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2 23:20:00

화이트 팽

1. 잭 런던소설
1.1. 미디어 믹스
2. 대중매체
2.1. 신기동전기 건담 W에 등장하는 세력2.2. 더 화이팅의 복싱 기술2.3. RWBY에 등장하는 세력2.4. 메이플스토리의 몬스터

1. 잭 런던소설

야생의 부름, 강철군화 등의 소설을 지은 리얼리즘 계열의 문학가 잭 런던[1]의 1906년 소설, 그리고 그 소설속의 주인공인 늑대의 이름. 국내에서 하얀 엄니란 이름으로 많이 번역되었다. 1990년대 계몽사에서 나온 <국제판 세계명작> 시리즈의 한 권으로도 출판되었다. 같은 시리즈의 다른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사실적인 삽화가 상당히 볼 만하다.

황야에 사는 거친 늑대가 인간과의 교류에 의해 점점 야성을 잃고 길들여져가는 이야기로, 인간사회 속에서 살던 가 야생의 숲에서 늑대들과 어울려 야수화되는 모습을 그린 전작 야생의 부름과는 반대로 가는 내용이다.

거친 야성의 삶, 그 잔인함과 생존의 참담함 등등을 작가 특유의 필체로 극히 리얼하게 묘사했다. 다만 소설이다보니 학술적 오류가 없진 않다.

1.1. 미디어 믹스

영화로도 여러번 나왔다. 1925년 무성 흑백영화에서부터 여럿 나왔으며 비욘드같은 지알로 호러로 유명한 이탈리아 영화감독 루치오 풀치는 1973년판 영화를 감독했는데 이게 해외에서 흥행이 좋았다. 원작에도 안 나온 원주민 아이 미샤가 주인공으로 나와 화이트 팽을 돌봐주고 화이트 팽과 친구가 된다. 이 영화가 일본에서도 흥행해서 82년 일본 애니 화이트 팽 스토리에서 이 영화를 토대로 만들어서 미샤가 주인공이다. 1974년에 루치오 풀치는 Challenge to White Fang라는 이 영화 후속편을 만들어 이것도 흥행했는데 역시 원작 화이트 팽과 전혀 관계없는 창작 영화이다. 79년 영화 좀비 2 이전만 해도, 루치오 풀치는 액션 및 스릴러, 전연령 영화를 다양하게 만들던 감독이었다가 좀비 2 대박 이후 지알로 호러 쪽으로 장르를 바꿔 죽기 전까지 이 장르만 감독했었다.

1982년에 방영한 스튜디오 딘에서 만든 70분짜리 TV 특별 방영 일본 애니메이션도 있다. 화이트 팽 스토리. 초반부 몇분은 원작처럼 늑대 무리에게 쫓기는 2명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위에 73년 이탈리아 및 독일, 프랑스 합작 영화를 토대로 하여 원작에 없던 원주민 아이 미샤가 어린 화이트 팽을 돌보면서 우정을 가지는 이야기이다.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다.

월트 디즈니 픽처스에서 이 소설을 원작으로 1991년 동명의 실사 영화로 제작했는데 한국에서는 늑대개로 개봉하면서 이 제목으로 책이 다시 나오는 통에 늑대개와 하얀 엄니를 헷갈리게 한 경우도 있다. 에단 호크가 주인공 잭을 연기했다. 후속작(White Fang 2: Myth Of The White Wolf)도 있으나 등장인물들은 바뀌었다. 국내에 늑대개 2로 출시한 영화는 정식 후속작이 아니며 원제는 Iron Will이다. 정작 늑대개 2는 한국에서 비디오로 늑대개 3라는 제목으로 나왔다. 2018년에는 넷플릭스에서 3D 애니메이션 영화로 출시했다.

2. 대중매체

2.1. 신기동전기 건담 W에 등장하는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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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콜로니의 지도자로서 콜로니를 하나로 모았던 히이로 유이의 오른팔로 불렸던 인물인 캉즈가 설립한 조직.

20년전부터 존재했던 콜로니 독립 운동 조직을 전신으로 하며, 롬펠러 재단트레즈 크슈리나다를 실각시키고 대 콜로니 정책을 사실상 무력 제압 노선으로 선회하자 A.C 195년에 구 연합군 잔당이나 OZ(오즈)의 트레즈파 등을 규합하여 봉기하였다. 지하조직이면서도 인원, 장비 모두 대규모를 자랑했지만 여러 조직이 합쳐져 급조된 조직이었기에 응집력이나 사상, 충성심 등에는 문제가 많았다.

