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29 07:54:56

타이라노 키요모리(드라마)/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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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세 타이라 가문 (헤이시 / 헤이케)
1.1. 키요모리와 주변 인물
1.1.1. 키요모리1.1.2. 키요모리의 아내와 그 가족1.1.3. 키요모리의 아들과 그 가족1.1.4. 키요모리의 형제1.1.5. 키요모리의 주변 인물
1.2. 타다모리와 주변 인물
2. 미나모토 가문 (겐지)
2.1. 요시토모와 주변 인물2.2. 요리토모와 주변 인물2.3. 요시츠네와 주변 인물2.4. 타메요시
3. 후지와라-셋칸 가문
3.1. 타다자네와 요리나가3.2. 타다미치와 주변 인물3.3. 이에나리의 주변 인물
4. 사토 가문5. 헤이안쿄 (조정)
5.1. 시라카와와 주변 인물5.2. 토바와 주변 인물5.3. 타마코와 스토쿠5.4. 고시라카와와 주변 인물
5.4.1. 고시라카와와 시게코5.4.2. 고시라카와의 가족5.4.3. 고시라카와의 참모

1. 이세 타이라 가문 (헤이시 / 헤이케)

伊勢平家 (平氏 / 平家)

1.1. 키요모리와 주변 인물

1.1.1. 키요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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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청·장년 노년
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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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 가문
타이라노 헤이타 / 키요모리
(平太 / 平淸盛)

(마츠야마 켄이치[1])
이 드라마의 주인공. 헤이안 시대무사이자 최고 권력자. 700여 년간 이어지는 무가정권의 서막을 연 인물. 관직은 종일위(従一位), 다이조다이진(太政大臣). 시라카와 법황의 사생아라는 설이 있으나, 명확한 근거는 없다.[2] 이 드라마에서는 시라카와 법황과 시라뵤시인 마이코 사이에 태어난 걸로 묘사했다. 청년기에는 자신의 혈통 때문에 한참 동안 고민하며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을 '재미없는 것'으로 인식했으며,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해 갈등했다. 한편으로는 무사들이 '황가의 개' 취급받는 현실에 분노하면서 이런 취급을 받으면서도 출세를 위해 노력하는 아버지를 경멸했으나, 아버지가 이런 현실을 바꾸기 위해 출세하려 한다는 것을 차츰 깨닫고 아버지와 뜻을 같이 하면서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 그리고 아키코와 혼인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책임감이 생겼는지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아키코가 사망한 직후 정신적 충격에 다시 원래 수준으로 리셋하는 듯 했으나, 토키코와 재혼하면서 정신을 차렸다. 혼인 후 강소(强訴)[3]가 벌어지는 와중에 신여(神輿)[4]의 거울을 고의로 활로 깨뜨렸고, 이로 인해 토바 법황에게 신임을 받게 되었으나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잠시 칩거생활을 해야만 했다.
훌륭한 청년으로 자라난 키요모리는 타다모리가 사망하기 직전에 타이라 가문의 당주로 지명되어 가문을 승계했다. 처음에는 순수한 뜻을 가지고 세상을 바꾸려 했던 키요모리였으나 냉혹한 세상 속에서 가문을 이끌어나가면서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다. 토바 법황과 스토쿠 상황 간의 대립을 발판삼아 본격적으로 권력의 정점을 차지하기 위해 달려가는데,[5] 1156년 고시라카와 측(마사히토 친왕)과 스토쿠 측의 대립으로 미나모토노 요시토모와 연합하여 고시라카와 덴노의 편을 들고 승리한다. 이 과정에서 스토쿠 편에 섰던 숙부 타다마사를 자기 손으로 참수하면서 가문을 지키고 출세하기 위해서는 비정해져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호겐의 난, 保元の亂) 신제이와 손을 잡고 승승장구 하던 키요모리와 니죠파는 1159년 뜻하지 않게 요시모토가 주도가 된 고시라카와파와 전쟁을 벌이게 되었다. (헤이지의 난, 平治の乱) 니죠를 몰래 자신의 저택에 데리고 와서 정통성을 획득한 키요모리는 평생의 라이벌이자 친구였던 요시토모 일당마저 격파했고, 마침내 자신만의 무가정권을 세우고[6] 권력의 최정점에 올라섰다. 승승장구를 거듭한 키요모리는 다이조다이진에 오른지 100일 만에 물러나는 등 한껏 권세를 누리기도 한다.
50세에 촌충으로 인해 심하게 앓아 사망 문턱까지 갔다온 후, 죽기 전에 이 세상의 정점에 올라 자신이 원하는 정치를 구현하겠다는 일념을 굳히고 1168년에 출가했다.[7] 1169년 키요모리에 의해서 세워진 도시인 후쿠하라(福原)에 키요모리가 정치적 거점을 옮겨오면서 자신만의 정치를 구현하기 시작했다.[8] 그러나 헤이케 일문은 출세가도를 거듭하며 점점 무사로서의 본성을 잃고 공경 가문으로 거듭나며 지나친 독재로 주위의 반감을 사기 시작, 키요모리 또한 무리한 공사를 강행하고 소년 밀정단인 카무로를 풀어 도시를 단속하는 등 점점 독선적으로 변하고 있었다. 급기야 고시라카와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던 황후 시게코가 사망한 직후 조정과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는데, 1177년 자신과 일족을 제거하려고 기도한 시시가타니(鹿ケ谷) 음모 사건이 감춰져 있는 양측의 악감정이 분출되는 첫번째 사건이었다. 며느리 츠네코의 오빠 후지와라노 나리치카와 측근 사이코를 각각 유배아사참수로써 응징하면서, 키요모리는 점점 이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는 권력의 최정점에 오른 순간부터 과거에 자신이 없애려 했던 기득권 세력과 똑같아진 것이다. 1179년 시게모리의 사망과 시게모리의 영지인 에치젠(越前)을 몰수하는 조치는 키요모리를 분노케했고, 고시라카와가 머물고 있는 호쥬지전(法住寺殿)을 공격하는 쿠데타를 단행하여 정권을 손아귀에 완전히 넣었다. (지쇼 3년의 정변, 治承三年の政変) 그리고 칸바쿠 이하 39개의 임명자를 모조리 해임하고 자신의 일족으로 채우는 조치를 다카쿠라의 명의로 단행했다. 한편 고시라키와는 토바 이궁으로 유폐시켰다. 권력의 정점에서 서서 폭정을 행하고 향락을 누리던 키요모리에 대해 서서히 저항하는 무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1180년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자신에 대해 항거하여 거병을 일으키자, 어느정도 정신을 차리고 요리토모와의 최후의 결전(겐페이 전쟁, 源平合戰)을 준비한다. 죽음을 앞두고 요시토모 이래 최대의 라이벌이었던 고시카라와와 쌍륙 놀이를 하며,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다. 이후 쇠약해진 키요모리는 몸져 눕고, 생령(生靈)의 형태로 오랜 친구 사이교(西行)와 대화를 나누며 인생을 회고한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서 가족들에게 "반드시 요리토모의 목을 내 무덤에 바쳐라."라는 유언을 남기고 그대로 쓰러져서 죽음을 맞는다.
본작에서 다이라노 기요모리 역을 맡은 배우 마츠야마 켄이치는 2014년 창작 가부키 푸른 반란(蒼の乱)에서 고지로 마사카도 즉 다이라노 마사카도 역을 맡기도 했다. # 기요모리나 헤이케가 속한 이세 헤이시는 다이라노 마사카도의 난을 진압한 다이라노 사다모리의 아들 고레히라에게서 시작되는 가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묘한 부분이다.

1.1.2. 키요모리의 아내와 그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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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파일:타이라씨 가몬.svg
타이라 가문
토키코
(時子)

(후카다 쿄코 분)
키요모리의 두번째 정실부인. 시집가기 전 본성(本姓)도 타이라. 물론 키요모리네 집안인 이세 헤이시와는 다른 집안이다.[9] 우쇼벤 토키노부(右小弁時信)의 딸. 남동생은 토키타다(時忠), 여동생은 고시라카와의 아내가 되는 시게코(滋子)이다. 따스하게 보듬어주는 아키코와 다르게, 굉장히 직설적이고 씩씩하지만 문제의 본질은 제대로 파악하는 현명한 여인이다. 아키코에게 사사해 비파를 다루기는 하나, 아키코보다 실력이 못하다.[10] 산길에서 참새를 구경하던 중 갑자기 달려들어 참새를 도망가게 한 키요모리를 보고 처음에는 최악의 남자라고 끔찍해했으나[11] 아키코에게 정열적으로 대쉬하는 키요모리의 모습을 보고 반했다. 아키코가 그와 혼인하게 되면서 일차로 마음을 접기는 했으나, 아키코가 병사하자 키요모리 집에 수시로 찾아가서 아이들을 돌봐주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요시토모와 경쟁에 불타던(...) 키요모리[12]가 저돌적으로 그녀에게 찾아가서 청혼을 한다. 평소 그 강인한 성품으로 씩씩하게 집안을 지탱해 나가며 아키코 소생인 두 의붓자식에게도 친어머니처럼 다정하게 대해준다.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자유분방한 모습보다는 온화하면서도 근엄한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키요모리가 출가하면서 같이 출가하여 니이노아마(二位尼. 종 2위에 봉해진 비구니라는 뜻)가 된다. 키요모리 사후 가족들을 이끌고 피하려다가 전투에서 완패하여 외손자인 안토쿠 덴노천황의 상징물인 삼종신기(三種の神器)와 함께 바다에 투신했다. (단노우라 전투, 壇ノ浦の戦) 이로써 20여 년간 이어진 타이라 가문의 세상은 끝났다.
여담으로 굉장한 겐지 이야기 씹덕이다. 첫등장부터 겐지이야기를 읊으며 등장했고 이후로도 계속 틈날 때마다 겐지 이야기를 읊어대곤 한다. 호겐의 난으로 피난갔을 때조차 겐지 이야기를 피난짐에 챙겨갔기에 황당해진 아들들이 이런 것까지 챙겨가냐고 하자 '이런 때일수록 연모하는 마음이 필요하단다!'라고... 자신이 그리던 겐지 같은 귀공자와는 전혀 다른 키요모리를 '빛나지 않는 키미'[13]라고 부르지만, 키요모리가 끈 떨어진 뒤웅박 신세가 됐을 때는 '아무리 영락해도 당신만이 나의 히카루키미'라며 위로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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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파일:타이라씨 가몬.svg
타이라 가문
아키코
(明子)

