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161965,#070a19><colcolor=#fff> 협상 (2018) THE NEGOTIATION | |
| |
장르 | 범죄 |
감독 | 이종석 |
각본 | 최성현 |
제작 | 윤제균 |
출연 | 손예진, 현빈 외 |
음악 | 황상준 |
촬영 기간 | 2017년 6월 17일 ~ 2017년 12월 9일 |
제작사 | 그리고픽쳐스 오드아이픽쳐스 CJ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
개봉일 | |
상영 시간 | 114분 |
제작비 | 100억원 |
월드 박스오피스 | $14,974,048 (2018년 10월 14일 기준) |
대한민국 총 관객수 | 1,967,750명 |
상영 등급 |
[clearfix]
1. 개요
2018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2. 예고편
3. 시놉시스
어떠한 상황에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던 최고의 협상가 ‘하채윤’은
긴급 투입된 현장에서 인질과 인질범 모두 사망하는 사건을 겪고 충격에 휩싸인다.
그로부터 10일 후,
경찰청 블랙리스트에 오른 국제 범죄조직의 무기 밀매업자 ‘민태구’가
태국에서 한국 경찰과 기자를 납치하고 그녀를 협상 대상으로 지목한다.
이유도 목적도 조건도 없이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벌이는 ‘민태구’와
그를 멈추기 위해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협상가 ‘하채윤’
남은 시간 12시간,
목숨을 건 일생일대의 협상이 시작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긴급 투입된 현장에서 인질과 인질범 모두 사망하는 사건을 겪고 충격에 휩싸인다.
그로부터 10일 후,
경찰청 블랙리스트에 오른 국제 범죄조직의 무기 밀매업자 ‘민태구’가
태국에서 한국 경찰과 기자를 납치하고 그녀를 협상 대상으로 지목한다.
이유도 목적도 조건도 없이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벌이는 ‘민태구’와
그를 멈추기 위해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협상가 ‘하채윤’
남은 시간 12시간,
목숨을 건 일생일대의 협상이 시작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4. 출연
- 민태구 역 - 현빈 (아역 이주환)
- 한영숙 역 - 장영남
서울지방경찰청 외사과장.
- 구관수 역 - 조영진
나인일렉트릭스 회장.
- 손정태 역 - 한기중
공군 사령관(중장).
- 문종혁 역 - 유연수
서울지방경찰청장.
- 최태석 역 - 박수영
- 작전관 역 - 박성근
- 윤동훈 역 - 김종구
- 이상목 역 - 정인겸
- 박민우 역 - 이학주
- 이다빈 역 - 이주영
- 유현주 역 - 이시아 (아역 김지아)
- 김상미 역 - 김유진
- 빡빡이 역 - 차래형
- 정준구 역 - 이문식 (특별출연)
서울지방경찰청 위기협상팀장(경정).
5. 줄거리
2018년 5월 18일[1], 서울지방경찰청 위기협상팀 소속 경위 하채윤(손예진)은 휴가 도중 인질극이 벌어진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현장으로 들어온다.[2] 상황실로 들어가 환복하고 팀원 이다빈(이주영)으로부터 대략적인 설명을 듣는다. 한국어가 안 되는 동남아시아인 30대 남성 두 명이 남성 인질과 여성 인질 한 명씩 총 두 명의 인질들을 잡고 헬기를 요구하는 상황으로, 하채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팀장 정준구(이문식)가 강도들과 대화를 시도 중이었다. 하지만 영어가 짧은 정준구의 어눌한 영어로는 협상에 진전이 없자 결국 영어가 되는 하채윤을 급하게 부른 것이다. 상황실로 돌아온 정준구는 인질범과 협상가 사이의 공감대인 라폿(Rapport)이 형성 안 된다는 이유로 특공대장에게 바로 진입할 것을 지시한다. 그러자 하채윤은 30분만 강도들과 대화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해 팀장의 허락으로 강도들과 대화를 시도한다.
하채윤은 유학파 출신답게 유창한 영어로 강도들과 대화를 시작하고, 소음으로 대화가 어렵다는 이유로 강도들이 인질들을 붙잡은 집안으로 들어가는데에 성공한다. 하채윤은 바깥에 대기하는 차량을 탑승하면 헬기가 있는 곳까지 갈 수 있다며 자신이 결정권자가 아니기에 자신을 도와달라 한다. 결정권자에게 보여줄 무언가가 필요하다며 인질 한 명, 되도록 여성 인질을 먼저 풀어달라고 요청한 뒤 인질에게도 가족이 있다고 감정에 호소하여 강도들의 마음을 흔든다. 그러나 집안 거실에 있는 TV에 나오는 뉴스에 하필이면 경찰특공대가 사태를 진압하려 준비 중인 장면이 보도되자 이를 본 인질범들은 더욱 흥분한다. 하채윤은 특공대가 아닌 일반 경찰이라 해명하나 이미 신뢰가 깨져버린 강도들은 당장 헬기를 양재동 집 앞에 준비하라고 소리친다.
한편, 현장 상황실에서는 특공대가 들어가지 않으면 인질들이 모두 위험하다는 특공대장의 의견에 정준구도 결국 진입을 허가한다. 이에 안혁수는 대화를 더 시도해야 한다고 하나 묵살당한다. 하채윤은 계속 설득하려 하나 저격수의 총이 발사되자 순식간에 현장은 혼란에 빠진다. 이 과정에서 남성 인질이 범인에 의해 목숨을 잃고[3] 집 안에는 섬광탄이 터진다. 혼란한 순간 여성 인질마저 인질범에 의해 방 안으로 끌려가 살해당한다. 특공대가 진입하여 범인들은 모두 사살한 것으로 보이나 인질들이 목숨을 잃는 최악의 결과가 발생해 하채윤은 큰 충격에 빠진다.
