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마추어
2004년에는 세광고등학교 코치를, 2005년부터 2006년까지는 춘천고등학교의 코치를 역임했다. 춘천고 코치 시절 당시 한양대학교에서 뛰던 이병규를 직접 보게 됐다고 한다. 당시 소문대로 이병규는 엄청난 타격 실력을 보여줬고, 이후 이병규는 2006년에 신고선수로 LG에 입단하고, 허문회는 당시 LG 2군 김영직 감독의 부름으로 2007년부터 LG에 합류하며 이병규와 다시 만나게 됐고 2020년 롯데 감독으로 와서 다시 이병규와 재회 했다.2. KBO 리그
2.1. LG 트윈스
2011 시즌 종료 후 LG가 김무관을 1군 타격코치로 영입하면서 기존 1군 타격코치 서용빈이 2군으로 이동하고, 허문회는 자연스레 밀려나면서 LG 유니폼을 벗었다.
2.2. 넥센-키움 히어로즈
이후 1년간 상무 피닉스 야구단의 타격코치를 하다가, 2013 시즌을 앞두고 넥센 히어로즈의 코치로 영입되었다. 기존 1군 타격코치였던 박흥식이 갑작스럽게 롯데 자이언츠 코치로 옮겨가버리는 바람에 공석이 된 1군 타격코치를 맡는다. 염경엽 넥센 감독의 LG 코치시절 인연으로 자리를 옮긴 듯하다.[1]
2013 시즌 넥센 히어로즈의 타자들의 타율이 2012년에 비해 꽤나 향상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참고로 박병호가 퓨처스리그 상무 피닉스와 LG 트윈스 2군에서 본즈놀이 홈런왕을 하던 시절에 항상 하던 말이, "도움을 많이 주신 코치님께 항상 고맙습니다."였는데, 그 코치가 바로 LG 2군 타격코치였던 허문회라는 후문. 넥센 이적 후 타격코치인 박흥식도 박병호의 각성에 영향을 주었지만, 처음으로 박병호의 능력을 깨워준 사람은 허문회였다는 평가가 있는 이유다.
한참 지고 있는데 벤치에 한숨을 쉬고 있는 강정호에게 몇 번 조언을 해주었더니 역전 홈런을 날리는 괴기함도 보여주었다. 이후 강정호는 "코치님이 "너는 할 수 있다. 힘내자, 우린 이긴다. 최선을 다하자"고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어쨌든 1군 코치직을 맡게 된 것은 넥센이 처음이다. 몇몇 선수들이 특타를 받고 좋아졌다는 후문이 들리며, 특히 득점권 타율이 2012년에 비해 많이 상승했다. 넥센의 향상된 타선 집중력에 큰 도움을 준 코치로 꼽힌다.
다만 서건창은 시즌 내내 타격폼이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2년도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쉬운 점...이었으나 2014년, 마침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타격폼을 찾아내어 KBO 역사상 최초의 200안타 고지에 오르면서 허문회 코치를 최대의 은인으로 꼽았다.
프로에서 뛰는 타자라면 이미 기술은 어느 정도 완성된 상태이니 코치의 역할은 신체의 밸런스와 멘탈을 다듬어 주는 것이라는 지론을 가진 타격코치로, 타격은 기술보다도 '파워 X 스피드'라고 말한다. 전임 박흥식 타격코치가 선수단의 기술적인 부분을 상당부문 다듬어 놓았기 때문에 타격폼을 교정하는 것보다 웨이트트레이닝과 멘탈을 중요시 여기는 허문회 코치의 부임이 선수단에 긍정적인 연쇄작용을 일으켰다는 평가다.
2014년 시즌 후 친정팀 LG 트윈스 타격코치로 복귀한다는 말이 있어서 히어로즈 팬들이 불안해했다.[2] 넥센 타격코치 시절 성과가 컸다 보니 그만큼 팬들의 신뢰가 두터웠던 것.
