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22:26:27

첼시 위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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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위타드
Chelsea Whittard
파일:dsfdss3d2fsd.png 파일:dsfdss32fsd.png
본래 상태 (12세 추정)[1] 변신 (12세)
프로필
나이 향년 18세[2][3]
35 ~ 39세 추정(생존시)[4]
출신, 소속 지역 북동 뿌리 지방
가족 관계 김민지 (딸)[5][6]
부모님[7]
과거 파트너 요한나 펠트너로 추정[8][9]
특화 마법 불명.
특이사항 고양이입
사망[10]
빈즈 가보다 채도가 높은 붉은 머리

1. 개요2. 소개3. 외형4. 성격5. 실력 및 역량6. 작중 행적7. 종합8. 그 외
8.1. 사망시간대 관련

[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 아메리카노 엑소더스의 등장인물. 북동 뿌리 지방 전 영주 후계자. 현 영주 에스프레소 빈즈가 영주좌에 오르고 상당한 시간이 흐른 작중 시점에서는 행방불명이다.

나무위키는 스포일러 등재가 기본적으로 허가되므로 이 밑으로의 모든 문단은 작품의 크고 작은 스포일러를 전부 내포한다. 열람에 주의 바람.

2.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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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아엑로고.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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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동 뿌리 지방의 전 영주 가문 위타드 가의 차기 영주. 영주 후계자의 업무에 따라 예전 세대 영주 후계자들과 사교 활동을 겸해 거름회수팀에서 거름회수를 담당했다.

하지만 영주 자리를 위해 치고 올라온 에스프레소 빈즈와의 결투에서 패배한다. 이후 조금 시간이 흘러 에스프레소가 영주좌를 완전히 차지하기 전에 동료 중 에스프레소에게 가장 악감정을 가졌던 요한나 펠트너를 필두로 방에서 일어나 다른 영주 후계자들과 합심해 에스프레소를 죽이기로 계획한다. 하지만 이를 눈치챈 에스프레소에게 역으로 2차로 패배하고, 이후 에스프레소에게 완전히 자리를 탈환당한다. 이후 행방불명되었다고 하지만 작중 드러나는 에스프레소의 행적으로 보아 높은 확률로 마력을 에스프레소에게 빨리고 사망하였을 것이다.

정확한 연령은 밝혀지지 않았는데 현 세대 영주들이 전부 한 거름회수팀에 속했던 걸 보아 피에르와 나이차이는 크게 나지 않았을 거라 추정되며 거름회수팀에 들어갔으니 최소 피에르와 동갑이었을 것이다. 단, 사망 시의 나이가 확실하지 않은데 이는 하단의 <사망시간대 관련> 문단을 참조.

3. 외형


빈즈 가보다 채도가 높은 붉은 색의 까슬까슬한 머리와 푸른 눈을 지녔다. 그 외에 고양이입이 특징.

변신 의상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하트 여왕을 연상시키는데, 양쪽으로 땋아서 올려묶은 머리에 임금님같은 붉은 가운을 입었다. 가운 안 의상은 영국 군악대를 연상케 한다.
단행본에 의하면 복장의 모티브는 폭군이다.

첼시의 변신 의상 및 지팡이는 위타드 오브 첼시의 제품 중 하나인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유니언잭 틴케이스를 주 모티브로 참고하여 디자인된 것으로 추측된다.

4. 성격

첼시 위타드: ''우리 어머니가 그러시는데 "괴물소동"은 중앙이 꾸민 짓일 수도 있대!''[11][12]

전형적인 귀족의 가치관과 성격을 가진 인물. 첼시가 등장하는 화는 고작 회상편 뿐이지만 첼시의 말, 행동 등으로 평상시의 성격을 충분히 유추할 수 있다. 괴물 소동 때 음모론을 이야기하는데 이때의 말투를 보면 평민의 목숨따위는 그리 중요치 않게 생각하는 전형적인 귀족의 가치관을 가진 사람으로 나온다. 이러한 가치관은 평민인 에스프레소와 결투에서도 묘사되는데, 에스프레소와의 결투에서 패배하자 자신이 평민에게 패배했다는 사실에 적지않은 충격에 빠진 표정이 압권이다.[13] 급기야 거름회수단에서도 퇴출되고 그 자리를 에스프레소가 차지하자 그 충격 때문에 방에만 틀어박히는 폐인 신세가 된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난 후 에스프레소가 후계자를 얻기 위해 결혼을 선언하자[14] 위기를 느껴 다시 일어나 다른 동료들과 합심해 에스프레소를 죽이려 한다.[15]

그리고 거름회수단의 멤버들 중에서 진심으로 신분 차별을 하지 않는 피에르가 에스프레소 공격에 동의하지 않자 '넌 평화를 사랑하지만 그것을 위해 나서지 않는다'며 그를 비난했다.[16] 결국 피에르를 협박해 에스프레소를 서쪽 뿌리 지방으로 불러내는 데 성공하고 그동안의 울분과 비난을 에스프레소에게 쏟아내며 자신이 먼저 공격하지만, 에스프레소는 정당방위라며 첼시의 공격을 받아치는 건 물론 피에르를 뺀 나머지 영주들의 지팡이까지 함께 모조리 박살내고[17] 그들을 특유의 검은 촉수로 꿰뚫어버리면서 전투에서 승리한다. 결국 첼시는 에스프레소를 습격한 전투에서 지난번 결투 때와는 비교도 안되게 크게 패배한다.