그로부터 며칠 후, 태국 방콕으로 간 대한일보 기자 이상목은 자신을 미행하는 수수께끼의 사내들을 목격한 후 도망치다 붙잡힌다. 사내들은 누구인지 알고 쫓아왔다는 말을 하고 이상목을 어딘가로 끌고 간다. 그리고 민태구(현빈)는 밴 앞에 서서 이 모습을 지켜본다.
양재동 인질극 사건 이후 정준구는 급하게 해외 출장 준비로 경찰청으로 들어오고 안혁수는 하채윤의 결근에 팀원 좀 챙기라며 정준구를 꾸짖는다. 그와중에 하채윤이 출근해 정준구에게 사직서를 내밀자 정준구는 저번 인질극 사건 때문에 그러느냐며 하채윤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에 하채윤은 더는 눈 앞에서 사람들이 죽는 모습을 못보겠다며, 너 덕분에 살아난 사람들을 생각하라는 정준구의 말에도 이 직업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사과한다. 하지만 정준구는 사직서를 돌려주며 자신이 해외 출장 갔다 온 뒤에 마저 얘기하자며 자리를 뜬다.
이후 집에서 쉬던 하채윤은 안혁수의 전화를 받는다.[4] 안혁수는 곧장 하채윤의 집으로 들이닥쳐 들어오자마자 정복을 찾는데 사표냈다는 하채윤의 말에 아직 수리 안 됐다며 경찰청장의 호출이라고 전한 뒤 두 사람은 어딘지 모를 건물로 들어선다. 들어가는 길에 하채윤이 여기가 어디냐고 묻자 안혁수는 자기도 불러주는 대로 내비게이션을 찍고 왔다고 말한다.[5]
보안 요원들이 이끄는대로 작전상황실에 들어온 후 서울지방경찰청장과 청와대 국가안보실 비서관과 인사를 나눈다. 곧이어 하채윤은 한영숙(장영남)에 의해 다짜고짜 끌려오다시피 들어와서는 의문의 전화 한 통을 받는다. 전화를 받음과 동시에 모니터 화면이 켜지더니 허름한 배경 앞에 흰 와이셔츠 차림의 남자가 나타난다. 그는 자신을 민태구라 소개하며 하채윤에게 제일 잘 나가는 네고시에이터냐고 묻자 하채윤은 소속 협상관 중 하나라고 대답한다. 민태구는 하채윤의 얼굴을 살펴보더니 예쁘다고 해서 불렀는데 그 정도는 아니라고 말하며 뜬금없이 쓰리 사이즈를 묻고, 이를 들은 하채윤은 어이없다는 표정에 바로 전화를 끊는다. 갑자기 끊어진 전화에 주변에서 말이 나오자 하채윤은 자신이 끊었다며 전화는 다시 올 거고 돌아가는 상황을 알아야 대처할 수 있다고 말한다. 곧이어 전화가 걸려오자 상부에서는 받으라고 지시하나 하채윤은 받으면 끌려다녀서 협상이 안되니 받지 말라고 한다. 이에 비서관이 나중에 얘기해줄테니 전화부터 받으라고 화를 내자 하채윤은 전화를 받은 뒤 민태구에게 여기 상황 정리해야되니 이따가 전화달라며 다시 일방적으로 끊는다. 그리고는 상황실로 가서 비서관와 경찰청장에게 구체적인 상황 설명을 요구한다. 그 와중에 민태구에게서 다시 영상 전화가 걸려오자 궁여지책으로 한영숙이 대신 받는다.
민태구가 카메라를 돌리자 얼굴이 가려진 채 무릎이 꿇은 사람이 보이는데 포대를 벗기자 해외 출장을 간 정준구의 얼굴이 화면에 잡힌다. 한영숙은 민태구와 대화를 시도하나 민태구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정준구에게 리볼버 권총으로 러시안 룰렛을 시도한다. 빈 실린더에 걸려 정준구는 목숨을 건지고, 이를 본 하채윤은 민태구와 전화를 이어가려 한다. 민태구가 허공에 총을 쏘며 전화를 그렇게 끊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하자 놀란 하채윤은 사과와 함께 그쪽도 예의를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하채윤은 민태구가 물어본 쓰리 사이즈를 대답해주고 시덥잖은 얘기를 이어가다 민태구가 서로 거짓 없이 솔직할 것을 요구하자 하채윤은 총을 치울 것을 요구한다. 민태구는 정준구와 잠깐 이야기할 수 있게 해주는데 정준구는 두려움에 떨면서도 하채윤에게 FM대로 하라는 충고를 해주고, 민태구는 밥 먹으러 가니 그 뒤에 이야기하자며 통화를 종료한다.
뒤이어 하채윤과 안혁수는 한영숙에게 상황 설명을 듣는다. 민태구는 동남아시아에서 무기 밀매 등의 온갖 음성적인 범죄를 저지르는 국제적인 조직폭력배의 두목이자 외사과의 블랙리스트에서도 상위권에 속한 악질 범죄자로, 태국에서 이상목을 납치하고 이를 협상하기 위해 태국으로 간 정준구도 약속 장소로 가는 길에 납치한 것이다. 그렇게 납치 사실을 알리고 3일 뒤 정준구 얼굴을 보여주며 갑자기 하채윤을 불러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한다.
