손 세명을 찾지 못해 봉인을 돌파하지 못한 듯.
허나 이 관문들은 지킴이가 설치한 것이 아니고, 천부인의 힘을 손에 넣으려던 욕심많은 자들이 천부인이 세상에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든 것이다. 본디 단군이 설치한 봉인에 신라가 차지한 이후 화랑도가 설치한 봉인 그리고 고려때 침입한 묘운이 펼친 봉인들이 겹겹이 쳐저 있었으며 지킴이는 이 봉인들을 처리하고자 했으나 초치검을 찾지 못했고 나랏지손을 구하지 못했기에 하지 못했던 것.

그리고 이현암은 힘을 얻기 위해 누군가가 죽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초치검을 파괴해버렸다. 나랏자손인 홍녀가 목숨을 바쳐 천부인의 봉인이 깨지고, 천부인은 세상에 나갔으며 지킴이가 치우의 삭풍을 사용하여 구스노기 마사토키를 물리친다.

그리고 천부인이 세상에 나가기 전 장준후에게 말하길 지킴이들이나 천부인에 미친 자들을 포함한 모두가 천부인을 본인에 손아귀에 넣기 위해 봉인을 해놓은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천부인 같은 강력한 존재가 세상에 나가서 아까운게 아닌 것이다.

열쇠가 되는 칼인 천총운검은 본래 백제가 가지고 있었지만, 신라의 마립간이 백제를 정벌하여 천총운검을 빼았았다. 그러나 천부인 자체는 여전히 백제 땅에 있었으므로, 장수 닭우(다케루)에게 천총운검을 맡겨 (倭)를 정벌하러 보냈다. 그리고 닭우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일본에 남아 일본의 영웅이 되었고, 천총운검은 신물이 되었다.

역사적으로 일본무존이라는 야마토타케루노미코토는 본명이 아니라 나중에 붙여진 호칭이다.

작중에 등장하는 해설과 추측에는 약간의 의문이 있다.
  1. 닭우가 왜로 가서 정벌하면서 신라에 천총운검이 사라졌다면, 신라는 천부인의 힘을 얻을수 없으므로 신라가 천부인의 힘을 빌려서 삼국을 통일했다는 추측은 거짓이 된다.
  2. 최철기 옹은 자신의 조상이 천부인을 강화도에 묻었다고 말했지만, 원래 물건이 아니고 닭우에 대한 해석에 의하면 원래부터 천부인은 백제 땅인 강화도에 있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말세편에서는 해동감결의 풀이과 관련되어서 다시 한번 언급된다. 그런데 단순히 국내편에 있었던 일을 쓴건지는 의문. 게다가 주인공 중 유일한 생존자인 장준후와 관련있어보인다. 하기야 준후가 원래 영능력이 뛰어나서 그럴수도 있게지만 국내편에선 준후에게만 말을 걸었고, 말세편에 등장한 도자기의 풀이에서 퇴마사들과 10인의 조력자에 예언과 함께 풀이됐을때도 준후 혼자였다. 준후는 맥달의 전승자고, 맥달은 선인이고, 그녀의 스승인 자부선인이 천부인을 창조했으며 또 퇴마사중 유일한 생존자이니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후속작에서 천부인 부리는 가 나올지도?

3.2. 치우천왕기

퇴마록과 동일하다. 다만 머나먼 과거의 얘기라는게 다를 뿐.

치우천왕기에서는 직접적으로 주인공인 치우천과 이야기 하는 모습이 나오며, 자부선인이 만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치우천과의 대화로 무언가를 깨달은 듯 환수같은 존재인 세상을 벗어난 자[6] 들에 한해서 치우천에게 힘을 빌려주기로 약속한다.

그리고 결정적인 스포일러를 하는데... 고시씨는 3대를 잇지 못하고 한웅의 이름이 바뀔 거란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3.3. 웹툰 트레져헌터

