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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r Na Nog
1. 개요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 게임 내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 속의 낙원.모티브는 켈트 신화의 낙원 티르 너 노그. 마비노기의 이 지역이 먼저 유명해져서 티르 나 노이로 알고있는 사람들이 꽤 상당수다.[1] 나무위키에서는 표준어 기준에 따라 엄연히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켈트 신화의 낙원을 찾는다면 티르 너 노그 항목 참조.
원래 전설과 맞게 추위도, 배고픔도, 아픔도 없는 진정한 낙원. 전설에 따르면 마족들과 맞서서 싸우는 인간들의 수호신 모리안 여신이 마지막으로 자신의 몸을 돌로 만들면서까지 인간들을 지키고 그녀는 돌이되어버렸지만 그녀를 다시 강림시키면 마족들을 없애주고 모리안이 인간들을 위해 낙원을 강림시켜 준다 한다. ...어째서 돌이 되어버린 여신을 석화를 풀게 하는게 아니고 그냥 강림시키는 걸로 이야기가 변형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G1에서 밀레시안이 여신의 도움으로 이 낙원에 가게 되는데....
그러나 도착하는 곳은 낙원과는 영 동떨어진 곳. 메시지로 저 세상 이라고 나오는 게 영 꺼림칙하다.
1.1. G1
크리스텔에게 받은 특별한 통행증[2]을덧붙여서 저승에 입장하면 '초대받지 않은 세계에 오셨습니다.'라고 나온다. 에린에서 처음 접속했을 때 나오는 '마비노기의 세계에 들어왔습니다'어구와는 정 반대.
단 한 명이 존재하는 NPC가 바로 도우갈. 티르 코네일에서는 촌장의 집에 해당하는 곳이다. 도우갈은 포션이나 응급 도구 등을 파는 NPC라서 은근히 자주 오게 된다.
정황상 클로즈 베타 시절의 티르 코네일을 재활용해서 만들어진 곳으로 추정되는데, 우선 티르 코네일과 알비 던전으로 가는 방향을 제외한 전부 막혀 있고, 트레보가 있던 장소엔 바리케이드가 있다. 클로즈 베타 당시의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티르 코네일 건물의 문들은 닫힌 상태였고, NPC들은 전부 밖에 나와있던 때였다. 하지만 당시 티르 코네일은 키아 던전으로 가는 방향(필드 보스(?): 거대 붉은 거미)은 열려 있었고, 2차 클로즈 베타때 티르 코네일 건물 진입이 가능해진걸 봐선 1차 클로즈 베타 아니면 극초기때의 티르 코네일을 개조했을 가능성이 있다.[6] 추가로 여기 저승에도 저수지에 물고기들이 살아있고, 촌장집 위에 사는 파랑새는 그대로 존재한다. 결정적으로 G1 프로모션 영상 당시에 티르 코네일 광장에 좀비들이 몰려 있는걸 볼수 있는데, 어떻게 보면 이 장소는 멸망 루트를 탄 평행 세계의 티르 코네일이다.
많은 유저들이 모르는 부분이지만, 폐허된 마을이라는 점과는 달리 저수지에서 물을 받을 수 있고, 농경지에서 밀과 보리를 채집 할 수 있다. 다만 낚시터는 이용할 수 없다. 폐가가 된 풍차는 계속 움직이고 있지만, 아쉽게도 작동중이 아니라는 사념파만 뜨고 사용할 수 없다.