청와대 비서관 공제기는 군경 합동 작전으로 인질 구출을 위해 공군 특수부대를 태국에 투입하려 이동 중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하채윤에게는 구출 작전이 실행되기까지 14시간 동안 최대한 시간을 끌어야 하는 임무가 부여되고, 하채윤은 자신의 팀원들을 불러달라고 요청한다. 태국 군사기지로 향하는 수송기 안의 공군 특수부대원들은 구출 작전을 위해 손목시계 시간을 맞춘다.[6] 한국에서 민태구에 대한 조사를 하던 중에 하채윤은 민태구가 영국 국적을 취득한, 사실상 외국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고아라 어려서부터 해외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닌 탓에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정보도 거의 없고 민태구의 부하들 역시 해외에서 만난 동포들이라 정보가 없다고 한다. 하채윤과 안혁수는 이 상황을 인질 상황이라고 결론짓는다.[7] 때마침 민태구에게서 다시 전화가 걸려오자 하채윤은 정복 자켓을 벗고 와이셔츠만 입은 상태로 전화를 받는다.[8]
민태구의 옆에는 정준구가 약에 취한 것처럼 정신을 잃고 쓰러진 상태다. 민태구는 정준구의 안부를 묻는 하채윤이 보는 앞에서 정준구를 깨우는 척 정준구의 뺨을 마구 때려 하채윤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하채윤은 인질을 폭행하면 자신의 마음이 닫히게 되고 자신이 민태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창구라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민태구는 대한일보 사장 윤동훈(김종구)을 1시간 이내로 불러오라고 요구해 경찰당국은 헬기를 띄워 윤동훈을 급하게 작전 상황실로 불러온다. 하필이면 골프를 치다 와서 골프 복장이라 하채윤은 보안 요원들 중 한 명이 입은 양복 상의를 바꿔 입힌다.
민태구는 1시간이 되자 다시 전화를 걸어 민태구와 윤동훈의 대화가 시작된다. 윤동훈은 하채윤의 지시에 따라 이상목의 안부를 먼저 물어보고 이상목에게 다 잘 될 것이라며 격려한다. 민태구는 자사 기자가 납치되었는데도 왜 관련 기사가 뜨지 않느냐고 묻자 윤동훈은 하채윤의 지시에 따라 이상목의 안전이 우선이라 기사를 쓰지 않았다고 말한다. 민태구는 이상목의 대표 특종과 가족 사항 그리고 윤동훈과 이상목의 친분(이때 윤동훈이 이상목과 같이 술도 자주 한다고 말한다.) 등 이상목의 개인 신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윤동훈은 하채윤의 도움으로 적절하게 대답을 해나간다. 그러다 민태구가 윤동훈에게 이상목의 주량이 얼마나 되느냐고 묻자 윤동훈은 버벅거리며 본인이 술을 잘 마시지 못한다고 대답해버린다. 이에 민태구는 아까 전에는 같이 술도 자주 마신다고 하지 않았냐며 되묻고는 같이 자주 마시는데 주량을 모른다는 게 말이 되냐고 몰아붙이자 윤동훈은 본인이 술자리에서 먼저 도망을 가서 그렇다고 겸언쩍게 대답한다.
민태구는 잠시 뭔가를 생각하다 윤동훈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전신이 보이도록 뒤로 가라고 지시해 윤동훈이 입은 골프 바지를 목격한다. 민태구는 자사 기자가 납치되어 인질 협상이 오가는 판국에 한가하게 골프를 치냐고 묻자 윤동훈은 하채윤의 지시대로 선약이 있어 그랬다고 얼버무린다. 그러자 민태구는 "이상목, 당신네 기자 아니지?"라고 말해 윤동훈은 당황하고, 민태구가 윤동훈의 가족 인적 사항을 줄줄이 말하며[9] 압박하자 윤동훈은 가족들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공포에 휩싸인다.
이때, 갑자기 경찰청장이 통화에 난입해 하채윤이 양팔로 X 표시를 하며 말리나 청장은 자신이 직접 민태구와 대화를 시도하려 한다. 이에 민태구는 폭발해 쌍욕을 뱉으며 분노를 표출한다. 민태구는 화를 가라앉히고 웃으며 미안하다고 말한 뒤 권총을 이상목의 머리에 겨눠 윤동훈에게 이상목이 대한일보 기자가 맞는지를 묻는다. 윤동훈은 사실대로 이상목이 대한일보 기자가 아니라고 대답해 하채윤은 한영숙으로 하여금 윤동훈을 통화실 밖으로 내보낸다. 다시 민태구와 하채윤이 대화하는데 민태구는 이상목이 대한일보 기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음에도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며 하채윤에게 욕을 한다. 하채윤은 이상목이 대한일보 기자가 아닌 것을 진짜 몰랐으나 민태구에게는 그러한 변명이 통하지 않았고 결국 정준구를 권총으로 쏴 살해한다. 이에 충격을 받은 하채윤은 눈물을 흘리며 민태구에게 "미친 새끼..."라고 욕을 하며 분노하고 그렇게 통화는 종료된다. 한편, 정준구가 죽자 구출 작전이 변경되어 특수부대는 수중으로 침투한다.(작전 개시 9시간 전)
하채윤은 이상목이 대한일보 기자가 아니라는 것을 왜 자신에게 알리지 않았냐고 분노하며 따지나 경찰청장은 국가정보원에서 온 요원 두 명이 민태구를 상대할 것이라며 하채윤을 내보낸다. 하채윤은 밖에 있는 경찰차 안에서 한영숙으로부터 이상목은 대한일보 기자가 아닌 국가정보원 요원으로 민태구가 저지르는 불법 무기 거래[10]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 대한일보 기자로 신분을 위장해 잠입한 것이라고 털어놓는다. 하채윤에게 알리지 않은 이유는 민태구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 그리고 이상목의 정체를 모르는 것이 하채윤이 좀 더 수월하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상부의 판단에 의해서였다고 말한다. 하채윤은 정준구의 사망으로 분위기가 침체된 팀원들을 독려하고 안혁수로 하여금 민태구에 대한 뒷조사를 부탁한다.
한편, 하채윤을 대신하여 두 명의 국가정보원 요원들이 이상목을 두고 협상을 시도하나 민태구가 하채윤을 요구해 진전이 되지 않는다. 민태구는 4명의 일가족을 또다른 인질로 내세워 그중 제일 어린 딸아이로 요원들을 압박해 딸아이가 좋아하는 동요를 부르게 시키나 다른걸 부르자 이상목을 살해하려는데 그 순간 아이가 겁에 질린채 동요를 부르고 상황실에 있는 관계자들은 안타까운 심정으로 말없이 바라본다. 바깥에서는 팀원들이 민태구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하채윤에게 설명한다. 민태구는 용병 집단을 이끌어 세계 각지를 휩쓸고 다녔으나 최근 5년 동안의 행적은 묘연하며, 동남아 무기 밀매에도 연관된 흔적이 많은데 외국 용병이 한국에서 무기를 빼돌린 것에 의문을 갖는다. 민태구의 협박에 한영숙은 밖에서 보안 요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하채윤과 팀원들을 데리고 들어오는 한편 말라카 해협 상공에서는 특수부대원들이 강하하여 바다로 이동한다.
