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폴렌담의 성골 유스 출신으로, 어릴 때에는 중앙과 측면 공격수 포지션을 소화했었다. 이후 센터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유스 시절부터 차근차근 경험을 쌓은 뒤 2019년 1군에 데뷔하였다. 2부리그이지만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네덜란드의 차세대 센터백이라는 평과 함께 여러 클럽의 구애를 받았다.
에레디비시의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지만,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 같은 국적의 마르크 판보멀 감독이 있는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하였다. 네덜란드 무대보다는 더 큰 무대인 독일 무대로 도전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2022-23시즌 팀에 완전히 녹아들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시즌 뵐페의 상승세를 받쳐주는 중요한 선수로 성장했다.
2023년 3월 4일, 2027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독일 언론 키커에서 바이아웃 조항이 없다고 보도했다.##
2023년 5월말 리버풀 FC와 링크가 뜨고 있었다. 리버풀에 디렉터로 부임한 외르크 슈마트케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선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볼프스부르크 지역지의 보도내용. 선수의 예상 이적료는 최소 €40M.
2023년 6월 말에는 센터백 영입이 필요한 토트넘 홋스퍼 FC가 판더벤을 노리고 있다고 하였다. 현재 에드몽 탑소바와 함께 토트넘이 노리는 센터백 자원들 중 1순위 자원이라고 하며 선수 본인도 토트넘으로의 이적에 의욕적이라고 했다.현재 토트넘은 다빈손 산체스와 같은 잉여 자원들을 스왑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7월 4일 토트넘 홋스퍼 FC과 개인합의가 완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이적료는 £25m.
7월 11일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구단간의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었고 개인합의는 이미 완료되었다고 했다. 에드몽 탑소바보다 미키 판더벤의 토트넘행이 더 임박해 보였다.
하지만 7월 23일, 상황이 달라졌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토트넘의 수비수 영입 작업은 좌절스러울 정도로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판더벤과 함께 에드몽 탑소바(레버쿠젠)도 토트넘의 타깃이지만 영입을 위한 돌파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8월 2일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토트넘과 볼프스부르크가 판더벤에 대한 합의에 근접했음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개인 합의는 이미 완료되었다고 말했다.
8월 3일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토트넘이 볼프스부르크에게 €40m+€5m[7]으로 한국 시간 8월 2일에 공식 오퍼를 넣었다고 했다. 이후 이적 협상이 꽤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이며 레비가 이적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했다.
결국 8월 4일 밤 11시 경 로마노의 Here we go가 뜨며 영입이 기정사실화됐다. 이적료는 애드온 포함 €50m에 근접했다고 하며 계약은 5년, 24시간 내로 메디컬 테스트를 거칠 것이라고 했다.#
8월 5일 마르크 베르바이 기자에 따르면 이적료가 €40m에 보너스 €7.5m 으로 총 €47.5m 이라고 한다. 원래는 현지 기준으로 토요일에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이 약간 수정되어 일요일에 런던으로 간 뒤 월요일에 메디컬 테스트를 볼 것이라고 했다. 다음주 초에 오피셜이 예상된다고.
2라운드 에버튼 FC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후반 77분 상대의 볼을 끊어낸 직후 역습 상황에서 골문 앞까지 공을 몰고 가 손흥민의 두 번째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팀은 4:0 승리.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에서는 명단이 제외 됐는데 직전 경기인 애버튼전 부상 예방 차원으로 명단 제외를 시켰다고 한다.대신에 라두 드라구신이 로메로와의 합을 맞출 예정이다.[9]
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2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볼을 끊은 뒤 폭발적인 드리블로 맨유 수비진들을 뚫어내며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에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보다 빠르게 뛰어가 사이드로 가는 공을 걷어내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후반 81분 교체되어 나갔다. 팀은 0:3 승리. 이후 프리미어 리그 공식 MOM과 팬들이 투표한 POTM에 선정되었다.
카라바오컵 16강전 맨시티전에서는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지 14분 만에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끼고 데스티니 우도기와 교체되었다. 교체 직후 울면서 라커룸으로 들어간 탓에 심각한 부상으로 우려하는 반응이 많았으나, 이후 포스테코글루의 언급에 따르면 그다지 심하지는 않다고 한다. A매치 브레이크 기간 이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10]
그리고 9월 1일,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유로 2024 예선전에 네덜란드 성인 대표팀으로 정식 발탁됐다. 그러나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네덜란드의 센터백 뎁스가 매우 깊은 탓이 크다. 버질 반다이크, 마테이스 더리흐트, 스테판 더프레이, 네이선 아케라는 거물급 수비수들이 주전 자리를 확고히 차지하고 있으며 위리엔 팀버르와 스벤 보트만이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이들과도 경쟁해야 한다. 국가대표에서 활약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9월 22일, 유로 2024 네덜란드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되었다. 10월 13일 프랑스와의 유로 예선전 명단에 들었고, 후반 80분 네이선 아케와 교체되어 약 10분간 출전했다. 말로 귀스토와의 스피드 경합에서 완벽하게 승리하는 등 임팩트를 남기며 짧은 데뷔전을 마쳤다.