비밀조직 연단술사에서 관리하던 보물 중 하나로 등장한다. 작중 등장하는 보물들이 모두 그렇듯이, 원래는 평범한 유물들이었으나 로가텐의 힘이 깃들면서 보물이 되었다.
방울은 팔주령, 거울은 다뉴세문경으로 언급되었으나, 칼에 해당하는 보물은 언급이 없었다. 세 보물 중 모습을 비춘 것도 팔주령 하나뿐이다. 시전자의 음성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음성을 전한 이들을 곁으로 소환하는 능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느날 비밀조직 바르 미츠바가 연단술사 총본산을 습격하였다. 총본산의 연단술사들은 그들을 쫓아 따라잡는 데에 성공했지만, 바르 미츠바 측의 실력이 만만치 않아서 싸움이 쉽지 않았다. 이에 연단술사 이선생이 수장인 장후에게 보물을 사용할 것을 조언하였다. 보물의 사용은 비밀조직들 사이에서 금기와도 같았지만, 분노로 이성을 잃은 장후는 그녀에게 보물을 사용할 것을 명하였다. 이선생은 천부인 중 팔주령을 사용하였고, 보물의 힘에 의해 모든 연단술사들이 총본산으로 소환되었다. 이에 바르 미츠바의 수장도 직접 보물 아스카론을 뽑아 들었다.
그런데 두 조직 간의 전투가 시작되려는 순간, 대스승 쉬타카두르가 등장하였다. 쉬타카두르는 싸움을 중지하도록 명령한 후, 율법을 어기고 무단으로 보물의 힘을 사용한 두 조직에게 벌을 내렸다. 그 결과 연단술사의 수장 장후는 대스승의 허락이 있기 전까지 말을 할 수 없게 되었고, 바르 미츠바의 수장은 두번 다시 무기를 들지 못하게 되었다. 또한 천부인 중 팔주령은 무명사가, 다뉴세문경은 연금술사가 양도받았고, 천부인이 결코 한 곳에 모이지 않도록 관리하게 되었다. 그리고 보물 아스카론도 둘로 나뉘어져, 그중 칼날은 무명사가 관리하게 되었다.

해당 내용은 2기에서 미야비 마오가 잠깐 언급한다. 쉬타카두르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대목 중 하나. 사실 이후의 스토리 전개를 볼 때, 일종의 복선이자 떡밥이라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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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바르 미츠바가 소유하고 있는 보물들 중에는 까마귀의 풀잎이란 것이 있었다. 까마귀의 풀잎은 죽은 자를 좀비로 되살리는 능력이 있었다. 이 보물의 존재가 알려진다면 대스승이나 다른 조직들이 보물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참견할 것이 분명했기에, 바르 미츠바는 의도적으로 이것의 존재를 비밀에 부치고 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이선생이 이 사실을 알아내었고, 바르 미츠바를 습격하여 까마귀의 풀잎을 강탈하였다. 바르 미츠바는 보물을 빼앗아간 이가 이선생이라는 것은 알지 못했고, 다만 연단술사가 훔쳐갔다는 정보만을 입수하게 되었다. 그런데 보물을 강탈해간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하게 되면, 보물의 존재가 알려짐은 물론이고 그런 보물을 몰래 숨겨왔던 자신들의 입장이 더욱 곤란해지게 될 것이었다. 바르 미츠바가 무작정 연단술사 총본산을 습격했던 것은 바로 그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선생은 연단술사들 몰래 독자적으로 행동한 것이었고, 그래서 연단술사들은 왜 바르 미츠바가 자신들을 공격하는지 알지 못했다. 그리하여 연단술사들 역시 바르 미츠바에게 강한 적대심을 품게 되었다. 두 집단이 물러서지 않고 싸우게 된 것은 이선생 때문이었던 셈이다.
한편 이선생은 모종의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그녀는 대스승 쉬타카두르가 자신의 계획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 여겼고, 그의 무력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싸움의 규모가 커지면, 사태를 무마하기 위해 대스승 쉬타카두르가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싸움을 막기 위해, 쉬타카두르는 자신의 힘을 사용하여 전투를 강제로 끝내게 할 것이다. 그래서 이선생은 수장 장후를 부추겨 보물을 사용하게 하였고, 두 집단 간의 싸움은 격화되었으며, 예상했던 대로 싸움을 말리기 위해 쉬타카두르가 직접 나타났다. 그러나 그는 힘을 사용하는 대신, 대스승의 권위로 두 집단의 수장들을 굴복시켜 싸움을 마무리지었다. 그리하여 쉬타카두르의 힘을 가늠해보려던 이선생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버렸다.

한편 이선생은 자신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추종자들을 이끌고 대회에 참전했다. 무명사의 집행자 파즈 역시 이선생 일파와 비밀 조직 검은 혼돈을 막기 위해 대회에 참전했다. 대회 상에서 이선생 일파와 마주치게 된 파즈는 단신으로 그들의 앞에 나타나 물러설 것을 명령했다. 이선생은 혼자서 무엇을 할 수 있냐며 그를 비웃었지만, 파즈는 아랑곳 않고 품에서 무언가를 꺼냈다. 그것은 바로 일전에 연단술사들이 무명사에 넘겨준 보물 팔주령이었다. 파즈는 천부인 팔주령의 힘을 발동하였고, 파즈의 목소리에 반응한 유산의 계승자들이 그의 주변으로 모이며 트헌 3기 2부의 대미를 장식한다.

3.4. 나와 호랑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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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영화 전우치

작중에서 주인공인 전우치가 최고의 도사가 되기 위해 찾는 보물의 모티브로 보인다. 청동방울, 청동거울, 청동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 청동방울은 전우치가 이미 소유하고 있었다.

