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14:12:08

교도관

형무관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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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on Officer / Correctional Officer /

1. 개요2. 대한민국의 교도관3. 매체에서의 모습

1. 개요

교도관교도소구치소에서 수용자들을 통제 및 감시하고 교화하며 교도소를 유지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공무원으로 채용하나, 사설 교도소가 합법화된 국가에선 당연히 민간인 신분의 교도관도 존재한다. 역시 국가시대에 따라, 별도 직렬의 공무원이 아닌 군인이나 경찰이 교도소 운영을 맡는 경우도 있다.[1] 이탈리아 교정경찰대가 경찰 신분이면서 교정업무를 보는 대표적인 사례이며 군교도소에는 군사경찰(헌병)이 배치된다.

간혹 교도관이 경찰관의 일종인 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엄연히 다르다.[2]

다루는 상대가 상대인 만큼 업무 난이도가 만만치는 않으며 분위기가 좋지 않은 곳에서는 오히려 수용자들에게 폭행이나 살해협박을 당하기도 한다. 물론 좋은 곳은 수용자하고 원만하게 지낸다.

수용자들에겐 전반적으로 달갑지 않은 존재일 수도 있으나, 교도소 내 다른 수용자들에게 찍히거나 한 약자들이나 조용히 지내다가 출소하려는 모범수들에겐 같은 수용자들보다 백배는 반가운, 경우에 따라서는 구원자적인 존재다. 공동 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운동을 할 경우 약자일수록, 그리고 교도소에서 조용히 지내다 출소하려는 모범수일수록 교도관 근처에서 식사나 운동을 한다. 여차해서 수감자들 간 싸움이 나면 선생님 같은 존재인 교도관이 말리기 때문. 실제로 미국 교도소에선 수용자들은 식사를 할때도 서열에 따라 자리가 정해져 있는데 서열이 낮을수록 교도관 근처에 앉아야 하는게 특징인데 이게 어쩌면 교도관들이 폭력사태를 제지하는거랑도 연관이 있다고 볼수 있다. 식사할때 서열에 따른 자리가 정해져있진 않은 한국에서도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약자거나 조용히 지내다가 출소하려는 모범수들은 교도관 근처에 앉는다.

레드 마피아 등 막장 죄수가 미국중국 부럽잖게 많은 러시아에서는 교도소를 관할하는 러시아 연방교정청 산하에 자체 스페츠나츠가 있을 정도이다. 항목 참고.

영국의 교도관들은 영국 왕립교정국 소속이다.

북한에서는 교도관을 계호원(戒護員)이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교도관들을 형무관이라고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법무사무관[3] 이다.

2. 대한민국의 교도관

교정직 공무원 문서로.

일제강점기에는 '형무관'이라는 명칭을 쓰다가 1963년 '교도관'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예전에는 교도소에 '교정직', '교화직', '분류직' 공무원이 근무하였으나, 2010년대에 '교정직 공무원'이라는 단일 직렬로 통합되었다. 즉 교정직 공무원 = 교도관이다. 다만 교도소에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직 공무원과 운전직, 기계직, 시설직, 일반직 공무원들은 '교정직원'이다.

형집행법에서 점검을 할 수 있다는 조항을 가지고 군대식 점호를 기상 일과 마감 등 하루에 세 차례 실시하나 이것은 법적 근거는 없는 것으로서 수용자는 금지된 행동이 아닌 이상 제한된 공간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나 대부분 교도관에게 잘 보일 목적으로 복도를 바라보며 대열을 맞춰 정자세를 하고 차렷 경례를 한다 또 보안과장이나 소장도 교도관으로서 점검을 할 수 있을 뿐이지만 법무부가 정한 일과 시간을 무시하고 다른 것을 하지 못하게 한 상태에서 순시[4]라는 것을 부정기적으로 한다.

