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6 01:44:12

카이가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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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0DD> 카이가쿠
[ruby(獪,ruby=かい)][ruby(岳,ruby=がく)]|Kaiga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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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이나다마 카이가쿠
([ruby(稲,ruby=いな)][ruby(玉,ruby=だま)] [ruby(獪,ruby=かい)][ruby(岳,ruby=がく)], Kaigaku Inadama)
출생 18세 (추정)
종족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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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귀멸의 칼날)
신체 167cm, 64kg
소속 귀살대
계급 불명
일륜도 색 노란색
호흡 번개의 호흡
취미 도박
1인칭 [ruby(俺, ruby=おれ)] (오레)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호소야 요시마사[A]

[[미국|]][[틀:국기|]][[틀:국기|]]
알레한드로 사브
1. 개요2. 작중 행적
2.1. 과거2.2. 최종 국면편
3. 능력4. 평가5. 어록6. 기타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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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귀멸의 칼날의 등장인물. 전 명주 쿠와지마 지고로의 제자이자, 아가츠마 젠이츠의 사형(師兄)이다. 또한 어렸을 때 히메지마 교메이의 밑에서 자랐다. 앞섶을 풀어헤친 대원복과 곡옥이 달린 목걸이를 차고 다니는 것이 특징.

2. 작중 행적

2.1. 과거

파일:히메지마&고아들.png
위 사진 맨 오른쪽 하단에 미소짓고 있는 아이가 카이가쿠. 어린 시절 고아였으며, 암주 히메지마 교메이가 승려일 때 그의 밑에서 다른 고아들과 함께 가족처럼 지냈다고 한다. 이때까지가 카이가쿠에게 있어 행복하게 살던 시기였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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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카이가쿠_쓰레기1.png
파일:카이가쿠_쓰레기2.png
그러나 절의 돈을 훔친 일이 걸린 탓에 절의 아이들로부터 쫓겨났고, 그날 밤 도깨비를 만나 목숨의 위협을 받게 된다. 카이가쿠는 자신을 살려주면 대신 다른 가족들을 바치겠다는 조건을 걸고 절 근처의 등꽃 향을 꺼버려 도깨비의 침입을 허용해버렸다. 결국 절에 있던 교메이와 사요를 제외한 모두가 죽고 말았다.[3] 사실상 개인의 생존 및 영달을 위해 사적 거래를 통한 청부 살인을 저지른 것인데 이때부터 싹수가 노랗기 그지 없었던 셈.

이후 갈 곳없이 노숙하며 흙탕물로 갈증을 때우며 힘든 노숙 생활을 해 오다가 전 주(柱)이자 번개의 호흡을 가르치는 육성자의 눈에 띄어 그의 밑으로 들어가 번개의 호흡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얼마 뒤 후임으로 아가츠마 젠이츠가 오게 되었는데, 스승이 매번 칠칠치 못하고 울보였던 젠이츠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가르치려는 걸 유독 못마땅했다. 심지어 젠이츠의 머리에 자기가 먹던 복숭아를 던져서 면전에다 직접 꺼지라고 욕설을 내뱉기까지 했으며 무엇보다 자신이 먼저 제자가 되었는데도 스승이 자신과 젠이츠를 평등하게 대해주는 것에 큰 불만을 품고 있었다. 스승에게서 젠이츠와 똑같은 삼각형 무늬의 하오리를 받았음에도 한 번도 입지 않았을 정도니 본심으로도 스승을 미워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평소에도 자신만이 특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똘똘 뭉쳐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본인은 정작 번개의 호흡의 기본이자 모든 것인 일의 형을 사용하지 못하는 범재였다. 아이러니하게도 동시에 그 밖의 형은 전부 쓸 수 있는 엄청난 노력가이기도 했다. 다른 사람들은 오만한 태도를 유지하는 카이가쿠의 일의 형을 쓰지 못한다는 약점을 붙잡아 험담을 했는데, 젠이츠는 자신을 싫어하는 사형을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노력가인 그를 나름대로 존경했기에 카이가쿠의 뒷담을 깠던 이 선배 대원들을 저지하기도 했다. 즉 노력가적인 면모만큼은 스승과 젠이츠가 카이가쿠를 좋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정작 카이가쿠는 젠이츠에게 고맙다고 하진 못할 망정 왜 선배를 때렸냐면서 자신과 같은 동문이라는 게 수치스럽다고 비난했다.

이렇듯 성격적인 결함과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 탓에 싫어하는 사람이 많았음에도 성실하게 노력하는 점이 장점이라 젠이츠에게는 롤모델로, 사부 지고로에게는 뛰어난 제자로 인식되었다. 그렇기에 제1형을 쓰지 못한다는 점에도 번개의 호흡 계승자 자리를 차지하였으며, 장차 주가 될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최종 국면에서 다시 등장하는데, 세월이 흘러 무한성에 당도한 젠이츠의 눈앞에 나타난 그의 모습은...

2.2. 최종 국면편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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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0DD> 카이가쿠
[ruby(獪,ruby=かい)][ruby(岳,ruby=がく)]|Kaiga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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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이나다마 카이가쿠
([ruby(稲,ruby=いな)][ruby(玉,ruby=だま)] [ruby(獪,ruby=かい)][ruby(岳,ruby=がく)], Kaigaku Inadama)
출생 약 18세 (추정)
종족 인간도깨비
신체 167cm, 64kg
소속 귀살대(탈영)[4]십이귀월
계급 상현 6(上弦 陸)
혈귀술 [ruby(검은,ruby=黒)] [ruby(번개,ruby=雷)]
일륜도 색 노란색[5]
호흡 번개의 호흡
1인칭 [ruby(俺, ruby=おれ)] (오레)
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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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야 요시마사[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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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한드로 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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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본새가 그게 뭐야? 사형한테. 조금은 나아진 것 같지만, 여전히 빈티 나는 행색을 하고 있구나. 오랜만이다? 젠이츠.
놀랍게도 최종국면에서 도깨비가 되어 나타난다.[7] 도깨비가 된 날은 합동 강화 훈련에서 멀지 않은 날로 추정되고[8] 동공에는 상현과 숫자 6의 한자가 새겨져있다. 합동 훈련 당시 젠이츠는 카이카쿠가 도깨비가 되었으며, 자신의 스승이 그 책임을 지고 할복[9]하였다는 소식을 들었고, 이에 분노해서 맹렬하게 훈련에 임했다. 아공간 무한성에서 자신을 찾아온 젠이츠를 보고 사형에게 말버릇이 없다고 잔소리하고 예전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빈티나는 행색을 하고 있다며 조롱하고, 젠이츠 역시 평소처럼 겁을 먹거나 징징대지 않고 진심으로 분노한 말투로 대충 빈자리 때우기 식으로 상현의 말단이 된 게 어지간히도 기쁘냐며 받아친다.
파일:카이가쿠_인간2.jpg
코쿠시보에게서 무잔의 피를 받는 카이가쿠
압도적인 강자에게 무릎을 꿇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살아만 있으면 어떻게든 된다.[10]
카이가쿠가 도깨비로 변한 까닭은 상현 1 코쿠시보에게 굴복해서 과거처럼 살아남기 위해 도깨비가 된 것이다.[11] 그리고 둘 다 서열상의 차이는 있지만 상현으로 올라서게 된 부분도 같으며 그 밖에도 둘 다 도깨비의 길을 택함으로서 결국 누군가를 희생시켰다는 점에서는 같은 부분이 있다. 코쿠시보는 당시 귀살대의 수장인 우부야시키 가문의 당주의 목을 베어 무잔에게 바쳤고, 카이가쿠는 누군가를 직접 죽이지는 않았지만 그의 배신에 충격을 받은 스승이 스스로 책임을 물어 할복을 했다.[12]