(카토 아이 분)
키요모리의 첫번째 정실부인. 본성(本姓)은 타카시나(高階)로 극히 가난한 학자 집안의 여식이다. 그녀 아버지를 키요모리가 구해준 것을 계기로 만났다. 키요모리에게 열렬한 구애를 받지만[14] 처음에는 가난한 집안의 딸인 그녀가 승승장구하는 집안 출신의 키요모리와 결혼하면 신분 차이로 고뇌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에 거절. 그러나 집안이 문제가 아니라 당신 자신에게 반해서 청혼하는 것이라는 키요모리의 어택에 결국 넘어와 청혼을 승낙한다. 키요모리를 보듬어주고, 정갈한 마음됨됨이를 가진 여성이다. 비파를 잘 연주한다. 키요모리는 항상 그녀를 보고 '비파 같은 여인'이라고 말한다. 행복한 결혼생활은 잠시였을 뿐... 길가에 쓰러진 사람을 돕다가 풍병에 옮아서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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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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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 가문
호토케
(仏)

(키무라 타에 분)
키요모리의 첩. 시라뵤시(白拍子)[15]. 키요모리의 몰락의 첫 단추. 후쿠하라에서 말년을 보내고 있던 와중에 그에게 찾아와서 공연을 선보였으며, 키요모리가 갑자기 필을 받아서 그녀를 데리고 가서 관계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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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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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 가문
타이라노 토키타다
(平時忠)

(모리타 고 분)
키요모리의 처남. 이세 헤이시와는 다른 집안인 타이라 집안 출신으로 토키코의 남동생. 처음에는 누나를 좋은 데 시집보내 꿀빨고 싶어서 누나를 키요모리의 후처로 등 떠미나,[16] 이내 키요모리의 전처 소생 자식들과 누나의 자식들을 비교하며 누나에 대한 키요모리의 대접에 불평했다. 하지만 서서히 키요모리의 본심을 이해하면서 키요모리가 처리해야 할 궂은 일을 몰래 도맡기 시작했다. 카무로(禿)[17]를 이용하여 공경(公卿) 등 반(反)키요모리 세력을 억누르면서 키요모리의 공포정치를 주도하는 인물.
여담으로 돌직구를 넘어 팩트폭력을 자주 쏴대는 등 입이 꽤 험한 인물이다. 드라마 상에서도 조카들의 입을 통해 인증 깐 걸 보면 공식설정인 듯...

1.1.3. 키요모리의 아들과 그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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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파일:타이라씨 가몬.svg
타이라 가문
타이라노 키요타 / 시게모리
(平清太 / 平重盛)

(쿠보타 마사타카[18])
키요모리와 아키코 슬하의 자녀. 장남. 관직은 곤다이나곤(権大納言) → 다이나곤(大納言). 100일 만에 다이조다이진에서 물러난 키요모리를 뒤이어 타이라 가문당주가 되었다. 하지만 아버지 키요모리의 구상을 전혀 읽지 못하는 데다가 처가와의 관계까지 맞물리면서 주체적이기 보다는 키요모리가 이끄는 대로 정치를 하게 된다.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에 갇혀서 후지와라 가문의 공격에 적시적소에 대응하지 못했고, 키요모리의 무서운 응징을 보고 난 직후 자신이 아버지를 뛰어넘지 못한다는 점에 대해 답답하게 생각한다. 반복되는 아버지의 예상치 못한 행보가 굉장히 충격이었는지, 몸져 누워버리고 곧 세상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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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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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 가문
츠네코
(経子)

(다카하시 아이[19])
시게모리의 아내. 본성(本姓)은 후지와라(藤原). 후지와라노 이에나리의 딸이자 나리치카의 여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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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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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 가문
타이라노 무네모리
(平宗盛)

(이시구로 히데오[20])
키요모리와 토키코 슬하의 자녀. 3남. 죽은 시게모리에 이어 타이라 가문당주가 되었다. 당주가 된 다음날부터 연회를 연일 계속하니 타이라 가문은 서서히 몰락의 길을 향해 질주하고 있었다.

1.1.4. 키요모리의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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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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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 가문
타이라노 이에모리
(平家盛)

(다이토 슌스케 분)
키요모리의 이복동생. 타다모리의 차남. 반항아인 키요모리와는 정반대로 얌전한 성격이다. 피가 섞이지 않았음에도 어린 시절부터 키요모리를 잘 따랐으며 키요모리가 혈통의 비밀 때문에 막나가던 시절에도 늘 사이가 좋았다.[21] 자꾸 파행적인 행동을 일삼는 키요모리와 성향이 맞지 않아 가끔 의견 충돌을 일으키기도 했고, 친자식도 아닌 키요모리를 키우며 마음고생을 하는 어머니를 안쓰럽게 생각하기도 했으나 이런 갈등요소에도 불구하고 쭉 키요모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22] 그러나 키요모리가 고의로 신여(神輿)의 거울을 깨뜨리는 사건을 기점으로 더 이상 형에게 집안을 맡길 수 없다 판단하여 후지와라노 요리나가의 도움을 받고 키요모리와 경쟁을 시작했다.[23] 그리고 종사위하(従四位下) 우마노카미(右馬頭)[24]로 승진하며 키요모리를 후계자 자리에서 밀어내기까지 한다. 그러나 곧 요리나가가 헤이케를 좌지우지하려는 속셈으로 자신을 밀어준 것을 깨닫고 멘붕, 자신이 잘못된 판단을 내려 집안을 팔아먹고 형을 배신했다며 괴로워한다. 결국 지방 출장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형과의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다 방심하여 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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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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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 가문
타이라노 요리모리
(平頼盛)

(니시지마 타카히로 분)
키요모리의 이복동생. 타다모리의 5남. 호겐의 난이 있던 시기에 배다른 형 키요모리가 집안을 망친다고 생각하여 반대편에 서서 대항하려고 했으나 숙부 타다마사의 만류로 중도에 그만뒀다. 하지만 이로 인해 숙부가 역적으로 몰려 참수형에 처하게 되어서 이복형 키요모리와 친형 이에모리, 숙부에 대한 죄책감을 지니고 살게 되었다. 겐페이 전쟁이 치뤄지는 와중에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에게 투항하여 그쪽 일을 돕는다. 사이교가 전하는 유언으로 "반드시 핏줄을 지키라."는 말을 들어서 부득이하게 투항한 것으로 보인다.[25]

1.1.5. 키요모리의 주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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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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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 가문
우사기마루
(兎丸)

(카토 코지 분[26])
세토치의 해적. 오보르스키의 아들. 아버지를 죽인 타이라노 타다모리와 그의 아들 키요모리를 증오했으나, 해전에서 패한 후 함께 세상을 뒤엎어보자는 키요모리의 제안에 그의 충실한 심복이 되었다. 호겐의 난에서도 공을 세웠고, 다자이후(太宰府)에서 조세가 안 걷히는 문제도 우사기마루를 통해 쉽사리 해결되었다. 키요모리와 함께한 수십 년 참 재미있었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으나, 후쿠하라항(오늘날의 고베항)을 건설하면서 다투었고 그날 밤에 카무로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27] 여담으로 6회에서 키요모리가 "나는 해적왕이 될 거다."라는 뻘소리를 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한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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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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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 가문
스즈키마루 / 타이라노 모리쿠니
(鱸丸 / 平盛国)

(카미카와 타카야 분[28][29])
키요모리의 최측근이자 비서. 세토치의 어민 출신.[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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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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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 가문
이토 타다키요
(伊藤忠清)

(후지모토 타카히로[31])
키요모리의 심복. 이세 국의 지방 무사.
  • 타이라노 모리야스 (平盛康) : 사토이 켄타 분

    • 키요모리의 유부(乳父).