2024년 3월 A매치는 햄스트링 문제로 인해 소집되지 못했다. 현재까지의 활약상으로 보아 유로 2024 엔트리에 들 가능성은 충분하나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5월 29일, 최종적으로 유로 2024의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명단에 포함돼 합류할 수 있게 됐다.
유로 본선에서는 아케의 백업 레프트백으로 교체 출전하고 있다.
유로 8강 튀르키예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여 노마크찬스를 막아내는 결정적 선방을 해내며 팀의 4강 진출에 기여했다.
손흥민이 그의 성을 '판더비크'로 알고 있었다. 인터뷰 도중 판더펜을 '미키 판더비크'라고 불렀고, 기자가 정정해주고 나서야 잘못 알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아무래도 평소에는 이름인 미키로 부르는 바람에 성을 말할 일이 없어 눈치채지 못했던 모양. 인터뷰 당시 같은 리그 팀에 진짜 판더비크가 있었기 때문에 헷갈렸을 수도 있다.
어린 시절 AFC 아약스의 서포터였으며, 토트넘 이적 후에는 2018-19 시즌 챔피언스 리그 토트넘과 아약스의 4강전을 관람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당시 아약스가 1차전 토트넘 원정에서 0:1로 승리한 데다 2차전인 홈에서는 전반전을 2:0으로 앞서갔기에 끝났구나 싶었다고. 그때 루카스 모우라가 4분 만에 2골을 몰아치는 모습을 보며 '어렵겠는데'라는 생각이 스쳤고, 추가 시간이 끝나는 순간 모우라가 기어이 해트트릭을 완성하자 경기장 전체가 정적에 휩싸이면서 토트넘 원정 팬들의 함성밖에 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인터뷰 영상
처음 축구를 시작했을 때 포지션은 공격수였다. 12살에 FC 폴렌담 아카데미에 입단해 공격수로 뛰다가 몇 년 뒤 센터백으로 전향했다.
어렸을 때도 굉장히 빨랐지만 성장기 동안 키가 급격하게 크는 바람에 무릎이 아파서 뛰는 속도가 느려졌다고 한다. 몸이 괜찮아지고 나서는 몇 년간 훈련량을 늘려가며 다시 속도를 되찾으려고 했다고. 이에 팬들은 그럼 지금이 느려진 속도라는 말이냐(...)며 경악했다.
아버지 마르셀 판더벤은 형사이다. 수많은 강력 범죄와 여러 납치 범죄를 수사하며 공을 세웠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자서전을 발간해 네덜란드 내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도 했다. 아버지의 끈기 있는 정신력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실제로도 어려운 순간에 침착함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조언을 받았다고 한다.
[1] 국립국어원 네덜란드어 표기법에 따르면 어두에 오는 'V'는 'ㅍ'으로 나머지는 'ㅂ'로 발음한다.[2] 네덜란드어에서 무성 파열음 p, t, k는 자음 앞이나 어말에 올 경우에는 각각 받침 'ㅂ, ㅅ, ㄱ'으로 적는다. 다만, 앞 모음이 이중 모음이거나 장모음(같은 모음을 겹쳐 적는 경우)인 경우와 앞이나 뒤의 자음이 유음이나 비음인 경우에는 '프, 트, 크'로 적는다.[3]레프트백도 가능하지만 본인의 피지컬과 플레이 스타일상 풀백 소화 시 햄스트링에 많은 부담이 가해지기 때문에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다만 레프트백 소화 시에는 센터백으로서 저조한 공중볼 경합이 커버되기도 한다.[4] 2024년 10월 15일 기준[5]UEFA 유로 2024[6]미노 라이올라의 오른팔로 라이올라의 에이전시에서 변호사를 맡았으며, 라이올라의 사망 후 공식 후계자가 되면서 라이올라의 고객들을 넘겨받았다.[7] 한화 약 639억.[8] 여담으로 아직 오피셜이 뜨지 않았을 때, 인스타그램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토트넘 공식 계정보다 먼저 맞팔을 했다.[9]엔지 포스테코글루에 따르면 도미닉 솔랑케와 함께 아스날전에는 선발 출전 가능하다고 한다.[10] 다만 이경기는 포스테코글루가 무리한 레프트백 기용이 악이되었는데 레프트백을 오래한 경력이 있는벤 데이비스를 쓰지 않았다는것이다.물론 벤 데이비스는 후반에 나오긴 하였지만.[11] 공식 서포터즈 투표[12] 이때까지만 해도 마이클인지 미카엘인지 의견이 갈렸으나, 후술할 영상에서 마이클이라고 불리며 기정사실화되었다.[13] "너 마이클이라고 불리는 거 좋아하지 않아?"라는 제임스 매디슨의 물음에 "아니. 근데 괜찮아."라고 답했다.[14] 로메로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판더펜이 "Boss"라며 칭송(?)하는 댓글을 달자, 로메로가 "Mickey Mouse❤️❤️❤️"라는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로메로는 이 별명을 꾸준히 밀고 있다.[15]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게리 에그시 언윈이 가젤과 마지막 격투를 벌일 때 나오는 노래이기도 하다. 국가대표와 소속팀 선배인 라파엘 반 더 바르트의 응원가도 이 곡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