묘지에는 흰 거미가 아니라 좀비들이 대거 나오는데, 좀비는 등급이 매우 높고 맷집도 좋고, 선공에 1 : 多 성향이라 엄청 쌜 것 같지만, 이동 속도가 매우 느리고 근접 공격과 카운터 어택 밖에 못하기 때문에 윈드밀 수련의 제물이 되기 일수였다. 게다가 원거리 공격이 전혀 먹히지 않기 때문에 활을 숙작질하기 위해 좀비를 계속 쏴대는 사람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7] 현재는 슈터와 인술 스킬을 수련하러 오는 편이다. 별개로 여기에 몬스터들도 천년 묵은 몬스터로 변하기 때문에 천묵을 사냥하러 오는 유저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다만, 좀비를 윈드밀이나 인형술 등이 아니라 평범한 전사 혹은 격투 스타일로 싸우려고 하면 어렵다. 아까도 말했듯이 1 : 多 성향이라 잘못치면 거기 있는 대다수의 좀비들이 바로 플레이어를 인식하게 되고 이걸 마땅히 쳐내려고 하면 결국 윈드밀 밖엔 답이 없다. 게다가 헤비 스탠더를 가지고 있는데다가 원거리 공격, 마법 공격은 모조리 1데미지 판정이기 때문에 더욱 답이 없다. 결국은 윈드밀을 돌게 된다.
좀비들은 묘지에만 있고, 다른 지역에는 승냥이[8]가 퍼져 있다. 승냥이 마족 스크롤을 10장 모으면 도우갈에게서 돈을 받을 수 있긴 한데, 한 번에 3,870원 받는 거라 일부러 모으는 사람은 없다.
참고로 묘지의 좀비들이 이 세계의 주민들이었다는 설이 있다. 그 증거가 좀비들이 드랍하는 티르 코네일 전통 의상(노라의 옷). 도우갈과의 키워드 대화를 보자면 본래 사람이 살았던건 맞으나, 마족의 습격으로 마족의 땅으로 변해버리고 도우갈을 제외한 주민들 전부 전멸했을 가능성이 높다. 에디드 소울 현상과 바인드의 영향으로 인해 주민들의 시체가 좀비로 변한 것이라 볼수 있는데, 자세한건 에르그 붕괴 참조.
저승의 유일한 던전으로 알비 던전이 있던 장소에 알베이 던전이 있다.
에린이 아니기에 부엉이가 오질 못하며[9] 문게이트도 없다. 나오도 오지 못하고 마을에 꼭 필요한 기능도 없다. 힐러의 집이 없지만 힐러가 파는 아이템들은 도우갈이 판매하니 별 문제는 없다. 힐링이 필요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부탁하자. 뱅크 등도 없고 성당도 당연히 없으니 축포도 당연히 못 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대장간이 없어서 수리를 못한다. 화살이나 연금술 결정, 총알이 다 떨어지면 난감해지는 부분.[10]
그런데 도우갈이 있는 촌장집 뒤 나무에는 던컨촌장의 애완조인 푸른천둥이 있다. 서술되었듯이 티르 코네일을 재활용한 장소이기 때문.
신 여신강림 패치 이전에는 토요일에만 갈 수 있었고, 요일 제한을 뚫기 위해 광고지를 통해 저승으로 갈 수 있는 귀환 쿠폰을 만들 수도 있어서 준비를 하고 들어가면 요일 상관없이 갈 수 있었다. 2011년 패치로 귀환쿠폰에 3시간 제한시간이 생기면서 귀환 쿠폰을 이용해 가는 방법은 막혔으나, 순간이동 책이나 순간이동 임프에 등록해두면 아무 때나 갈 수 있다.[11] 신 여신강림 패치 이후로 요일 관계없이 언제든 갈 수 있게 되었다. 현재는 길모어가 통행증 판매중. 다만 다크 나이트 퀘스트하는 사람 중 붉은 여날이나 통행증이 없는 사람은 난감하다. 안타깝게도 폐허된 마을이라 올수 없는 필드로 취급되는지, 친구 소환 캡슐로는 올수가 없다.
1.1.1. 상주 NPC
1.2. G3
크리스텔이 아닌 길모어에게 '부서진 여신상으로 가는 통행증'을 통해 갈수 있는곳.[12] 진행 방식은 검은 바리 던전과 동일하지만, 몬스터 수는 오히려 더 적은편이다. 차이점이라면, 보스전 이후엔 직접 저세상의 문을 열지 않고 컷씬으로 넘어간다.마비월드 위키: 과거에 포워르의 공격으로 인해 파괴된 반호르. 현재는 그저 작동되지 않는 물레방아만이 이 유령 마을의 잊혀진 역사를 알려주고 있다.
