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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해머스미스 누드 연쇄살인사건 Hammersmith nude murders | ||
당시 경찰에서 공개한 범인의 몽타주 | ||
<colbgcolor=#bc002d> 기간 | 1959년 6월 17일 ~ 1965년 2월 16일 | |
장소 | 영국 런던 | |
유형 | 연쇄살인 | |
피해 | <colbgcolor=#bc002d><colcolor=#fff> 사망 | 8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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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59년부터 1965년까지 영국 런던시에서 일어난 연쇄살인 사건.2. 피해자들
2.1. 피해자 1: 엘리자베스 피그
첫 번째 희생자 엘리자베스 피그(Elizabeth Figg)는 21세 여성으로 1959년 6월 17일 런던 시 치즈윅 구 듀크스메도스(Dukes Meadows)의 순찰대에서 근무하던 경찰관에 의해 템스 강 북쪽 둑에서 발견되었다. 그 공원은 이른바 사랑의 산책길로 이름났고 매춘 고객과 접선하는 곳으로도 유명했다. 피그의 사체는 댄 메이슨 드라이브(Dan Mason Drive)와 강의 배 끄는 길(거의 반즈 대교 서쪽 200야드 지점) 사이의 관목지에서 발견되었다.피그의 드레스는 찢어져서 허리와 가슴이 드러나 있었고 목 주위엔 교살된 흔적이 있었으며 속옷과 신발은 사라졌고 신분증이나 개인 소지품도 발견되지 않았다. 법의학자는 피해자가 6월 17일 자정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사망했다고 추정했다. 사후에 찍힌 피그의 얼굴 사진을 언론에 배포한 결과 룸메이트와 어머니가 신원을 확인하여 피해자의 신원이 엘리자베스 피그임이 밝혀졌다.
피그의 시신이 발견된 지역을 대규모로 수색했으나 끝내 피그의 속옷과 검정 구두, 흰색 핸드백만큼은 찾을 수가 없었다. 경찰은 피그가 고객의 차 안에서 살해된 후 신발과 속옷, 핸드백 등이 제거되었으며 이후에 시신이 듀크스메도스에 유기되었으리라는 가설을 제시했다. 피그의 사체가 발견된 곳에서 살인이 일어난 날 밤 강 반대편에 있는 선술집 주인 부부가 그곳에 차가 주차하여 전조등을 비추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진술이 있었는데 그 시각은 6월 17일 0시 5분이었다. 그리고 얼마 후 전조등이 꺼졌고 여자의 비명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2.2. 피해자 2: 귀네스 리스
두 번째 희생자 귀네스 리스(Gwynneth Rees)는 22세 여성으로 1963년 11월 8일 런던 모틀레이크(Mortlake)의 타운메드 길(Townmead Road)에서 발견되었다. 리스의 시신은 템스강에서 불과 40야드(약 37m) 거리, 첫 번째 사건이 발생한 듀크스메도스에서 불과 1마일 떨어진 곳에 있었다.리스의 시신은 나체 상태였는데 오직 오른쪽 다리에만 스타킹이 신겨져 발목까지 내려와 있었고 노동자들이 쓰레기를 치울 때 쓰는 삽으로 목이 베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영국 경찰에서는 이 사건이 연쇄살인 사건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지만 불과 3개월도 지나지 않아서 세 번째 사건이 발생하였다.
2.3. 피해자 3: 해나 테일퍼드
세 번째 희생자 해나 테일퍼드(Hannah Tailford)는 30세 여성으로 1964년 2월 2일 해머스미스 대교 서쪽 린든 하우스(Linden House)[1] 아래 물가에서 발견되었다. 테일퍼드는 교살되었는데 흉기는 입고 있던 속옷이었으며 치아 몇 개가 사라졌다. 이 사건이 발생한 후부터 범인은 계속해서 짧은 주기를 두고 살인을 반복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2개월만에 네 번째 사건이 벌어졌다.2.4. 피해자 4: 아이린 록우드
네 번째 희생자 아이린 록우드(Irene Lockwood)는 25세 여성으로 1964년 4월 8일 치즈윅 구 코니리치(Corney Reach)의 템스 강가에서 발견되었는데 이 곳은 세 번째 사건의 희생자 해나 테일퍼드가 발견된 곳과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록우드가 피살당한 사건을 접한 후에야 비로소 영국 경찰은 이 일련의 살인 사건이 연쇄살인 사건임을 알아차렸다.안타깝게도 희생자 아이린 록우드는 살해당했을 때 아이를 임신 중이었음이 밝혀졌으며 불과 16일 후에 또다른 살인사건이 발생하였다.
