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22 11:26:42

클로즈 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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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플랜
Closed Plan
날짜
년도 불명, 링크스 전쟁으로부터 약 10여년 이후.
7월 개시 ~ 불명
장소
팍스 이코노미카 권역 전역
원인
기업 경제 전쟁 중 BFF 제8함대, 스피릿 오브 마더윌, 오츠달바 등 주요 전력들의 격파로 인한 기업 측 전력의 약화
오르카 여단 측의 어설트 셀로 인한 지구 봉쇄 및 기업, 크레이들 체제 규탄
교전주체 파일:external/6129676a683dc972e93f3e373f5e79ab504f8001b522e697366c83c9c3d2af1b.jpg 오르카 여단
파일:external/images1.wikia.nocookie.net/541px-OmerWallpaper-large.jpg 오메르 사이언스
파일:external/vignette3.wikia.nocookie.net/Corp_u.jpg 기업 연합
파일:external/images1.wikia.nocookie.net/541px-OmerWallpaper-large.jpg 오메르 사이언스
파일:external/images3.wikia.nocookie.net/541px-Interiorunionwallpaper-large.jpg 인테리올 유니온
파일:external/images4.wikia.nocookie.net/541px-Gaamerica-large.jpg 글로벌 아머먼츠
결과
아르테리아 시설들의 대규모 파괴
오르카 여단의 궤멸 및 기업 연합 측의 승전, 크레이들 체제 공고화/
오르카 여단의 승전, 어설트 셀 제거, 크레이들의 연착륙, 경제평화 체제의 점진적 해체/
오르카 및 컬러드 양 측의 주요 넥스트 전력 전멸, 모든 크레이들의 추락
영향
코지마 오염의 심화 및 인류 문명의 반영구적 쇠퇴, 넥스트 기술의 소실
반영구적 전면전의 심화
1. 개요2. 상세3. 전개
3.1. 7월3.2. 기업 연합 루트3.3. 오르카 여단 루트3.4. 인류의 천적3.5. 결말
4. 떡밥?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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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머드 코어 포 앤서에서 등장하는 단체 오르카 여단의 계획.

2. 상세

어떤 이들은 크레이들로 도망쳐 청정한 하늘에서 살아가고, 어떤 이들은 지상에 남겨져 오염된 대지에서 살아간다.
크레이들을 유지하기 위해 대지의 오염은 더욱 심각해져, 그것은 깨끗한 하늘조차 침식하기 시작했다.
크레이들은 모순을 안고 있는 연명장치에 지나지 않는다. 이대로라면 사람들은 활력을 잃고 체념 속에서 괴사하고 말겠지.
이것은 선동이지만, 동시에 사실이기도 하다.

그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나의 의뢰를 받아보지 않겠나?

- 오르카 여단맥시밀리안 테르미도르
높으신 분들은 크레이들에 타고 하늘에서 잘 살고 있고, 지상에 남겨진 인간들은 코지마 입자 오염 때문에 죽어가는데, 이렇게 되면 인류는 꿈도 희망도 없이 멸망할 거니깐 인류의 우주 진출을 막는 어설트 셀을 파괴하고 우주로 진출하자는 야망이 담긴 계획이다. 여기까지 듣기만 하면 인류에게 황금의 시대를 다시 열 법한 이상적인 계획이지만, 문제는 이 계획의 실행 방식.

이 클로즈 플랜에서 어썰트 셀을 파괴하기 위한 수단은 위성궤도소사포 에렌베르크이며, 이때 쓸 동력은 크레이들를 유지하는데 사용되던 아르테리아시설에서 빼온다. 즉, 이 계획이 실행되는 그 순간 20억에 달하는 사람들이 상공 7천미터에서 지상으로 불시착하는 역사 이래 유래 없을 대참사가 발생한다.

아무리 안전장치가 있다고 한 들 애당초 크레이들은 코지마 오염에 떡칠된 지상에 착륙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중도시가 아니며, 결국 이 계획은 인류를 위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들을 희생시킨다고 볼 수 있다.

주인공은 이 계획에 반대해서 오르카 여단을 격파할 수도 있고, 반대로 오르카 여단에 가담해서 클로즈 플랜을 이끌어갈 수도 있다.

3. 전개

3.1. 7월

라인아크 기습을 기점으로 셀렌 헤이즈의 용병 링크스, '스트레이드'가 활발히 활동하며 GA 경쟁 기업체 오메르, 인테리올 유니온의 의뢰를 받아 그레이트 월, 스피릿 오브 마더윌 등을 격파하며 경제전쟁의 격화와 함께 압도적인 재래식 군사력을 가진 GA의 군사적 역량이 축소되었다.

