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8 21:11:43

코커 스파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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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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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문서: 견종 · 분류:국제 공인 견종
국제애견연맹의 정회원국인 대한민국의 한국애견연맹이 지정한 국제 공인 견종 10그룹으로 구분
<colbgcolor=#eee,#000>그룹종류 (위키에 문서가 존재하는 견종만 가나다순 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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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그레이트 데인 · 그레이트 피레니즈 · 까나리오 · 나폴리탄 마스티프 · 뉴펀들랜드 · 도고 아르헨티노 · 도베르만 핀셔 · 도사견 · 라페이로 도 알렌테조 · 레온베르거 · 로트와일러 · 마스티프 · 미니어처 슈나우저 · 미니어처 핀셔 · 버니즈 마운틴 독 · 보르도 마스티프 · 복서 · 불도그 · 불마스티프 · 사플라니낙 · 샤페이 · 세인트 버나드 · 아펜핀셔 · 에스트렐라 마운틴 독 · 오브차카 · 센트럴 아시아 셰퍼드 도그 · 카네 코르소 · 캉갈 · 티베탄 마스티프 · 필라 브라질레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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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창작물에서

1. 개요

파일:잉글리시코커스파니엘.jpg
잉글리시 코커 스파니엘.

파일:코카스파니엘 고화질.jpg
아메리칸 코커 스파니엘.

영국 원산인 의 품종.[1]

2. 상세

파일:코카스파니엘.png
이름만 보면 스페인이 원산지일 것 같지만, 코커 스파니엘 견종 자체의 원산지는 영국이다. 키는 36~41cm, 무게는 9~16kg.

현재 잉글리시 코커 스파니엘, 아메리칸 코커 스파니엘 2종류로 나뉜다. 잉글리쉬 코커 스파니엘이 아메리카로 건너갔고, 말보로계 스파니엘이 섞여 잉글리쉬 코커 스파니엘과는 다른, 아메리칸 코커 스파니엘이 되었다.

잉글리시 코커 스파니엘과 아메리칸 코커 스파니엘은 현재 도그쇼에선 각기 분류되어 심사되고 있으며, 엄연히 다른 종이지만 현재 한국에선 별 분류 없이 쓰이고 있는 듯 하다. 잉글리시와 아메리칸의 혼혈도 꽤 있는 편이다.

파일:코카스파니엘 아이보리.jpg
중형견의 한 종류로 장모[2]에 귀가 크고 아래로 늘어져있으며 윗입술 쪽이 길게 늘어지는 순하고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다. 특히 귀가 펄럭-펄럭이는 느낌. 그리고 길러본 사람은 알겠지만, 절대 소형견이 아니다. 잉글리쉬(키 38~41cm, 무게 13~16kg)와 아메리칸(키 36~38cm, 무게 9~13kg)의 체격 차이가 꽤 나는 편이지만, 앞에도 서술했듯 잉글리시, 아메리칸의 혼종도 많고, 두 종의 강아지는 거의 구별이 안 되는 편이므로, 코카 스파니엘을 데려올 때 절대로 작게 자랄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코기 사이즈로 자랄 거라는 생각도 해야 한다.

여기까지는 괜찮은데, 길러본 사람들의 평가로는 "뇌까지 근육", "내 몸에서 사리가 나와요" 등, 활달함이 지나쳐 아주 재앙급이다. 오줌을 찔끔찔끔 흘리며 집 전체에서 온갖 발광을 다 하며 돌진해대고 말도 안 듣고, 교육도 힘겹다.

사실 당연한 것이, 코커 스파니엘도 워낙 귀여운 외모 때문에 애완용이 일반화 되었지만 원래 키우기 시작한 목적은 사냥용이었다. 정확히는 조렵견 중에서도 플러싱 도그(flushing dog)로, 새 사냥을 할 때 잡초가 무성한 호수나 늪지, 풀숲에 옹기종기 숨어있는 새들을 날려 엽총으로 쏘기 쉽게 만드는게 목적이다.[3] 당연히 사방팔방 뛰어다니면서 난동을 부려야 새가 놀라서 날아오르기 마련이다. 그러니 이런 성격과 특성을 갖게끔 교배된 개를 실내에서 키우면 과연 얌전하겠는가...