센터 내부로 들어온 하채윤은 청와대 비서관과 국정원에 정보를 모두 공유해달라며 요구하고 민태구 상대는 본인만이 하겠다고 통보한다. 이때 민태구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하채윤과 대화를 재개한다. 하채윤은 처음부터 중요한 걸 놓친게 있다며 민태구가 이러는 이유라고 말하는데 그 순간 민태구의 표정을 분석하는 이다빈은 민태구가 아이들 때문에 감정이 흔들린다고 알려준다. 자신을 왜 다시 불렸냐는 하채윤의 질문에 민태구는 구관수를 데려오라고 요구한다. 그리고는 국정원으로부터 민태구와 구관수의 관계에 대한 정보를 듣는다.
구관수는 하채윤이 보는 가운데 민태구와 통화하고, 원하는게 뭐냐는 구관수의 질문에 민태구는 유현주를 왜 죽였냐고 반문한다. 구관수가 누군지 모른다고 하자 감정이 격해지더니 하채윤에게 유현주가 누군지 모르냐며 열흘 전 양재동 인질 사건을 언급한다. 그 순간 하채윤은 당시 사망한 여자를 기억에서 떠올려 안다고 대답한다. 민태구는 유현주가 구관수의 비밀 금고지기였다며 자신이 소개해줬다고 얘기한다. 그러고는 구관수와 연관된 고위층의 비리를 폭로한 뒤 안보실장 황주익을 데려오지 않으면 인질들을 전부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하채윤과 팀원은 유현주를 조사하나 안보실장이 올 수 없다는 비서관의 말에 절망한다. 그 사이 국정원 2차장 박인규를 조사하던 안혁수는 박인규와 정준구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청장은 하채윤에게 작전 개시까지 2시간만 남았으니 어떻게든 버티라고 지시하며 한참 위의 명령이라는 압박을 가한다.
통화를 재개한 하채윤은 민태구를 도울테니 인질을 풀어주고 관련 자료를 넘기라고 제안한다. 이에 민태구는 청장을 불러 유현주 사건 재조사에 대한 확답을 듣는데 그 순간 한영숙에게 지금 통화 장면이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는 보고가 들어와 사실을 확인하자 상황실은 뒤집히고 통화 내용은 곧바로 뉴스로 보도된다. 인터넷 생중계는 민태구의 짓으로 이를 이용해 황주익과 구관수를 압박하고 이상목의 다리에 총을 쏴 압박의 수위를 높힌다.
이에 황주익은 협상 따위는 신경 쓰지 말고 빨리 말라카 해협에 있는 민태구의 진지를 습격하라며 다그치고, 안혁수는 양재동 사건 장소에서 사진첩을 뒤지다 보육원 사진을 발견해 해당 보육원으로 향한다. 보육원의 원장은 지금 건물은 신사옥이고 사진 속 건물은 구사옥이라며 당시 유현주라는 아이는 없었으나 민현주라는 아이는 있었으며 오빠도 있다고 알려준다. 하채윤은 민태구와 대화를 이어가다 안혁수로부터 유현주가 민현주라는 사실과 민태구와 남매라는 정보를 입수한다.
그 사이 섬에 상륙한 특수부대는 정글 깊숙이 있는 건물로 진입해 그곳을 지키는 용병들을 사살한 뒤, 민태구가 안에 있다고 보고된 건물로 돌입하려 하나 민태구가 인질에게 폭탄 조끼를 입히자 하채윤은 작전을 중지해야 된다고 말린다. 이를 보고받은 황주익은 이에 아랑곳 않고 진입 명령을 내려 부대원들이 진입한 순간 건물이 폭파된다. 윗선에는 민태구가 인질들과 자폭한 것으로 보고되고, 하채윤은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있다 영상이 끊어진 모니터를 보자 눈빛이 바뀌는데 영상의 햇빛 흔적이 사라진 시간과 현지 일몰 시간을 비교해 민태구가 살아있으며 한국에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하채윤은 지난 3일간 항공, 항만을 이용해 태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사람과 화물 관련 기록을 전부 조사할 것을 요청, 이틀 전 한국으로 들어온 민태구 일당의 CCTV 영상을 찾아낸다.
한편 안혁수는 보육원 구 건물의 위치로 찾아가 내부를 수색해 거적에 덮힌 정준구의 시체와 생존한 인질들을 발견한다. 안혁수는 하채윤에게 연락해 인질들을 찾았다는 소식과 민태구가 한시간 전에 떴다는 사실을 전한다.
경찰청 건물 지하 주차장에 도착한 민태구 일행은 밴에서 내려 엘리베이터로 통하는 입구를 지키는 경호원들을 제압하고, 엘리베이터 앞에 도달한 민태구는 부하들을 남겨둔 채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VIP실로 올라간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폭탄 조끼를 착용한 뒤 VIP실을 지키는 경호원을 모두 사살하고 들이닥친 민태구가 폭탄 조끼의 기폭 스위치를 뽑아들자, 방 안의 모든 인원은 불안에 떤다. 민태구가 앞서 말시키기 전에 말하면 죽인다는 경고에도 구관수가 입을 열자 총으로 사살하고, 그 사이 하채윤과 경찰특공대는 현장에 도착한다. 민태구는 유현주의 복수를 위해 왔다고 밝히고 이내 하채윤이 들어와 동생이 자신 때문에 죽은 것이라 사과하며 심정을 이해하니 그만 하라고 만류한다. 진실을 밝혀주겠다는 하채윤의 말에 민태구는 자신이 동생을 죽인 것이라며 유현주에게 파일을 빼내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을 얘기한다.[11] 그 순간 헬기에 탑승한 저격수가 민태구를 제압하기 위해 나타나자 하채윤은 창가 쪽으로 서서 막는다. 하채윤이 어떻게든 민태구를 설득시키려 대화를 이어가자 민태구는 자폭 대신 황주익에게 총구를 겨누나 창 밖에서 쏜 저격수의 총알이 민태구의 머리를 맞춘다. 곧이어 경찰특공대가 진입해 황주익, 박인규, 송정태를 데려가고 하채윤도 나가려는데 기폭장치가 꺼졌다는 대원의 말에 대원을 뿌리치고 민태구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린다.
