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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화 이글스 소속 유격수 하주석의 플레이 스타일을 서술한 문서.2. 플레이 스타일
2.1.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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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의 타격 |
희한하게 번트 안타를 얻어내는 능력이 있다. 정확히는 번트 안타는 잘 얻어내는데 반해서 희생번트에 약하다. 2015~21시즌까지 희생번트는 성공 22개 실패 40개로 35.5%의 끔찍한 성공률인 반면[1], 같은 기간 번트안타는 31개를 얻어내면서 2위, 번트아웃은 25개로 성공률도 .554로 비교적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그의 타격 스타일과 수비 경력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프로에서는 상황별 수비 포메이션이 약속되어 있고, 하주석처럼 공격 성향이 강해 인플레이 타구가 많은 선수에게는 시프트까지 건다. 코어 내야수로 커리어를 보낸 그에게 수비의 빈 공간이 잘 보인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순수한 번트 능력은 평균 이하이기 때문에 야수들이 모두 번트 대비를 하는 상황에서는 극악의 효율을 보여주는 것이다.
2021 시즌 커리어 하이를 갱신하였는데, 타율이나 삼진 부분에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135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다 삼진 갯수 또한 갱신했고 최고 기대치였던 2할 중후반대의 타율에 두 자릿수 홈런을 딱 기록해낸 정도였으나 이 시즌만은 볼삼비가 상당히 좋아져 61개의 사사구를 기록했고, 특히 볼넷을 51개나 얻어내며[2] 한결같이 볼삼비는 나쁘지만 이전의 못 봐줄 수준에서는 벗어나 .346의 나쁘지 않은 출루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2 시즌 도로 원래대로 돌아갔다. 존이 개정되고 투수들의 바깥쪽 공략이 한층 집요해지면서 눈야구로 승부하던 선수들이 적응에 애를 먹었는데 존이 넓어지기 전부터 선구안이 나빴던 하주석은 영향을 더 크게 받았다.
컨택이 약해 삼진이 많지만 일발장타력이 있다는 점에서 같은 유격수인 오지환과 유사하지만[3], 나이를 먹으면서 3할도 찍어봤으며 기본적으로 배드볼 히터가 아닌 성향에 선구안이 좋아 평균 이상의 BB%를 기록하는 오지환과 달리 타고난 성향이 배드볼 히터이고 나이를 먹어도 컨택과 볼삼비가 개선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나름 준수해 보이는 클래식 스탯 대비[4] 세이버 스탯과의 괴리감이 아주 크다.
2.2. 수비
2016 시즌까지는 수비가 좋지 않은 선수였다. RAA with ADJ(평균 대비 수비 득점 기여, 포지션 조정 포함), WAA w/o ADJ(평균 대비 수비 승리 기여, 포지션 조정 제외), WAA with ADJ(평균 대비 수비 승리 기여, 포지션 조정 포함) 등 주요 수비지표에서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수비로 민폐만 끼치는 선수였으나 2016시즌 종료 후, 개인훈련에서 권용관에게 수비 시 스텝에 대해 많은 조언을 들으면서 스킬을 향상시켰고 17시즌 자잘한 실책들이 크게 줄어들며 수비력을 향상하는데 성공했다. 2017 시즌에는 국대 유격수 자원인 오지환-김하성-김재호 바로 다음인 수준. 이따금씩 쉬운 포구나 바운드 처리에서 미스를 범하는 점만 보완하면 완벽해진다. 리그 전체로 봐도 수준급의 수비수였고, 팀 내에서는 대체 불가 수준의 유격수 수비를 지녔다. 2018년 하주석이 타격에서 대삽질을 하는 와중에도 수비 능력은 완벽했었고 하주석만큼의 수비력을 찾을 수 없었기에 팀 내에서는 어쩔 수 없이 하주석을 풀타임 유격수 자리에 둘 수밖에 없었다. 적어도 수비에서 만큼은 툴을 보여주었다.그러나 2019 시즌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고 복귀한 20시즌에는 수비지표 대부분이 음수를 찍으며 수비력이 다시 크게 하락한 모습이었다. 특히 클러치 실책이 꽤나 많아졌고 간단한 땅볼 타구나 뜬공 수비까지 실수하면서 부상으로 인한 신체능력의 감소를 직격탄으로 맞은 모습이다. 21시즌 수비 지표가 양수로 반등하며 살아나나 했으나 22시즌 또 음수로 추락했다.