심지어 에스프레소에 의해 아예 요한나와 함께 서쪽 뿌리 지방에 담궈져 온몸이 썩어들어가는 부상을 당해 이전보다 훨씬 더 심각한 굴욕을 겪고[18] 이후 사실상 사망이나 다름없는 행방불명으로 처리된다.[19] 이후 행적은 전혀 없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은 위타드 가의 딸로 밝혀진 김민지가 빈즈 가에 강한 분노를 표출하는 이유가 된다. 한편으론 하필이면 에스프레소와 같은 지방의 영주였다는 이유만으로 결투에서 패배하는 굴욕을 당하고, 그로 인해 영주 가문 지위를 박탈당하는 걸로도 모자라, 죽느니만 못한 심각한 부상을 입고 행방불명이 되었으니 에스프레소에 의해 모든 것이 불행해진 불쌍한 인물이기도 하다.

5. 실력 및 역량

에스프레소에게 패하긴 했으나, 이미 에스프레소가 거름회수단 멤버 중 가장 마력량이 높던 피에르와 동급의 마력을 지녀버린 상태였던 데다 그들만의 세력을 갖춘 귀족 성격상 에스프레소를 만만히 봐 방심했을 터이니 정확한 실력은 알 수 없다.

6. 작중 행적


피에르 디아즈가 학교에 들어가기 전 다른 지방의 평민의 생활을 살펴본다는 명목으로 에스프레소 빈즈의 집을 도촬(…)하다가 들켜서 에스프레소와 연을 맺는다. 에스프레소는 장렬하게 피에르를 거부하지만, 마음이 약하고 오지랖이 심하던 피에르는 이를 친구이자 해당 지방의 영주 후계자이던 첼시에게 털어놓게 되고, 평민의 안위보다는 친구이던 피에르의 걱정을 덜어주고자 제 어머니인 당대 영주에게 대충 잘 처리하라 부탁을 해보겠다고 했다.

시간이 흘러 12살이 되고 고정식을 받은 뒤 영주 후계자의 의무로 거름회수팀에 들어가 거름회수를 시작한다. 이 시기에 마법세계에서 한창 일어나는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 소동"이 중앙에서 꾸민 짓일지도 모른다는 음모론을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한다. 여기서 말하는 투를 보면 이쪽도 잡아먹히는 대상인 평민의 목숨따위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신분차별이 확실한 전형적인 귀족 소녀의 가치관을 보인다.

사람 잡아먹는 괴물 소동의 피해자가 평민에서 상인으로, 상인에서 귀족으로까지 퍼져 귀족들에게까지 위기감이 퍼진 순간, 같은 지방 가문의 평민인 에스프레소가 본인보다 높은 마력량과 마법을 사용해 걸어온 결투에 패배하여 충격으로 몸져 눕는다. 영주의 기준 중 하나인 "해당 지방에서 가장 많은 마력량을 소유하는 가문"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에스프레소가 다른 영주 조건 중 하나인 "후계자(딸)를 가질 것"을 충족하지 못해 거름회수단에서 제명되는 수준에서 그쳤다.[20] 그러나 대타로 참여한 에스프레소가 중앙에서 환영받을 만큼의 공로를 꾸준히 쌓아올리는 와중 후계자를 갖기 위한 옆집 오빠와의 결혼을 선언하자, 위기가 도래한 현실을 자각하고 방에서 나와 폐인 생활을 끝내고 에스프레소를 죽이기로 결심한다. 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평소에 더 친하고 그나마 가까스로 연락하던 요한나 펠트너와 함께 나서서 다른 거름회수단의 영주들과 바로 한편을 맺는다.