더불어 둘 다 성격적으로는 결함이 있었는데, 코쿠시보는 인간 시절 요리이치의 형이었던 츠기쿠니 미치카츠로서 동생이 자기 자신보다 뛰어나다는 말에 열등감과 질투를 품었었고, 카이가쿠는 본디 오만한 성격에 젠이츠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또한 그를 자신과 같은 제자로서 동등하게 가르치고 대우해주는 스승을 못마땅하게 여겼다.[13][14] 그 밖에도 덜 떨어진 젠이츠와 같이 츠구코가 되라는 스승의 말에 반발한 것도 있다. 카이가쿠의 변절에 책임감을 느낀 스승할복해서 고통스럽게 죽었다[15]는 말에도 오히려 잘 됐다며 비웃고, 분노하는 젠이츠가 제자라고는 1형 밖에 못 쓰는 자신과 1형만 못 쓰는 카이가쿠밖에 없어서 제자복이 없는 스승이 불쌍해 죽겠다고 하자 자신을 젠이츠와 동급으로 취급하지 말라고 분노한다.
<colbgcolor=#fff>
파일:카이가쿠분노.jpg
파일:흑발민트눈.png
네놈과 날 똑같이 취급하지 마!!!
마땅히 죽어야 해애애!! 영감탱이도, 네놈도오오!!
싸움이 시작되고 사의 형을 발동하지만 오히려 젠이츠에게 뒤쳐져서 베여버리고, 옛날과는 차원이 다른 움직임을 선보이는 후배에게 당황한다.

그러나 코쿠시보에게 살려달라고 빌 때의 과거를 떠올린 카이가쿠는 젠이츠는 압도적인 강함과 공포가 뿜어나오던 코쿠시보에 비해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며 언제나 나태하고 의욕없던 젠이츠를[16] 저와 똑같이 대한 스승에게 증오를 발산하면서 스승이나 젠이츠나 만 번 죽어도 마땅하다면서 소리친다.

카이가쿠는 자신의 혈귀술로 강화된 번개의 호흡으로 젠이츠를 몰아붙이는데, 사람을 상당히 잡아먹은 것을 눈치챈 젠이츠가 이제는 선악구별도 못하냐고 하자 "나를 올바르게 평가하고 인정하는 자가 선, 낮게 평가하며 인정하지 않는 자가 악"이라고 하면서 자신은 특별하다고 외친다.

이후 번개의 호흡을 모조리 사용해 젠이츠의 몸을 난도질해 아래로 떨어뜨린다. 그때 낙하 도중 젠이츠가 번개의 호흡을 위한 발도를 준비하자, 벽력일섬이냐며 아직 여력이 남은 줄은 몰랐다면서 여유롭게 방어할 준비를 하지만...
파일:화뢰신_컬러.jpg
그러나 젠이츠는 기존의 번개의 호흡에 없던 스스로 생각해낸 자신만의 제7형, 화뢰신으로 벽을 차고 위로 솟아올라 카이가쿠의 목을 베어버린다.
그 뒤 몸으로부터 떨어져 나간 카이가쿠의 머리는 기력이 다한 젠이츠와 함께 떨어지는데, 이 와중에도 생전 처음보는 압도적으로 빠른 기술에 당한 것에 분개했고, 할아범(스승)이 젠이츠한테만 새 기술을 가르쳐주고 편애했다며 분노했지만 젠이츠는 떨어져 내리면서도 너에게 대항하기 위해 스스로 창안한 형이라고 일축했다.
파일:유시로_컬러.jpg
그 다음화(146화)에서도 카이가쿠의 머리는 여전히 젠이츠가 자신을 추월했다는 사실을 부정하며 "젠이츠도 곧 자신과 같이 죽을 것이니 진 게 아니다"라고 위안 아닌 위안을 삼았다. 확실히 그 상태로 젠이츠가 낙사하거나 카이가쿠의 혈귀술에 붕괴해서 죽는다면 무승부니 틀린 소리는 아니었으나 이 때 유시로가 아래에서 벽을 차고 올라오면서 카이가쿠의 눈을 응시한 채 "남에게 베풀지 않는 자는 베품을 받지 못하고, 탐내기만 하면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일침을 날린 뒤 젠이츠를 들쳐메고 그의 눈 앞에서 사라진다. 그렇게 카이가쿠는 젠이츠가 구출되는 걸 마지막으로 본 뒤 산산조각나면서 홀로 떨어지며 배신과 기만으로 점철되었던 생을 마감한다.[17] 자신만은 특별하다 여기고 자기 혼자 살겠다고 남을 버려오는 삶을 살았으나 결국 마지막 순간에는 무능하다고 생각했던 젠이츠에게 패배한데다가 남의 손에 동귀어진조차 못하고 홀로 죽어갔다.

결국 상현의 6까지 올라갈 정도로 식인을 해댔으니, 그도 지옥에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지옥의 도깨비 취재 특별편에서도 카이가쿠는 등장하지 못했다.

3. 능력

3.1. 전투력

카이가쿠를 보고 배우거라!! 네 사형처럼 되란 말이다!!
쿠와지마 지고로, 젠이츠에게 한 일갈[18]
네가 싸운 상현은 아직 자신의 주술과 능력을 완벽하게 구사하지 못했어. 운이 좋았던 거지. 싸움이 1년 뒤에 일어났다면 즉사였을걸?
유시로
상현의 자리가 비었을 때 땜빵으로 들어간 것도 모자라 주도 아니고 일반대원인 젠이츠 한 명에게 목이 베여 죽어 다른 상현들에 비해 약해보인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이전 상현 6이었던 규타로다키는 귀살대의 주인 우즈이 텐겐을 포함한 탄지로, 젠이츠, 이노스케, 네즈코 파티를 압도한 실력을 보여준 반면[19], 카이가쿠는 호기롭게 외친 것과는 달리 첫 합에서 젠이츠에게 먼저 베여 느리다는 디스를 당하고, 마지막에는 제7형 화뢰신 한 방에 역전당해서 지는 등. 이렇다 보니 선대 상현 6의 규타로는 커녕 다키에게도 한참 못 미친다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애초에 번개의 호흡 제1형이 스피드가 주인 기술인 반면 나머지 번개의 호흡 형들은 순수한 검술 위주이다 보니 속도전에서 밀리는 것은 당연하다. 코쿠시보의 달의 호흡마냥 광역기인 것도 아니고[20], 순수하게 검을 휘두르는 검술에 혈귀술을 더해 공격범위만 살짝 늘린 거라는 걸 감안하면 절대 약한게 아니다.

