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21 13:44:04

홍기표(자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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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파일:자이언트 로고.png의 등장인물
홍기표
洪基杓 / Hong Ki-pyo
파일:external/i13.photobucket.com/37.jpg
등장회차 5화 ~ 16화
출생 1927년
미상
사망 1979년 (향년 52세)
경기도 소재 홍기표의 별장
피살 (황정식에 의한 두부 외상)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직업 기업인
소속 대륙건설 (사장)
대륙건설 (회장)
본관 남양 홍씨 당홍계 34세손[1]
가족관계 강정자 (배우자)
배우 손병호
1. 개요2. 극중 행적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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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자이언트>의 등장인물. 배우 손병호가 맡았다.

드라마 초반부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2. 극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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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건설의 라이벌인 대륙건설의 회장. 대륙건설을 작중 최고의 기업으로 키워냈으며 대형 건설업체들의 카르텔인 건대협(건설사 대표 협의회)을 결성하여 중요한 공사를 독점하다시피 한다. 잘나가는 만보건설에게 제동을 건 것도 바로 건대협과 대륙건설. 건대협을 만들기 위해 정치인들에게 많은 로비를 했고 그 이후로도 중앙정보부 정보국장인 민홍기를 통해 높으신 분들에게 거액의 정치자금을 꾸준히 제공했다.

당연히 민홍기의 라이벌인 조필연과 만보건설 회장인 황태섭 입장에서는 눈엣가시같은 존재. 만보건설이 지하철 3호선 공사를 따내려다 건대협 카르텔에 막혀 무산될 위기에 처했는데, 조필연이 건대협에게 위협을 가해 만보건설을 건대협에 가입시키고 만보건설이 지하철 공사를 수주하는 것으로 강제 합의시킨다.[2]

그러나 홍기표는 물러서지 않고 민홍기의 도움을 받아 맞섰으고, 결국 이성모를 통해 만보건설의 지하철 공사 입찰가를 알아내며 공사를 수주하는데 성공한다. 지하철 공사를 따내기는 했지만 수주를 위해 터무니없이 낮은 액수로 입찰을 했다 보니 엄청난 적자가 예측되었고, 홍기표는 자금 마련을 위해 거물 사채업자인 백파에게 급전을 빌리고 역세권 땅을 매입해 부동산 투기로 이를 메꾸기로 계획한다.

하지만 조필연의 집요한 견제로 여태껏 쌓아온 것이 하루아침에 다 무너질 위기에 처했고, 민홍기마저 자신을 외면하자 분노하여 양심있는 기자인 윤기훈과 접촉해 자신이 상납했던 비자금 내역을 폭로하여 자폭으로 정권을 아주 뒤흔들려고 했다.[3] 그러나 이를 미리 예측했던 조필연에게[4] 걸려서 남산 지하실로 끌려가 전기고문을 당하게 된다.

이성모의 도움으로 간신히 풀려났지만, 조필연이 계속 그를 주시하자 이성모의 조언에 따라 겉으로는 미친 척 연기하면서 비자금 장부 원본를 민홍기에게 넘겨 눈속임을 한다. 하지만 조필연이 장부 복사본의 존재까지 의심[5]하자 사업을 다 접고 장부 복사본[6]을 가진 채로[7] 경기도 인근의 별장에 잠적한다. 그런데 이 비자금 장부 복사본을 훔치려던 황정식박소태를 회유하여 홍기표의 소재를 알아냈고, 별장에 잠입한 황정식과 몸싸움을 하다가 페치카 벽에 머리를 부딪혀 허무하게 사망하였다.[8]