유일하게 평화를 지향하고 생명을 신분에 관계없이 아끼던 피에르 디아즈만 에스프레소의 편을 들어주며 첼시의 계획에 반대했으나, 그런 피에르에게 첼시는 에스프레소와 예전부터 알고 있던 사이를 숨긴 상황을 지적하고[21] 곧이어 자신을 걱정해주지만 자신을 위해 직접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지금처럼 회피하는 위선자같은 피에르의 비겁한 성향을 비난한다. 피에르에게 우리들의 동료로 남을지 배신자가 될지 정하라고 선택을 강요하였고, 결국 양심에 찔린 피에르를 이용해 에스프레소를 불러내는데 성공한다.[22]

그렇게 서쪽 뿌리 지방에 나타난 에스프레소에게 그 동안의 울분을 퍼붓다가 먼저 공격을 가하면서 일행들과 협력해 그녀를 죽이려고 했다. 하지만 이미 영주들의 계획을 눈치채고 있던 에스프레소는 정당방위라는 명목으로 첼시는 물론[23] 피에르를 제외한 에스프레소를 죽이는데 적극적으로 가담했던 나머지 인원들을 지팡이까지 함께 모조리 박살내버려 결투 때와는 비교도 안되게 크게 패배한다. 당시 모습을 보면 요한나와 똑같이 온몸에 붕대가 감겨져 있는데, 이걸 볼 때 요한나와 함께 서쪽 뿌리 지방의 썩은 땅에 담궈진 듯 하다.[24] 결국 에스프레소가 중앙이 인정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황혼새벽회 거름을 크게 잡아온 공로를 세우는 3달 내내 일어나지 못하다가 일이 이미 에스프레소 쪽으로 유리하게 끝난 뒤에 깨어난다.

피에르에 의하면 그 이후 첼시는 행방불명되고 그 집안 사람들도 정체불명의 병에 걸려 대부분 죽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한다. 위타드 가문의 최후를 생각하면 결국 마력이 모두 빨려 죽었을 것이다. 이후 그녀의 딸로 추정되는 인물이 하나 나오면서 사망 시기가 확실하지 않아졌는데 이는 하단의 <사망시간대 관련> 문단 참조.

어떻게 보면 에스프레소에 의해 모든 것을 잃은 불쌍한 인물이지만 아무 죄 없는 피해자라고만 볼 수 없는 인물이다. 플레르 가문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각 지방에서 영주 가문이 바뀌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지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에스프레소에게 패배한 첫 결투는 엄연히 정정당당하게 치러진 승부였다. 그런데도 첼시는 단지 평민 출신인 에스프레소가 자신에게 위협이 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다른 영주들과 합심해 6 대 1로 에스프레소를 비겁하게 죽이려고 한 인물이다.

7. 종합

따지고 보면 어머니 세대의 거름회수단 중 가장 불행한 삶을 살았다. 7개의 지방 중 하필 에스프레소가 있는 지방 출신이라는 이유로 에스프레소에게 패배하는 굴욕을 맛보고 거름회수단의 자리를 빼앗겨 그토록 무시하던 평민 따위에게 졌다는 사실에 절망하여 완전히 폐인 상태가 되어버렸고, 이후 영주 자리마저 빼앗길 위기에 처하자 어떻게든 정신을 차려 에스프레소를 죽이려고 했으나 오히려 자신을 포함해 에스프레소 살해를 작당한 6명의 거름회수단은 중상을 입고 특히 자신은 절친인 요한나와 함께 서쪽 뿌리 지방에 담가져 산 채로 온몸이 썩어가는 만신창이가 되었다. 심지어 이후에는 에스프레소에 의해 영주 자리를 빼앗기는 것도 모자라서 친정인 위타드 가문마저 에스프레소에 의해 모조리 멸족되었다. 게다가 이후의 행적은 안 나오지만 에스프레소에 의해 마력을 빼앗겼다거나 행방불명되었다는 언급 등을 보면 아마도 민지처럼 도망자 신세가 되었고 이후 에스프레소에 의해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

함께 에스프레소 살해에 가담한 5명의 다른 회수단 멤버들은 각자 신체 부위를 잃거나 하는 수준의 가벼운 보복만 받았고, 첼시에 버금가는 중상을 입은 요한나조차도 최소한 작중 시점까지는 살아있었고 영주직을 박탈당하지 않았으며 사망할 때조차도 귀족 지위를 잃지는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에스프레소에 의해 영주직과 목숨으로도 모자라 가문까지 멸문당한 첼시야말로 어머니 세대의 거름회수단 중 최고로 불행한 삶을 살았다고 볼 수 있다.

즉 하필 에스프레소와 같은 지방 출신이었기 때문에, 패배하는 것을 시작으로 회수단의 자리를 빼앗겼고, 이후에는 만신창이가 된 상태로 영주 자리마저 빼앗기고, 본인의 가문은 멸족되었고, 본인은 귀족에서 평민이나 다름없는 도망자 신세가 되고 결국 마지막에는 에스프레소에 의해 목숨마저 빼앗긴, 그야말로 에스프레소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자라고 할 수 있다.