다만 애시당초 규타로나 다키는 수 많은 주를 죽여왔고, 실제 교체혈전을 통해 상현으로 발탁되어 이 자리를 100년 이상 유지해온 진짜배기 도깨비지만 카이가쿠는 도깨비가 된 지 몇 달도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 도깨비가 된 지 얼마 안 되었으니 혈귀술이나 도깨비로서의 신체능력에 잘 적응하지 못했을 테고, 애초에 급히 대용으로써 십이귀월에 올랐으니 샤바나 남매보다 약한 건 당연하다. 게다가 그냥 목만 베면 끝났던 카이가쿠와 달리 이 남매는 둘의 목이 동시에 베이지 않는 한 절대로 죽지 않는 둘이서 하나로 상현의 6을 이루는 돌연변이 도깨비인 것도 고려해야 한다.

그런데도 오히려 그 시간 동안에 하현을 뛰어넘는 힘을 얻어 상현 6이 되었다는 사실부터가 대단한 것이다.[21] 젠이츠와의 싸움에서도 첫 일격과 마지막 일격에만 밀렸을 뿐, 혈귀술과 번개의 호흡을 합친 참격으로 지금까지 상현과의 전투와 합동 강화 훈련을 통해서 주에 가까운 역량까지 성장한 젠이츠를 도륙내어 동귀어진할 뻔도 하는 등 상당히 센 모습도 보였다.[22] 인간 시절에는 기본인 1의 형을 못 쓸 정도로 번개의 호흡에 대한 재능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1의 형을 제외한 모든 형을 다 습득할 정도로 엄청한 노력가였으니 조금만 더 노력하면 못할 것도 없다. 유시로도 카이가쿠는 애당초 도깨비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본인의 능력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했으나 1년만 지나면 젠이츠가 뭔 짓을 하던 그냥 끔살당했을 것이라 평가하는 등 적어도 1년만 더 시간이 있었다면 상현에 걸맞는 실력은 갖췄을 것이다.

실제로도 작중 크게 부각되진 않았지만 도깨비가 된 카이가쿠의 혈귀술의 위력은 흉악한데다 안 그래도 빠른 번개의 호흡 검술에 한 대라도 스치면 몸이 서서히 붕괴한다. 가지고 있는 혈귀술과 번개의 호흡까지 모두 더하면 다른 상현들의 혈귀술과도 밀리지 않는다. 젠이츠는 유시로가 제때 치료해서 어찌저찌 살 수 있었지만 주위에 마땅한 의사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자연 치유력이 뛰어난 도깨비가 아니라면 공격이 스치기만 해도 치명상이다.

인간 시절에 끝내 쓰지 못한 1형에 대한 아직까지도 미련이 남아 도깨비화한 뒤로 시도를 해봤을 법도 하지만, 도깨비화로 강화된 신체능력과 혈귀술을 동원해도 끝내 1형만큼은 구사하지 못했다. 이쯤이면 자질의 문제라기보다는 애초에 카이가쿠가 1의 형과는 맞지 않다고 보는 편이 낫다. 사실상 전광석화와 같은 번개의 속도로 빠르게 달려가면서 베어버리는 1형 자체가 제자리에서 베는 다른 형과는 기술의 양상이 완전히 이질적이라 그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사실상 카이가쿠의 재능은 젠이츠처럼 기동성을 통해서 일격으로 승부하는 타입과는 상성이 상극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2. 전집중 호흡

3.2.1. 번개의 호흡

전 귀살대 대원이었다보니 작중 둘 뿐인 도깨비면서 전집중 호흡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23] 그러나 젠이츠와는 반대로 지속적으로 검을 치고받는 2에서 6의 형은 발군 그 자체의 모습을 보이며 합을 주고받고 카운터를 날리거나 할 수 있을 만큼 균형을 잡고 버티는 싸움이라면 누구보다도 뛰어난 검사이지만 지면 등을 발로 차서 딛고 순식간에 빠른 속도를 내는 일의 형 벽력일섬의 경우엔 순간가속을 붙이는 거리좁히기형+공격형으로 설계된 발도술 쪽에는 현저하게 스타일이 맞지 않아 재능이 없다보니 유일하게 일의 형은 사용하지 못한다. 이 때문인지 발도 자세도 특이한 편이데, 옆구리에 검을 차 정석적인 발도 자세를 취한 젠이츠와는 달리 등에 검을 차서 발도한다. 아마 카이가쿠가 마음을 똑바로 고쳐먹고 인간으로서 수련에 정진할 수 있었더라면 다른 주들처럼 자신만의 호흡법을 개척했을지도 모르는 일. 당장 규타로와 기나긴 전투를 치렀던 우즈이 텐겐의 소리의 호흡 역시 번개의 호흡에서 파생된 것이다.

3.3. 혈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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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전굉뢰굉.jpg
파일:카이가쿠_혈귀술여파.jpg
전신을 찢어가는 혈귀술의 상처[24][25]
도깨비가 된 뒤에는 모든 참격에 실체가 있는 검은 번개를 함께 내보내는 혈귀술을 얻어서, 번개의 호흡의 형을 펼칠 때마다 주변 반경에 번개를 광범위하게 덮쳐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 혈귀술의 번개에 한 번이라도 타격을 입게되면 상처입은 국부부터 살이 벼락의 상으로 찢어져 결국 온 몸에 퍼지게 된다. 때문에 혈귀술에 도륙났던 젠이츠는 베인 상처를 중심으로 점점 몸 전체에 균열이 퍼져갔고 유시로가 혈귀술을 억제하는 약으로 치료하지 않았다면 전신이 갈라져 죽었을 것이다.[26]

혈귀술이 술자의 무의식을 반영한다는 특성상 아마도 일의 형을 못 쓴다는 열등감 때문에 번개의 호흡을 강화하는 강력한 혈귀술을 발현한 듯하다. 또한 도깨비가 된 뒤로 양 뺨에 반점이 생겼다. 다만 이 반점은 전집중 호흡의 반점이 아닌 도깨비화한 뒤에 발현하는 도깨비의 반점으로 추정된다.