1.2. 타다모리와 주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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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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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 가문
타이라노 타다모리
(平忠盛)

(나카이 키이치 분)
키요모리의 양아버지.[32] 정사위하(正四位下)이며 나카츠카사쇼(中務省)[33]의 차관인 나카츠카사노다유(中務大輔). 살인을 일삼으며 험한 일을 해도 황가의 개 노릇밖에 못하는 무사라는 직업에 회의감을 느끼던 차에 마이코를 만났고, 그녀가 죽은 후 그녀의 아들 키요모리를 아들로 삼아 더 이상 황가의 개에 머물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노력하여 가문을 몹시 번영시키고 출세를 거듭한다. 그러나 수많은 업적을 쌓아도 결국 정사위하(正四位下)에 그쳤다.[34] 극중에 묘사된 타다모리는 매우 현실적인 인물인데,[35] 자신의 권한을 월권하여 과 밀수를 하여 부를 축적하기도 하고 토바 법황과 대신들에게 잘 보여서 빠른 출세를 하는 인물이다. 출생의 비밀로 인해 괴로워하던 키요모리는 아버지의 이런 모습을 더러운 세상에 빌붙어 아부하는 모습이라 생각하며 불쾌하게 여겼었다.[36] 그러나 타다모리의 이런 현실적인 처세술은 결국 모두 무사의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편이며 자신을 데려다 키운 것이 그 마음을 지탱해주는 축이었다는 것을 알고 키요모리도 정신을 차린다.
헤이케의 친자식이 아니라며 집안에서 경원시당하는 키요모리를 한결같이 지지해 주었으며 늘 키요모리를 후계자로서 대우했다. 이는 죽은 마이코에 대한 사랑도 있기는 했으나 키요모리야말로 세상을 바꿀 만한 사람이라고 믿었기 때문.[37] 그러나 친아들인 이에모리가 후계자가 되겠다고 나서자 핏줄에 대한 미련으로 잠시 갈등했으며, 결국 이에모리 사후 '마음의 축'이 완전히 흔들려 후계자 노릇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라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38] 하지만 이미 혈연의 한계를 완전히 극복해낸 키요모리의 굳건한 모습을 보고 오히려 위로받아 정신줄을 잡게 된다. 이후 독감이 걸렸는지 슬슬 아파하면서도 자신이 키워낸 키요모리가 강인하게 자란 모습을 흐뭇해하며 세상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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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파일:타이라씨 가몬.svg
타이라 가문
무네코 / 이케노젠니
(宗子 / 池禅尼)

(와쿠이 에미 분)
키요모리의 양어머니. 본성(本姓)은 후지와라. 출가 후 법명(法名)은 이케노젠니. 후지와라노 이에나리의 사촌. 키요모리가 자신이 낳은 자식이 아님에도 제 자식처럼 정성껏 양육한다. 타다모리가 마이코를 잊지 못하고 있으며 키요모리를 키우려 한다는 것을 결혼 전부터 다 알면서도 결혼했다.[39] 당연히 키요모리도 가능한 한 친자식처럼 키우려 노력하고 평소 늘 자신의 아들보다 키요모리를 후계자로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으나 아무래도 그녀도 사람인지라 가끔은 타다모리 및 키요모리와의 관계에서 충돌이 있기도 했다. 타다모리가 마이코를 잊지 못하는 점에 어쩔 수 없는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거나 본능적으로 키요모리보다 이에모리를 감싸는 등.[40] 결국에는 그들을 이해하고 보듬는다. 실제 역사에서와 마찬가지로 요리토모가 죽은 이에모리를 닮았다며 죽이지 말라고 단식투쟁을 해 요리토모를 살려내는데, 드라마에서는 키요모리의 마음을 헤아리고 한 행동으로 나온다.[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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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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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 가문
마이코
(舞子)

(후키이시 카즈에 분)
키요모리의 생모. 시라카와 법황과의 사이에서 키요모리를 임신했으나, 키요모리가 황실에 재앙을 가져올 아이이며 타마코의 병도 키요모리가 원인이라는 음양사의 점괘에[42] 낙태 명령을 받는다. 이에 불복하고 도망쳤다가 타다모리를 만나 키요모리를 출산. 마음이 약해져 키요모리와 함께 자살하려다 타다모리에게 따끔한 일침을 듣기도 하고, 전쟁통에서 개고생을 하면서도 대접은 박한 무사로서의 삶에 고뇌하던 타다모리에게 충고를 해주는 등[43][44] 서로 의지하는 마음과 연애감정이 싹터 타다모리는 그녀를 아내로 맞으려 생각한다. 그러나 결국 겐지 무사들에게 들켜 시라카와 법황 앞에 끌려간다. 마이코는 그녀의 구명을 요청하러 온 타다모리에게 키요모리를 맡기고 1회에서 죽음을 맞는다.[45] 타다모리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상대로 이후 평생 동안 타다모리는 그녀의 유품인 사슴뿔 부적을 간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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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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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 가문
타이라노 타다마사
(平忠正)

(토요하라 코스케 분)
키요모리의 숙부. 평소 집안에서 쓴소리 담당(...)을 맡고 있다.[46] 하지만 입이 거친 것에 비해 심성은 따뜻한 편이다.[47] 헤이케의 친자식도 아닌 키요모리가 당주를 잇는 것과 가문에 있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으며 '너는 우리 집안에 재앙을 가져올 자식' 등의 막말을 하기도 하나, 키요모리의 변화를 지켜보며 점점 그를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호겐의 난에서 키요모리의 동생 요리모리는 형에게 반발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스토쿠의 편에 서려고 했는데,[48] 이를 눈치챈 타다마사는 요리모리를 막고 자신이 대신 스토쿠 편에 섰다가 패배했다. 그리고 패배의 책임을 지고 키요모리 손에 참수가 이루어졌다.[49]
  • 타이라노 이에사다 (平家貞) : 나카무라 바이쟈쿠 분[50]

    • 타다모리의 가신.
  • 타이라노 코레츠나 (平維綱) : 오미 토시노리 분

    • 요리모리의 유부(乳父).

2. 미나모토 가문 (겐지)

源家 (源氏)

2.1. 요시토모와 주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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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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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가문
무샤마루 / 미나모토노 요시토모
(武者丸 / 源義朝)

(타마키 히로시 분)
요리토모의 아버지. 키요모리의 라이벌. 항상 타이라 가문에 밀려서 제 꿈을 쉽게 펴지 못하는 상황을 분하게 여기고 있다. 그럴수록 자신을 채찍질하여 실력을 키우고 있다. 관례도 올리지 않았던 청소년 시절 키요모리가 황가에서 파행적인 춤을 추며 자신의 성깔을 드러내는 것을 보고 라이벌이 될 만하다 생각해 관심을 가졌으며 그 이후 쭉 라이벌 겸 친구로 지내게 된다. 처음에는 요시토모가 자기 혼자 라이벌로 생각하고 '나랑 싸우자!' 며 덤비고 키요모리는 얜 뭐야... 하고 생각하는 관계였으나 점점 서로를 라이벌로 인정하게 된 듯. 처음에는 아버지를 이해하고 아버지와 함께 겐지를 높은 가문으로 만들고 싶어했으나 자신과는 방향성이나 가치관이 다른 아버지와 가면 갈수록 대립하다못해 후계자 구도에서 탈락까지 해버리자, 자신과 뜻이 같은 키요모리와 함께 무사들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1156년 호겐의 난이 발발하자 키요모리와 손을 잡고 고시라카와의 편에 서서 아버지와 사생결단을 내면서까지 호겐의 난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부모형제까지 척지면서까지 난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겐지가 계속해서 헤이지에 뒤처지는 것에 열등감이 폭발한데다, 신제이의 견제로 자신이 원하는 무사들의 세상이 오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들자 1159년 반(反) 신제이 세력과 손을 잡고 헤이지의 난(平治の乱)을 일으켰다. 키요모리에게 패배한 요시모토는 도주하였으나, 도중 집안 사람들의 배신으로 공격당하는 와중에 자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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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파일:미나모토씨 가몬.svg
미나모토 가문
유라
(常盤)

(다나카 레나 분)
요리토모의 어머니. 요시토모의 정실부인. 도적들에게 습격당한 그녀 아버지를 요시토모가 도와주면서 처음 만났다. 처음에 요시토모를 봤을 때는 '헤이시도 아니고 겐지임?' 하며[51] 굉장히 업신여겼으나 부모의 은인에게 망신을 주는 처자가 어떻게 제대로 된 여성이겠냐는 그의 따끔한 일침에 매료되어 그를 연모했다. 건방진 성격의 츤데레로 요시토모에게 홀딱 반해 요시토모가 없는 동안 교토까지 올라와 요시토모 집에서 밑작업(...)을 펴는 등 적극적으로 들이댔으나 본인은 '아버지가 이러랬다'며 애써 둘러댄다. 결국 공주의 시녀인[52] 그녀를 얻으면 출세하기 쉬울 것이라는 요시토모의 계산으로 결혼에 골인.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제대로 사랑받지는 못했다.[53] 요시토모나 유라나 서로 성격이 워낙 드세놔서 충돌할 때가 많았는데다, 그녀는 냉기가 쌩쌩 도는 부자지간을 어떻게든 화해시켜 보려 노력했으나 끝내 부자지간이 틀어지자 요시토모가 그 원망을 유라에게 돌렸고(...)결정적으로 요시토모가 토키와와 사랑에 빠지면서 완전히 찬밥 신세가 된 것. 이 와중에도 토키와는 높은 사람의 시녀로 요시토모의 일에 도움이 될 거라며 속상함을 억누르고, 의연한 태도를 잃지 않은 채 정실부인으로서 집안을 열심히 지탱한다. 그러다가 병이 나면서 사망. 묘사를 보면 아무리 봐도 원인이 스트레스다(...) 요시토모는 그녀가 빈사지경에 빠졌을 때에야 그녀의 마음을 깨닫고 그녀를 살리기 위해 키요모리에게 고개를 숙여서라도 송나라 약을 구하러 가려 했으나 그녀는 '헤이케가 아니라 겐지야말로 진정한 무사이니 고개를 숙이지 말라'고 남편을 말리고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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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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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가문
토키와
(常盤)

(타케이 에미 분)
요시토모의 측실. 노상에서 술을 팔던 여인. 요시토모의 눈에 띄었고,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 그의 측실이 되었다. 이런저런 현실의 한계로 괴로워하던 요시토모가 마음의 안정을 얻게 해준 다정한 성품. 그러나 유라를 만나 그녀의 당당한 태도를 보고 그녀야말로 집안을 지탱하는 정실부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여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기며, 유라가 죽고 나서 괴로워하는 요시토모를 마냥 받아주지 않고 단호하게 처신하기도 한다.[54] 전쟁통에 벤케이의 도움으로 요시츠네를 출산하며 요시토모가 최후를 맞이한 직후, 키요모리의 첩으로 5년간 지내다가 이치죠 나가나리와 재혼하였다.[55]

2.2. 요리토모와 주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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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청·장년
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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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가문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源頼朝)

