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평균 수명(平均壽命)은 특정기간 동안 사망한 사람들의 나이에 대한 평균, 즉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누린 수명을 뜻한다.기대 수명이 특정 시기에 태어난 인구의 예상되는 수명이라면 평균 수명은 특정 시기에 사망한 인구의 수명이라고 할 수 있다. 관점이 다를 뿐 둘은 같다. 예상을 현재 통계를 이용해서 하니까.
전 세계의 평균 수명은 약 73세이며 남성 평균 수명이 71세, 여성 평균 수명이 75세이다.
2. 노화 시점과는 다르다
평균 수명은 말 그대로 평균적인 값이며, 동시에 여기서 언급되는 수명이라는 것은 천수를 다한 경우만이 아닌, 사고사든 병사든, 모든 사망 요인을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 즉, 평균 수명이 40세라고 해서 40세 즈음에서 노화로 죽는다거나 40세에 가장 많은 사람이 죽는다는 의미가 아니고, 사망자들의 나이를 모두 평균했더니 40세라는 뜻일 뿐이다. 극단적으로 예시를 들자면, 신생아 때 반이 죽고, 나머지 반은 전부 80세까지 살 경우도 평균 수명은 40세다.평균 수명이라 해서 전근대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20~30대 안팎이었다는 사실을 두고 당시 사람들은 20~30대가 되면 마치 70~80대 노인마냥 신체 노화가 이루어졌다고 착각하거나 심지어 현대인들은 전근대 사람들에 비해 평균 수명이 2~3배 가량 증가했으니 후대의 사람들은 500살까지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황당무계한 주장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아니다. 전근대의 터무니 없이 낮은 평균 수명은 높은 영아 사망률의 영향이 크며, 청년층 중에서도 전쟁, 기근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았던 영향이다. 이를 제외하면 현대 기준으로도 중장년층에 해당하는 40~50대 초중반까지는 살았다. 개중에는 오늘날 기준으로도 장수한 사람들도 종종 있었다.
물론 아래에서 다루듯 현대에 비하면 짧은 것은 사실이다. 전근대의 열악한 의료 기술로는 장년기의 면역력 하락을 견디기가 어려워 각종 질병으로 사망하는 이들이 많았다. 면역력을 제외하더라도 항생제가 없던 시대상황상 20대라도 사소한 상처로 인한 폐혈증으로 사망하는 이들이 적지 않게 있었는데 40대를 넘기면 몸의 저항력이 확 떨어지니 단순 건강하다고 안심할 수 있는 시대가 절대 아니었다. 오늘날에도 60대는 질병 고위험군이라 사망자가 급증하니 그 이전에는 말할 것도 없다. 20세기 이전 예방접종과 병원진료가 보편화되기 전에 매우 건강하고 운 좋은 사람이 아니면 70대를 넘기기란 매우 어려웠다. 이미 남자의 경우 50대부터 사망률이 높아진다. 그런 탓에 당시 사람들은 30대 후반에 접어들면 노년기에 접어들어 신체 노화가 이루어졌다.
2.1. 사례
로마 제국에 대한 연구를 보면, 평균 수명은 21세에 불과하지만, 매우 높은 유아 사망률로 인해 1년 안에 36%, 5년 안에 절반 정도가 사망하여 1세까지 살아남으면 평균 사망 연령이 33세가 되며, 5세까지 살아남으면 42세로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 표에 수명 증가 양상이 나와 있다.다른 연구에 따르면 로마 제국 시기 이집트의 기대 수명은 24세였지만 1년 안에 33%가 사망해서 1년동안 살아남기만 하면 36세로 증가했다. 즉 영아 사망률이 높아서 그렇지 어느 정도 면역력만 갖춰질 정도의 나이가 된 사람의 평균수명이 급격히 증가한다고 볼수있다. 로마 사회에서는 한창 나이를 40대에서 50대 사이. 노인은 60세 이후로 보았다고 전해진다.
