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스판 | TVA | NEW OVA |
1. 개요
熊耳武緒 (くまがみ たけお)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등장인물. 코믹스, TVA, NEW OVA, PS1 게임에 등장한다.
구 OVA ~ 극장판 1, 2편 ~ 넥스트 제네레이션 패트레이버로 이어지는 세계관에선 등장하지 않는다.
정발판 단행본 명칭은 '위미란', 투니버스 더빙판 명칭은 '강영채'.
성우는 요코자와 케이코, 한국판 더빙은 양정화.[1]
2. 상세
작품 중반부 특차2과 2소대로 전입, 레귤러 멤버 중에 가장 늦게 합류한 인물이다. 계급은 순사부장(한국의 경사).본래 홍콩에서 활동했으며, 단순히 계급만 높은게 아니라 다방면에 능숙한 뛰어난 경찰이다. 레이버의 조종, 사무행정, 컴퓨터 소프트웨어 활용능력, 뛰어난 체력, 격투를 비롯한 호신술 등 업무적인 것부터 요리같은 일반생활에 이르기까지 못하는게 없다.[2] 게다가 사족으로 정비반원들의 말로는 상당한 미녀이기까지 하다고.
다만 폐기물 13호 편에서는 동료들에게 '이론적으로는 뛰어나도 실전에 적용하는 능력은 약간 부족하다'라고 평가 받았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굉장한 능력을 가진 엄친딸로, TVA에서는 신설 될 3소대의 소대장직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특차2과에 부임하기 이전에는 중국 반환 이전의 홍콩에서 연수를 했으며, 이 당시 잭 나이프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이 당시 안 좋은 추억을 안고 오게 된다. 홍콩에서는 리처드 웡와 연인 사이었으나, 사실 뒷세계의 범죄자였던 그가 잡힐 위기에 쳐하자 이후 버림받게 된다.
이후 일본에서 다시 그와 악연을 이어가는데, 코믹스와 애니메이션에서의 우츠미 과장의 캐릭터 묘사나 비중이 상당히 달라 그와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그녀에 대한 묘사도 달라진다. 이것은 아래에 서술.
그러나 팔방미인인 그녀에게도 약한 구석이 있었으니, 바로 유령을 비롯한 오컬트 현상에 대해서 병적으로 무서워한다는 점이다. 심지어 이즈미 노아는 그녀가 공포에 질려 쩔쩔매는 모습을 보고 '귀여워...'라고 하기도 했다.
이 유령 공포증의 원인은 코믹스판에서 묘사되는데, 오컬트 매니아인 아버지가 그녀가 어렸을 때부터 온갖 공포 사진이나 자료집들을 들고 와서 보여주던 것이 트라우마가 되어버렸던 것이다.(...) 심지어 현재까지도 뭔가 심령사진 같은 걸 찾으면 타케오에게 보내줄 정도로 엄청난 오컬트 덕후.
그리고 특차2과의 숙적이 되는 우츠미 과장과의 과거 때문에 그에 대해서는 유달리 약한 면모를 보인다.
성격의 묘사가 작품마다 상당히 다른데, 코믹스에서는 전체적으로 '학급(특차2과 2소대)의 반장' 정도의 위치에서 막 나가는 학생들(소대원들)에게 군기를 잡아야 하는 입장이어서 어느 정도는 엄격한 면모가 있지만, TVA에서는 카누카가 여러모로 이런 위치를 대신하는 탓에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하고 온화한 성격으로 묘사된다. 스토리 비중도 그만큼 줄었는데 대신 객관적인 시각으로 특차2과의 행보를 설명하는 서술자의 입장으로 자주 나온다.
2.1. 코믹스의 전개
오오타 이사오와 이즈미 노아 두사람의 파일럿을 앞세워 활동을 시작한 특차 2과 2소대는 매일매일 사고만을 치면서 대중에게 악명을 높이고 있었다. 이 두사람에게 자질이 없냐고 하면 그것은 아니었지만[3] 그렇다고 현 상황 그대로 냅두기에도 문제가 많았다. 게다가 애초에 정식으로 부대가 돌아가기에는 부대원이 한명이 모자른 상황이었다.오오타의 경우엔 그의 지나친 폭주로 현장은 현장대로 박살내고 기체는 기체대로 박살내면서 다대한 민폐를 끼치고 있었다. 그 오오타는 기본적으로 극도의 다혈질이어서 문제가 됐었다. 게다가 정규교육을 받고 일반 경찰로 근무한 경험이 있던 오오타에게 예비교를 거쳐서 경찰이 된 다른 멤버들이 경찰로서는 덜떨어진 존재로 인식되고 있었고, 은근히 무시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 성격도 그를 억제할만한 성격이 되지 못하는 신시 미키야스로 그를 억제한다는 것은 무리였다.