8. 그 외

파일:위타드 오브 첼시.jpg
  • 이름의 유래는 영국의 차 브랜드 위타드 오브 첼시(Whittard of chelsea).

에스프레소가 첼시를 첫 결투 시에 죽이지 않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 힘을 숨기려던 의도
  • 후계자를 잃어서 자리가 박탈될 위기였더라도 당시 영주 가문이던 위타드 가주가 후계자 살해라는 명목으로 에스프레소를 벌함
  • 인맥을 지니던 피에르까지 포함한 기득권 세력이 에스프레소를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거부
  • 에스프레소가 신분상승을 노린 이유는 제 죽음을 벗어나기 위해서였으므로 이를 위해 북동 뿌리 지방 영주성의 자료를 봐야 했기에 안전적으로 영주자리를 차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위의 세 요소는 불안요소다.
  • 과거 에스프레소 습격 사건 때의 추정나이가 16~17[25]세라고 추측된다. 민지의 나이가 18세로 딜마와 동갑인 것을 감안한다면 에스프레소, 메릴, 토마, 에두아르, 랄처럼 19세에 자식을 낳았을 수도 있다.[26] 그러므로 첼시가 생존해있다면 최소 피에르와 동갑이거나 어릴 수도 있고 요한나와 친했다는 것으로 보아 나이차가 1~2살 정도로 크게 차이나지 않았을 것이므로 생존 시 34~39세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것은 추정임을 기억하자. 단행본이 나와야 첼시의 나이를 알 수 있을 듯.
  • 첼시의 프로필 대부분이 불명 또는 추정이다. 첼시에 대해 거의 아무런 정보가 없기 때문에 웹툰과 단행본으로 추정할 수밖에 없다. 추후 단행본에서 첼시의 나이, 가족 관계, 사망여부 등을 알 수있을지도 모른다.
  • 단행본 10권에서 첼시에 대한 정보가 조금 나왔는데 민지는 첼시의 친딸이 맞는 것으로 밝혀졌다.

8.1. 사망시간대 관련

첼시 위타드에 관한 과거가 나오기 전, 아멜의 과거편에서 스스로를 "전 북동 뿌리 지방 영주 가문 위타드 가의 "이라 소개한 민지의 존재가 첼시의 사망 관련 시간대에 논란이 된다.

먼저 첼시의 상황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피에르가 거름회수팀에 들어간 시점에서 첼시도 함께하던 만큼 최소한 피에르와 동갑이다. 이미 고인이므로 나이가 큰 문제는 아닐 터이니 본 문단에서는 편의상 피에르와 동갑으로 센다.
  • A. 어린 시절 에스프레소를 위해 한 번 도와줌. 이 시기에 5살이던 피에르와 이미 면식이 있음.
  • B. 12세에 거름회수팀에 들어감. 피에르도 함께하였고 다른 현세대 영주들도 전원 참여하였다.
  • C. 에스프레소의 결투를 받고 패배함. 영주 조건 불충분으로 거름회수팀에서 제명. 에스프레소가 다음대 영주로 암묵적으로 내정됨.[27]
  • D. 시간이 흐르며 에스프레소가 결혼을 선언.
  • E. 에스프레소의 결혼 선언 이후 (상황상 직후에) 에스프레소 습격, 패배로 중상을 입어 혼수상태.
  • F. 3개월 뒤 깨어남. 피에르의 "에스프레소가 중앙의 가호를 받는다"는 설명상 암묵적이었던 전과 달리, 대대적으로 에스프레소를 다음대 영주로 밝혀냄.[28]
  • G. 이후 행방불명.

A, B, F가 시간대가 정확히 명시되며 C부터 E까지의 시간이 확실하지 않다. 마법세계와 인간세계의 시간과 계절의 흐름이 같다는 전제를 깔고 가면, 대략적으로 거름회수팀 멤버들이 입었던 옷으로 유추가 가능하다.

이 경우 12세 봄에 들어갔고 첼시가 습격 이야기를 꺼낸 시점에서 늦여름 ~ 초가을, 에스프레소가 거름회수팀에 들어온 계절이 겨울로 대략 10개월 ~ 1년동안의 흐름으로 추측된다. 즉, 피에르가 12살인 겨울에 에스프레소(13세)가 들어온 셈이다.

이후 기존 웹툰에는 없었던 단행본 3권의 추가 설정이 붙여지면서 그림체로만 추측했던 시간대 외의 대략적인 연대를 알 수 있게 된다. 추가된 영주의 조건 중 하나는 영주 후계자는 3년 이상 거름회수단으로서 성실히 일할 것이라는 내용이 있다. 즉, 에스프레소는 3년 이상 쭉 만년 일등을 유지하며 실적을 올린 셈이 된다. 게다가 단행본 6권에 따르면 보복 사건은 19년 전이라고 한다. 즉, 모두에게 결혼을 보고했을 당시 에스프레소의 나이는 17세가 된다.[29]

따라서 첼시를 피에르와 동갑이라고 가정하고 위의 시간대를 계산해보면 첼시가 12살에 거름회수단에 들어가서 13살이 되기 전에 에스프레소에게 패배당하고, 4년 뒤인 16세 가을 쯤에 에스프레소에게 대항했다가 다시 패배당하고 3개월 뒤인 16세 or 17세 겨울, 눈이 내리던 날에 기상하여 행방불명이 되었다는 대략적인 연대가 완성된다.

