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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중매체에서 묘사되는 헤르만 괴링에 대해 다루는 문서이다.
2. 목록
알렉 볼드윈이 주연한 1999년작 TV영화 뉘른베르크에선 브라이언 콕스가 괴링 역을 맡아서 열연했는데 가히 카리스마 넘치는 진주인공으로 나온다. 유대인 학살을 비판하는 미군 장교에게 흑백 분리법과 백악관 행정명령 9066호를 거론하며 입을 다물게 하는가 하면, 겁을 먹고 흔들리기 시작하는 빌헬름 카이텔에게 따끔하게 일침을 놓으면서 동시에 다른 전범들을 독려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다운폴에선 자신의 시계만 힐끔거리고 사라지는 단역으로 나오는데 대사 한 마디도 없다(…). 추가 장면이나 삭제 장면에서도 등장이 없다. 엔딩 크레딧에서도 해당 장면에서 캡처한 모습만 나왔다. 배우는 2015년에 향년 74세로 작고한 1941년생 스위스의 배우 마티아스 그내딩거.
하지만 제작 다큐멘터리에서 나온 배우의 인터뷰 영상은 있어서 역시나 합성에 쓰이고 있다.[1]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에서는 금서 소각 행사장에서 히틀러와 힘러 옆에 서있는 모습으로 등장. 말은 없고 단지 엑스트라다.
네이버 웹툰 핑크레이디 클래식에 악역으로 등장하는데, 우리에게 친숙한 그 뚱땡이 괴링이 아니라 전범재판 때[2]의 홀쭉한 모습으로 나온다. 여기서는 그림 작품에 환장해서 그걸 이용해 세계정복을 노린다. 자신이 그린 지옥도에 상주하고 있는 히에로니무스 보스도 이 양반과 나치가 행한 짓에 제법 놀란다.
2차 대전을 다룬 영상물이 더빙될 때 잠깐 나오지만 늘 노민씨가 단골로 더빙한다.
심슨네 가족들에서 대사 없는 단역으로 등장한 바 있다.(30초 부터)
코르토 말테제에서는 리히트호펜을 죽인 호주군 크렘을 폭격으로 끔살한다.
한국의 도덕교과서에는 알베르트 괴링과 함께 소개되는 경우도 있다.
특전 유보트에서 대사 언급으로 등장한다. 선전부의 처칠에 대해 쏟아붙는 원색적 비난에 함장은 베를린이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처칠을 비꼬는 것 밖에 없다며 냉소하는데 이에 부장은 필승의 신념으로 싸우면 반드시 굴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대답한다. 이에 함장은 베를린에서 그리 비꼬는 술주정뱅이 처칠이 굉장히 잘 싸우고 있다며 '우리 정찰기들은 도대체 어디있습니까? 헤르만 괴링 각하!'라며 대차게 깐다.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에서는 뚱뚱한데다가 오타쿠 말투하는 씹덕으로 나온다. 프리퀄이라고 볼수있는 본격 공군 옛날 이야기에서는 젊은 시절 홀쭉한 모습으로 말투도 정상적으로 나오나 전투기가 추락하고 낙하산줄이 엉켜 죽은뒤 발키리에게 끌려가기 전 발키리들이 살려주는 대신에 훗날 독일 공군 3만명의 목숨을 바치겠다는 서명을 한걸로 나온다. 이 사건 이후 점점 오타쿠스러운 말투가 된다.
데즈카 오사무의 아돌프에게 고한다에서 언급되는데, 유태인이 독일 친위대원에게 본인은 괴링과 친분이 있다면서 괴링의 친필을 보여주나 당연히 무시당하고 절멸수용소로 끌려간다.
지팡구에선 일본이 독일과의 공중 루트를 개척하는데 성공하자, 성대하게 대접해주고는 축하연에 직접 모습을 비춘다.
