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연
1.1. 이정수
이정수 (하정우 扮) |
1.2. 세현
1.3. 김대경
2. 조연
2.1. 미나
2.2. 탱이
탱이 (곰탱이, 밤탱이 扮) |
2.3. 김영자
김영자 (김해숙 扮) |
극 후반에 응급 헬기까지 멈추게 하고 구조된 정수와 사진을 찍으려 하다가 정수 대신 구조대장이 외친 욕설을 듣고 나한테 하는 거냐며 벙찌며[1] 도망치고, 동물병원의 개짖는 소리를 배경으로 뉴스에서 이번 사태가 교훈이 되었다는 자화자찬을 늘어놓는 것이 마지막 등장. 그야말로 개소리다.
극중에 나오는 최고위급 정부인사, 그것도 여성, 복장같은 면에서 당시 현직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연상케 한다는 평. 목소리부터 먼저 등장하는 역할인데 목소리가 너무 비슷해서 깜짝 놀란 관객들도 있다. 영화 막판에 tv연설에서 박근혜 식의 말투를 쓴다.[2] 더불어 수행원 중 한사람은 대놓고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빼닮았다.
2.4. 최 반장
최 반장 (정석용 扮) |
정수와 연락이 두절된 후 고참 인부가 죽은 사람 시체 건지려고 이러는 게 다 뭐냐며 지겨워 하자 그런 말 하지 말라고 구조를 단념하지 않지만 그 직후 고속절단기의 날이 부러지며 그의 가슴으로 날아가는 사고로 사망한다.[3][4]
구조가 장기화됨에 따라 추가 희생에 대해 그럴 줄 알았다는 장관이나 너 때문에 내 자식이 죽었다고 비난하는 작업반장 어머니, 한 사람 구하려다 여러 사람 죽는다는 식으로 가는 여론의 악화 등의 실제 재난에서 있을 수 있는 부분을 풍자하기 위해 희생된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2.5. 강 단장
강 단장 (신정근 扮) |
2.6. 장은준
장은준 (이철민 扮) |
2.7. 막내 대원
막내 대원 (조현철 扮) |
빵 "사모님 전화인데요"
터널 안에서 클락션을 울릴 때
터널 안에서 클락션을 울릴 때
"발파 중지!!!"
김대경의 부하 구조대원. 안경을 쓴 젊은 구조대원으로 여러모로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여준다. 맨 처음에 대경이 정수와 통화할 때 터널 설계도를 급히 펼치다가 그만 찢어먹고는 서둘러 붙인다든가, 직접 차를 몰고 터널 안으로 들어갈 때 같이 들어갔는데 안 그래도 불안한 상태인 터널 안에서 눈치없이 클락션을 몇 번이고 울려대는 짓을 저지르는 바람에 터널의 2차 붕괴를 야기한다든가...[5] 그런데 어쩌면 얘 때문에 터널이 시기 적절하게(?) 무너져서 더 큰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을수도 있다. 생각해보면 정수를 찾았다고 해도 꺼내려면 대형 장비를 갖고 산더미처럼 쌓인 돌과 흙무더기를 옮겨야하는데 이 작업이 조용히 이뤄질리가 만무하기 때문에 고작 경적 몇번에 무너질 정도로 불안정한 터널이 버텨줄리가 없다. 그대로 작업이 이뤄졌으면 수많은 구조대원까지 매몰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경적을 울려서 무너진게 잘된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터널이 붕괴되자 대경과 함께 급히 차를 타고 미칠 듯이 후진해서 간신히 터널을 빠져나온다. 간신히 빠져나온 뒤에 차가 터널과 연결된 도로의 벽면에 충돌했지만, 무사히 탈출에 성공하고[6] 그 뒤에도 김대경이 2차 발파를 막으라고 지시하는 장면 등에 잠깐잠깐 등장한다.
2.8. 조양철 기자
조양철 (유승목 扮), SNC 동료기자 (서현우 扮) |
"아깝다. 하루만 더 있다 나오면 기록 깨는 건데. 삼풍 때가 17일 이잖아."
SNC 기자. 리포터와 카메라맨으로 이루어진 2인조다. 리포터 쪽의 이름은 보도 장면의 자막으로 나오는데 '조양철'이고, 카메라맨의 이름은 불명. 맨 처음에 특종을 잡기 위해 정수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구조대장에게 털리는 게 첫 등장.[7] 그 후로 실제로는 헛짓거리를 한 시추작업이 다 끝나가는 것을 보고 하는 말이 일품. "아깝다. 하루만 더 있다 나오면 기록 깨는 건데. 삼풍 때가 17일 이잖아.".[8] 물론 그 말을 들은 구조 대장은 그럼 기자님이 한번 기록 깨보라고 일침을 놓는다.막판에 정수가 구조대장에게 귓속말을 하자 구조 직후 세상에 나와 처음 하는 기념비적인 말인데 알려달라고 요청하지만 그 말은 꺼지라는 욕설이었다(…).