2.5. 피해자 5: 헬렌 바틀레미
다섯 번째 희생자 헬렌 바틀레미(Helen Barthelemy)는 22세 여성으로 1964년 4월 24일 런던 브렌트퍼드(Brentford)의 보스턴 메이너 길(Boston Manor Road) 199번지 뒤쪽 골목길에서 발견되었다. 바틀레미의 죽음은 수사관들에게 이 사건의 첫 번째 부동의 증거를 남겨주었는데 그 증거는 바로 자동차 제조에 쓰이는 페인트 부스러기였다. 경찰은 이 페인트 부스러기가 범인이 일하는 곳에서 왔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근처에서 범인이 일할 만한 곳을 물색하는데 초점을 맞추었으며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다음 사건이 발생하였다.2.6. 피해자 6: 메리 플레밍
여섯 번째 희생자 메리 플레밍(Mary Fleming)은 30세 여성으로 1964년 7월 14일 치즈윅 구 베리메드 길(Berrymede Road) 48번지 바깥에서 발견되었으며 헬렌 바틀레미의 시신 주변에서 발견되었던 그 페인트 부스러기와 똑같은 것이 이번에도 발견되었다. 많은 이웃들은 시신이 발견되기 전에 길에서 차가 미끄러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다.2.7. 피해자 7: 프랜시스 브라운
일곱 번째 희생자 프랜시스 브라운(Frances Brown)은 21세 여성으로 1964년 10월 23일 고객의 차에 타는 모습을 동료가 목격한 뒤 행방불명되었다가 한 달 후인 11월 25일, 켄싱턴 구 혼턴 거리(Hornton Street) 주차장에 있는 차 안에서 교살된 채로 발견되었다. 마지막으로 브라운을 목격했던 동료는 경찰이 몽타주와 차량의 묘사를 제공한 것을 알고 회색 포드 모터 컴퍼니 제퍼 차량이라고 생각했다. 브라운은 1963년 7월에 크리스틴 킬러(Christine Keeler)와 맨디 라이스데이비스(Mandy Rice-Davies)[2]를 따라 스티븐 워드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사건에 대해 증언한 적이 있었는데 스티븐 워드 사건은 당시 영국 육군상이었던 스티븐 워드가 바람을 피우고 의회에서 위증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그는 해임되었고 훗날 킬러는 런던 주재 소련 대사관 인물과 바람을 피웠다는 게 알려져 간첩 혐의까지 받아야 했다.2.8. 피해자 8: 브리짓 오하라
마지막 희생자 브리짓 오하라(Bridget O'Hara)는 27세 여성으로 1965년 2월 16일 액턴 구의 헤론 무역회사 뒤쪽 저장고 오두막 근처에서 발견되었다. 오하라는 1월 11일 이래 행방불명되었다가 37일 만에 시체로 발견되었다. 시신 주위에는 문제의 페인트 부스러기가 있었고 시신이 발견된 곳 근처에서 변압기를 쓴 흔적이 발견되었다. 시신은 피해자가 따뜻한 환경에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3. 수사
스코틀랜드 야드의 존 듀로즈(John Du Rose) 경정은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무려 7,000명의 용의자들을 다뤘다. 1965년 봄 수사는 큰 돌파구를 맞이했는데 피해자들의 시신 주변에서 발견되었던 페인트 부스러기들이 액턴 구의 헤론 공장 단지에서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공장부지는 페인트 스프레이 가게와 마주보고 있었다. 직후 듀로즈는 기자회견을 열어 거짓으로 경찰이 용의자 풀을 20명 이하로 좁혔으며 삭제 과정에서 이 용의자들이 수사 과정에서 배제되었다고 발표했고 얼마 후 용의자 풀은 10명만 포함된다고 했다가 3명으로 줄였다. 초기 기자회견에 이어 스트리퍼 살해는 더 이상 알려지지 않았다.작가 앤서니 서머(Anthony Summers)에 따르면 스트리퍼 살인마의 3번째와 7번째 희생자인 해나 테일퍼드와 프랜시스 브라운은 1963년 프러퓨모 사건[3]과 지엽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한다. 몇몇 피해자들은 포르노 영화에 출연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몇몇 작가들은 희생자들은 서로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살인자는 이들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상정해 왔다.
