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2 07:23:15

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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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한국의 품번3. 품번의 필요성4. 식별자 구성 방식

1. 개요

品番

제품 품종 또는 저작물마다 부여되어 있는 고유의 번호. KV 265, EPC 85930, SAM-572 등 이런 식으로 쓴다.

영어권에서는 원래의 제품번호라는 의미로는 SKU 라고 한다. stock keeping unit 라는 의미로 같은 sku 는 부품이나 상품의 구성 품질 색상 등에서 동일해서 상품창고 또는 부품창고에 동일제품/부품 재고로서 관리하는 단위를 말한다. 생산에 필요한 부품들도 다 개별 부품번호 SKU 가 있고 같은 상품도 색깔이나 신발같은 신체사이즈나 액세서리나 내용물 구성이 다르면 별도의 SKU 로 관리된다.

품번이라는 단어는 힌반(品番/ひんばん)에서 유래한 일본발 한자조어다. 근대를 거치며 많은 한자조어가 일본을 거쳐 들어온 만큼 한국에서도 원래부터 서류 작성시 다양하게 쓰이던 단어인데,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는 거의 쓸 일이 없는 단어라 생소한 편이다. 그렇다보니 우리나라에서 "품번"이라는 말을 쓰면 대부분 의도적으로 AV의 작품번호만을 가리키거나 자연스럽게 떠올린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도 물품 관리를 위해 현역으로 여전히 쓰이는 말이기 때문에 아무데서나 '품번'을 'AV'와 연관지으면 망신당할 수 있으니 주의. 이런 부분에서는 서브컬쳐에 관심이 적은 일반 대중 사이에서 망가라는 단어가 다뤄지는 방식과 비슷한 양상이라 할 수 있다.[1] 문학에 관심이 없고 서브컬쳐에만 관심 있는 특정 대중 사이에서 동인지라는 단어가 다뤄지는 방식과 비슷한 양상이기도 하다.

이 한자조어가 유래한 일본에서는 말 그대로 제품번호(작품번호)라는 의미이니, 일본에 가면 당혹스러워 하지 말자. 당장에 구글에서 品番과 품번을 검색해보면 결과가 매우 상이함을 알 수 있다. 역으로 일본에서 AV 얘기할 때 품번으로 얘기하면 아무도 못 알아듣는다. 단 일본 성인샵에서 AV 작품을 구매하면 영수증에는 구매 내역이 작품명 대신 품번으로 찍혀 나오는 경우도 있다.[2]

'그런 의미'에 한정하자면 서양권에도 서양오타쿠들 사이에서 쓰이는 비슷한 용어가 있는데 sauce(source 아님)라고한다. 서양권에서 헨타이라고 부르는 일본 야만화/야애니 등의 출처나 URL 등을 지칭한다. 원래는 nhentai라는 성인 웹사이트에서 작품의 URL의 끝자리 부분 6자리 번호를 요리의 핵심적인 재료나 비결이 라는 뜻으로 sauce라고 우회적으로 표기하던 것이 이젠는 일반적인 일본 헨타이 작품의 URL 출처나 품번 또는 평범한 영화나 영상클립의 원본작품 자체을 지칭하는 말로 바뀌었다. 루리웹에서는 같은 우회어로 '도리' 라는 말을 쓰는데 야짤 등의 원출처를 밝히는게 강호의 도리라는 뜻. 대놓고 표현하기 어려운 경우 포네틱 코드로 돌려서 표기하기도 한다.