여담으로 소속이 SNC라는 곳인데 하정우의 전작인 더 테러 라이브에 등장하는 방송국과 이름이 같다.
현실에서 소위 기레기라고 불리며 비판받을 만한 행동을 하는, 이기적이고 몰지각한 기자들을 상징하는 캐릭터들인 듯하다.
2.9. 노모
- 노모 (예수정 扮)"너 때문에, 내 아들이 죽었어!"
최 반장의 어머니이며, 그가 작업 중 사고로 사망하자 장례식장에 등장한다. 이후 세현이 자기 엄마와 전화 통화를 하던 중[9] 갑자기 구조 현장까지 찾아와서 세현에게 날달걀을 여러 개 투척하는 등 난동을 피우며, 네 남편 시체 건지려고 내 아들이 죽었다는 폭언을 날리고는 세현이 주었던 부조금을 던지듯 내려놓고 세현에게 달걀을 더 던지려다가 주저앉으며 오열한다.
세현은 이에 자신이 잘못한 것은 하나도 없음에도 사과를 해야 했고, 한 사람 구하려다 여러 사람 죽는다는 식으로 악화되어가는 여론을 체감하게 되고 구조대원들 역시 같은 생각에 휩싸인다.
전체적으로 자신의 아들이 남을 구하려다 사고로 죽었기에 부모로써 슬퍼하는 심정은 이해가 갈 수 있으나, 엄연히 죄 없는 사람에게 화풀이하는 격이다. 작업반장(최 반장)의 죽음은 장비의 문제였지 구조 현장 자체의 문제도 아니었고, 또한 자신의 남편의 생사 여부도 확인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세현에게 찾아가서 날달걀을 던져버리는 비이성적인 행동은 결코 용납받을 수도 없다.[10] 당장 자신의 자식이 죽었다는 사실에 분노를 표해야 하기에 전혀 상관없는, 어찌 보면 또 하나의 피해자에게 처절할 정도로 마음의 상처를 입히고 폭언을 날린 인물이자 현실을 풍자하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노모의 행동이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지만, 사랑하는 아들을 잃고 억장이 무너지는 일을 겪은 당사자로써 누구라도 이성적으로 대응하기 힘들 것이다. 실제로 세현이 묵묵히 최 반장의 어머니에게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를 하자 달걀을 세현에게 던지는 것을 멈추고 바닥에 던지다가 주저앉아 오열하는 것을 보면, 정말로 세현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무개념은 결코 아니다. 다만 자식을 잃은 심정으로써 너무나도 억울하고 슬프기 때문에, 그 심정을 어디라도 풀고자 한 것이다.
2.10. 드론 기술자
- 드론 기술자 (한수현[11] 扮)
붕괴된 터널의 내부를 안전하게 확인하기 위해 투입하는 드론을 운용하는 인원. 하지만 얼마 못 가서 주변 철광석질 때문에 추락하고 만다.[12] 이에 강 단장은 유선 드론은 없냐고 묻자 궤도형이 하나 있긴 한데 깊이 들어가려면 부품을 교체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자 알겠다며 우리가 운반해줄테니 공장이 어디냐는 말에 온타리오, 미국[13]이라고 대답한다(…). 벙찐 구조대장은 그냥 직접 차 타고 들어가는 것을 선택했다.
2.11. 이수진
- 이수진 (이한서 扮)"아빠 생일 케이크도 사 가지고 와야 해!!"
정수와 세현 부부의 딸. 유치원생이며, 정수에게 생일선물로 강아지 사와달라고 전화로 졸라대는데,[14] 하필이면 생일날 아빠가 사고를 당했다. 다만 세현이 딸에게 괜히 걱정을 주는 것을 원치 않았는지 그 사실을 일단 감췄다. 하지만 뉴스로 공공연연하게 정수의 상황이 보도되었고, 무엇보다 최 반장이 이정수 때문에 죽었다며 유치원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했으니[15] 얼마 안 가 알았을 가능성이 있지만 중반에 통화소리에 잡힌 말중 "아빠는 언제와?"라고 하는 소리가 잡힌 걸로 보면 끝까지 몰랐을 경우도 있다. 다만 이것도 언제 탈출하는지 묻는 것이었을 수도 있다.