4. 평가

카이가쿠가 날 싫어한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고, 나도 카이가쿠가 싫었다. 그래도 존경하고 있었다. 진심으로. 넌 노력가에 외골수였으니까. 난 언제나 네 등을 쳐다보고 있었다. 넌 특별했어. 할아버지와 나한테는 특별하고 소중한 사람이었어. 그런데 그것만으론 모자랐던 거지. 그 어떤 순간에도 너한테선 불만스러운 소리가 났다. 마음속의 행복을 담는 상자에 구멍이 나있어서, 행복이 우수수 쏟아져 나갔다. 그 구멍을 빨리 깨닫고 막지 않으면 영영 채워지지 않는다.
아가츠마 젠이츠, 카이가쿠에 대한 그의 평가
선악은 분간하고 있어! 나를 올바르게 평가하고 인정하는 자는 '선'!! 낮게 평가하고 인정하지 않는 자가 '악'이지!![27]
그의 가치관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말 중 하나.
성격과 행적 면에서 사제인 젠이츠와 여러모로 대비되는 숙적이다.
  • 성격
    • 카이가쿠: 언제나 당당한 태도를 유지하지만 가족스승을 배신하고 도망친 적이 있다.
    • 젠이츠: 겁쟁이지만 친구를 배신하거나 싸움에서 도망친 적은 없다.
  • 약자를 대하는 태도
    • 카이가쿠: 사제인 젠이츠에게 폭언을 퍼부으며 먹던 복숭아까지 던졌고, 이기적인 성격 탓에 다른 대원들의 시선도 좋지 못했다.
    • 젠이츠: 장구 저택에서 벌벌 떠는 와중에도 쇼이치만은 필사적으로 지켰고, 요시와라 유곽에서 다키와 마주쳤을 땐 다키가 괴롭히는 아이를 끝까지 감싸줬다.
  • 싸움 방식[28]
    • 카이가쿠: 재능이 없어 단순 훈련과 반복된 노력만을 통해 제1형만을 제외한 자신이 배운 모든 형을 다채롭게 사용할 수 있다.
    • 젠이츠: 일의 형만 쓸 수 있다. 그러나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서 1형의 연속 사용이라는 방법으로 약점을 극복하려 하였고, 자신만의 기술인 칠의 형을 만들어내었다.
  • 지고로를 대하는 태도
    • 카이가쿠: 지고로가 과거 명주였다는 사실을 알고 '선생님'이라 불렀지만, 젠이츠까지 후계자로 삼겠다는 걸 알게 된 뒤부턴 '노망 난 영감'이라며 비하했으며 자기 때문에 할복자살한 걸 알면서도 오히려 잘된 일이라며 배은망덕한 모습을 보였다.
    • 젠이츠: 지고로를 "할아버지"라 부르며 툭하면 징징댔지만, 지고로 밑에서 배운 호흡만은 끊임없이 단련하며 명주 자리에 오르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지고로로부터 "넌 내 자랑거리다"라는 최고의 칭찬을 받았다.
  • 인간 관계
    • 카이가쿠: 처음에는 교메이를 비롯한 같은 처지의 가족들이 있었지만 달아나면서 혼자가 되었고, 그 특유의 오만함 때문에 제대로 된 교우 관계를 쌓지 못했다.
    • 젠이츠: 고아라서 가족이 없었지만 좋은 스승을 만나 성장했고, 탄지로를 만나면서 여러 친구(탄지로, 네즈코, 이노스케)가 생기며 진정한 인연을 만들어왔다.

성격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듯 자신을 특별하게 여기는 오만함, 선민사상, 강자 앞에선 비굴해지는데 약자한텐 함부로 대하는 면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29] 그리고 이 성격적 결함 및 고아라는 불행한 환경이 자기 자신의 개성이라 믿고 고치려 들지 않았으며 결국에는 그 결함으로 인해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작중 시점에서 등장하는 인간들은 대부분 선하다고 볼 수 있으나[30][31] 카이가쿠는 작중 시점의 인간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극악인일 뿐더러 그 방식도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이기주의적이고 배은망덕한 악인이라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핍진성을 부여해 더욱 큰 경계와 분노를 불러일으키는 악당이다. 어찌보면 이러한 점에서 가장 마지막에 도깨비가 되었으나, 그 누구보다도 도깨비들의 주군 키부츠지 무잔을 닮은 도깨비라고 할 수 있다.

너무 너그럽고 상냥하다 못해 안타까울 정도인 우부야시키 일족과 탄지로 일가는 말할 것도 없고, 주들과 일반 대원들은 까칠하거나 모난 면이 있어도 그건 온갖 역경과 고난을 겪어오면서 이런 처참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변한 것으로 실상을 뜯어보면 정말 한명 한명이 성자 성녀나 다름이 없을 정도로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32]

하지만 카이가쿠는 아예 고아였던 자신을 거둬주고 키워주었던 은인 교메이의 절의 돈을 훔쳐 은혜를 원수로 갚고, 이에 쫒겨나게 되자 원한을 느껴 본인 잘못은 생각도 안 하고 어릴 때부터 자신과 같이 지내온 같은 고아들을 팔아먹으며 살아남는 등 이미 태생이 소인배 수준을 뛰어넘었음을 보여주었고, 갈 곳 없는 자신을 구원해준 두 번째 은인인 명주 아래서 훈련받던 때에도 젠이츠가 겁쟁이라는 이유로 온갖 모욕을 했고[33] 공동 후계를 맡으라는 스승에게 원한을 품은 주제에 정작 자신은 이후 상현의 1에게 굴복해 비굴하게 살려달라고 빌며 끝내는 도깨비의 피를 받아먹고 그들의 수하가 되어 자신의 스승까지 죽음으로 내몰았다.

비록 카이가쿠가 저지른 악행의 스케일과 극악무도함은 무잔, 도우마, 굣코, 한텐구, 엔무 같은 절대악 캐릭터들에 미치지 못하지만, 카이가쿠가 이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인간 시절부터 저지른 거의 모든 악행들을 외부의 타락 요소 없이 전부 본인 스스로의 의지대로 저질렀다는 점에 있다.

한텐구의 경우 자신의 악행을 아예 인지하지 못하는, 정신적으로 결함이 있는 심각한 정신질환자라는 점을 참작할 수는 있다. 실제로 한텐구가 인간 시절 보였던 행동을 보면 심한 조현병 증세가 드러난다. 무잔도 학을 떼는 악역인 도우마조차 그나마 참작해보면 어린 시절부터 자기 부모 때문에 도덕성 등을 배워볼 틈도 없이 사이비 종교의 교주로서 살아온 탓에 인간성 자체가 개선될 기회도 없이 결여되고 말았다. 물론 그 뒤의 악행들이 변명은 안 되고 도우마의 태생적 결함을 생각하면 그리 되고도 남았을 거란 반증은 충분히 가능하긴 하지만, 도우마는 적어도 하시비라 코토하한테만큼은 비록 감정을 못 느꼈어도 일단 자신의 입장에서 선행이 될 수 있으니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으로 구해주기라도 했다. 굣코는 과거가 한동안 드러나지 않았지만 결국 밝혀진 바로는 천성적인 사이코패스였는데 부모가 항상 바쁜데다 돌봄도 받지 못해 태생적으로 성정이 결여된 아이가 저 문제를 고칠 틈이 없었다가 부모의 죽음 이후 더 비틀어져 마을에서 보살핌도 제대로 못 받고 방치당했으니 정당화는 불가해도 언젠가 터질 폭탄이었다. 그리고 무잔 역시 최악의 찌질이에 지독한 인격파탄자이기는 했으나 본인이 신임하거나 한 도깨비들은 의외로 제법 나름대로 대우해 준 인간적인 면모도 있었다. 더군다나 무잔은 비록 빼박도 못할 인간 말종이긴 했어도, 과거에 사이코패스 적인 성향과 선천적으로 큰 병을 앓고 살았던 까닭인지 자기 자신과 비슷한 과거를 가졌던 사람들에게는 그나마 공감하고 동정하는 모습이나마 미미하게라도 있었다.