이즈미의 경우에는 그녀가 자신의 기체를 애지중지하고 세심하게 다루는건 좋았지만, 너무 애지중지한 나머지 레이버가 손상이 가는 것을 극도로 피하면서 기체를 다루면서 성능을 제대로 이끌어내지 못했다. 주변에서도 면박을 주거나 달래거나 하면서 그녀의 인식을 바꿔보려 했지만 그녀는 쉽게 변하지 않았다.
이 와중에 브로켄 소동이 벌어진다. 첫번째 사건은 그럭저럭 싸웠지만 애꿎은 민가만 박살내고 범인이 도주, 두번째도 두 사람의 협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범인을 놓치고 현장에서 두 사람이 말싸움을 하면서 한계를 보인다. 결국 문제해결을 위해 소대장 고토 키이치는 새 대원으로 쿠마가미를 데려오게 된다.
쿠마가미는 오자마자 이즈미와 오오타 두사람에게 동시에 충격요법을 주기위해 이즈미의 1호기를 도둑질하는 것처럼 연출, 고토도 협조해 오오타에게 '능력껏 처리해라'라고 부추긴 다음 덤벼들게 해 오오타를 한 방에 제압하는 것을 보여준다. 이 충격요법은 확실하게 먹혀서 두 사람 다 굉장한 충격을 먹는다.
정식으로 부임하게 된 쿠마가미는 경위라는 월등히 높은 계급과 차원이 다른 능력에서 나오는 우월함으로 2소대를 휘어잡기 시작. 이렇게 분위기를 휘어잡기 시작한 쿠마가미에게 고토는 군기를 잡을 수 있냐?고 질문하고 쿠마가미는 명령만 내려주십시오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신시가 캐리어 담당으로 보직변경, 쿠마가미가 2호기 지휘를 맡게된다. 그리고 그녀의 우여곡절 끝에 2소대를 제대로 된 레이버 부대로 만들기 시작한다. 어째 대장은 고토인데 쿠마가미가 더 대장같다...
이후 계속해서 당하던 2소대원들은 그녀의 약점을 잡으려고 애를 쓰기 시작, 그러나 번번히 실패하던 그들은 의도치 않게 폐허에서의 훈련에서 그녀의 약점이 괴담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시간은 흘러 레이버 전시회장, 그리폰이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 사건에서 일반 시민들의 대피를 유도하고 있던 그녀는 과거의 연인이었던 리처드 웡(우츠미 과장)과 마주치게 된다. 그러나 우츠미의 부하의 총격에 쓰러지게 되면서 큰 상처를 입게된다. 그리고 그녀의 악몽이 시작된다.
폐기물 13호 사건과 이즈모 2호 사건이 지나가고, 시노하라 중공업 정경유착비리 사건이 특차 2과를 뒤흔든다. 아버지와는 의절한 상태에 가까웠으며 본인 입으로는 '아버지 회사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자신의 집안이라고 여기고 있던[4] 시노하라 중공업의 치부가 드러난 시노하라 아스마, 자신이 타고 있는 잉그램에 지나칠정도로 애정을 쏟아붓던 이즈미 노아의 1호기 콤비는 이 사건에 정신적으로 크게 충격을 받고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즈미에 대한 배려와 자신의 집안의 추문에 대한 보호의식에 자기혼자 고민에 빠져있던 시노하라는 이즈미와 크게 싸우게 된다. 결국 문제 해결을 위해 고토의 지시하에 쿠마가미가 1호기의 지휘를 맡게된다. 그것만으로도 해결에 진전이 없자 결국 쿠마가미가 여자 기숙사에 이즈미와 함께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나 고토도 몰랐다. '재난'에 가까운 이 사건때문에 혼자 고민하지말고 털어놓으면 좋겠다고 투털대는 이즈미에게 그녀는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자폭같은건 안하지'라고 말하고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는건 총에 맞는 것보다 괴로운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즉, 이 당시 쿠마가미는 우츠미때문에 정신적으로 상당히 흔들리고 있었다.