민지의 태생이 중요시되는 이유는 민지가 태어난 시기에 따라 첼시가 죽은 시간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분명히 에스프레소가 첼시의 마력을 전부 빨아먹은 건 맞을 텐데, 영지나무가 다스리는 마법세계 특성 상 마력이 없으면 바로 사망해버리고, 에스프레소의 냉정하고 철저한 성격 상 첼시를 먼저 죽여버리고 마력을 빼앗은 뒤 시체를 처분했을 가능성 또한 상당하다. 그래서 민지가 언제 태어났는지에 따라서 첼시가 어떻게 죽었는지 결정된다.

※ 그런데 단행본에서 사건이 일어난 것이 19년 전으로 확정되면서 과거편 작화들이 전체적으로 이상해져버렸다. 추가 단행본이 떠야 자세한 사정을 알 수 있겠지만 단행본 설정대로라면 해당 사건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작화 미스를 낸 모양. 전원 변신을 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6세 이전의 모습을 띄고 있는 것과 더불어 에스프레소의 머리 길이가 그리 길지 않은 점 등 작가가 엄청난 작화 미스를 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부분은 에스프레소가 "나 곧 결혼해" 라고 말하는 장면이기에 사건이 일어나기 바로 직전의 모습들이다. 당장 에스프레소 빈즈 항목의 19세로 추측되는 외형만[30] 봐도 엄청난 차이가 난다. 단행본 설정대로 19년 전에 일어난 사건이라면 에스프레소의 모습은 17세라는 말이 되기 때문.

뽑혀지는 가설은 총 세 가지로,
  • 1. 첼시의 친딸이 아닌 입양된 사촌이다.

당대 위타드 가문 당주의 자매의 딸이거나 아버지 쪽 형제의 딸, 즉 사촌 동생을 양녀로 영주에서 폐위되기 전 급하게 들였다. 이러면 민지의 태생과 상관 없이 민지가 스스로 말한 조건도 일치하며 첼시가 어느 때에 사망하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31] 다만 고위 귀족이 1가족 1자녀를 유지하는 핵가족 특징 상 확률이 낮다. 첼시의 아버지가 형제가 많은 평민이라던가 하지 않는 이상 마력량과 귀족 세력 유지를 위해 같은 귀족 남성을 골랐을 가능성이 오히려 높기에 사촌이 있다는 상황은 여러모로 힘들다. 게다가 자신의 어머니가 기다리고 있다는 등 양자로 입양된 아이치고는 어머니에 대해 큰 감정을 가지고 있다. 참고로 칼리타가 평민 고아를 속여 위타드 가문의 아이라고 속인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었지만, 에스프레소가 민지를 두고 배경이 재미있다고 언급한 것을 보면 진짜 위타드 가문의 아이는 맞다.
  • 2. 쳴시가 일찍이 혹은 에스프레소의 결혼 전에 선수쳐서 낳고 숨긴 딸이다.

이미 에스프레소에게 마력량으로 뒤쳐졌던 만큼, 제 지위를 유지해야 하는 위기감에서 서둘러 다른 한 조건인 "후계자인 딸이 있다"만이라도 우선하기 위해 에스프레소가 모르게끔 비밀리에 결혼하여 아이를 낳는 도박을 하였다. 그리고 낳은 아이는 깨어나고 에스프레소에게 처형당하기 전에 중앙에게 부탁해 평민으로 숨겼다. 다만 민지의 마력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신뢰가 떨어진다. 게다가 첼시 역시 에스프레소에게 진 패배의 충격으로 사람을 만나기는커녕, 바깥을 돌아다니는 것조차 하지 못했다. 이 가설은 사실상 가능성으로만 떠올리는 것이지, 불가능에 가까운 가설이라 본다.
  • 3. 첼시가 평민이 된 뒤 낳은 아이다.

