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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 호반건설 HOBAN CONSTRUCTION | |
<colbgcolor=#89898A> 국가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창립일 | 1989년 7월 1일 ([age(1989-07-01)]주년) |
업종명 | 아파트 건설업 |
창업주 | 김상열 |
회장 | |
대표이사 | 박철희(총괄대표 겸 이사회 의장) 변부섭(건설안전부문 대표) |
아파트 브랜드 | |
규모 | 대기업 |
유형 | 복합기업, 기업집단 |
상장 유무 | 비상장 기업 |
매출액 | 3조 2,071억 원(2022) |
영업 이익 | 6,024억 원(2022) |
순이익 | 3,726억 원(2022) |
도급 순위 | 12위(2024)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18 (우면동) |
웹사이트 | 공식 홈페이지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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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룹PR “Future is ON” |
호반그룹 신사옥인 ‘호반 파크’[1] |
금호아시아나, 금호석유화학그룹, 대상그룹, 교보생명, 하림그룹, 부영그룹, 중흥그룹, SM그룹 등과 더불어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재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2. 연혁
광주광역시의 한 건설 회사에서 일하던 김상열 회장이 28세가 되던 당일날인 1989년 7월 1일에 자본금 1억으로 설립한 회사에서 시작했다.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대표적인 가족경영 회사로 분류된다. 창업주인 김상열 회장이 서울신문 등 서울미디어홀딩스의 대표이사 회장을 맡아 미디어 부문을 총괄하며, 김상열 회장의 배우자인 우현희 이사장은 호반문화재단에 자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장남인 김대헌 사장이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을, 차남인 김민성 전무가 호반산업을, 둘째 김윤혜 사장이 호반프라퍼티 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김대헌 사장과 결혼한 김민형 전 아나운서까지 호반그룹 커뮤니케이션실 상무로 선임되면서 가족 경영을 공고히 했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936757?sid=101
1990년대에는 광주 안에서 아파트 건설사업을 했고 2000년대에 들어서 '호반리젠시빌'이라는 브랜드로 민간임대아파트를 광주 뿐만 아니라 호남 지역에 엄청나게 공급해서 몸집을 키웠다.[2]
2005년에는 본사를 광주 쌍촌동에서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으로 이전하고 '호반베르디움'이라는 신규 브랜드를 런칭했다.
호반건설은 설립 때부터 늘 보수적 경영기조를 유지해왔다. 분양률이 90%가 되지 않으면 다음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협력업체와 거래 시 어음 없이 현금으로만 결제하는 것이 그 예다. 호반 스스로도 "단 한장의 어음도 쓰지 않는 기업"이라고 캐치프레이즈로 이용하기도 했다.
평시에는 이러한 경영기조로 큰 성장을 이루기 어렵지만 경제위기시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의 여파로 국내 건설업 경기가 얼어붙자, 대기업 건설사들은 국내사업을 축소하고 해외 플랜트 사업으로 대거 진출한다. 공급되는 주택이 현격히 감소한 상황에서 2기 신도시의 공공택지 등이 풀렸는데, 호반건설은 이 부지를 대량으로 매입하고 시행과 시공을 직접하는 자체사업방식으로 큰 이윤을 남겨 성장한 것이다. 무차입 경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량의 부지를 무리 없이 매입할 수 있었다. 특히 분양을 통해서 시공사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이 3~4%인 반면 시행사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최고 20%에 이르기 때문에 다른 건설사들과 달리 자체 부동산 개발사업을 하는 호반건설은 시행사(디벨로퍼)와 시공사(건설사)를 함께 하면서 이익을 전부 다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급성장의 배경이 됐다. 호반건설의 성장을 보고 대형 건설사들이 호반건설을 벤치마킹하는 일까지 생겼다. 이후 HDC현대산업개발처럼 부동산 개발사업에 진출하려는 건설사들이 생겨났다.[3] 다만 자체 부동산 개발사업은 수익성이 높은 만큼 위험부담도 높아서 재무적으로 취약한 건설사들은 직접 디벨로퍼까지 역임하려다가 위기에 처하는 경우도 많다.[4]