중국의 경우에도 비슷한데 당나라의 개원지(開元志)에는 갓 태어난 아이를 황(黃), 4살을 소(小), 16살을 정(丁), 60살을 노(老)라 한다고 적혀있다. 60살 부터 늙을 로자를 붙인것이다.
2.2. 현대에 평균 수명이 길어진 것은 맞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어린 시절 사망한 사람을 제외하고 계산해도 옛날보다 현대에 평균수명이 훨씬 올라간 것은 사실이다. 이사이트를 봐도 80세 이상 인구는 1000명 중 1명 꼴이며, 80세의 기대수명은 84세로, 기대여명은 4년이다. 2022년 보건복지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기대수명은 83.6세이다. 의학의 발전이 수명을 크게 늘렸다는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실제로 대한민국의 산업화 이전, 즉 1960년대 초반이나 그 이전에 태어난 시골 출생 노인들에게 자신들 어렸을 때(1960년대 중반까지)는 동네에 환갑을 넘기는 노인이 많지 않았다는 증언 등을 들을 수 있다. 즉 그 당시 수명이 50대 정도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단지 전근대 시대에 일반인의 수명이 평균 수명만큼 짧지는 않았다는 것일 뿐이다.선사시대 인간의 평균 수명은 21~37세이긴 했으나 이때에도 보통수명(가장 많은 사람이 죽는 나이)은 70~80세 정도였다"라고 하여 선사시대에도 늙어죽는 시기는 오늘날과 비슷했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내용은 다소 문제가 있다. 최빈사망연령을 보통수명이라는 모호한 역어로 바꿔서 오해를 유발하고, 강의자가 자신의 글에서 원출처로 삼고 있는 Michael Gurven & Hillard Kaplan. "Longevity among hunter‐gatherers: a cross‐cultural examination."(2007 미국인구학회지 등재논문)에서 분명하게 나오는, 대상집단에 따라 다르지만 65~80% 가량이 최빈사망연령 도달 이전에 이미 사망했다는 점은 언급하지 않는 등 취사선택이 심하다. 예컨대 1000명의 대상집단이 있는데, 0세 때 100명이 사망하고, 1세부터 70세까지 10명씩 사망하여 200명이 남았으며, 71세 때 그 중 100명이 사망하였다고 하면, 이러한 경우 "71세에 가장 많은 사람이 사망했다"는 명제는 참이지만, "대부분이 71세까지 살았다"고 하면 그 명제는 거짓이다. 현대에는 최빈사망연령과 평균수명이 상당히 근접해 있지만, 과거에는 두 값의 차이가 너무 컸으므로 현대와 같이 일종의 표준값처럼 쓰는 것은 부적절하다. 그런데 위 강의는 이들 개념을 적당히 섞어서 마치 선사시대 수렵채집인들도 대부분 70~80년 정도 살았다는 것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현대 평균수명은 전반적인 의학 및 위생, 예방접종의 발달로 영유아 및 아동 사망률이 낮아져 획기적으로 늘어났고, 아울러 성인도 가능한 긴 수명을 누리고 자연사할 수 있게 되어 더욱 늘어나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이 오로지 긍정적인 현상만을 가져다준 것은 아니다. 오래 사는 것은 맞지만 노화에 따른 질병은 어쩔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진국, 개도국을 막론하고 서민층과 빈민층에서는 황혼을 가난과 질병 속에서 맞아 수십 년을 고생하고 엄청난 의료비까지 지출하다가 세상을 떠나는 사람도 적지 않아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으며 일부는 인건비가 싼 요양원에서 여생을 보내기도 한다.[1] 때문에 오늘날에는 죽는 것도 잘 죽는 게 중요하다는 웰다잉이라는 개념도 생겼다.