2.3. 주루
주력은 꽤 빨라 2017 시즌에 3루타 8개로 리그 2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도루 센스가 나빠 도루 개수는 평범하고 성공률도 낮다. 도루/도실의 비율이 거의 1:1이다.[5] 2016~2018 시즌 3시즌 동안 26도루 24도실. 당연하지만 안 뛰는게 나을 정도로 끔찍한 수치이다.그러나 2021 시즌에는 23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는 동안 도루실패가 단 6개밖에 없을 정도로 도루 능력이 좋아졌다! 원체 발이 빨라서 도루를 제외한 주루 능력은 이전에도 좋은 편이었으나 2019년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이후로 스피드가 감소하여 주루 RAA 지표는 부상 전만 못하다. 여전히 스피드는 빠른 편이지만, 부상당하기 전에 2021 시즌만큼의 도루 스킬을 가지고 있었다면 30도루 이상도 노려볼 수 있는 주자가 되었을텐데 아쉬울 따름이다.
상술한 대로 주력 자체는 빠르기 때문에 발로 만드는 2루타나 내야안타를 만들어 내는 능력은 괜찮은 편이다.
2.4. 멘탈
경기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멘탈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이를 방증하듯 실책이 나오면 실수가 잦아지면서 다음 경기에도 영향을 주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한 번 호수비를 하면 그 이후부터는 매우 안정적인 수비를 하고 실책성 플레이가 나올 때까지 신들린 철벽 수비를 보여준다. 그래도 베테랑 선배들이 있던 시기에는 부담감이 없어서 바로 떨쳐내는 등의 모습을 보였으나… 본인 성적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인위적인 리빌딩으로 기대던 선배들이 전부 날아가 버리고 2021 시즌에는 내야진에서 핵심 수비수인 유격수 자리에다가 대체불가 1군 유격수가 되었다는 이유로 성적과 리더십을 보여야하는 주장 직책을 어거지로 맡게 되자 부담감까지 더해지면서 멘탈 기복이 매우 심해졌다. 가장 심해진 것이 2022 시즌으로 실책성 플레이가 매우 많아졌다.
2021 시즌에는 그리 눈에 띄지 않았으나, 그 시즌을 구단 측에서 녹화해 다큐 형식으로 왓챠에서 방영한 '클럽하우스'에서, 팀이 이기고 있는데도 본인이 못 쳤다고 헬멧을 덕아웃 바닥에 내던지는 것도 모자라 덕아웃 뒤로 가 방망이를 깨부수는 등 승리감에 고조되려는 덕아웃 분위기를 싸하게 식혀버리는 행동을 보였다. 이에 감독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너가 10타석에 나가서 한개도 못 치든 뭘 하든 팀이 이기고 있다면 상관없어 주석! 지금 팀이 이기고 있잖아!"라며 크게 나무란 이후 "자기 밖에 모른다.(He is Selfish)"라고 말하는 모습이 공개되었으며 팬들 또한 그런 하주석의 모습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2022 시즌 초에 이런 모습이 공개되고 나서 팬들이 하주석이 매우 감정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하필 2022 시즌 내내 악송구로 인한 실책 퍼레이드와 함께 타격도 다시 원래대로 회귀하면서 민감해진 상태에서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이 거슬렸는지 심판에게 항의를 하다가 퇴장당한 것도 모자라 덕아웃에 들어갈 때 헬멧을 내던지는데 그 헬멧이 반동으로 수석코치의 뒷통수를 강하게 치는 모습을 봤음에도 사과하지 않고 그냥 덕아웃 뒤로 나가는 등 막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부터 팬들은 하주석으로부터 등을 완전히 돌렸다.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던 2022 시즌이 끝나고 2023 시즌의 비시즌 중 음주운전까지 적발되며 도덕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아예 위법까지 저지르는 선수로 전락하고 말았다.
2024 시즌 들어서는 멘탈적으로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딱히 구설수에 오르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류현진, 김강민, 안치홍 등 고참급 선수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하주석이 예전처럼 거친 모습을 함부로 보이기 힘들어진 면도 있고, 여러 사건사고 이후로 본인이 눈치를 스스로 보는 부분도 있다. 한화 이글스 입장에서는 팀의 상당한 전력 중 하나인 하주석이 멘탈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분명 호재이다.