정수의 구조작업이 장기화되자 외할머니 집에 보내졌고,[16] 작업반장의 사고사 이후로 정수의 구조작업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돌아가자 다니던 유치원도 그만두는 등 심란한 일을 겪은 것 같다. 다만 마지막에 정수가 무사히 구조되긴 했고, 이 아이로 추정되는 여자아이가 동물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탱이를 보는 장면이 나온 걸 봐서, 원하던 강아지를 얻었을 것 같다.
영화는 그나마 결말이 해피엔딩이라서 낫지만 원작소설은 훨씬 더 암울하다. 원작에서는 수진이 마을 사람들의 시위와 계란 투척, 유리창 파손, 문 두드리기 등의 행동으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느끼다가 감기가 심해져서 어머니 김미진과 함께 병원으로 간다. 병원에서 수진은 깨어나자마자 김미진에게 "아빠 집에 오지 말라고 해"라며 "사람들이 너무 무섭단 말이야. 아빠만 안 오면 되잖아. 빨리 전화해서 오지 말라고 해"라고 말했다. 김미진인 고작 4살 밖에 안된 어린아이의 입에서 나온 말에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이정수의 구조를 포기하는 것을 결정한다. 이후에 어머니가 남편을 죽였다는 비난을 받자 수진은 어머니와 같이 연탄가스 자살을 하며 세상을 떠난다.
2.12. 미나의 어머니
- 미나의 어머니
극중에서 모습은 안 나오고 정수가 대신 걸어준 전화통화에서 미나의 전화 상대로 등장하는데, 존재만 암시되지 목소리도 안 나온다(...). 딸과 통화하다가 정수에게 자기 딸을 도와줘서 감사하다, 잘 부탁한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17] 마지막에 미나의 시신이 수습되어 같이 나올 때조차 등장도 안 하지만, 단지 극중에서 생략된 것일 뿐 그 자리에 왔을 가능성이 높다. 여담으로 미나가 타고있던 차는 사실 그녀의 차라고 한다.[18]
2.13. 정부 관료
정부 관료 (박혁권 扮) |
2.14. 주유원
- 주유원 할아버지 (임형태[19] 扮)
정수에게 있어서 어찌보면 민폐이고, 어찌보면 생존에 도움을 준 사람이다.
초반에 잠시 등장한다. 말 그대로 주유소의 직원. 나이가 있어서인지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하며 때문에[20] 3만 원 넣어달라는 정수의 주문을 제대로 듣지 못 해 만땅으로 채워 9만 7천 원을 쓰게 한다.
이 때문에 점장에게 구박당하지만 정수가 말리고 카드로 돈을 지불했으며 출발하려는 순간 사은품으로 생수 두 병을 건네주러 저 멀리서부터 느릿하게 다가온다.
기름 더 넣고 생수 받느라 쓴 시간만큼 일찍 출발했으면 터널이 무너지기 전에 지나갔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사고 이후 정수가 '그냥 3만원 어치 받고 달렸으면 빠져나왔을텐데'라며 원망한다.[21]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노인에게 받은 두 병의 생수[22]는 정수의 생존에 정말로 요긴하게 쓰였으며 다 마신 뒤에도 우연히 발견한 물방울을 채집하거나 예비용으로 마실 소변을 받아두는 데 쓰게 되어 생존에 큰 도움을 주었다.물통 하나면 한 달을 버틸 수 있습니다[23] 만땅으로 넣은 기름도 자동차 배터리를 충전하여 라디오나 전등을 켜는데에 유용하게 쓰였다.
3. 특별출연
3.1. 이동진
라디오 DJ (이동진 扮) |
"딴 데 가지 마세요~" _ 극중 광고 시간 직전에 했던 멘트.
(이정수 : 딴 데 갈 데도 없다.)
정수가 들을 수 있는 유일한 라디오 방송의 DJ로 출연한다. 구조작업이 중단될 때 세현이 이를 알고 방송국에 찾아가서 정수에게 소식을 전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목소리만 나오다가, 세현이 라디오 스튜디오에 찾아갈 때 뒷모습과 특유의 빨간 안경테가 등장한다.(이정수 : 딴 데 갈 데도 없다.)