두 사람이 그렇게 흔들리고 있던 중 그리폰과의 3번째 싸움이 발생한다. 다행이 이 사건 이후 두 사람의 문제는 주변 인물들의 도움과 본인들의 나름대로의 끝맺음으로 해결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의 문제는 아직 끝을 보기에는 길게 남아있었다. 시노하라처럼 가슴에 품고 있던 그녀의 문제는 점점 커지고 있었고, 고토가 우츠미의 단서를 잡기위해 그녀에게 우츠미의 인물상에 대해 물어본 뒤 크게 동요한 그녀는 작전중에도 그 문제를 가지고 고민하다가 결국 필요한 데이터를 제 때 보내주지 못해 피해를 넓이는 사고를 칠 정도로 정신적인 흔들림이 심각해지기 시작한다.
그 후 미국에서 뉴욕시경의 카누카 클랜시가 인신매매회사 '팔레트'의 고객이며 자신들은 그것을 쫓아서 일본으로 왔다는걸 설명하고, 리처드 왕은 여성 경찰관이 귀국했기 때문에 그녀를 따라 홍콩을 떠났다라는 현지 경찰의 농담을 들려주며 도발한 뒤 팔레트의 상품(어린아이) 명부를 건네준다. 이후 쿠마가미는 카누카의 노골적인 압박을 받기 시작한다. 그리고 카누카의 요청으로 쿠마가미의 증언을 바탕으로 우츠미의 몽타주가 만들어진다. 놀랍게도 그렇게 오랫동안 수사를 했음에도 사진한장 찾아내지 못해 뜬구름잡기만을 반복했던 리처드 웡과 우츠미의 관계를 이 몽타주를 바탕으로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경찰이 완전히 확신하게 된다.
사건이 드디어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하자 쿠마가미와 우츠미간에 밀접한 관계가 있었음을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던 고토는 이후에 문제가 되기전에 관계를 털어놓으라고 권유한다. 그렇게 궁지로 몰려가기 시작하던 그녀에게 바드리너스 하찬드를 찾던 우츠미가 바드를 경찰이 보호중임을 알게되자 그녀를 이용하고, 더 나아가 그녀에게 집착을 버리지 못한 우츠미가 전화로 그녀에게 '사과하고 싶다, 만나자'라고 거짓말을 해 꾀어내려고 한다.
그리고 당연히 무시했어야 할 요구에 정신적인 혼란이 극에 달해져 있던 그녀는 수차례의 테러리스트에 가까운 파괴활동에 인신매매(+경찰은 알지 못했지만 수차례의 살인까지 했던) 용의가 걸려있는 범죄자인 우츠미를 아무런 보고도 없이 혼자서 만나러 가는 초대형 사고를 치고 만다.[5]
그리고 우츠미와 만난 그녀는 우츠미에게 분노를 쏟지만 그의 부하인 쿠로사키에게 제압, 그리고 그에게 같이 가자라는 권유를 받고 흔들린다. 그리고 그들에게 붙잡힌 그녀는 (이미 그곳에서도 범죄혐의가 걸려있던) 우츠미가 경찰들에게서 도망치는 정보원으로 이용당했으며, '자네에게는 고마워하고 있어. 언젠가 또 만나자'라는 편지만을 남기고 행적을 감춘것을 기억해낸다. 그런 그녀는 그에게 '홍콩을 떠날때 데려가줬으면 했다'라고 털어놓으며 흐느끼고, 쿠로사키의 수면제에 잠들어서 결국 또 다시 정보원으로, 그리고 특차 2과에 대한 인질로 이용당하게 된다.