진입한 다음에 보이게 되는 곳은 어둡고 침침한 반호르. 반호르 버전의 저승이라 생각하면 쉽다. 티르 나 노이때와는 달리 반호르내엔 NPC들은 존재하지 않고, 일부 구조물들이 떨어져있거나 부서져있다.[13] G1 티르 나 노이와는 달리 이쪽은 어둡고, 우울한 테마가 한몫하여 더 저승 같은 느낌을 준다. 바리 던전이 있는 곳엔 대신 바올 던전이 있다[14].
본래 입구쪽으로 나가면, 가이레흐 언덕으로 가는 방향이 나오는데, 본래 가이레흐와는 달리 라인알트도 센마이로 가는 길은 없고, 오직 드래곤 유적지로 가는 방향만 나온다. 몬스터도 존재하지 않고, 오직 허름한 길과 매마른 나무들만 존재하기 때문에 의외로 섬뜩하다(...) 더 앞으로 나아가면, 드래곤 유적지가 나오는데, 특이하게도 용 석상은 보이지 않아서 그저 '유적지'라는 이름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거기선 도우갈의 역할과 비슷한 NPC인 '모크'가 서있다.
한동안 등장이 없었다가, G16에서 키홀이 나오는 컷신에 짧게 정도나마 이 장소가 등장했다.
G3가 업데이트된 시기가 마비노기의 '1주년 기념'에 맞춰 업데이트 되었기 때문에 G2 이후 반년만에 등장한 장소라 미완성 티가 상당히 많이 보인다. 티르 나 노이때 보다는 저승 같은 느낌을 잘 살렸지만, 바올 던전은 알베이 던전과는 달리 오직 최종장으로만 쓰여서 메리트가 적었고, 필드에 몬스터들 또한 없었기 때문에 유저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 아니다.[15] 그리고 유적지로 가는 길엔 아무것도 없고 대신 모크만 존재한다.[16] 유적지는 본래 무슨 석상이 존재하는 유적지였는지, 왜 텅 비어있는지는 현재까지도 의문으로만 남아있다.[17]
1.2.1. 상주 NPC
- 모크갈색 피부에 길고 구부러진 코와 귀를 가진 전형적인 얼굴의 코볼트. 찡그린 표정과 처진 눈매에 너덜너덜한 녹색 옷을 입고 있다. 번쩍거리는 눈동자는 초점을 잘 알 수 없고, 두리번 거리는 시선으로 힐끔힐끔 이쪽을 쳐다본다.
morc.
고블린 형제처럼 말을 할 수 있는 코볼트. 하지만 고블린 형제와의 관계는 불명.
2. 스포일러와 이를 토대로 한 가설
키홀: ...왜 인간들에게 숨겼지...? 티르 나 노이가 실은 에린이라는 사실을 왜 숨겼지...?
티르 나 노이라고 생각했던 곳은 티르 나 노이가 아니며, 사실은 에린이 바로 티르 나 노이었다.
모리안을 비롯한 에린 사람들의 신들이 사람들에게 영생을 주어 낙원으로 데려왔고, 마족들이 이를 가만두지 않자 플레이어를 불러 티르 나 노이의 주권이 넘어가지 않도록 방어해왔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티르 나 노이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낙원은 아니다. 일찍히 울라 대륙에 있는 인간들에게 실망한 네반은 이리아에 티르 나 노이를 대신할 새로운 낙원을 만들려고 했다가 실패했고, G3에서 키홀은 모든 생명은 자신의 생명이 다할 때까지 살아 남을 권리가 있다며 인간을 옹호하는 모리안에게 네게 포워르는 생명이 아니냐고 모리안을 비난하면서 에린의 진실을 밝히고, 인간은 영생을 얻었는데도 낙원 속에서도 서로 반목하고 있다며 크로우 크루아흐를 부른 뒤, 크로우 크루아흐가 인간들만의 낙원을 부술 거라며, 티르 나 노이는 마족의 세계와 합쳐져서 본래 있어야 할 모습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18] G3에서 에린이 티르 나 노이라는 걸 알게 된 타르라크는 에린이 불완전한 낙원이라 생각해 C5 시즌 1에서 에린을 완전한 낙원으로 만들려고 했다. 그런데 C5 시즌 1 마지막에 깨달음을 얻은 타르라크가 "불멸의 존재와 필멸의 낙원."이라고 말하고, G19에서 아튼 시미니가 '티르 나 노이는 자연스럽게 완성된다.'라는 계시를 내렸다는 언급이 나온 것을 보면 아튼 시미니가 일부러 불완전한 낙원으로 만든 것일 가능성이 높다.