(오카다 마사키[56])
이 드라마의 내레이션이자 최후의 승자 1.[57] 가마쿠라 막부의 초대 정이대장군(征夷大將軍, 세이이타이쇼군). 헤이안 시대 말기의 혼란상을 잠재우고, 일본 역사상 처음으로 무가정권을 탄생시킨 인물. 25회에 이르러서 처음 조정에 발을 들였고, 키요모리와 첫 대면을 했다. 28회에서는 헤이지 난에서 지고 난 뒤 패주하다가 사로잡혔고, 키요모리로부터 직접 가족들의 비극을 들으며 두번째 대면을 한다. 요리토모에게서 죽은 아들 요리모리를 떠올린 양어머니 이케노젠니와 아내 토키코는 키요모리에게 그에 대한 구명에 나서고, 요리토모는 유배형으로 그치며 간신히 목숨을 부지한다.[58] 이즈(伊豆)라는 유배지에서 낙담하며 지내다가, 장차 아내가 되는 마사코의 충고에 정신을 차리고 심기일전하여 키요모리와의 대결을 준비했다. 1180년 마침내 거병을 하여 가마쿠라에 자신들의 본거지를 건립하고 고케닌(御家人) 등 새로운 무사제도를 구성하고 전쟁을 개시한다. (겐페이 전쟁, 源平合戰) 전쟁에 승리하고 요리토모는 마침내 일본의 명실상부한 실권자로 등극한다. 어린 시절 집안 내 다툼으로 피를 봤던 기억 때문에 동생인 요시츠네를 죽이고 마는데, 이것은 정권의 유지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토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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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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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가문
마사코
(政子)

((杏) 분)
요리토모의 아내. 호조 토키마사의 딸. 가문의 붕괴에 낙담한 채 유배생활을 보내고 있는 요리토모에게 "어제와 내일은 다를 것입니다."라며 따끔한 충고를 하여 그를 최고권력자로 만드는 인물. 최후의 승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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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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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 가문
호조 토키마사
(北条時政)

(엔도 켄이치 분)
가마쿠라 막부의 초대 싯켄(執権). 요리토모의 장인. 마사코의 아버지. 요리토모가 거병하여서 막부를 세우는데 크게 기여했다. 최후의 승자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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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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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가문
토쿠로
(藤九郎)

(츠카모토 타카시 분)
요리토모의 가신. 미나모토 가문이 몰락한 직후 토키와가 요리토모에게 붙여준 인물. 유배기간 내내 요리토모의 그림자가 되어 일했다. 최후의 승자 4[60]

2.3. 요시츠네와 주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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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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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가문
샤나오 / 미나모토노 요시츠네
(遮那王 / 源義経)

(카미키 류노스케[61])
요리토모의 이복동생. 어린 시절 이름은 우시와카마루(牛若丸).[62] 토키와의 아들로서, 어린 시절 자신의 아버지가 키요모리인 줄 알고 아버지라고 쫓아다녔다. 20년동안 요리토모와 떨어져서 지내다가 뒤늦게 요리토모가 키요모리를 상대로 거병한 사실을 알고 형을 찾아가서 전쟁에 참여한다. 전쟁에서 5위의 공적을 올렸지만, 집안 내 다툼이 우려스러웠던 요리토모에 의해 역적으로 낙인 찍히고 자결로 목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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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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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가문
무사시보 벤케이
(武蔵坊弁慶)

(아오키 무네타카 분)
요시츠네의 무장이자 심복. 승병. 토키와를 구출하고, 요시츠네가 태어날 때에 토키와 옆에서 출산을 도왔다. 그리고 십여 년이 흘러서 요시츠네와 재회를 하고 키요모리와 아버지 요시토모 사이에 있었던 일을 들려준다. 전후 요시츠네가 요리토모에 의해 살해 위협을 받을 때 끝까지 자리를 지켜며 도왔지만, 머리에 활을 맞고 끝내 사망한다.

2.4. 타메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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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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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가문
미나모토노 타메요시
(源為義)

(코히나타 후미요 분)
요리토모의 할아버지. 케비이시(検非違使)[63] 소속 관리. 타이라 가문 때문에 죽은 자신의 아버지[64] 일과 열등감[65] 때문에 타다모리를 증오한다. 권력의 정점에 올라서기 위해 후지와라노 요리나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대신 손에 피를 묻히게 되는데, 이로 인해 요시토모와 관계가 틀어진다. 결국 차남인 요시카타에게 가문의 보검인 '토모키리'를 물려주고 당주도 넘겨주려다가, 요시토모의 습격으로 보검이 넘어간다. 호겐의 난에서 스토쿠 편에 섰지만, 아들과의 맞대결에서 패한다. 타이라노 타다마사와 마찬가지로 패전의 책임을 지고 아들 손에 참수가 이루어졌다.

3. 후지와라-셋칸 가문

藤原摂関家 (藤原氏)

3.1. 타다자네와 요리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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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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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라 가문
후지와라노 타다자네
(藤原忠実)

(쿠니무라 준 분)
칸파쿠(關白)을 지낸 권력자. 후지와라 가문의 수장. 두 아들 요리나가와 타다미치를 손발로 삼아서 권력을 탐하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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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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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라 가문
후지와라노 요리나가
(藤原頼長)

(야마모토 코지 분)
타다자네의 차남. 관직은 나이다진(内大臣) → 사다이진(左大臣). 머리도 좋고 학문으로써는 초일류라는 평이 자자하지만 냉정하고 잔인하며 타협을 모르는[66] 성품을 지녀서, 별명은 아쿠사후(悪左府). 키요모리가 '자신이 계획하는 개혁'[67]에 방해가 된다는 걸 알고, 그를 파괴하기 위해 온 힘을 쏟는다. 스토쿠 상황의 편에 서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후지와라노-셋칸 가문을 번창시키는 것이다. 후계자 지명과 맞물리면서 온갖 누명을 쓰며 권력의 정점에서 멀어진다. 1156년 호겐의 난에서 스토쿠 측의 참모를 맡았지만, 손자병법을 신제이와는 전혀 다르게 해석하면서 패전한다. 패주하면서 앵무새[68]이나 챙기다가 에 맞고 중상을 입었다. 아버지 타다자네에게 구원을 청하지만 화를 입을 것을 염려한 타다자네는 냉정하게 거부하여 문을 잠근채 만나질 않고[69] 요리나가는 혀를 깨물어 자결한다.

3.2. 타다미치와 주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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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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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라 가문
후지와라노 타다미치
(藤原忠通)

(호리베 케이스케 분)
칸파쿠(關白). 드라마 초반에 타이라노 타다모리가 무사 계급이라며 업신여기며 욕 보이는데 앞장을 섰다. 집안의 장남이지만, 아버지 타다자네는 요리나가를 더 마음에 두고 있는지 타다자네의 명을 받은 타메요시의 습격을 받고 팽 당했다. 벼랑 끝에 몰린 그는 토바 법황의 편에 서서 아버지 타다자네와 동생 요리나가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고, 호겐의 난과 헤이지의 난을 거치며 승자가 되었다. 하지만 후지와라 가문이 이미 한 물 갔다는 사실을 깨달은 타다마치는 키요모리에게 사돈 관계를 맺을 것을 간청한다. 결국 아들인 모토자네와 키요모리의 딸인 모리코와의 혼인이 성사되고 이듬해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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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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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라 가문
후지와라노 모토자네
(藤原基実)

(무라스기 세미노스케 분)
칸파쿠(關白). 후지와라노 타다미치의 장남. 키요모리의 딸인 모리코(盛子)를 부인으로 두면서 두 집안 간의 관계를 텄다. 키요모리와 타이라 가문에게 협조적인 인물로서, 키요모리가 권력을 틀어쥐는데 큰 도움을 주게 된다. 하지만 급사하면서 두 집안 간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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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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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라 가문
모리코
(盛子)

(콘도 리사 분[70])
키요모리의 딸. 모토자네와 결혼을 하게 되었고, 그 사이에서 모토미치를 낳았다. 키요모리가 후지와라 가문을 통제하는 수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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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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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라 가문
후지와라노 모토후사
(藤原基房)

(호소카와 시게키 분)
칸파쿠(關白). 후지와라노 타다미치의 차남. 죽은 형 후지와라 모토자네의 아내였던 키요모리의 딸 모리코(盛子)가 사망하자, 이를 밀미로 키요모리가 사용하던 영지를 되돌려받기 위해서 개입했다. 물론 지쇼 3년의 정변으로 숙청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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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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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라 가문
후지와라노 카네자네
(藤原兼実)

(아이지마 카즈유키 분[71])
우다이진(右大臣). 후지와라노 타다미치의 삼남. 근거 없이 깔보는 형 모토후사와는 다르게 조심스레 키요모리와 타이라 가문을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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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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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라 가문
후지와라노 모토미치
(藤原基通)

(무라스기 세미노스케 분)
칸파쿠(關白). 후지와라노 모토자네와 키요모리의 딸 모리코의 아들. 절대권력자인 키요모리에 의해서 칸파쿠로 임명되었다.

3.3. 이에나리의 주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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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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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라 가문
후지와라노 이에나리
(藤原家成)

(사토 지로 분)
키요모리의 양어머니 무네코의 사촌. 나리치카의 아버지. 키요모리와 타이라 가문에게 항상 큰 도움을 주는 인물이다. 키요모리의 성년식을 참관한 적도 있다. 말년에는 키요모리가 큰 인물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긴 채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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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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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라 가문
후지와라노 나리치카
(藤原成親)

(요시자와 히사시 분)
칸파쿠(關白). 후지와라노 이에나리의 아들. 아버지나 모토자네와는 다르게 겉으로는 협조적인 척하지만 무사를 굉장히 혐오하고 있다. 기존의 공경(公卿)이 일본을 통치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인물. 그가 후지와라 가문을 이끌기 시작하면서 키요모리의 구상에 장애가 되기 시작한다. 1177년 '시시가타니(鹿ケ谷) 음모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키요모리에게 붙잡힌 후 유배되었고, 유배지에서 아사했다.