얼마 뒤 열린 국회 청문회에 출두한 하채윤은 자신이 공언한대로 황주익 일당을 체포하기 위해 민태구가 남긴 증거를 제출하며 끝난다.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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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없음 / 100 | 점수 없음 / 10 | 상세 내용 |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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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60% | 관객 점수 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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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000><bgcolor=#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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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7.063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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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05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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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6.7 / 1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6699cc><#edf4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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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7.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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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2.9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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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29.13% | 별점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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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0 / 10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84C4D><tablebordercolor=#F84C4D><tablebgcolor=#fff,#191919> ||
지수 91% |
사실상 영화의 플롯과 주제가 헐리우드 영화 네고시에이터를 처음부터 끝까지 베낀 수준인데 거기에 주인공을 무능하기 짝이 없는 작자로 만들었다.
손예진이 연기한 하채윤은 시놉시스에 의하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는 최고의 협상가'이나 정작 극중에서의 모습은 협상가의 기본 자질이 전혀 없고 러닝 타임 내내 민태구에게 쩔쩔매며 감정적인 구걸만 하는 한심하고 답답한 모습만 보여준다.[12] 또한 하채윤은 단 하나의 협상도 제대로 성공시키지 못했는데, 초반에 가정집에서 인질극을 벌이는 동남아시아 강도들을 상대로 한 협상도 실패했고 극의 중심이 되는 민태구와의 협상에서도 협상가의 자질이 의심이 될 정도로 민태구에게 끌려다니며, 종국에는 민태구의 목숨을 구하기 위한 마지막의 협상까지도 죄다 실패한다. 극중 경찰청내 가장 유능한 협상가라는 소개가 무색할 정도로 하나의 협상도 온전히 성공시키지 못하여 무능한 주인공이라는 인상만 주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총기나 방탄복 없이 달랑 확성기 하나만 들고 범죄 현장에 잠입하는 경찰, 사전정보 브리핑이 필수인 협상가에게 정보는 고사하고 상대가 누군지도 알려주지 않은 채 일단 전화부터 받으라고 닦달하는 관계자[13], 주도면밀하게 숨어서 도망다녀도 모자란데 처음부터 이름과 얼굴을 드러내고 경찰과 정부를 상대하는 인질범, 상황과 전혀 맞지 않는 뜬금없는 개그, 그 외 시간상으로 일어나는 게 불가능한 일들[14]과 공수부대원들이 강하를 바다 한복판에 하는 것도 모자라 짐까지 낙하산으로 부치고 어디에선가 모터 달린 고무 보트를 소환해 타고 가는 등 그냥 화려함을 강조하기 위해 넣은 듯한 몇몇 액션 장면 등 전체적인 내용도 오류와 헛점 투성이다. 태국에서 인질극을 벌인 민태구가 알고 보니 대한민국에 있었다고 나오는데, 그가 태국에서 납치한 인질들을 어떻게 한국으로 입국시켰는지도 설명되지 않는다. 영화에서 언급된 내용이라고는 소수의 민태구 일행이 협상 이틀 전에 위조 여권으로 화물 노선을 이용해 청주공항으로 입국했다는 것 뿐이다.
거기에 인질로 잡힌 소녀가 울면서 노래를 부르는 억지 신파와 민태구의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식의 과거가 밝혀지자 내내 하는 것 없이 휘둘리기만 할 뿐인 무능한 협상가에 팀장을 죽인 것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 하채윤이 갑자기 민태구의 사정에 깊이 동화되어 민태구의 원한을 갚아 주겠답시고 이와 연관된 고위층에게 법의 심판을 하려는 행동은 실소를 유발한다.
이같은 문제는 유치하고 어이없는 대사로 일관한 허술한 각본과 연출에 기인하는데 초장부터 인질범이 협상가에게 쓰리 싸이즈를 묻질 않나 격려한답시고 심각한 상황에 화이팅을 외치는 선배 경찰에, 협상가가 앞에서는 정복 입고 협상하다 갑자기 벗고 협상하러 가니 이를 관객에게 설명한답시고 넣은 선배 경찰의 대사는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누구 들으라고 이런 말을 하는지 너무 부자연스럽고 뜬금없어 대놓고 관객에게 설명한다는 작위적인 느낌을 받는다. 또 어린 인질을 등장시켜 국정원 요원들에게 동요를 부르게 시키는 등의 실소도 안나오는 개그씬들을 영화를 한층 더 저급하게 만든다.