'낙원'에 살고 있는 인간들이 서로 갈등하고 있다는 건 둘째치더라도, 투아하 데 다난 등 에린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종족들은 살해당해서 죽는다. 현재 에린에 거주하는 종족 중에서 진정한 의미의 영생을 누리고 있는 건 이방인들이다. 다만 G3에서 나온 타르라크의 책을 근거로 추정하자면, 투아하 데 다난 등의 신이 아닌 NPC들의 현재 상태는 불완전한 영생을 얻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마족의 세계에서 돌아온 후, 부상으로 인해 은거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였던 타르라크는 투아하 데 다난보다는 밀레시안들을 더 자주 만나게 되었다. 밀레시안들과 자주 이야기하던 그는 자신과 같은 투아하 데 다난과 밀레시안이 인식하는 시간의 흐름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대해 짚어보던 그는 시간 흐름을 다르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보다 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나, 투아하 데 다난이 종종 상대방을 잊는다는 것은 아무래도 석연치가 않다. 빛의 기사나 밀레시안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 에린의 거의 모든 사람 - 투아하 데 다난에 한정하여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것은 단순한 건망증은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내용은 투아하 데 다난의 기억상실증 비슷한 증상이 호감도 시스템을 위한 편의상 넣은 시스템적 사항이 아니라 공식 설정에 따른 것임을 의미한다. 그리고 C2, C3, C4, C5를 거치면서 보면 이들은 일상적인 삶의 내용 상당수는 잊어버리나 그들 자신에게 일어난 중요한 사건이나 메인스트림 같은 에린 내에서의 중요한 사건은 분명히 기억은 하고 있다.
그러면 어느 쪽이 느끼는 시간 흐름이 정상인지가 문제가 된다. 일단 투아하 데 다난이 느끼는 시간보다 밀레시안이 느끼는 시간이 빠르다는 것은 분명하나 에린의 시간 흐름이 정확히 어떤지 메인스트림 내에서 언급이 되었다고 볼 수 없기에 투아하 데 다난이 느끼는 시간이 에린의 시간 흐름인지 밀레시안이 느끼는 시간이 에린의 시간 흐름인지 명확하지 않는 상태다.[19] 하지만 이에 대해 유추할 수 있는 내용은 있다.
위쪽에서 언급한 시간의 차이와, 여기에서 언급한 사라지는 기억이 만약 같은 원인을 가진 일이라면 어떨까.
왜 그러한 일이 일어났는가 하는 점은 알 수 없기 때문에 일단 제외하고, 기억과 시간에 관련된 이야기를 함께 묶어서 생각해보면 한 가지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사실은 밀레시안들이 말하고 있는 대로 시간이 흘러갔으며, 우리들은 모두가 함께 겪고 있는 기억의 소실 때문에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한 순간의 공백도 없이 같은 시간대를 살아왔다고 한다면,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는 쪽의 말이 옳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아무리 믿기 힘들어도, 그들의 말이 사실일 가능성은 높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에게 충격적인 결론이 된다. 지금으로선 그 결과에 대해 확신할 수 없더라도.
왜 그러한 일이 일어났는가 하는 점은 알 수 없기 때문에 일단 제외하고, 기억과 시간에 관련된 이야기를 함께 묶어서 생각해보면 한 가지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사실은 밀레시안들이 말하고 있는 대로 시간이 흘러갔으며, 우리들은 모두가 함께 겪고 있는 기억의 소실 때문에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한 순간의 공백도 없이 같은 시간대를 살아왔다고 한다면,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는 쪽의 말이 옳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아무리 믿기 힘들어도, 그들의 말이 사실일 가능성은 높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에게 충격적인 결론이 된다. 지금으로선 그 결과에 대해 확신할 수 없더라도.