그리고 바드와의 교환인질로 고토에게 요구하지만 그것에 응하지 않자 특차2과를 습격, 결국 바드를 자력으로 되찾으면서 결국 쿠마가미에게도 집착하는 우츠미에게 끌려다니게 된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그리폰 vs 잉그램1호기의 TV중계라는 무대를 연출해내는데 성공한 우츠미는 그녀와 7과의 멤버들과 함께 현장을 이탈, 승리를 자신하는 7과의 멤버들에게 '얕잡아보지 마라'라고 이야기하고, 그녀의 말대로 그리폰의 패배, 기획 7과의 모든 계획이 물거품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계획이 어긋나 좌절해있는 우츠미에게 그녀는 '당신은 가지고 싶은 것을 못 가지게 되었을 뿐이다. 모든 것을 잃는 것은 이제부터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남은 쿠마가미마저 잃어버릴 생각이 없던 우츠미는 여객선 터미널에 용병부대를 미리 배치해놔 쿠마가미가 소리를 지르거나 하면 용병부대에게 무차별 테러를 명령하겠다라는 엄청난 수단까지 동원해서 그녀를 데려가려고 한다. 변장은 한 그녀는 터미널에 마주친 카누카에게 은밀하게 신호를 보내기도 하면서 발버둥치고, 그 와중 TV에서 이즈미 노아의 인터뷰를 보면서 '나는 도대체 뭘...'이라고 중얼거리면서 마침내 자신을 괴롭혀온 문제의 해답을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우츠미가 제이크에게 살해당하면서 사건이 끝나게 된다.
이후 에필로그에선 휴직을 신청하고 잠시 떠난 상태이며, 쿠마가미가 재기불능의 대미지를 입은게 아니냐고 우려하는 마츠이 형사에게 갑자기 쿠마가미의 아버지가 나타나 '우리 딸은 그렇게 간단히 무너지지 않는다'라며 쿠마가미가 돌아올 것임을 알리고, 2소대의 멤버들도 그녀가 거의 회복했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즈미 노아는 그녀가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2.2. TVA ~ OVA
우츠미와 홍콩에서 사귀었던건 동일하나 이미 홍콩에서 온갖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다니다가 결국 그녀의 뒤통수를 거하게 갈기고 도주해버린 코믹스와는 다르게 그가 샤프트에 입사하면서 위험한 일에 그녀가 엮이게 하고 싶지 않아 그녀와 헤어진걸로 나온다.카누카가 미국으로 돌아간 뒤, 그녀를 대신해 온 대원. 처음에는 계급을 밝히지 않고 연수를 온 인물이라고 밝혔지만, 대원들의 반응과 쿠마가미의 반응을 보기위한 고토의 술수였고 코믹스와 마찬가지로 순사부장으로 간부급 경찰. 엘리트였던 카누카와 마찬가지로 다재다능한 엘리트. 코믹스와는 다르게 레이버에 대해서는 문외한에 가까웠지만 2과에 온지 며칠만에 관련 내용을 전부 습득하고 레이버 조종의 기본을 완전히 이해해내는 굉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역할도 차이가 있어 등장인물들이 새파란 햇병아리들일때 그들을 다잡기위해 온 코믹스와는 다르게 이미 어느정도 성장이 끝난 상태에 와서 그녀가 크게 나설것이 없었으며 오히려 이즈미 노아의 상황 판단력에 꽤 감탄하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오프닝에서는 여전히 오오타의 군기를 잡고 있다.) 군기반장역할을 맡고 있기는 하지만 여기서는 그런 모습이 크게 묘사되는 화가 없다.
코믹스와 마찬가지로 전시회장에서 총을 맞으면서 그와의 악연이 이어지고 심리적으로 흔들리는건 마찬가지지만 TVA에서의 우츠미는 그녀를 이용하지도 않았기에 상대적으로 묘사되는것도 적다. 잉그램 1호기와 그리핀이 결전을 벌이는 사이 고토의 명령[6]을 받고 우츠미와 쿠로사키가 숨어있던 호텔에서 두 사람을 찾지만 두 사람이 들어놓은 '보험'에 속아 직접 우츠미를 찾는 것에는 실패한다. 다만 이때 우츠미는 쿠마가미가 호텔을 들쑤시고 있다는 사실을 알자 허둥지둥하며 달아나려고 했다.
이후 우츠미가 자수하겠다고 낚는건 코믹스와는 마찬가지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코믹스와는 반대로 우츠미가 쿠마가미에게 심정을 고백하면서 회한을 풀고, 쿠마가미를 두고 혼자서 도망치게 된다. 그 후 쿠마가미 역시 우츠미에게서 받은 시계를 시바 시게오에게 주면서 남아있던 감정을 깨끗이 정리한다.
NEW OVA 마지막편에서는 다시 신설 준비가 한창인 3소대의 소대장 후보로 임명되었으나, 고토를 찾아와 '기왕 소대장이 된다면 2소대의 대장이 되겠다'라고 밝히며 사고뭉치 2소대원들에 대한 애정의 드러낸다.