3. 매체에서의 모습

보통 현실과는 전혀 딴판인 모습으로 나오지만 인권 의식이 희박한 나라들의 교도관이나 과거 독재 정권 시절의 교도관과 유사한 모습으로 나온다. 이는 당연한 것이기도 한데 현대 북유럽 복지국가의 교도소처럼 인권 보장이 잘 되어있는 교도소는 극적인 상황을 연출해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쉽지 않아서 대체로 배경이 되는 교도소는 인권 상황이 막장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교도관을 상징하는 아이템은 경찰봉호루라기 혹은 소총이나 산탄총 등을 들고 경비를 서는 모습도 나오지만 어지간해서 총을 사용하지는 않는다.[5] 보통 싸움이 나거나 하면 곧 교도관들이 호루라기를 불면서 달려와서 교도봉으로 두들겨 패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6]

미국과 중국의 경우 수용인원이 너무 많아 교도관이 쪽수와 물리력에서 흉악범에게 밀리고 제대로 통제가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어지간하면 중죄인은 그냥 놔둔다. 애초 덩치도 산만하고 몸에 문신하고 머리도 빠박이라 위압감을 주는 중죄인들은 교도관들도 무서워한다.[7]

보통 감옥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에서는 죄수들이 주인공이기 마련이고 교도관들은 상대적으로 나빠 보일 수밖에 없는 점도 있고 작품의 갈등이 성립하려면 교도관이 죄수들과 갈등을 일으켜야지 너무 같이 잘 지내면 갈등이 없어 작품이 재미 없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갈등이 필요 없는 감옥을 배경으로 하는 개그물에서는 상당히 코믹한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기숙사 사감처럼 주인공들의 위반 행위를 잡아내려고 하지만 항상 허탕을 치거나 주인공들에게 골탕을 먹고 주인공들과 대립하는 악역이면서도 가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거나 하는 식의 미워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 역할이다. 코미디 영화 광복절 특사가 국내 영화치곤 수용자뿐만 아니라 말단 교정직 공무원들의 애환을 비교적 잘 보여준다. 또 7번방의 선물 등 감동 코드가 있는 작품에선 이들도 별반 다를 바 없이 인간적이다.[8]

여담으로 대체로 쇼생크 탈출의 해들리 보안과장처럼 성질이 더러운 교도관마냥 메인 악역 포지션의 교도관들이 꼭 1명은 나온다. 심할 경우엔 아예 높으신 분들의 사주를 받고 교도소에 있는 특정 죄수(특히 누명을 쓰고 감옥에 와서 입막음 대상인 경우 등)에게 집단폭력을 행사하게 아예 죽여버리는데 가담시키기도 한다.

더 디비전의 Rikers 세력은 라이커 섬의 교도소를 단체로 폭동을 일으켜서 탈옥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것을 왜 이 교도관 문서에다가 썼냐면, 디비전의 Rikers 세력을 다룬 실사 영상이 있는데, 그 영상에선 교도관들이 무기력하게 당한다. 게다가 주인공으로 보이는 죄수에게 권총까지 빼앗긴다. 무엇보다 Rikers의 경찰 야상이 JTF의 경찰 출신 대원들의 옷과 닮지 않았다. 결과론적으로 말하자면 교도관들이 Rikers 세력의 훌륭한 자원 보충원이 되어준 셈이다.

이웃나라 일본의 교도관을 다룬 작품으로 교도관 나오키난바카 등이 있다.

집으로 가는 길은 한국 영화에서 보여주기 힘든 프랑스 교도소와 교도관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레 미제라블자베르는 경찰이 되기 전 교도관으로 근무했다. WWF에서 활동했던 빅 보스 맨은 전직 교도관 출신 프로레슬러다. 슬리퍼스에서는 천하의 개쌍놈으로 나와서 주인공에게 보복당한다.

EBS의 논픽션 다큐멘터리 극한직업에서 대한민국 교도관들의 일상을 한 번 다뤘다. 취재한 장소는 대전교도소이다.