2018년 기준 대형 건설사들 평균 부채비율이 200%인데 비해, 호반건설은 부채비율이 10%대로 사실상 빚이 없는 무차입경영을 유지하고 있다. 무차입 경영이 기업의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건설업은 특성상 현금 흐름에 민감한 업종이기 때문에 무차입 경영을 호의적으로 평가한다. 1997년 외환 위기 당시 해태그룹이 해태전자, 해태중공업 진출로 부실해진데 더하여 사업본부를 새로 차려 건설업까지 진출하면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그룹이 해체되어버린 사례나 진로그룹이 마찬가지로 건설업에 진출하기 위해 진로건설을 설립했다가 부도로 그룹이 해체된 사례처럼 건설업은 이윤도 크지만 리스크도 커서 현금만 보고 이 업종에 문외한인 기업이 도전했다가 부도난 사례가 많은 것은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도 크지만 현금 흐름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2008년 이후 엄청난 물량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면서 2009년, 2010년, 2014년 전국 주택 공급 실적 1위에 오르는등 2000년대 후반부터 사세를 크게 확장했다. 다수의 신도시 및 택지지구 개발에 참여했다. 광교신도시, 판교신도시, 동탄신도시, 송도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 배곧신도시, 세교신도시, 한강신도시, 전북혁신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 경북도청신도시, 도안신도시 등에 진출하였으며, 그 외에도 수원 호매실지구, 평택 소사벌지구, 의정부 민락2지구, 부천 옥길지구, 고양 원흥지구, 청주 성화지구, 오송지구, 강서지구, 용인 흥덕지구, 춘천 거두지구, 부산 명지지구, 대구테크노폴리스, 경산 임당 역세권 도시개발지구 등에도 진출했다.
<rowcolor=white> 판교점 | 광교점 |
2017년 대기업집단에 진입했으며, 2022년 현재 자산 13조 7,840억 원으로 재계순위 33위에 위치하고 있다. 2024년에는 12위를 기록하면서 다시 10위 밖으로 밀려났다.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408061445005920104131 # 호반건설은 그룹 차원에서 지주사를 따로 두고 있지 않으며 3개의 주력 기업으로 이루어져있다. 먼저 호반건설. 그리고 호반산업(구 울트라건설)은 토목공사에 특화됐으며 특히 터널공사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합병 후 토목사업부가 되었으며 그룹 내 대규모 토목공사는 호반산업 명의로 참여하고 있다. 울트라건설을 인수하면서 첨단 터널 관련 기계들과 인력을 보유한 유원TBM도 함께 인수하여 현재 호반TBM이 됐다. 마지막으로 호반프라퍼티 이렇게 3개의 회사이며, 각각 산하 계열사들을 두고 있다.
2017년 호반건설그룹의 매출은 5조 1530억, 영업이익은 1조 3500억을 기록했다. 링크 영업이익률이 26.2%에 이를 정도로 높은데 자체분양사업의 비중이 높다는게 하나의 이유이고, 협력업체와 거래시 어음없이 현금결제를 하여 원가율을 낮추는 것이 또 하나의 이유다.
2015년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등장해서,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인 금호산업 인수전에 참여했다. 당시 그룹의 오랜 역사와 함께 재계의 넓은 인맥으로 잘 알려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과의 안면 때문에 다른 대기업들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서 물러난 것 아니냐는 의구심과 함께 풍부한 자금력을 보유한 호반건설의 등장으로 사모펀드들이 인수를 포기했기 때문에, 박삼구 회장의 아시아나항공 재인수를 돕기 위해 김상열 회장이 우호세력인 백기사로서 입찰에 참여해 일부러 낮은 입찰가를 써낸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기도 했었다. 실제 채권단이 기대했던 호반건설이 써낼 것으로 예상한 금액보다 낮은 6천억원을 제시했다. 결국 박삼구 회장이 7200억원을 제시하며 아시아나항공을 재인수하였다.
2018년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호반건설 대주주 일가의 IPO 의지는 매우 강하다. 주식시장에 호반건설을 상장시켜서 시장의 객관적인 평가를 받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기사 추후 호반건설의 다른 계열사들도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0년 2분기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IPO를 위해 금 유통업계 마켓리더인 삼성금거래소를 인수하고, 강남 3구 재건축 사업에 뛰어드는 등 몸집 불리기에 나섰다. 기사 그러나 IPO는 코로나로 인해 연기되었다. 앞으로도 당분간 IPO를 할 계획은 없다고 한다.
2021년 5월 18일 호반건설 관계사 호반산업이 대한전선을 인수하여 최대 주주가 되었다.