타르라크의 책의 이 부분을 같이 생각해보면, 밀레시안과 투아하 데 다난을 비롯한 에린의 기존 거주민들은 서로 다른 시간대를 살아가는 게 아니라 분명히 같은 시간대를 살고 있으나 에린의 기존 거주민들이 인식하고 있는 시간의 기준이 밀레시안보다 느린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에린 내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아르바이트 시간이 게임시간을 기준으로 하고 있으니 기본적으로 시간의 흐름 자체는 유저들이 시계를 통해 볼 수 있는 에린 시간으로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타르라크가 밀레시안이 온 시기를 몇 년 전으로 기억하고 있다는 것과 자신들이 느끼는 하루가 밀레시안의 30일 정도가 된다고 언급하고 있으니, 이들이 느끼는 시간 흐름은 유저들의 '현실' 시간 기준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다.[20] 실제로 몇개월만에 메인스트림이 업데이트 되자, 작중 NPC의 발언으로 이전 메인스트림의 사건으로부터 그정도의 시간이 흘렀다고 말하는 언급도 있다.
그런데 G16에서 오언 제독이 루 라바다가 활동한 시기에 대해 말한 것과 C1에서 C3까지의 내용을 생각해보면 말이 안 되는 부분이 있다. 이를 보면 이들이 과거의 일을 제대로 기억하는지 이상해지는데, 시간 흐름을 인식하는 것과 그들이 사는 시간이 다른 탓에 이들이 말하는 몇년 전의 일이라는 건 몇년 전의 일임과 동시에 수백년 전의 일일 수도 있는 거라면 말이 된다. 예를 들어, 밀레시안이 만난 15세짜리 투아하 데 다난의 소년이 있다고 가정하자. 이 소년이 10살 때 강에 빠져 죽을뻔한 사건이 있다고 가정하면, 그 사건은 지금으로 부터 5년 전의 일이다. 그런데 밀레시안이 그로부터 3년 지난 뒤에 소년을 다시 만났는데 그 때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밀레시안에게는 그 사건이 8년 전의 사건 이겠지만 그 소년에게는 전과 같이 5년 전의 사건이다.
그런데 이들이 아주 안 늙는 것도 아니고 시간 흐름을 인식하고 있는데도 밀레시안은 에린에 온 이후, 이들이 늙는 것을 제대로는 본 적이 없다는 문제가 있다. 타르라크가 쓴 책에 '그들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기억을 잃고 성장이 멈춰있는 것이 되어버린다.'라는 문장이 있는데, 위에서 살펴본 내용들과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에린의 기존 거주민들은 에린의 시간 흐름을 인식은 하고 있으나, 그들 자신들의 시간은 어느 시점에서부터 정체되어 있기 때문에 밀레시안이 그들이 늙는 걸 볼 수 없는 거라는 가설이 나온다. 밀레시안이 누리는 영생과는 다르나, 어떤 점에서는 이들도 영생을 누리고는 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사실, 게임 스토리상(밀레시안이 에린에 온 이후) 자연적으로 성장하거나 늙은 NPC는 없다. 몇몇 인물의 젊은 시절이 묘사되기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과거 회상 시점들이다.[21] 설정상 적어도 밀레시안이 에린에 온 이후에 시간에 따라 변화한 인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른 게임들이라면 그냥 고정 NPC니까 그런거겠지만..... 그런데 G25에서 알터가 신의 기사단 시점에서보다 키가 커져 성장한 모습을 보이면서 아직도 유효한 설정인지는 의문이 생겼다. 신성력의 각성이 곧 육체적 성장으로 이어진 것이지 시간에 따는 성장은 아니라고 한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러니까 에린의 기존 거주민들은 영생에 가까운 삶을 살고 있지만 불멸은 아니며 이들은 그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의식적인 모순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그들의 기억이 일정 시기가 지나면 '오래된 일'이라서 잊혀지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22] 이 말은 정체된 시기 이후부터 거주민들이 거의 성장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태어나는 생명도 드물 것이며, 태어나더라도 자라는 속도는 무척 더디다는 말이 된다. 그런데 이들은 죽을 수 있으니, 시간이 지날수록 에린의 기존 거주민들의 수는 줄어든다. 어쩌면, 타르라크가 말한 '불멸의 존재'는 투아하 데 다난이 아니라 밀레시안을 의미하는 걸 수도 있다.