프리즌 아키텍트에서는 제일 기본이 되는 직원들 중 하나다. 여타 매체에서 흔히 나오는 것처럼 순찰을 하다가 말썽 피운 수용자를 곤봉으로 제압하고 징계하는 일도 하지만, 외부인들에게 잠긴 문을 열어주기, 입소하는 수용자의 소지품 검사와 기본 물품 제공, 독방 수용자에게 식사를 갖다주고 우편물을 분류하여 나눠주는 등 교도소의 잡다한 일을 전부 담당한다. 경찰을 살해한 흉악범을 우발적으로 과잉진압하거나 역으로 흉악범들에게 폭행 및 살해당하는 경우도 있는 등 현실 교도관들의 비애를 그대로 보여준다. 다양한 행동 패턴이 존재하는 죄수 AI와 달리 교도관들은 잠깐 휴식을 취하는 것 외에 일만 하지만, 게임 설정에 따라 뇌물을 받고 수용자의 일탈행위를 눈감아주거나, 임금 인상을 위한 파업을 선언하는 등 현실적인 면모를 보여줄 때도 있다.

마법소녀 육성계획 시리즈의 피루루는 마법소녀 교도소의 교도관이었지만 limited 때의 프킨을 포함한 들의 집단 탈옥 사건 이후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하차되었다.

[1] 보통 미국 교도소가 그렇다. 주 소속 보안관 사무소가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2] 경찰공무원행정안전부 산하 경찰청 소속이고 교정직 공무원법무부 산하 교정본부 소속이다. 그래서 경찰관의 정점에는 행정안전부장관이 있고, 교도관의 정점에는 법무부장관이 있다. 오히려 소방청이 행정안전부 산하라서 경찰공무원과 소방공무원의 뿌리가 같다.(이는 소방부문의 경우 경찰 소속이었다가 1975년에 소방국으로 분리된다.)[3] 앞의 법무는 법무성을 뜻하고 사무관은 일반직 공무원을 뜻한다.[4] 형집행법에 순시라는 것은 없고 이와 비슷한 것으로 법무부 소속 순회공무원과 판사 혹은 검사가 하는 시찰의 합성어 느낌이다[5] 실제로도 죄수에게 발포해야 할 때는 진짜 폭동이 일어나서 유혈 진압이 불가피하거나 죄수가 탈옥 중이거나 하는 등의 위급 사태에서만이다. 미국중국의 경우에도 경비 교도관들은 고무탄 총을 소지하며, 실탄이 든 소총은 외곽 초소 경비 인원만 든다. 한국은 경비교도대 폐지로 경비인력이 확 줄었고, 어쩔 수 없이 경비를 서야 하는 정문, 외정문의 경우에만 가스총(권총형)을 소지한다. 즉 웬만하면 총을 드는 경우가 없다. 법원에 가거나 병원에 가는 등 외부로 나가는 경우에 한하여 가스총을 소지하며, 소총은 을지 프리덤 가디언 같은 군경과 연계해 북한의 무장공비 등을 상대하는 훈련을 할 때나 볼 수 있다.[6] 그러나 미국 다큐멘터리와 중국 다큐멘터리를 보자면 교도봉까지 쓰는 일은 거의 없다시피 하고, 한국은 거의 사용실적 전무하며 소지도 안 한다. 단 교도소 밖으로 나가는 경우엔 삼단봉을 소지하고 있다.[7] 교도소 내 동성 강간이 심해서 체중을 불리고 운동으로 근육을 만들고 머리를 빠박이로 만드는 등의 조치를 하긴 해야 출소 후 기저귀 착용 사태를 면하기는 한다. 미국과 중국은 마초주의적인 나라라 근육돼지는 잘 못 건드리며 대게 유럽식이나 아시아식 꽃미남 내지는 너무 통통한 소위 안여돼를 주로 건드린다. 특히 여성스러운 꽃미남은 게이라고 간주한다.[8] 어떤 교도소 영화든 교도관이 악역으로 나오며 비현실적이기 때문에 교도관들은 모든 교도소 영화를 싫어한다. 7번방의 선물의 경우 당시 교정본부장이 이번 영화 역시 뭐가 틀렸나 하고 눈에 불을 켜고 보다가 작품의 성격을 생각하여 부드러운 눈으로 봤다고 전 직원에게 내부망 내 이메일을 쓴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