3. 영향 요인
3.1. 목록
- 신생아 사망을 어떻게 분류하는가도 평균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 태어나자마자 사망한 영아를 사산으로 분류하느냐(평균 수명 집계에서 빠짐), 아니면 영아 사망으로 분류하느냐 따라 평균 수명이 조금씩 달라진다. 당연히 사산으로 분류해야 평균 수명이 아주 조금이라도 올라간다. 사산률과 영아 사망률이 낮은 현대에서는 차이가 덜하지만 사산률과 영아 사망률이 높았던 과거에는 차이가 분명히 있었다.
- 세계 각지의 평균 수명은 공중 보건의 수준이나 식생활, 유행하는 질병 등의 원인으로 인해 큰 차이가 난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걸리면 단명하는 AIDS가 평균 수명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2] 아시아는 이 문제가 상대적으로 덜해서 평균 수명에 미치는 영향도 적다. UN은 AIDS로 인해 조기 사망한 사람이 너무나 많아서 짐바브웨나 보츠와나 등의 평균 수명이 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AIDS로 인한 기대 수명 급락은 일시적인 경우가 많음을 유의해야 한다. 실제로 2015년에는 전세계 모든 국가의 기대 수명이 50세 이상으로 올라왔다. 그래도 2015년 WHO조사 기준으로 평균수명 최하위권은 모두 아프리카 국가들이 석권했다.
- 특정 사회적 사건으로 평균 수명이 깎이기도 한다. 캄보디아의 경우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평균수명이 35세 이상을 유지했으나 킬링필드 기간 동안 폴 포트의 대학살로 사망하거나 살기 위해 숨어 들어가 통계에서 빠진 사람이 너무나 많아서 일시적으로 14.5세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당연한 일이지만 전쟁이 끝나고 나라가 가난하지만 안정적으로 변하면서 평균수명은 40~50대로 원상 복귀한 상태.
- 전염병으로 평균수명이 낮아지기도 한다. 15세기 흑사병과 1918년 스페인 독감 때 유럽의 평균 수명이 낮아졌으며, 2020년 코로나19로 유럽과 미국의 평균수명이 낮아졌다.
- 문화적 요인으로 인해 같은 나라 내에서 사는 민족간의 수명의 차이가 나곤 한다. 예를 들어 미국 내에서 가장 오래 사는 쪽은 아시아계 미국인이다. 87세가 평균 수명으로, 유럽계 미국인(백인)보다 거의 5년, 아프리카계 미국인(흑인)보다 거의 10년이 많다. 참고로 44세까지의 흑인 남자의 최다 사인은 살인이다. #
- 평균수명은 유전이 된다. 부계나 모계 존속 중 오래 산 사람이 있다면 본인도 오래 살 가능성이 높다.
- 직업도 평균 수명에 영향을 준다. 가령 소방공무원은 화재 진압 중 사망자가 많기에 평균 수명이 전국민 평균보다 낮다. 의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계열 직업과 체육계 직업도 의외로 평균 수명이 그렇게 길지 않다. 반면 종교인과 정치인의 평균 수명은 전국민 평균보다 길다. 프로게이머 등의 역사가 짧은 직업은 아직 평균 수명을 측정할 수 없다.
* 스웨덴의 경제 보건 교수 한스 로슬링의 지난 200년 간 전세계 평균수명과 부를 좌표에 나타낸 영상. (영어) 실제로 자료를 찾아서 나열해 보면 상관 관계가 있어 보이면서도 비례하지는 않는다.