한편으론 기업 간의 경제전쟁이 계속 진행되면서 컬러드 내의 다수의 링크스들이 셀렌 헤이즈의 링크스에 의해 사망하게 되는 와중, 기업 연합 측에서는 라인 아크를 습격, 오메르는 자신들의 최강의 링크스이자 컬러드 랭크 1, 오츠달바CUBE를, 만약 CUBE가 참전하지 않는다면 그를 대신해 셀렌 헤이즈의 스트레이드를 고용하여 투입한다. 컬러드 랭크 1 오츠달바와 라인 아크의 수호자 화이트 글린트는 결국 공멸, 마지막에 살아남는 것은 스트레이드 뿐이었다. 이후에도 오메르는 꾸준히 라인아크를 스트레이드를 비롯한 다수의 전력들을 이용하여 압박하였고, 특히 메갈리스 공격을 통하여 그들에게 크레이들 체제 내의 굴복을 강요하였다.

기업들이 서로의 링크스들을 죽여대었고 암즈 포트들을 격파하는 그 사이, 막시밀리앵 테오미도르의 지시로 오르카 여단은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크레이들 체제의 유지에 동력 역할이 되었던 아르테리아 시설들을 다수 습격, 오르카 여단을 자칭하는 세력 휘하의 이레귤러 넥스트 전력들에 의해 격파당하였다.
To Nobles, Welcome to the Earth
오르카 여단 랭크 1이자 여단장, 막시밀리앵 테르미도르의 선언문.
비록 라스터 18, 붓파 즈 간이 스트레이드에 의해 사망하긴 하였으나 이미 비장의 수를 제외한 거의 컬러드 넥스트들을 상호 간의 경쟁에 의하여 상실한 기업 연합 입장에선 10기의 넥스트 공습만으로도 재앙적인 결과를 맞이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오메르와 인테리올 유니온 측은 이러한 상황을 억누를 신형 암즈 포트 개발 및 생산 계획, '앤서러 계획'을 추진한다.

3.2. 기업 연합 루트

화이트 글린트를 상대할 당시 오츠달바와 함께 투입되어 유일하게 생존한 스트레이드는 이후 아르테리아 카팔스를 습격한 줄리어스 에머리토션트제럴드 젠들린노블리스 오블리제와 함께 격파한다. 이후 크레이들 03을 단독으로 습격한 올드킹을 격파, 최종적으론 과거 레이레너드 측에서 건조했던 에렌베르크를 재기동시키려던 오르카 여단을 저지하여 투입된 00-Aretha네오니더스를 격파한다.

이후 과거 GA의 본사 건물, 빅 박스를 점거하고 있었던 오르카 여단의 본대를 관리하던 바오메르첼을 제거하며 완전히 핀치에 몰린 오르카 여단과 기업 간의 협상이 실시되었다. 기업 연합 측은 서로를 묵인하며 또 한편으론 과거에 대한 불문율, 오르카 여단 측에서는 세계 최대의 아르테리아 시설, '아르테리아 크레이니엄'의 격파에 대한 허용을 요청하였다. 이는 기업 연합 측에선 전혀 잃는 장사가 아니었다. 만약, 크레이들의 연착륙이 실시된다면 이후 벌어질 혼란과 혼돈은 기업의 이익이 될 것이니 말이다.

그렇게 신카이와 막시밀리앵 테오미도르는 크레이니엄을 공격하려고 하였으나, 클로즈 플랜이 사실상 성사된다면 이후 크레이들 체제에 적응하여 연약해진 사람들은 코지마 오염에 노출되어 무더기로 죽어나갈 것이라 예측한 윈 D. 팬션은 컬러드의 지침을 어기고 단독으로 스트레이드에게 그들의 격파를 제안. 결국 마지막 오르카 여단 단원들은 격파당하여 오르카 여단의 모든 넥스트 전력은 전멸. 이후 남아있는 재래식 전력들은 완성된 앤서러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격멸당한다.

그렇게 인류는 미래를 포기함으로써 당장의 안락을 얻게 되었다. 두 링크스는 기업 주도의 질서와 평화를 수호해냈으며, 크레이들의 연약해진 인간들, 모든 것들을 잊어버리고 평생을 요람 안에서 태어나고 죽게 될 인간들을 지켜내게 되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크레이들을 타고 하늘을 계속 날게 되겠군... 너의 답이다... 난 그걸로 됐어.
기업 연합 엔딩의 셀렌 헤이즈

3.3. 오르카 여단 루트

반체제 도시 국가, 라인 아크는 오메르의 공습이 임박한 주요 발전 시설 메갈리스를 수호하기 위해 스트레이드를 고용하여 투입하게 된다. 유일한 비행형 암즈 포트 이클립스를 투입해가면서까지 메갈리스를 공격하려고 하였던 오메르의 시도는 좌절되었으며, 이후 그들의 정신적 상징이자 수호자, 화이트 글린트를 격파하기 위하여 오메르는 CUBE와 오츠달바를 투입하여 화이트 글린트 격파엔 성공하지만 CUBE와 오츠달바 모두 격파당하며 컬러드 측의 주요 전력들이 공백이 되었다.

