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00:29:34

카트린느 메디시스

파일:attachment/g3catherine.jpg
ISS를 상대할 때 비프로스트 발키리들을 독려하는 장면.
뒤의 인물은 디안 드 푸와티에.

1. 개요2. 기타

1. 개요

1.1. 창세기전 3

Catherine Médicis

창세기전 3의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는 프랑스왕비 카트린 드 메디시스이다.
파일:창3-카트린느.png파일:창3-발키리-카.png

비프로스트 공국 시절부터 발키리 전대 대장을 맡았으며, 나이는 20대 초반 정도로 추정. 비프로스트 공국이 게이시르 제국에 병합된 후 두 파로 갈라진 발키리 중 '비프로스트 발키리'의 대장을 맡아 모젤 2세와 독립운동을 하고 있다. 죠안 카트라이트와는 선후배 지간으로 과거에는 제법 정이 두터웠던 듯 싶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모젤 공왕을 모시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직속 대원 디안 드 푸와티에의 대사나 실피드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 등장인물이었던 카타리나의 딸로 추정되었고, 4편 당시 서비스되었던 창세기전 위키 설정에서 확정되었다. 물론 후술할 문제로 인해 100% 신뢰하기는 쉽지 않은 설정이라, 이에 대해서는 따로 후술한다.

카타리나가 죽기 전에 비프로스트와의 의리를 지키라는 유언을 남겼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이 모젤 2세에게 충성하게 된 배경으로, 그녀의 결단 때문에 발키리가 두 파로 나뉘게 되었다. 하지만 아나스타샤 버킹엄 문서에도 나와 있듯이 원래 발키리는 내전 당시 전원 공화파 소속이었기에 그냥 임페리얼 발키리로 귀속되는 것이 맞았는데, 이 과정에서 죠세핀이 카트린느에게 거짓 유언을 알려준 결과 이 사달이 났다.[1] 어찌 되었든 어머니의 위치를 그대로 물려받아 비록 반쪽짜리 발키리이지만 리더로 자리잡았고, 제국 측에서도 상당한 골칫거리가 되었다.

기본적으로 적으로 나오며, 제법 강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캐릭터. 이를 반영하듯 게임내 스트라이트도 다른 발키리에 비해 검이 두껍고 길다. 하지만 죠안을 이용해 〈망국의 후예〉 루트를 타 몇몇 이벤트를 거치면 아군으로 등용할 수 있다. 이 때 죠안을 반드시 디안과 카트린느에게 붙여야 하며, 그렇지 않았다면 더 이상 만날 수 없다.

1.1.1. 성능

발키리 전대 대장이라는 높은 명성과 함께 최강의 세검인 실피드를 가지고 들어오기에 굉장히 강할 것 같지만 실제로 아군이 된 후엔 그런 대단한 느낌을 체감하기 어렵다. 물론 연과 풍아열공참의 조합은 꽤 강력하고 기본 스테이터스 자체도 준수하지만 Wtp가 12로 로제와 동급이라 다소 느린 편이기 때문. 게다가 합류 시점이 거의 최후반부로 바로 이어지는 기즈 공작의 최후 챕터에서 경치를 주워먹지 못하면 순식간에 스토리가 투르로 넘어가면서 바로 라이트 블링거 챕터의 체력 높은 적들을 상대해야 한다. 이 시점에선 육성을 마친 아군들이 성능쇼를 펼치는 가운데 Wtp 12의 전사 캐릭터로선 앞서나가는 타 캐릭터들이 정리하고 남은 것들을 주워먹기에 바쁜 수준밖에 안된다. 결국에는 죠안의 실피드 셔틀 신세. 아델라이데 우드빌처럼 비주얼은 주연급인데 활약은 엑스트라급인 비운의 인물이다.

그러나 명색이 후반부 합류 캐릭터라고 습득하고 있는 어빌리티가 꽤 많아서 제국검법 1만 찍어주면 바로 제국발키리 전직이 가능하고, 이대로 죠안이 쓰던 그람이라도 쥐어주면 묵직한 위력으로 한방 한방을 먹일 수 있다. 적어도 오로지 캐릭터 등용 용도로만 쓰이는 디안보다는 비교를 불허할 만큼 강하다. 여기까지 오면 더이상 화력으로 어필하지 못하는 ISS 총병들의 자리 중 하나를 빼서 줄만한 가치는 있다.

1.2. 창세기전 4

디안과 함께 에스카토스에서 NPC로 만날 수 있는데, 인게임 설정에 따르면 둘 다 철가면단에 합류해서 라이트 블링거에 탑승한 것이 정사가 되었고, 이로 인해 프랑소와즈 사강이나 로제 드 라시와 같은 케이스로 인정받게 되었다.

