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봉래초등학교 4학년에 축구를 시작했다. 참고로, 남태희와 동기이다. 이후 진주중학교를 거쳐 언남고등학교로 진학하며 고향을 떠났다. 3학년이던 2009년 3월 춘계고교연맹전에서 MVP를 타는 등, 언남고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다. 그러나, 졸업을 앞두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고향 진주로 내려와 진주외국어고등학교에서 졸업하게 된다.
이후 건국대학교로 진학한 뒤 1학년을 보내고, 곧바로 K리그 드래프트에 지원하며 학교를 떠나게 됐다.
최진한 감독에게 중용을 받으며 신인치고 많은 기회를 받으며 17경기 1도움을 기록하였다. 출전 횟수에 비해 경기력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2012 시즌에는 성남으로 떠난 윤빛가람의 역할을 그대로 떠받아 공격형 미드필더 강승조와 수비형 미드필더 강민혁 사이에서 맹활약했다. 공수를 조율하는 능력이 상당히 발전하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35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2013 시즌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조재철, 광주에서 이적한 이한샘과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쳤다. 강승조와 강민혁이 있었던 2012 시즌과는 달리 본인에게 집중되는 압박을 이겨 낼 탈압박 능력이 부족했던 최영준은 부침을 겪으며 18경기 출장에 그쳤고 팀과 함께 강등을 경험했다.
2014 시즌에는 부주장으로 선임되었다. 그러나 전반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한 데다 기복 있는 컨디션을 보이며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는데, 후반기 들어 서서히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리그 21경기 2도움을 기록했으며, 광주와의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2경기 1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으나 팀은 결국 강등되었다.
2015년 안산 경찰청에 입대했고, 2016 K리그 챌린지 우승을 경험하고 2016년 10월 경남으로 복귀했다.
2017 시즌 다시 부주장으로 선임됐고, 김종부 감독 아래 기량이 만개해 리그 31경기 3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2018 시즌, 부주장 연임에 성공했다. 상주 상무와의 개막전에서 K리그 1 데뷔전을 치렀다. 왕성한 활동량과 압도적인 커팅 능력으로 중원을 장악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FC 서울과의 FA컵 경기에서 승부차기 실축을 범하며 탈락하였다.
커리어 하이인 37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말컹, 박지수와 함께 경남의 코어라인을 잘 잡으며 창단 최고 성적인 리그 2위 돌풍을 이끌었고, K리그1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수비력이 좋은 하성민과 호흡을 맞추면서 공격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으며, 안정적인 키핑을 바탕으로 좌우로 찔러 주는 패스는 물론 경이로운 커팅 능력으로 공수 양면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며 경남의 언성 히어로로 주목받고 있다. #
후반기 포항의 중원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순식간에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외국인 선수인 일류첸코, 팔로세비치와 함께 2019 시즌 여름 이적 시장 최고의 영입으로 평가받고 있다
2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정재용의 패스를 받은 후 측면으로 돌파하는 완델손에게 패스를 찔러 주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포항에서의 첫 공격 포인트.
37라운드 FC 서울전에서 서울이 자랑하는 이명주, 주세종의 국대급 중원 라인을 지워 버리며 불안한 3위를 유지하고 있는 서울에게 0:3 패배를 안겼다.
울산 현대와의 38라운드 최종전에서도 미친 기동력을 과시하며 상대 중원을 압도했다. 리그 MVP를 수상한 김보경을 지워 버린 활약은 그야말로 압권. 최영준의 활약에 힘입어 포항은 4:1로 승리했고, 원 소속 팀 전북에게 기적 같은 역전 우승을 선사했다.[3]"내가 우승 시켜 줄게" 라고 말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
시즌 종료 후 최영준의 거취를 두고 전북과 포항 팬들 간의 가벼운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포항 팬들은 올 시즌 포항이 핵심 전력 김승대를 전북으로 보냈고, 포항이 전북의 우승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으며 전북은 최영준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이미 증명되었으므로 포항으로 보내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말을 농담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것이, 후반기 김기동 감독의 전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최영준이 전북으로 돌아가더라도 전반기 최영준을 지나치게 홀대했던 모라이스 감독의 전술이 과연 최영준에게 맞는지 의문이기 때문. 하지만 전북 입장에서도 경남에서 무려 12억이라는 거금을 주고 데려온데다 내년 시즌 신형민의 이탈이 예정된 상황에서 최영준을 그냥 곱게 내보내 줄 수도 없는 노릇.
게다가 포항 입장에서도 12억 이상으로 추정되는 비싼 몸값 때문에 포항이 최영준을 완전 영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지는 않아 보인다.
2020년 1월 6일, 포항의 유망주 미드필더 이수빈과 함께 1년 간 맞임대되면서 포항 유니폼을 한 시즌 더 입게 되었다. 이수빈 + 현금썰이 나돌기도 했으나 결론은 맞임대로 전북은 송범근의 이탈로 자원이 부족해진 U-23 자원을 확보하고 포항은 유망주 한 명을 내준대신 19시즌에 이어 리그 수준급 미드필더를 한 시즌 더 애용할 수 있게 되었다.
등번호를 김기동 감독의 6번을 달았고, 임대 신분임에도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그만큼 김기동 감독과 구단 전체적으로 신뢰를 받고 있는 것이다.