작중 후반에 등장하여 아르테미스 레볼루션을 발동하고 OZ우주군 사령관 츠바로프 빌몬의 신병을 구속하는 것과 동시에 OZ의 월면기지를 비롯해 건조 중이던 OZ의 우주전함 리브라를 장악하여 단번에 역사의 중심 무대로 뛰어 올랐다. 그러나 역시 오합지졸이었던지라 이를 이끌 강력한 카리스마와 지도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 필요했고, 실질적으로 화이트 팽을 조직한 캉즈는 생크킹덤 공방전 이후 기력을 잃고 방황하던 밀리아르도 피스크래프트를 조직의 지도자, 상징적인 존재로 끌어들인다.

이는 OZ의 라이트닝 카운터라 불리며 건담과 대등하게 싸운 유일한 파일럿인 밀리아르도가 MS 파일럿으로서도, 군인으로서도 OZ의 전설적인 존재로 군림하고 있었을 뿐더러 그가 우주에 올라와 OZ와 대적하고 콜로니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었던 점, 또한 그가 바로 그 생크킹덤의 적자라는 정치적 입장이 화이트 팽을 하나로 묶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여겨진 것이다. 캉즈의 제안과 콜로니 무장세력의 봉기를 역수로 취해 화이트 팽의 지도자로 역사 전면에 등장한 밀리아르도는 절대적 강자인 지구의 배제를 선언하며 세계국가에게 선전포고를 가한다. 이 때 원래 캉즈는 밀리아르도를 형식적인 지도자로 삼을 생각이었던 모양이지만, 아무리 봐도 캉즈가 밀리아르도에게 휘둘리고 있었다.

이후 리브라 공방전으로 대표되는 대전을 통해 세계 국가 연합과 대치. 트레즈 크슈리나다를 잃은 세계국가연합은 항복하고 화이트 팽은 이 전투에서 승리하지만, 밀리아르도는 끝까지 리브라 낙하와 지구의 배제를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5명의 과학자에 의해 리브라의 주포가 침묵하고 카토르 라바바 위너에 의해 MD 제어실이 파괴되어 전 MD의 기능이 정지된 것으로 화이트 팽의 전투능력도 실질적으로 상실되었다. 이 때 화이트팽의 부사령관인 도로시 카탈로니아 또한 건담의 파일럿에게 패배하였으며, 화이트 팽을 조직하고 밀리아르도를 보좌한 캉즈도 리브라 폭발에 휘말려 행방불명되었다. 최종적으로 히이로 유이와의 싸움을 통해 전사하고자 했던 밀리아르도도 리브라의 동력핵을 폭파하면서 폭염에 사라진다.

결국 화이트팽의 전투능력 상실, 이 전쟁의 승자였을 콜로니측의 세계국가에 대한 평화교섭, 지도자 밀리아르도 피스크래프트나 부사령관 도로시 카탈로니아, 캉즈의 행방불명 등에 화이트 팽은 괴멸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화이트팽의 태생이 레지스탕스, 저항세력, 게릴라 연합이었기 때문에 화이트팽의 잔존병력 중 일부는 건담의 탈취를 노리거나 지구권 통일국가에게 저항하는 등 전란의 불씨를 뿌리고 다녔고, 또 개중에는 마리메이어군에 참가하는 이들도 등장한다. 하지만 마리메이어 사변은 실패하고, 프리벤터의 암약으로 인해 화이트 팽의 잔존세력도 차례차례 붕괴한 것으로 보인다.

봉기 당시에는 OZ의 양산기를 주로 사용했으며, 아르테미스 레볼루션 이후에는 월면기지에서 탈취한 MD 비르고와 비르고Ⅱ를 주력으로 사용하였다. 지도자인 밀리아르도 피스크래프트는 MD의 근본적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술 프로그램을 새로 짰으며, 또한 MD의 유기적 기동과 가능성을 끌어내기 위해 에피온 시스템을 응용해 MD를 운용한다.

2.2. 더 화이팅의 복싱 기술

작중 러시아 출신 복서 알렉산더 볼그 장기에프의 피니쉬 블로.

상대의 머리를 향해 레프트 어퍼와 초핑 라이트를[2] 거의 동시에 날리는 초고속 콤비네이션으로 늑대가 물어뜯는 형상과도 같다고 하여 화이트 팽이라는 이름이 붙었다.[3] 정확히는 올려치는 레프트 어퍼가 이리의 어금니, 내려치는 라이트 훅이 이리의 송곳니로 표현된다. 정타로 맞출 경우 상대의 뇌를 위아래로 흔드는 위력을 지녔기에 선수 생명을 끝낼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정작 이거 맞은 선수 중 선수 생명이 끝나는 일까지 가는 경우는 하나도 없었다(...). 그래도 정타로 맞히기만 하면 대부분의 적들을 KO시킬 수 있는 기술임은 확실하기 때문에 대단히 위협적인 건 분명하다.