4. 사토 가문

佐藤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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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 전 출가 후
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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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가문
사토 노리키요 / 사이교
(佐藤義淸 / 西行)

(후지키 나오히토 분)
에 능한 인물. 토바 법황과 스토쿠 상황의 총애를 받지만, 토바 법황의 눈엣가시로 전락한 타마코를 탐하게 된다. 결국 그 상황에 못 이겨내고 처자식을 버리고 출가했다. 중반부터는 간간이 등장한다.
  • 하루코 (春子) : 요시다 요 분[72]
    사토 노리키요의 아내. 그러나 사토가 갑자기 자신의 딸을 때리고 출가하면서 팽 당했다.

5. 헤이안쿄 (조정)

平安京 (朝廷)

5.1. 시라카와와 주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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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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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시라카와 법황
(白河法皇)

(이토 시로 분)
제72대 천황. 키요모리의 생부. 천황 자리를 물러난 뒤 상황(上皇)에 올라서 정치를 좌지우지했다. 키요모리에게는 '악령' 같은 존재로 사실상 이 드라마 만악의 근원. 음양사 말만 믿고 키요모리를 낙태하라고 마이코에게 강요한데다 마이코가 이를 거부하자 자기 체면을 구긴다는 이유로 마이코를 죽였으며, 타마코와 밀통하여 토바의 마음에 평생동안 잊히지 않을 굴욕과 상처를 심어준데다[73][74] 살생금지령[75] 등의 폭정을 펼쳐 백성들이 먹고살기도 힘들게 한데다[76] 사생아인 키요모리를 자기 자식으로 인정하지도 않았고 젊은 시절 내내 정체성 혼란을 겪고 살게 만든데다[77] 중년 돼서 다 죽어가는 키요모리의 꿈에 나타나 정점으로 오르라고 부추기기까지... 실제 역사와 별개로 드라마 내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을 망쳐놓다시피 한 악령 같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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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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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기온노 뇨고 / 오토마에
(祇園女御 / 乙前)

(마츠다 세이코 분)
시라카와 법황의 애첩. 시라뵤시(白拍子). 키요모리에게는 또다른 어머니 같은 존재다.[78]
법황의 애첩이기는 했으나 법황이 얼마나 냉혹한 인간인지 일찌감치 꿰뚫어보아 마이코에게 법황을 조심하라고 충고하기도 한다. 한 고장 출신인데다 같은 시라뵤시 출신이었던 마이코를 자매처럼 생각하여 그녀를 죽이려는 법황에게 반대하기도 했으나 당연히 먹히지 않았고, 결국 마이코가 죽은 후 남겨진 키요모리에게 양모 같은 존재가 되어준다. 법황도 죽고 키요모리가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하자 고향인 아오하카로 돌아가 시라뵤시로 살아간다. 그녀의 노래에 매혹된 고시라카와가 자신의 노래 스승이 되어달라고 청하는 것을 거절하지만, 소외되어 살아가는 고시라카와 안에 어떤 열정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이끌어낼 수 있을 만한 충고를 해준다. 이후 아무래도 키요모리가 걱정되었는지 결국 고시라카와의 청을 받아들여 노래 스승으로서 교토에 돌아온다.

5.2. 토바와 주변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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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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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토바 법황
(鳥羽法皇)

(미카미 히로시 분)
제74대 천황. 시라카와 법황이 자신을 강제 퇴위시키고, 정치를 맘대로 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특히 자신의 정실부인인 타마코를 범한 것은 그를 더욱 분노케했다. 시라카와 법황에 대한 분노가 타마코에게 옮겨와 자신이 괴물이 되겠다고 선언. 나리코를 측실로 택한다. 시라카와 법황의 사후, 나리코의 계략으로 스토쿠를 몰아내고 자신이 정치를 마음대로 주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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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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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나리코 / 비후쿠몬인
(得子 / 美福門院)

(마츠유키 야스코 분)
본성(本姓)은 후지와라. 분노한 토바 법황이 측실로 택한 여인. 꾀이 많아서, 나리히코를 생산한 직후 자녀가 없는 스토쿠의 양자를 입적시켜 나리히코를 후계자로 만들었다. 그렇게 천황 양위까지 받아내며 승승장구하며 황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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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코노에 덴노
(近衛天皇)

(키타무라 타쿠미 분)
제76대 천황. 토바 법황과 나리코 슬하의 자녀. 성인이 되기도 전에 시름시름 앓다가 죽음을 맞는다.

5.3. 타마코와 스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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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타마코 / 타이겐몬인
(璋子 / 待賢門院)

(단 레이 분)
본성(本姓)은 후지와라. 토바 법황의 정실부인. 수선화를 좋아한다. 남자관계가 굉장히 복잡하다. 시아버지인 시라카와 법황과 관계를 맺고, 또 스스로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사토 노리키요도 자신의 주위를 맴돌았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남의 심리를 전혀 읽지 못하며, 남이 시키는 대로만 하는 대단히 수동적이고 열정 없는 성격.[79][80] 이런 성격 덕분에 토바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어떤 심정인지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토바를 지옥으로 몰고 간다. 나리코에게 황후 자리를 빼앗기고 권력 다툼에서 밀려나며 토바와 멀어지게 되자 그제서야 토바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했었다는 것과 자신이 얼마나 본의 아니게 남들을 괴롭혔는가 하는 것을 깨닫고 출가한다. 이후 시름시름 앓다가 죽음의 문턱에서야 토바 법황과 마음이 통하고 진정한 연심에 대해 깨닫게 되나 결국 세상과 영원히 작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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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쿠 덴노(상황)
(崇徳天皇(上皇))

(이우라 아라타 [81] 분)
제75대 천황. 시라카와 법황과 타마코 슬하의 자녀. 토바 법황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정치를 하려고 했던 인물. 그러나 나리코의 계략에 속아 실권 없는 상황(上皇)이 된다. 호겐의 난에서 패배한 후에 출가를 하지만, 의 재기 및 반란을 우려한 고시라카와는 스토쿠에게 유배형을 내린다.

5.4. 고시라카와와 주변 인물

5.4.1. 고시라카와와 시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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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히토 친왕 / 고시라카와 법황
(雅仁親王 / 後白河法皇)

(마츠다 쇼타 분)
제77대 천황. 토바 법황과 타마코 슬하의 자녀. 4남. 드라마상 키요모리의 발목을 수시로 잡는 라이벌. 자신의 어머니는 뒷전인 토바 법황에 대해 분노한다. 안 그래도 어머니가 총애도 못 받는데 자신은 심지어 계승순위에서도 한참 밀리는 처지. 이런 상황에 대한 반감인지 유흥을 즐기기를 좋아하며 특히 노래를 좋아하여 매일매일 목이 쉬도록 부르고[82], 그 와중에 가끔씩 미친듯이 웃음을 보이고는 한다.[83] 덕분에 관례 자리에서조차 기행을 일삼는 망나니 황자로 찍힌 채 어린 시절을 보냈다.[84] 같은 이단아 처지라 그런지 처음부터 키요모리에게 동질감 섞인 강한 라이벌 의식을 드러내며 쌍륙 대결을 신청하기도 한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따라지 신세였던 스토쿠가 정치에 야심을 보이며, 라이벌 의식을 느꼈던 키요모리가 혈통의 한계를 극복해내고 성장하자 쓸쓸함과 소외감, 자신만 뒤져있다는 열등감을 느끼나 오토마에의 조언으로 어느 정도 위로를 받는다. 이후 '조종하기 쉬운 자를 올리라'는 토바의 충고에 의해 천황 자리에 오르지만, 즉위식에서 이 즉위는 무효라며 이성을 잃고 발광하는 토바에게 "여기는 내 세상이다"[85] 하고 딱 잘라 말하며 호락호락하지 않은 성질머리를 드러낸다.
키요모리와는 첫 만남부터 계속 서로 경계하면서도 협력하고 또는 대립하는 사이. 호겐의 난 때 무사의 세상을 만들려는 키요모리의 속셈을 전부 눈치채고 '네가 원하는 세상은 절대 못 올 줄 알아라'하고 못을 박아둔다. 키요모리는 고시라카와가 자기 속을 죄다 알아차린 줄 알면서도 고시라카와 편에 섰다고. 호겐의 난을 계기로 스토쿠 덴노 및 정적들을 홀랑 쓸어버리고 관제를 정비하나 욱일승천하는 키요모리의 기세에 못이겨 다자이후 다이니[86] 자리를 내주고는 니죠에게 즉흥적으로 양위를 했다. "그놈과 좀더 재미있게 대결하기 위해서..."라고. 이후 유부 신제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후지와라노 노부요리를 총애, 결국 헤이지의 난이 일어나자 믿었던 노부요리에게 통수를 맞고 겐지를 필두로 한 요시모토 등의 세력에 의해 유폐를 당했다. 키요모리에 의해 난이 수습된 후 이를 갈며 노부요리를 내치고 이후 헤이시를 견제하면서도 헤이시와 계속 협력하는 관계가 된다. 이러한 구도는 시게코와 결혼한 후 더욱 심화되는데,[87] 니죠가 사망하고 시게코가 모든 정치를 관리해주기 시작하면서 고시라카와는 정치 전반을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 불교 세력과 승병들을 복종시키기 위해서 대가람 온죠지를 등에 업고 출가하여 법황이 되었으나, 키요모리와 엔랴쿠지 승병들에게 관광당하기도 한다. 키요모리가 최고권력자가 된 이후 끊임없이 키요모리가 자신을 훨씬 앞서간 듯한 느낌에 경쟁심과 열등감을 불태우나, 시게코가 살아있을 때까지는 그래도 나름대로 협력하는 관계였다. 그러나 시게코가 급병으로 죽은 이후 둘의 연결고리는 완전히 파탄, 결국 본격적인 대립구도에 들어가게 된다.
1179년 지쇼 3년의 정변으로 마침내 완패. 키요모리에 의해서 토바 이궁으로 강제로 유폐되었다. 1년 후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정치에 복귀했지만, 이미 키요모리는 노쇠한 상태였다. 키요모리와 최후의 쌍륙 대결을 벌이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다. 그리고 정권이 바뀌어서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와 쌍륙 대결을 벌인 다음 이듬해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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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시게코 / 겐슌몬인
(滋子 / 建春門院)