그나마 옹호할 수 있는 점이라면 부유한 집안 출신인 무잔, 도우마와는 달리 카이가쿠는 고아라는 불행한 환경이 있었다. 하지만 고아인 자신을 거둬 준 교메이나 지고로가 카이가쿠를 무시하고 학대하는 등의 막장스러운 행동을 했었다면 변호 여지가 아주 약간이나마 있었을지 몰라도 저 두 사람은 오히려 카이가쿠를 물심양면으로 잘 돌봐준 사람들이다. 오히려 저들을 배신하고 팔아넘긴 건 카이가쿠 본인의 선택이다. 그리고 절의 돈을 훔쳐 쫓겨났거나 또는 자신의 발로 도망나온 카이가쿠가 지나가던 한 도깨비에게 머리를 쳐박고 저들의 목숨을 대가로 나는 제발 살려달라고 비는 살인까지 저지르는데 정작 아이들은 그런 카이가쿠 본인을 자고 있다고 교메이에게 선의의 거짓말을 했던데다 언젠가 완전히 공식 절연을 하거나 잘못을 깨닫고 절으로 돌아오면 정황상 다시 받아주려 했을 가능성도 높다. 게다가 비록 그 악한 성정의 친구였을지언정 복잡함과 애증, 그리움 탓인지 교메이가 죽는 순간에도 절의 아이들은 교메이를 또 생각한 것도 있겠지만 자신들이 죽어서도 교메이에게 결국 카이가쿠의 일을 일절 함구하는 진짜 의리 그 자체를 보여줬음에도 카이가쿠 본인은 그것을 진짜 잊고 살아왔기에 고아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카이가쿠를 변호해 줄 수는 없는 이유라고 독자들이 생각하기도 한다. 한마디로 가만히 있지 못해서 중간도 가지 못한 것을 보여준 셈.

상술한 악행들을 수시로 저지르고도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않았고 과도한 선민의식에 빠졌단 점에서 카이가쿠는 말 그대로 성격파탄자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라 도깨비가 된 것 자체는 아주 약간이라도 이해해 줄 수 있다고 치더라도 인간들을 잡아먹고 자신의 행위에 대해 반성이 조금도 없는 데다가 자신의 은인이었던 스승인 지고로를 자기와 젠이츠를 같은 취급했다는 까닭만으로 잘 죽었다는 망언까지 내뱉은 모습 등 때문에 욕을 먹는 것이다.[34]

5. 어록

그 눈에, 몸뚱이에 아로새겨라, 나의 힘을. 난 도깨비가 되어 번개의 호흡을 초월했거든!!
일곱번째 기술이라고? 전형이 여섯개밖에 없는 번개의 호흡에서 일곱번째 기술을 만들어냈다고? 저놈이? 일의 형밖에 못 쓰는 놈이? 나보다 못났던 떨거지가? ...견딜 수 없어, 견딜 수 없어!! 그런 사실은 받아들일 수 없어!! 저런 놈한테 내가? 내가 지는 거야? 미쳐버릴 것만 같다. 아니, 그렇지 않아. 진 게 아니야. 저 떨거지도 추락해서 죽을 거니까. 더는 체력은 남아있지 않을걸? 저 녀석도 나랑 같이 죽는 거라고.[36]

6. 기타

  • 최초로 언급된 것은 나타구모 산에서 젠이츠의 회상, 언급이 이른 시기에 언급된 것치고는 상당히 뒤늦게 나온 캐릭터다.
  • 코쿠시보와는 다르게 인간일 때와 오니일 때 검을 차는 위치가 다르다. 상현으로 등장했을 때는 등에 검을 차고 있지만 과거에는 옆구리에 차는 모습을 보여줬다.[37]
  • 번개의 호흡에는 재능이 없었지만 도깨비로서의 재능은 엄청났다. 발현된 혈귀술도 사기적이고 고작 몇 주만에 상현에 버금갈 정도로 세진만큼 식인 역량이 엄청나다. 코쿠시보가 카이가쿠에게 피를 흘려준 건 옳은 선택이었던 것. 유시로의 말대로 1년만 더 있었으면 고참 상현들도 치고 올라갔을 가능성이 높다.[38] 비록 인간으로서가 아닌 도깨비로서지만 카이가쿠 본인이 자신을 특별한 인간이라고 여기는 것은 결코 틀린 건 아니었던 셈.
  • 2차 창작에서는 주로 무잔이나 젠이츠랑 엮이며 스승까지 추가하여 번개의 호흡조로 불리지만 젠이츠를 부르는 호칭의 대부분이 쓰레기인 등 인성 쓰레기로 나오는 일이 많다.[39] 그 밖에도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성격이 완전히 반대인 탄지로, 교메이와 가끔 엮이기도 하며 자신을 도깨비로 만든 상현 1의 코쿠시보와도 엮인다. 물론 글러먹은 인성을 가졌다가 탄지로와 조금씩 엮이면서 갱생하거나 혹은 만일 카이가쿠가 교메이와 지내둔 과거 시절부터 향로를 끄려고 할 때 고민하다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빨리 마음을 고쳐먹었다면이라는 IF 설정의 2차 창작도 있기도 하지만 이 녀석의 성질머리 때문에 꽤나 적은 편.[40] 최근 들어서는 인성파탄자보다는 츤데레 이미지로 나오며 젠이츠와 BL로 엮이는 2차 창작의 비중이 높아졌다.
  • 십이귀월 중 등장에서 사망에 이르기까지가 가장 짧은 캐릭터다. 본격적으로 등장한 지 정확히 3화 만에 죽었고, 심지어 이 중 전투씬은 절반도 안된다. 이 때문에 카이가쿠 관련 에피소드를 길게 내려 했으나[41] 편집부에서 반려당해 줄었다는 설이 있다.
  • 나키메와 더불어 인간이었던 시절 키부츠지 무잔과의 접점이 그려지지 않은 십이귀월이다. 나키메와의 다른 점은, 나키메는 아예 과거에 대한 언급이 없고 카이가쿠는 정말로 무잔과 만났던 적이 없었다는 것. 다만 상현이 된 이후엔 면식 정도는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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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귀멸학원 카이가쿠.png
  • 귀멸학원에선 키부츠지 무잔과 같은 고위 정치인이 되는 엄청난 야망을 품은 무잔의 스파이로 등장한다. 20화에선 밝혀지는 바로는 아르바이트 생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표면적으론 귀멸학원 고등부 3학년 두더지반이며 공개된 성은 '이나다마(稲玉)'.# 13화에서 우부야시키 저택을 경품으로 건 귀멸학원 전통 행사인 할로윈 펌킨 파티를 코쿠시보에게 알려주며 그에게 알려주나... 나중에 할로윈 펌킨 상품이 돈까스 카레 무한 리필로 변경되었다는 사실을 들키자 형벌 크레인에 매달리는 벌을 받는다.[42] 20화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원작처럼 젠이츠, 지고로와 같이 살고 공부, 운동 모두 우수한 엄친아인 듯. 무잔의 밑에 들어온 것은 어느 쪽에서 봐도 본인이 훨씬 우수하고 모범적임에도 변함없이 똑같이 대하는 지고로의 행동에 불만으로 가득차서[43] 목돈도 마련할 겸 높은 위치의 정치가인 무잔의 눈에 들어서 이를 토대로 자신의 장래도 승승장구하고 싶은 것이 목적이었다. 이사장의 약점일 것으로 추정되는 귀멸 문서를 스사마루, 야하바와 함께 찾는다.[44] 알고 보니 귀멸 문서의 정체는 귀멸학원 식당 요리 레시피였고[45] 결국 세 명이서 나란히 냉라멘을 요리해 먹다가 이사장에게 들은 귀중한 정보를 보고한다.[46] 이렇듯 진지한 의미에서 인간 말종이였던 원작과 달리, 여기서는 모든 등장인물들이 개그화되는 귀멸학원의 특성상 이래저래 실패하는 허당에다가 다른 등장인물들과의 접점도 늘어나 의외로 정감가는 캐릭터[47]로 변모했다.
  • 젠이츠를 만나서 한 "꽤나 입을 놀릴 수 있게 되었잖아, 너." 라는 대사가 정발판에서는 "말본새가 그게 뭐야?" 라고 번역되었는데, 이게 묘하게 밈이 되고 있다.[48]
  • 제2회 인기투표에서 21위.
  • 이름의 한자는 각각 교활할 회(獪), 큰 산 악()이다.
  • 어째선지 귀멸의 칼날 갤러리에서는 갤주 취급을 받고 있다. 나올 때마다 태세 변환을 해대는 모습이 갤주민들이랑 비슷하다는 까닭이다(...)# 거기에 덤으로 카이가쿠가 교메이네 절을 판 덕분에 귀살대 승리로 이어지는 나비효과가 탄생했다며 역시나 갤주라고 찬양하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7. 관련 문서