이 기술의 최대 장점은 위력이라기 보다는 방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필살기가 일격 펀치인 것에 비해[4] 이 기술은 공격 방향이 정반대인 두 가지 펀치를 초고속으로 연계하여 날리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양방향에서 오는 공격을 거의 동시에 막아내야 한다. 상기에서는 콤비네이션을 정타로 맞힐 경우 뇌를 위아래로 흔든다고 했지만, 기실, 작중에서도 볼그와 맞설 만한 레벨의 복서가 두 방의 펀치를 모두 맞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개는 원투 펀치처럼 우선 레프트 어퍼를 미끼로 던지고 상대가 어퍼를 막아내느라 상단과 좌측의 방어가 허술해졌을 때 라이트 훅을 클린히트로 작렬시켜 KO시키는 경우가 대부분. 일보나 센도도 레프트를 막으려고 하면 라이트가 작렬하고, 라이트만 신경쓰자니 레프트가 날아들어서 막기도 피하기도 정말 어려운 기술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볼그VS센도전에서 센도는 화이트 팽이 시전될 때 발이 미끄러졌는지, 아무튼 링에 기댄 상태에서 뒤로 휘청이며 이걸 피한 다음 코너한테 화이트 팽 깨기 봤냐며 자랑했다.

당연하지만 무적의 기술은 아니다. 레프트 어퍼-라이트 훅이라는 수직 컴비네이션이 까다롭긴 하지만, 단순히 생각하면 레프트 어퍼를 방어하고 라이트 훅에 대응하면 된다. 다만 세로 방향의 연타라 훅, 스트레이트 등의 가로 방향의 연타보다 익숙해지기 힘들고, 볼그의 핸드 스피드가 워낙 초월적이라 어려운 것뿐. 작중에서는 볼그의 타이틀전 상대였던 마이크 엘리엇이 보여준 방법[5]이며, 볼그와 최소 대등 이상의 기량을 가진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다른 복서들[6]도 충분히 비슷한 방법으로 맞서는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보 역시 볼그의 체력이 떨어진 후반에는 걍 두 번의 공격을 다 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정찬성이 에드가 전에서 비슷한 콤비네이션을 사용한적이 있다.# 해당 경기의 승부기를 잡게 해준 펀치로 파괴력은 있다.

참고로 IBF 주니어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한 볼그가 차이나타운에서 친분을 쌓은 친구들과 함께 자신을 전문으로 코칭해 줄 팀을 결성하게 되는데, 이름을 『화이트 팽』으로 명명했다.

2.3. RWBY에 등장하는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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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메이플스토리의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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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876~1916 미국 작가. 사회평론가. 다만 러일전쟁 당시 특파원 자격으로 조선에 와서 조선사람 엿보기란 책을 쓴 바 있는데, 오늘날 한국에서 보면 잭 런던은 천하의 개쌍놈으로 볼만하다. 바로 일본에게 지배당하는 게 조선에겐 다행이라는 소리까지 쓰고 있기 때문이며, 무엇보다 개고기를 먹는다는 이유로 조선을 엄청 야만인으로 보는 점이 돋보인다. 물론 그 당시 백인들의 흔한 사고방식이긴 하지만. 일본군에 대해서도 처음엔 그들의 질서정연함을 칭찬하다가 갑자기 무모한 돌격을 가해서 많은 사상자를 내자 어쩔 수 없는 동양 야만인이라며 바로 태세전환한다. 어떻든 간에 그의 마지막은 참 의문스러운데 자살같이 괴사로 40살 한창 나이에 급사했다.[2] 위에서 아래로 비스듬히 내려치는 훅.[3] 한국 정발판에서는 "하얀 이리"라고 번역되었다. '이리'는 늑대의 순우리말로 일본어와 영어의 느낌이 죽지 않게 은근히 잘 어울리는 번역이다.[4] 센도의 스매시, 다테의 하트 브레이크 샷, 키무라의 드래곤 피쉬 블로, 미야타의 카운터 등. 이례적으로 일보의 필살기인 뎀프시 롤수십 발의 펀치와 바디 워크의 연계기이다. 마모루 대의 중량급 복서들은 필살기 없이 타고난 펀치력과 피지컬로 싸우는 것으로 보이고.[5] 처음 펀치를 방어한 뒤 두 번째 펀치에 맞춰 카운터를 꽂아넣었다. 일보와 센도는 보고도 못 믿겠다고 할 정도로 터무니 없는 짓. 그 뿐 아니라 레프트 어퍼와 초핑 라이트를 동시에 가드하기까지 했다. 마이크는 볼그를 처음 본 순간 그가 빠른 시간 안에 세게 챔피언이 될 선수라고 생각했고 그 때 자신이 도전자로 링에 설 것을 다짐하며 볼그에 대한 대책을 매일 같이 세웠다고 한다. 결국 본인이 먼저 챔피언이 됐고 모두가 피하던 볼그와의 대전을 수락한 것도 이 이유. 최상의 상태로 싸우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했다.[6] 리카르도 마르티네스, 타카무라 마모루, 데이비드 골든 이글, 브라이언 호크, 리처드 바이슨, 다테 에이지, 알프레드 곤잘레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