청동거울은 왕에게 황금 1만냥을 함경도 기근 지역으로 내리라는 소동을 벌이면서 슬쩍 훔쳤으며, 청동검을 얻기 위해 과부를 보쌈하다가 만파식적 건으로 봉인되지만 현대에서 다시 요괴가 나타나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봉인에서 풀리게 된다. 그 뒤 박물관으로 전시되려던 청동검을 입수해 처음에는 부적으로 의존하던 도술을 부적 없이 쓸 수 있게 되었다.

이후 청동거울은 화담에게 세뇌된 서인경을 정신차리게 만들었고, 청동검은 전우치가 화담과 싸우다가 만파식적을 파괴하면서 사용했다. 다만 만파식적을 파괴하면서 청동검의 날도 살짝 부러졌다.

3.6. 웹툰 더 게이머

천의 천검, 부의 천령, 인의 천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에서 천의 천검인 단의 검은 천부문의 차기 문주인 신선일이 가지고 있으며, 부의 천령은 단의 문이 소유한 상황이지만 인의 천경은 현재 행방불명 상태이다.

천검의 능력은 천검을 소유한 자가 한반도 내에서는 죽지 않고, 본인이 원하지 않는 한 한반도에서 강제로 멀어지지 않는 불멸자로 만든다. 본래 불사자들이라 하더라도 혼백에 타격을 받으면 흩어져 영멸하게 되는데, 천검의 소유자는 천검이 소유자의 존재를 영원히 현실에 고정시켜 놓았기 때문에 영멸도, 소멸도, 죽음도 당하지 않게 된다. 작중에서 천검은 천부문의 혈육에 들어와 자리를 잡고, 그것에 영혼이 깃들며 육신이 만들어져 아이가 태어나게 함으로써 천검을 다루는 자를 만들어왔다는 것이 밝혀졌다. 즉, 천검을 다룰 수 있는 신선일은 사실 천검 그 자체이며, 천검이라는 그릇에 혼이 서린 것 뿐이었다. 천검의 가호로는 모든 능력과 모든 저항력이 각각 30% 상승하며, 이미 저항력이 70% 이상이라면 면역의 효과를 얻게 된다. 거기다가 깨달음을 더 빠르게 얻게 해준다거나 혹은 수련할 때 더 빨리 성과를 얻게 할 수 있는 성장의 가속화 능력도 있다.

천령의 능력은 주술이나 마법의 힘을 강화해주는 것이다. 그것도 아주 강하게 증폭시킨다고. 작중에서는 단의 문이 한반도 전체에 괴이와 요괴가 들끓자 천령을 이용해 한반도 대정화라는 술법을 사용한다고 언급되었다. 또한, 천령을 응용해 한민족이 아니라면 힘이 반감되는 한반도 수호결계를 만든다고 언급되었다. 그 결계는 외국산 요괴나 악마 계열은 힘에 제약을 받게 된다.

천경의 능력은 현재 천경이 행방불명인 상태인 관계로 능력 역시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작중에서 동방수신 우사가 천경을 찾기 위해서는 본시 하나였던 천부인인 천검과 천령을 한 자리에 모으면 천경을 찾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언급되었다.

현재 동방수신 우사가 한지한에게 이 천부인을 모두 모으라는 퀘스트를 내렸으며, 한지한은 이 퀘스트 덕분에 현재 천부인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부 모으면 고대의 조각을 획득할 수 있는 상황으로, 현 시점에서 한지한이 손에 넣은 천부인은 천검, 천령, 천경 모두를 모은 상태이다.

5부 26화에서 한지한은 삼신기 중 첫째인 천검을 획득하는데 성공했고, 7부 43화에서 대신격 하델아워드를 상대하면서 천령을 소환해 손에 넣는데 성공했으며, 마지막 천경은 천령과 천검을 모두 소환한 상태에서 삼신기를 모두 집합하는데 성공하여 손에 넣게 되었다. 그 후 한지한은 삼신기를 모두 손에 넣어 한반도의 한민족이 사라지지 않는 한 단의 왕 역시 사라지지 않는 지고한 불멸 상태가 된다.

4. 관련 항목



[1]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 삼국유사 번역본 註250[2] 이런 『당육전』의 부보랑에 대한 내용을 살펴볼 것.[관련논문] 1920~30년대 최남선의 고신도 논의와 ‘불함문화론’의 재해석[4] 한국의 무속 신앙은 몽골만주유목민족과 공통점이 많다고 평가된다.[5] 기원전후는 물론이고 이전에도 요동을 중심으로 한 비파형 동검과 흔히 '한국식 동검'이라고 하는 세형 동검이 일본에서도 발견되고, 곡옥은 한일 양국에서 많은 양이 출토되었다.[6] 정확하게는 고립자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