그러면 정체된 시점이 언제인지가 문제가 되는데, 메인스트림 내에선 이에 대한 내용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C5 시즌 1에서 타르라크는 소울스트림이 티르 나 노이를 구성하는 가장 큰 축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에린의 기존 거주민들의 시간이 정체된 시점은 밀레시안이 에린에 온 시기와는 상관이 없고 소울스트림이 완성된 시기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신의 기사단 챕터에 들어서면서 낙원은 완성된 것이 아니고 시간이 흐르면 자연히 완성될 것이란 아튼 시미니의 예언이 공개되면서, 적어도 현재 에린이 완성된 것은 아니며, 이들의 불완전한 영생도 설명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 최종보스의 발언에서 진실한 의미로 '불멸'한 것은 원주민들이 아니라 밀레시안임이 언급된다.
G25에서 삼주신 중 하나의 입으로 투쟁 속에서 성장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졌음이 언급된다. 즉 인간을 만들고 그들을 이끌 여신 모리안을 만듦과 동시에 포워르를 만들고 이들을 비호하는 키홀을 만든 것이 바로 그 이유인 것. 그리고 그로 인해 반동이 찾아오는데, 그 반동은 바로 소망과 욕망이 충동하면서 생긴 태고의 존재들로 언젠가 하나 둘씩 깨어나 대지를 휩쓸어버린다. 그리고 세상은 계속 반복됐는데, 그 사이에서 단 한번도 태고의 존재들을 쓰러트린 적이 없었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판디아스의 운명이다. 그러던 차 소울스트림이 생기게 되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야기가 시작된다.
[1] |-g 발음을 이 라고 읽는건 억지로 끼워맞춰 보자면 스웨덴어 쪽 발음이다. 근데 여기는 당연하게도 켈트지 노르드가 아니다. 아일랜드어에서 g는 연음화(軟音化)된 gh 형태로 좁은 모음(e,i) 앞에 올 때만 /j/로 발음한다.[2] G1 퀘스트를 하다가 얻게 되는 키워드인 '티르 나 노이에 가는 법' 을 크리스탈에게 '대화하기'를 통해서 사용하게 되면 '검은 마족 통행증'으로 얻게 된다.[3] 신 여신강림 패치 덕분에 요일에 상관없이 갈 수 있게 되었다. 하필 토요일이었던 이유는 토요일에 해당하는 시간적 배경인 삼하인 축제가 '이승과 저승을 잇는 문이 열려 죽은 자가 산 자들의 틈에 껴서 돌아다닌다'고 믿어진, 그러니까 핼러윈 비스무리한 축제였기 때문이다.[4] 그런데 이상하게도 일부 표지판은 아예 표기되지 않았다. 퍼거스가 있는 장소쪽에 표지판이 그 예인데, 이게 본래 티르 코네일에선 두갈드 아일 가는 길이 표기된 표지판이다. 티르 코네일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빼지 못한 부분인것으로 추정된다.[5] 원래 티르 코네일에는 묘지라고만 씌여 있다. 이것을 누군가가 붉은 글씨로 위에 덧써놓은 것.[6] 실제로 어느 해외 유저가 모종의 방법으로 국내판 클로즈 베타 버전에 초창기 티르 코네일 투어 영상을 올렸는데, 이 시절때 티르 코네일엔 시드 스넷타가 없었고, 바리케이드가 확실히 존재하던 것이 확인되었다.[7] 특히 힐러집에 빨랫줄을 이용하여 좀비들을 끼어서 자동 사냥을 켜고 잠수하는 유저들을 볼 수 있었다.[8] 회색 늑대와 거의 동급의 몬스터로, 저승에 올 정도면 이 몹을 죽여서 경험치나 돈 같은 걸 얻을 수 없다.(...)[9] 도우갈이 부를 수 있다면 불러보라고 한다. 