그렇게 주요 넥스트 전력들이 공백이 된 사이, 오르카 여단은 아르테리아 시설들 중 아르테리아 우르나를 스트레이드를 고용하여 격파하는 것을 의뢰한다. 이를 받아들인 스트레이드는 오르카 여단으로 입단하게 되었으며, 이후 예정된 아르테리아 시설들의 공격을 실시한다. 아르테리아 카팔스를 격파하기 위하여 투입된 스트레이드는 다리오 엠피오제럴드 젠들린을 단독으로 격파한다.

어설트 셀들을 격파하며 클로즈 플랜의 절정이 되어줄 에렌베르크 위성궤도소사포를 방어하기 위해 네오니더스와 함께 스트레이드를 투입한다. 기업 연합은 암즈 포트 이클립스와 왕 샤오롱, 릴리엄 월콧을 동원해가면서 공격하였으나 결국 모두 격파당하여 에렌베르크 공격은 좌절, 이후 오메르와 인테리올 측에서 개발 중이던 암즈 포트 앤서러마저도 먼저 이를 파악한 오르카 여단 측에서 고용한 스트레이드에 의해 격파당하며 기업 연합은 핀치에 몰린다.

이렇게 아르테리아들을 격파하며 그들로부터 크레이들로 송전되는 에너지를 에렌베르크로 송전하며 어설트 셀들을 격추할 채비를 하고 있었고, 이런 상황이 되자 이미 핀치에 몰려있던 기업 연합 측은 아르테리아들을 오르카 여단 측의 의사에 맡겼으나 기업 연합을 따르지 않던 윈 D. 팬션로이 써랜드는 투쟁 중인 오르카 여단 단원들을 하나 둘씩 격파하며, 마지막으로 스트레이드만을 남기고 아르테리아 크레이니엄을 격파하기 위해 투입된 막시밀리앵 테오미도르, 신카이마저도 격파한다.

이후 윈 D. 팬션과 로이 써랜드가 방어하는 아르테리아 크레이니엄을 마저 파괴하기 위하여 스트레이드가 투입된다. 스트레이드는 윈 D. 팬션과 로이 써랜드를 격파하고, 막시밀리앵 테오미도르를 버린 오츠달바마저도 격파하며 끝내 아르테리아 크레이니엄을 점거하는 것에 성공한다. 그렇게 에렌베르크 소사포는 충전되어 지구를 덮은 어설트 셀들을 파괴하게 되었고, 크레이들들은 지상으로 연착륙한다.
하나의 생명만을 생각한다... 그것을 어리석음()이라 부르니... 뒤틀려있어... 네놈도... 이 세상도...
오르카 엔딩 루트의 윈 D. 팬션

3.4. 인류의 천적

이전부터 극단적인 반크레이들주의 테러 조직, 리리아나를 이끌었으나 스트레이드의 투입으로 크레이들 21을 공격한 병력이 전멸하고 오르카 여단에 들어간 리리아나의 두령, 올드 킹은 스트레이드에게 독단으로 크레이들 03 편대의 격추에 대하여 의뢰한다. 이를 받아들인 스트레이드는 1억에 달하는 인간들이 살고 있던 크레이들들을 올드킹과 함께 모두 격추시킨다.
그저 죽이는 것만 가르쳤던 건가... 유감이다. 너와는 더 이상 함께할 수 없어.
크레이들03 파괴 미션의 셀렌 헤이즈
그렇게 상황이 전개되자 스트레이드를 거둔 셀렌 헤이즈는 그를 버리고, 기업 연합은 인테리올 유니온의 명의로 둘에게 아르테리아 카팔스 점거 의뢰를 맡긴다. 실상 아르테리아 카팔스를 미끼로 유인하여 둘을 모두 처단할 계획이었고, 윈 D. 팬션, 릴리엄 월콧, 오츠달바, 로디,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리지널 링크스 카스미 스미카까지 투입하며 둘을 모두 제거하려 하였다.

올드 킹과 함게 2:5라는 압도적인 불리한 상황임에도 이미 기업의 주요 전력이었던 대부분의 넥스트들과 암즈 포트들을 파괴한 이레귤러에겐 그 무엇도 상대가 될 수 없었다. 홀로 다섯이나 되는 링크스들을 격파한 링크스는, 후일 인류의 천적이라 불리며 인류의 대부분을 파괴하여 문명을 후퇴시켰다.