일단 2014년 말 발표된 넥센의 코칭스태프 보직 최종 발표에 이름이 포함되었으나 여전히 보직이 확정되지 않았고, 2015년 1월 구단과 이견을 보여 스프링캠프 출발 사흘을 앞두고 최종적으로 재계약이 결렬, 팀을 떠난다고 보도되었다가, 얼마 안 있어 2군 타격 총괄로 잔류하기로 했다.기사 대신 공석이 된 1군 타격코치 자리는 심재학 코치가 맡는다고 하는데, 허문회 코치의 갑작스러운 보직이동에 관해서 염경엽 감독은 "박병호가 잘했다고 해서 모두 박병호처럼 훈련할 수는 없는 것이다. 선수의 수준에 맞는 지도가 필요하다. 그동안 좋은 선수들을 많이 키워 온 허문회 코치의 능력도 인정하지만 1.5군급 선수들이 목적 의식을 갖고 훈련하는데는 심재학 코치의 서포트가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가 기사가 또 수정되었다.
2015년 8월 18일 LG 트윈스 전담인 윤세호 기자의 트위터에 올라온 바에 따르면, 2014 시즌 끝나고 LG에서 영입 움직임이 있었다가 막판에 무산되었다고 한다.
2017년 장정석 감독이 취임하고 심재학 타격코치가 수석코치에 오르면서 1군 타격코치로 오게 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강병식이 타격코치가 되었고,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LG 서용빈 타격코치가 타자들을 완전 작살을 내 놓으면서 엘지팬들이 정말로 그리워하는 인물이 되었다.
2017 시즌이 끝나면서 LG에서 감독, 단장 등등을 모두 교체하고 있는 중인데 유독 타격코치만 소식이 없어 엘지팬들은 거의 하늘에 기도하는 심정으로 허문회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결국 또 다시 넥센 2군 타격 총괄로 잔류했다...가 2018년 5월 9일 심재학의 반대급부로 1군 수석코치로 이동했다. 코치 복귀 후 팀 공격면에서는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별다른 악평은 없다.
시간이 흘러 장정석의 지도력이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심재학 전 코치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가 밝혀지면서[3]조용히 팀에 맞춰 보좌를 해온 허문회 코치에 대한 평이 저절로 올라갔다.[4]
2.3. 롯데 자이언츠 감독
2019년 포스트시즌이 한창 진행되던 도중, 롯데 자이언츠 차기 감독으로 선임된다는 소문이 돌았고[5] 2019년 10월 26일, 한국시리즈가 끝난 직 후 롯데의 제19대 감독으로 내정되었다는 기사가 발표되었다.#[6] 본인은 아직 세부적인 사안은 정해지지 않아서 추후 협의해야 하며 우승팀 두산과 친정팀 키움에게 실례라며 인터뷰는 가지지 않았다. 이후 키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는 모두 모여 박수쳐주며 축복 속에 작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반면 키움 팬들은 아쉽게 우승을 놓쳐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팀에서 수석코치를 데려가냐면서 재작년과 작년의 두산 팬들이 겪었던 걸[7] 본인들도 겪게 된 것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다음날 3년 총액 10억 5000만원, 계약금 3억원에 연봉 2억 5000만원이란 조건으로 공식적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수장이 되었다. 취임식은 11월 1일 열렸다. 취임식 스케치
사실 언론에 이미 외국인 감독 면접 후보 3명을 공개 한 터라, 롯데 팬 입장에서는 외국인 감독을 기대했던 게 사실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일의 성과가 뚜렷해지지 않자 국내인으로 선회한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도 있다. 물론 국내 지도자라고 성적을 못 낸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만 팬들의 입장에서는 제리 로이스터나 트레이 힐만 같은 효과를 기대를 했기에 아쉬움도 생길법하다. 참고로 외국인 후보 3명 중 스캇 쿨바와는 협상 과정에서 이견이 있어서 틀어졌다고 하며[8] 래리 서튼은 롯데 2군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제리 로이스터는 현장 감각이 떨어져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어쩔 수 없이 1군은 국내감독으로 물색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그래도 코치진들의 능력이 가장 우수한 키움 히어로즈에서 가장 높이 평가받던 허문회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한 것에 대해서는 합리적이라고 환영하는 편.