(나루미 리코 분)
고시라카와 상황의 아내. 황후. 언니는 키요모리의 아내 토키코, 오빠는 토키타다(時忠). 평소 오빠 토키타다는 미인이던 그녀를 높으신 분들 중 하나에게 시집보내 꿀을 빨려 했으나, 시게코는 평소 가문이고 뭐고 무조건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에게 시집가고 싶다며 강력하게 거부해왔다.[88][89] 미인이긴 하지만 당시에는 흉하게 여겨졌던 곱슬머리를 지녔다.[90] 당연히 키요모리가 주선하는 니죠와의 혼인도 똑같은 논리로 꿋꿋이 거부. 그러던 중 궁중 연회에서 고시라카와가 눈에 띄어 그에게 다가갔고, 결국 사랑이 싹텄다.[91] 고시라카와도 그녀에게 반했으나, 관계를 맺은 후 그녀가 키요모리의 처제인 것을 알자 정치 도구가 될 뿐이니 돌아가라고 한다. 시게코는 그렇지 않을 거라면서 그의 곁에 있겠다고 했다. 당초 고시라카와와 너무 가까워지지도 멀어지지도 않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할 생각이었던 키요모리는 둘의 결혼을 강력하게 반대했지만 그녀는 이미 고시라카와의 아이를 잉태한 상태였고, 집안에서도 '뭐 고시라카와랑 혼맥 맺으면 괜찮지 않나?' 정도의 여론이 심심찮게 나왔으며 워낙 둘이 서로 홀딱 반한 상태라(...)[92]결혼을 허락한다.[93] 드라마상의 시게코는 정치력이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묘사되어, 헤이케의 재력을 정치자금 삼아 자신의 아들을 즉위시키고 궁중을 휘어잡는다. 이로 말미암아 고시라카와는 과거 시라카와 법황이나 토바 법황같은 강력한 지위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헤이케와 왕가 양쪽을 지원하고 화합시키며 헤이케 독주에 반감을 품은 반대파들 또한 잘 구워삶던 그녀였으나 1176년, 그녀가 35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하면서 고시라카와와 키요모리를 연결고리가 단절됨에 따라 일시적인 평화는 깨지게 되었다. 고시라카와와는 평생 물심양면 지지하여 사이좋게 살아왔으며 작중에서는 고시라카와가 평생 유일하게 사랑한 황후라고 나온다.[94]

5.4.2. 고시라카와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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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히토 친왕 / 니죠 덴노
(守仁親王 / 二条天皇)

(토미우라 사토시 분[95])
제78대 천황. 고시라카와의 자녀. 나리코의 간청 덕분에 이른 양위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23세 때 발병하여 오래 살지 못할 것을 염려하여 급히 로쿠죠에게 양위하고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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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히토 친왕 / 로쿠조 덴노
(順仁親王 / 六条天皇)

(배역 미상)
제79대 천황. 니죠의 자녀. 니죠가 사망하면서 어린 나이에 즉위했다. 하지만 곧 할아버지 고시라카와와 여타 정치적 상황이 맞물려서 퇴위했고, 상당히 어린 나이인 13세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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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코 / 켄레이몬인
(徳子 / 建礼門院)

(니카이도 후미[97])
다카쿠라의 아내. 본성(本姓)은 타이라(平). 키요모리의 딸. 키요모리가 풍문과 역병 등을 이겨내고 고시라카와를 설득한 끝에 입궐에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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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키히토 친왕 / 안토쿠 덴노
(言仁親王 / 安徳天皇)

(다나카 유타 분[98])
제81대 천황. 다카쿠라와 도쿠코의 자녀. 키요모리의 외손자라는 이유로 단노우라 전투에서 외할머니 토키코와 함께 삼종신기를 지니고 물에 빠진 비운의 인물.

5.4.3. 고시라카와의 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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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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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
타카시나노 미치노리 / 신제이
(高階通憲 / 信西)

(아베 사다오 분)
마사히토 친왕의 유부(乳父). 당대의 대학자(大學者). 관직은 정오위하(正五位下), 쇼나곤(少納言). 사회개혁적인 사고를 가진 인물이고 또 그 개혁을 실현하려고 노력했으나, 번번이 좌절됨에 따라서 출가했다. 간간이 속세로 나와서 의견을 개진하는데, 자신의 능력을 사주는 곳이면 진영을 가리지 않는다. 한편 코노에 덴노 사후 후계자 지명에 강하게 입김을 넣어서 마사히토 친왕을 후계자로 지명받는데 공헌을 한다. 그런데 그는 마시히토 친왕을 허수아비로 삼아서 '자신만의 개혁'을 이뤄내려 했다. 신제이의 개혁은 '천하대란(天下大亂)'. 즉 새로운 세력이 등장하여 기존 질서를 뒤엎어 버리고 개조하기를 원했던 것. 호겐의 난 이후 정권을 장악한 신제이는 키요모리와 손을 잡고 착착 개혁에 나섰다. 하지만 그의 강력한 개혁에 반감을 품은 구 기득권 세력이 1159년에 헤이지의 난을 일으켰고, 땅을 파고 숨어있다가 적들에게 발견된 직후 자결한다.
키요모리와는 출가하기 전에 만났는데, 키요모리가 자신의 정체성을 두고 괴로워하던 와중에 누구라도 좋으니까 나 좀 꺼내 달라며 구덩이 안에서 소리치던 것을 꺼내줬다. 밤하늘에 달이 희뿌연 안개에 가려져 있는 것을 두고 지금 세상이 저런 꼴이다라고 하는데, 기요모리는 그와는 달리 "희뿌연 안개가 달에 닿고 싶어서 몸부림치는 것처럼 보인다"고 대답했고, 헛웃음을 지으며 "너 저게 무슨 연기인 줄 알고 그런 소리를 하는 거냐."라며 달을 가린 연기의 정체를 알려준다. 연기는 같은 시각에 황궁에서 시라카와 법황의 살생금지령에 따라 어부들의 그물을 강제로 거두어 불태우는 연기였던 것.[99] 이때 시라카와 법황을 두고 "그는 현세에 태어난 요괴 같은 존재야. 사람이 아니면서 사람들 사이에 섞여 살려고 하는 괴물이라는 거지."라고 평했다. 이후 키요모리가 시라카와 법황 앞에서 춤을 추는 자리에서 자신이 만났던 키요모리를 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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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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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
(西光)

(가토 토라노스케 분)
신제이를 따르던 인물. 신제이가 자결하기 직전에 사이쿄(西光)라는 법명을 내린다. 스승 신제이가 사망한 이후인 후반부터는 고시라카와의 책사로 일하면서 정치 전반에 관여를 하게 된다. 1177년 '시시가타니(鹿ケ谷) 음모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키요모리에게 붙잡혀서 흠씬 두들겨 맞은 후에 참수당했다.