3.5. 결말

기업 연합이 승전하던, 오르카 여단이 승전하던, 혹은 인류의 천적이 모든 크레이들들을 파괴하던, 결국 인류는 서로를 죽이기 위해서 싸우고 싸우다가 끝내 숱한 전쟁을 겪으며 엄청난 양의 무기들을 만들고 싸우기를 반복하며 쇠퇴한다. 넥스트도, 코지마 입자 관련 기술들도 모조리 상실한 인류들은 이후 그리 만들어진 병기들을 미확인병기라 칭하며, 극단적으로 중무장한 노멀 AC들을 발굴해내며 운용하게 된다.

결과가 어찌되건, 지구에 남게 된 인류는 한때 모든 것들을 불태운 검은 새의 전설을 뒤로 하고, 오염되지 않은 땅 한 줌을 더 차지하기 위해서 설사 파멸이 예정되어있을지라도, 싸움을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모든 것들을 불사르고 또 불사른 인류는 투쟁을 갈구하였다.

4. 떡밥?

클로즈 플랜은 ACfA의 다른 엔딩에 비하자면 미래에 대한 희망이 가장 확실한 루트이긴 한데, 프롬뇌를 굴려보면 꽤나 찜찜한 구석이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오르카 여단은 표면적으로는 반기업조직이지만 떡밥을 정리하면 오메르 사이언스와 구 레이레너드 계열 관계자들의 지원이 분명하다.
  • 클로즈 플랜은 어썰트 쉘을 파괴하는 것에 집중할 뿐 그 이후의 일은 거의 고려하지 않는다. 실제로 오르카 여단은 반기업조직임에도 클로즈 플랜 이후 우주 개발에 대해선 단 한 개의 떡밥도 없이 그저 '인류의 미래'라는 말만 반복한다.
  • 주인공이 클로즈 플랜을 방관하긴 커녕 적극적으로 방해해야하는 컬러드 루트에서 조차 클로즈 플랜은 성공 직전까지 간다. 오직 아르테리아 크레이니엄 공습을 백기투항한 기업 연합의 의사과 관계없이 윈 D. 팬션과 함께 막을 때만 이 계획은 확실히 좌초된다.
  • 오르카 루트 하드 모드에선 마침내 아르테리아 크레이니엄을 확보해서 클로즈 플랜이 실행되기 직전의 상황에서 뜬금없이 오르카 여단의 언싱을 타고 라인아크에서 죽었다고 알려진 컬터드 랭크 1 오츠달바가 난입한다.
  • 결정적으로 클로즈 플랜이 성공해도 중장기적인 가장 큰 수혜자는 전대미문의 테러집단이 될 오르카 여단이 아니라, 남이 치워준 어썰트 셀을 뚫고 우주를 다시 개척할 수 있게 된 기업 연합이 된다.

즉 클로즈 플랜은 계획 자체가 엄연히 자신들의 적성세력인 기업들이 자신들의 테러 활동으로 존속이 위협받고 자신들이 손에 피를 묻혀가며 그들이 저지른 과오를 대신 치워주면 어련히 그들이 우주개발을 할 거라는 수상할 정도의 장밋빛 전망을 두고 있다. 계획이 성공하더라도 오르카 여단이 얻는 건 크레이들 불시착과 그에 따른 대량학살극의 원흉이 될 뿐이며, 실제로 오르카 루트에선 플레이어의 도움 끝에 순조롭게 계획이 진행됐음에도 갑자기 마지막 의뢰 직전에 오르카 여단 전체가 괴멸되었다는 테르미도르의 유언장 격 통신을 받고, 플레이어만 홀로 남는 처지에 이른다.

이 떡밥을 극단적으로 부정적으로 해석 시 자신들이 만든 어썰트 쉘에 대해 책임 지기는 싫고, 그렇다고 해서 우주 개발로 독박쓰는 것도 싫은 오메르 사이언스가 주도한 일종의 테러사주였다고도 볼 수 있다. 이 관점에선 플레이어가 클로즈 플랜을 동참하는 오르카 루트는 곁보기에는 능동적으로 인류의 미래를 개척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결국 레이레너드가 만든 계획을 오메르 사이언스가 이레귤러의 입맛대로 재구성한 플랜B에 놀아난다고 봐도 무방하다.

5. 기타

컬러드 루트, 오르카 루트, 올드킹 루트 중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이 가장 확실한 루트지만 한편으로는 클로즈 플랜이 적어도 인류의 생존을 전제로 한 계획인데 비해, 올드킹 루트는 어차피 어떤 루트든 어느 한쪽이 희생되는 건 똑같으니 다 죽이자는 결론을 내고 크레이들을 격추시키는 엔딩이라는 점에서 본 게임이 얼마나 암담한 세계관인지를 실감할 수 있다. 정작 세계관이 이어진 차기작에서 결국 올드킹이 선택받아 더 처참한 미래로 간 것이 아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