반면 롯데의 단골 레퍼토리인 초보 감독을 또 영입했다는 비난도 있다. 아니 사실은 전년도 꼴찌의 여파로 롯데 팬 다수가 야구에 관심을 끄거나 기대감이 없었기에 반응조차도 미미했다. 어쨌거나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으니 최소한 2019년보다는 낫지 않겠냐는 푸념섞인 반응이 다수. 양승호처럼 당초 예상보다 나을 수도 있다는 낙관론도 있는 반면, 2010년대 롯데에서 양승호를 제외하면 이종운, 조원우 등 다른 초보 감독들은 다 실패했는데 무슨 근거로 낙관하냐는 반문도 있었다. 코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해도 감독으로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9]
그렇게 롯데는 2020 시즌을 앞두고 코칭스태프가 거의 대부분 물갈이 되었다.
2.3.1. 2020년
자세한 내용은 허문회/2020년 문서 참고하십시오.2.3.2. 2021년
자세한 내용은 허문회/2021년 문서 참고하십시오.시즌 개막 후 30경기에서 12승 18패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1달여 만에 경질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1] 한때 허문회가 LG 팀내의 파벌 싸움에서 염경엽에 밀려서 LG에서 쫓겨났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허 코치가 염경엽이 감독으로 있는 넥센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는 완전히 낭설이 되었다.[2] 하지만 LG는 노찬엽을 1군 타격코치로 선임하면서 허문회의 LG 복귀설은 낭설로 끝났다.그리고 LG 타격은 망했어요[3] 감독에 대한 항명 루머가 있다.[4] 팀 역대 수석코치 중 별다른 얘기가 없는 두 명의 코치이다. 한 명은 김성갑 전 수석코치. 우리 히어로즈 당시 이순철은 감독 이광환과 알력이 있었다는 풍문이, 이강철은 13,14시즌 수석코치 겸 투수코치를 병행하면서 본인의 전공인 사이드암 투수는 잘 조련했지만 다른 투수들의 코칭은 그저 그랬고 덕아웃에 군기잡는 모습이 한두번 있었다. 심재학은 장정석 감독과 야구관의 문제로 항명했다는 소문이 돌아다녔고 결국 2군 타격코치로 내려간 뒤 MBC SPORTS+의 해설위원으로 떠났다.[5] 당시 일부 기자들이 포스트시즌이 끝나면 바로 발표된다고 썰을 풀면서, 포시 팀의 박경완, 손혁, 조성환과 함께 감독 썰이 돌았다. 이후 SK 와이번스가 플레이오프에서 광탈했음에도 발표가 안되어서 박경완, 손혁은 제외되었고, 사실상 팬들은 허문회로 확신하는 분위기였다. 조성환이 감독을 하기에는 코치 경력이 적었기 때문. 여담이지만 롯데 감독 썰이 같이 돌았던 손혁은 허문회 감독의 전 소속팀 감독으로 영전했다.[6] 참고로 경기는 18시 52분에 종료되었는데, 최초 기사는 18시 54분에 떴다. 한마디로 한국시리즈가 종료된 지 단 2분만에 감독 선임 기사가 났다.[7] 2017년과 2018년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두산 베어스의 수석 코치였던 한용덕과 이강철이 각각 한화 이글스 감독과 kt wiz 감독으로 차례대로 영입됐었다. 즉, 3년 연속으로 준우승팀의 수석코치가 타 팀 감독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8] 일부에서는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쿨바에게 중요 보직을 맡긴다는 얘기가 있다고 한다.[9] 대표적인 인물로 선동열, 김한수가 있는데, 두 명 모두 투수코치와 타격코치 시절에는 평가가 좋은 편이었지만 정작 감독으로서는 기대 이하의 역량을 보여주면서 실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