- 인류라는 종으로서의 최대 수명은 아직 확실히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2020년대까지도 공식적으로 생년월일이 밝혀진 사람 중[3] 최대로 오래 산 사람은 잔 루이즈 칼망으로 1997년 당시 122세이며,[4] 절대 다수의 사람들은 120살은커녕 100세를 넘기기도 어렵다. 2020년대 기준으로 "할머니/할아버지가 100세를 넘겼다"라고 하면 주변에서 대체로 놀라는 분위기이며, 100세 노인의 일화는 종종 기사로도 나온다.#[5] 이런 점에서 노화를 견딜 수 있는 최대 나이는 100~120살 언저리라고 보아야 할 듯하다. 만약 상당 비율의 인구가 120살을 훌쩍 넘기는 시대가 되어야지만 인류가 현재의 이 노화 수명을 극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단, 오늘날 노인층은 1950년대 및 그 이전 태생으로 상대적으로 의료 기술이 열악한 시기였기 때문에 그런 것일 수 있고, 이제부터 노년층에 접어들 이들은 좀 더 오래 살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
3.2. 성별
평균 수명은 남녀 간에도 차이를 보인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여자가 남자보다 약 4년 정도 더 오래 살고 사망률도 낮은 편인데, 이는 중년기나 노년기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전 연령층에서 나타나는 현상[6]이며 아직 태어나지 않은 태아마저 그렇다. 큰 틀에서 이 경향은 인간 이외의 여타 동물 종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동물들도 거의 모든 종에서 암컷이 수컷보다 수명이 길다.보통 남성의 사망 시점이 75~81세인 점을 감안하면 여성의 사망 시점이 79~86세인 것을 알고 놀라는 경우가 있다. 남성이 90세까지 살면 거의 고대 화석 취급받지만 여성이 90세까지 사는 경우는 비교적 흔하다. 당장 80세에 사망한 말론 브란도의 경우 남자치고 비교적 장수한 편에 속하고, 79세에 사망한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경우 여자치고 비교적 단명해서 슬프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비슷한 나이에 죽었지만 남자냐 여자냐에 따라 장수했는지 아닌지에 대한 의견도 갈리는 셈. 다만 의학 기술의 발달로 갈수록 남녀의 수명 차이가 줄어드는 중이다.
어떤 국가는 성별간 수명 차이가 좀 더 큰 편이다. 가령 일본과 한국의 경우 남녀 수명 차이가 5~6년으로 다른 나라보다 차이가 크다. 한국의 경우 70대 이상의 노인들의 대다수가 6.25 전쟁을 겪었기에 그 영향으로 다른 나라보다 남녀간 수명 차이가 클 가능성이 있다. 특히 러시아는 남녀 수명 차이가 크기로 유명한데 남성의 평균 수명은 66세, 여성의 평균 수명은 76세로 10년이나 차이난다. 이러한 현상은 러시아 남성들의 보드카를 과음하는 문화나 전쟁 등이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는 같은 동유럽 국가인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도 마찬가지.
일반적으로 이렇다는 것으로, 보건 상태나 여성 인권이 열악한 아프리카 몇몇 국가들에서는 여자의 평균 수명이 별로 길지 않은 경우도 있다. 심지어 말리, 토고 같은 나라에서는 여자의 평균 수명이 남자에 비해 1~2년 정도밖에 길지 않거나 거의 같은 기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선진국에서도 근대까지만 해도 젊은 여성들이 많이 세상을 떠나는 이유가 산모의 출산 중 과다출혈 및 감염으로 인한 희생이었고, 그에 더해 위에 언급한 나라들은 여성할례/유소아 인신매매 및 매춘[7]/18세 이전에 낳는 조기출산 등의 악습이 성행하는 나라인 것을 생각하면 신기한 일은 아니다.
전쟁도 성별간 수명 차이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 중 하나이다. 군인의 대부분이 남성이며 특히 병의 인명피해는 엄청난데 이들이 전사하면서 남성 평균 수명을 크게 감소시킨다. 실제로도 이것으로 삼국 동맹 전쟁이 벌어진 파라과이에서는 남녀간 평균수명 차이가 30년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삼국 동맹 전쟁 직후 파라과이의 인구분포는 여성 90%까지 가는, 그야말로 여초의 극한을 보여주던 시절까지 있었다.