세 가지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가설이다. 민지가 전 영주 가문 딸임에도 마력이 평민 급으로 적었다는 소리는 에스프레소가 첼시의 마력을 다 빨아먹은 뒤라 물려줄 마력이 없어서 그렇다. 에스프레소가 민지의 존재를 전혀 몰랐다가 배경을 보고 재밌다고 했다는 소리는 민지의 정체를 완전히 몰랐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첼시의 마력만 먹어버리고 평민으로 버려서 미래예지나 가설 등으로 그저 첼시를 신경쓰지 않았는데, 첼시가 아이까지 낳았을 건 그녀에게도 비교적 "재밌는" 일이 되었다. 다만 평민으로 내려간 첼시가 과연 결혼을 했을지 의문이다. 먹고살기 위해서였다고 해도 자존심이 강한 귀족이 일개 평민과 결혼하려면 대단한 용기가 있어야 할 터인데다, 에스프레소에게 얻은 부상으로 치료도 힘들 텐데 임신과 출산이 가능한지가 의문.[32][33] 게다가 몰락한 귀족이라 하더라도 전 영주였던 만큼 재산이 상당히 많았을 테니, 평민 남자와 결혼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특히 첼시는 다 죽어가는 시한부였다. 때문에 첼시의 남편되는 이는 첼시의 유산을 노리고 결혼했을 가능성이 높다. 평민에게 노동력은 곧 재산이기 때문에 첼시의 아이를 데리고 있다고 해서 손해를 보지 않는데다가, 첼시가 죽으면 그 유산으로 재혼도 가능해지기 때문. 따라서 평민 입장에선 그리 나쁘지 않았던 조건이므로 결혼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문제는 귀족이었던 첼시의 자존심인데, 요한나가 로네에게 복수를 맡겼던 것처럼 독기를 품고 재기를 꿈꿨던 것이라면 자존심을 굽히고 결혼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34][35]

종합적으로 보면 냉철해서 죽였을 거라 추측되는 에스프레소의 인상과 달리 사실 마력만 빨아먹고 죽든 살든 내버려뒀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작중 그녀의 미래예지가 나왔고 이걸로 아멜이 자살할 미래를 보고 놔두었다는 행적이 나오면서, 첼시도 굳이 자신이 손 댈 필요도 없이 알아서 자멸하리라 예상했을 수 있다. 특히 에스프레소가 귀족과 평민의 차이에 대한 자괴감이 은근 있었다는 걸 보면, 귀족이던 첼시를 평민으로 끌어내려서 "알아서 잘 살아보라지" 마음으로 내버려두었을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사실 첼시가 살아있다는 설도 있다. 확실히 사망한 모습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행방불명이 되었다고 언급될 때 위타드 가문의 일원들은 확실하게 죽었다는 언급이 나왔다. 이렇게 다른 인물들은 확실하게 죽음을 표현한 것에 비해서, 첼시 혼자만 애매모호하게 표현했다는 것은 확실히 석연치 않다. 예를 들면 첼시가 모종의 이유로 민지와 같이 살다가 행방불명되었는데, 이것을 중앙이 죽었다며 거짓말을 해서 민지를 끌어들였다든가 하는 식. 하지만 첼시가 살아있다고 해도 지금으로서 크게 활약할 여지가 적으므로 그냥 죽었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다.