어쨌든, 일단 3년 정도 어떻게 잘 버티면 그 뒤에는 얌전해진다고 하는데, 개가 얌전해진 게 아니라 사람이 무덤덤해진 거라는 얘기까지 존재한다.[4]

참고로, 코커 스파니엘은 지구력이 조금 떨어져서 주인이 자주 놀아주거나, 산책을 자주 시키면 지쳐서 잠들기 때문에 말썽이 쪼금 덜해진다.[5] 이것이 비글에 밀려 지랄견 2위가 된 가장 큰 이유중 하나.[6] 덕분에 미치도록 활발한 어린애들과 넓은 야외에서 놀게 할 수 있는 환경이면 좋은 개다. 애초에 지랄견들 대부분이 다 좁고 제한된 한국형 아파트에서 수렵용 사냥개나 양치기 개를 기르려고 인간이 지랄을 하다보니 생기는 일이다.[7]

비글에 비하면야 체력이 좀 딸리기는 하지만 기력은 부족하지 않다. 새끼를 낳은 지 얼마 안 되는 어미견이 사람에게 재롱을 떨면서 같이 놀려고 하기까지 하는 걸 직접 본 사람도 있다.

물론 위의 이야기는 일부 너무 활달한 코커스파니엘에 의해 형성된 이미지이며 아무리 코커 스파니엘이라 하더라도 개체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홍승우 작가의 만화 비빔툰에서도 정보통이 이 개를 키우기로 하는데 역시나 들어온지 며칠만에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지은 이름이 비글이다.

TV동물농장이나 주주클럽에서 자주 등장한 견종이기도 하다. 2000년대 초반의 '웅자의 전성시대'에 나왔던 '웅자[8]'라든지 '쿠키'라든지 거기서도 지랄견의 면모를 잘 보여준다.

파일:웅자&강군.jpg
웅자와 강군(강준배).

웅자는 두 남자와의 동거견으로 시트콤 형식으로 상당한 인기를 얻었고 주인인 강군은 아예 애견사업 쪽으로 뛰어들었던 과거가 있다.[9][10] 쿠키는 4차원 견.

지랄견 중 제일가는 견종인 비글과 교잡이 가능하며, 이렇게 교배를 하여 태어난 개를 보커(Bocker, Beagle + Cocker), 혹은 비커, 비글 스파니엘이라 부른다. 모습은 대체로 비글을 닮은 편이며 이목구비가 코커 스파니엘과 비슷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우는 사람은 조금 되는 편으로, 앞서 말한 것처럼 방송에 자주 출연한 견종이기도 할뿐더러, 그 우아한 외모에 반해 키우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양업체들에 의하면 앞에 설명한 코커의 부정적인 이미지들이 널리 퍼져 근래의 코카의 인기는 많이 떨어졌다고 말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국내 한정.

묘한 중독성을 가진 견종이기도 하다. 원래 사냥견이었던 견종이기 때문에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굉장하며, 이 점이 코카 특유의 활달함이 첨가되면 애교덩어리가 되기 때문. 또한 강아지 중에선 똑똑한 편이기도 해 도우미견으로도 활약한다. 기사 성격이 온화하고 사교적인 녀석들의 경우 다 자란 상태에서 다 큰 고양이와도 합사가 가능할 정도.[11] 반면 성격이 더러운 경우 어릴 적에 제대로 교정이 안 되면[12] 다른 개나 사람 상대로 지랄 + 공격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무서운 녀석이 탄생한다.

지능이 높은 편이라 배변훈련을 시키기가 쉽고 손, 앉아, 엎드려, 하이파이브, 누워 등 기본적인 재롱을 익히는 시간이 빠르다.

강아지 시절에도 털이 어느 정도 곱슬거리는 모습이 눈에 띈다. 다만 강아지 때 포메라니안같이 털이 확 풍성하진 않다. 어릴 적에도 풍성하다면[13] 다른 털이 풍성한 견종과의 믹스일 가능성이 높다.

마비노기에서 기간 한정으로 판매했던 펫이기도 한데, 큰 귀로 펄럭~펄럭~날아다니면서 썬더를 사용했다. 인간도 못 쓰는 사람이 있는 마당에...워낙 원래 가진 특징하고 관계없이 뜬금없어서, 개새라는 기묘한 칭호로 불렸다.

외모를 위해서 꼬리를 자주 짧게 자르기도 하지만 과거에는 사냥을 위한 용도로 자르기도 하였다... 가 아니라 꼬리를 자르는 이유는 꼬리에서 털이 엄청나게 빠지기 때문이다.

유명인 중에서는 가수 현진영과 정동원이 이 견종을 키우고 있다.