월드 오브 다크니스 -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에서는 정적이었던 하인리히 힘러와 마찬가지로 흡혈귀화하여 살아남았다. 현재 말카비안 8세대로 히틀러가 아직 살아있다는 망상에 사로잡힌 상태에서 전쟁에서 사망한 사람들을 위해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고 언급된다.
게임 Equestria at War에서 나오는 하우크란트라는 섬을 점령한 공군출신 군벌인 헤르만 마이어의 모티브이기도 하다. 이름만 봐도 알겠지만 대놓고 괴링의 발언인 "적 폭격기는 루르에 도달할 수 없다. 한 기라도 그럴 수 있다면 난 괴링이 아니다. 마이어라고 불러라."를 비틀었다.[3] 굉장히 로망이 있는 인물로 드래곤을 이용한 비행전대를 만들거나 이웃나라 베디나를 침공하는데 그이유가 죽은 베디나 왕국 출신의 아내를 왕족으로 만들어 주고 싶어서...베디나를 점령하면 아내의 무덤에 왕관을 올린다.
또한 파브룩이라는 작은 어촌지역에도 헤르만 게링이라는 장군이 등장. 파브룩을 위대하게 만들려는 인물로 굉장한 능력치를 가진 장군. 파브룩에서 쫒겨나면 전투기를 타고 하우크란트로 도망간다. 거기서 같은 괴링 모티브인 마이어와 상호작용 이벤트가 있다.
뽀빠이에서는 히틀러가 쓰러지자 달려가서 그를 보살피지만, 히틀러의 입냄새에 기겁을하는 바보같은 모습을 보인다.
그 외에도 각종 2차 대전 매체에서 독일측에서 자주 언급된다. 물론 허구한 날 까인다. 그나마 살찌고도 리즈 시절의 미남형태에 근접한 괴링은 1962년 영화 히틀러에서 로버트 미첨의 동생 존 미첨이 연기한 괴링정도.
2.1. 대체역사물
법령으로 공인된 총통 후계자였지만 전쟁 중에 무능한 모습을 많이 보여서인지 독일이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승리하는 대체역사물에서도 권력암투에 밀려서 실권을 잡는 총통이 되는 일은 거의 없다(…)- 높은 성의 사나이: 2대 총통인 보어만이 죽자, 3대 총통 자리에 출사표를 던진다. 하지만 괴벨스에게 패하고, 숙청만 겨우 면한 신세가 된다.[4] 여담으로 이 세계관에서도 허영심은 여전한지, 로마풍의 토가를 입고는 온갖 예술품에 둘러싸여 산다고 일본측이 깐다.
- 당신들의 조국: 1964년 시점에 이미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에 의해 암살된 (걸로 추정되는) 상태. 괴링은 독일의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으며 베를린에 있는 '헤르만 괴링 국제공항'은 세계 최대의 공항이라고 한다.
- 카이저라이히: 대전의 유산: 귀족 칭호를 받아 헤르만 폰 괴링이 되었으며 독일령 미텔아프리카의 총독으로 등장한다. 독일령 미텔아프리카는 기존 독일 식민지에 영국, 프랑스 등에서 뜯어낸 아프리카 식민지까지 포함된 거대한 식민지로, 괴링은 자신이 무리한 확장으로 개판이 된 미텔아프리카의 행정을 개혁하겠다 주장한다. 그러나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괴링이 미텔아프리카를 사실상 자기 사유지로 만들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온다. 본국에서 괴링을 조사하기로 하고 독일 제국으로의 출두 명령을 내리면 신임 총독이 부임하면서 괴링은 사라진다. 괴링이 출두 명령을 거부하면 행정 능력을 상실한 미텔아프리카에서 식민지인들의 봉기로 수십 개의 현지 국가들이 독립하며 미텔아프리카는 붕괴하고 괴링은 미텔아프리카 국영은행의 지금준비금과 함께 증발한다.[6] 만약 독일에서 괴링의 비리를 묵인하면 괴링은 저항하는 원주민들을 전부 진압해버리고 스스로를 미텔아프리카의 부왕으로 선포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봉기 진압이 늦어질 경우 안정도 디버프 때문에 붕괴하는데, AI가 잡으면 거의 100에 99는 붕괴한다. 하지만 이후 미텔아프리카가 리워크되면서 삭제되었다.