3.2.1. 원인 가설
여자의 평균 수명이 더 긴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이에 대해서 생물학적 차이 때문이라는 주장과 환경적 차이, 즉 생활습관이나 사회 문화적 차이 때문이라는 설이 있는데 사회환경이 이유라는 주장이 과거에는 정설로 인정받았으나 현대에는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와 환경적 차이 둘 다 원인이라는 주장이 정설로 인정받고 있다. 남자가 술, 담배를 더 많이 하고[8], 사고도 더 많이 겪고, 범죄, 전쟁에 더 많이 희생되지만 사고나 음주, 흡연 등의 요소를 제외해도 남자가 몇 년 정도는 빨리 죽는 게 보통이다. 애초에 영아사망률부터 전 연령에서 남성의 사망 확률이 여성보다 높다.[9] 남녀간의 수명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이유가 선천적인 요인도 적지 않다. 같은 남자여도 거세를 한 사람은 더 오래 산다고 하니 남성 호르몬이 무언가 영향을 끼치는 것은 맞는 듯하다.
여성보다 남성의 경우 정자를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세포 분열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이 영향을 준다는 설도 있다. 한 달에 한 번씩 난자를 생산하는 여자에 비해 남자들은 72시간 동안 수 억개를 생산해내므로, 당연히 그에 따른 분열 횟수도 훨씬 많다.
이와 관련하여 평생 자위 및 섹스를 하지 않으면 오래 살 수 있다는 설이 있다. 혹자는 그렇게 해서 113세까지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자위나 성행위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생식세포의 분열이 멈추거나 느려지지는 않기 때문에 세포 분열을 줄여 오래 살았다고 해석할 수는 없다. 금욕적인 삶에 의미를 두기 위한 편파적인 해석이거나, 금욕의 삶을 살았던 사람들의 또 다른 생활습관 혹은 그들의 환경이나 부모의 유전자가 그들의 수명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도 있다.
여성의 출산 덕분에 회춘을 하기에 수명이 더 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무엇보다 현 노인 세대는 대다수가 출산을 경험해본 세대이니 여성이 수명이 더 긴 요소 중 하나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 #
4. 관련 개념
4.1. 기대 수명
자세한 내용은 기대 수명 문서 참고하십시오.4.2. 영아 사망률
자세한 내용은 영아 사망률 문서 참고하십시오.4.3. 기대 여명
나이 별로 예상되는 남은 수명을 기대 여명이라 한다. 즉, 지금 20세는 앞으로 평균 몇 년, 21세는 몇 년, 22세는 몇 년...이렇게 정리한 수치들이다. 본 문서의 평균 수명은 0세의 기대 여명이라고 할 수 있다.1세 이상에서 현재 나이에 기대 여명을 더하면 평균 수명보다 항상 크게 나오며, 나이가 증가할수록 (나이+기대 여명)의 값은 항상 증가한다. 이는 해당 연령까지 살아남았다는 전제 하에, 즉 많은 죽을 고비를 무사히 넘겨온 상태에서 기대 여명을 계산하기 때문이다. 특히 영아 사망률이 매우 높은 과거에는 오히려 1세의 기대 여명이 0세의 기대 여명보다 더 높기도 했으며, 5세 정도까지만 살아남으면 (나이+기대 여명)의 값이 평균 수명보다 10세 이상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4.4. 건강 수명
자세한 내용은 건강 수명 문서 참고하십시오.4.5. 중위 수명
출생자 중 생존 비율이 50%인 수명이다. 즉, 중위 수명보다 오래 살았다면 남들보다 오래 산 편에 든다고 할 수 있다.평균 수명과는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평균 수명을 깎아먹는 주요 원인이 영유아 사망률임을 감안하면, 일반적으로 평균 수명보다 중위 수명이 더 길며, 평균 수명보다 오래 사는 사람의 비율은 절반을 약간 넘게 된다.
영아 사망률이 극단적으로 높아 영유아 시기에 절반 이상이 사망한다면 중위 수명은 기껏해야 5세 수준으로 급추락하게 된다. 산업 혁명 이전 시기의 경우 성인까지 살아남는 비율이 절반도 되지 않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경우라면 중위 수명은 사실상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
대한민국의 경우, 통계청의 생명표를 참고하면 평균 수명보다 오래 사는 사람의 비율은 대략 60%이며, 중위 수명은 평균수명보다 2~3세 정도 길다.