2022년 3월 28일, 호반건설이 한진칼 주식 940만주(13.97%)를 현금으로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KCGI가 보유한 지분이며 1,186만 6,917주를 매입해 지분율 17.43%로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 어느날 갑자기 KCGI의 지분을 이자까지 지불하여 인수한지라 이를 두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무산될 때를 대비하여 아시아나 인수를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여론의 반응이 일고 있다. 상기에도 기재되어 있듯이 호반건설은 2015년 워크아웃을 졸업한 아시아나항공 및 최대주주인 금호산업 인수전에 참여한 이력이 있어 항공산업 진출에 꾸준한 관심을 가진바 있다. # 2022년 12월 보유하고 있던 한진칼 지분 중에서 5%를 매각하여, 한진칼 지분은 11.44%가 되었다. 보수적인 경영을 하던 호반건설로서는 앞으로 예상되는 건설업계 불황을 대비해 사전에 자금을 확보하려는 차원으로도 본다. 호반건설과 비슷하게 한진칼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반도건설 역시 비슷한 시기 한진칼 지분 대부분을 매각하였다.
2023년 10월, 호반건설이 한진칼 지분 5.85%를 다시 사들이면서, 지분 17.45%를 확보하며 한진칼 2대 주주가 되었다.
3. 시공능력평가 순위
<rowcolor=#fff> 연도 | 시공능력평가 순위 | ||
호반건설 | 울트라건설 | ||
<colcolor=#fff><colbgcolor=#808080> 2002년 | - | 99위 | |
2003년 | - | 74위 | |
2004년 | - | 62위 | |
2005년 | 114위 | 72위 | |
2006년 | 86위 | 63위 | |
2007년 | 79위 | 67위 | |
2008년 | 77위 | 67위 | |
2009년 | 77위 | 63위 | |
2010년 | 62위 | 55위 | |
2011년 | 49위 | 50위 | |
2012년 | 32위 | 50위 | |
2013년 | 24위 | 48위 | |
2014년 | 15위 | 43위 | |
2015년 | 15위 | 57위 | |
2016년 | 13위 | 77위 | |
2017년 | 호반건설 | ||
13위 | |||
2018년 | 호반건설주택 | 호반건설 | 호반산업 |
13위 | 16위 | 33위 | |
2019년 | 호반건설 | 호반산업 | |
10위 | 21위 | ||
2020년 | 12위 | 34위 | |
2021년 | 13위 | 35위 | |
2022년 | 11위 | 30위 | |
2023년 | 10위 | 29위 | |
2024년 | 12위 | 35위 |
4. 비판 및 논란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하여 호남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이지만 전국 단위 대형 건설사로 큰 이후로는 호남을 외면하는 모습에 호남을 도외시하는 호남 향토기업으로 보는 이들도 있다. 가령 광주광역시 광산구 호반2차 아파트의 경우, 앞의 송도로162번길이 23년째 비포장도로로 방치되고 있는데도 전혀 개선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다만 대기업으로 성장해서는 다른 지역에도 기부를 하지만 호남 지역에서도 지역사회에 봉사한 공으로 광주시민대상을 받았고, 광주 지역 경제단체를 대표하는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내기도 했고, 10년을 넘게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계속 맡고 있으며, 2020년에도 대한민국을 빛낸 호남인상을 받기도 할 정도로 지역 사회에 꾸준한 기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목소리는 크지 않다.2019년 8월 3일 경기도 하남시 현안2지구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 공사 현장에서 열사병으로 쓰러진 인부를 발견한 안전관리자가 119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현장 책임자가 안전관리자에게 폭언과 폭행하고 구급차 대신 일반 차량으로 지정병원으로 후송한 사실이 드러났다. 산업재해 은폐 정황이 의심되는 상황.#
4.1. 언론 관련
2019년 7월에는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던 서울신문의 주식을 전량 인수하며 중앙 언론사의 3대 주주가 되었다.(19.4%). 이에 서울신문 구성원들은 언론사유화의 시도라며 극렬 반발하고 있으며 호반건설의 편법 승계 시도 의혹을 취재하여 기사화하였다. ##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조도 언론 사유화라며 비판했다.# 호반건설과 서울신문 우리사주조합은 서울신문 경영권을 두고 법적 소송 등 난타전을 벌였으나 2020년 2월 서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화해하였다. 결국 호반건설이 보유한 주식을 우리사주조합에 매각하려 했으나 불발됐고 오히려 호반건설이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서울신문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제안하여 조합원 투표가 실시되었다. 투표 결과 호반건설의 서울신문 인수가 확정되었다.KBC 광주방송이 호반건설에 인수된 후 KBC에서 호반건설 관련 보도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8월 15일 서울신문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함께 분석한 결과, KBC의 호반건설 관련 보도는 인수 시점(2011년 10월)을 전후로 확연히 갈렸다. 인수 전후 2년씩 비교하면 2010~2011년 2건(1건은 인수 이후)에서 2012~2013년 11건으로 사실상 12배 늘었다. 보도 대부분이 계열사 홍보성 내용이라 언론 사유화 우려를 받고 있다. 특히 호반써밋 광주의 허가 관련 보도가 급증하였다.