[A] 애니 시점에서는 아직 젠이츠의 회상으로만 등장했기에 스탭롤에는 '젠이츠의 사형(兄弟子)'으로 표기되었다.[2] 단행본 부록을 보면 교메이의 쓰다듬을 받으며 미소를 짓는 카이가쿠가 나온다. 당장 위의 사진만 봐도 현재의 카이가쿠와는 달리 해맑게 미소를 짓고 있다.[3] 교메이는 맹인인데다, 아이들이 카이가쿠는 먼저 잔다는 거짓말을 해서 그날 밤 카이가쿠가 절에 없는 줄 모르다가 도깨비가 말해서 알았다. 독자들이라면 다 알고 있겠지만, 교메이가 카이가쿠의 도둑질을 알았다면 오히려 타이르며 용서해줬을 것이고, 피해자인 아이들 역시 카이가쿠 본인이 그냥 혼자서 자고 있다며 선의의 거짓말도 했던지라 잘못을 깨닫고 사죄했으면 다시 친구로 받아줬을 일이다.[4] 정확한 탈영 시기는 불명이나 회상에서 코쿠시보와 조우했을 당시를 떠올렸을 때, 그리고 도깨비가 되어 돌아온 시점이 합동 강화 훈련에서 멀지 않은 날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합동 강화 훈련으로 감시가 소홀한 틈을 노려 귀살대 진영을 빠져나가 탈영한 것으로 추정된다.[5] 젠이츠의 것과는 반전되는 색이다.[A] 애니 시점에서는 아직 젠이츠의 회상으로만 등장했기에 스탭롤에는 '젠이츠의 사형(兄弟子)'으로 표기되었다.[7] 피부가 전체적으로 창백해졌고 손톱은 검은색으로 끝이 날카로워졌으며, 귀가 삐죽하고 청록색 동공의 역안이 되었다. 또 양 뺨에 도깨비의 문장이 생겼다.[8] 이 때문인지 입고 있는 옷도 아직 대원복이다. 팬북에서 밝혀진 바로는 검은 코쿠시보의 허곡신거와 똑같이 자신의 육편과 재생세포 및 연골 등의 뼈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육검이다. 전투 방식으로는 늘 검사를 고집하기 때문에 일륜도와 비슷한 모습의 육검을 직접 만들었다고 하며, 자신의 신체로 이뤄진 육검의 하몬에 혈관의 상이 있는 코쿠시보처럼 카이가쿠의 육검도 검은색의 바탕에 어두운 금색의 날이 서 있으며 자신의 혈귀술을 상징하는 검은 벼락의 하몬이 새겨져 있다.[9] 이때 목을 쳐주는 카이샤쿠도 없이, 굉장히 오랜시간동안 고통받으며 죽었다고 한다.[10] 역사에도 순간의 굴욕을 참고 후일을 도모혀 복수를 하거나 큰 위업을 이루는 인물이 있긴 했지만 카이가쿠는 무슨 큰 뜻을 품은 것도 아니고 그저 죽기 싫어서, 살고 싶어서라는 이유로 도깨비가 되는 길을 골랐다. 사람이 자기 목숨 소중한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필연적으로 남을 희생해서 연명해가는 도깨비가 되어서라도 살아남겠다는 의지가 카이가쿠의 본질을 가리킨다.[11] 카이가쿠는 귀살대를 배신하고 도깨비로 전향하게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하필 그 원인이 된 인물인 코쿠시보 본인도 이전에 귀살대를 배신하고 무잔에게 투항하여 도깨비로 전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12] 코쿠시보가 배신했을 때도 귀살대에선 그의 스승이자 혈육에게 자결로 책임을 지라는 목소리가 나왔으나, 후임 어르신이 된 우부야시키 가의 어린 가주가 아량을 베풀어서 추방되는 선에서 처벌이 끝났다.[13] 차이점이 있다면 코쿠시보는 본인이 인간이었을 시절 본인의 호흡법을 마땅히 계승할 만한 인물이 없이 그대로 자기 자신의 생을 끝내는 것을 바라지 않아 스스로 도깨비가 된 반면, 카이가쿠는 그저 본인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하여 반강제적인 상황에서 도깨비가 되는 길을 골랐다는 부분이다. 그리고 코쿠시보는 인간인 미치카츠 시절에는 명망있는 집안에서 태어났고 또한 동생만큼은 아니었어도 본디 타고난 재능을 가진 반면, 카이가쿠는 태생부터 고아에다가 번개의 호흡의 기본인 제1형을 쓰지 못한다는 점에서 미치카츠와는 달리 범재에 불과했었었고 제2형부터 제6형까지 쓸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본인의 노력 덕분에 이룰 수 있던 것이다. 또한 동생을 완전히 미워하지는 못한 코쿠시보와는 달리 카이가쿠는 젠이츠를 일방적으로 미워할 뿐이었다.[14] 그 와중 회상 당시 무릎을 꿇은 씬을 보면 부상을 입지도 않아서 검을 한 번이라도 맞부딪혀 싸워보기나 하고 항복한 것인지조차 의심가는 부분이 있다. 물론 인간 시절의 실력으로는 코쿠시보 앞에서 1초라도 서있으면 기적이라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너무나 추하기 그지없었다. 코쿠시보 본인은 미치카츠로서 살던 인간 시절 무잔에게 신비함만을 느껴 강자의 기백은 숨기지 않은 채 다가갔단 점에서 완전히 궤를 달리하는 셈이다.[15] 번개의 호흡 계파에서 도깨비를 방출했다는 죄책감으로 카이샤쿠조차 붙이지 않았다고 한다. 작중에서도 설명되지만 할복은 금방 죽질 않기 때문에 배를 어느 정도 가르면 옆에 있던 카이샤쿠가 목을 내리쳐 죽여주는 건데, 그는 카이샤쿠 없이 길고 고통스럽게 죽은 것.[16] 실상은 젠이츠도 밤에 계속해서 수련하는 등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었다. 다만 젠이츠는 고아로 힘겹게 살아왔던 탓에 정작 카이가쿠에게는 그런 노력을 보여주지 않고 늘 울면서 뒹굴대던 모습만 보여줬다보니 카이가쿠가 젠이츠를 결코 좋게 볼 수 없었던 것.[17] 직후 무언가 소리지르나 '~'로 되어있어 무슨 말인지는 알 수 없다.[18] 카이가쿠의 스승 지고로가 노력가인 카이가쿠에게 많은 기대를 품었다는 발언인 것과 동시에 그가 젠이츠만을 편애하지 않고 평등하게 카이가쿠를 아낀다는 것을 증명하는 대사다.[19] 심지어 텐겐의 왼쪽 눈을 멀게 하고 왼팔을 잘라서 재기불능의 애꾸눈에 외팔이 상태로 만들어버렸다. 