6.1. 영화 평론가 및 전문가 평
자세는 별론데 타율은 좋은 타자
이용철 (씨네21) | ★★★
이용철 (씨네21) | ★★★
아쉬운 협상의 기술
장영엽 (씨네21) | ★★☆
장영엽 (씨네21) | ★★☆
협상은 미지근하지만 뜨거운 정념은 남는다
김소미 (씨네21) | ★★★
김소미 (씨네21) | ★★★
인질범과 협상가에 각각 도전한 현빈과 손예진, 이름값 한다
박은영 (무비스트) | ★★★
박은영 (무비스트) | ★★★
치밀함 대신 감정이 앞서나가는 전략. 무리 없이 끌고 가는 현빈, 손예진의 앙상블
‘협상’이라는 제목에도 불구하고, <협상>은 치밀한 전략 대신, 감정의 흐름을 따라간다. 닫힌 공간이라는 세팅 연출이 다소 미흡해 중반에 긴장을 놓치는 데다, 극의 전개 안에서 숨겨둔 복선과 반전이 지극히 예상 가능하다. 이 톤이 이 영화의 약점이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너무 치밀하지 않게 전개되는 이 영화의 뜨거운 온도가 오히려 널리 소구될 만한 강점이기도 하다. 손예진의 안정적인 연기와 더불어, ‘악당이 될 수 없는’ ‘분명히 사연이 있을법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현빈. 두 배우의 노련한 연기가 좋은 호응을 이룬다. 배우로서 현빈의 마스크가 어느 때보다 설득력을 형성한, 좋은 시기의 작품이다. 단, 여성 주인공을 내세우고 있지만, 영화 속에 만연한 여성 비하의 발언과 설정들에 좀 더 주의를 기울였다면 하는 아쉬움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화정 (씨네21) | ★★☆
‘협상’이라는 제목에도 불구하고, <협상>은 치밀한 전략 대신, 감정의 흐름을 따라간다. 닫힌 공간이라는 세팅 연출이 다소 미흡해 중반에 긴장을 놓치는 데다, 극의 전개 안에서 숨겨둔 복선과 반전이 지극히 예상 가능하다. 이 톤이 이 영화의 약점이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너무 치밀하지 않게 전개되는 이 영화의 뜨거운 온도가 오히려 널리 소구될 만한 강점이기도 하다. 손예진의 안정적인 연기와 더불어, ‘악당이 될 수 없는’ ‘분명히 사연이 있을법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현빈. 두 배우의 노련한 연기가 좋은 호응을 이룬다. 배우로서 현빈의 마스크가 어느 때보다 설득력을 형성한, 좋은 시기의 작품이다. 단, 여성 주인공을 내세우고 있지만, 영화 속에 만연한 여성 비하의 발언과 설정들에 좀 더 주의를 기울였다면 하는 아쉬움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화정 (씨네21) | ★★☆
협상가와 인질범의 협상을 다룬 범죄 오락물. 제한된 공간에서 모니터를 사이에 둔 팽팽한 협상의 과정을 긴장감 있게 끌고 나갈 수 있었던 건 손예진과 현빈 두 배우의 공이다. 두 배우는 상반신 위주의 앵글에서 섬세한 얼굴 표정과 미세한 움직임으로 협상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치밀한 신경전을 몰입감있게 완성해낸다. 하지만 영화는 어느 순간에도 냉철함을 잃지 말아야 할 협상가와 잔혹하지만 치밀한 인질범의 온도를 차갑기보다 뜨겁게 그린다. 상업적으로는 따뜻한 성과를 위한 협상의 결과일 테지만 영화적으로는 미지근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서정환 (무비스트) | ★★☆
서정환 (무비스트) | ★★☆
마치 실시간 중계처럼 스크린을 사이에 두고 협상의 핑퐁을 주고받는 형식이 몰입력 있는 편. 손예진, 현빈의 연기도 빠지지 않는다. 다만 비록 뻔하게 느껴질지언정 웃음과 감동으로 대중 정서를 휘어잡는데 만큼은 능하던 JK필름의 색깔은 찾아보기 어렵다. 좋게 말하면 담백해졌지만, 나쁘게 말하면 강점을 잃은 느낌.
박꽃 (무비스트) | ★★★
박꽃 (무비스트) | ★★★
네고시에이터 멜로드라마
협상 과정과 디테일한 기술보다는, 인질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배경에 초점을 맞춘다. 물론 여기엔 거대 권력의 어두운 속셈이 있으며, 범죄자에겐 숨은 애틋한 사연이 있으며, 비극을 막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시달리는 경찰이 있다. 그런 점에서 <협상>은 범죄 스릴러와 멜로드라마의 결합인데, 그 마무리는 결국 신파의 감성이다. ‘협상’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내세웠지만, 결론적으로는 익숙한 구조의 영화. 속도감이 나쁘진 않은데, 조금만 더 가속했다면 좋았을 듯하다.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 ★★★
협상 과정과 디테일한 기술보다는, 인질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배경에 초점을 맞춘다. 물론 여기엔 거대 권력의 어두운 속셈이 있으며, 범죄자에겐 숨은 애틋한 사연이 있으며, 비극을 막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시달리는 경찰이 있다. 그런 점에서 <협상>은 범죄 스릴러와 멜로드라마의 결합인데, 그 마무리는 결국 신파의 감성이다. ‘협상’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내세웠지만, 결론적으로는 익숙한 구조의 영화. 속도감이 나쁘진 않은데, 조금만 더 가속했다면 좋았을 듯하다.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 ★★★
<협상>은 조금 특이한 방식과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원 생중계 방식의 구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벼랑 끝 전술과 같은 돌발적 상황을 통해 모두를 당황케 하는 악역의 존재는 긴장감을 절로 불러일으키게 한다. 요구사항을 말하지 않은 채 명확한 이유도 없이 특정 인물을 인질로 삼고 있는 인질범의 심리를 간파하기 위해 특수장비와 심리전을 통해 단서를 잡아가는 협상가의 모습과 이 과정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게 되고, 이로 인해 협상가와 인질범의 관계는 대립에서 협력의 관계로 이어지는 방식이 흥미롭다. 하지만 이후부터 지나치게 감성적인 캐릭터의 모습과 이를 자극하는 감정적인 설정이 긴장감 넘치게 진행된 이야기에 답답함을 불러오게 만든다. 그 때문에 괜찮았던 스릴러가 후반부에 들어서는 추리와 거리가 먼 전형적인 신파 형태의 모습을 띠게 된다. 지나치리만큼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듯한 중압감 탓인지 마지막은 미진하게 마무리 짓는다.