허나, 최종화까지 첼시가 더 이상 언급되지 않는 것을 봐선 사실상 확실하게 죽은 것으로 추측된다. 행방불명이라고 묘사한 것은 어쩌면 한 아녀자남편과 비슷한 케이스로 시체가 처리되었음을 암시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결국 단행본 10권 첼시 소개 페이지를 통해 민지가 첼시의 친딸이 맞다는 것이 밝혀졌다. 가문이 몰락하자 첼시와 결혼하고 싶어하는 귀족이 없어지고 결국 불길함을 느낀 첼시가 평민 남자를 돈으로 사서 만든 아이가 민지이다.[36] 첼시가 민지를 낳을 당시엔 이미 상당히 마력을 빼앗긴데다가 상대 남성도 마력이 거의 없는 평민이었으니 민지가 마력을 거의 유전받지 못한 게 말이 된다. 해당 컨셉화에는 어머니의 변신 모습을 본 자식들의 반응이 나오는데 민지의 반응은 '어머니가 이렇게 생겼었군.'이라는 걸로 보아 첼시는 아마 민지를 낳자마자, 혹은 낳은지 얼마 안 되어 적어도 민지가 어머니의 얼굴을 기억하기도 이전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1] 첼시는 현재 사망에 가까운 행방불명이기 때문에 현재의 모습이 전혀 공개되어 있지 않다. 나이 또한 추정임을 기억하자. 만약 첼시가 생존하지 않았을 시 사망 당시 추정 나이는 알 수 없다. 언제 죽었는 지에 대해 언급이 전혀 나와있지 않고 '행방불명되었다' 정도로 밖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 해당 모습을 12세 정도로 추정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하단 참고.[2] 작중에서는 사망에 가까운 행방불명이라고만 나오지만, 첼시의 딸이 중앙관리에게서 너희 엄마는 에스프레소 때문에 쇠약해져서 죽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사망은 확실하다.[3] 19년 전 결투 당시 추정되는 나이가 16~17세이므로 아마 18세 무렵에 을 낳았을 것이다. 이후 민지가 중앙에서 길러진 것과 '엄마는 이렇게 생겼었군'이라고 코멘트를 남긴 것을 보아 아마 출산 후 민지가 첼시의 얼굴을 익히기도 전에 사망한 듯하다.[4] 5살의 피에르와 외형이 비슷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피에르와 나이차가 크게 나지 않거나 동갑일 수도 있다. 또한 요한나와도 친했으니 요한나와 비슷한 나이대였을지도 모른다. 확실한 건 첼시가 토마와 에두아르보다는 연상이라는 것.[5] 민지가 작중에서 스스로 위타드 가의 딸이라고 소개하며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에스프레소 습격 사건 때 첼시의 나이가 16~17세였다면 행방불명 이후 18세에 민지를 낳았을 것으로 추정된다.[6] 이후 단행본 10권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민지는 첼시의 친딸이 맞았다. 위타드 가의 몰락 이후 첼시가 돈으로 평민 남자를 사 아이를 만들었는데 그 아이가 민지다.[7] 에스프레소와의 결투에서 패배한 후 충격을 먹은 장면에 첼시의 부모로 추정되는 위타드 가의 영주와 안주인이 나온다.[8] 요한나가 거름회수단 멤버들 중에서도 유독 에스프레소를 싫어한 이유도 바로 본인이 첼시와 절친한 사이인데다, 이렇게 절친한 첼시의 자리를 에스프레소가 빼앗아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9] 아이러니하게도 첼시와 요한나 둘 다 에스프레소를 죽이려다 역으로 공격당해 서쪽 뿌리지방에 담가져 몸이 썩어가는 죽느니만 못한 신세가 된 것도 똑같다.[10] 민지를 낳고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사망했을 것이다. 중앙 관리가 민지에게 너희 엄마는 에스프레소에 의해 쇠약해져서 죽었다고 말하기도 했고.[11] 이 말은 첼시가 마법세계의 귀족들의 전형적인 성격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사다.[12] 평민들이 실종되는 사건 음모론을 흥미진진한 유흥거리로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첼시는 뼛속까지 귀족이라는 증거이기도 하다.[13] 돌려말하면 첼시가 얼마나 평민을 얕잡아보았는지 알 수 있다. 심지어 이때 변신 상태가 아닌데, 에스프레소가 한번 죽역서 해제시켰거나 상대가 평민인 만큼 변신도 안하고 덤볐다가 죽을뻔 한듯.[14] 중앙에서는 에스프레소가 결혼해서 딸(마력을 물려받을 후계자)을 낳으면 북동 뿌리지방의 영주 자리를 주겠다고 제안했다.[15] 제아무리 첼시가 평민인 에스프레소에게 패배해 명예를 비롯한 모든 걸 잃고 방에 틀어박히는 폐인 신세가 되었다 하더라도, 그저 평민 출신이 자신에게 위협이 된다는 이유만으로 에스프레소를 죽이려 드는 것은 도를 심하게 넘어섰다. 플레르 가문의 사례만 보더라도 영주 가문이 바뀌는 건 아예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마력은 부모의 마력을 합쳐 자식에게 물려주기 때문에 세대가 지날수록 자식의 마력량은 많아질 수 밖에 없는데, 플레르 가문은 마력을 위해 얼굴은 보지 않고 오직 돈으로 마력 많은 남자와 결혼했고 결국 기존 영주가문보다 마력량이 많아졌다고 한다.[16] 첼시가 말하는 _평화_를 생각하면 기가 찰 노릇이다. 자신에게 위협이 되는 평민 출신인 에스프레소를 죽이고 기득권 세력을 지키는 것을 평화라고 말하는 꼴이다.