2019년 9월 광주일보 기자협회는 이달 초 '건설사 감싸기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최근 잇따르고 있는 건설사 감싸기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책임자 징계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광주일보 편집국장은 소통 문제였으며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다.#
2019년 9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참여연대가 공동 주최한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 강화를 위한 입법 토론회'에서 호반건설이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편법 증여로 세습을 한 것에 대해 국민들은 소위 ‘귀족적 특권’에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으며, 정부가 적극 나서 관련법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
입찰 참여용 페이퍼컴퍼니(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유령회사) 설립이 업계 관행이라고는 하지만 호반건설이 페이퍼컴퍼니나 다름없는 자회사 수십 개를 설립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신도시 등에서 공공택지를 무더기로 낙찰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대형 건설사들은 입찰 참여용 페이퍼컴퍼니 설립을 규제받기 때문에 결국 중견 건설사들이 합법적으로 공공택지를 낙찰받을 수 있는 통로가 됐다는 지적이다. 그리고 당시 대형 건설사들은 위약금까지 물어가며 국내 사업을 접고, 해외로 진출했었기 때문에 중견 건설사들이 공공택지 입찰을 휩쓸 수 있었다. 비단 호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중견 건설사들 역시 페이퍼컴퍼니를 대거 설립해 공공택지 입찰에 나섰다. 이때 급성장해서 대기업 반열에 오른 당시 중견 건설사들 중에 한곳이 바로 한진칼 지분을 매입해서 대한항공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반도건설이다. 반도건설도 페이퍼컴퍼니 문제를 지적받았다. 다만 공공택지 입찰을 휩쓴 중견 건설사들은 불법은 아니기 때문에 문제없다는 입장이다.신도시·택지지구 등에서 LH가 분양하는 공공택지는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 중 추첨을 통해 낙찰업체가 정해진다.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가 올해 7월 기준 7,827곳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물론 여기에는 다른 건설사들의 페이퍼컴퍼니들도 대거 포함된 숫자이지만 한 건설사가 10년 간 전체 공공택지의 9.3%를 낙찰받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한 필지당 상당한 수익을 챙길 수 있어 '로또'라고도 불리는 공공택지를 페이퍼 컴퍼니(실체가 없는 서류상의 회사)도 낙찰받을 수 있게 정부와 LH가 방조했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온다. #
호반건설은 페이퍼컴퍼니들을 설립해서 낙찰 기회를 확대하는 방법을 통해 택지를 싹쓸이했다. 이를 위해 무려 43개에 이르는 계열사를 설립했다. 이들 중 20곳 이상이 직원 수가 10명도 안 됐다. # LH 무더기 낙찰 논란과 관련하여 언론사인 광주방송도 33차례 응찰하였다. 또한 유일하게 낙찰 받은 대구테크노폴리스 A15 블록을 호반건설이 대주주인 호반엔지니어링에 곧바로 매각했으며, 호반 측은 이 땅에서 아파트 770가구를 분양해 1481억 원의 분양 매출과 271억 원의 분양 수익을 거둬 논란이 되었다..#
대기업이 되었기 때문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으로 신규 채무보증에 대해 제동이 걸린데 따른 후속조치로 일부 계열사들의 건축공사업 면허가 취소되었다.# 또한 기존 대형 건설사들이 국내 건설시장으로 돌아와 경쟁이 치열해졌고, 정부에서도 공공택지 입찰 조건을 갈수록 까다롭게 하기 때문에 과거와 같이 중견 건설사들이 공공택지를 휩쓸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도건설이 급하게 대한항공 경영권 분쟁에 뛰어든 것은 이런 상황의 영향도 있다.