2.3. 소설
잠입수사 과정에서 이즈미 노아와 만나게 된다. 이후 에피소드에서는 홍콩에 근무하던 당시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는데 여기서 우츠미 과장과의 만남, 그리고 만리장성(!?)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사실 코믹스의 과거회상에서도 나온다.3. 기타
카누카 클랜시와는 비슷한 속성을 가진 캐릭터라서 초기 등장때는 카누카의 대타로 여겨졌다. 하지만 철벽녀에 막나가던 카누카와 달리, 부드러우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모습과 확고한 지휘체계를 통해 그녀만의 스타일로 기존의 막장 2소대[7]를 어느 정도 사람구실하게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결국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객들에게 카누카와는 여러면에서 다르다는 것을 어필하여 독자적인 아이덴티티를 만들었다.이 비슷한 둘이 만나면 무슨일이 벌어질까 궁금해한 시청자들을 위해서인지, 제작진은 NEW OVA의 망년회 에피소드에서는 둘을 제대로 부딪히게 했다. 그리고 그 망년회는 사실상 파토나버렸다.[8]
코믹스에선 주로 오오타 이사오를 제어하는 역할이지만, TVA와 NEW OVA에서 묘하게 야마자키 히로미와 엮인다. 주로 기절한 쿠마가미를 업어주는 역할. 이밖에 쿠마가미의 퇴원을 축하하는 모습이라던가, 이즈미가 자신과 쿠마가미의 스타일이 비슷하지 않냐고 묻자 '그건 아니죠'라고 했다가 허둥지둥 하는 모습 등.
보고서를 쓸 때 문체를 보면 내용이 간결하지 못하고 고어(古語)체를 남발하는 등, 이래저래 읽는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스타일. 덕분에 가끔은 특정 에피소드의 나레이션으로 활약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타케오라는 이름은 얼핏 들으면 남자 이름 같은데, 한자를 緒(오)로 써서 알고 보니 여자 이름이었다는 장치로 쓰였다. 일본어판에서는 오타케상(おたけさん)이라 불릴 때도 있다.[9]
[1] 참고로 양정화가 성우생활 초창기 배역 중 하나다.[2] 코믹스에서는 레이버 조종 자격증을 가지고 있음에도 매년 다시 자격증을 갱신을 하면서 감을 잃어버리지 않게 노력할 정도의 완벽주의자다.[3] 저래 봬도 이즈미는 고토가 직접 보고 스카웃해온 인물이다.[4] 어쩌니 저쩌니 해도 레이버에 대한 지식은 상당한 수준이었으며, 아버지가 의절에 가까운 상태였던 대신에 하치오지 공장장인 치즈야마 츠요시나 그 아들이 그 가족 역할을 대신해주면서 시노하라 중공과의 연결고리 자체가 약해진건 아니었다.[5] 이것을 보고받은 후쿠시마 과장은 고토에게 자네 부하들 중 가장 제대로 된 대원인줄 알았는데 하고 좌절했다. 특차 2과 2소대가 악명에 맞게 사고를 많이 치긴 했지만 그렇게 위험한 짓을 한 적은 없었다. 특히 2과에서도 그나마 모범적이고 유능한 대원이던 쿠마가미가 이런 짓을 벌였으니 충격이 더욱 컸다.[6] 오오타가 리타이어하자 고토가 쿠마가미에게 단독작전을 해보라고 제안한다.[7] 특히 오오타.[8] 서로의 말투나 행동거지 하나하나를 다 꼬투리 잡고 기억력 대결도 모자라 무술실력까지 겨루는등, 초등학생들보다 더 유치하게 싸운다. 더 웃긴건 이 일을 계기로 둘은 더 친해졌다는 것. 하지만 마지막까지 걷기대결을 벌이며 끝도 없는 병림픽을 펼친다.[9] 무서운 걸 보고 비명을 잘 질러서 붙은 별명이 아니라 부임 직후부터 이미 시노하라 등이 뒷담 깔 때 이렇게 불렀다. 이름의 순서를 뒤집었다고 볼 수도 있고, 옛 일본에서 여성의 이름 앞에 '오'를 붙여서 부르던 것이 유래했다고 볼 수도 있다. 우메(梅)라면 오우메(お梅)가 된다. 그리고 오타케비(雄叫び)는 비명이 아니라 포효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