2.5. 총평
과거부터 뛰어난 하드웨어와 운동능력으로 큰 기대를 받았으나 소프트웨어를 발전시키지 못하며 기대치만큼 성장하지 못한 전형적인 안 터지는 툴가이이다. 운동능력은 나쁘지 않으나 타격 스킬, 선구안, 주루 센스, 판단력, 멘탈, 집중력, 침착성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단점이 명확하다. 그나마 다년간 프로에서 구르면서 수비 스킬은 평균 정도로 끌어올려서 툴을 활용하여 괜찮은 수비력을 보여줬으나 십자인대 부상 이후 이마저도 장점이 되지 못하게 되었다. 과거 선수 본인이 가진 툴을 살려보려고 다년간 출장 기회를 충분히 주었음에도 결국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정범모의 전철을 그대로 밟아가고 있으며, 신명철 역시 비교 사례로 꼽힌다.사실 2020년 즈음부터는 이미 나이도 상당히 많아서[6] 팬덤이 기대를 거의 버렸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주석조차 밀어낼 선수가 아예 나오지 않았다. 2017 시즌에 정경운, 주현상 등이 백업멤버로 시험되면서 경험치를 받았으나 이후 코치진이 기준 미달이라 판단했는지 2018 시즌 들어 하주석에게 경험치를 몰아주기 시작했다. 시즌 중반 잠시 강경학이 2군에서 올라와 놀라운 성적을 냈을 당시에 강경학-정은원으로 키스톤을 바꿔 돌려보면서 하주석을 2군으로 내려 보냈어야 하자고 주장할 때가 유일하게 로테이션을 돌려 볼 만한 시기였는데, 이 시기에도 간혹 대수비로 포지션을 옮기는 정도만 시도하였다. 2019 시즌에는 결국 고참인 오선진이 땜빵을 맡았고 2020 시즌에도 유격 유망주들이 기대 이하라고 판단했는지 차기 3루수로 키우던 노시환을 유격수 알바를 시키며 준비시켰으나, 결국 노시환은 3루로 돌아갔고 2군 유격수들을 올려서 돌려가면서 쓰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으며 8라운더 박정현의 등장 이후에야 겨우 경쟁을 돌려볼만한 유망주가 나온 상황이 되었다.
하주석이 까이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뛰어난 피지컬에 드래프트, 육성 과정에서의 높은 기대치 대비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센터라인이 안정적이었던 적이 드물고 유망주 잔혹사도 심했던 한화에서 정말 오랜만에 대형 유격수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유망주라 기대가 컸다. 아마 시절부터 동년배에 한현희라는 특급 투수 유망주가 있었기 때문에 지명에 대하여 의견이 반으로 갈릴 법도 했었지만, 2011년 당시에는 팬들의 의견이 모두 하주석을 지명해야 한다는 쪽으로 통일될 정도로 한화의 내야수 유망주 풀이 끔찍했고, 반대급부인 기대치는 어마어마했다. 지명 이후로도 현장의 코치진들에게 가진 툴은 리그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되었으며, 30-30이 가능한 포텐이라는 평가와 기대도 이러한 아마 시절부터의 기대치와 현장의 고평가에서 온 것이다. 낮은 생산성에도 불구하고 팀에서 꾸준히 상위타선에 배치한 것도 이러한 기대치에서 나왔을 것이다.
이렇게 기대만큼의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는 걸 넘어 잦은 부상으로 2020년 팀의 위기를 수차례 불러오게 되자 팬덤의 분노가 폭발, 하주석의 성격이 코칭 스태프의 코칭을 받아들이는데 않고 자기 스타일만을 고집하는게 문제 아니냐는 섣부른 추측이 몇몇 커뮤니티에서 주된 의견이 되어가고 있으며, 박정현, 송호정, 조한민 같은 어린 유격수 유망주들에게 제발 쟤 좀 밀어내달라고 기도할 정도로 팬덤에서 기대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극단적으로는 이미 이제 신인 2년차에 1군에서 한달도 채 있지 않았던 박정현을 주전 유격수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까지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2012년 유격수 문제 해결을 위해 무려 1라운드 1순위로 하주석을 선택했던 한화는 하주석의 발전이 지지부진 하는 동안 유격수 육성에 지지부진했고, 현재도 유격수 문제는 전혀 해결이 되지 않았다.[7] 그렇다고 외부 FA로 유격수를 영입하자니 마땅한 대형 매물이 나오지 않을 뿐더러 프런트에서 더 급한 외야수 FA 영입도 하지 않는 상황이라 이 또한 요원하다.