- The New Order: Last Days of Europe: 히틀러 사후 독일 내전에서 등장하는 주요 세력 중 하나를 이끄는 것으로 등장한다. 괴링이 승리할 경우 독일 경제를 되살린다는 명목하에 주먹구구식의 침략 전쟁을 감행한다. 독일 경제의 유일한 회생 방법이 침략 전쟁인지라 침략 전쟁이 막히면 독일 경제가 무너지고, 일정 기간 이상으로 전쟁이 늘어지면 쇠르너가 쿠데타를 일으켜 괴링을 축출하며, 핵을 보유한 미국, 일본, 부르군트를 상대로 전쟁을 감행할 경우 핵전쟁이 발발해 세계 멸망으로 치달으므로 사실상 정해진 결말이 있는 지도자.[스포일러]
- 천주제국: 총통이 되면 적극적인 체제 개혁에 나서며 슈츠슈타펠을 숙청하고 자유무역과 자본주의체제 요소들을 도입해나간다. 외교적으론 적국인 미국에 대한 유화정책에 나서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하는 제스쳐에 불과하다. 미국과의 외교 정상화를 통해 미국 자본을 유치함으로써 자신의 재산을 더 부풀리는 것이 괴링의 목표. 또한 홀로코스트 정책이 중단되고 대신 유대인에 대한 '마지막 자비'로 이스라엘과 같은 국외로 이민할 수 있도록 허락된다. 이 역시도 괴링이 인종학살 정책보다는 서방자본 유치를 더 수월하게 해 자신의 재산을 더 부풀리는 것에 더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 내 독일에 나치는 필요없다: 독일 내전에서 나치당이 패배한 후, 나치당의 2인자였던 데다 프랑크푸르트 폭격 명령을 내렸다는 혐의가 명백했기에 재판에 끌려나왔고 사형을 선고받는다. 다만 교수형인 원래 역사와 달리, 그에게 큰 신세를 진 볼프람 폰 리히트호펜의 탄원[8] 덕분에 바라던 총살형으로 죽게 되고, 시신도 화장 후 강에 뿌려지는 대신 제대로 된 무덤에 안장된다.
-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 유진 킴이 내세운 카드 게임에 중독된 답 없는 오타쿠로 그려진다. 그래도 게임 중독 덕에 마약의 마수에선 벗어난지라[9], 원 역사와 다르게 상식적인 지휘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쟁을 이끈다. 유언은 "50년쯤 뒤엔 온 게르만 전국의 듀얼리스트들이 나를 기념하며 괴링컵 듀얼 대회를 열 것이다."다(...).
- 한국 독립 전쟁: 2차대전 개전 전에 히틀러가 암살당하지만 나치 정권 전복은 실패해서 제대로 총통 자리를 계승 받는데 성공한다. 히틀러 암살에 군부 내 융커들이 엮여있던데다 작중 일본 군부의 파벌주의가 내전까지 치달은 걸 보고 내부 안정화 없이는 전쟁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여겨 폴란드 침공 계획을 포기하는 대신 경제난을 해결하기 위해 폴란드와의 거래를 통해 소련을 공격할 것을 부추기며 단치히 반환과 무기 장사를 포함한 이득을 챙기는데 성공한다.