4. 용의자
4.1. 용의자 1. 케네스 아치볼드
케네스 아치볼드(Kenneth Archibald)는 당시 57세였던 남성으로 홀랜드 파크 론 테니스 클럽(Holland Park Lawn Tennis Club)의 경비원이었는데 1964년 4월 27일에 노팅힐 경찰서에 제 발로 걸어와서 아이린 록우드 피살사건의 범인이 자신이라고 자백했고 1964년 6월에 올드 베일리에서 살인죄로 재판을 받았다. 그에게 답변을 물었을 때 그는 자신의 진술을 번복하고 무죄라고 주장했다. 그가 이 사건의 범인이라는 사실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결국 1964년 6월 23일 배질 에드워드 닐드(Basil Edward Nield) 판사는 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4.2. 용의자 2. 멍고 아일랜드
멍고 아일랜드(Mungo Ireland)는 듀로즈 경정이 지목한 용의자였다. 그는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스코틀랜드 출신의 보안 요원 멍고 아일랜드를 1970년 BBC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명명했다. 그는 40대의 기혼 남성으로 점잖은 성격을 지니고 있어 "빅 존"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고 전해졌고 브리짓 오하라 살인사건 직후에 용의자로 확인되었는데 헤론 무역 공장 부지에서 온 페인트 부스러기가 발견되었을 때 그곳에서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이 연결 고리가 완성된 직후 아일랜드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자살을 했는데 그의 아내에게 쓴 메모에는 "난 더 이상 견딜 수 없어."라고 적혀 있었고 마지막에는 "너를 구하고 나를 찾고 있는 경찰을 위해 나는 차고에 있을 것이다."고 적혀 있었다. 그러나 많은 살인사건의 강력한 용의자들에 대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아일랜드는 브리짓 오하라 살인사건 당시 스코틀랜드에 있었기 때문에 이 사건의 범인이 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런던광역경찰청은 2006년~2007년 재조사 후 새로운 결론을 내었다. 멍고 아일랜드의 정황 증거는 매우 강력하며 그가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멍고 아일랜드의 업무기록에 범행당시 스코틀랜드에 있다고 적혀있지만, 런던광역경찰청은 이것이 위조 알리바이라고 믿고있다.4.3. 용의자 3. 프레디 밀스
2001년 교화된 갱스터 지미 트리핏(Jimmy Tippett) 2세는 런던의 조폭 세계에 대한 연구를 적은 그의 책에서 영국의 헤비급 복싱 챔피언 프레디 밀스(Freddie Mills)가 살인사건에 책임이 있을 만한 정보가 밝혀졌음을 암시했는데 "나는 지하세계의 유명한 인물과 스코틀랜드 야드의 원로급 경찰관들에 대해 말해왔고 나는 프레디 밀스가 살인범임을 확신한다. 그의 대중적 이미지와는 반대되지만 밀스는 성도착증이 있는 사디스트로 누군가에게 고통을 주는 걸 즐기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트리펫에 의하면 크레이 형제 갱스터[4], 찰리 리처드슨(Charlie Richardson)과 프랭키 프레이저(Frankie Fraser) 등이 밀스가 살인범일 것이라고 오랫동안 의심해 왔다고 한다.밀스는 자살로 추정되는 사체로 1965년 7월에 발견되었다.
4.4. 용의자 4. 메트로폴리탄 경찰관
급기야 경찰관까지 용의자로 몰렸다. 데이비드 시브룩(David Seabrook)은 2006년에 출판한 저서 [Jack of Jumps]에서 전직 메트로폴리탄 경찰서 형사가 이 사건의 범인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더 선의 저널리스트 오언 서머(Owen Summers)도 1972년 신문 기사에서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경찰관이 이 사건의 범인일 가능성을 제시했고 데일리 미러 저널리스트 브라이언 매코널(Brian McConnell) 또한 1974년에 출판한 그의 저서인 <Found Naked and Dead>에서 유사한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4.5. 용의자 5. 토미 버틀러
지미 에번스와 마틴 쇼트가 2002년에 공저한 책 <The Survivor>에서는 범인이 메트로폴리탄 경찰서의 특별 기동 수사대 경정 토미 버틀러가 범인이라는 혐의를 제기했다. 토미 버틀러는 1970년에 사망했다.4.6. 용의자 6. 해럴드 존스
그 밖에 용의자로 거론된 인물은 해럴드 존스(Harold Jones)라는 인물이었는데 웨일스에서 살인죄를 선고받았다. 1921년에 그는 웨일스의 어느 마을에서 2명의 소녀를 살해한 바 있었는데 그당시 나이는 겨우 15살이었다고 한다. 살인죄를 선고받았을 때 겨우 15세였기 때문에 사형을 선고받지는 않았고 갱생의 기회가 주어졌지만 20년이 지나도록 그의 썩어빠진 본성은 고쳐지지 않았고 30대가 되어서도 여러 차례 감옥에 드나들었다고 하며 1971년에 해머스미스에서 죽었다.[1] London Corinthian Sailing Club의 클럽하우스다.[2] 두 사람 다 영국의 모델 출신 쇼걸들이었다.[3] 1963년에 있었던 영국의 대표적인 정치 추문인데 1961년에 정치인 존 프러퓨모(John Profumo)와 육군상 해럴드 맥밀런(Harold Macmillan), 당시 19세 모델이었던 크리스틴 킬러(Christine Keeler) 사이에 있었던 섹스 스캔들이었다.[4] 영국의 악명 높은 쌍둥이 갱단들로 로널드 크레이(Ronald Kray)와 레지널드 크레이(Reginald Kray)가 이 갱단의 두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