[1] 타이라노 키요모리 역은 소년기에는 마에다 오시로가 맡았다.[2] 당시 키요모리가 무사임에도 이례적으로 최고위직까지 오른 것 때문에 그런 설이 돌았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3] 이 문서의 '드라마 속 풍습' 항목 참조 바람.[4] 이 문서의 '드라마 속 풍습' 항목 참조 바람.[5] 처음에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시라카와의 사생아라 고민했던 스토쿠를 위해 두 사람을 중재시키려 했으나 이는 실패로 돌아가고, 가문을 지키기 위해서는 한쪽 편을 들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스토쿠를 버리고 토바와 고시라카와 편을 들게 된다.[6] 한편 키요모리가 추구한 정권은 사실상 '또 다른 셋칸 가문'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다. 키요모리는 황족 및 권세 가문들과 혼인관계를 맺어오면서 안정적으로 권력을 보전했기 때문이다.[7] 이는 엔랴쿠지를 필두로 한 승병 세력을 포섭하기 위한 전략적 출가였다.[8] 이때 키요모리가 언급하는 '헤이케의 도성' '교토에 있어봤자 고시라카와의 손바닥 안이니 여기서 우리끼리 정치하자'는 식의 묘사를 보면 이미 무가 정권에 대한 청사진이 머릿속에 있었던 듯하다. 실제로 최근에는 요리토모가 막부를 건설한 것이 키요모리의 행태를 벤치마킹한 것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다.[9] 키요모리의 가문인 이세 헤이시는 간무 천황 3남 카츠라와라 친왕의 3남 타카모치왕의 후손인 반도헤이지의 방계 가문이며, 토키코의 가문은 카츠라와라 친왕의 장남 타카무네왕의 후손이다.[10] 이는 아키코의 비파를 잊고 싶지 않다고 한 키요모리 때문이기도 하다. 키요모리의 마음을 생각하여 아키코가 죽은 후 일체 비파를 타지 않았던 것. 키요모리는 아주 늦게서야 그녀가 비파를 그만둔 이유를 깨닫고 반성한다.[11] 심지어 그 도망가게 한 계기가 배아파서 급하게 똥싸러 가다 도망치게 한 것이라 더더욱 심각했다.[12] 12화 후반에 요시토모가 유라에게 청혼하는 장면에 이어서 키요모리도 토키코에게 청혼을 한다.[13] 겐지 이야기의 주인공 히카루겐지는 '히카루키미', 즉 빛나는 키미(고대 일본어에서 키미란 귀인을 부르는 경칭이었다)라는 별명으로 불린다.[14] 이 시대는 연시를 써서 구애하는 것이 풍습이었는데, 시에 재능이 1도 없는 키요모리는 시도 노리키요에게 써달라고 부탁하고 그녀의 답가도 노리키요에게 해석해달라고 부탁한다(...)결국 이러는 게 깝깝해진데다 이런 식으로 구애하는 게 실례라고 생각한 키요모리가 직접 그녀 집으로 찾아간다.[15] 시라뵤시(白拍子)는 헤이안 시대의 가무를 추는 유녀이다.[16] 사실 본인도 누나가 팔자 한번 고쳐보려고 키요모리 집에 다니는 줄 알았다. 누나가 진심으로 키요모리를 사랑한다는 걸 깨닫고는 자기가 섣부른 짓을 했다고 미안해한다.[17] 카무로(禿)는 단발머리를 한 유녀의 시중을 드는 여자 아이이나 이때는 타이라 집안에서 밀정으로 쓰던 붉은 옷의 아이들을 뜻했다. 드라마에서 토키타다가 이들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면 인술같은 기술을 연마한 것으로 보인다. 고아들을 데려다 만든 조직으로 반 키요모리 세력을 잡아오면 그 가재도구나 소지품을 나눠주는 등 금품을 이용해 부렸다고.[18] 타이라노 시게모리 역은 유년기에는 마루야마 아유무, 소년기에는 히라오카 타쿠마가 맡았다.[19] 츠네코 역은 소년기에는 오데 나나코가 맡았다.[20] 타이라노 시게모리 역은 유년기에는 쿠로사와 히로타카 및 무라야마 켄타, 소년기에는 쿠사카와 타쿠야가 맡았다.[21] 키요모리는 한창 집안에 반항하던 시절에도 이에모리의 관례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기뻐했다.[22] 원래 이에모리는 사랑하는 여자도 있었으나, 키요모리가 한참 처지는 집안인(즉 헤이케의 출세에 도움이 안되는)아키코와 멋대로 결혼해버리자 자기라도 집안을 위해 명문 처자와 혼인해야 한다는 생각에 여자와 헤어지고 정략결혼을 하기도 했다.[23] 심지어 요리나가와 잔다(!)[24] 우마료(右馬寮)의 장관. 우마료는 지방에서 진상된 을 사육, 교육하는 관청이다.[25] 실제 역사에서 요리모리는 이케노젠니의 아들이었기 때문에 이케노젠니의 은혜를 생각하여 가마쿠라 막부에선 요리모리의 후손들을 살려줬으며 후에 막부에서 후손들을 관직에 등용되면서 타이라 가문에서 최후의 승리자라고 봐도 무방하다.[26] 우사기마루 역은 유년기에는 슈지 류세이, 소년기에는 마에다 코우키가 맡았다.[27] 의도치 않게 우사기마루를 죽인 키요모리는 우사기마루를 죽인 죄책감에 토카타다에게 카무로들을 조용히 정리하라고 지시한다.[28] 스즈키마루 역은 유년기에는 코바야시 렌이 맡았다.[29] 카미카와 타카야(上川隆也)는 2006년에 방영된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 <공명의 갈림길>에서는 주인공 야마우치 카즈토요(山內一豊) 역을 맡았고, 2010년에 방영된 <료마전>에서는 나카오카 신타로(中岡慎太郎) 역을 맡았다.[30] 단, 이는 드라마의 설정으로 실제로는 이세 헤이시 출신으로 키요모리에게도 일문중으로 우대받았다.[31] 후지모토 타카히로(藤本隆宏)는 2016년에 방영된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 <사나다마루>에서 홋타 사쿠베(堀田作兵衛) 역을 맡았다.[32] 키요모리가 시라카와 법황의 사생아라는 설이 있지만, 그 설에는 명확한 근거는 없는 터라서 친부로 보는 견해가 신뢰를 얻고 있다.[33] 나카츠카사쇼(中務省)는 천황의 보좌, 조칙 선지, 관위 수여 등의 기능을 담당했다.[34] 다만 16회에서는 교부쿄(刑部卿, 재판 행형을 맡던 관청의 장관)에 임명되었다. 교부쿄는 정사위하의 관직이나, 종삼위(従三位) 이상의 조정대신도 겸임하는 자리였다.[35] 젊은 시절에는 대뜸 마이코를 달라며 시라카와 법황에게 직접 쳐들어가 직소하는 등 물불 못 가리는 인물이었다. 그런 사람이 이렇게 변한 계기를 생각하면, 자신이 물불 안 가리고 밀어붙인 결과 처음으로 사랑했던 마이코가 눈 앞에서 죽음을 맞았다는 것과 키요모리가 자신의 양자로 입적된 것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즉 '가문의 생존과 번영, 쇠락하는 왕조에서 또 다른 길을 찾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크게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36] 사실 중2병 반항기라는 이유도 있었겠지만, 어머니 일을 몰랐던 키요모리는 아버지가 황가 사생아인 자신을 데려다 키운 것 자체가 황가에게 아부하려는 것인 줄 알고 있었다. 여기에 반항심을 느꼈던 키요모리 입장에서는 아버지가 황가나 섭관가에 고개를 숙이는 모습 자체에 환멸을 느낄 만도 할 것.[37] 가마 사건으로 칩거할 때의 묘사를 보면 마이코가 당대의 권력자에게 맞서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그 자식인 키요모리가 어머니와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자 키요모리가 세상을 바꿀 남자라고 믿게 된 듯하다.[38] 피도 안 섞인 키요모리를 적남으로 키우는 것이 처자식에게 부담을 주는 것을 알면서도 무사들의 세상만 찾아오면 이 모든 것을 보상해줄 수 있다 믿으며 키요모리를 키워왔다고 한다. 결국 이에모리가 죽어 영원히 보상받지 못하게 되자 폭발한 듯.[39] 집안에서는 당연히 그녀를 걱정했으나 무네코는 오히려 그런 타다모리를 보듬어 주고 싶었다고 한다.[40] 어린 키요모리와 이에모리가 나무를 오르다 이에모리가 떨어졌을 때 내 아들에게 무슨 짓을 시켰냐며 순간적으로 키요모리의 뺨을 때렸다. 본인도 엉겁결에 한 일이었고 평생 후회하긴 했지만...[41] 본인 말로는 요리토모가 아들과 닮은 건 사실이지만 그렇게까지 많이 닮지는 않았다고. 친구의 아들을 죽여야만 하는데 죽이기 싫은 키요모리의 마음을 깨닫고 죽이지 않아도 되는 핑계를 만들어준 것 거기에 요리토모를 살려주고 유배보낸것이 26년후 타이라 가문의 파멸을 부르게 될줄은 본인도 몰랐을것이다.[42] 당시 타마코는 원인불명의 병중이었다.[43] 어린 아이가 온 마음을 다해 놀듯 자기 삶에도 온 마음을 다해 전념하다보면 무사의 삶의 의미도 깨닫게 될 거라고 충고한다.[44] 이때 그녀가 불렀던 노래는 이후 키요모리도 듣게 된다. 어머니가 불렀던 노래인줄도 모르면서도 키요모리는 이 노래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45] 타다모리가 그녀를 구해달라며 시라카와에게 목숨 걸고 대들려 하자 타다모리를 막기 위해 시라카와 법황에게 단검을 들고 돌진했다. 당연히 호위병들에게 화살을 맞고 죽었고... 죽기 전에 키요모리에게 좋은 이름을 붙여달라고 한다.[46] 형 타다모리도 죽기 전에 늘 그랬듯 쓴소리로 이 집안을 지탱해달라고 유언했을 정도.[47] 임신한 토키코 앞에서 키요모리에게 막말을 한 것을 후회하여 사과하려고 따로 토키코를 찾아갔다가 키요모리의 자식들과 놀아주기도 한다. 또한 계모인 토키코가 친자식을 낳고 나서도 자신들을 귀여워해 주겠냐는 질문에 그런 거 신경쓰지 말라고 위로도 해준다.[48] 집안사람들 전부 스토쿠를 적대하고 있으니 만일에 대비해 자기라도 반대편에 서야 최악의 경우 멸문이라도 막을 수 있다는 계산이기도 했다.[49] 키요모리는 참수 판결이 내려졌을 때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여기저기 뛰어다녔으나 죄가 역모죄라 참수형을 면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숙부의 참수 자리에서 베지 못하겠다고 망설였으나 타다마사는 불호령을 내려 자신을 베게 만든다.