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01:52:02

패자부활전

1. 단어
1.1. 패자부활전 목록
2. 1997년 영화3. 만화4. 전 텔레비전 프로그램5. 베이비복스의 노래

1. 단어

敗者復活戰, repechage

대회에서 (한 번 이상의 경기에서 패배하여) 일정 기준[1]에서 멀어진(탈락한) 사람(또는 팀)들에게, 다른 조건[2]으로 대회에 다시 참가할 수 있게 기회를 주는 목적으로 진행하는 경기다.

부활이라는 단어 때문에 오해하기 쉽고[3], 실제로 대중적으로 알려진 의미가 스포츠에서의 원의미와 다르기도 하다.[4] 원의미의 관점으로 볼 때, 일반적으로 패배하지 않은[5] 사람과 비교할 때 최고로 얻을 수 있는 성적에 한계가 있으며, 패자부활전에서 살아남아 다시 정규 경기에 참가할 수 있더라도 페널티 부여 등으로 패배하지 않은 사람과 동등한 조건으로 진행하지 않으며, 동등하게 진행한다 하더라도 패배부활전의 과정이 패배하지 않은 사람보다 많이 힘겨운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6] 물론 올림픽 경륜 종목처럼 이 세 가지에 모두 해당되지 않는 예외도 존재하긴 하다.

가장 잘 알려진 토너먼트 형식이고 실제로 패자부활의 원의미에 가깝게 사용되는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에서는 보통, 결승 이외의 경기에서 탈락한 사람(팀)에게 3위(동메달)라도 달성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되어있다.

1.1. 패자부활전 목록

올림픽 패자부활전: 유도, 레슬링, 태권도, 육상(남녀 200m, 400m 800m 1500m/남자 110m허들, 여자 100m허들)에 한해 시행된다.

축구에서는 정식으로 패자부활전이란 명칭을 사용하고 있진 않지만, 유럽 축구 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UCL), UEFA 유로파 리그(UEL), UEFA 컨퍼런스 리그(UECL)를 연계하여 세 대회를 패자부활전과 유사하게 운영하는데, 이는 상위리그에서 탈락한 팀을 하위리그에서 출전시켜 기회를 한번 더 주는 방식이다. UCL 1차 예선 패자와 UEL 1차 예선 패자는 UECL 2차 예선에 진출하고, UCL 2차 예선 패자는 UEL 3차 예선에, UEL 2차 예선 패자는 UECL 3차 예선에 각각 진출한다. UCL 3차 예선 패자는 UEL 플레이오프에, UEL 3차 예선 패자는 UECL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마지막으로 UCL 플레이오프 패자는 UEL 본선에, UEL 플레이오프 패자는 UECL 본선에 각각 진출한다. 상위리그에서 탈락하면 하위리그에서 뛰게 되지만 그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차기 상위리그에 본선 진출 자격을 얻게 되어 어느 정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7]

용어의 의미와는 다르지만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에서는 패자조 대진표가 대중적인 의미로 알려져 있는 패자부활전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최종 결승전과 패자조 결승전만 제거하고, 승자조 결승전을 최종 결승전, 패자조 준결승전을 패자조 결승전(3위 결정전)으로 정하면 위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패자부활전의 "일정 기준 이상 라운드" 조건 대신 "모든 사람"으로 적용한 것과 같아진다.

퀴즈 대회에서도 이 제도가 있으며 우리말 겨루기퀴즈 대한민국, 1 대 100 등에서 쓰인다. 우리말 겨루기는 '다시 겨루기'라는 명칭으로 쓰이고, 퀴즈 대한민국에서는 '영웅을 향한 두 번째 프러포즈'라는 명칭으로 쓰인다.

입시에서는 편입학이 패자부활전으로 여겨진다.

비디오 게임에서는 매우 드문데 콜 오브 듀티: 워존에서는 사망할 경우 굴라그에 갇히게 되는데 여기서 굴라그 매치로 1대1로 총격전을 벌여 승리하면 부활하는 일종의 패자부활전 개념이 존재한다.

2. 1997년 영화

파일:영화 패자부활전 포스터.jpg
Repechage

이광훈 감독의 1997년 개봉 영화. 애인에게 버림받은 남녀의 새로운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희선장동건의 첫 영화 출연작인 한편 현대방송의 처음이자 마지막 영화제작 및 배급 작품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드라마 작가 주찬옥씨가 시나리오를 써서 화제가 되었으나 흥행에 실패했다. 다만, 장동건이 1997년 제18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받아 그나마 위안거리가 됐다.

다만 당시 한국 최대의 음악 기획사 중 하나였던 라인음향 소속 가수들이 참여한 OST는 높은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명작곡가 신재홍이 작곡하고 김태영과 최원석이 함께 부른 For You는 90년대의 듀엣 발라드 명곡 중 하나로 손꼽힌다.

3. 만화

양여진만화.

유치원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재상이에게 뒤지기만 하는 인생인 준희!! 재상이에게 절대 지지 않기 위해 그가 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한다!! 이와 맞서 서현은 모란이에게 재상이의 여자친구자릴 빼앗긴 분노로 멋진 한판승을 보여주려 한다!! 이 둘의 목표는 오직 승리!!! 재상과 모란, 준희와 서현의 한판 승부가 펼쳐지는데...... ‘패자부활전’외 ‘쇼킹’ ‘100%기적’ 수록.

베르사유의 장미의 등장인물인 오스칼, 앙드레, 마리가 각각 오숙할, 안두래, 마리라는 이름으로 나와서 '베르사이유 클럽'에 가입하자고 조애리에게 조른다(...) 링크 참고로 요즘 만화라면 저작권 때문에 절대로 타 만화의 등장인물들이 등장할 수 없다.

4.텔레비전 프로그램

홈페이지

종합편성채널 MBN에서 2013년 12월 16일2014년 1월 10일에 편성한 교양 프로그램이며 정규편성까지는 되진 못하였다.

5. 베이비복스의 노래


베이비복스1998년 9월 15일에 출시된 정규2집 Baby V.O.X II에 수록된 수록곡이다.

작곡은 주영훈이 맡았으며 작사는 작사가 김태희가 담당했다.

경쾌한 스타일의 밝은 노래로 2집 당시 메인이자 리드 보컬이였던 이희진의 참여도가 높은 수록곡으로 팬들 사이에서는 2집 후속곡 활동으로 Change와 함께 후속곡 후보로 알려지기도 했다.


[1] 대표적으로 "우승", "다음 라운드 진출", "합격선" 등[2] "동메달(3위)" 등. 가능한 최대 성적에 제한이 걸린다.[3] 프랑스어인 'repêchage'의 의미가 (낚시에서) 건짐, 낚음. (비유적으로) 구출, 구제. 의미를 가지고 있다.[4] 물론 경우에 따라 그때까지의 결과를 전부 무효로 하고 탈락자 전원 재도전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 근데 그렇게 하면 형평성 문제로(생존자뿐만 아니라 탈락 시점이 다른 사람끼리도 적용된다.) 본래 생존자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기 딱 좋은 상황이라 이런 경우는 거의 없다.[5] 패배가 있더라도 그 횟수가 적거나, 상대적 성적인 승패가 아닌 측정 가능한 절대 성적이 높은 경우도 포함한다.[6] 풀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에서 패자부활전으로 알려져 있는 패자조 경기는 승자조에서의 첫 패배가 빠를 수록 승자조보다 최대 2배에 가까운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7]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서 우승하면 차기 유로파 리그 본선에 직행하며 유로파 리그에서 우승하면 차기 챔피언스 리그 본선에 직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