그마저도 네즈코의 혈귀술 덕에 그정도로 끝난 것이었지 아니었다면 독 때문에 유언조차 못 남기고 죽을 뻔했다.[20] 일단 달의 호흡은 사정거리가 길 뿐만 아니라 기본 참격에 추가적으로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작은 초승달 모양 참격도 붙어있다. 특히 제14형인 흉변•천만섬월의 범위는, 그 달의 호흡 안에서도 가장 넓은 범위를 가진 기술이다.[21] 그 엔무조차 무잔의 피를 대량으로 받았음에도 끝내 상현의 경지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운이 좋았다지만 도깨비가 되자마자 상현의 자리를 차지한 카이카쿠의 도깨비로서의 재능이 얼마나 흉악한지 알 수 있다.[22] 게다가 최종국면 시점에서 젠이츠를 비롯한 탄지로 세대는 최종국면 이전의 싸움에서도 여러 상현을 쓰러뜨렸고, 하현급으로 도핑된 상태인 도깨비들을 가볍게 도륙내는 모습으로 사실상 주가 될 조건은 이미 채우고도 남았다. 기유와 동기이자 작중 기 계급인 무라타조차 주들의 합동 강화 훈련을 받은 뒤로는 하현급 도깨비들을 지긋지긋하다며 썰고 다녔다. 단지 황금세대 주들이 너무 세서 부각이 안되는 것일 뿐이다. 이런 젠이츠를 죽기 직전까지 몰고 갔다는 것 자체가 적어도 하현은 뛰어넘었다는 뜻이다.[23] 나머지 하나는 카이가쿠를 도깨비로 만든 상현의 1인 코쿠시보.[24] 공중에 떠오른 카이가쿠를 중심으로 발산되는 참격에서 터져나가는 검은 번개가 바로 혈귀술. 저기서 시전된 기술은 번개의 호흡 육의 형 전굉뢰굉.[25] 이 장면에서 젠이츠가 카이가쿠를 이겼음에도, 저 혈귀술의 상처 때문에 아무런 대처도 못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무한성 안에서 떨어지며 죽어가고 있었다.[26] 유시로는 1년만 더 지난 뒤 카이카쿠와 전투를 치뤘다면 그 자리에서 즉사했을 것이라고 말한 만큼 얼마나 무시무시한 혈귀술인지 알 수 있다.[27] 웃지 못할 사실은 그렇게도 본인이 못마땅하게 여겼던 스승사제야말로 진정 그가 귀살대였을 시절 노력하고 정진정명하는 자세를 높이 사고 인정했던 인물들이었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쿠와지마도 젠이츠를 꾸짖을때 했던 말이 사형인 카이가쿠를 좀 본받으라고 했을 정도였으니 아이러니 그 자체. 정작 본인은 그 사실을 헤아리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을 무시했으면서 그들이 자기 자신을 까내리고 인정하지 않는다고 여겼으니 그야말로 어불성설이 따로 없다.[28] 다만 싸움방식만큼은 젠이츠와 카이가쿠 둘 다 자신의 모자란 부분을 메꾸기 위해 노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젠이츠는 다른 이의 노력도 칭찬하는 반면 카이가쿠는 자신의 노력을 제외한 다른 이들의 노력은 전부 무시했다.[29] 이름에서부터 교활할 회(獪)가 들어간다. 게다가 큰 산 악(岳)이 들어가는 것을 보면 자신이 큰 인물이라고 착각하지만 결국에는 교활한 소인배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30] 사실 인간 중에 성격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을 굳이 따지면 하가네즈카 호타루 정도가 있긴 하다. 그러나 하가네즈카는 검을 망가뜨렸다는 이유로 사람을 진심으로 죽이려 드는 괴짜지만 말 그대로 괴짜인 것이지 진짜 악인은 아니며 자신의 검을 계속 써주는 탄지로에게 고마움을 느껴 목숨을 걸고 검을 연마해 주는 등 은혜를 갚을 줄 알고 장인정신도 제대로 잡혀 있다. 결정적으로 동료나 은인을 배신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31] 단 도깨비들 중 엔무, 굣코, 나키메, 한텐구는 확실히 인간 시절부터 쓰레기였고 도우마 역시 선천적으로 사이코패스로 태어난데다 인간 시절 악행이 없을 뿐 기본적인 공감 능력 자체가 없기에 악행을 저지를 가능성은 충분히 높은 인물이었다. 코쿠시보 역시 귀살대 하겠답시고 가족을 버리는 등 정상이 아닌 인물로 묘사된다.[32] 일례로 카나오는 시노부가 언니인 카나에를 위해, 수백 명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당연하다는 듯이 희생하면서도 정작 카나오가 시력을 잃게 될 것을 더 염려하는 것을 두고 정말 끝도 없이 착해 빠졌다고 생각했다. 사네미의 경우는 어머니가 도깨비가 되어 가족을 해친 과거가 있다 보니 유일하게 살아남은 동생인 겐야가 똑같은 고생을 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 겐야만큼은 행복하고 평범한 삶을 살기를 바래서 귀살대를 그만두게 하려고 일부러 마음에 없는 말을 하는 등의 행동을 하며 험하게 대한 거지, 실제로 싫어하고 증오한 게 아니었으며, 이는 최종 국면 때 겐야를 만신창이로 만든 코쿠시보에게 분노하거나, 민폐끼쳐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겐야에게 민폐같은 거 하나도 안 끼쳤다고 소리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겐야가 죽어가는 동안 그 성격 안 좋다고 악명 높은 사네미가 제발 동생을 데려가지 말아달라고 신에게 애원까지 하면서 이성을 잃고 오열했다. 진심으로 겐야가 싫었다면 사네미 성격에 저런 감정을 가질 리가 없다. 사네미 다음으로 성격이 날카로운 오바나이도 동료들을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등 근본은 선한 인물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카이가쿠를 제외하고 수장인 카가야, 그리고 주들과 일반 대원들은 모두 카이가쿠와 정반대로 자기 목숨을 아무 망설임 없이 버리고 동료를 살리려 하는 고귀한 마음씨를 가졌다.