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3:14:11

항문 검사

1. 개요2. 직장수지검사
2.1.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검사법
3. 범죄자 구속 이후의 절차4. 징병신체검사

1. 개요

항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신체검사를 의미한다. 저속하게는 똥꼬쇼라 부르기도 한다.

2. 직장수지검사

직장항문기능검사라고 하기도 한다.

당연하겠지만 항문 질환에서는 자주 사용하는 검사 방식이다. 수치스러운 것은 마찬가지라 치질 같은 경우는 아예 똥 싸는 장면을 카메라로 찍어야할 수도 있다.

이질(세균성 적리)이나 콜레라 등이 발병했을 경우에는 위험군 전체를 이런 방식으로 검사하는데, 1999년 발병한 마산고등학교 집단 이질 발병 사건 당시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적 있다. 마산고등학교 문서의 사건 사고 문단 참조.

전립선비대증, 직장암 등의 질병을 검사할 때 쓴다.

19세기 프랑스 기준 비역 혐의로 체포된 사람에게 의학적 검증을 했다. 그 당시에는 동성애자라고 의심되는 남성의 항문에 손을 넣어 직장을 손가락으로 촉진해 자루처럼 잘룩하면 동성애자라는 판결을 내렸는데, 21세기 이후 와서 보면 심각한 인권침해이다. 토탈 이클립스에서 잘 나타냈으며 이때 폴 베를렌은 이 검사를 통해 동성애자로 판명받고 옥살이를 한다.

2.1. 중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검사법

일반적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검사 방식이 입 안이나 코 속에 면봉을 넣어 표본을 채취하는 방식인 반면, 중국에서는 코로나를 검사하기 위해 항문 검사를 실시한다. 하의를 벗은 다음 항문에 3~5cm에 달하는 면봉을 넣고 돌리는 것이다. 중국 보건당국은 바이러스가 호흡기보다 소화기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일부 학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주로 상기도에 분포하고 대변에서는 드물게 검출되므로 비효율적이라고 말한다.# 중국 외에는 코로나를 항문으로 검사하는 나라는 없다. 일본에서는 중국 거주 일본인들이 항문 검사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는 이유로 중국에 중단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

3. 범죄자 구속 이후의 절차

대한민국 경찰청이 피의자를 법정 구속하기 전에 미연에 있을지도 모르는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서 피의자의 신체를 면밀히 검색하는데, 이때 피의자의 입속, 겨드랑이, 음문, 뿐 아니라 항문까지도 검사를 하게 된다.

왜냐하면 , 항문 등에 뭔가를 숨기는 일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펄프 픽션이나 더 인터뷰, 빠삐용, 마린보이, 마스크걸, 슬기로운 감빵생활 같은 작품에서도 나온다.

겉옷은 물론이고 속옷[1]완전히 탈의한 상태에서 허리를 살짝 굽히고 본인의 손으로 엉덩이를 잡고 양쪽으로 벌리면 검사관이 내시경, 손가락 등을 이용하여 직장 내에 무슨 이물질이 없는지를 검사하는데 자세가 자세이니만큼 피의자로 하여금 대단히 치욕적인 수치심과 후회를 불러일으키는 경험을 하게 된다.

수감생활을 각오한 사람들도 대부분 이런 신체검사는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당하기 때문에 "정말로 내가 일반인으로 대우를 받지 못하는구나"라면서 수치심을 심하게 느끼게 되는 순간이다.

실제로, 가수 이승철대마초 혐의로 구속된 뒤 보석으로 풀려난 뒤에도 끊지 못하고 다시 상습적으로 마약을 했다가 다시 재범으로 구치소로 끌려가게 되었는데, 항문 검사같은 모멸감과 치욕적인 신체검사를 당한 이후가 되어서야 비로소 정신을 차리고 독하게 마약을 끊게 되었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예전처럼 신체검사를 하는 것은 이미 과거의 이야기다. 이제는 인권의식이 향상되어 피의자에게 큰 수치심을 주는 데다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고 검사관 입장에서도 남의 항문을 쳐다보고 뒤적여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 작업인지라(...) 그냥 엑스레이 검사로 대체된지 오래다. 하지만 여전히 검사관이 하반신만 내밀고 있는 피의자의 항문을 뒤적인다는 예전 방식의 임팩트가 워낙 강해서 이렇게 이미지로 굳어져 있다.

만화 우국의 모리아티에도 주인공이 구속되는 순간 항문 검사를 하는 장면이 비중있게 그려져 있다. 또한 JTBC의 교도소 체험 예능 착하게 살자에 출연했던 멤버들도 예외없이 항문 검사를 다 받았다.

웹툰 외모지상주의에서도 교도소에 수감되기 전, 항문 검사를 하는 장면이 설명하듯이 묘사된다. 그런데 당시 등급이 전체 이용가이던 때에 지나치게 상세하게 묘사해 논란이 있었다.

4. 징병신체검사

과거에는 징병신체검사[2]에도 항문검사를 했다. 별로 얘기하고 싶은 주제가 아니어서인지 자세한 정보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검사했던 이유는 항문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알려져 있다.

이것을 당했다는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바지 내리고 성기가 제대로 있는지 확인한 후, 허리를 숙이고 엉덩이를 손으로 벌리면 눈으로 확인한 뒤에 손이나 기구로 항문을 뒤적이는 형태였다고 한다. 해군은 기수에 따라 아예 하지 않거나 항문검사는 생략하고 성기 검사만 형식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어차피 제대로 검사하는 것도 아닌 데다가 항문 질환이 있으면 십중팔구 빼려고 알아서 진단서를 가져올 테고, 검사당하는 사람이나 검사하는 사람이나 불쾌하고 수치스러운 경험인지라 병무청 신검에서는 90년대 후반~2002년쯤에 없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훈련소 신검에서는 육군의 경우 비슷한 시기에 없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해군·공군·해병대는 2010년대 초반[3]까지 남아있었는데, 입대를 앞둔 사람에게 항문검사가 있다고 알려줘도 육군 출신의 없다는 말과 설마 그런 것까지 하겠냐는 생각에 미필 놀리기인 줄 알고 입대했다가 진짜로 당하고 충격과 공포로 놀라기도 했다고 한다. 물론 지금은 완전히 없어졌다.

여담으로 병무청에서 2000년 이전까지 항문검사 뿐만 아니라 포경수술 여부도 검사한 적이 있었다.

이 검사를 했던 이유는, 현재도 병역판정에서 생식기에 결손이 존재할 경우, 현역으로 복무할 수 없는 규정[4]이 존재하기 때문인데 현재는 생식기에 결손이 있는 인원에 한정되어 항문 검사를 실시하며 그 이외는 생략한다.


[1] 주니어 브래지어, 삼각팬티팬티 종류[2] 병무청 신검, 간부 지원시 받는 신검, 훈련소 입소 후 1주차에 받는 신검 모두. 그러니까 이걸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받았다는 얘기다.[3] 공군 병사 기준으로 720대 기수 후반 정도.[4] 음경과 고환이 모두 없으면 면제, 하나라도 존재하면 사회복무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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