최재필 (무비라이징) | ★★★
최재필 (무비라이징) | ★★★
손예진 현빈의 매력
'협상'이라는 소재에서 기대하게 되는 치밀함이나 전문성은 그 밀도가 약하다. 논리적인 게임을 즐기는 관객들에겐 싱거운 협상일 수 있겠다. <협상>이 잘하는 건 의외로 치밀한 신경전이 아니라, 감정의 스펙터클이다. 제작진이 내용보다는 주인공 손예진-현빈의 매력에 빠져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두 배우의 호연이 상투적 이야기의 흐름을 어느 정도 리드미컬하게 조율해낸다. 악역이 매력을 품으면 영화적 재미에 탄력이 붙는데, 이번에 현빈이 그렇다. 현빈 개인에게서 파생된 지점이 크다는 면에서 이 영화가 가장 잘한 건, 어쩌면 배우 캐스팅 과정의 협상이 아닐까 싶기도.
제한된 공간, 모니터를 사이에 둔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마주하는 협상가와 인질범이란 설정이 흥미롭다. 그러나 협상의 기술은 그 밀도가 크게 떨어지는 편. 중심 캐릭터에 너무 인간적인 매력을 부여하려다가 세부요소들이 희생된 감이 있다. 실제로 <협상>에서 두드러지는 건 치밀한 신경전이 아니라, 캐릭터들 감정의 스펙터클이다. 장르 영화로서 아쉬운 대목이다. 대신 이러한 뜨거움이 대중오락영화로서는 어느 정도 흥미 있게 작용하는 게 사실이다. 손예진과 현빈의 매력과 호연은 관객의 집중력을 마지막까지 강하게 붙잡아 주는 요소. 배우의 매력이 영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새삼 생각하게 된다.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 ★★★
'협상'이라는 소재에서 기대하게 되는 치밀함이나 전문성은 그 밀도가 약하다. 논리적인 게임을 즐기는 관객들에겐 싱거운 협상일 수 있겠다. <협상>이 잘하는 건 의외로 치밀한 신경전이 아니라, 감정의 스펙터클이다. 제작진이 내용보다는 주인공 손예진-현빈의 매력에 빠져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두 배우의 호연이 상투적 이야기의 흐름을 어느 정도 리드미컬하게 조율해낸다. 악역이 매력을 품으면 영화적 재미에 탄력이 붙는데, 이번에 현빈이 그렇다. 현빈 개인에게서 파생된 지점이 크다는 면에서 이 영화가 가장 잘한 건, 어쩌면 배우 캐스팅 과정의 협상이 아닐까 싶기도.
제한된 공간, 모니터를 사이에 둔 이원 생중계 방식으로 마주하는 협상가와 인질범이란 설정이 흥미롭다. 그러나 협상의 기술은 그 밀도가 크게 떨어지는 편. 중심 캐릭터에 너무 인간적인 매력을 부여하려다가 세부요소들이 희생된 감이 있다. 실제로 <협상>에서 두드러지는 건 치밀한 신경전이 아니라, 캐릭터들 감정의 스펙터클이다. 장르 영화로서 아쉬운 대목이다. 대신 이러한 뜨거움이 대중오락영화로서는 어느 정도 흥미 있게 작용하는 게 사실이다. 손예진과 현빈의 매력과 호연은 관객의 집중력을 마지막까지 강하게 붙잡아 주는 요소. 배우의 매력이 영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새삼 생각하게 된다.
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 | ★★★
7. 흥행
<colbgcolor=#000000>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 ||||||
주차 | 날짜 | 일일 관람 인원 | 주간 합계 인원 | 순위 | 일일 매출액 | 주간 합계 매출액 |
개봉 전 | 24,577명 | 24,577명 | 미집계 | 211,357,800원 | 211,357,800원 | |
1주차 | 2018-09-19. 1일차(수) | 81,021명 | 1,080,272명 | 4위 | 646,128,400원 | 9,661,189,709원 |
2018-09-20. 2일차(목) | 67,724명 | 4위 | 548,353,300원 | |||
2018-09-21. 3일차(금) | 99,700명 | 4위 | 888,119,079원 | |||
2018-09-22. 4일차(토) | 172,332명 | 3위 | 1,560,071,980원 | |||
2018-09-23. 5일차(일) | 173,045명 | 3위 | 1,591,759,200원 | |||
2018-09-24. 6일차(월) | 228,527명 | 3위 | 2,103,979,650원 | |||
2018-09-25. 7일차(화) | 257,862명 | 3위 | 2,322,662,100원 | |||
2주차 | 2018-09-26. 8일차(수) | 207,597명 | 742,786명 | 3위 | 1,499,938,700원 | 6,173,126,657원 |
2018-09-27. 9일차(목) | 62,361명 | 2위 | 505,497,500원 | |||
2018-09-28. 10일차(금) | 72,954명 | 2위 | 648,058,615원 | |||
2018-09-29. 11일차(토) | 151,443명 | 2위 | 1,373,618,192원 | |||
2018-09-30. 12일차(일) | 144,284명 | 2위 | 1,303,764,600원 | |||
2018-10-01. 13일차(월) | 49,042명 | 2위 | 394,417,200원 | |||
2018-10-02. 14일차(화) | 55,105명 | 2위 | 447,831,850원 | |||
3주차 | 2018-10-03. 15일차(수) | 32,780명 | 97,807명 | 5위 | 292,808,800원 | 855,376,550원 |
2018-10-04. 16일차(목) | 8,805명 | 5위 | 70,863,500원 | |||
2018-10-05. 17일차(금) | 11,922명 | 5위 | 105,360,850원 | |||
2018-10-06. 18일차(토) | 16,896명 | 5위 | 151,821,750원 | |||
2018-10-07. 19일차(일) | 13,397명 | 5위 | 120,181,450원 | |||
2018-10-08. 20일차(월) | 8,695명 | 5위 | 68,174,850원 | |||
2018-10-09. 21일차(화) | 5,312명 | 10위 | 46,165,350원 | |||
4주차 | 2018-10-10. 22일차(수) | 2,944명 | 12,421명 | 6위 | 22,408,000원 | 70,777,000원 |
2018-10-11. 23일차(목) | 1,031명 | 12위 | 7,757,850원 | |||
2018-10-12. 24일차(금) | 1,165명 | 13위 | 9,531,000원 | |||
2018-10-13. 25일차(토) | 1,189명 | 17위 | 10,359,500원 | |||
2018-10-14. 26일차(일) | 1,003명 | 17위 | 8,713,250원 | |||
2018-10-15. 27일차(월) | 2,648명 | 7위 | 6,135,700원 | |||
2018-10-16. 28일차(화) | 2,441명 | 7위 | 5,871,700원 | |||
합계 | 누적관객수 1,967,750명, 누적매출액 17,032,453,166원[15] |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더 넌, 명당, 베토벤 메들리, 살수병기 활, 안시성(이상 2018년 9월 19일), 광대 케인, 극장판 뽀잉: 슈퍼 변신의 비밀, 극장판 요괴워치 섀도사이드: 도깨비왕의 부활, 나부야 나부야, 레더 하우스, 로보캅: 최후의 전쟁, 루이스, 린 온 피트, 스키타이: 불멸의 전사, 브레이브 스톰, 아포칼립스 언데드, 악령의 캠핑카, 악몽의 미드나잇, 위자: 마지막 게임, 쥬라기 게임, 체실 비치에서, 파라노말 하우스(이상 2018년 9월 20일), 에그엔젤 코코밍: 두근두근 핼러윈 파티(2018년 9월 22일)까지 총 24편이다.