- 히틀러가 되었다: 원 역사와 달리 맥주홀 폭동에서 고환에 총을 맞지 않게끔 히틀러가 일부러 대열의 후방에 배치, 결과적으로 괴링이 마약에 중독되는 것을 막아 훨씬 뛰어난 판단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원 역사와 달리 해군과도 제대로 된 협조를 하기도 한다. 실제 역사와 마찬가지로 나치 독일의 2인자 역할을 맡고 있다. 마약 부작용으로 뚱뚱해진 실제 역사와 달리 작중의 괴링은 군살 하나 없는 미중년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공군 기지를 방문해 현역 시절처럼 전투기를 몬다고 한다. 히틀러가 은퇴한 후 2대 총통이 되어 무난히 독일을 이끌었으며, 뮌헨 국제공항에 그의 이름이 붙어 헤르만 괴링 국제공항으로 개명되었다.
- 이 독일은 총통이 필요해요: 꼬맹이로 나오며 권력을 잃고 몰락한 아버지는 집에서 쫓겨나고 모친과 에펜슈타인 박사가 동거하면서 괴링 형제가 있는 곳에서 대놓고 불륜 성관계를 하는 개막장 집안에서 자라고 있어서 주인공이 보호자로 데려온다.
- 무솔리니가 캐리하는 2차대전?!: 원 역사처럼 마약에 취해 무능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작중 프랑스 침공에서 이탈리아군과 프랑스군, 에티오피아군, 기타 연합군이 솜 강 방어선에서 독일군을 피로 막아세우며 공세가 차단되어 공세종말점에 도달한 와중 무리하게 아미앵에 시가전을 걸었다 역습을 당해 90만 명이 포위되어 50만은 간신히 포위망을 뚫었으나 나머지 30만 명은 끝내 아미앵에 포위당해 프리드리히 파울루스가 항복하고 에리히 폰 만슈타인이 가택 연금을 당했다가 독일 내 이탈리아 마피아의 도움을 받아 이탈리아로 비밀리에 망명하며 큰 손실을 입고, 히틀러가 도박수로 던진 북이탈리아 전선과 스위스 공격도 실패해 에르빈 롬멜까지 항복하고, 베네룩스 상륙작전으로 인해 독일군이 막대한 손실을 입고 포위당해 발터 모델이 자살하자 독일 내부에 동요가 일면서 아직까지 전선이 그렇게 심하게 밀린 건 아니지만 소모전을 치러도 독일이 이길 방법이 없음을 깨닫는다. 그 와중 연합국의 전범재판에 대한 소문이 알음알음 퍼지면서 패전한다면 자신은 제국 공군 원수, 즉 최고위직이라 일찍이 프랑스 전선에서 공군이 갈려나가 본인은 전쟁범죄에서 자유로운 편이었만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있었던 친위대의 잔혹한 전쟁범죄와 연합국의 방패로서 독일의 매서운 공세를 막아내며 쌓인 전사자만 100만이 넘는 막대한 손실에 분노한 프랑스, 나라가 반갈죽된 폴란드, 최전선에 위치해 주데텐란트를 뜯기며 피로 방어선을 쌓은 체코슬로바키아, 선빵을 맞고 산에서 항전한 오스트리아, 독일의 사주로 터진 내전으로 홍역을 겪은 유고슬라비아, 체코와 함께 동부 최전선으로서 버틴 헝가리 등 수많은 연합국의 요구로 다른 이들과 함께 줄줄이 목이 날아갈 것임을 알아차리고 두려움에 떤다. 이 점에 고심하다 결단을 내려 독일 내 이탈리아 마피아를 통해 이탈리아와 비밀리에 접촉하며 빠져나갈 구멍을 찾고,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마피아를 통해 히틀러를 몰아내자며 자신을 설득하기 위해 찾아온 콘라트 아데나워와 손을 잡아 이탈리아 마피아들로 방송국들을 장악, 총력전 연설이 무솔리니의 전파납치로 인해 실패하게 만들고, '에델바이스 해적단'이라는 단체에서 반나치 운동을 하고 있던 빌리 브란트와 연대해 몇 안 남은 루프트바페 수송기를 이용해서 브란트를 베를린으로 보내 반나치 민중봉기를 일으키게 한다. 