2. 한국의 품번

한국에서 제품번호, 작품번호를 통칭하는 말은 없다. 가장 가까운 말은 상품번호. 상황에 따라 다른 말로 사용 중.
  • 부품번호: CNC 가공에서 도면에 부여된 번호이다.
  • 상품번호: 바코드에 기록된 제품의 번호다. 제품을 인식하여 가격을 계산하는 데 주로 사용. 예를 들면 "8809314512085".
  • ISBN: 책의 상품번호를 체계화한 것이다. 이외에도 문헌정보학 관련 정보를 보면 문헌 컨텐츠를 분류하고 식별자를 붙이는 여러 방법이 있는 등, 책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데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갖고 있다.
  • 모델 번호: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번호. 보통 전자제품을 구분하는데 사용되는 번호. 예를 들어, 갤럭시 S24는 제품명(펫네임)이고, SM-S921N이 국내향 갤럭시 S24의 모델번호이다.
  • ICN: 통합 저작권 관리번호. # 상품번호로 저작물을 구분한다면 음악의 경우 CD, 카세트, mp3파일 등 어디에 담기느냐에 따라 번호가 달라지는 맹점이 있다. 하지만 ICN하면 인천공항부터 떠올린다는 점이 걸린다.
  • 쾨헬 번호: 모차르트 저작물의 품번. 대표적으로 KV 626이 있다.
  • 주민등록번호: 물론 제품이 아니고 엄연히 인간을 대상으로 하지만, 어쨌거나 각 개체를 구분한다는 목적에 있어서는 품번의 정의에 맞아떨어지며 이 경우는 식별번호(ID)로 칭한다.
  • 다이소에서는 그냥 '품번'이라고 하고 5자리 또는 10으로 시작하는 7자리 코드를 쓴다. 계산대에서는 일반적인 EAN-13 바코드 대신 상품 구석에 박힌 데이터 매트릭스를 스캔하는데, 바코드에는 가격 정보만 들어있고[3] 실질적인 상품 식별은 품번이 담긴 데이터 매트릭스로 한다.

3. 품번의 필요성

회사에서는 한 종류가 아닌 여러 종류의 제품을 생산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비록 같은 회사에서 만들었지만 품종마다 제품 특성이 조금씩 다르다. 이때 제품의 품종마다 번호를 부여하여 제품이나 설명서에 표기하는데, 이것을 알면 해당 회사의 홈페이지에서 제품에 대한 정보, 호환되는 부속품, A/S 정보 등을 빠르게 검색하여 찾을 수 있다.

각설하고, 검색해보자

4. 식별자 구성 방식

무언가를 기록하고 훗날 검색하고자 한다면 보통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를 검색하면 되긴 하는데, 유사한 것들이 같이 검색된다면 그 중에서 필요한 것을 찾는 데 힘들어진다. 이에 따라 배타적인(유니크한) 단어나 코드를 기입하여 식별자로 삼으면 검색하기가 편해진다. 품번도 이의 연장선인 것이다.
  • 이름 + 연도(날짜): 책 저자와 연도를 같이 검색해서 학술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본형.
  • ID + 제작 순서: ID를 사용하면 동명이인 문제도 피할 수 있고, 번호의 길이도 짧게 유지할 수 있다. 모델번호와 소위 그 품번이 이런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 국가+회사+순서: 상품 번호, ISBN 등의 구조가 이런 형식으로 되어 있다.
  • 해시코드: 무작위의 문자와 숫자로 이루어진 코드. 이를 사람이 읽어 의미를 알아낼 수 없어 품번 같은 용도로 쓰기는 무리이고 컴퓨터 내에서 컨텐츠를 식별/정리하는 데 적극 활용되고 있다. 사실 태그 하나만 달라져도 해시코드가 확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해도 서로 다른 식별자를 가질 위험이 있다. 반면 이 특성을 사용하면 오류/위변조 검출을 위한 checksum 용도로 활용 가능하며 수많은 위변조 파일 중 원본을 찾기 위한 식별자로 쓸 수도 있다.
    • MD5: 중복 파일 검출에 활용된다.
    • SHA-1: 토렌트 식별자로 활용된다.
  • 생일+성별+동사무소+체크섬: 주민등록번호[4]

[1] 2010년대 이후 '만화'의 영문 표기 'Manhwa'가 해외에서 인정 받기 시작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일본 만화를 '망가'라 분리해서 칭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자연스러워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망가'라는 단어에 대한 오해는 사라지지 않는 편이다.[2] 성인샵이나 AV 작품이라서가 아니라, 상품관리를 위해서 상품명 대신 품번으로 찍히는 것이다. AV와는 전혀 무관한 평범한 동네 슈퍼에서 캔커피 하나를 사도 상품명이 아닌 캔커피의 품번이 영수증에 찍히는 경우도 있다는 얘기.[3] 8808739000XXC. XX00원인 물건에는 공통적으로 XX 코드가 붙는다. (1000원이면 10, 1500원이면 15 등) C는 체크섬.[4] 2020년 10월 이후 출생자의 경우 생일+성별을 제외한 나머지 숫자는 무작위로 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