제작비는 100억 원으로, 한국 흥행 수익만 집계시 손익분기점은 250만 명이다. 기사
개봉 7일째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9월 19일에 함께 개봉한 세 편의 한국 영화 중 스코어는 제일 낮다. 안시성이 흥행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명당에게도 밀려 초반부터 3위로 출발하였다. 거기다 생각도 못한 더 넌까지 합세해 상황은 더 안좋아졌다.
1주차에는 더넌에 밀려 4위까지 떨어졌으나, 2주차에는 명당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총 196만명으로 손익분기점은 물론, 200만도 못 넘기고 흥행에 실패했다.
8. 기타
- 해외 영화의 소재나 줄거리를 따와 만들기로 유명한 JK필름 작품으로, 새뮤얼 L. 잭슨 주연의 네고시에이터(1998)와 클라이브 오웬 주연의 인사이드 맨(2006)과 흐름이나 전개가 매우 비슷해 두 영화에서 시퀀스를 따온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 영화의 두 주연은 2년 후 휴전선을 뛰어넘은 연인으로 재회한다. 그리고 실제 연인 관계로 발전해 결혼으로 이어졌다.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00회에 위기 협상 전문가 이종화가 출연해 영화의 자문을 해줬다고 밝혔다.
[1] 하채윤이 동남아시아 강도들과 협상을 하러 들어갈 때 모니터링을 하는 요원이 모니터로 하채윤을 주시하는 장면에 날짜가 나온다.[2] 안혁수가 하채윤의 복장을 보고 뭐라 잔소리를 하자 하채윤은 소개팅 중이었다면서 투덜거린다.[3] 강도가 칼로 인질의 목을 배어버린다.[4] 핸드폰에 안혁수의 번호를 시어머니라고 저장해놓았다.[5] 해당 건물은 일산 MBC 드림센터다.[6] 이 장면에 복장 오류가 있다. 얼굴에 위장 크림을 바르고 온몸을 위장복으로 감쌌는데 태극기만 원래 색상이다.[7] 안혁수가 한영숙에게 해주는 설명에 따르면, 인질 상황은 인질극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려는 상황이고, 그와 반대되는 비인질 상황은 인질범이 그냥 자신의 분풀이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8] 안혁수의 말에 따르면, 원래 경찰 정복을 입고 협상을 하면 안 된다고 한다.[9] 아내의 이름은 백희경. 미국에서 유학 중인 첫째 딸, 고려대학교 15학번 둘째 딸 등.[10] 국산 무기를 밀매한 것이 문제라고 하는데, 민태구의 행적 사진을 보면 M16 소총 등을 거래한다. M16은 현용 무기가 아니고, 재고 치장 물자도 대부분 국산이 아닌 미국산이라 국산 M16만을 대량 거래하기는 어렵기에 사실과 맞지 않는다.[11] 민태구가 죽자 뒷얘기를 보여주는데 민태구는 위험하다며 하지 말자고 말렸으나 민현주가 평생 불안하게 사느니 이게 낫다며 앞으로는 자기가 오빠를 지켜주겠다고 말한다.[12] 민태구는 "하 경위는 협상가로는 꽝이야. 가슴이 너무 뜨거워. 그리고 거짓말 하면 얼굴이랑 말투에 다 드러나."라고 평가한다.[13] 그것도 모자라 인질의 정체가 국정원 블랙 요원이라는 점을 경찰에서조차 협상관에게 의도적으로 숨겨버린다. 우선 작전 중 발각되면 소속을 부정당하고 바로 버려지는 블랙 요원이 인질로 쓰이는 것부터가 말이 안되고, 그걸 협상가에게 숨겨 납치범의 성질을 더 돋구는 것은 더 말이 안된다.[14] 공군 특수부대 SART가 수송기를 타고 말레이시아에 도착하는데 14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일단 인명 구조 전문인 탐색비행구조전대가 훨씬 전문적인 대테러작전 역량을 가진 707단 등 특전사 특임대나 해군 특수전전단, 하다 못해 공정통제사를 놔두고 출동하는 것도 좀 이상한데, 그전에 국군에는 말레이시아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 수송기가 없다. 굳이 하나 있다면 공중급유기 A330 MRTT인데, 급유기를 수송기로 전환시킬 수는 있으나 못해도 2~3일은 걸린다.[15] ~ 2018/10/16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