유명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 역시 샐리라고 이름붙인 이 견종을 키운 것으로 유명하다. #

3. 창작물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레이디와 트램프'(1955)의 주인공인 레이디의 견종이다. 작중에서 이탈리아 음식점의 요리사가 레이디를 보고 '코커 스파니엘 품종'이라고 정확히 지칭한다. 게다가 작중 묘사되는 레이디의 성격[14]을 보면 코커 스파니엘의 성격에 더 가깝다.

파일:코커 스파니엘.jpg

코커 스파니엘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짤방.

'세계를 지배하는 개들'이란 책에서 아들 부시가 이 견종으로 묘사되었다.

튀어나와요 동물의 숲에서는 아미보+ 업데이트로 나온 오토캠핑장의 주인인 파니엘의 모티브이기도 하다.

메이플 타운 이야기 팜 타운 편에서 서브 주인공인 로리 코카 및 코카 가문 일가의 모티브이기도 하다.

견종명의 표기에서 코카스 파니엘이라고 띄어쓰기를 잘못 아는 경우가 종종 있다.

더 글로리의 악역 전재준이 키우는 강아지인 루이도 이 견종이다.

[1] 아메리칸 코커 스파니엘은 미국 원산.[2] 털이 포메나 스피츠처럼 길고 직모로 자라는건 아니고 꽤나 곱슬거린다. 다만 믹스의 경우 털이 좀 더 직모에 가깝게 자라기도.[3] 경우에 따라서는 플러싱 도그도 총에 맞은 새를 물어오게 훈련시킬 수 있지만, 그건 원래 리트리버가 전문이다.[4]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대개 3년 지나면 '전보다는' 얌전해진다. 결코 다른개 수준으로 얌전해진다는 것이 아니다. 원래 생후 1년반에서 2년 정도는 아직 강아지 시기이고 이때는 사람의 어린이들도 그러하듯 호기심 많고 지치지 않는 체력과 활동량을 보이는 시기이다. 게으름의 대명사 불독도 강아지일 때는 사고뭉치이다.[5] 그게 약 세시간 정도이다. 사냥개의 특성이 있어 그런지 몸보다는 후각을 많이 써야 쉽게 지치는 것 같다.[6] 비글은 튼튼해서 그런 거 없다. 8시간쯤 놀아주면 모를까...[7] 실제로 산책중에 비둘기 등을 만나면 날리고 싶어서 난리가 난다.[8] 2014년 추석특집 TV동물농장에서 근황이 공개되었을 당시는 18세의 노견이었다. 그리고 2017년에 방영된 800회 특집에서 웅자의 주인인 강군이 밝히기를, 2014년 추석특집 촬영 후 한두 달 뒤 오후에 낮잠을 자면서 편안히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개들의 평균 수명을 훌쩍 넘기고 무지개 다리를 건넜는데 강군의 특별한 관심과 사랑이 없었다면 그렇게 장수하지는 못했을 것이다.[9] 강군이 독립하게 된 계기는 웅자 때문인데, 유기견인 웅자를 거뒀다가 사고를 쳐서 아버지에게 쫒겨났기 때문. 곽군은 강군의 꼬드김에 넘어가서 동거하게 되었지만 개털을 워낙 싫어해서 웅자를 멸시한다.[10] 한편 강군은 웅자 방송 이후 웅자닷컴을 만들어 캐릭터 사업과 애견 사업에 도전했으나 신용카드 사태와 법인 등본에서 이름이 빠지고 투자자에게 쫒기는 두 번의 실패를 겪고 웅자 상표권과 경영권을 잃었다. 웅자 상표권 소송은 진행중에 있다.[11] 물론 고양이 쪽도 성격이 잘 맞아야 한다.[12] 이건 다른 개들도 마찬가지긴 하다. 특히 부모 개체의 성격을 잘 봐야한다.[13] 특히 얼굴털. 코카는 털이 곱슬거리는 거랑 별개로 스피츠처럼 장모종이나 얼굴털이 썩 풍성하지 않은 케이스에 속한다.[14] 우아하고 얌전 떠는 외견에 비해 주인과 함께 있을 때는 엄청나게 활발하다거나, 의외로 자주 짖는다거나, 무엇보다 강아지 시절 레이디는 주인이 잘 때 떼놓아도 주인 말은 귓등으로 흘려 듣고 침실로 닥돌했던 전력이 있을 정도로 교육이 힘든 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