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22:26:54

황궁경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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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오삼의동.svg 파일:Imperial_Guard_Headquarters_Government_Buildings.jpg
황궁경찰본부의 문장인 오삼의동 황거 내 황궁경찰본부 청사(구 추밀원 청사)
  •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상세3. 문제4. 제복

1. 개요

황궁경찰본부([ruby(皇宮警察本部, ruby=こうぐうけいさつほんぶ)])는 일본 경찰청의 부속기관이다. 이곳에 소속된 황궁호위관경찰공무원과 별도의 신분을 갖는다.

과거 일본 제국 시절의 일본일본 제국 육군근위대근위사단궁성 경비와 황족 경호를 담당하였다. 태평양전쟁의 패색이 짙을 무렵에도 항복 조건으로 근위사단 등을 포함한 소규모 육군 부대를 남겨 놓을 것을 연합국에 조건으로 내거는 등, 해당 집단의 보존을 의도하였으나 미국은 일본 점령 이후 근위사단 등 모든 육군 부대를 해체하였다. 황거와 황족의 경호 역시, 1946년에 궁내성(오늘날의 궁내청)의 황궁경찰로 이관하였다. 1947년 이 황궁 경찰이 내무성 소속으로 옮기고, 1948년경찰 조직이 개편되면서 현재의 형태가 되었다. 이름은 황궁경찰부, 황궁경찰국 등을 거쳐 1949년부터 황궁경찰본부가 되었다.

2. 상세

조직 규모는 정원이 936명이며, 이중 896명은 황궁호위관이라 하여 일반 경찰과는 다른 특별사법경찰관리이다. 유니폼 등은 경찰과 유사하니 옷깃에 별도의 표식이 붙는 등 약간의 차이가 있다.

소방 업무도 담당하고 있으며, 지척에서 경호를 맡는 직원들은 시위관(侍衛官)이라고 한다. 황족들의 취미에 어울릴 수 있게 교양 교육도 받는다.

황궁호위관의 최고 계급은 황궁경시감으로 일본 경찰의 경시감에 상당한다. 한국치안정감(경찰청 차장) 정도에 상응한다. 인원 규모가 1천 명이 안 되는 점을 감안하면, 황족에 대한 사무를 보는 점을 반영한 꽤 높은 계급이다.

조직 구성은 다음과 같다.
  • 황궁경찰본부
    • 황궁경찰학교 (皇宮警察学校)
    • 교토호위서 (京都護衛署)
    • 아카사카호위서 (赤坂護衛署)[1]
    • 후키아게호위서 (吹上護衛署)[2]
    • 사카시타호위서 (坂下護衛署)[3]
    • 수석감찰관
    • 경무과
    • 감찰과
    • 회계과
    • 교양후생과
    • 호위부 (護衛部)
      • 호위 제1과
      • 호위 제2과
      • 호위 제3과
      • 시위관 3인
    • 경비부
      • 경비제1과
      • 경비제2과

전국의 일본 황실 소속의 사적지 등도 이곳에서 어느 정도 담당하고 있다.

3. 문제

황궁경찰은 그동안 사내 절도, 불륜, 갑질 그리고 일반 국민들을 상대로 한 각종 범죄 등 문제가 제기된 적 있었으나 그렇게까지 화제가 되지 않았다.

2022년 6월 말 주간지 보도를 통해 황궁경찰의 알려지지 않은 부패가 만천하에 공개되었다. 경호 대상인 황족들에 대한 비방 중상/악의적 비하[4], 수상한 중국인이 일반인 통제구역인 궁내청 본청 건물에 들어와 1시간 이상 활개치는 걸 경찰이 보고서도 무시한 점[5], 황족의 사적 스케줄을 몰래 친한 기자에게 넘겨주는[6] 등 각종 사건사고들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해당 기사를 본 많은 일본인들은 충격을 받아서 황궁 경찰 무용론 혹은 대대적 쇄신론을 주장하고 있는 상태이나 황궁경찰의 현장 책임자급 인물마저도 아이코 공주를 망할 꼬맹이라고 대놓고 부르는 등[7] 이미 황궁 경찰 전체의 분위기가 개판인 상황이라서 거의 해체 수준의 쇄신이 아니고서는 개선 자체가 어렵고 그렇다고 무작정 황궁경찰을 해체할 경우 어차피 황족 경호 업무는 경찰이 보는 게 관례화되었기에 결국 이름만 다른 황궁경찰이 생기는 건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기사가 나간 다음 경찰 캐리어 간부 등이 긴급 대책회의를 하고 그 후에 아키시노노미야 저택으로 찾아가서 사과했다고 보도되었는 데 이에 대해서 일본 네티즌들은 궁내청이고 황궁 경찰이고 천황 내외를 무시하고 아키시노노미야 가문을 우대하는 지 모르겠다는 등 다소 날선 반응들이 대부분이다.

4. 제복

황궁경찰관 제복
황궁경찰관 제복2


[1] 도쿄도 미나토구에 위치한다.[2] 사이타마현에 위치한다.[3] 도쿄 이타바시구에 위치한다.[4] 여성황족들 앞에서 외모평가하거나 모욕적인 언사를 내뱉는다고 하며 인터뷰에 응한 한 여성황족은 그걸 알면서도 이들 경찰들 없이는 밖으로 나갈 수 없기에 모르는 척하고 넘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5] 해당 사건은 일본 경찰청 고위 간부가 와서 조사한 다음 함구령을 내렸다고 한다. 정황상 수상한 중국인이 공안측 감시를 받는 사람일 수 있다는 암시가 아닌가라고 추측하고 있다.[6] 참고로 원래는 궁내청측이 황족의 일정을 잘 안 가르쳐줘서 경찰 내부에서 궁내청에 대한 반감도 제법 강했다고 하는 데 이후 어떻게든 황족의 일정을 공유받기 시작했는 데 그렇게 공유받은 정보를 언론에 유출시킨 것이다. 이는 이들 황궁경찰들이 경호대상을 보호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위협에 노출하게 만들었다는 합리적이고 정당한 비판을 받게 하기 충분했다.[7] 해당 책임자가 아이코 공주를 욕하는 이유는 아이코 공주가 초등학생일 때 경호 담당이었는데 이때 아이코 공주는 각종 비방중상과 학교에서의 따돌림 등으로 등교를 거부하기 일쑤라서 이를 설득해서 학교로 나가게 하려고 하는 당시 황태자 부부와의 실갱이로 자주 지각을 했었다. 이런 일들이 경호 담당 입장에서는 그닥 좋은 기억은 아니겠지만 이러한 발언을 다른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참고로 해당 발언자는 기자의 해명 인터뷰 요청에 다소 과격한 어조로 무시했다고 한다.