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국악 기반 음악으로 미국에 진출해 관심을 모았던 씽씽 출신 중 소리꾼 추다혜가 보컬을 맡아, 다양한 장르의 연주자들과 함께 만든 '사이키델릭 샤머닉 훵크(추다혜가 직접 밝힌 장르) 밴드다. 2020년 첫 정규앨범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대중성과 거리가 먼 음악이지만 배순탁, 강일권(리드머) 등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2. 멤버
- 추다혜(보컬) : 이희문, 신승태와 함께 씽씽 활동을 하며 주목 받았다. 씽씽 활동 종료 후 2년 정도 휴식기를 갖다가 추다혜차지스로 본격 활동을 재개했다. 그 사이에는 연기, 전통음악 공연 진행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어렸을 때는 미달이 같은 성격이었다고 한다. 소리를 시작한 건 고등학교 2학년 때. 원래 연기자를 목표로 했으며 이 때문에 서울예대 국악과(04학번) 시절 당시 금기시되어 있던 타과(연극) 동아리 활동을 했고, 대학 졸업 후 연기 전공으로 학교를 한 번 더 다녔다고 한다. '장한몽' 등의 공연 영상을 보면 연기와 노래를 결합한 추다혜의 무대를 확인할 수 있다. 차지스 무대에서도 퍼포먼스적 요소를 종종 보여준다.
- 이시문(기타) : 윈디시티, 노선택과 소울소스, 김오키 뻑킹매드니스, 오복성 등의 활동을 해 왔다. 연남동 일대에서 활동하는 기타리스트 중 비교적 늦게 주목받았지만 뛰어난 연주뿐 아니라 추다혜차지스 앨범 프로듀스에서 큰 지분을 차지하는 창작 및 작곡 능력을 지녔다. 록, 재즈, 훵크 등 여러 장르를 두루 표현할 줄 안다.
- 김재호(베이스) :
두 여성 멤버를 제치고유일한 장발을 맡고 있다. (김다빈이 여자인줄 아는 분들이 있나보네) 김오키 뻑킹매드니스에서 오래 호흡을 맞춘 이시문의 제안으로 합류했다.까데호에서 활동하고 있고 윈디시티, 서드체어 등에서 활동했다. - 김다빈(드럼) : 까데호에서 활동하고 있고 김오키 뻑킹매드니스, 플링 등에서 활동했다. 역시 이시문의 제안으로 합류했다.
3. 음악 스타일
국악 중에서도 마이너라고 할 수 있는 무가, 밴드음악 중에서도 비교적 인기가 없는 훵크, 레게, 덥[1] 등을 결합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났다. 먼저 활동을 시작한 씽씽 출신의 다른 퓨전국악 밴드 이날치가 판소리와 록을 결합해 비교적 익숙한 혼합물을 낸 것과 큰 차이다.그 결과물은 이제껏 세상에 없던 새로운 음악이라며 극찬을 받고 있다. 무가는 영성, 즉흥성, 유희성 등의 특징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흑인음악 역시 블루스나 훵크는 영성, 즉흥성, 유희성 등의 요소를 공유한다. 그래서 동떨어진 두 나라, 두 인종의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그 근본적인 성격에서 일맥상통한다. 이를 탁월한 보컬과 연주, 믹싱으로 완벽히 화합시켰다. 듣고 있으면 추다혜의 보컬은 새로운 스타일의 흑인음악 보컬 같고, 차지스의 연주는 처음부터 무가를 위해 존재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기계적으로 두 장르를 이어붙인 '퓨전'이 아니라, 매우 심층적인 차원부터 결합시켜 새로운 장르를 창조한 것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교배시킨 장르의 범위가 매우 광범위한데 한 곡 안에서도 다양한 장르가 자연스럽게 접속되며, 그중 일부는 힙합에 가까운 대목도 있다. 마지막 트랩은 덥(dub)이다.
일본의 유명한 믹싱 엔지니어이자 덥와이저인 우치다 나오유키가 믹싱했다. 우치다 나오유키는 연남동 일대의 한국 음악인들과 종종 교류하며 믹싱을 맡아 온 레게 명인. 이 앨범의 전반적인 믹싱을 그가 담당한 것이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데, 대체로 레게 스타일의 믹싱이 잘 어울렸다. 추다혜의 목소리에 이펙트를 걸어 몽환성을 살리는 부분이나, 리버브 등으로 각 악기 사이의 공간감을 넓혀서 주술적 제의가 벌어지는 공간을 연상시킨 부분 등이 앨범 완성도에 크게 기여했다.
4. 결성 및 첫 앨범 작업 과정
무가, 즉 무당이 굿할 때 부르는 노래에 각종 밴드음악을 결합했다. 추다혜는 무당들 사이에서 전승될 뿐 공연되거나 음반의 형태로 정리된 적 없는 무가를 배우기 위해 직접 전승자들을 찾아다녔다고 한다. 북한 지역의 무가는 한 다리 건너 전승자에게 배웠지만, 제주도 무가는 실제 무당에게 배웠다고 한다. 악기로 쓸 무령(방울)도 무당들에게 부탁해 제작했는데 각 지역 무당의 방울과 종을 결합해 다채로운 소리가 나게 만들었다.[2]무가를 채집한 뒤 이시문을 먼저 섭외, 밴드의 방향을 잡고 의기투합했다. 이후 이시문이 함께 연주한 경험이 많은 김재호와 김다빈까지 섭외했다. 현재의 밴드명으로 본격 출범하기 전 추다혜, 이시문 둘이 이 앨범 수록곡의 예전 버전을 공연한 영상들이 유튜브에 올라와 있다.
실제 녹음 과정은 추다혜의 생각보다 짧았다고 한다. 즉흥적 창작활동이 익숙한 밴드 멤버들이 빠르게 방향을 정하고 디테일을 더하며 사운드를 잡아나갔다. 코러스를 위해 소리꾼을 더 섭외하는 대신 밴드 멤버들이 목소리를 더했는데, 특히 김재호는 한 인터뷰에서 '내가 머리도 기니까 다혜 없을 때 다혜 파트도 부를 수 있다'며 명창급 자신감을 보였다.
5.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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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1집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
- 2021년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 수상 - '리츄얼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