결과적으로 히틀러가 시위대와 전향하고 시위대에 합류한 하인츠 구데리안이 이끄는 국방군에 축출되면서 전범재판에서 종전을 앞당긴 점, 그리고 전범재판에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점을[10] 참작해 크게 감형받아, 똑같이 막판에 연합국 쪽으로 배신한 알베르트 슈페어와 함께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후, 괴링은 8년 만에, 슈페어는 10년 만에 가석방된다. 아데나워도 같이 감형되어 5년형을 선고받고 2년 만에 가석방되었다. 한편 괴벨스 등등 나치 최고 전범들이 민중 봉기 도중 히틀러와 함께 민중에게 처형당하면서 운 좋게 생포당한 하인리히 힘러가 책임을 뒤집어쓰고 처형당했다. 전후 독일은 남독일-북서독일-동북독일과 동프로이센, 총 4개국으로 분할되었고, 동프로이센은 원역사처럼 소련과 폴란드가 합병하는 게 아닌, 전쟁 이전 국경으로 독립된다. 검은 오케스트라의 히틀러 축출 모의 사건으로 일찍 국방군에서 쫓겨나 책임이 덜 물린 융커들도 최소한 자기 땅은 유지하게 되자 독일 분할에 심한 반발을 일으키지는 않았다. 괴링 본인은 처음에 이 분할안에 발광했지만, 아데나워가 자꾸 그러면 진짜 사형당할 수도 있다고 협박에 가까운 충고를 하자 바로 아닥했다고 한다.(...)
[1] 위의 제복과 다른 의상을 입고 있다.[2] 또는 청년시절[3] 마이어 역시 대놓고 괴링이 모티브란걸 알려주기 위해 "만약에 하우크란트에 적이 상륙하면 나를 '괴링'이라고 불러도 좋다!"라는 말을 한다.[4] 똑같이 3대 총통 자리에 도전한 발두어 폰 시라흐는 아예 암살당한다.[5] 이쪽은 친위대 국가지도자와 나치 미국 총통도 겸임.[6] 직접 비행기를 몰고 도주한다. 행선지는 불명이라 영영 행방을 알 수 없어진다.[스포일러] 사실 괴링은 막장 주전파가 아니다. 괴링은 마약도 끊고 독일의 상황에 심각성을 인식하고 개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침략 전쟁을 주장하는 건 괴링의 지지 세력인 군부와 군국주의자들이다. 이게 어찌된 일이냐면 괴링이 루프트바페를 아끼는 모습을 보고 군부가 괴링을 자기들 편이라고 생각하고 지지 세력이 궁했던 괴링은 이 오해를 풀지 않고 군부를 자기 지지 세력으로 삼았다. 그러다 주객전도가 되어 주도권을 군부가 가지게 되었고 괴링은 지지 세력을 다각화하려 했으나 이미 발을 너무 깊게 담궈서 방도가 없는 상황이다.[8] 사실 리히트호펜은 괴링의 사형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샤흐트는 나치당의 2인자였던 괴링을 감형시키면 그 밑의 전범들의 형도 전부 줄여야 하는데다, 프랑크푸르트 폭격 명령을 내린 장본인인 괴링을 살려주기에는 사안이 너무 중하다는 대답으로 거절한다. 다만 1차대전의 영웅에다 루프트바페를 건설한 괴링의 공로를 무시할 수는 없었기에 군인으로서 마지막 예우만큼은 제대로 해준 것.[9] 원하는 카드가 나오지 않자, 홧김에 모르핀을 맞긴 한다. 그러나 망가질 정도로 하진 않는다.[10] 반성하는 모습만 보인 연기이긴 했지만 그래도 무솔리니에 빙의한 주인공 앞에서 나치의 유대인 학살이 본인이 생각해도 좀 역겹긴 했다고 언급한다. 어차피 주인공도 진심으로 반성하리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고 막판에 연합국을 도와 준 사람의 뒤통수를 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았기에, 괴링을 배신하지 않고 목숨을 살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