3. 기타

기업인으로서의 냉혈한 모습도 보이지만 아내와 미주에게는 따뜻한 모습도 보이는 인물이다. 한남동 자택에서 하반신 장애인인 아내 강정자와 단 둘이 살고 있으며, 집안 식모로 들어와서 아내의 히스테리에 굴하지 않고 성심성의껏 돌봐주는 이미주를 딸처럼 아끼고 있다. 어느정도냐면 미주한테 대학을 보내주겠다며 자기들이랑 평생 같이하자는 제의를 하거나 조필연 몰래 자신을 돕는 이성모한테 미주의 헤어진 가족을 찾아달라고 부탁할 정도. 즉, 상황에 따른 감정조절과 인간관계술에 능한 인물상이다. 자신의 적과 아군을 정확히 파악해 쌓아가는 능력은 황태섭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성모는 홍기표가 넘긴 이미주의 가족 인적사항을 보고 이강모와 이미주가 잃어버린 자신의 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건대협 회원들한테도 나름대로 잘 대해줬는지 광명건설의 천수만 회장을 비롯한 건대협 소속 회원들이 홍 회장이 건대협 수장이었던 시절이 좋았다며 그를 그리워하기도 했다. 황태섭이 건대협을 날로 먹고 나서 알짜배기 공사는 전부 만보건설이 가져갔다며 불평한 것을 보면 확실히 황태섭보다는 잘해준 듯.

사망 후 27화에 그의 위패가 절에 안치된 것을 보면 불교 신자로 추정된다.[9] 우주가 등본에 아내의 아들로 되어있기에 민우에게 가기 전에는 우주의 호주였다.

이모부가 6.25 전쟁 휴전 직후 월북했다고 한다. 14화에서 조필연에 의해 끌려간 상태에서 민홍기가 간첩사건이라는 빌미를 만들어 조필연의 계략으로부터 빼내려고 했다.

[1] 민홍기처럼 본관 고증이 좋은 편. 당홍계 34세손이 표(杓) 항렬이다.[2] 건대협에 올라온 안건이 다수결로 정해지는 것을 이용해 조필연이 몇몇 회장들의 약점을 잡고 중앙정보부 감찰국장이라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협박했다. 결국 찬성 3 반대 2로 만보건설이 건대협의 일원이 된다.[3] 조필연이 언론을 이용해 역세권 부동산 투기를 폭로하였고, 가뜩이나 정권이 막장으로 치닫는 와중에 자신들이 공격받는 것이 신경쓰이는 윗선에서 부동산 투기 논란을 잠재우고자 조필연의 의도대로 지하철 노선을 바꿔서 역세권 땅을 매입하던 홍기표를 견제했다. 그런데 홍기표는 역세권 땅을 담보로 백파에게 돈을 빌렸기 때문에 땅값이 떨어지고 어음이 돌아오자 이자조차 못 갚아서 땅을 죄다 뺏기게 생겼고, 돈이 없어서 지하철 공사도 못 진행시킬 지경이 되었다.[4] 지하철 공사 수주가 결정나기 전부터 이를 간파해서 조민우로 하여금 대륙건설을 궁지에 몰아넣으라고 시킨 상태였다.[5] 조필연이 전기고문까지 가해도 입을 열지 않았던 홍기표가 자신을 배신한 민홍기에게 고문 한 번 안당하고 순순히 장부를 넘긴 것만 하더라도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다.[6] 이성모가 대신 복사한 뒤 홍기표에게 넘겨줬다.[7] 조필연의 눈을 피해 안전하게 숨기고자 식모였던 이미주를 떠나보내면서 그녀에게 줬지만 조필연의 마수가 이쪽으로도 뻗쳐서 복사본을 찾아내고자 고재춘을 비롯한 부하를 보내 미주가 살던 곳까지 뒤집어엎고 가니까 성모가 다시 찾아내서 홍기표한테 다시 건네줬다. 주변에 미친 사람으로 소문이 나서 중정한테서도 감시만 당할 뿐, 집이 수색될 염려가 없었던 홍기표가 직접 가지고 있는 게 더 안전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8] 덕분에 이강모는 황정식에 의해 살인죄 누명 써서 감옥 생활하고 삼청교육대까지 갔다왔다.[9] 실제 배우 손병호는 개신교 신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