또한 서비스 당시에 제공되었던 창세기전 4 위키에서 추가 설정이 붙었는데 카타리나가 스물한 살 때 낳은 딸임이 확정되었다. 머리카락 색은 부계쪽 유전. 자신과 같은 이름을 물려주었고 카트린느는 어머니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왕당파 발키리가 되었지만, 카타리나가 세상을 떠난 해에 공화파로 전향했다는 사실은 은폐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아버지는 대충 레인저였다는데 역마살이 너무 심해 떠나버렸다는 이야기만 들었다고 되어 있다. 대대로 발키리 전대장을 지낸 가풍에 영향을 받아 전장에선 듬직한 대장으로 조숙하며 철두철미하다. 다만, 이것은 표면적인 부분이고, 본래의 성격은 상냥하고 다정하며 장난기도 다분한 천진한 인물이다. 성격에 반영하는 듯이 특기로는 친구 만들기와 드레이크[2] 길들이기, 취미로는 군것질, 머리 손질하기, 좋아하는 것은 과자와 따뜻한 음료, 향수, 싫어하는 것은 높은 곳, 긴 치마라고 한다. 이런 본래의 성격을 생각하면 그녀가 어린 나이에 내전으로 어머니를 잃은 마음의 상처와 책무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위의 추가 설정에 대해서는 서비스 종료 시점까지도 말이 많은 편이었는데, 크로노너츠 캐릭터와 관련된 설정 중 유일하게 위키에서만 나오는 설정이었기 때문이다. 위키에 소개된 원작 기반 크로노너츠 캐릭터 중 유일하게 인게임 설정상으로 위키 내용이 인용된 적이 없었고, 주사위의 잔영 for Kakao에서 해당 내용이 재인용되지도 않았으며, 심지어 최연규 전 이사가 이 설정이 맞다고 재확인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논란이 될 수밖에 없었다. 캐릭터 특성상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에서도 설정 공인 여부가 확인되지 못했고,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에서도 확인될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3]에, 앞으로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팬덤에서 인정하는 설정은 원래 팬덤발 가설이었던 것이 역수입된 부계쪽 은발 유전 설정, 일인전승인 실피드를 물려받은 이유가 친딸이기 때문이라는 설정, 그리고 아래쪽에 따로 서술할 죠세핀 쪽 설정과의 교차검증으로 나오는 줄리아와의 관계 설정 정도.

2. 기타

  • 그녀의 이름 카트린느가 전작의 카타리나, 캐서린과 같은 이름이기 때문에 의혹이 많았다. 심지어는 성인 메디시스마저도 메디치프랑스식 표기이기에 더욱 혼란스러운데, 소맥에서 의도적으로 설정을 만들고 붙인 이름인지 단순히 모티브가 된 인물의 이름을 갖다 붙인 것인지는 불명이다. 나중에 창세기전 4 위키를 통해서 공식 설정으로 카타리나가 자신의 이름을 물려준 딸임이 확정됐으며, 메디치 가문이랑 성이 겹치는 건 그냥 모티브인 카트린느 드 메디시스에서 따오다 보니 생긴 우연이고 두 가문 사이에 별 관계는 없다고 못 박아 두었다.
  • 잔존한 비프로스트 발키리들 중에서는 실력이 가장 뛰어나지만, 중간보스로서의 난이도나 사용하는 기술 목록을 보면 외할머니 사라청출어람의 실력을 가진 어머니 카타리나 메디시스에 비하면 확실히 뒤떨어지는 편이다. 실피드의 정식 계승자이면서 낙화무혼검을 물려받지 못한 것도 문제. 일단 본인의 재능 자체가 역대 실피드 사용자들에 비하면 조금 모자란 듯하지만, 복잡한 정치 사정으로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고 가문이 크게 기울면서 집안의 절예를 제대로 물려받지 못한 문제가 치명적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 카트린느와 함께 다니는 발키리 디안의 풀네임은 디안 드 푸와티에인데, 이 인물은 카트린느 드 메디시스의 남편이었던 앙리 2세정부(情婦)여서 앙리 2세의 사랑을 독차지했기 때문에 카트린느와는 앙숙이었다. 그런데 여기서는 오히려 좋은 파트너 관계이니 아이러니하다.
  • 공식 위키를 통해 밝혀진 뒷설정에 따르면 5살 위의 언니였던 줄리아와는 의자매 관계나 다름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어머니의 죽음에 줄리아가 원인 제공을 했다는 걸 알고 사이가 소원해졌다고 한다. 이후 서로 만날 틈도 없이 줄리아와는 영영 헤어지게 되어서 대화할 기회도 갖지 못했다고. 다만 줄리아는 공화파였는데, 분명 왕당파로 알고 있는 어머니가 줄리아와 같은 편에 써서 싸웠다는 것 때문에 다소 의문을 품고 있었던 것 같기는 하다. 죠세핀이 얼마나 정보 공작을 꼼꼼하게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 기본 이미지가 베라모드와 매우 흡사한데, 이 때문에 뫼비우스의 우주 속에서 베라모드의 역할을 대신할 후보가 아니었냐는 의문점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베라모드 디자인 후보 중 탈락한 버전을 재활용한 것이기 때문에[4] 비주얼적 유사성이 생긴 것에 불과하고, 창세기전 4에서 크로노너츠로 활동한다는 설정이 확정되며 베라모드와 아무 관계 없다는 식으로 제작진 측에서 못 박아 두었다.[5]


[1] 카타리나는 줄리아를 말리러 따라가던 과정에서 아나스타샤가 날린 눈보라 마법에 휩쓸려 하늘로 날려가 처참한 죽음을 맞이했고, 당연히 유언 같은 걸 남길 새가 없었다.[2] 비프로스트의 발키리들이 전투 때 탑승하는 비룡으로 길들이기 전까지 사나운 맹수다.[3] 2024년 9월 말에 원작자인 최연규 전 이사가 밝힌 추가 설정에서도 카트린느와 관련된 언급이 나오지 않았다.[4] 비슷한 케이스로 살라딘의 컬러를 시험하다가 정식 캐릭터 디자인으로 낙점된 디에네 라미엘이 있다.[5] 창세기전 4 당시까지 나왔던 모든 설정들을 종합해 보면, 베라모드의 역할을 이어받을 수 있는 후보군은 데미안 폰 프라이오스가 되는 알바티니 데 메디치, 살라딘이 되는 필립 팬드래건, 그리고 셰라자드까지 총 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