[17] 이때 첼시가 첫 타자였다고 아예 지팡이와 함께 좌반신이 날아가버렸다.[18] 요한나와 첼시만 유독 심하게 보복당한 건 두 사람이 에스프레소 습격 사건의 주동자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19] 이때 이후로 위타드 가문 사람들이 원인불명의 병으로 죽어나간 것으로 볼 때 에스프레소가 첼시를 비롯한 위타드 가문 사람들의 마력을 흡수해서 죽은 듯하다.[20] 거름회수팀은 최종적으로 귀족보다 윗선인 중앙에서 요구하는 명령인데 중앙은 자신들에게 이득인 방향으로 일을 처리해버리는지라 기준이 제멋대로 바뀐다. 때문에 마력이 비이상적으로 증가되었고 귀족에게 하극상을 일으킨 에스프레소는 본래부터 존재하여 그들의 리그를 만든 귀족들에게는 눈엣가시지만, 그만큼 귀족 세력의 불화를 일으켜 영향력을 떨어트릴 수 있는데다 더 강한 자가 거름을 많이 걷어올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봐 주었다. 그리고 이런 손바닥 뒤집듯 변화하는 기준은 미래에는 다른 귀족들과 함께 에스프레소를 견제하는 내로남불식으로 다시 선보여준다.[21] 평민을 같은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는 보편적인 귀족 마인드인 첼시 특성상, 에스프레소의 얼굴을 몰랐을 테니 에스프레소에게 당해 방에서 머물던 시절에 조사하면서 알아냈을 듯.[22] 그나마 거름회수단에서 에스프레소와 친했던 피에르가 에스프레소에게 서쪽 뿌리 지방으로 와달라는 편지를 보내게 했다. 이 서쪽 뿌리 지방은 예전부터 에스프레소가 좋아하던 장소였다고.[23] 이때 첼시는 에스프레소의 공격에 의해 아예 지팡이와 함께 좌반신이 날라가버려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바로 변신이 풀렸다. 이건 피에르를 제외한 다른 영주들도 마찬가지. 애초에 이들은 에스프레소의 상대조차 되지 못했던 것.[24] 에스프레소를 죽이는데 가담한 다른 영주들은 온몸이 난도질 당하거나 한쪽 신체(왼쪽 눈, 왼쪽 팔, 오른쪽 팔, 오른쪽 다리)를 잃는 것으로 끝났는데, 유독 첼시와 요한나만 처참하게 보복당한 이유는 이 두 사람이 에스프레소를 죽이는 계획의 주동자였기 때문으로 보인다.[25] 피에르와 같이 거름회수단에 있었다면 나이차는 크게 나지 않을 것이다.[26] 하지만 부상당한 몸으로 임신과 출산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는 배제할 수 없다.[27] 단, 자리를 물려줄 후계자를 낳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28] 단, 후계자를 낳지 못하면 영주가 되지 못하기에 대리 영주쯤의 위치를 받았을 확률이 높다.[29] 그동안 C와 D 시점에서 혼선이 온 것은 단행본의 추가 설정 없이 그림체로만 시간대를 추측했기 때문이다.[30] 첫 아이를 낳았을 때.[31] 또 자녀의 대략적인 외관은 엄마를, 눈매는 아빠를 닮는다는 세계관에서 민지는 첼시와 닮은 점이 없다. 머리색을 포함해서.[32] 허나 첼시 못지 않게 심각한 중상을 입은 요한나가 로네를 낳은 점을 생각해보면,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33] 참고로 요한나가 로네를 낳은 것은 결투 후가 확실하다. 피에르의 회상에 의하면 요한나를 비롯한 멤버들은 결투에 패배한 직후, 반도피처럼 하나둘씩 결혼했다고 묘사된다. 또한, 에스프레소의 발언에 의하면 거름회수단은 대부분 결혼을 계기로 은퇴한다고 한다. 결혼한 후에도 은퇴하지 않은 로네가 매우 특수한 케이스라고. 즉, 이러한 상황을 보건대 현역으로 활동하던 요한나는 결투 전에는 틀림없는 미혼이었다.[34] 재혼 부분의 변수가 있지 않냐는 생각도 있는데, 영지나무의 세계관은 최고사제의 사상관에 의해 현실세계의 500년 전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남성보다 여성이 우위가 된 것일 뿐이지, 기본 사상관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있다. 따라서 중세 말, 근세 초 시대에 여성의 재혼이 가능했던 것처럼 남성의 재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녀사냥이라는 언급을 보건대, 이들의 배경은 유럽권이며 유럽권은 조선과 달리 여성의 재혼을 막진 않았다. 특히 돈많은 여성은 재혼하기 쉬운 편이었다. 첼시가 죽더라도, 첼시의 남편이 부자인 건 변하지 않을 테니 돈없는 일반 평민보다 재혼하기 쉬운 편이었을 것이다.[35] 무엇보다 이 세계의 남성이 결혼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외모도, 능력도 아닌 이다. 얼굴도 괜찮고 꽤 능력있는 편인 스트로만 해도 단지 돈이 없다는 이유로 수도원에 처박힐 뻔한데다가, 꽤 잘생긴 편인 에비안 역시 상담할 때마다 에스프레소에게 들은 조언은 미인계도 아닌 돈으로 꼬시라는(...) 말이었다. 귀족이 아니라, 평민끼리의 결혼이라면 마력보단 돈이 우선시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 일단 돈만 있다면 재혼은 정말 쉬울 것으로 추측된다.[36] 사실 과거편에서 첼시가 사라지기 전 첼시의 실루엣이 한컷 비추는데 배를 쓰다듬고 있으며 묘하게 배가 나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