[50] 나카무라 바이쟈쿠(藤本隆宏)는 2006년에 방영된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 <공명의 갈림길>에서는 도쿠가와 히데타다(德川秀忠) 역을 맡았으며 2008년에 방영된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 <아츠히메>에서 이이 나오스케(井伊直弼) 역을 맡았다.[51] 사실 그때 겐지가 헤이시에 비하면 굉장히 밀리는 처지이기는 했다.[52] 시녀는 흔히 생각하는 하녀와 달리 높은 여성의 비서에 가까운 직책으로 상당한 명예직이다. 왕족이나 세도가의 시녀일 경우 당연히 옆에서 콩고물을 얻어먹거나 정보를 얻기도 쉽다.[53] 아들 요리토모는 어머니를 두고 한결같으면서도 보답받지 못한 사람이라고 평했다. 실제로 이 때문에 요리토모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오랜 기간 동안 싫어했다.[54] 그녀 말로는 유라를 잃은 요시토모의 괴로움은 자신이 치료해줄 수 없을 것이라고.[55] 토키와는 33회에 키요모리의 오순 잔치에서 잠깐 등장한다.[56]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소년기는 나카가와 타이시가 맡았다.[57] 다만 이후의 역사를 고려하면 오히려 외척이자 싯켄(執権) 가문이었던 호조 가문이 승자라고 보는 게 더 적절하다.[58] 결과적으로 보면, 키요모리와 그의 집안에게는 씻을 수 없는 큰 화근이 된다. 그 요리토모가 나중에 타이라 가문을 절멸시키고 최고권력자로 부상하기 때문이다.[59] 가마쿠라 막부를 세우는데 기틀을 마련한 개국공신이라 보면 된다.[60] 훗날 가마쿠라 막부의 13인의 합의제 일원이었던 아다치 모리나가의 아명.[61] 미나모토노 요시츠네의 유년기는 하시노 류노스케가 맡았다.[62] 우시와카마루(牛若丸)는 애니메이션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의 주인공 카자미 하야토의 별명이기도 하다.[63] 오늘날의 경찰과 비슷한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64] 쓰시마노카미 미나모토노 요시치카(源義親)를 말한다. 무가의 영웅으로 칭송받던 미나모토노 요시이에의 아들이었음에도 쓰시마에서 깽판을 치다 급기야 지방관을 죽이고 반란까지 일으켰고, 이 반란을 진압한 것이 다이라노 마사모리 즉 키요모리의 할아버지이다.[65] 사실 겐지의 몰락은 정치적인 상황 변화뿐 아니라 겐지 내부에서의 내분도 한몫했다. 요시치카가 죽고 겐지의 당주가 되었던 요시타다는 그 삼촌 요시미쓰의 음모로 인해 살해되었고, 요시미쓰는 조카를 죽이고 자신이 겐지의 당주가 되려고 했지만 음모가 발각되면서 실패했다.[66] 예를 들면 도바 상황이 주재한 국화주 연회에서 "불로장생을 비는 마음으로 국화주를 마시자"며 신하들에게 국화주를 한 잔씩 따라 주고 있는데 거기서 국화잎을 덜어내면서 "난 불로불사 같은 거 안 해도 된다"라며 혼자 도바 상황에 대해 "애초에 왜 국화 같은 걸 정원에다 가득 심어놓는지 모르겠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67] 요리나가가 생각하는 '개혁'이란, 즉 자신과 같은 현재의 통치집단이 주도하여 사회를 변혁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키요모리나 타다모리, 신제이가 생각하는 지향점과는 다르다.[68] 후지와라노 요리나가는 일본에서 앵무새를 관찰한 기록을 남긴 가장 이른 시기의 인물인데, 형 다다미치한테서 선물로 받은 앵무새가 말을 할 줄 아는 것을 보고 "앵무새는 중국에서 건너왔다는데, 왜 중국말을 안 하고 일본말을 하지?"라고 써놨다.[69] 허나 요리나가의 앵무새가 정원에 날라들어 그 자리에서 죽자 아들의 죽음을 느끼고 한번조차 만나주지 못한 것을 슬퍼하며 통곡한다. 작중 이 앵무새는 후지와라노 요리나가가 무의식중에 했던 말을 따라 함으로써 요리나가의 내면을 드러내는 장치이다.[70] 모리코 역은 장년기에는 야기 노조미가 맡았다.[71] 여담으로 후지와라노 카네자네 역을 맡은 아이지마 카즈유키는 형 모토후사 역을 맡은 호소카와 시게키보다 10살 더 많다.(...)[72] 요시다 요(吉田羊)는 2016년에 방영된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 <사나다마루>에서 이나 / 코마츠히메(稲 / 小松姫) 역을 맡았다.[73] 토바는 다 늙어서도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자기 본심인지 자기 몸속에 흐르는 시라카와의 핏줄이 시키는 일인지 고민했다.[74] 덧붙여 토바와 주변 인물들에게 상처를 준 마이코의 무심하고 수동적인 성격도 양육자인 이 양반이 상당히 크게 한몫했을 가능성이 높다. 자신이 마음대로 근친상간을 강요할 수 있도록 수동적인 성격으로 키웠을 것...[75] 어부들이 생계수단으로 삼고 있는 어업을 못하게 어망 등의 도구들을 모두 거두어 불태우게 했다.[76] 실제 살생금지령은 몇백 년 뒤 도쿠가와 막부 시절에 내려졌다.[77] 살생금지령 때문에 어업을 하지 못하게 되어 생계에 곤란을 겪게 된 가신을 보다 못해 시라카와 천황에게 직접 찾아가 직소했는데, 거절하는 그에게 키요모리는 "당신은 달빛에 닿고 싶어 하지만 닿지 못해 안달하는, 현세를 사는 요괴(모노노케)와 같은 분이다"라고 독설을 날린다. 시라카와 상황은 재미있다며 "그럼 너는 뭐냐?"라고 묻더니만, 키요모리의 어머니가 그 자리에서 자신에게 죽었으며 죽은 이유가 키요모리의 존재가 왕가에 재앙을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자신이 죽이라고 명령했다고 알려준다. "그러면 내 어머니는 죽였으면서 나는 왜 안 죽인 거냐"라고 묻는 키요모리에게 "네놈에게도 이 '요괴'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지."라고 일갈한다. 이때 작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키요모리'의 이름을 부른다.[78] 실제 역사에서도 타이라노 키요모리는 기온노 뇨고 손에 양육되었다.[79] 시라카와가 어린 시절부터 키웠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타고난 성격도 있기는 했겠지만, 시라카와가 어린 시절부터 타마코에게 근친상간을 강요하며 자기 마음대로 다루기 위해 자신의 욕망이 없이 하라는 대로만 고분고분 하는 성격으로 만들었을 것. 자기 욕망이 없으니 남의 욕망도 못 읽을 수밖에...[80] 어느 정도냐면 자신과 대립하는(입장에 있는)나리코가 아들을 못 낳고 딸을 낳자 아기 강보를 선물로 가져다주며 자기 아들들 이야기를 하는데, 나리코의 말로는 이게 아들 못 낳는다고 염장지르는 게 아니라 그냥 진심으로 축하한답시고 말한 것이라고...[81] 용과 같이 0에서 키류의 동업자 타치바나 테츠의 성우 겸 페이스 모델을 맡기도 했던 배우.[82] 작중에서는 열정을 표출할 수 없는 처지에서 열정을 표출하기 위한 장치이자 누군가 자신을 봐주길 바라는 심리의 발로로 드러난다.[83] 심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스스로 약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그래서 상대보다 더 강해보이기 위해서 무의식적으로 내보이는 행동이다.[84] 실제 고시라카와 천황도 매일매일 노래나 불러제껴 아버지에게 '내 아들이지만 저놈은 천황 못된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그리고 어차피 그의 손위로 형이 두 명이 더 있었으므로.[85] 이게 과거 시라카와 상황이 토바 상황에게 양위를 강요하면서 했던 그 말인지라 토바 천황은 시라카와 상황의 모습을 고시라카와 천황에게서 겹쳐보면서 트라우마가 재발해 그만 쓰러졌고, 작중 이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을 거둔다.[86] 다자이후 지방의 장관직. 다자이후는 송나라와의 교역을 담당하는 요충지였다. 조정에서는 다자이후 다이니 자리를 달라는 키요모리의 부탁을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키요모리는 조세 청구를 빌미로 다자이후를 싹 제압해 버리고 조정 의식에 송나라 음식(당연히 다자이후에서 파는)을 올림으로써 '니들이 장관 자리 안 줘도 내가 다자이후 다 쓸어먹었는데 진짜 안줄래?ㅋ'하고 시위한다.[87] 사실 시게코와의 결혼은 정치적인 목적은 아니었고 헤이지나 고시라카와나 서로 혼맥을 맺을 계획은 원래 없었다. 그냥 진짜 어쩌다 사랑에 빠져서 그렇게 된 것. 하단 시게코 항목 참조.[88] 진심으로 사랑하는 남자라면 그게 거지든 도둑이든 상관없다고까지 늘 말해왔다.[89] 그래도 언니의 강권에 못이겨 가문을 위해 궁녀 노릇까지는 했다.[90] 옛날 일본에서는 곱슬머리에 큰 눈과 높은 코를 추하게 생각했다.[91] 고시라카와에게 목이 쉴 정도로 노래를 해가며 남이 봐주기를 바랄 시간에 뭔가 몰두할 거리를 찾으라고 따끔하게 충고한다. 어째 이 드라마는 전부 따끔한 일침을 계기로 커플이 맺어진다 현실에선 따라하지 말자[92] 아닌 게 아니라 고시라카와는 시게코가 곱슬머리가 신경쓰여 혼사 맺기를 망설이자 자기가 싫어서 그러는 줄 알고 삐져서 밥도 굶는다.[93] 시게코의 콤플렉스인 곱슬머리를 예쁘게 살릴 수 있도록 송나라식 의상으로 세팅하여 송나라풍 결혼식을 준비해준다. 본인은 고시라카와에 대한 부채의식을 없애려고 한 일이라지만 묘사를 보면 글쎄...[94] 실제 시게코도 대단한 권세를 누렸으며 '원하는 것 중 이뤄지지 않은 것이 없다'는 기록까지 남아있을 정도라고 한다.[95] 니죠 덴노 역은 소년기에는 마츠다 케이스케가 맡았다.[96] 다카쿠라 덴노 역은 소년기에는 미타니 쇼타가 맡았다.[97] 도쿠코 역은 유년기에는 유치다 아이, 소년기에는 카와시마 사나가 맡았다.[98] 다카쿠라 덴노 역은 유년기에는 사다미츠 소후가 맡았다.[99] 타는 연기 냄새에 미세하게 섞인 바닷물 짠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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