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23:40:39

클래런스 공작 조지 플랜태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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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5E5DC><colcolor=#000> 클래런스 공작 조지 플랜태저넷
George Plantagenet, Duke of Clarence
파일:philipmould-company-english-school-portrait-of-george-plantagenet-duke-of-clarence-1449-1478-k.g.-1597-1603.jpg
이름 조지 플랜태저넷
(George Plantagenet)
출생 1449년 10월 21일
아일랜드 영지 더블린 성
사망 1478년 2월 18일 (향년 28세)
잉글랜드 왕국 런던 런던탑
장례식 1478년 2월 25일
글로스터셔 튜크스베리 수도원
배우자 이사벨 네빌[1] (1469년 결혼 / 1476년 사망)
자녀 마거릿, 에드워드
아버지 제3대 요크 공작 리처드 플랜태저넷
어머니 세실리 네빌
형제 앤, 에드워드 4세, 에드먼드, 엘리자베스, 마거릿, 리처드 3세
종교 가톨릭
1. 개요2. 생애3. 여담4. 대중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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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잉글랜드 왕국의 왕족. 제3대 요크 공작 리처드와 세실리 네빌의 삼남이다.

에드워드 4세의 동생이자 리처드 3세의 형이다.

2. 생애

1449년에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났다. 11살에 아버지 리처드를 전장에서 잃고 잠시 부르고뉴 공작의 곁에서 피신했었다. 몇달 뒤인 1461년에 형인 에드워드 4세가 헨리 6세의 지지자들을 무찌르고 왕위에 올랐다. 이후 조지는 클래런스 공작에 임명되었으며 가터 훈장을 서훈받았다.

1469년에 친척이자 킹메이커로 위세가 높던 워릭 백작 리처드 네빌의 장녀 이사벨 네빌과 결혼했다. 처음 혼담이 나왔을 때 리처드 네빌을 견제하던 에드워드 4세는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다. 사유는 왕족은 국익을 위해 더 힘있는 가문과 혼인 관계를 맺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정작 에드워드 4세 본인은 왕족은 커녕 귀족도 아닌 평민 엘리자베스 우드빌과 결혼했기 때문에, 저 말은 어불성설인데다 리처드 네빌을 견제하기 위한 핑계에 불과했다. 이에 리처드 네빌과 조지도 혼사를 밀어붙였고 끝내 비밀리에 조지와 이사벨은 결혼식을 올렸다.

1470년에 왕을 향한 불만이 폭발한 리처드 네빌이 반란을 일으키자 조지는 장인어른의 편에 섰다. 첫 모의가 실패로 돌아가고 프랑스로 망명한 조지는 리처드 네빌과 함께 다음 거사를 도모했다. 그러나 리처드 네빌이 막내딸 앤 네빌랭커스터 가문웨스트민스터의 에드워드에게 시집보내는 것을 보고, 리처드의 옹립 대상이 자신이 아니라는 걸 깨달은 조지는 형 에드워드 4세의 곁으로 돌아갔다.

1471년에 리처드 네빌은 바넷 전투에서 패해 사망했고, 같은 해에 웨스트민스터의 에드워드도 투크스베리 전투에서 전사했다. 리처드 네빌의 가족들은 포로의 신분으로 궁중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러나 에드워드 4세는 친척에게 호의를 베풀어 앤 네빌은 언니 이사벨과 조지 부부에게로 보내졌다. 얼마 후 조지의 동생 글로스터 공작 리처드가 앤에게 구애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조지에게 매우 불편한 상황이었다. 워릭 백작 리처드 네빌의 부유한 영지와 재산은 그의 두 딸들에게로 상속될 예정이었다. 앤은 상속 권리를 인정받을 남편이 없기에 재혼을 하지 않는다면 모든 유산이 이사벨에게로 가고 조지는 아내의 재산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앤이 결혼을 해버리면 앤의 남편과 그 재산을 나눠야 했기에, 조지는 어떻게든 처제의 결혼을 막으려고 했다. 조지는 앤을 구속하려 했으나 결국 앤은 도망쳐 리처드와 결혼했다.

1476년에 조지의 아내 이사벨이 아이를 낳고 두 달 후에 사망하였다. 조지는 아내를 잃고 정신 상태가 점점 불안정해졌다. 이사벨의 죽음은 오늘날에 산후 처리 문제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조지는 시녀가 이사벨을 독살한 것이라고 누명을 씌워 처형당하게 만들었다. 이후 에드워드 4세에게 몇차례 반기를 들다가 런던탑에 수감되었다. 조지는 반역죄로 기소당해 유죄 판결을 받았고 1478년 2월 18일에 처형당했다.

그의 아들인 제17대 워릭 백작 에드워드 플랜태저넷은 플랜태저넷 왕가의 마지막 남계 후손이었다. 이 때문에 헨리 7세의 왕권에 위협이 되어 10세 때부터 쭉 런던탑에 감금당했고, 램버트 심넬은 그를 사칭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1499년 퍼킨 워벡의 반란에 연루되어 처형되었고, 플랜태저넷 왕가는 단절되었다.

3. 여담

처형당한 방식이 매우 특이한 것으로 유명하다. 에드워드 4세는 동생의 처형을 비공개로 진행하였는데, 108갤런의 맘지 와인[2]에 넣어 익사시켰다고 한다. 이러한 독특한 처형을 진행한 데에는 술고래였던 조지의 요청이었다는 주장과 시신을 안장하기 전까지 온전하게 보존하기 위한 방법이었다는 설이 있다.

4. 대중매체에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리처드 3세에서 우유부단하고 변덕스러운 인물로 등장한다. 마지막에는 사형을 선고받고 마지막 소원으로 와인에 익사당한다. 이 희곡을 원작으로 한 영화인 리처드 3세에서는 나이젤 호손이 연기했다.

2013년 BBC 드라마 《The White Queen》에서 왕위를 노리는 야심찬 인물로 나온다. 배우는 데이비드 오크스.


[1] 워릭 백작 리처드 네빌의 장녀이자 앤 네빌의 언니.[2] A butt of Malmsey wine. A butt은 108갤런을 의미하고 Malmsey wine은 와인의 한 종류이다. 오늘날에 맘지 와인은 말바시아 포도로 만든 와인을 의미하지만 옛날 영국에서는 과일이나 감미료를 넣어 달콤하게 만든 독한 와인을 맘지 와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