2023년 기준 생존율은 1939년생 37.6%, 1940년생 42.6%, 1941년생 48.0%, 1942년생 62.9%, 1943년생 55.0%, 1944년생 54.4%, 1945년생 50.9%, 1946년생 53.8%, 1947년생 59.0%이다.
4.6. 최빈 사망 연령
가장 많은 사람이 죽는 나이이다. 평균 수명을 깎아먹는 주요 원인이 영유아 사망률 등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최빈사망연령은 평균 수명보다는 큰 값을 가진다. 다만, 산업 혁명 이전 시절처럼 영유아 사망률이 극단적으로 높다면 최빈사망연령은 0세가 된다.4.7. 국가별 평균 수명 순위
자세한 내용은 국가별 평균 수명 순위 문서 참고하십시오.세계적으로 평균 수명은 최근에는 대체로 저개발국은 60대, 일반 개도국과 일부 선진국(미국)은 70대, 선진국과 중진국 대다수는 80대 정도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다만 외부 요인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변화하는 경우는 제외한다.
UN 자료에서, 그리고 CIA 보고서 중 400만 이상의 인구가 좀 되는 나라 만으로 한정하면, 수명이 가장 긴 나라는 85.3세의 일본이다. 란셋 2011년 판에 의하면[10] 일본의 장수 원인은 사회 평등과 양질의 공중 보건 인프라와[11] 건전한 식생활 등 문화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2020년 1월 기준 평균수명이 82.8세이다. 기대수명은 83.5세이며, 생존률이 50%인 시점은 80세(1940년생)이었다.
4.8. 기타
[1] 독일의 경우 체코나 슬로바키아, 폴란드 등 해외 요양원에 노인들이 보내지는 건 이제 뉴스거리도 못 된다. 물론 돈 때문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2] 사실 이제는 의학의 발달로 보균자도 관리만 잘 하면 장수는 무리라도 남들 사는 정도만큼은 살 수 있지만 아프리카의 보균자들 대부분은 그럴 만한 돈도 지식도 없다.[3] 비공식적으로는 250세가 넘었다는 사람도 존재했다는 기록이 있긴 하지만 근거가 부족하다.[4] 가장 오래 산 남성의 경우는 기무라 지로에몬이 116세이다.[5] 미국의 전 대통령 지미 카터도 2024년에 미국 대통령 사상 최초 100세를 기록했고 그 다음 달에 열리는 대통령 선거에도 참여했다는 점이 이목을 끌기도 했다.[6] 다만 사망확률이 매우 낮아진 현재는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완전생명표를 보면 여자의 사망률이 남자보다 더 높게 나오는 연령이 간혹 나타나는데, 주로 어린 나이대에서 보인다. 물론 이러한 사례만 보고 해당 연령에서는 여자가 더 사망률이 높다고 바로 단정지을 수는 없다.[7] 유소아 매춘은 남녀 아동 모두 해당되지만 아무래도 여아의 수요(피해)가 좀 더 많으므로.[8] 대표저으로 술을 많이 마시는 겄으로 유명한 러시아의 남성 평균 수명이 여성보다 10년 정도나 짧다[9] 예외가 전혀 없는 건 아니다. 통계청 기준 유아에 해당하는 연령대(1~4세)의 경우 여자의 사망확률이 더 높게 나오는 경우가 드물게나마 존재한다.[10] 상당한 권위를 지닌 의학전문지이다.[11] 개도국들의 평균 수명이 50대에서 60대 안팎에 머무는 이유가 이것의 부재다. 물론 이건 아프리카나 남아시아의 최빈국 및 북한 같이 아예 인프라가 없다시피한 곳이고 기본적인 사회 인프라가 갖춰진 중국 같은 개도국은 평균수명에서 선진국과 큰 차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