FA컵 16강 상주 상무전에서 일류첸코의 패스를 받은 후 중거리 슛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경고 누적으로 못 뛰는 경기를 제외하면 풀타임을 뛰는 등 2020 시즌에도 포항 미드필더진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으며, 임대 신분 임에도 솔선수범하여 후배들을 이끌고 경기 중 상대 팀과의 신경전에서도 주장으로 먼저 나서는 등 포항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시즌 개막전에 출전한 최영준은 지난시즌 MVP였던 손준호의 공백을 완전히 매꾸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많은 활동량으로 중원을 쓸어 담았고, 센스 있는 패스로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매경기 출전하면서 최영준의 혹사를 걱정하지만, 특유의 포백 보호 및 경기 조율 능력, 커팅 능력과 수비력은 여전히 살아 있다. 경기력으로 봤을때 공격적인 부분과 빌드업 부분에서는 능력이 떨어지나 수비력으로는 상당한기여를 하고있다.
9월 1일 전북 김상식 감독이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인대가 찢어져 1달 이상 결장이 예상된다고 한다. 10월 2일 강원 FC와의 경기에서 부상 복귀를 알렸지만, 후반 막판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다시 교체아웃되었다. 시즌 아웃이라는 말이 돌고 있어 전북의 우승경쟁에 지장이 예상된다.
리그 3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승리하며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고, 선수 경력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1시즌 전북에서의 기록은 리그와 FA컵, ACL을 포함해 도합 28경기 출전 1도움.
올 시즌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이로써 제주는 2021년부터 반 년 마다 주장이 바뀌는 기이한 팀이 됐다.
개막전인 수원 FC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초반 우측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교체 아웃됐다. 이로써 제주는 또 다시 주장이 바뀔 확률이 크다.. 이후 스포츠조선 볼만찬기자들 썰에의하면 최소 시즌아웃 가능성은 높아졌고 다른곳에서는 시즌 막판에야 돌아올수 있다는 이야기도 돌고있다.
이후 전반기는 구자철, 김오규가 차례로 임시 주장을 수행하다가 후반기 임채민이 실질적인 주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0라운드 인천 원정에서 약 8개월 만에 엔트리에 올랐고, 후반 35분 조나탄 링과 교체 투입하며 복귀전을 치렀다.
31라운드 서울과의 홈경기에선 선발 출전했다. 주장 완장은 임채민이 달고 나온 것으로 보아 공식적으로 주장직에서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당 경기 종료 후 남기일 감독이 사임했고, 이어진 32라운드 광주와의 홈경기부터 정조국 대행 체제에서 다시 주장으로 선임됐다.
파이널 라운드 첫 번째 경기인 수원과의 홈경기에 주장으로 선발 출전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로 자신의 K리그 1,2 통합 300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포항 스틸러스 이적설이 생겼는데 만약 포항으로 이적을 가게 된다면 4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 할 수 있다. 그러나 김기동 감독이 서울로 떠나며 포항 이적설은 없어지고 서울 이적설이 뜨고 있다.
쉽게 말하면 뒤에 두 명의 센터백을 세워두고 조금 앞으로 나가서 플레이하는 센터백이나 다름없다. 타고난 체력과 활동력, 거친 몸싸움과 태클을 바탕으로 중원을 잠식하는 스타일이다. 타고난 체력과 활동력, 거친 몸싸움과 태클을 바탕으로 중원을 장악하고 전형적인 홀딩 미드필더로, 헌신적인 선수 상대 선수를 마크하여경기장에서 지워 버리는 능력이 탁월하며 패스 길목 차단에도 능하다. 전문 수미로 포백 앞에서 1차적인 수비 역할을 하는 포백 보호에 상당히 능하며, 수비력에 가려 잘 드러나지 않는데 공격력도 갖추고 있다. 상대 역습 시 재빠르게 위치를 선정하고 역습 커팅 및 포백 보호에 능숙하며, 공수 양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톱니바퀴 같은 역할이다.
포백 위에서 수비 라인을 잘 보호하며, 큰 키와 엄청난 피지컬로 대부분의 중원의 싸움에서 주도권을 가져가고, 안정적인 빌드업으로 플레이를 매끄럽게 잇는 역할을 했다. 가끔씩 튀어나오는 날카로운 패스는 2선과 공격수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활동량, 체력, 인터셉트, 태클 등 수비 잘 하는 선수들이 갖추는 능력들을 대부분 가지고 있다. 공격력이 수비력만큼 좋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투박한 것도 아니다. 볼 간수와 패스 능력도 우수한 선수이기에 종종 공격적으로도 도움을 준다. 포항 스틸러스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탈압박이나 파이널 써드에서 패스 주는 걸 보면 공격 측면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확한 태클과 몸싸움이 돋보이고, 위치선정도 좋으며 상대를 압박하고 볼을 빼앗아내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그 뿐 아니라 더티한 플레이나 보이지 않는 반칙으로 상대를 자극하는 심리전과 신경전에도 능숙하다.최영준은 수비적으로 예측과 태클을 통한 활동량이 상당히 좋다. 이러한 능력때문에 박스 투 박스 미스필더와 더블볼란치로 뛰었을때 능력이 극대화 된다. 대부분 실점 장면은 최영준이 교체되어 나갔을 때 나오는걸 볼 수 있다.
모든 것을 종합하여 보았을 때, 흔히들 플레이 스타일이 은골로 캉테를 닮았다고 이야기한다. 물론, 본인 역시 실제로 캉테의 플레이를 연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3 시즌을 앞두고 한 인터뷰에선 본인은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닮았다고 생각한다며, 팬들에게 "부스케츠로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
[1] 사실상 은골로 캉테 보단 부스케츠 혹은 김남일,마켈렐레 스타일과 비슷하다.[2] 제주 유나이티드의 3백에서 가운데 센터백 포지션도 보고 있다.[3] 경기 전 전북 현대 선수들과 카카오 톡방에서[4] 자신이 달았던 6번, 14번, 16번, 26번은 이미 주인이 있었다.[5] 승강플레이오프 2경기 기록 포함[6] 승강플레이오프 1도움 기록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