팀에서는 지금까지도 최원호 감독대행이 미래에도 내야의 중심을 잡을 선수라고 이야기하거나 상위 타선에 들어갈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치켜세워주며 신뢰를 주고는 있으나, 지금까지처럼 하주석 한 명에게 전면적인 신뢰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신인 지명과 육성 양쪽에서 하주석을 대체할만한 대안을 만들고 나가고 있어 하주석이 더 발전하지 않은 이상 미래는 어두운 상황이다. 베테랑과 중간층이 몇몇을 빼고 무너진 현재 그나마 중간층에서 오래 버티고 있는 하주석이 한화의 리빌딩의 축 역할을 해야하는데, 자기보다 훨씬 어린 정은원이 오히려 그 역할을 맡을 상황이니 팬덤은 속이 터질 수 밖에.
2024년 기준으로는 나이도 서른 살에 성적도 시원찮은데 다른 팀 내 유망주들이 많고 본인도 사고를 쳤다 보니 팀 내에서 입지가 많이 약해졌었다. 특히 화풀이 헬멧 던지기 사건과 음주운전이 같은 해에 발생하며 많은 팬덤에게 방출될 전망인 선수로 간주되었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시범경기에서 기대 이상으로 잘 쳤고, 정규시즌 들어와서도 스텝업한 모습을 보여주며 한화 팬덤의 기대치를 높였으나 곧바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시즌을 한 달 동안 이탈했다.
2024 시즌이 끝나고 FA 신청을 했다. 그러나 내부 단속이 철저하다는 한화 구단답지 않게 하주석 잔류보다 심우준의 4년 50억 FA 영입을 우선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순식간에 주전 자리가 없어졌다. 유격수 뎁스가 얇은 타팀에서 데려간다면 24년 연봉의 2배(1억 4천)를 주거나 연봉 100%(7,000만 원)과 함께 보호선수 25명 외 선수 1명을 내줘야 하므로 이적 가능성도 회의적이었다.[8] 결국 백의종군하여 초라한 계약 규모와 가격으로 팀에 남는다는 결말만이 남았다. 2025 FA 계약이 단년 계약이었기 때문에 하주석에게는 2025 시즌이 마지막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일단 팬들의 시선은 더할 나위 없이 따갑지만,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하는 상황이다.
[1] 비슷하게 시도한 선수들의 경우 44~66%의 성공률을 형성하고 있다.[2] 기존 하주석의 볼넷 커리어하이는 2018년의 28개였다.[3] 전체적인 툴이 오지환과 비슷하다. 툴이 거칠지만 그걸 잘 다듬고 발전시켜 국가대표 유격수로 성장한 오지환과 달리 하주석은 그러하지 못했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4] 사실 이것도 단순히 팀 사정 상 하주석이 풀타임으로 출장하기 때문에 누적이 많아 좋아 보일 뿐 두 자릿 수 홈런과 도루를 제외하면 딱히 눈여겨 볼 클래식 스탯도 없다.[5] 세이버메트리션에 의하면 도루 성공률은 최소 70%가 넘어야 이득이며, 64%가 넘지 못하면 시도하지 않는게 낫다고 한다. 이마저도 기준을 낮게 잡은 것으로 75%는 넘어야 한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빅볼이 대세가 되면서 점차 도루나 희생번트 등의 가치가 줄고 있기도 하다.[6] 2024시즌 기준으로 1998년생과 같은 나이이다. 이 정도 연차면 이제 성적을 내지 못한 이상 대형 유망주일지라도 서서히 방출되는 경우가 나오기 시작한다. 대졸이라면 몰라도, 고졸이 이 나이까지 헤매고 있으면 방출되기 십상이다.[7] 전반적으로 육성이 흉작인 한화이지만, 하주석이 픽된 이후로 한화의 신인 드래프트는 상위픽에 특히 유격수 자원이 그리 많지 않았다. 10년대 중반 한화의 드래프트는 김범수, 김민우, 박상원 등 소수의 투수 자원만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야수들은 대부분 쓸려나갔다. 그리하여 18년 이후 부터야 나름 괜찮은 야수 유망주들이 나타났지만 2루수로 안착한 정은원 이외에 상위픽에 유격수 자원을 구하지는 않았고, 결국 그나마 남아있는 유격수들이 뎁스 채우기 용 선수인 박한결, 육성 선수 출신인 정경운, 8라운드 출신인 조한민과 박정현, 이도윤 뿐이다. 결국 2020년에 와서야 2라운드에 송호정이 선택받았다.[8] 이로 인해 한화에서 사인 앤 트레이드의 가능성도 열어뒀으나, 하주석의 낮은 성적도 있겠지만 결정적으로 대외적으로 이미지가 매우 나쁜 선수를 데려오면 구단의 이미지에도 타격이 간다. 실제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구단들도 내부 육성에 집중하고 영입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주석이 선수로도, 인격적으로도 얼마나 외면받고 있는지 드러내는 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