[33] 그렇다고 카이가쿠가 사형으로서 젠이츠를 이끌어준 적이 있는가 하면 그런 것도 없다. 젠이츠의 성격상 카이가쿠와 좋은 일이 있었다면 이를 회상했을텐데 카이가쿠가 그를 모욕하던 것을 떠올린 걸 볼 때 빈말로나마 격려한 적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아마도지만 젠이츠가 못 견디고 도망치게 만들려고 했을 수도 있다.[34] 우습게도 그가 그토록 바라던 자신에 대한 특별 대우는 이미 이루어져 있었다. 젠이츠도 개인적으로 그를 싫어하긴 했지만 노력파였던 그에게 존경심을 품고 있었고 지고로 역시 둘을 동등하게 대하긴 했으나 카이가쿠를 높이 평가하며 젠이츠에게 몇 번이나 그를 본받으라고 하는 등 속도를 중시하는 기본형은 쓰지 못하지만 연타형인 2~6형을 고난도로 구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카이가쿠였기에 은근히 카이가쿠를 젠이츠보다 위로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본인의 이기심이 이미 손에 넣었던 것마저 버리게 만든 셈이다.[35] 젠이츠의 화뢰신에 당하고 죽어가는 도중, 자신은 배우지 못한 7번째 형이라며 분노하지만 화뢰신은 젠이츠가 스스로 만들어낸 기술이었다.[36] 사실 이 문장은 입밖으론 내지않고 목을 베인 뒤 속으로 삭힌 말이기에 유언은 아니다. 무엇보다 유시로에게 일침을 듣고 난 뒤 추락하며 뭐라뭐라 더 말을 했지만 ~으로 표현되어 들리지 않았다. 성향상 자신만 죽는다는 것에 대한 자기부정이나 젠이츠나 아니면 세상에 대한 저주같은 대사였겠지만.[37] 다만 그 컷이 나오기 바로 한 컷 전에 등에 차고 다녀서 단순히 오류거나 일부 상황에만 옆구리에 차고 다니는 걸 수도 있다. 설정상의 관점에서 보면 번개의 호흡의 일의 형인 벽력일섬은 횡으로 베어내는 기술이기에 젠이츠처럼 칼을 옆구리에 차서 발도해야 하는데, 이의 형에서 육의 형까진 종으로 베어내거나 사방에서 퍼붓는 기술들이기에 평소의 카이가쿠처럼 등에 칼을 차고 발도해야 한다. 즉, 인간시절 노력가로 익히 알려진 카이가쿠가 귀살대의 일원이 된 뒤로도 일의 형을 터득하기 위해 옆구리에 검을 차고 틈틈이 수련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노력하는 범재에다가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카이가쿠의 성격으로 미뤄봤을 때 일의 형을 쓰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동료들의 인식을 잘 알았을 것이고 그 인식을 깨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을 수 있다.[38] 일단 상현 4는 물론 어쩌면 상현 3의 아카자의 자리까지 차지했을지도 모른다. 아카자는 식인을 잘 안하기 때문에...[39] 폭력은 기본이고 학원 AU일땐 심하면 담배빵도 일삼는 2차 창작이 많다.[40] 만일 카이가쿠가 성격이 좋았다면이라는 2차 창작이 나오면 카이가쿠는 젠이츠를 친동생처럼 여기는 좋은 사형으로 나오고 이쪽에서도 죽음을 피할 수는 없는 게 대다수이지만 그래도 본편에서 보여준 추한 최후가 아니라 대부분은 본편에서는 굴복했던 상대인 코쿠시보에게 굴복하지 않고 위기에 빠진 다른 귀살대 대원들을 대피하게 하기 위해 본인이 혼자 나서 고군분투하나 결국 전사하고 말아 이 소식을 듣게 된 젠이츠의 각성계기를 제공하게 되는 거의 본편의 쿠와지마 지고로의 포지션 격으로 등장하는게 다수이다.[41] 특히 젠이츠 뿐 아니라 히메지마 교메이도 분명 카이가쿠와 악연이 있는데 작중에는 전혀 엮이지 않았다는 점도 수상쩍은 부분이다.[42] 여담으로 20화에서 스사마루랑 야하바와 함께 참가했다가 샤바나 남매한테 험한 꼴 당했다는게 밝혀졌고 야하바가 이 일을 들먹이자 그 일은 잊으라고 닦달한다.[43] 어떻게보면 원작과 다르게 나름대로 공감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데 원작과는 달리 젠이츠는 문제아인데다 중학생 여자애한테 찝쩍대는 예비 성범죄자에 가까운지라 이를 잘 알고 있는 카이가쿠에게 있어서 같은 집에서 사는 동생으로도 여기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지고로는 용돈을 비롯해서 똑같이 대우해줄 뿐이니 카이가쿠 입장에선 미치고 팔짝 뛸 노릇.[44] 이 둘도 처음에는 싫다며 거절하려 했으나 카이가쿠는 자신에게 있는 이번 시험의 요점 포인트를 제공하겠다는 조건으로 제의했고 야하바도 마지못해 거절하지 못한다.[45] 이번에도 코쿠시보한테 음식 얘기를 한다면 슬픈 이별을 하게 될 것이라고 겁을 먹었다.[46] 문제는 그 정보가 "우부야시키는 냉라멘에 수박을 넣고 먹는걸 좋아한다."인데 이 정보를 들은 코쿠시보는 무카고한테 당장 카이가쿠를 호출하라고 한다(...)[47] 실제 원작에서 사형이었던 카이가쿠와는 처음부터 끝까지 숙적도 같았으나 귀멸학원에서는 케이크 하나로 티격태격하는 현실 형제 관계로 지낸다.[48] 일단 원문의 뜻 자체가 "예전엔 찍소리도 못 내던 애송이였던 주제에, 많이 컸다?" 정도의 뜻으로, 원문과도 비슷하다.[49] 심지어 둘다 목 부위가 약점이다.[50] 여담으로 둘다 시모노 히로맡은 캐릭터와 싸운다.[51] 게다가 다비도 카이가쿠랑 비슷하게 자기 가족인 친동생을 저버리고 타락해버렸는데, 사실상 다른 세계관에서 정반대의 입장이 되버린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