편법 입찰로 인해 2022년 12월 1일 압수수색을 받았다. #
2023년 6월 1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2013년~2015년 벌떼입찰로 인해 발생한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608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 이는 역대 부당내부거래 사건 중 3번째로 많은 금액이나, 벌떼입찰을 통해 얻은 분양이익이 1조 4000억 원에 달하다 보니 #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도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 다음 날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이 직접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호반건설을 직격했다. 원 장관은 호반건설의 두 아들 회사들의 일감 몰아주기에 부과된 과징금이 이익에 비해 너무 적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호반건설의 2019년~2021년도 벌떼입찰 건도 국토부가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벌떼입찰을 원천봉쇄하겠다고 밝혔다. #
2019년 7월~2021년 3월 공공택지 낙찰 현황[5] |
대우건설을 인수한 중흥건설이나 전국 아파트 10대 브랜드에 들어가는 린(Lynn)을 보유한 우미건설은 사업이 안정적이고 벌떼입찰 외에 특별히 주목받는 사안이 없으나 호반건설은 단순한 벌떼입찰 문제가 아니고 이로 인한 일감 몰아주기로 경영권 승계를 했다는 점에서 집중타겟이 되고 있다. 즉, 건설사들 주장대로 벌떼입찰 자체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기 때문에 타겟은 벌떼입찰로 인해 발생한 친인척 및 특수관계인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에 집중되고 있다.# 그리고 호반건설은 일감 몰아주기를 바탕으로 성장한 회사들로 인해 두 아들의 경영권 승계가 가능했다는 점에서 총수 일가에게 이슈가 옮겨가고 있다. 특히 호반건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사를 받고 있는 대장동 사건의 닮은 꼴이자 검찰이 대장동 사건에서 수사를 확대한 위례신도시 개발에 연루되었기 때문에 윤석열 정권 차원에서 들여다 보고 있다는 말이 돌 정도로 그룹 최대 위기라고도 할 수 있다.
4.2. 부당내부거래
공정위는 호반건설이 동일인 2세 등 특수관계인 소유의 호반건설주택, 호반산업 등 회사들을 부당하게 지원하고, 사업기회를 제공한 부당내부거래 행위에 대하여 시정명령 및 과징금 608억 원(잠정금액)을 부과하기로 결정하였다.#5. 지배 구조
<colcolor=#000> 호반건설 HOBAN CONSTRUCTION | |
김대헌 | 54.70% |
김상열 | 10.5% |
<colcolor=#000> 호반산업 HOBAN INDUSTRY | |
김민성 | 42.00% |
<colcolor=#000> 호반프라퍼티 HOBAN Property | |
김윤혜 | 31.00% |
김민성 | 20.60% |
6. 오너 일가
- 김상열 (1961 ~ ) 서울신문 회장 / 妻 우현희 (1966 ~ )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의 호반건설그룹 부분을
참고하십시오.7. 계열사 목록
- 호반건설: 장남 김대헌의 상속분
- 호반프라퍼티: 장녀 김윤혜의 상속분
- 배곧랜드마크PFV
- 마륵파크
- 대아청과
- 삼성금거래소
- 호반서서울
8. 여담
- kbc 광주방송(SBS의 광주전남 네트워크 가맹국)을 2011년 인수해 소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호반건설의 규모가 커지면서 자산 10조원이 넘는 대기업집단은 지상파 방송국 지분의 10%를 초과하면 초과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으므로 결국 2021년 kbc 광주방송 보유 지분을 전부 JD인베스트먼트[7]에 매각하였다. kbc 광주방송을 매각한 이후 중앙일간지 서울신문, IT전문 일간지 전자신문, 인터넷 경제신문 EBN을 잇따라 인수했다.
- 하와이 와이켈레CC, H1클럽, 서서울CC 골프장과 제주 퍼시픽랜드[8] 등 각종 레저시설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9월 리솜리조트를 인수하고, 사명을 호반호텔앤리조트로 변경하였다.
- 창업주 김상열 회장이 바둑에 관심이 많아서 한국여자바둑리그에 2016년 시즌부터 참가했다. 2017년 시즌에도 참가했고, 경기도를 연고지로 하는 호반건설 여자바둑팀을 창단하였다. 호반건설이 경기도에서도 주택사업을 많이 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2021년에는 여자 최고 기사 결정전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됐고, 2022년에는 세계 여자 바둑 패왕전을 창설했다. 호반그룹은 골프에도 관심이 많다. 위에 언급한 3개의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그룹중에서 유일하게 남녀 골프단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 김상열 회장은 2018년 현재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인 KLPGA 회장이다. 건설사들이 골프에 관심이 많은 것은 골프 주이용자층이 아파트 구매자층과 겹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 골프산업의 주 후원자는 건설사와 금융회사들이다.