다만 시스템상 퀘스트의 수령 및 완료는 가능하기 때문에 이때만 볼수 있다.[10] 동 계정의 다른 캐릭터로 구매해서 펫 인벤토리를 통해 보충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심히 귀찮으니 평소에 체크해두는 습관을 들이자.[11] 순간이동 임프는 있는데, 순간 이동 책이 없을 경우엔 아본의 깃털 이동식으로 사용할수 있다.[12] G3 시절땐 키워드가 남아있으나, 신 여신강림 이후론 키워드가 회수된다는 얘기가 있다.[13] 특히 주점은 아예 무너져서 진입을 할수가 없다.[14] 알베이 던전과는 달리 일반 던전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G3의 잠입, 최종 결전용으로만 쓰인다.[15] 물론 이건 G3를 클리어한 유저들이 통행증을 다시 구할수 없기에 스스로 갈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자세한건 바올 던전 참조.[16] 당시 업데이트땐 도우갈의 테마 BGM을 사용했었다. 하지만 업데이트 하자 마자 얼마 안되어 진행된 긴급 점검 이후엔 삭제되어, 테마 BGM이 없는 NPC가 되었다.[17] 본래 여기에 크로우 크루아흐 석상이 있었을거라는 설도 있다. 실제로 본래 세계의 드래곤 유적엔 석상이 남아있기 때문에 이쪽 세계의 석상으로 사용했을지도 모른다.[18] 참고로 G3에서 소환된 크로우 크루아흐는 혼란스러워 하는 플레이어에게 '티르 나 노이는 마족의 땅과 에린을 오간다는 걸 모르고 있었느냐?'라고 말해서 티르 나 노이는 어떤 고정된 곳이라기보다는 기존의 세계에 강림시키는 형태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가설이 있다(참고로 마비노기와는 설정상 무관계이지만 같은 모티브에 제작진의 마비노기 영웅전에서 낙원은 강림하는 거라고 나온다.). 그런데 이 가설은 키홀의 말과는 안 맞는다. 만약 일정 주기에 따라 낙원이 에린과 마족의 땅을 오가며 '강림'하는 거라고 가정해도 '에린과 마족의 세계를 낙원으로 만든다' 혹은 '마족의 세계를 낙원으로 만든다'고 말해야지, 둘을 합쳐서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린다고 말하는 게 이상하기 때문이다. G3 이후로 이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기 때문에 뭔가 더 있는 건지 그냥 설정오류 취급인지(...) 확실히 알 수 없는 상태다. 이미 인간의 세계는 낙원으로서 티르 나 노이가 되었으니 그걸 마족의 세계와 합쳐서 마족의 세계를 낙원화 시키겠다는 뜻이다.[19] 참고로 마비노기 영웅전에서 에린의 시간이 멈췄다는 언급이 나오나, 마비노기에서도 설정이 동일한지 추정할 만한 정보가 나오지 않았다.[20] 클로즈 베타가 시작된 시기를 포함하면 '현실' 시간 기준으로는 G3은 마비노기가 나온지 약 2년 정도 되었을 때 나왔다.[21] 루에리도 마찬가지다. 그가 성장한 것처럼 보여도, 루에리는 과거편 시점에서부터 오랜 시간 정신을 잃고 메인스트림 시점에서 정신을 차렸을 뿐이다.[22] C5 시즌 1의 타르라크의 추정처럼 이리아가 에린의 축소판이 맞다면, 엘프들의 '망각의 저주'와 에린의 기존 거주민들의 기억상실증 비슷한 증상은 원리가 유사할 가능성이 높다. 엘프는 다른 종족들과 달리 자신들에게 중요한 일마저도 일정 시기가 지나면 잊어버리는데, 차이점은 이것뿐일 수도 있다. 실제로 네반은 이리아에서 새로운 낙원을 만들려고 했고, 실패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