[1] 이래놓고 옆의 부하직원에게 "나? 왜??"라고 하는 걸로 봐서 끝까지 자기 행동이 왜 잘못됐는지 이해 못하는 모양.[2] 이때 개가 tv의 김영자를 향해 맹렬히 짖는다.[3] 영화상 사용된 톱날은 목재 절단용이지 철재 절단용이 아니다. 실제로 사용한다면 영화상의 일이 충분히 벌어지겠지만 철자재 다루는 사람들이 그런 기본적인 것을 실수할 일이 없다. 커터날 교체한 노인이 정신줄 놓거나 노망이 난 듯. 이 노인은 이후 어떻게 됐는지 알 수 없지만, 정황상 짤렸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짤리는 것으로 끝난 게 아니라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법적 책임역시 지게 될 듯...[4] 재밌는 점은, 같은 2016년 중반기에 개봉했던 부산행에서도 배우 정석용이 기장 역으로 출연했는데, 작업반장과 KTX 기장 둘 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둘 다 남을 구하다 죽는다.[5] 경적 누를 때의 표정으로 보아 '곧 구할 수 있겠구나'하는 뿌듯함으로 그런 듯.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어쨌건 민폐다. 다만 마지막 클락션 연타는 정수와 구조대장이 전화하는데에 가까운지 다시 한번 확인해주려고 하는 측면이 있다.[6] 같이 탔던 김대경도 별 탈 없이 무사했다.[7] 바깥과 계속 연락을 취할 수 있는 (특히 구조대나 가족과 연락을 취할 수 있는) 휴대폰의 작동 시간을 유지시켜주는 배터리는 조난 시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구조대장도 배터리를 아끼라고 했다. 근데 이 기자들은 언제 구조될지도 모르는 생존자의 아까운 배터리를 특종보도 하려는 욕심 하나로 낭비시키려고 한 셈. 다행히 구조대장이 쓸데없이 배터리 까먹기 전에 이놈들의 짓거리를 차단해서 기자들에 의한 배터리 낭비는 없었다.[8] 터널에 갇힌 정수 입장에서는 빨리 구조해야 생존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밖에 있는 기자들은 그런 거 상관없고 그냥 특종거리 잡으려고 안에 있는 사람의 목숨 따위는 그냥 경시하는 태도를 가감 없이 드러낸 것이다.[9] 당시 세현은 유치원에서 자신의 딸이 왕따당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10] 애초에 최 반장이 사고사 한 이유는 노인이 잘못된 커터날로 교체했다가 그 커터날이 부러지며 튀어오른 것이기 때문. 때문에 진짜 질타를 받거나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세현이 아니라 커터날 교체한 노인이다.[11] 하정우와 중앙대 연극영화과 동기로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더 테러 라이브, 577 프로젝트, 롤러 코스터,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등에서 하정우와 함께 연기한 적이 있다.[12] 이때 언론사 측에서 날린 드론들도 있었으나 같이 추락했다. 심지어 동굴 안에 들어가지도 못 한 채 추락하는 드론도 여러 대… 기자들이 조종을 더럽게 못한 모양.[13] 캐나다의 주가 아닌 미국의 도시인데, 오리건과 캘리포니아에 온타리오라는 이름의 도시가 있다. 오리건에 위치한 온타리오는 인구가 1만에 불과한 완전 깡촌인데다가 주요 산업이 농업이다. 한 마디로 농촌. 반면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온타리오는 역시 작은 도시이긴 하지만 인구가 16만명이 넘는데다 산업단지가 어느 정도 발달되어 있고 테크의 메카인 실리콘 밸리와 같은 주에 있다는 점에서 이 도시일 가능성이 높다.[14] 정확히는 정수가 세현에게 전화를 걸고, 세현이 이를 받다가 딸을 바꿔준 것이다.[15] 이 소식을 듣자 세현은 수진을 유치원에 보내지 말라고 말한다.[16] 이유는 세현이 정수의 구조작업이 진행되는 현장으로 갔기 때문.[17] 정수가 제가 따님 잘 데리고 있다가 같이 나가겠습니다~ 하는 투의 대답을 한다.[18] 전화를 했을 때 미나가 엄마 차가 다 부서져서 미안하다고 한다.[19] 연극배우로 출생연도는 불명이지만, 1946년생으로 추정된다.[20] 주유소의 사장이 하는 말에 따르면 이전에도 경유차에다가 휘발유를 넣어서 800만원이나 물어주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21] 먼저 앞서간 미나도 매몰 된걸 보면 오히려 아주 늦게 가는게 더 나을 수도 있었다는 의견도 있지만 미나는 바로 환풍기 하나를 사이에 둔 거리 앞에 있었다. 물론, 더 늦게가도 매몰을 피할 수 있기는 하다.[22] 건성으로 받고 2열좌석에 한번에 휙 던져버리고 출발한다(...)[23] 음식을 먹지 않고 물만 마셔서 그 정도 버틸 수 있긴 하지만 어지간한 일반인들은 버티기 힘들긴 하다. 정수는 물 외에도 케이크 일부와 탱이의 사료를 먹어서 35일을 버틸 수 있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