- 장남은 호반건설, 차남은 호반산업, 장녀는 아브뉴프랑을 비롯한 유통 계열사를 책임진 호반프라퍼티의 대주주로 각각 올라서면서 사실상 경영승계를 위한 계열분리를 매듭지었다. 차남은 호반프라퍼티 지분 20.6%도 보유하고 있다. 창업주 김상열 회장이 1961년생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른 시기에 경영승계가 이루어졌다. 2020년 호반건설의 건설사 순위가 하락한 데는 경영승계에 따른 계열분리와 무관하지 않다. 호반건설과 달리 호반산업은 토목사업이 주력사업으로 보이지만 호반산업 계열사들 역시 주택사업 비중이 상당히 높다. 장남이 대주주인 호반건설에 비해 차남이 대주주인 호반산업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대한전선을 호반산업 계열사로 둔 것을 차남에 대한 배려 차원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 김상열 창업주의 장녀는 충무로에서 대한극장을 운영하는 세기상사 국순기 대표와 2018년 결혼하였고, 장남은 2020년 12월 김민형 전 SBS 아나운서와 결혼하였다.
- 광주광역시에서 설립된 기업 중 가장 크게 성장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이었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몰락하면서, 그 자리를 호반이 가져가는듯한 형국이다. 그동안 금호가 광주시청이라든가 버스터미널, 금호패밀리랜드, 금호생명빌딩 등등 지역내 랜드마크의 시공권을 빵빵한 자금력과 광주시의 암묵적인 밀어주기를 등에 업고 싹쓸이해왔다. 최근 호반도 광주 최고층 건물인 호반써밋 광주를 광주의 첫인상이나 마찬가지인 터미널 건너편에 지어올렸고, 끝내 포기했지만 어등산관광단지도 호반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올랐던 적이 있을만큼 랜드마크 세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중앙공원2지구 특례사업 시행자 선정에서 금호건설이 처음 선정이 되었다가 광주시의 갑작스런 번복으로 금호가 탈락되고 호반이 재선정되면서 특혜 논란이 있었는데 이 사건을 통해 금호의 해가 지고 호반의 해가 떠올랐다고 표현해도 무방하다.
[1] 서울특별시 서초구 우면동 서초보금자리 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 전에는 강남구 역삼동에 있었다.[2] 이 당시 동업관계의 회사들이 있었는데, 나중에 독립해서 골드클래스와 리젠시빌주택이 되었다.[3] 건설업과 부동산 개발사업은 연관성이 있어 보이지만 실상은 이질적인 분야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최근 위기도 뒤늦게 부동산 개발사업에 진출하면서 본업인 건설업에 소홀한게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4] 사실 건설사들은 처음부터 직접 땅을 사서 시행과 시공을 겸하여 아파트를 지었고 호반보다 더 먼저, 더 많이 아파트를 지어본 회사들이 결코 바보는 아니였다. 하지만 1997년 외환 위기를 기점으로 이러한 방식이 ‘잘 될땐 엄청나게 잘 벌지만 안 될땐 회사가 망할 수 있다’라는 것을 뼈 저리게 경험하였고 정부 차원에서도 건설사들의 부실한 재정을 손 놓고 볼 수만은 없었기 때문에 모든 리스크를 건설사 혼자 짊어져야 하는 기존의 방식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대신 시행사를 끼고 수익과 리스크를 같이 분담하는 지금의 방식이 자리잡게 된 것이다. 고로 호반의 성공비결은 단순히 시행과 시공을 겸했다는 사업방식 보단 김상열 회장의 재정관리와 판단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보아야 맞다.[5] 상위 5개 업체 중 라인건설 제외하고 무려 4곳이 전라도 건설사이다.[6] 국정본 前 세가상사 회장 장남.[7] 언론인 출신 정서진 아시아신탁 부회장과 지역 건설업체인 진아건설, 대성건설이 컨소시엄한 회사다.[8] 현 '퍼시픽 리솜'. 리솜리조트 인수 후 합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